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작년 여름에 친한 사친한테 고백 받았어
거절했고, 친구로 지내고 싶지만 너가 힘들다면 괜찮다했는데 걔가 자기도 친구로 지내고 싶다해서 그렇게 지냈어
가끔 만나서 밥 먹고, 산책하고, 통화도 종종 하고... 이전에도 그랬었서 이게 걔를 헷갈리게할거라 생각 안했어
내 나름대로 선도 그었어 걔가 장난식으로 데이트하자거나 결혼하자고 농담할 때 내가 선 넘지 말라고 그랬거든 물론 나도 장난식이긴 했지만
걔 보고 다른 사람 만나보라고 너 괜찮은 남자라고도 하면서 괜히 자존감 잃을까봐 격려도 해주고
물론 걘 내가 그런 말 하면 괜찮은 남자면 너가 데려가는 거 어떠냐 그랬지만...
그러다 겨울에 다른 사람이랑 사귀게 돼서 내가 조금씩 거리뒀어
그러다가 주말에 번화가에서 애인이랑 있는데 걔 마주쳤거든
걔가 애인냐 물어서 내가 당황해서 대답 못하니까 애인이 맞다고 인사하고 헤어졌어
그런데 오늘 장문으로 아쉽다고 그러더라
너가 다른 사람 만나는게 아쉬운게 아니라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은기 아쉽다고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마음 접고 응원해줬을거라고, 자기는 너 한마디 한마디 의미부여했고, 매번 인연 끊어질까봐 안절부절했는데 넌 말로는 나를 소중한 친구라 하면서 그냥 네 어장 안 물고기로 이용한 거 같다고
내가 해명할려고 전화했더니 거절하네...
친구 잃기 싫은 건 내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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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까지 끝났는데 거지같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