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건지 진짜 나를 깎아내리는 건지 구분이 안되네.
오랫동안 이래와서 그런가 혈육이 별로라고 하면 좋아 보였던 것도 별로고 내가 뭔가 하려고 하면 너가 할 수 있겠냐 그러고.. 나를 위해서 한 말이라는데 나는 그걸 들을 수록 숨 막히고 그 하루 기분을 망쳐.
내가 자존감이 낮기도 하고 눈치도 많이 보고 자살 시도도 정말 많이 해봤지만 몇 달 전에 혈육이랑 싸워서 진짜 죽으려고 했던 적도 있었어.
내가 받아치는 말을 잘 못하는데 정말 마음 먹고 화내봤는데 그게 내가 피해망상증이 심해서 그렇게 느끼는 거래. 그 후론 대꾸할 수가 없고 뭘 하든 혈육 기분 맞추고 그래. 뭘 하든 다 내 잘못이라고 해서.
서로 부탁하는 것도 나만 들어줘. 혈육은 진짜 싫은티 내면서 안 해줘. 지금도 내가 뭔가 하려고 하면 자기개발은 안해? 이러면서 꼽주네… 난 오늘 정말 많은 일을 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우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