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010 모르는번호로 전화 오면 아예 안받는데
오늘은 사진관에 증사 찾아가기로 했어서 당연히 거기서 연락왔겠거니하고 해맑게 받았어
근데 갑자기 어디 강서구? 경찰서라는거야(나는 지방 사는데) 이때 걍 끊었어야 하는데 내가 워낙 새가슴인데다 이런거 처음 받아보니까 너무 당황스러워서 계속 전화내용 듣게되더라 ㅠ 누가 내 명의 도용해서 사기에 연루됐다 ㅇㅇㅇ씨 아느냐 집에 혼자있냐 뭐 피해자인거 인증하기 위해 대답하는거 녹음하겠다 이래서 몇개 대답하다가 당황스러워서 끊었어 그이후로도 계속 전화와서 차단함
이태까지 한번도 안 당해봐서 나한테 보이스피싱 오면 속을수도 있으려나.. 했는데 막상 당해보니까 진짜 넘어갈뻔 ㅠ 아직도 심장이 두근두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