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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수파트에 큰 악재가 있었다. 약해진 포수진 보강을 위해 시즌 도중 류지혁을 내주면서 김태군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기아의 포수 기사제목마다 핵인싸포수라는 별명이 도배가 되었다. 시즌이 끝나고 작년 10월 그 핵인싸포수와 3년 25억의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다소 오버페이라는 지적도 많았지만 몇 년간 불안했던 포수진을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3년 안에 유망주 포수들의 성장으로 자연스레 세대교체를 이루려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시즌 구상도 김태군 주전에 백업 1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작년 포수 WAR*가 -1.10으로 10팀 가운데 압도적 꼴찌였다. 사실상 작년 8번타순은 쉬어갔던 셈이다. 팀 도루저지율도 26.3%로 평균보다 못 미쳤고 포일도 12개로 최다 2위를 기록하며 수비 역시 아쉬웠다. 올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포수 쪽에서 작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이에 1군백업 유력후보들뿐만 아니라 팀내 포수뎁스를 전체적으로 간단히 다뤄보고자 한다.

1군 스프링캠프

55. 한준수 (99년생)

1군

86타수 22안타 2홈런 0.256 0.312 0.372

45경기(22선발) 208.2이닝 도루저지4 도루허용17 19% 견제아웃3 폭투4 포일1

2군

162타수 50안타 2홈런 0.309 0.401 0.383

도루저지9 도루허용16 33% 실책3

군대에서 무려 25kg를 감량해왔고 지난 시즌 육성선수로 시작했다. 비시즌까지만 해도 대부분 팬들의 시즌구상에 거의 없었으며 수비력에도 의문점이 많았던 선수였다. 하지만 2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손승락 감독, 이해창 코치의 지속된 추천으로 포수들 중 5번째 순서로 1군기회를 받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김태군이 트레이드날 팀 합류가 늦어지면서 제대로 된 첫 기회를 받게 됐는데 이 날 5타수 3안타 1홈런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를 각인시키며 백업포수로 시즌 끝까지 완주했다.

작년 도루저지율은 낮았지만 주자견제에 뛰어나 여러 번 성공했었고 앉아쏴를 시도할 정도로 어깨는 괜찮은 편이나 팝타임 개선이 조금 필요해보인다. 블로킹수치도 좋았고 특히 타격에서 강점을 보이며 팀내 포수 중 유일하게 WAR 양수를 기록했다. 1군경험이 부족한 점과 번트실패가 많았던 것은 우려스럽지만 작년에 보여준 가능성이 있기에 현재 1군백업포수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다. 올시즌 많은 기회를 받고 성장한다면 향후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도 가능할 것이다.

26. 한승택 (94년생)

1군

85타수 11안타 0.129 0.245 0.153

48경기(32선발) 273.1이닝 도루저지3 도루허용19 13.6% 견제아웃3 폭투15 포일3 실책2

2군

33타수 6안타 2홈런 0.182 0.317 0.394

도루저지5 도루허용2 71.4%

지난 비시즌 포수진에 커다란 공백이 생기게 되면서 주전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개막 이후 16타수 무안타를 치는 등 극심한 타격부진이 이어졌고 1할 초중반대의 상당히 낮은 타율에서 끝내 벗어나지 못했다. 수비 역시도 예전보다 흔들렸는데 블로킹과 도루저지 수치도 예년보다 전부 하락했다. 결국 점점 기회가 줄어들었고 6월 13일 내복사근 미세파열로 말소되며 확장엔트리 전까지 올라오지 못했다.

김민식과 몇 년동안 주전 마스크를 양분했지만 다소 아쉬웠고 작년 단독 주전포수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음에도 오히려 지나온 시즌들보다 공수 모두 부진하고 말았다. 이에 올시즌은 주전은커녕 부동이었던 1군자리도 위태롭게 되었다. 물론 1군경험이 많고 아직 팀내에선 수비에 좋은 평가를 받는만큼 백업포수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작년보다 공수 모두 나아져야한다.

22. 주효상 (97년생)

1군

32타수 2안타 0.063 0.118 0.063

18경기(11선발) 90이닝 도루저지3 도루허용9 25% 폭투8

2군

122타수 28안타 3홈런 0.230 0.336 0.336

도루저지8 도루허용19 29.6% 포일3 실책4

무려 신인지명권 2라운드를 주고 데려왔다. 당시에도 많은 팬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트레이드였지만 팀내 포수자리가 매우 약했었기에 오자마자 한승택의 백업포수를 맡았다. 볼배합으로 가끔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나머지 수비는 아쉬운 편이었고 특히 타율이 1할도 채 안될 정도로 타격에서 매우 부진했다. 결국 1달반동안 6푼의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으로 말소됐고 내려간 2군에서도 성적이 아쉬웠다.

16년 1차지명으로 상당히 큰 기대를 모았었고 1군통산 수비이닝이 1천이닝이 넘을 정도로 경험도 있다. 이에 올해 1차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해서 시범경기까지 꾸준히 출장했지만 타격성적이 좋지 못했고 무엇보다 시범경기에서 블로킹실수를 여러번 노출하며 기회가 줄어들었다. 공수에서 이런 모습이 지속된다면 팀내 포수경쟁에서 더 밀릴 수도 있다. 반등이 꼭 필요하다.

- 시범경기 성적

[정리글] 24시즌 기아 타이거즈 백업프리뷰 3 포수편 | 인스티즈

[정리글] 24시즌 기아 타이거즈 백업프리뷰 3 포수편 | 인스티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선 주로 한승택, 주효상이 선발로 자주 나왔다. 김태군은 용병투수 등판일 때만 가끔 나왔고, 한준수는 교체로는 종종 나왔으나 선발로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선 1군 시작이 유력한 김태군, 한준수가 선발로 주로 나왔다.

시범경기 성적은 전체적으로 그리 좋지 못했다. 물론 스몰샘플이긴 하지만 타격도 부진했고 수비에서도 블로킹미스가 잦았다. 특히 도루저지에서 많은 약점을 노출했는데 올해 베이스크기가 커지면서 도루가 증가할 전망이라 더욱 더 보완해야할 필요가 있다.

- 2군 스프링캠프

020. 권혁경 (02년생)

고교시절 양준혁에게 직접 레슨을 받고 극찬을 들었을 정도로 타격에 강점이 있다. 프로 첫 데뷔가 매우 인상깊다. 당시 주전이었던 한승택, 김민식이 갑자기 말소되면서 경기시작 바로 전에 선발마스크를 쓰게 되었는데 우려와 달리 9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3번째포수로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고 다음해인 7월 상근에 입대하게 되었다. 입대일을 앞두고 구단의 휴식만류에도 1군에 합류해 훈련했고 제대 이후엔 눈에 띄게 체중을 감량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제대 이후 육성선수로 올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현재 정식포수만 위에 5명이다. 군대로 자리를 통째로 비웠던 작년 포수뎁스를 생각해보면 물론 결과론이지만 입대시기가 다소 아쉽기도하다. 그래도 작년 한준수처럼 2군에서 활약한다면 정식전환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선 특히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줘야하는데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도루저지가 얼마나 나아졌는지 먼저 증명해야할 필요가 있다. 필자가 송파 사람이고 초등학교 후배기 때문에 정말 잘 했으면 좋겠다

44. 이상준 (05년생)

이번 3라운드 신인이다. 2라지명권이 없어서 사실상 포기한 선수였지만 당초 예상보다 순번이 밀려 운좋게 지명하게 되었고 그 해 드래프트 포수 중에서는 1순위로 뽑혔다. 기존 한준수, 권혁경과 이번 이상준의 지명으로 포수유망주에 대한 걱정은 어느정도 덜게 되었다. 2학년까지만 해도 평가가 무척 좋았으나 3학년 때 부진을 겪으면서 평가가 하락했다. 그래도 U18 대회에서는 맹타를 휘두르며 건재함을 드러냈고 타격에서는 파워, 수비에서는 어깨 쪽에 강점이 있다는 평이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지명 1~2달만에 8kg 감량에 성공했고 프레이밍이 아쉽다는 평도 ABS 도입으로 중요하지 않게 됐다. 마무리캠프를 소화했었고 특히 이범호 감독이 모 유튜브에서 콕 집어 호평을 하는 등 내부에서도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비교적 약점으로 지적받는 컨택과 블로킹에서 어느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콜업 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다.

그 외

드래프트 당시 타격에 평이 좋던 이성주도 있다. 다만 재작년 36타석, 작년은 부상으로 겨우 2타석에 그치며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래도 교육리그에서는 14타수 7안타 1홈런 맹타를 보여주면서 강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그 밖에도 22시즌 내야로도 많이 뛰었던 신명승은 올해 6월에 제대하며, 김선우는 이번에 상무에 입대했다.

현재로서는 김태군, 한준수의 시작이 유력해보인다. 하지만 작년처럼 극심한 부진에 빠지거나 부상이 나오게 되면 상황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 게다가 확대엔트리 때는 추가로 포수 1명이 더 콜업되기에 2군 포수들에게도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있다. 다만 1군 포수엔트리 2명을 제외해도 2군포수만 6명이나 된다. 이 인원들을 어떻게 고르게 기용할지가 2군운영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며 여의치 않을 경우 시즌 도중 교통정리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선수들도 적은 기회에서 확실한 자기어필이 필요하다.

작년 시즌을 앞두고 최대불안이 포수였는데 실제로 그 결과가 여러 지표로 도출되었다. 올해는 다행히 작년보다는 훨씬 나아진 상태에서 시작한다. 기아팬들은 더 이상 포수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싶지 않을 것이다. 올시즌 포수진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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