연애중 소홀해진 애인한테 어제 강수를 둬서 갑자기 바뀐 거 싫은데 내가 이상한 거야..?

자기 일 바쁘다는 핑계로 충분히 짬낼 수 있는 시간을 한번도 노력을 안한 건 사실이거든 내가 방해되게 군 것도 아니고 진짜 최소한의 부탁 정도인데.. 암튼 애인도 띵 했는지 인정하더라고 그런데 오늘부터 갑자기 연락도 너무 빠르고 몇달동안 데이트 먼저 잡은 적도 없는데 갑자기 이러는 거 싫어.. 내가 냉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나..? 당장 어제 그랬으니까 오늘 과하게 노력하는 것 같달까.. 조금씩 바뀐 것도 아니고 오늘따라 너무 다르니까 조만간에 이렇게까지는 안할 거 뻔하단 말이야.. 제발 꾸준히 지킬 수 있는 선만 하면되지 이렇게까지 잘해줄 필요 없는데 요 며칠 무리하게 잘해줘서 괜히 나 또 기대치 올리게 할 것 같아서 마냥 좋지가 않아..

[둥이1]

그런 맘 드는거 이해 함 ㅇㅇ... 나도 꾸준하고 변함 없는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해

[글쓴둥이]

그치.. 진짜 나 노력 많이해서 겨우 남친 없는 시간 보내는 거에 조금 익숙해졌는데 이런 식으로 흔들어 놓을 것 같으니까 싫어.. 적당히 즐기고 기대치 절대로 안올라가게 해야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