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 아무데나 취직하라는 식으로 말해

퇴사한 편준생이고 용돈 필요해서 얼마전에 단기알바 몇일 하고왔는데 거기 그냥 들어가래.. 가면 물경력 될거 뻔히 알면서

내가 왜 퇴사를 했는데……

진짜 어디 말할데도 없고 답답하다

[익인1]

몇살인데? 엄마가 맘이 급하신가봄

[글쓴이]

슴넷이야

[익인2]

혹시 지방살아?

[글쓴이]

엉 지방살아 왜?

[익인2]

ㅋㅋㅋㅋ 나 대구살았는데 동기들중에 부모한테서 그 소리안들은 친구가 없다 ~ 뭣하러 서울가려하니? 그냥 집앞에서 경리나 해 + 사무직알바거기 정직원 해 + 교수한테 취업물어봐 3단 콜라보

[글쓴이]

진짜 너무싫어 ㅜㅜ
대우 조금이라도 더 좋은데로 가고싶은데 그냥 아무데서나 빨리 돈벌길 바라는거..

[익인2]

우리엄마아빠는.. 딸이 안좋은곳가서 일하는것보다.. 취업준비한다고 백수질하는게.. 더 체면이 안서셨대 나 중견들어가자마자 경리나해라 소리 쏙 들어갔어

[글쓴이]

2에게
나도 최종목표는 중견 들어가고싶은데 ㅠㅠ 그때까지 이 취급 당할거 생각하면 개서럽다
전에 다니던데 대우 안좋다니까 나오라고 부추겼으면서 더 좋은데 갈라고 백수하는건 못버텨하네

[익인3]

가끔 그냥 어디 망해가는 소기업이든 뭐든 취직걍 아무데나 하라는 부모있음 ㅜ

[글쓴이]

진짜 왜 그런걸까 ㅜㅜ 사랑하면 보통 더 좋은 곳 가길 원하지 않나??
나이 더 들어서 미래 없을건 생각도 안해주는건지..

[익인3]

호옥시..부모님이 너한테 취직하면 돈받고싶어 하시진않지..?

[글쓴이]

부모님 임대료 받으면서 사셔ㅠㅠ
근데 내 공부 지원 안해줘서 내가 다 마련하면서 해.. 안 사랑하는건 아닌데 지원 잘 안해줘.. 그냥 그만큼 사랑하는건가 ㅠ

[익인6]

부럽네 부모님 노후대비된건

[익인4]

절대!! 휘둘리지말고 하고싶은거해ㅐ

[글쓴이]

내 30대 40대 생각하면 절대 안 휘둘릴건데 내 미래를 생각해주질 않는다는게 서러워ㅜㅜ
그냥 내가 회사 어디에서든 최저나 받으먼서 살길 바라는건지..

[익인5]

엄마 회사생활 해보신적 없으신거면 정말 모르셔서 그래.. ㅠㅠ 가장 가까운 사람이 응원은 못해줄망정 초치면 힘빠지지 에휴 그래도 쓰니는 자기 기준이 확실해보여서 다행이야 굿굿

[글쓴이]

약간 이게 큰 것 같아… 우리엄마 회사 다닌 적 앖어 ㅠ
그래서 그런지 어디 들어갔을 때 조금만 안 좋아 보이면 바로 그만두라고 종용하기도하고..
그냥 조용히 응원해주시면 좋겠는데 사실 그런 부모님 별로 없겠지……

[익인7]

친구 딸들은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다니는데 딸은 백수니까 그런얘기 할수도 있지

[글쓴이]

진작 열심히 안한 내 잘못이지.. 근데 난 공부해서 내 연봉 올리고싶은데 ㅜ

[익인8]

울 아빠도 교수가 취업알선 안해주냐그럼 ㅋㅋㅋㅋㅋㅋ아니..ㅜㅜ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