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부터 건강도 악화되고..내 개인적인 병으로 인해..
그러면서 점점 무기력해지고, 병 치료하며 머리숱도 좀 빠지고,,
또 우울증도 생기고,, 그렇게 한번 나와 내 인생을 놓기 시작하니
꾸미기 옷 사기 화장 등등을 포기하게 되더라고..
그래서 지금은 서른셋인데
피부도 갔고 살도 많이찌고 머리카락도 잘 안 자라고 그래..
그래서 우울해 근데 이게 계속 반복임 ㅜㅜ
살이야 빼면 되는데 휑한 내 머리와 푸석한 피부를 보니 답도 없어
그래서 가끔 옛날 생각 나..
20대 땐 그래도 나름 인기도 많았는데,,하며
30대주제에 이런말 해서 어이없겠지만 병이 잘 안 나으니까 우울해서 ㅜㅜ
우울증 약도 2년째 먹고 병원 아무리 옮겨도
우울증 호전이 안 되고
그러니 악순환 반복임
솔직히..
자꾸 포기하게 되니까 인생이 활기차지가 않아서 뭔가 시도하는 게 두랴워짐
친구들이랑 연 끊고 산 지도 오래됐어
만나자는 연락들이 좀 무섭더라고 내가 너무 많이 변하서..
갑자기 정수리 휑하고 살쪄가지고 친구들 만나기가 부끄럽더라고..
걍 옛날에 친구들끼리 술마시고 뭣모르고 즐겁게만 놀던 때가 생각 남
요즘은 그냥 아침마다 좀비처럼 일어나서 씻고 회사가기 그게 내 인생에 전부임..
일집일집 병원 일집일집의 무한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