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너무 adhd 같은데 계속 자기는 괜찮다고 아니래

아니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자나!!!! 병원 진짜 함 가보면 좋겠는데 ㅠ

[익인1]

어떤데?

[글쓴이]

지각은 너무 당연하고 무조건 해야하는 일을 끝없이 미루고… 좀전에 말했던 거도 계속 까먹어 청소도 못하고 증상 나열하라면 진짜 책으로 만들수있음 최근에 젤 충격먹은 건 면접보는데 어떤 사람이 발음을 절었나봐 그게 갑자기 너무 웃겨서 면접장에서 웃음을 못 참고 계속 웃었대

[익인10]

와 심각한디 ㄷㄷ

[익인2]

무슨 피해를 보는데

[글쓴이]

청소 못하고 지각하고 해야할 일 미루고 말했던거 계속 까먹고 등등…

[익인2]

흠 그럼 권유 한 번 해봐

[글쓴이]

몇번 슥 말해본적 있는데 본인은 계속 아니라고 하더라고 ㅠㅠ 담에 한번 진지하게 말해봐야겠어

[익인3]

뭐 사실 난 각자도생이라고 생각해서 저런 말 자체를 안 꺼낼 것 같긴 한데 괜찮다고 하니 냅두자

[글쓴이]

나도 계속 냅두다가 최근에 피해보는 일이 엄청 늘어서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ㅠㅠ

[익인3]

스트레스 받을 정도면 그냥 멀어지는 게 좋을 것 같아…ㅠ

[글쓴이]

그래서 요즘 거리를 좀 두고 있긴 해… 휴ㅠㅠ

[익인4]

정신과가 처음 진입이 힘들어 사회적인 시선이 아직도 좀 그래서
일단 쓰니라도 서서히 거리를 두자

[글쓴이]

ㅠㅠ 정신과 막상 가면 별 거 아닌데 어려유ㅓ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안타까움… 요즘 거리 좀 두고 있긴 한데 이게 워낙 만날 일이 많은 친구라 엉엉

[익인5]

난 내 팀원이 그래 너무 스트레스 받음 ㅋㅋㅋㅋ

[글쓴이]

와 회사에서 저러면 잔짜 개빡치겠다 ㅠㅠ 나는 최근에 더 느끼는 중인데 미치겠어ㅋㅋㅋㅋ

[익인6]

흠 난 그래서 진단받고 약 먹는중인디 왜 인정 안 하지

[글쓴이]

그니까… 다른 친구중에도 adhd라 약 먹는 친구 있는데 걔가 adhd에 대해서 말을 하면 되게 본인은 아니라는듯이 제3자인거마냥 말을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너도 비슷하다고 하면 자기는 전혀 그 정도가 아니래… 걍 메타인지가 안 되는 거 같음

[익인7]

그 친구는 아직 취업 전이야? 지각하고 이러면 일다니는것도 힘들텐데

[글쓴이]

엉 아직은 취업 안 했어 알바할때도 실수 계속하고 지각해서 잘린 적도 있음…

[익인8]

완전 심각한데 왜 갈 생각을 안하는거지??

[글쓴이]

본인이 전혀 그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 거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야 병원에 가야한다고 생각하는듯..?

[익인8]

그럼 입원하는 수준인건데…. 에고 주변 지인들이 넘 고생하겠다

[익인9]

계속 말해도 아니라 생각하는 거면 솔직히 가망없어보임.. 언젠간 스스로 깨닫거나 평생 그러고 살거나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