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직장인이고 나는 중요한 전문직 시험 준비중이야
애인 출퇴근 때마다 전화하는데 보통 2-30분 정도 하거든? 공부하다 말고 받을 때도 있고, 이제 공부해야 되는데 계속 전화해줄 때도 있단 말이야
근데 애인은 자기 집/회사 도착하면 “나 이제 들어가볼게~”하고 끊는게 서운해...
회사 들어가야 돼서 전화 끊는게 서운한게 아니라, 나 공부하는 거 알면서도 전화해놓고 자긴 회사 도착했다고 끊어버리는게 뭔가 배려받지 못하는 기분..
나는 시간을 내서 전화하는 건데 애인은 남는 시간에 전화하는 느낌이 든달까
내가 아무리 할 일 있어도 전화 끊는걸 어려워하는 편이거든? 뭔가 이기적인것 같고 미안해서ㅠㅠ
반면에 애인은 자기 할일 있다고 전화 뚝뚝 끊으니까 “나는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얘는 지 필요할 때만 찾네”하면서 솔직히 보상심리도 드는 것 같아
나도 그냥 이기적이다 싶을만큼 내 시간 챙기는게 맞는걸까?
애인이 정상적인거고 내가 바뀌면 되는 일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