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연락하길 잘한 것 같다

긴 미련이었는데 관심없어하는 상대 태도 보면서 나만 그리워했구나를 느낌 

진짜 끝난 사이었다는 걸 이제 깨닫네

[둥이1]

쓰니가 선택한거에 후회없으면 잘한거야 이제 쓰니도 그런 애 잊고 잘 살자

[글쓴둥이]

응응 연락하길 잘 한 것 같아
이제 내 인생 잘 살아야지

[둥이2]

나랑 똑같네 ㅠ 연락하고 나서 오히려 침착해지는 중

[글쓴둥이]

마자 헤어지고 1년동안 그리워서 울었는데 인티에서 다들 그냥 연락해라해서 오늘 용기내서 했거든
혼란했던 마음이 가라 앉고 진짜 둥이 말처럼 침착해지는 중이야

[둥이3]

와 나랑 진짜 똑같아

[글쓴둥이]

둥이는 잘 지내고 있지? 나도 둥이처럼 이마음 그대로 앞으로 잘 지내고 싶어

[둥이4]

안만나고 연락만했어?

[글쓴둥이]

만날 수가 없지 상대는 나를 완전 잊고 잘 사는데 얼굴 한번 보자고 말 하기도 부끄러울 분위기야
카톡을 하는데 예의상 받아주는 게 느껴지던걸

[둥이4]

아진짜??ㅜㅠ 근데 일년지났으면 이미 다른 여자 잇을수도 있고 잊었을 수도 있었으니까 ㅠㅠ 왜 더 빨리 연락할 생각은 안했어??

[글쓴둥이]

그냥 연락 안 하고 지내면 내가 잊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
근데 도저히 잊히지가 않아서 그리워하다가 연락했어
사실은 미련이 넘치니깐 상처받을게 클까 봐 겁먹었던 거지 상처받을 용기가 없어서
근데 오늘은 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저질러야겠다 생각했고 인티에서도 저지르라길래 저질렀고 내 생각보다 침착하고 후련해 지금 타이밍에 연락하길 잘한 것 같아

[둥이5]

나도 연락했었는데 읽고 답장 없더라 마음없으면 차라리 그편이 깔끔한 거 같기도 해 ㅎㅎ 그래도 후회는 없어 후련해 오히려

[글쓴둥이]

나도 후회하지 않아 이 마음 그대로 앞으로도 후회 안하게 열심히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