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가 정신건강 관련 센터에서 잠깐 기간제로 일했었는데 문제는 현장직이다보니 거기서 자살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말리는 일들이 많았고 한번은 센터에서 죽겠다고 악쓰는 초등학생 남자애를 뜯어 말리다가 걔가 저항을 해서 팔에 멍이 엄청 들 정도록 맞은 적도 있었음…
익은 사람이 그렇게 두들겨 맞았으니 당연히 극대노해서 법적대응 하던지 하라고 했는데 저 애가 저렇게 된게 가정사랑 경제적 어려움 때문인데 내가 그러면 어떡하냐고 두들겨 맞고도 그냥 넘어갔고
저런 험한 꼴 너무 많이 보니 당연히 걔도 일하는 내내 힘들어했음 업무 강도가 너무 높으니까
그러다 마지막 근무 날에 걜 때렸던 남자애가 와서 편지 한장을 주고 갔는데 그 편지 내용이 그때 그렇게 행동해서 아프게 해서 너무 죄송하다 그때 저를 온몸으로 말려서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지금 죽지 않고 살아있고 중학생이 된다 다시는 죽을 생각 하지 않겠다 뭐 이런 내용이었고 걘 그 편지 내용 보고 펑펑 욺…
난 아무리 험한 꼴을 봐도 이런 편지 한장 변화 하나에 힘을 얻어서 버틸 수 있는거같다고 이런 말 한마디에 이쪽 일을 하는거같다고 함
자긴 결국 계속 복지 쪽 일 할거같대 그래서
익들은 사실 따지자면 자길 때렸던 사람한테도 이러는거 보면 참 바보같은 정도로 착하다 싶을거같아?
아니면 걍 그런갑다인가

인스티즈앱
아이유 변우석 투샷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