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목감기 걸려서 많이 아플 때 퇴근하고 30분 달려가서 꿀물차, 약 바리바리 사서 집앞 현관에 걸어놓고 와줌
근데 나 이번 목감기 심하게 걸렸는데 별로 심한지 모르는 거 같고 (전화하면 대충 알텐데) 따끗한 거 많이 마셔 라는 말만 겁나 반복해
그리고 난 자기 전에 그래도 잘 자라고 고생했다 예쁜꿈 꿔라 주절주절 쓰고 전화 잠깐 하고 자는데 애인은 그냥 그런 말 없이 잠들어 언제 그랬냐는듯
내가 보상심리가 심한걸까 아니면 애인이 좀 무심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