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회사 막내고 1년째 나만 차/커피 내리는데

우리 팀 바로 위에 선배가 나랑 입사 1년 차이도 안 나는데 (년도로는 1년 차이)

자기 손님 와도 차 하나도 안 내리고. 차 안 내놓으면 차장님 나한테 눈치 주고

맨날 나만 차/커피 내고 설거지 하고 독박 살림 1년째거든

지금 우울증, 현타 엄청 심한데...

내가 탕비실 일 나만 하는 거 못해먹겠다고 하면 mz 막내 되는 걸까?

1년 동안 너무 힘들었고 내가 뭐인가 싶고 그래

내가 행정 일 하나도 안 하고 이것만 하면 모르겠는데 행정 일도 다 해.... 만 1년 넘게 일했으니까....

과일도 깎아서 낼 때도 있고... 진짜 너무 우울하다

우리 팀만 다 나한테 시키고 다른 팀은 밑에 젊은 사람들 다 같이 나눠서 한대. 위에 어른들도 같이 해주고

[익인1]

1년째면 말할만하지

[익인2]

그만둘 생각하고 얘기해서 안먹히면 나간다 해. 보통 그정도면 얘기했을 때 바뀌려고 해야지

[익인3]

팀 분위기가 문제네…
근데 다른 팀이랑 비교돼서 그렇지 난 막내한테 차커피 타오는거 시키는거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함
나도 막내때 그랬고 윗사람들도 막내때 그랬고
대신 내 아래애들한테는 강요안하고 같이 하는데ㅋㅋ
막 지들이 개인적으로 먹은것도 다 시키면 모르겟는데
손님왔을때 차커피설거지 시키는거면 불만가져야 하나 싶네.. 그냥 업무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 안받아

[글쓴이]

손님이 많아서 나만 탕비실에 1시간씩 있을 때도 많아. 입사 몇 개월밖에 차이 안 나는 바로 윗선배까지 자기 손님 와도 가만히 앉아만 있고 차장님도 나만 찾는 게 화가 나는 거야...

[익인4]

중소기업이라 그런가 회사 기강이 엉망이네 막내가 겨우 차 커피 타기 싫다고 하는거 보면

[글쓴이]

네 딸도 꼭 탕비실에서 1시간 이상 박혀서 매일매일 컵 씻다가 우울증 걸리길 바란다. 그리고 넌 직업이 뭔데? 중소라고 얘기한 적 없는데. 중소 아닌데 ㅋㅋ
다른 팀은 안 이러고 우리 팀만 이러는 문화가 싫다는 건데 글 똑바로 읽어~

[익인5]

혼자만 독박 쓰는건 좀 너무하다 면접 볼때 이런 업무 있다고 말 안해줬으면 그만둘때 얘기해도 될 듯 나는 면접 보러다니면서 비서 업무 있다고 말해준곳도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