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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3/3/08) 게시물이에요
울엄마 친구중 커다란 2층집에 사는 친구분이 더 크고 멋진 집을 지었다며, 이전 2층집을 부동산에 내놨음 

이전 집도 지은지 얼마 안 된 집이라 비싼 가격에 팔렸는데 

글쎄 그 집에 목사 부부가 이사왔음 

 

목사는 작은 영화관을 만들고 싶다며 근처 땅도 사고, 2층집 1층을 개조해서 카페랑 도서관 겸 독서실을 차렸음. 

 

도서관 겸 독서실에 가구는 우리나라에 손꼽히는 장인에게 의뢰하고 만든 거라 매우 비싸고 아무나 구할 수 없다며 신나게 자랑하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함. 

 

그리고 카페에 사놓은 장비들이 얼마나 비싼지에 대해 자랑했음 하나같이 최신형 고가 장비들이었음 

 

독서실을 무료로 운영하길래 친구들 권유로 나도 거기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그로인해 목사를 알게 되었음 

 

목사는 자주 자기가 운영하는 교회에 나올 것을 부탁했으나 나가지 않았음. 

 

목사는 자주 교회 봉사단체나 연주하시는 분들을 불러서 작은 행사를 열었음 

그때마다 놀러오라고 했는데 매번 주말에 행사를 했고, 주말은 집안 농사를 도와주는 날이라 갈 수 없었음. 

 

목사는 자주 자기가 집을 사서 빚이 얼마고 너희를 위해 도서관에 투자하느라 빚이 몇억이다.를 독서실 다니는 애들을 모아놓고 이야기했음. 

 

심지어 독서실 다니는 학생들 학부모도 다 소집해서 이야기했음. 그래서 유료로 전환해서 운영하면 되지 않냐는 학부모 말에도 무료로 운영하면서 계속 빚이 몇억이고 너무 힘들다고 한 이유는.. 

 

기부금 달라는 거임. 

 

문제는 우리집은 기부금을 안 냈음. 

게다가 작은 행사할 때 우리 아빠가 그동네 파출소장인 거 알고 어떻게 번호를 안 건지 모르겠지만, 아빠한테 전화해서 행사할 때마다 교통정리 해줄 수 있냐고 부탁했는데 

 

우리 아빠가 "아무리 내가 파출소장이지만 사적으로 인력을 움직일 수 없다" 거절하니 목사가 나한테 앙심을 품었음. 

 

근데 실제로 시골 2층집 마당에 여는 작은 행사라 참여 인원도 적었고, 교통이 혼잡하지도 않았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빠가 순찰차타고 확인까지 하셨다고 함.. 

 

왜냐하면 진짜 교통에 문제될 정도의 규모이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면 경찰이 개입하는 게 맞으니까. 

 

근데 직접가서 규모를 눈으로 보니 아빠도 좀 어이가 없었다고 함. 체면 차리고 싶어서 부르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빴다고 함. 

 

여튼 앙심을 품은 목사는 아빠한테 까인 그날 나한테 전화해서 빨리 행사에 오라고 했음 

나는 시간이 늦어서 교회쪽 가는 버스도 끊겼고 오늘도 낮에 집안 농사를 도와서 너무 지쳤다고 거절하니 

목사가 화내면서 당장 오라고함 

계속 거절해서 화내면서 당장 오라면서 난리니까 너무 화났음. 

결국 안 갔는데 

 

목사가 독서실 다니는 애들 모아놓고 내 험담을 했음ㅋ.. 

독서실 애들이 나보고 좋은 목사님께 왜 그랬냐고 뭐라하심.. 

 

결국 내가 엄마랑 카페가서 집에서 농사지은 농작물 한 박스 들고가서 울면서 사과함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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