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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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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는 해외여행의 ㅎ 자도 못해보고 졸업했어 유학을 꿈꾼 건 꽤 늦은 고1 때 부터였어 고1 1학기 중간고사 말아먹고 유학원 광고를 보면서 어쩌면 도피유학의 꿈을 펴버림,,, 처음엔 scratch부터 알아보는 거니 잘 깨닫지 못했지만 멀지 않아 우리 집은 절대 영미권 유학을 갈 수 없음을 깨달음
절대 부자의 축에는 들지 못하고, 그냥 부족함은 없이 살아갔던 처지라 난 결국 길을 조금 틀어 비영미권 유학을 꿈꾸게 됐어 다행히 난 엄청난 학구열의 지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엄마의 영어 교육 열정 덕분에 영어가 매우 유창해서 준비하는 건 어렵지 않았어 근데 문제는 우리 엄마가 유학을 반대했음… 그 당시엔 ‘이럴 거면 영어는 왜 이렇게 열심히 시켰대’ 라는 생각이 안들 수 없었음 ㅎㅎ 근데 이해도 가는 게 내가 정말 집에서 공주님처럼 자랐어 세탁기 돌리기나 설거지 한 번조차 안해 본 외동딸래미.. 고등학교 내내 유학 여부로 싸웠던 것 같아
유학 준비로 당연히 수능 공부는 소홀해지면서 결과적으로는 수능을 망치게 되었음.. 결국 엄마는 재수 대신 유학을 허락하심.. 엄마아빠는 절대 환상을 가지고 유학을 가지 말라 신신당부했으나 난 내가 현실적인 목표를 바라보고 유학을 간다고 확신했음 물롬 지금 보면 환상이 없었다고 하기엔 어려움 결과적으로 비영어권 유럽 대학 2곳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고, 그 중 한곳으로 최종진학을 하게됨 참고로 유학원은 쳐다도 안 봤고, 혼자서 준비했어 
재작년 여름에 설렌 마음으로 남들보다 일찍 떠났어 그 땐 이렇게 후회할 줄도 몰랐지 내가 가장 후회하는 부분은 인종 다양성이 전혀 없는 곳을 선택한 거야 난 ‘동아시아인이 많은 곳에 가라‘ 라는 말도 아니고, 최소한 black 이든 brown이든 latina든 인종 다양성이 있는 곳으로 가라는 말이야 다 같이 놀고 인스타 맞팔한 사이에서 나만 언팔하기, 다 같이 대화하는 자리에서 나만 의도적으로 배척하기 개중엔 인종차별을 대놓고 드러내는 친구들도 많았고, 단순히 똑같은 외국인이어도 유색인종보다는 같은 백인친구들을 훨씬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았어.. 이게 슬픈 건 내 노력과 의지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일인거지.. 알바를 하면서 처음엔 입사 동기라 친했던 친구들도 언젠가 보면 다 로컬 친구들과 친해져서 나랑은 잘 말도 안하게 되더라 최근에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알바 동료가 그렇게 또 변하길래 너무 상처 + 스트레스 받아서 인스타 계정도 삭제해버렸어
사실 이건 비영어권에 내가 현지어를 잘 못하니 생긴 일이기도 해 그래서 후회가 되는 거야 왜 현지어도 잘 못하면서 여기 무턱대고 왔을까 싶은 거지 다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가 현지어를 원어민처럼 했어도 배척하는 친구들은 여전히 많았을 거라 생각해 ㅎㅎ 언어가 장벽이었던 친구들도 많지만 그냥 인종이 문제였던 경우도 많았어 (내 경험 기준에서는 40:60인 듯)
결국 지금은 2년이 지났지만 친구라 부를 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 같이 밥 먹자고, 같이 운동하자고, 같이 공부하자고, 같이 얘기하자고 모일 친구는 정말 단 한 명도 없어.. 겨우 2년이지만 이 동안 연애 실패도 엄청 했어 ㅎㅎ 지금은 남자친구랑 살고 있긴 한데 최소 나한텐 남친과 친구의 정의가 너무 달라서 엄청 우울해.. 날씨도 추은 곳이라 100배 더 우울해 더 속상한 건 당연한 순리지만 외국으로 유학 오면서 한국 친구들조차 연락이 다 끊겼어 원래 친구가 정말 없는 편인데 그 없는 친구들조차 다 끊기더라 그래서 난 한국 와도 볼 사람은 가족밖에 없어 ㅎㅎ 1주일 전 즈음 방학 및 휴가 겸 한국 왔는데 가족 말고 누구 만난 적 없어! 이래서 난 이런 감정조차 나눌 사람이 잘 없어 부모님한텐 내가 떼 써서 유학 온 거라 이런 말을 솔직히 해본 적 없어… 이렇게 우울해하는 거 아심 당장 귀국해라 하실 것 같지만 유럽 대학 3년제고 내가 학점을 좀 많이 들어놔서 반도 안 남았거든 악바리로 버텨야지 
솔직히 나처럼 사람 만나고 노는 거 좋아하는 사람의 해외생활 만족도는 친구에 어느 정도 좌지우지 된다 생각하는데 나는 참.. 안 좋은 생각도 가끔해 남자친구 아니면 나 정말 해외에서 죽어도 1주일은 모를 거 같아 ㅎㅎ 소셜 미디어 보면 다들 해외 생활 너무 만족해하는 분들 있던데 부러워 엄청 ㅎㅎ나만 이런가 싶구, 내가 정말 문제구나 싶어… 한국에서 집 귀국까지 16일 정도 남았는데 돌아가면 정말 우울할 듯 싶어.. 그래도 힘내야지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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