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포 걘 의정부쪽에 살았어
내가 괜찮다고 해도 항상 우리지역으로 왔고 일부러 여기 가고 싶다 하면서 의정부맛집 알아보고 그럴정도로 나를 배려해줬어
직업이 간호사인데 내 오프날맞춰서 연차신청할정도로 시간내주고 진짜 미안할정도로 잘해줬어
걔는 아침에 출근해야하는데 내가 오후근무라 밤12시에 끝나도 내가 전화할때까지 매번 기다렸오
뭐먹고싶다고 하면 맛집리스트를 뽑아오고 계산도 본인이 하려하고 너무 걔만 계산해서 깜짝선물이라고 커플신발사주고 그랬거든 이게 실수였나 뭐가실수였나 모르겠어
잠깐 만났다가 헤어지고 되게 아쉬웠는데 그런데 그날 주말이니까 근처에 방도없고 막차시간도 얼마안남았으니까 일단 각자 집갔다가
내일 또 만나쟈 어디서 10시에 브런치먹자하고 헤어졌는데 그다음날 약속장소에 안나타났오
나는 내가 간호사니까 걔가 다친줄알고 아픈줄알고 무슨일생긴줄알고 너무걱정했고 걔직장에 전화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
결국 주선자한테 물어봤는데 잘있더라 그날이후로 날 차단하고 내가 잠수이별당한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