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도 생명은 그냥 쓰루했을 정도로 이쪽 분야에 관심이 없었는데 히키코모리 기간이 길어져서 취업 하나보고 간호학과 와서 이제 3학년이야...
솔직히 바쁜것도 괜찮고 몸이 힘든것도 괜찮은데 이쪽 공부가 한번도 재밌던 적이 없어.. 해부생리 C-, 병태 C-, 성인 C-, 여성 C-, 기간 C0, 건사 C0 .. 학점도 나가린데 실습하면서 진짜 울고싶었던게 신체기전이고 질병기전이고 벤틸레이터고 영어 적힌건 뭔지도 모르겠고 왜하는지도 모르겠고 컨퍼 집담회하는데 나만 어버버거리고.. 자괴감 들어서 미치겠는거야 이러다 국시 합격은 할수 있을까 싶고
근데 실습나갔을때 하는거라곤 바이탈밖에 없긴한데 일은 좋았어 바쁘면 시간잘가서 좋아하거든 사실 그렇다고 딴거 잘하는게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긴한데
익들이라면 학점 2점대라도 그냥 졸업해서 간호사 돼보라고 할거같아? 아니면 얜 진짜 간호사 못되겠는데 딴거해야되지 않나라는 쪽이야...?
우리학교는 간호는 다른과로 전과 가는것도, 오는것도 안되긴해ㅎㅎ.. 답정너같네 근데 정말 나만 동기들에 비해 너무 해서 힘들어 자대유이긴 한데 학점도 거의 꼴등이라 자대라도 갈수 있을지 모르겠고.. 적성에 안맞는거같아도 그냥 공부해나가면 1인분은 할수 있을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