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8살 딸을 태운 상태로 경찰관들과 대치를 벌인 40대 여성이 체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부부싸움을 한 아내가 딸을 데리고 나가 사고가 날까 걱정된다는 남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건데요.
경찰은 결국, 하차 명령을 계속해서 거부하는 아이 엄마를 차 유리창을 깨고 체포한 뒤 응급 입원 조치했습니다.
노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이천의 한 국도입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이곳에서 4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경찰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차를 세우라고 했지만, 명령을 듣지 않자 순찰차로 차량을 에워싸 가로막았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꿈쩍하지 않고 차를 전진, 후진해 순찰차를 치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10분 넘는 대치를 이어가던 경찰은 결국 차량 운전석 유리창을 깬 뒤 여성을 체포했습니다.
▶ 스탠딩 : 노경민 / 기자
- "경찰은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나가 걱정된다'는 남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여성은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경찰에 체포되기 전 이미 다른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애를 태우고 나가고 정차 명령에 불응했고, 하차 요구까지 했는데 앞뒤로 받기까지 했고 위험성이 충분하다고 (봤죠)…."
경찰은 놀란 아이를 아빠에게 인계하고, 해당 여성은 응급입원 조치를 취한 뒤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5836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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