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진 쪽 일해서 내 직업 특성상 더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애기가 울고 어쩌고는 당연히 애기니까 이해하고 어머님들도 고생 많겠다 싶고 측은지심이 드는 게 사실이야
그래서 촬영 하고도 어머님한테 바로 "많이 힘드시죠?" "에고 고생하십니다ㅠㅠ" 하고 촬영도 유하게 하려고 많이 기다려주고 여러번 찍어드리고 하는 편인데
그 외 부분에서는 솔직히 자기 애기 자기 눈에만 예쁘지..., 이것도 귀엽고 이것도 귀여운데 혹시 이건 못 해주냐 추가로 하나만 더 해주시면 안 되냐
그리고 특히 애기 엄마 소개 받아서 맘카페 통해서 오시는 경우에는 은근히 지인 애기보다 자기 애기 사진을 더 많이 해줬으면 하는 거? 은근한 경쟁심 있는 거
그리고 소문 낼 때도 약간 더 과장해서.. 내가 그렇게 많이 해준 것도 아닌데 "사장님이 울 애기 예쁘다고 많이 찍어주시고 어쩌고~" 하면서 과장해서 소문 내서
내가 해드리지도 않은 혜택 누린 것처럼 말씀하셔서 다 그런 줄 알고 오셔서 해달라는 사람도 있고
암튼 대체로 자기 새끼 귀엽고 예쁘다고해서 내 눈에도 예쁜 건 아닌데, 당연히 뭔가 좀 더 해주시겠지 라고 바라는 마음이 보여서
솔직히 ... 진짜 솔직한 마음으로 자기가 배 아파서 낳고 온 힘을 다해서 기르면 다들 저렇게 되는 건가... 진짜 진상이 아닌 사람 찾기가 더 힘드네 싶더라...
뭔가 웃으면서, 아니면 측은지심 이용해서 한두 장이라도 더 받아내려고 하는 게 너무 불편해. 웃으면서 요구한다고 진상이 아닌 건 아닌데..
특히 사진 고르고 최종본 고를 때 더더욱 그럼.. 내가 애기 사진 전문으로 하는 데가 아닌데 가격이 저렴해서 다들 증명 상품 예약하고 애기 사진 찍으러 오는 거라
내 매장 특성상 최종본을 많이 고를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닌데 본인들 시간 여유롭다고 "전 언제든 괜찮으니까 해주세요" 라면서 요구하는데 거따대고 "안 됩니다ㅠㅠ" 라고 할 수 있는 사람도 몇 없을 거라 자신함 ..
안 된다고 돌려 말해도 얼마든 기다릴 수 있다고 대답해버리면 더 거절하기도 죄송해서 결국 들어줄 수밖에 없고..
최대한 돌려 돌려서 요구 덜 들어드리려고 꼼수 쓰긴 하는데 10대(중고딩들) 보다 신생아~영유아 키우는 어머님들이 진짜 진상 많으신 듯 ..
하 방금도 내가 최대한 돌려 돌려서 한 4-5장 사이에서 골라달라고 했더니 얼마든 기다릴 수 있다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결국 10장까지 고르고 가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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