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냐면 전에 한 번 레전드 에피소드가 가족들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엄마가 하는 말에 대답했는데
본인은 혼잣말 한 거라면서 자기 좀 제발 놔두라고 갑자기 화내고 너네 때문에 죽고 싶다고; 자기 일에 신경 쓰지 말라고 할 정도임
오늘도 식사 준비하는 동안 엄마 낮잠 자고 있어서 밥 먹을 거냐고 물어보려고 잠깐 어깨에 손 댔는데 집안 떠내려가도록 난리 나서 나도 안 참고 그냥 같이 소리 지르고 개싸움
갱년기도 갱년기 나름이지 어디까지 받아줘야 되냐고 정도가 심하면 병원을 가든 하라고 했더니 나 때문에 살기 싫다고 막말하고 욕하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숨을 못 쉬겠대;
그런데 그 모습조차도 그냥 연기하는 것 같고 정 다 떨어졌어 독립하려고 하면 니가 감히 집 놔두고 어딜 기어나가냐고 난리난리인데... 아마 나 나가면 감당해야 할 집안일 더 많아져서인 것 같음 무시하고 나가려 해도 여기에 아빠까지 같이 붙어서 나 설득하면 아빠 얼굴 보면 마음이 또 쉽지 않아
아 진짜 너무 고통스러워 솔직히 지금도 집에서든 밖에서든 난리인데 독립한다고 한들 연 끊지 않는 이상 달라질 것 같지도 않아 나 왜 이런 사람 밑에서 태어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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