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인데 어제 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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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학교고 오늘 집에 들어가야하는데,, 진짜 고민엄청된다,,

[글쓴이]

가출 사유는 엄마의 언행과 모든것들이 나를 안좋아하고 싫어진다는게 느껴져서, 그리고 나만 놓으면 되는 관계인거같아서

[글쓴이]

가출 사유는 엄마의 언행과 모든것들이 나를 안좋아하고 싫어진다는게 느껴져서, 그리고 나만 놓으면 되는 관계인거같아서

[익인1]

가족들한테 연락은 왔어?

[글쓴이]

동생한테서 전화 한통 왔는데 그것마저 아빠가 연락은 해봤냐고 이야기해서 연락온거고 10시전에 10시까지 오라고 문자 한통 왔어 엄마랑 싸우고 아빠랑 같이 있었는데 아빠는 내가 울면서 전화거니까 걱정해주고 이야기해주고 그러고,,

실질적으로 내가 사는 가족한테서 연락은 2번 온셈이지 부모님 이혼하셨거든 근데 가출 확정되고 나선 안옴

[익인2]

입시 끝났어? 안 끝났으면 집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아..

[글쓴이]

입시 요번즈 한양대 논술 있긴 있어..! 근데 집에 나갈때 내가 후드티 쓰고 있었는데 머리채 잡힐뻔해서 집에 들어가기 무서워,,

[익인3]

현실적으로 지낼 곳이 있다면 모를까 없다면 집에 들어가는 게 좋을거야..

[글쓴이]

아예없는편은 아니야 아빠집이 있어서 거기에서 하룻밤 잤는데 근데 이게 안들어가고 계속 버틸수록 엄마가 나 버린다는 생각이 더 강해질거같아서 오늘 들어가보려고 하는데 걱정이 앞써ㅜ

[익인3]

아이고ㅜㅜ그럴 수 있지ㅜㅜ좋은 관계가 되고 싶지만 말로 계속 상처를 주는 사람하고는 아무리 혈연이라고 해도 좋은 관계가 안되더라.. 너무 상처 받지말고 그냥 안 좋은 말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게 제일 나아 그럼에도 계속 마음에 상처가 쌓인다면 차라리 돈을 모아서 독립하는 게 나을 수도 있고 지금은 그냥 집에 들어가서 죄송합니다하고 평소처럼 지내자ㅜㅜ

[글쓴이]

그 방법밖에 없을려나ㅜ? 진짜 속상하다ㅜㅜ

[익인3]

어머니가 바뀐다면 모를까 관계가 개선이 되려면 상처를 주는 쪽이 바뀌어야 하거든ㅜㅜ 솔직하게 너의 감정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져봐 그래도 똑같다면 그냥 적당히 지내다가 독립하는 게 너의 마음에 더 편할 수도 있어ㅠ̑̈ㅠ̑̈

[글쓴이]

3에게
고마워ㅠㅠ 솔직하게 한번 감정 털어놔야되겠다ㅜ

[익인3]

글쓴이에게
서로에게 솔직한 모습을 보이는 게 관계개선에 많이 도움이 될거야ㅜㅜ잘 해결되면 좋겠다ㅜㅜ쓰니 추우니까 오늘은 꼭 집에 들어가서 따듯한 이불 덮고 자!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글쓴이]

3에게
웅 익인이도 좋은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