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환경 빠그라진 익들 어찌저찌 잘 살아가니?

남들처럼 번듯하게

사람처럼 잘 살아가기가 버겁다

오늘따라 너무 힘들다

남들은 갖고 태어난 것들을 나는 아등바등 뒤늦게…

[익인1]

잘 못살아가는듯..슬퍼

[글쓴이]

어떻게 살아가니…
진짜… 무너질 만한 상황이라도 오면 기댈 곳이 없어서 배로 힘들어

[익인1]

나도ㅜㅜ 휴.. 그냥 스트레스 겁니 받으면서 사는거같아

[글쓴이]

그렇구나….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 추천해줄수 있어?
난 독서추천..ㅎㅎ

[익인1]

난 유튜브로 드라마,영화결말포함 그런거 보거나 아니면 좀 단 음식 먹는거 그런거밖에 없다ㅜㅜ

[익인2]

ㄴㄴ

[글쓴이]

어떻게 살아가니
부모가 못해준 것들 하나하나 메워가며?

[익인2]

그건 뭐 어케 메워갈 수가 없더라고
예전에는 억울하고 그랬는데 이젠 해탈했어 ㅎ ㅎ

[글쓴이]

ㅋㅋㅋ심지어는 이 가족이란 혈연이 족쇄처럼, 앞으로 내가 결혼할 때까지도, 결혼하고 나서도 죽을때까지 족쇄처럼 끊을수 없단게…
내가 선택하지않은게 나를 설명하는 배경이란게….당연한 건데도 억울하다 ㅎ

[글쓴이]

좋은 스트레스해소법이나.. 그런거 추천해줄수 있어? 난 독서 ㅎㅎ,,, 위로가 돼…

[익인2]

차라리 죽었으면 속이 다 시원할 듯 근데 내가 먼저 죽는 게 더 빠를 듯 ㅎㅎ 나두 독서해 .. 좀 공허한 맘이 채워져 그래서 좋아해

[익인3]

남들인생은 남들인생이고 쓰니는 주눅들지말고 쓰니 인생 살아

[글쓴이]

그게 정답인 걸 아는데
가끔은 바꿀 수 없는 것으로 너무너무 괴로워
남들은 당연하게 얻는 부모의 사랑, 건강한 가정교육, 일정수준의 정서적 경제적 지원들, 그를 바탕으로 얻는 자존감…그런 것들.
그렇다고 그걸 상쇄시킬 만한 재력과 지능이 당장 나한테 있는 것도 아니고

[익인4]

아니 일단 금전적 부분부터 답도 없어서 암 걸려서 일찍 갔으면 좋겠어 사실

[익인4]

난 소변 보고 닦아야한다 이런 것도 25살에 배웠어ㅋ..

[익인5]

그럼 여태 안찝찝했어??

[익인4]

응 난 그냥 팬티가 있으니까 원래 그런건줄 알았어 진짜 그런 용도로 입는 건줄 알았고ㅠ

[글쓴이]

아이고.. 익인이도 많이 고생했겠다 정말 위로해주고 싶어.
난 남들보다 더 큰 노력을 해야 겨우 남들만큼 될 수 있을 거라는 바보같은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