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mri 찍어따

아픈데 없다고 나와서 좋은데 아픈데 없다니까 검사비$$$$가 좀 아깝고 그치만 또 아픈데 없다니까 좋고.. 좋아.ㅋㅋㅋㅋㅋ

[익인1]

검사비 얼마나왔는지 물어봐도 될까?

[글쓴이]

딱 촬영비만은 160. 두부, 경추, 요추 전체 다 찍었어. 그 외 추가비용들이 있는데 그건 보호자 선택인것들이 많음. 아마 여기가 동물 MRI찍는 곳 중에 가장 비싼축에 들거야..!

[익인1]

고마워

[글쓴이]

애기 아파?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뇌질환은 빨리 치료시작해야 그나~마 예후가 좋대ㅠㅠ

[익인1]

아니 mri 찍기 전에 무지개 다리 건넜어서 …

[익인1]

1에게
다른 강쥐도 있는데 혹시나 미리 알고있게

[글쓴이]

1에게
아이고. 그게 익인이 잘못아닌거 알지? 어떤 결정이든 보호자 결정이 최고의 결정이야. 그리고 mri로 발견되는 뇌질환은 거의 완치가 없고 예후가 안좋대. 뇌수막염 같은건 약먹어도 2,3년이라더라고.. 또 mri 찍으려면 전신마취도 해야하는데 그것도 몸에 안좋고.. mri 해줬으면 더 살았을텐데 그런 생각 하지마. 그거 아니니까. 다른 강쥐는 mri, ct같은거 찍을일 없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옆에 있다 갈거야!!

[익인1]

글쓴이에게
너무 고마워 .. 나 사실 울애기 떠나고 애기 생각할때마다 죄책감이 너무 심했거든 고마워

[익인1]

1에게
갑자기 눈물 나네 ㅜㅜ
익 강지도 계속 건강하길 바래!!

[글쓴이]

1에게
절대 죄책감 가지지마!! 이런 검사 못해준거 저런 수술 못시켜준거.. 그거 네가 안해주고싶어서 안해줬겠니. 몰랐든 뭐했든 상황이 안돼서 못해준건데. 마음은 다해주고 싶었잖아. 검사, 수술, 독한 약 다 애들한테 힘든일이야. 그런거 해주는게 애기를 위한게 아녔을수도 있어. 나도 어쩌면 내 마음 편하자고 검사한건데.. 병원이라면 기겁하는 애 전신마취까지 시켜가면서 검사해서 미안하더라고.. 어쨌든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사랑해주면 돼. 미안하다면 산책 빼먹었던날, 힘들다고 못놀아줬던 시간 그런거에만 조금 미안해하자. 죄책감 말고 그냥 아쉬움, 미안함!! 애기 너랑 엄청 행복했을거고 지금도 하늘에서 엄청 신나게 놀면서 너랑 다시 만날날 기다리고 있을거야. 말이 계속 길어지네. 힘내!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