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연애 말고 이전에 했던 연애들은 불편,, 하지는 않았어도 편하지는 않았거든
무슨 말이냐면 같이 있는게 좋아 같이 있는게 좋은데 그래도 저녁 10시~11시 정도 넘으면 피곤해서 집에 가고 싶고 같이 자거나 같은 공간을 쓰는 건 좀 불편했어
그래서 몇년 씩 만나면서도 외박하는 건 손에 꼽을 정도였어
뭔가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보단 약간 가면쓰고? 좀 좋은 나로 보이기 위해서 애썼던 거 같거든
그러고 집에 가면 세상 아 드디어 휴식이다.. 하고 편안해했거든
그래서 나는 결혼이란 걸 해서 다른 사람과 같이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는데
현애인은 이제까지 만났던 애인 중에 제일 자주 보고 오래 같이 있고 하는데도 너무 편해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 보여줄 수 있고.. 처음으로 연애하면서 애인이랑 같이 있으면서 집에 가기싫다 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
뭘 해도 너무 즐겁고 오히려 힘이 나더라? 피곤하다는 생각이 안 들어 너무 신기해 그냥 맨날맨날 같이 놀고 싶어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