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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내야는 암담했다. 1루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이었고 주전이었던 박찬호, 김도영이 돌아가면서 부상당했으며 김선빈은 풀타임을 뛰기엔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었다. 게다가 류지혁을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1루를 제외하고는 김규성, 최정용 2명만으로 내야백업을 운영하며 빈자리를 메우는데 몹시 부족했다.

다행히 올해는 작년보다 내야뎁스가 두터워졌다. 주전은 이우성, 김선빈, 박찬호, 김도영으로 얼추 정해졌고 백업 자리를 두고 벌써부터 경쟁이 치열하다. 꼭 주전들의 부상이 아니어도 체력안배를 위해서라도 백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누가 1군 빈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사다. 개막엔트리 유력후보들뿐만 아니라 팀내 내야뎁스를 전체적으로 간단히 다뤄보고자 한다.

시범경기

[정리글] 2024 기아 타이거즈 백업 프리뷰 4 내야편 | 인스티즈

52. 황대인 (96년생)

1군 60경기 174타수 37안타 5홈런 0.213 0.297 0.322

2군 31경기 104타수 25안타 5홈런 0.240 0.344 0.433

재작년 14홈런 91타점으로 주전 1루수를 차지했지만 작년에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바깥쪽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타격폼을 여러 차례 바꿨는데 이 변화가 장점까지 잃어버리는 패착이 되고 말았다. 결국 올시즌을 앞두고 좋았던 때의 타격폼으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아직까진 그 변화의 성과가 나쁘지 않다.

주전급 활약을 펼쳤던 이우성과 가능성을 보여줬던 변우혁에 밀려 1,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나 2군캠프 MVP에 선정되며 시범경기에 콜업되었고 미친 타격감으로 시범경기 홈런 1위, 타점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수비에서 바운드송구 포구에 미흡함을 많이 보였는데 이는 개선이 필요하다. 나성범의 부상 이탈로 이우성이 외야로 나가게 된다면 황대인에게 많은 기회가 갈 수도 있는데 시범경기의 감을 그대로 시즌에도 이어가주길 바란다.

58. 서건창 (89년생)

1군 44경기 110타수 22안타 3도루 0.200 0.260 0.282

2군 32경기 111타수 28안타 2도루 0.252 0.366 0.261

200안타 달성과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할 정도로 타격에 일가견이 있었지만 최근 2년동안 크게 부진했다. 과거 십자인대 부상으로 주력과 수비도 감소했고 결국 직접 방출을 요청하면서 LG를 떠났다. 친정팀이었던 키움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고향인 기아에 돌아오게 되었고 1차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해서 시범경기까지 꾸준히 출장하면서 기회를 많이 받았다.

주포지션인 2루에서 김선빈의 백업역할로 주로 나올 것으로 보이며 이범호 감독은 간간이 1루로 기용할 의사도 내비쳤다. 다만 다른 내야백업들에 비해 소화 가능한 포지션이 적고 수비 역시 아쉽다는 평이 많기에 1군에 오래 있기 위해선 타격에서 좀 더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시범경기에서 비록 2할에 그쳤지만 홈런 1개와 파울홈런도 몇차례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그리 나쁘진 않았다.

37. 박민 (01년생)

2군 48경기 141타수 43안타 1홈런 0.305 0.391 0.369

입단 전부터 수비에서 좋은 평을 받았던 선수다. 하지만 입대 전까지는 부상으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2군에서도 부진했다. 상무에 입단 이후 타율과 볼삼비가 나아졌고 2년연속 3할대 타율을 유지하는 등 좋아진 타격성적에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비시즌에 참여한 호주리그에선 0.209의 낮은 타율과 극악의 볼삼비를 기록했다. 그런데 또 시범경기에선 좋은 타격을 펼치며 타격능력을 가늠하기가 다소 어렵다.

당초 공격력보단 수비력을 기대했지만 시범경기에선 반대로 좋은 공격력과 불안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0.375의 타율로 팀내 1위를 기록했지만 실책 역시 3개로 팀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수비가 우선인 유틸백업에게는 조금 아쉬운 지표다. 그래도 호주파견을 보낼 정도면 팀내에서도 기대가 높은 편이고 수비 자체는 예전부터 평이 좋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비를 더 보여준다면 충분히 1군백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14. 김규성 (97년생)

1군 99경기 158타수 37안타 2홈런 6도루 0.234 0.297 0.323

2군 12경기 44타수 14안타 2홈런 0.318 0.367 0.591

지난 시즌 부동의 제1백업으로 내야 전포지션에 출장했다. 내야에 공백이 생기면 어느 포지션이든 나왔는데 류지혁 트레이드와 내야 부상이 줄줄이 나오면서 기회를 비교적 많이 받았다. 1할후반~2할초반의 낮은 타율과 불안한 수비를 자주 노출하며 팬들의 비판 역시 많았다. 그래도 좋은 타격폼으로 간간이 장타를 치기도 하고 특히 상대의 허를 찌른 홈스틸은 작년 기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다양한 백업활용에 소극적이었던 감독이 바뀌었고 멀티내야 백업인 박민, 윤도현이 들어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하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연이은 실책 2개를 범했고 경쟁자인 두 선수 모두 프리시즌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입지가 조금 더 위태로워졌다. 물론 올시즌도 1군에 종종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개막엔트리 승선가능성도 아직 남아있지만 작년처럼 많은 기회를 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

- 스프링캠프

29. 변우혁 (00년생)

1군 83경기 200타수 45안타 7홈런 0.225 0.314 0.350

2군 16경기 52타수 15안타 4홈런 0.288 0.367 0.577

1차지명 출신으로 입단 때부터 파워툴은 확실했고 재작년 11월 한승혁, 장지수와의 2대1 트레이드로 이적해왔다. 팀에 부족한 우완거포이자 1루자원이라 나름 좋은 무브였다는 평이 많았는데 비시즌 성적도 좋았고 특히 기아유니폼을 입은 시즌 첫 타석부터 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결국 낮은 컨택률과 타율로 팀의 1루고민을 해결해주진 못했지만 확실한 장타력을 보여주면서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우성의 1루전환으로 주전경쟁이 작년보다 힘들어졌다. 1,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연습경기 성적이 매우 부진하면서 밀려났고 그 사이에 기회를 받은 황대인이 시범경기를 폭격하면서 경쟁에서 한 걸음 더 밀려났다. 개막엔트리 승선은 다소 어려워보이지만 나성범의 부상으로 이우성이 외야에 설 수도 있고 황대인의 활약도 미지수이기에 추후 언제든지 콜업될 수 있다.

56. 오선우 (96년생)

1군 33경기 28타수 5안타 2홈런 0.179 0.258 0.393

2군 43경기 114타수 36안타 4홈런 0.316 0.437 0.500

좌타거포 외야유망주로 장타능력만큼은 확실히 보여줬지만 낮은 컨택과 선구안으로 삼진이 많았고 불안한 외야수비를 자주 노출하며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그러던 작년에 외야 대신 완전히 1루로 전향했고 2군에서 345 슬래시 라인과 개선된 볼삼비로 나름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1루자원들이 모두 부진하자 시즌막판 1군으로 콜업되었는데 다소 적은 기회에 삼진이 많았지만 홈런 2개를 때려내며 장타력만큼은 과시했다.

1차 스캠은 모두 소화했지만 2차 스캠명단에서는 제외되며 2군으로 향했다. 우선 기회를 받을 1루자원이 3명이나 있고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언급이 거의 없었다는건 좋지 않다. 하지만 이범호 감독이 2군총괄이던 시절 팀내 가장 많은 경기와 타석에 나온 유일한 10홈런 타자였고 작년처럼 기회가 또 갈수도 있는 것이기에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졸 96년생이니만큼 정말 시간이 많지 않다

11. 윤도현 (03년생)

1군 1경기 1타수 무안타 0.000

2군 11경기 38타수 9안타 3홈런 0.237 0.250 0.474

고등학교 때부터 김도영과 함께 전라권에서 유망한 유격수자원으로 꼽혔고 22년 드래프트에서 둘 다 지명에 성공했다. 첫 해 비시즌에 눈에 띄는 타격을 선보이며 기대를 많이 받았지만 시범경기 도중 중수골 골절 부상을 당했고 장기간 재활에 힘썼으나 결국 시즌아웃되고 말았다. 작년엔 드디어 5월말에 1군에 콜업되어 데뷔했는데 1타석만을 소화하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또 다시 시즌아웃되었다.

1군스프링캠프에 합류해서 치른 연습경기에선 미친 타격감을 뽐냈다. 많은 안타는 기본이고 특히 밀어쳐서 넘긴 홈런은 압권이었다. 그러나 옆구리통증으로 시범경기에는 합류하지 못했고 아쉽게도 개막엔트리는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주포지션인 유격수뿐만 아니라 2루수, 3루수도 가능하며 빠른 주력도 장점이다. 다만 문제는 부상이다. 건강만 하다면야 1군에서 충분히 많은 기회를 받을만한 능력을 가졌는데 그동안은 그게 안됐다. 올해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

59. 정해원 (04년생)

2군 93경기 291타수 72안타 7홈런 0.247 0.338 0.375

주포지션은 3루수이며 장타력을 갖춘 거포형이다. 지난 시즌 2군 105경기 중에 93경기에 나올 정도로 많은 경기에 출장했으며 3루 외에도 1루수, 좌익수, 우익수까지 소화하며 코너내외야를 오갔다. 7월초까지 2할후반에 7홈런을 몰아쳤지만 프로 첫 풀타임에 체력부담 때문인지 이후 3달 가까이 홈런이 나오지 않았고 마지막 달인 9월엔 1할대로 부진하며 타율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신인으로서 프로 첫 해 풀타임을 무난한 성적으로 건강하게 소화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마무리캠프와 1,2차 스프링캠프를 전부 소화했지만 시범경기를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갔다. 작년 2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팀에서도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3루주전에 김도영이 버티고 있고 유틸백업인 박민, 김규성, 윤도현 모두 3루가 가능한 선수들이라 1군데뷔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2군에서 작년 전반기처럼 좋은 성적을 낸다면 올해 1군에서 볼 날도 머지 않을 것이다.

- 그 외 정식선수

김규성에 이어 제2백업이었던 최정용은 내야백업 경쟁자들의 가세로 경쟁에서 잠시 밀려있다. 마찬가지로 작년 1군에서 116일동안 12타석밖에 나오지 못한 홍종표도 비시즌 1군명단에서 이름이 빠져있다. 2차드래프트로 이적해온 고명성도 1차스캠 이후 2군에 머물러있다.

육성선수

28. 임석진 (97년생)

2군 62경기 195타수 53안타 8홈런 0.272 0.411 0.446

재작년 실책이 매우 많았는데 3루에서 송구실책이 많았던 터라 작년엔 1루로 대부분 나오면서 많이 줄었다. 우완거포 1루수로 작년 성적이 좋아서 콜업도 기대했지만 경기 중 발목인대 부상으로 수술에 올랐고 4월까지는 재활이 필요해 육성전환되었다. 오선우와 1루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013. 최수빈 (97년생)

2군 57경기 155타수 43안타 4홈런 0.277 0.327 0.432

작년 입단한 육성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혼자 살아남았다. 9월 마지막에 21타수 무안타로 슬럼프를 겪으며 타율이 많이 하락했지만 그 전까지는 3할대를 꾸준히 유지했고 볼삼비는 아쉬운 편이지만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장타생산능력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프로 생활을 오래 하기 위해선 더 보여줘야 한다

01. 장시현 (01년생)

2군 33경기 65타수 17안타 0.262 0.377 0.292

사실 유격 가능한 내야백업들이 많기도 하고 타격에 약점이 있는 선수다보니 콜업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유격수비만큼은 입단 때부터 평이 좋았고 작년 중반에 전역해서 안정감 있는 수비 덕분에 주전으로 많이 출장했다. 만약 백업들의 수비가 자주 흔들린다면 장시현의 콜업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 그 외 육성선수

오정환 김원경 김도월 강민제 김두현 김재현 박상준

작년엔 내야진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2군콜업이 매우 적은 편이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1,2군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은 시범경기를 소화한 황대인, 서건창, 김규성, 박민 중에서 2~3명 정도가 1군에서 시작하고 윤도현도 건강이상 없이 100% 회복한다면 곧 콜업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선수들도 2군에서 좋은 성적을 내다보면 언제든지 콜업 기회가 올 것이다.

최근 드래프트 상위권에서 내야수를 많이 지명하면서 유망주들은 어느정도 모았고 이제는 1군경험을 쌓으면서 보여줄 차례다. 내야백업들의 활약과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기아팬들에게는 재밌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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