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친구들이랑 장례식장을 갔어
내가 원래 검은옷이 잘 없어 퍼컬이랑 안맞기도하고 어두칙칙한걸 싫어해 그리고 가족장례식 제외하고 아직 이런일이 처음이라 어쩌지 당황하다가
엄마아빠한테 물어보고 어두운 브라운, 그레이계열 옷은 괜찮은지 물어봤는데 엄마가 튀는 색 아니고 단정하게만 입고가면 괜찮대서 진한 브라운 하프코트랑 진한 그레이 슬랙스를 입고 갔거든? 신발은 검은색 플랫슈즈
엄마 옷 빌리기엔 내가 혼자 경기도에서 자취중이라 본가들리긴 어려웠어..
근데 친구 한명이 왜 옷을 그렇게 입고 오냐고 자기처럼 올블랙으로 입는게 맞는거래 사회생활 하면서 그런걸 왜 모르냐고 하는거야(친구가 나보다 1년정도 사회생활 일찍 시작함)
그래서 내가 급하게 오는거라 옷이 없어서 최대한 단정하게 입은거다 라고 하니까
옷지적을 진심 다섯번을 하는거야
무거운 자리라서 내가 진심 참았어.. 이거 내가 그 정도로 옷을 잘못입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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