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랑 아빠 사이 안좋아서 별거한지 한 십년 됐고
그 과정에서 외가쪽이랑 엄마랑 싸워서 연끊고 안간지 오래됨.
싸운 이유는 외할머니가 옛날 사람이라 엄빠 별거하는걸로 엄청 뭐라했고,
이모랑 삼촌들도 필요할땐 엄마한테 맨날 돈 빌려놓고는
막상 엄마가 아빠랑 트러블로 힘들어할땐 다들 어쩌라고, 다 버티고 산다, 와이프인 너가 잘 못해서 그러는거 아니냐 등등
상처받아서 연 끊김.
엄마는 외가쪽 전화도 안받고 집에도 못 오게 하니까
주기적으로 외할머니가 손녀인 나한테 연락이 오는데
맨날 안받다가 그래도 윗어른이 전화하시는데 너무 예의가 없는건가 싶어서 고민하다 받음
받자마자 니네 엄마 우울증이다
니네 엄마 우울증 환자니까 니가 돌봐야한다
말하는거나 그런거 보니까 우울증 환자다 이러더니
니가 엄마랑 아빠 사이를 중재 잘 해서 다시 살게 해야한다
이런 말 밖에 안하더라
다시는 전화 안받으려고
참고로 엄마랑 나는 일주일에 한번씩 맨날 만나고 데이트 함
행복하게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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