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 진짜 답답함

장거리 연애중인데 내가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는 열차가 금방 사라지거든? 그래서 내가 항상 미리미리 정하자 하는데 애인은 상대적으로 나보다 표가 널널하니까 본인 기준으로 생각함 진짜 열받네 데이트 깨야겠음ㅋㅋ 아 

난 그러면 굳이 가까운 srt두고 빙 돌아서 ktx타야한다고..자기만 편하면 다인가

[둥이1]

흠..난지방사람이라 그런지 쓰니가 왜케 화내는지 공감이안가네..

[글쓴둥이]

내가 이걸 맨날 말했음->미리 숙소 정하고 기차표 맞추고 싶음->근데 남친쪽에서 항상 천천히 정하자 함-> 본인은 한번에 기차타고 편하게 올 수 있지만 난 항상 예매 실패해서 환승하거나 빙 돌아서 감->무한반복->배려받지 못하는 기분들어서 짜증이 난다~

[둥이1]

ㅇ..ㅏ 그럼짜증날만하네 ㅠㅠ.. 계속 느긋하게 생각하는거.. 나도 저랬었는데 남자친구가 몇번 단도리있게 말하니까 그때부터는 먼저 솔선수범해서 다했었거든.. 화내봐봐..

[글쓴둥이]

한판하고 왔어 속이 다 후련하다 고마워 둥이

[둥이2]

난 둘다 살아봐서 뭔말인지 알음 ㅠ 그럴 때는 그냥 통보하는 것도 답이드라...

[글쓴둥이]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네
난 지금까지 배려해준다고 계속 물어보고 후보지 보여주고 그랬는데 짜증..

[둥이3]

말 안 했으면 미처 생각 못 했을 수도 있는 부분이기는 한데
쓰니가 말했는데도 그러면 배려가 없네
몰랐을 때는 실수이지만 알면서도 그러는 건 이기심이라고 생각함.

[글쓴둥이]

나도 그렇게 생각해 센스는 없을 수 있는데 그냥 무의식중에 당연하게 생각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