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뚱뚱했어
그래도 맘잡고 빼면 빼긴 해서 재작년까지 55키로였는데 취준하고 자격증 준비하다가 165에 85 고도비만 됐었고 올해 2달만에 70까지 뺐어
85kg 상태로 취직했었는데 직장이 여초여서(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나 뚱뚱한거로 엄청 고나리 당했어 하루하루 자존감이 엄청 떨어지더라 그래서 더러워서 빼야겠다 싶어서 뺀거고..
아직 15키로 더 빼야 하는데 고도비만이어서 쭉쭉 빠질때보다 덜 빠지고 식욕식탐이 다시 돌아와서 나를 자제하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어
아직 폭식하고 토하는 단계까지는 안갔는데 적게 먹으면서 배가 덜 차니까 한없이 우울하고 길가면서 날씬한 사람들 보면 대체 뭐 먹고 운동 뭐하고 관리할까 이생각밖에 안들고 평생 이짓이 안끝날거 같아서 하루하루가 너무 우울해
진짜 너무 먹고 싶어서 한번만 먹을까 싶다가도 살쪘을때 들었던 소리 생각하면 못먹겠고 그럼 또 우울해져
먹는 즐거움이 거세되니까 사는 낙이 없어.. 다이어트하면 원래 이런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