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지만 나보다 한살많은 오빠였고 어머님이랑 함께 진짜 성실하게 대학생활 하셨는데 4학년이 시작되는 3월 벚꽃이 너무너무 예쁠때 거짓말처럼 떠나버렸어 근이영양증이 심장근육에도 영향을 주는병인건 알고있었는데 평범했던 어느날에 지도교수세미나를 앞두고 "너 지세날 생일이라며? 생일이니까 내가 음료수 쏠게! 내일보자" 하고는 그날 밤에 자다가 별이 되셔서 그해 생일은 너무 슬펐던 기억이 나 수업들을때면 어머님이 내가 별로 도와주는게 없었어도 같이 수업듣고 다녀주는게 고맙다면서 뭐라도 챙겨주셨던것도 기억나고 야외수업 나갈때면 자취방이 학교근처니까 데려다주시겠다고 차로 데려다 주셨던것도 기억나 장례식날에는 펑펑우는 나한테 오빠는 분명 좋은데 갔을거라고 ㅇㅇ가 오빠몫까지 이쁘게 살아달라고 안아주셨었는데 그 약속 제대로 못지킨거같기도 하고....이래저래 그리워서 별안간 펑펑 울었다 이제 다음달이면 오빠가 떠난지 6년이 되는데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꽃길만 걷고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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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바람펴서 낳은 애한테 다 털어놓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