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날 찬 전애인은 나에게 사랑하는 맘이 남았는데 왜 날 버렸을까...

4년 사귀다가 전애인이 날 차고 헤어진 당일.. 날 사랑했긴 했냐고 마지막으로 대답해 달라고 했는데, 나랑 결혼하고 싶을 만큼, 미래를 쭉 함께 하고 싶을 만큼 지금도 사랑한다고 하네...나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주는 게 너무 미안해서, 내가 자기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게 너무 미안해서 차라리 좋은 사람이랑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울고 그러네... 내 전애인 심정 이해가 되는 사람 있어? 언제든 상처 따위 버틸 수 있단 말야..

[둥이1]

본인한테 너무 과분하고 아까워서 그랬나 그래서 더 좋은 사람만나라고

[글쓴둥이]

4개월 동안 올차단 중이야. 설득하러 한번 붙잡으러 갔을 때 눈물 흘리면서 오묘한 표정으로 날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댔어.

[글쓴둥이]

왜 저러는 걸까...

[둥이2]

난 그래본적 있는데 그때를 후회해
난 그사람으로 인해 내가 회피형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그걸 알게 된 순간
왜 그 아픔을 내가 감당하고 행복으로 바꿔주지 못했을까 왜 쉽게 포기했을까
지금도 아쉽게 생각해
하지만 그로인해 난 성장 했다고 말할수 있고
그 사람으로 인해 많은걸 깨달아서 정말 좋은 사람 이었다라고 생각해

[글쓴둥이]

좋은 경험 했구나 둥아.. 그 사람이랑 다시 만날 생각은 없어?
그리고 내 전애인은 저러고 4개월 넘게 올차단 중이야. 한번은 찾아 갔었는데 알 수 없는 슬픈 표정으로 눈물 흘리면서 날 더이상 보고 싶지 않댔어. 왜 저랬을까.. 나랑 평생 함께 하고 싶다고 미래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하던 사람이었는데.

[둥이2]

난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있지 하지만 그사람이 없을거같아
음 헤붙을 여러번 했어?
찾아 갔을때가 헤어지고 얼마나 지났을때야?

[글쓴둥이]

헤붙은 4년 만나는 동안 2,3번 한 거 같아. 그때도 계속 회피하듯? 무책임한 마음으로 날 버리려고 했었어. '과분한 사랑 받았다'는 언급도 자주 했고 나에 비해 자기는 '초라하다', '못났다' 이러기도 하고.. 그럴 때 마다 내가 붙잡아서 정신 똑바로 차리게 행복하게 해 주다가...이젠 헤붙도 아니고 완전 이별로 됐어. 헤붙 할 땐 1일 안에 바로 사겼었거든...지금은 4개월째야 ㅠㅠ..........올차단 당해서 다른 수단으로 대화 시도했지만 그것마저 차단하고 말(답장)을 아예 해주지도 않고 답답해. 아예 인연 끊으려고 작정했나...아니면 다른 사람 생겼나 싶기도 해..

[글쓴둥이]

설득하러 찾아 갔을 때는 헤어지고 1,2주일 뒤였어. 그때 전애인이랑 단 둘이서 대화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하필 타이밍 안 좋게 부모님이 계셨어서 심하게 혼나고 쫓겨났어. 스토커 취급까지 받았지.

[둥이2]

일단 쓰니 여자야?

[글쓴둥이]

2에게
난 남자야

[글쓴둥이]

그리고 내 전애인.. 둥이처럼 회피형 인간 맞아. 자존감이 너무 낮았고... 회피함으로서 대화를 단절해서 난 늘 답답했지. 그래도 내가 그 애를 어느 정도는 사람 바꿔놨어. 나랑 함께 싸워주고 대화를 어느 정도 해 보려고 노력하더라.

[둥이2]

음 일단 쓰니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어 이제는 더이상 연락하려고도 하지마
여기서 더 하면 이젠 상대방도 힘들어
내가 봤을땐 더 하려고 하면 멀어지고 가만히 있어야 가능성 있어

[둥이2]

근데 그 전애인 생각하면서 가만히 있으라는건 아니고 본인 자기계발 하면서 그 친구는 이제 다시 못본다 생각해야돼
그리구 시간이 지나고 쓰니 목표를 이루고 그때도 지금과 마음이 변치 않다면 그때 연락해도 늦지 않을거 같아

[둥이2]

결론은 이미 끝났고 더 잡을수록 멀어진다
그리구 자기계발해서 본인을 가꾸고 추후에 생각이 변치 않으면 그때 가서 연락해 만약 그때도 차단이면 다른 좋은 인연 만나자!

[글쓴둥이]

고마워.......... 헤어질 때 카톡으로 이별 통보 받았어서 얼굴 보며 대화를 해 보려고 이별 1주 차때 찾아 갔었어. 나만 생각했고 이기적인 거 아는데도 찾아간 건 그 사람에겐 미안했어. 헤어질 때 분명 너무 지쳤다고 휴식이 필요하다고 의사 표현을 했었거든..그런데도 찾아가서 대화를 시도하러 갔다 ㅠㅠ
올차단 당했어서 다른 수단으로 가끔씩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달이 됐는지도 모르겠더라. 이별 2개월차 때 인스타 계정 만들어서 대화 시도했지만 바로 차단 당했어. 다시 2개월 후 이메일로 이별 4개월차가 되던 날, 이메일을 보냈는데 확인을 했더라.(수신확인 표시가 뜸) 4개월 만에 내 연락이 닿은 거 같아. 내 글을 다 읽었는지는 걔만 알아.

[둥이2]

고생했어 쓰니도 최선을 다했구나 분명히 닿았을거야 그러니까 이제는 그만해도 돼

[글쓴둥이]

2에게
그 사람이 날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그 사람을 훨씬 많이 사랑했어. 영원히 함께 하고 싶어서 4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헌신했었어. 내 맘이 전해졌음 좋겠다.

[글쓴둥이]

2에게
둥이는 헤어진지 얼마나 지났어?

[둥이2]

글쓴이에게
난 4년 가까이 만나고 헤어진지 1년 좀 넘었지?ㅎㅎ

[글쓴둥이]

2에게
그렇구나...맘은 괜찮아?
둥이는 그 사람과 만나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그 사람은 왜 없다고 생각해?

[둥이4]

결국에는 애인보다 본인이 우선인거지..헤어지는 멘트 다 비슷하잖아 더 잘해줄수없다 좋은사람 만나라 너는 나한테 과분한 사람이다

[글쓴둥이]

다 거기서 거기긴 해...맞아..씁쓸하구먼

[둥이5]

아니 왜 저런 사람들은 헤어지는게 더 상처주는 일이라고 인지를 못하는거야? 이해가 안가네 상처 줄 일이 많을거 같아서 헤어지자고 통보함으로써 발생하는 상처가 다합쳐도 힘들걸 모르는건가. 전애인이라 뭐라하긴 좀 그렇지만 저런 사람들 이기적인거 같음 진심으로

[글쓴둥이]

ㅠㅠ...딱 둥이 생각이야. 마음이 아프다.

[둥이6]

와 ㅋ 지금 내남친이 딱 나한테 그러고있음 헤어지는게 더 상처받는일인데 진짜 왜그러냐고 왜 안잡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