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의대 공부 힘들어서 연구원한다,사람하고 마주치는게 싫어서 의사 말고 연구원한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게 좋아서 연구원이 되고싶다
이런 사람들 보면 왜 인생을 셀프 하드모드 만드는건지 모르겠음
학사는 그렇다치고 석박 과정은 의대보다 힘들면 힘들지 결코 덜하진 않은데 박사는 언제 끝날지 기약도 없고 자기가 직접 공부 주제를 알아서 찾아야 되갖고 엄청 힘든데다
사람하고 마주치는게 힘들어서 연구원을 한다? 랩실이 사회생활의 끝판왕 중 하나임 사람하고 질리도록 엮여야 되는데 연구원이 수능 문제 푸는거 마냥 혼자 문제 붙잡고 끙끙대는줄 아는건가
오히려 의사가 영상의학과나 진단검사과 가면 사람하고 거의 엮일 일 없이 사진만 들여다 보면 되는데 이런걸 모르는건가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 이런건 근본적으로 한국에서 이뤄질 수 없는 꿈임 한국은 체질적으로 도전,혁신하고 맞지 않음. 표면적으로 연구에 대한 투자가 적기도 하지만 민족성 자체가 안정을 추구하고 혁신을 거부함.
이민자에 대한 극도의 거부감, 한민족의 순수성을 강조하는 등 국가적 폐쇄성이 짙고 시스템 자체가 조선시대 과거시험부터 현재 수능까지 정부에서 강요하는 질서에 따라 특정한 가치관이 주입당해야 성공할 수 있음. 유럽의 대항해시대 이런건 꿈도 못 꿈
그리고 유교적 사상 때문인지 한국인들 성향 자체가 겁이 많음. 정당방위 법률이 엄격하고 해외에 사는 한국인들 허구헌날 맞고 다니는 뉴스 뜨는 등 남들하고 잘 못 싸우고 시위도 휴학동맹,과잠시위,촛불시위 등등 사생결단적 행동을 못 하는 성향이 강함 실패해도 리스크는 없지만 기득권에 타격을 주는 것도 아닌 온건적 시위
전문직 유행도 도전정신이 아닌 국가에서 인원과 수가를 통제함으로써 나오는 안정감 때문이고 한강의 기적같은 것도 창조가 아닌 해외의 시스템과 공학을 겉으로라도 베끼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수립해서 가능했던거
도전이라는건 자기의 모든걸 걸고 불확실성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한국은 이런거 잘 못하는 국가임
근데 이런 나라에서 박사 따고 연구원을 하겠다 세상물정을 전혀 모르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듬 의대 갈 성적 되는데 연구원 하겠다는 사람들 좀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