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있는데도 전애인 생각이 나는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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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걸까

뭔가 다시 돌아가고 싶거나 미련은 없는거 같은데

2년반 만나고 헤어지고 2주정도 후에 지금 애인 사귄건데

지금 애인이랑은 6개월정도 됐어

지금 애인도 충분히 좋고 사랑하는데

전애인이 종종 생각나고 그러네

미련인가? 아님 뭘까

그냥 자연스러운 마음일까

전애인은 엄청 헌신해줬던 나 다 받아줬던 스타일이였고

현애인은 좀 무뚝뚝하고 프리한 츤데레 스타일인데

너무 성격 갭이 커서 그런가

[익인1]

나도 그래..ㅠㅠ 나는 현애인한테 만족 못하는게 큰듯.. 전애인이랑 잘맞는것도 있었고 ..

[글쓴이]

익인은 얼마나 됗ㅇ?

[익인1]

나도 3년 가까이 만나다가 권태기와서 헤어지고 바로 다른남자 만나서 300일정도 사귀는중..
근데 다툼의 해결방식도 안맞고 서로를 잘 아는 편안한 상태였는데 지금은 딱히 그런것 같지도 않아서 ..
생활방식도 잘 안맞음 추구하는것들도 다르고 걍 다른게 넘 많아

[글쓴이]

전애인은 어땠어??? 나도 권태기도 오고 전애인이 잘못했던것도 있었어서 결혼 얘기까지 나왔었는데 고민 끝에 이별 했었거든 다시 만나는건 진짜 아닌거 같고 나를 위해서도 그게 맞는데
그 행복했던 기억들이 자꾸 힘들게 한다ㅜㅜㅜㅜ

[익인1]

추억미화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땐 걍 좋았던듯 자주 못만났는데 만날땐 최선을 다했었고 근데 자주 못만났던게 큰듯 ㅋㅋㅋ 나도 결혼한다면 이사람이랑 하겠구나 했는데 .. 전애인 사귈땐 전애인이 하는 말도 잔소리 같았고 독립적인것 같으면서도 방치하는것 같았고 일얘기하는것도 듣기 싫었어 ㅋㅋㅋㅋㅋ

[익인2]

너 연애 스타일이 전애인이랑 맞으니까 현애인한테 부족함을 느끼나보지 남 시간낭비 시키지 말고 돌아가던가 해

[글쓴이]

그런가봐ㅜㅜ 부족함 느껴서 그런가보다
그 친구도 이미 새애인 사귀었고 뭐 돌아가고 싶거나 그런건 없는거 같아 그냥 그 때 내가 너무 행복했던거 같아서
사람은 다 다르고 같을 수 없다는거 인정해야지
어찌보면 내 욕심같기도 하고...

[익인2]

서로 애정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어서 더 사랑받고 싶은 욕심은 당연한거지. 이런 걸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봤어??

[글쓴이]

응응 얘기했고 현애인이 노력하겠다고 하고 나도 최대한 이해하는데 마음은 참 답답하네

[익인2]

윗댓 보고 쓰는데 과거는 진짜 미화되는거 알지 돌아가도 똑같을겨 나중에 돌아보면 지금 이순간도 행복했을걸. 너가 지금 부족함을 느껴서 그때 받은 사랑이 더 커보이고 과거의 내가 행복해보이는거지. 그때의 넌 지금과 다른 괴로움이 있었을거야 돌아갈 생각 없으면 그만 생각해 현재에 집중하고 계속 만나면서 그런 생각하는건 진짜 상대에 대한 예의도 아니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