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만화/애니
배없세에 리를 빗 노 모럴
모종의 일로 인해 하이큐캐들이 거주하는 대략 5층짜리 아파트에 닝이 이사왔어. 처음엔 엘리베이터나 편의점이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캐들이랑 마주치고 친밀도 쌓아가면서 평화롭게 '닝의 해피한 HQ파트 적응기~' 즐기는데...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살인사건이 자꾸 일어나. 분명히 주말에 웃으며 같이 아파트 산책하던 윗집 캐가 다음날 싸늘한 시체로 남아 죽어있고, 저녁식사 초대받아서 같이 밥 먹었던 옆옆집에서 살려달라고 비명이 나고.
닝은 갑자기 아파트에 이사오자마자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니까 다음날 아침에 만난 이웃들과 '너무무서워어떡해ㅜㅜㅜㅜ저희다같이이사가요'하며 오들오들 떨어. 캐들도 패닉와서 어떡하냐고 웅성웅성 떠들고.... 그러다가 결국 우리끼리라도 뭉쳐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결론 나서 닝들이랑 이웃집 캐들끼리 서로 같이 지내면서 함께 살아남는 시뮬... 아파트 내 건장한 180 하이큐 남정네 사이 가녀린 닝이 캐들의 보호 받으며 살아남는 시뮬....
근데 여기서 사실 살인마가 닝이면 재밌겠다. 근데 지킬앤하이드를 곁들인...
낮에는 닝이 멀쩡하게 평범한 자아를 가지고 캐들이랑 하하호호 대화 나누며 노는데 밤에는 애가 회까닥 돌아서 살의랑 본능만 남아서 캐들 집에 칩입해서 애들 죽이고 다님. 밤닝이 쿨쿨 잘 자고 있던 캐 찌르고 뒷수습하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터벅터벅 본인 집으로 복귀해서 다시 코 잠들면 밤의 기억이 없는 낮닝은 '꺄악 사람이 죽었어 어떡해ㅠㅠ'하면서 캐들이랑 오들오들 떨기. 낮닝이랑 밤닝이랑 자아 완전 깔끔하게 나뉘어져 있어서 낮닝은 자신이 밤에 어떤 짓을 하고 다니는 지도 몰라. 어쩌다 캐가 밤에 닝이 저지른 짓 보고 닝이 범인이다 주장해도 닝이 너무 결백해보여서 그럴 일 없다며 캐들은 무한신뢰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닝이 이렇다는 걸 아는 캐들은 미쳐돌아버리는 거지.
아무튼 이런 캐들 사이에서 시뮬 달리는 닝들이 낮닝의 편에 서서 캐들 살릴려고 노력하는 스토리로 흘러가는 것도 좋고 오히려 밤닝의 편에 서서 홀로 남은 닝의 아파트 독차지(?)를 위해 완전범죄를 돕는 스토리로 흘러가도 재밌겠다.
캐들이 죽는 건 저도 슬프지만... 요새 마라맛이 너무 끌리는 저...........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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