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서운한데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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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피임약을 먹게됐는데 병원 같이 가준다는 말도 없고 아침에 혼자 일어나서 병원 갈 준비하는데 졸린눈으로 어디가냐고 물어보는데 괜히 섭섭하고 서운해서 오늘 하루종일 좀 무심하게 대했는데 기분 안좋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괜히 얘기하면 너무 쫌생이?처럼 느낄까봐 그냥 컨디션이 별로라고 둘러댔는데 계속 가슴이 답답한데 그냥 솔직히 말할까?

[익인1]

왜 혼자 갔어??

[글쓴이]

남친 출근시간 1시간 남아서ㅠㅜ

[익인1]

병원 가서 피임약 처방받은거 남친은 까먹은거 아닌가? 지금이라도 말해

[글쓴이]

남친ㅇ도 알고있어 ! 선생님이 뭐라하셨냐고도 물어봤었고ㅠ

[익인2]

어디 가는지 너가 말 안한거 아니야?

[익인2]

그리고 출근 해야하는데 갈 순 없자너..

[글쓴이]

전날 밤에 아침에 바로 병원 갈거라고 말했어 나도 출근해야하는 건 이해하지만 말이라도 해줄 수 있지않나 싶었어..

[익인3]

반차 낼 수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지... 말 안해주면 상대는 모르니까.. 둘이 잘 이야기해봐..

[글쓴이]

ㅠㅠ그러게 그냥 내가 먼저 물어볼 걸

[익인3]

사바사기는 하지만... 상대는 그냥 둥이가 아무렇지 않아하니까 거기에 편승하고 싶었을 거야.. (이런 일인 경우에 회피형인 경우를 많이 봤어서...) 그럼에도 둥이가 한 번 이야기해봐.. 자기 바쁠까봐 담담하게 갔는데, 사실 나 무서웠다 ... ㅠ_ㅇ (도륵)

[익인4]

동거해? 출근하는거 아니면 같이 가자하지

[글쓴이]

따로살아! 내가 휴직해서 남친집에 놀러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