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이랑 나랑 일이 좀 있었는데 그래서 내가 아빠한테 뭐라고 했거든
그때도 아빠는 내 얘기 그냥 듣기만 하고 난 저녁 먹으려고 라면 끓이다가 짜증나서
도저히 못 먹겠어서 물 끓이던 거 버리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다음날 아빠랑 밖에서 저녁 먹다가 내가 그랬는데 화 안 났냐고 하니까
그런 일 있더라도 밥은 먹으라고 밥 안 먹으면 걱정된다 그러고 아빠는 니가 뭘 해도 다 용서가 된다고.. 그러더라
이 나이에 밥도 안 먹고 방에 들어가고 아빠 마음 괜히 복잡하게 한 것 같아서ㅠㅠㅋㅋㅋㅋㅋ
미안하기도 한데 저 말 듣고 너무 감동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