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와준 친구들한테 고마워하는 마음 일년도 안가더라

 결혼식에 와준 친구에 대한 고마움이 얼마 가지도 못한다는거 친구입장에선 너무 서운하다 

나는 33살인데 아직 결혼 안했음

친구들 결혼식만 엄청 많이 다녔고 친했던 애들이 많아서 축의금도 30 이상을 기본으로 햇고 겹치는 친구가 없어서 혼자서 갔던 결혼식도 많앗음 

정말 친햇던 친구에겐 축의30+다이슨드라이기도 사줫음 

근데 그당시에는 고맙다하면서 결혼식 못온 친구들 겁나 욕하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일년 연락 한번 올까 말까임 ㅋㅋㅋ

물론 처음엔 내가 먼저 하고 걔가 사는 지역으로 계속 갔었지

근데 이게 한명 두명 반복되고, 지들 가정 생기고 아기 생겻다가고 

연락두절되어버리면 나도 먼저 연락하기 싫어짐...

그때 나한테 정말 고맙다햇던 그 마음은 결국 잊혀져버림

그래서 이제 친한 사람 결혼한다하면 또 한명 멀어지는구나 싶음..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이젠 결혼한다하면 내 돈과 정성을 많이 쏟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이기적인거고 호구같아서 겟지 ㅠ 

[익인1]

정상임

[익인2]

원래 그래 나도 그래서 금액 너무많이 안해 경조사 다 챙겨도 별로 고마운 마음 오래안가더라고

[익인3]

그런 느낌이 들 수도 있지
대부분 가정꾸리고 애키우고 살기 바빠서인데, 그러다 어느 순간 그런 빡신 시기를 보내다보면 또 주변을 돌아보는 경우도 있을거라 생각됨
그리고 그 마음이나 정성, 언젠가는 다른 사람들도 알거고 어느정도는 보상받을 거라 생각댐

[글쓴이]

근데 아기 키우느라 아무리 바쁘다쳐도 친구한테 일년에 톡한번 할 시간 없을까 싶어.. ㅋㅋㅋ
아기 없는 애들은 남편 혼자 저녁 먹게 할수없다고 저녁 약속은 아예 안잡아주던데 ㅋㅋㅋ

[익인3]

좀 짜치긴 하겠다 ㅎㅎ

[글쓴이]

그냥 내가 축의금 얼마하고 가전 머 해줬는지는 다 잊어버린거지 .. ㅋㅋㅋㅋㅋ

[익인3]

꼭 그런건 아닐거임
내 동기들은 훨~씬 이전에 결혼했고 나도 한동안은 그런 생각을 안해본건 아님
그러다 결국 나도 나중엔 결혼하고 애낳고 그러면서 축의금 들어오는거, 그리고 또 난 어릴때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이낳을때 주변에서 축하해주고 아이선물 많이 받으면서
아~ 내가 전혀 생각도 못했던 챙기는 부분에 있어서 먼저 해본 친구들이 이렇게 축하해주기도 하는구나 싶은 느낌을 받기도 했었음
좀 오래 되긴 했는데 축의금 1억 받았다 글썼던 익임

[글쓴이]

3에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나봐 부럽다 ㅠㅠ 난 놀랍게도 결혼한 친한친구들 모두 지금 연락도 내가 먼저 안하면 안옴 ㅋㅋㅋㅋ내가 사람보는 눈이 없나봐 ㅠㅠ

[익인3]

글쓴이에게
물론 난 더 썼지 ㅋㅋㅋㅋ 다 돌려받은건 아님
잊혀진 인연도 있지만 또 내가 많이 못 베풀어도 나한테 더 퍼주는 새로운 인연도 생기는 법
너무 손익에 연연하며 살지말고 그냥 좋은 사람들에게는 최선을 다해서 잘 지낼려고 노력하는거지

[글쓴이]

3에게
나도 20 후반에는
그런마음으로 지내는게 됐는데
이제 주변에 친한 친구들이
전부 결혼해서 만나기 어려워지고 연락도 안오니까
씁쓸한건 어쩔수없는가봐

[익인4]

나도 그랬어 심지어 난 걸혼 생각도 없어서 더 그랬음

[익인5]

정상임. 그래서 나중에 결혼하는 사람이 피봄. 다받아놓고 축의도 안하는 양심터진냔들이 많음..

[익인5]

아기키우느라 돈이 많이들어 쪼들린다 ㅇ 하고 해외여행 사진, 명품사진 인스타에 널리고 ㅎㅎ

[글쓴이]

마자.. 너무 바쁘다 해놓고 맨날 여행간 사진 올림 ㅋㅋㅋ 그냥 친구인 나한테 쓸 시간이 없는거지

[익인6]

진자 무조건 일찍 하고 입 닫는게 한둘이 아니야

[익인7]

결혼하고 가정 생기면 축의금 줬던 친구 결혼식에 안 오는 경우도 많다더라.. 애기 봐야된다고, 남편 눈치보인다고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