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나까지 해서 딸 딸 아들이거든? 둘째인 여동생이 진짜 붕 뜬 느낌임 아예 못 섞이는 거 같음...
어렸을 적부터 아빠가 많이 폭력적이셨거든? 언어폭력도 심하셨는데 지금은 전혀 안 그러셔
나랑 막내는 나이가 차기도 했고 철 들고 하면서 지금은 아빠랑 친함!
반면 둘째는 20대 중반인데 아직도 방황 중인 거 같은 느낌... 갓 성인 됐을 때도 '그래, 과거의 상처가 있으니까 그럴 수 있지' 하고 이해했어
엄마가 아빠 몰래 동생 심리치료 진행해 줘서 치료도 받았었음
근데 이젠 정신차릴 때가 된 거 같은데 얘가 집에도 잘 안 있고 한 번 나가면 무조건 12시 넘어서 들어옴(부모님이 매번 늦게 귀가하는 걸 안 좋아하심ㅠㅠ)
집에 있더라도 본인은 에너지가 없다면서 누워있고... 나한테 따로 말해준 게, 집에 있는 게 불편하대
근데 그런 것치고는 본인이 먹은 거 누구보고 치우라고 설거지도 안 하고 싱크대 안에 넣어놓기만 하고 학생 때마냥 있으니까 엄마도 속이 답답해서
폭발 직전인데 상처받을까봐 계속 참는다고 하시더라고 한 번은 할아버지 생신이라고 외가 다 같이 모였는데 얘 친구랑 약속있다고 중간에 혼자 빠짐
기껏 어디 놀러 갈 때도 간 김에 웃고 즐기면 좋은데 힘든 티를 팍팍 내서 진짜 한참 어린 동생 사춘기 보는 기분을 아직도 느껴 ㅠㅠ
나도 가끔씩 동생 보면서 화가 너무 나는데 그냥 나도 참는 게 낫나... 얘가 아빠에 대한 상처가 많이 큰 거 같긴 한데 나는 가족의 평화가 너무 중요해서
동생이 안 깼으면 좋겠거든 이기적인 걸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