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많은데 수술 하고 계속 잠오고 무기력해ㅜ

암 수술한지 한달 안댐 할 일 많은데 계속 잠오는거 어케해야할가ㅠㅠ

[익인1]

갑상선 수술했어?

[익인1]

나 2년전에 갑상선 암으로 수술했거든! 도움주고싶어서 물어보는거니까 편하게 대답해줘

[글쓴이]

엇 맞아!!

[익인1]

난 수술도 두번했다잉 ㅠ 갑상선은 무조건! 1년간은 피곤해….도움 되는건 꿀물! 피곤할때마다 꿀물 마시면 도움되더라고 나는.. 피곤하다고 커피 이런거 마시면 몸 망치니까 조심하고 혹시 약 먹는진 모르지만 씬지로이드 잘 챙겨먹고 또 중요한게 운동 근데 근력 이런거 말고 유산소 위주로 꼭꼭 운동해줘!

[글쓴이]

나 씬지는 수술 전 부터 먹었는데 하고 싶은게 많은데 체력이 안돼서 담달부터 운동해도 된다고 하면 필라테스 다닐까 생각 중이야🥹

[익인1]

글쓴이에게
의사 의견이 중요하긴한데 두달 지키면 운동 가능해 대신 무리하진 말고. 난 필라테스 보다 그냥 런닝머신 같은 유산소 추천하긴해… 런닝머신 하다가~ 안정기 접어들면 필라테스해

[글쓴이]

1에게
안정기가 6개월부턴가??

[익인1]

글쓴이에게
응응 그전까진 가볍게 런닝머신 뛰어줘 그리고 너무 피곤하면 꿀물이랑 초콜렛 하나?정도 먹엉

[익인1]

그리고 수술한지 한달 안됐으면 지금 무슨 일 하는진 모르지만 최소 2-3개월은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어야해 운동도 꼭 최소 두달뒤에 하는거 추천행

[글쓴이]

허겅겅 아무것도 안하고 쉬어야하는구나..🥹🥹

[익인1]

글쓴이에게
1-2달은 호르몬 변화가 심한 시기라서 무언가 하면 몸에 무리가 와… 무리하면 재발..할수도있으니까 꼭 잘 쉬어

[글쓴이]

1에게
허겅겅 고마버ㅠㅠㅠㅠ 꿀물이랑 초콜렛도 먹을게 고마버!!

[익인1]

글쓴이에게
히히 우리 평생 건강하쟈~

[글쓴이]

1에게
건강하자 우리〰️〰️〰️〰️

[익인2]

쉬어야댐 무리하지마

[익인3]

나 갑상선 때문에 퇴원하고 1년 쉬면서 복학 준비 했을 때도 아무리 관리하고 쉬어도 진짜 너무 피곤해서 죽는줄 알았는데 건강 좀 회복되니까 확 다르더라… 걍 회복이 최우선임 힘든 상태에서 해봤자 효율이 너무 떨어짐 마음 잡는 게 가장 중요한 듯 난 지금 생각해보면 집이랑 병원만 왔다갔다하고 시간 있고 컨디션 괜찮은 날에도 환자+미래 걱정+늦어졌다는 생각에 스스로의 압박감에 친구도 안 만나고 가족들이랑도 외출 안 했는데 더 정신적으로 힘들고 몸도 쳐졌던 것 같음 상황 때문에 정신 건강에도 같이 문제 생겼었나봐

[익인3]

정확히는 방학 포함 1년보다 더 쉰 것 같은데… 복학 직전에 처음으로 떨면서 여행 다녀왔는데 처음 3일 너무 힘들다가 괜찮아지고 그 여행 계기로 평범한 일상에 적응하게 된 것 같음

[글쓴이]

난 우울하고 이런건 없는데 하고 싶은게 많은데 체력이 안 따라줘ㅠ 담달부터 운동해도 된다고 하면 운동이라도 다닐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ㅠㅠ

[익인3]

쓰니도 갑상선이구나 역시 젊은 사람들은 갑상선이 많네… 저하증 때문에 계속 관리는 해줘야하긴 하는데 ㅠㅠ 난 수술 전이랑 퇴원 직후엔 진짜 전원 버튼 누른 것처럼 일상생활이 안 됐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버티면서 할 일 할 수 있어 그리고 처음엔 병 때문에도 있고 근육도 많이 빠지니 조급해져서 체력 기른다고 운동 무리해서 했는데 선생님께서 그냥 운동 하지 말라 하셨음 더 나빠진다고… 좀 안정된 후부터 가벼운 산책부터 하라 하셔서 매일 1시간 참을만한 선에서 걸었고 괜찮은 날만 근력운동 조금씩 추가해줌 식욕 없어도 밥 건강하게 챙겨먹고 약이랑 영양제도 잘 먹고 그냥 시간이 답인 것 같긴 해 난 아직도 호르몬 수치는 안 잡히긴 하지만 스스로 많이 나아진 걸 체감하는 중이야 호르몬 들쑥날쑥하느라 심각한 저체중으로 빠졌다가 확 부었다가 난리 났었다… 트레드밀, PT처럼 강박있게 운동하지 말고 산책, 좀 괜찮은 날엔 뛰어주고 필라테스나 수영처럼 재미로 주 1회정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다닐 수 있는 운동이 적합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