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 생전에 사이가 많이 안좋았어 고아 출신이던 아빠를 엄마가 크게 욕 보인 일이 있었고 그 뒤로 20년간 부부사이가 사실상 남이나 마찬가지였어 아빠는 모든 집안행사를 안챙겨서 외가 식구들이랑 사이도 최악이야 엄마 암 걸렸을때 한번도 안올정도면 어느정도로 사이 최악인거 알겠지? 장례식때도 첫날 빈소 차려진거만 보고 그냥 가셨어 그런데 49제 되는 날 아빠가 자기 재혼하겠대 어짜피 엄마 명의 재산은 니들 다 줬고 이제 니들 인생 니들이 살고 난 내 인생 살겠대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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