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했던 말이 너무 서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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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과cc고 시간표가 똑같아서 맨날 같은 수업 듣는단 말이야 근데 2학기 되고나서부턴 애인이 나한테 먼저 데이트하자고 약속을 안 잡거든... 요즘 거의 놀자고 하는것도 내가 먼저 말하고 그래서 내가 애인한테 왜 나한테 먼저 놀자고 안하냐 나만 놀고 싶어하는 것 같고 그래서 서운하다 이러니까 너랑은 언제든지 놀 수 있는데 왜 약속을 잡냐는 식으로 말하는데 나 왤케 서운하지 진짜

[둥이1]

오 진짜 서운한데

[글쓴둥이]

그냥 나 헤어질까... 너무 힘드네

[둥이1]

헤어질수있으면 그게 마음이 편하긴한데 헤어지기 쉽지않잖아 사람 마음이 ㅠ..

[글쓴둥이]

그치 헤어지기엔 내가 아직 걔를 너무 많이 좋아한다...

[둥이1]

사실 나는 얘기 다시 꺼내서 할 말 지금이라도 제대로 하는 편이긴 해 이게 마음이 좀 나아져서.. 쓰니더 쓰니 마음 편한대로 하자 정말 저 말이 잘못나온거고 쓰니를 사랑한다면 받아주겟지 (뭐든지라고는 할수없지만)

[둥이2]

서운하지 오분대기조야 뭐야 말뽄새가 그게 머임 화안냈냐

[글쓴둥이]

서운하다고 티냈지 근데 걘 그런 뜻이 아니라면서 오히려 변명만 구구절절 말하더라

[둥이2]

서운하다할게아니라 화를냈어야지

[글쓴둥이]

그냥 어물쩡하게 넘어갔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그냥 넘기기엔 내 마음이 너무 찝찝해

[둥이2]

넘어갔으면 끝이지뭐ㅠ 앞으로 어캐하나 봐

[둥이3]

와 개서운해 나라면 나랑 언제든지 놀 수 있다고 누가 그래?ㅋㅋㅋ 이렇게 말했을듯

[글쓴둥이]

그 순간에 너무 뻥쪄서 그런 말이 안 나왔어 ㅠㅠㅠㅠ 너무 화난다...

[둥이3]

진짜 너무 별로야.. 말을 왜 저렇게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