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색채 있는걸 좋아해서 클래식한 브랜드에서도 유색을 사고 디자인도 특이한걸 삼 한국에서 잘 모르는 명품브랜드도 많이 삼 인스타 안하고 남한테도 뭐 샀다는 얘기 안해 귀찮음이 많아서.. 근데 친구는 나랑 반대 성향이라 뭘 사면 스토리도 올리고 피드박제도 하고 블로그도 씀 암튼 우리는 성향이 완전히 달라
근데 친구가 내가 특이한거 입고 들고 하니까 어디꺼냐고 자주 물어봄 근데 대부분은 잘 모르는 브랜드라 듣고 흘렸나봐 그런데 최근에는 예를들자면 내가 디올껀데 디올제품으로는 안보이는 걸 갖고 다녔단 말이지 걔가 그래서 디올이라는걸 듣더니 이런게 디올에서 나오냐며 이건 대체 뭐하러 산거냐고 묻길래 나는 색이 예뻐서 샀다고 함
근데 얘가 그 이후에 우리가 디엠한거 다 올려보면서 이때까지 내가 뭐 샀다고 대답했던 브랜드들을 싹 검색해본거임....여기 처음 보는 곳인데 가격 왜저러냐는 식으로 네이버쇼핑 캡쳐 몇개를 보내더라고 너는 이 돈을 다 주고 산건 아니지? 라고 하길래 정가로 살때도 있고 세일하는거 살때도 있다고 했음
근데 친구가 한참 뒤에 만나서 얘기하다가 난 명품 사고 쇼핑백이나 포장된 사진 안 올리는 사람 보면 렌탈했거나 짭산거같더라 라고 함.. 내가 사진을 안찍는 사람도 많잖아라고 하니까 글쎄 이재용 딸 정도면 모르겠는데 명품 엄청 사는 부자들도 쇼핑한거 사진은 다 찍던데? 자기가 산거면 당연히 샀다고 티를 내겠지 그럴수가 없으니까 못올리는거지 이러더라고 찝찝했는데 집 와서 생각해보니 아 내 얘기인가 싶었음 자기 입장에서는 그 돈내고 살 이유가 없는 물건들을 내가 샀다는 걸 그냥 안믿고 싶은가봐 어이는 없는데 따지기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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