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랑 수의대중에 하나 다니는데 너무 힘들어

어딘지는 말하면 좁혀져서 말 못하지만 

대학 처음 입학했을땐 전문직 뽕차서 행복했는데 

대학오니깐 우리학과 안에서도 잘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꾸 내 자신을 깎아내리고 극한에 몰게돼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 강박과 

오히려 자존감이 낮아지는 중.. 

어딜가도 우물안 개구리라는게.. 

그리고 이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과 남을 계속 비교하면서 성장해나가야 한다는게 너무 힘들다 

 

두서없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익인1]

쓰니는 쓰니 성격 때문에 앞으로 많이 힘들것같네 나쁜뜻은 아니야

[글쓴이]

어떻게 고쳐나갈수 있을까ㅠ
나도 내 성격이 이상한걸 아는데
강박처럼 따라온다 고등학교때 더 심해졌어

[익인1]

너무 심하면 정신과 방문도 고려해봐 쓰니가 성격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것도 성향이고 선천적 기질이라서 단순히 자존감을 높여 혹은 생각을 바꿔봐 이런말은 도움 안될것같고.
쓰니 아직 대학생같은데 솔직히 더 심해지면 그래서 인생 많이 망가지고 고달파지는 애들 난 여럿 봤거든(나30대) 내 말 고깝게 생각하지말고 심해지면 정신과 가는거 추천해 진심이야

[익인2]

근데 꼭 그 집단 안에서 잘난 사람이어야 돼? 이미 전국에서 보면 너 충분히 잘난 사람인데

[익인2]

그런 사람들 때문에 스스로 위축되고 스트레스 받기엔 내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아깝지 않니

[익인3]

공부 잘했으니까 저 둘 중 하나 간 걸텐데 공부하는 목적이 뭔지 잘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
나보다 잘난 사람이 많아서 힘들다는 건 공부 자체보단 경쟁에 포커스를 더 뒀다는게 아닐까
약대수의대 아니어도 세상 어딜가든 쓰니보다 잘난 사람들은 적게든 많게든 있을텐데 굳이 남이랑 비교하느라 스스로의 빛나는 부분들을 못볼 필요는 없지

[익인3]

지금 그 고민은 아무리 사람들이 너도 잘났어라고 위로해줘도 근본적으로 고민해보지 않으면 앞으로도 쓰니 발목을 잡을 수 있을거야
지금을 위기보단 기회로 생각해서 쓰니가 공부 그러니까 배움에 두는 의미가 뭔지 잘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