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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84l
이 글은 9년 전 (2014/6/25) 게시물이에요

 

ㄱ성우 김횡령 보고 쓰는 조직물썰 (약간 김) | 인스티즈

 

제목 그대로 김횡령 캐릭터가 좋아서 설정 몇부분 따옴

2인자x실장 다이스키

 

 

 

 


성규는 현 보스의 오른팔이야. 실제 싸움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조직원들 어느 누구도 성규가 차기 보스 후보 중 하나로 지목되는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영향력이 대단해. 조직이 부수적으로 손대고 있는 사업을 관리하는건 물론이고 타 조직과 협상에도 능통하고 상대가 거짓을 말하는것도 쉽게 파악해서 성규가 잡아낸 스파이도 여럿 될 정도야. 보스의 입장에선 성규를 신뢰를 하지 않을수가 없지. 그래서 성규는 대학생 3학년때 조직에 들어와서 5년도 채 안돼서 지금 위치까지 올라오게 돼.

 

사실 조직이란게 위로 올라갈수록 할 일이 없어지기 마련인데, 성규는 실무 담당이 아니다보니 일의 양 자체는 초반과 큰 차이가 없어. 오히려 센스있게 말을 잘 하는걸 아니까 접대 같은것들이 늘었으면 늘었지. 성규는 기본적으로 맡겨진 일이 뭐든 불만없이 수행했지만 이럴때마다 다시 직급이 낮아졌으면 싶었어. 개인 사무실이 쾌적해져서 좋긴 하지만, 일주일에도 몇번씩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를 들으며 웃어야 하는건 성규에게도 꽤나 곤혹이거든. 이제 곧 다가오는 점심시간을 보며 성규는 습관적으로 지끈거리는 머리를 잡고 1월이 펼쳐있는 달력을 한장씩 넘겨. 오늘은 또 어느 그룹 높으신분이려나. 인간적으로 s호텔 영감만큼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같은 생각을 하면서.

 

그러나 점심 상대는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어. 똑똑. 의자에 기대서 달력을 넘기던 성규는 갑작스러운 노크소리에 몸을 일으켜. 아직 점심 상대가 누군지 확인도 못했는데. 성규는 미간을 찌푸리며 느슨하던 넥타이를 조이고 필요한 서류들만 챙겼어. 똑똑. 꽤나 성격이 급한 타입인지 그 새를 못참고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어. 가뜩이나 갑작스레 들이닥친것도 화나는데, 성규는 목소리에 짜증이 섞일거 같은걸 억지로 누르고 가방을 챙기며 문을 향해 대꾸했어. 잠시만요. 다 끝나갑..

 

저희 형님께서 아래 도착하셨습니다.

 

성규의 말을 자르고 들어온 목소리는 익숙했어. 남실장? 문 밖의 목소리가 다시 재촉하는게 들렸지만 그를 무시하고 달력을 마저 넘겨보니 아니나 다를까 오늘 날짜에 동그라미가 잔뜩 쳐있었어. 내가 왜 이 날을 까먹었지. 성규는 보지 않아도 상상이 가는 남실장의 심술난 둥근 머리통이 떠오르자 웃음이 터졌어. 똑똑또또똑. 이제 정말 한계에 다다른건지 잔뜩 성난 문소리가 들렸어. 아아. 더 놀려주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성규는 이제 그만 몸을 일으켰어. 정말 성격대로라면 문을 부술 남실장을 알고 있었거든.

 

 

 

 

 

성규가 남실장을 처음 만난건 2년전이야. 그때는 지금과 달리 신흥 조직들이 저마다 세력을 확장하던 때라 분위기가 살벌했는데, 신입을 가장해 침입한 외부 간부들의 숫자가 가장 많은 해이기도 했어. 성규가 그 스파이들을 색출해내서 조직 내에서 입지를 단단하게 한 해이기도 했고. 

 

전에도 성규는 한결같이 유능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여우 같은 놈이라며 비아냥거리는 말이 늘 따라다녔어. 조폭에서는 아무래도 법률 관련 지식이나 경영 관련 지식들이 부족해 똑똑한 명문대 출신들을 한두명 영입하는건 전부터 있던 관례지만, 성규의 경우에는 그런것치고는 직급이 많이 높았거든. 가뜩이나 몸이 아니라 머리만 쓰는 놈이 직급이 높은것도 열불나는데, 그게 피부도 하옇고 고생 안 한것처럼 생긴 어린놈이라는게 더 마음에 안 들었겠지. 그러나 연달아 스파이를 잡아내고 다른 조직들 유사사례를 보며 미리 계획들을 간파해 피하는 성규를 본 이후로 그런말들은 모두 사라졌어.

 

지금에야 같이 사업도 하고 사이가 나쁘지 않지만, 이 무렵 성규 조직과 우현이 조직간의 사이는 정말 안 좋았어. 두 조직 모두 세력이 큰 조직이라 대규모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지나가다가 조직원들끼리 잔 시비가 자주 붙곤 했거든. 서로 유치한 말들로 슬슬 긁어대면서. 성규는 그 날 보스와 함께 남실장 조직의 관리 업소 근처에서 접대를 하고 있었는데, 문 밖을 지키고 있던 성규 조직 치와 그 주위를 마실하던 우현과 딱 시비가 붙었어.

 

그 무렵 세력이 비슷하게 큰 남실장 조직도 성규네와 비슷한 상황이었어. 현재 남실장은 보스가 호출하면 나가고 할일없을 때 감시차원으로 관리하는 술집들 마실 나가는게 전부일 정도로 한가하지만, 이 당시에는 정말 바빴어. 배신자로 숨어 들어온 조직원에게서 정보를 캐내는것도 우현이 몫이었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세력싸움하는것도 우현이 몫이었지. 그래서 그 무렵 우현의 기분은 항상 저기압이었어. 평소같았으면 무시하고 제 갈 길 갔겠지만 저기압인 남실장은 어딘가 화풀이하고 싶었어. 그래서 시비를 받아주고 싸움을 시작했지. 그런데 앞에 서있던 두명을 떡으로 만들어 놓고 나니 소란을 느끼고 몰려든 덩치들이 우현을 둘러쌌어. 하나 둘 셋 넷 다섯... 저게 몇이야.

 

망했다.

우현이는 뒤늦게 둘밖에 없을거라고 판단한 자신을 탓했지만 이제와서 도망갈 길도 없었어. 우현이는 한참동안이나 덩치들에게 둘러싸여서 린치를 당했어. 그래도 우현이 간부라서 너무 심하게 하면 일이 커질거라고 판단했는지 어디가 불구가 될 정도는 아니었어. 그렇다고 안 아픈것도 아니었지만 말이야. 최대한 아픔을 최소화하도록 웅크려서 몸을 막고 있는데 쉴틈없이 자신을 구타하던 발들이 사라졌어. 잘 떠지지도 않는 눈으로 게슴츠레 올려다보니 익숙한 얼굴이 둘 보였어. 저 쪽 보스였지. 뭐라고 뭐라고 말하더니 자신을 때리던 덩치들은 이내 고개를 숙이고 사라졌어.

 

아까부터 한발짝 뒤에 있던 성규는 치들이 사라지자 우현이를 일으켜서 양복 안주머니에 있던 깨끗한 손수건으로 우현이 피를 닦아줬어. 괜찮아요? 깔끔하고 매너있는 행동은 조폭이라기 보다는 신사에 가까웠지. 우현은 성규의 얼굴은 이미 잘 알고 있었어. 이쪽 바닥에서 유명했거든. 우현은 성규의 얼굴을 멍하니 보다가 아픔에 인상을 찡그렸어. 손도 고생 안한것처럼 생겼네.. 그래봤자 같은 양아치면서 고상한척 하는게 더 꼴불견이었어. 우현은 기분이 더러웠지만 저 뒤에 보스가 있는 마당에 또 시비를 걸수는 없어서 입을 꾹 깨물었어.

 

그리고 이어지는 성규의 손을 뿌리치고 고개를 까딱하고 일부로 성규의 정 반대로 걸어갔어. 다리가 아직 후들거리는 상태여서 걸음이 깔끔하지는 못하다는게 함정이였지. 성규는 다리를 덜덜 떨면서도 자신이 보고 있는걸 아니까 힘을 줘서 걷는 우현의 자존심에 어쩐지 웃음이 터졌어. 아까 자신이 손수건으로 닦아줄때도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온 몸으로 자신의 기분을 말하는 우현의 표정이 재밌던차였거든.

 

 

그 뒤로 신흥조직 세력들이 어느정도 안정이 된 후, 둘은 자주 만났는데 거기엔 우현이 조직 보스가 성규를 마음에 들어한게 가장 컸어.

우현은 매번 나가기 싫었지만 큰 형님이 갑자기 누가 달려들면 자신은 누가 지켜주냐며 엄살을 부리는통에 오늘도 눈물을 머금고 운전했어. 김성규가 오늘도 자신을 은근슬쩍 약올릴걸 상상이 가자 벌써부터 짜증이 확 났어. 진짜 여우같은놈..

 

 

 

 

 

 

안 읽어도 무방한 기본 설정

 

1.우현이 조직이랑 성규 조직은 둘다 가장 대형 조직 중 하나.

2.그리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간부계급인 우현이랑 성규 또한 유명함.

3.조직 외에서는 아무래도 본명보다 별명이나 직급으로 불리는데 성규는 여우새x라 자주불림.

4.우현이가 짜증날때마다 성규를 여우새x라고 욕하는건 3에서 비롯됨. (욕이 안되서 여우같은놈으로 대체)

5.우현이 성격은 자존심도 쌔고 단순하고 불같음.

6.우현이 보스가 굳이 다른 조직원들도 있는데 우현이를 매번 데리고 다니는 가장 큰 이유=재밌어서.

7.성규도 만날수록 재미를 깨닫고, 그 후로 우현이를 놀리는게 인생의 낙 중 하나임.

 

 

 

첫만남 이후로 중간이 뚝 떨어졌는데 생각나는대로 추가할거.

아직 본격적인 내용은 시작도 안했는데 기빨리는 이유가 뭐져...?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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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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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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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헐헐 짱 좋다 뚜끼야ㅠㅠ완전 발려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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