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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468
이 글은 9년 전 (2017/2/01)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엑소

ㄱ"너 정말 예쁘게 생겼다." | 인스티즈

 

 

"알파 같이 안 생겼어." 

 

 

 

알파만 다닐 수 있는 학교에 몰래 들어온 오메가 너에요. 신분을 꽁꽁 숨기고 살아가는 거죠. 나는 우성 알파고, 얼마 전에 전학을 왔어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너의 상황을 거의 단번에 눈치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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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오물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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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경수

...나 알파 맞는데. 사람 얼굴 보고 예쁘다고 그렇게 단정 짓는 거 실례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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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아니...뭐,(날카롭게 바라보며) 외모 뿐만이 아니라, 그냥 느낌이? 그냥 우성 알파의 감이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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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
쓸 데 없는 감이야, 그건. 느낌이 그렇다는 건 또 뭐야. (어색하게 웃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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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뭐, 그건 차차 알아가면 되겠지. (한 쪽 입꼬리만 살짝 올리며) 내 감이 틀린 적이 거의 없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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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
경수
.
.
(눈을 굴리며 머리를 긁적이고 한번 웃어 보이는) 어? 아, 예쁘게 생겼다는 거 돌려 말해주는 건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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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뭐, 예쁜건 맞는데. 돌려 말하는건 아니고. (한 발짝 다가가며) 너 정말 알파 맞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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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
맞으니까, 여기 왔겠지... (가까이 오는 너에 혹여나 냄새가 날까 싶어 뒤로 몸을 빼는) 왜 이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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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뭐.(어깨를 으쓱이며 뒤로 빠지며) 그래, 맞으니까 여기 왔겠지.(명찰을 보며) 도경수? 나중에 보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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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
어, 잘 가... (학기 초부터 말 많았던 너라 너의 이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네가 내 이름을 한번 말하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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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에게
(뒤 돌아서며) 아, 경수야. 조심해. 여자의 감보다 무서운게 우성알파 감이거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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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
글쓴이에게
(입술을 꾹 물고는 너를 한번 보고 뒤를 돌아 황급히 자리로 가서 엎드리는) 망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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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에게
(너에게 문자를 보내는)
경수야.
오늘 점심 같이 먹을까.
궁금한게 많아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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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
글쓴이에게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에 보는데 너에게 연락이 와 한숨을 쉬고 답장을 보내는)

어...
어디서 먹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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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에게
뭐, 글쎄.
우리 집도 괜찮고.
너네 집도 괜찮고.
친구된 기념으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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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
글쓴이에게
아...
그럼 너네 집 가자.

(집에 있는 약이 혹시라도 들킬까 불안해 너의 집으로 가려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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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에게
아, 아니.
나 너네집 가보고 싶어.
우리 집 오늘 부모님 계신대.
너 혼자 산다며.
너네 집이 더 나을거 같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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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
글쓴이에게
아...
우리 집?
너무 더러워서 그냥 음식점 가면 안될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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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에게
(너의 뒷편으로 와 폰을 뺏어들며) 내가 아무 음식이나 잘 못 먹어서. 너네 집으로 가자. 너네 집 구경도 하고 싶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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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
글쓴이에게
어, (뒤를 돌자 있는 너에 무서워 손을 꼬물거리다 조용히 끄덕이는) 그, 그래 알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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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에게
가방 안싸? 안갈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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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
글쓴이에게
아니, 가야지. (가방을 빠르게 싸고는 일어나 네 뒤를 졸졸 따라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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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에게
(졸졸 쫓아오는 너에 손목을 낚아채 옆으로 오게 하는) 나 길 모르거든? 그리고 네가 개도 아니고 왜 쫓아와. 옆에서 걸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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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
글쓴이에게
(손목에 닿는 네 차가운 손에 소름이 돋아 옆에 서서는 굳어버리는) 알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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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에게
(집 앞에 서서) 여기가 니네 집이야? 생각보다 되게 못사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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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
글쓴이에게
혼자사는데 무슨 호화를 누려. (집으로 들어가서는 약을 바로 숨기고 널 쳐다보는) 어, 앉아 편한 곳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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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에게
(주위를 둘러보며) 뭐...그래. (일기장처럼 보이는 공책을 들어올리며) 이거 뭐야, 봐도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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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
글쓴이에게
(나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한 공책을 든 너에 놀라 뺐어버리는) 안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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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에게
뭐, 그래. 나 배고파. 밥 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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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
글쓴이에게
뭐 좋아하는데? 못 먹는 거는 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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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에게
오이,매운거 좀 못 먹고. 다른건 다 괜찮아. 나 네 방 구경 좀 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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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
글쓴이에게
아, 구경만 해. (부엌으로 가서는 아침에 먹은 된장국에 밥을 다시 하고 계란말이를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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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에게
(방을 뒤적이다 약을 발견하는, 하나만 꺼내놓고 다시 그 자리에 넣어놓고는 널 기다리는) (곧 네가 밥상을 들고 들어오고 너를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쳐다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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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
글쓴이에게
(너를 쳐다보며 자리를 잡고 앉는) 먹어, 볼거 없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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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에게
뭐.(웃으며) 볼거 많던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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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
글쓴이에게
없을텐데... (밥을 대충 다 먹고는 너를 쳐다보며 물을 한모금 마시는) 배부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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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에게
(주머니에서 아까 꺼내놓은 약을 꺼내며) 이거 비타민인데, 먹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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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
글쓴이에게
(익숙하게 생긴 약을 꺼내는 너에 볼이 붉어져서는 네 손에 있는 약을 뺏으려 하는) 야, 너 이거 뭐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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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에게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왜? 비타민 아니야? 약통에도 비타민이라고 적혀있길래. 비타민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면, 뭐.(얼굴을 들이밀며) 억제제. 그런거라도 되는건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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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
글쓴이에게
야, 변백현... (엑제제라는 단어가 나오자 마자 놀라 그대로 굳어서는 너를 쳐다보는) 줘, 백현아... 어? 그런거 아니야,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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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에게
(다시 주먹을 쥐어 약을 손에 가두며) 그런게 맞는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할거고. 나 집에 간다. 밥 잘먹었다.(가방을 둘러 매고 나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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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
글쓴이에게
(황급히 너를 잡고는 네 손에 있는 약을 뺐으려고 하는) 백현아, 이거 주고 가. 응? 이거 너 내 가방에서 찾은 거야...? 제발 주고 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힛싸에 불안해 항상 챙겨 먹어 개수를 정확하게 맞추기 때문에 네가 있는 약을 가지려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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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에게
(살짝 웃다가 정색한 후) 내일 줄게. 학교,에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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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
글쓴이에게
(입을 물고는 한숨을 쉬는) 지금 줘, 백현아... 나 그거 없으면 안돼서 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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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에게
왜? 그냥 비타민이잖아.(네 입으로 꼭 듣겠다는 듯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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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
글쓴이에게
하, 아닌거 알잖아. 너 지금 아닌거 알면서 이러는거잖아... (떨리는 손을 감추려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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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에게
모르는데? 뭔데 이게? 혹시 진짜 억제제라도, 되는건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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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
글쓴이에게
(계속 장난치듯이 말하고 모르는척 하는 너에 눈물이 날거 같지만 꾹 참고) 너 처음부터 알았잖아, 그래서 나한테 이렇게 접근하고. 지금 내 약으로 그러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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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에게
모르는데? 무슨 이야기 하는거야. (너의 턱을 손으로 들어 눈을 맞추며) 경수야, 무슨 이야기 하는거야? 알아듣게 이야기 해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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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
글쓴이에게
(네 향이 훅 하고 들어오자 코를 막고는 너를 밀어내려하는) 아, 윽, 너 냄새, 비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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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에게
(턱을 더 강하게 잡고 눈을 맞추는) 무슨 냄새? 너 알파라며, 나한테 무슨 냄새가 나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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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
글쓴이에게
(너를 온 몸에 힘을 담아 밀어내고는 옷으로 코를 가리는) 나 오메가 인거 알잖아, 너한테서 알파... 하, 꼭 이래야 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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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에게
(밀려나곤, 정색하며) 그런데 왜 알파라고 속였어? 어떻게, 우리 학교에 다니는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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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
글쓴이에게
너빼고 다 몰라, 너가 어떻게 알아챘는지는 몰라도 나는 그 학교 다녀야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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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에게
내가, 그렇게 못하겠다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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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
글쓴이에게
비, 비밀로 해줘. 부탁이야, 유학 전제로 아버지랑 약속한거라 어쩔수 없어. 너가 하라는거 다 할테니까, 학교 다니게 해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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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에게
내가 하라는거? 내가 뭘 시킬 줄 알고?(너의 턱을 손으로 들고 살짝 입을 맞추며) 이런것도, 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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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
글쓴이에게
(입을 맞추는 너에 뒤로 점점 물러나며 입술을 닦는) 뭐하는거야, 변백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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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에게
못하겠으면 말든가. (표정을 굳히고는) 나 간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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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
글쓴이에게
야, (네 팔을 다시 잡고는) 집 다시 들어와, 신발 벗고. 아니 뭐가 그렇게 급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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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에게
(계속 신발장에 서있으며) 나 안급한데? 난 그냥 밥 먹었으니까 가려고 한 것 뿐이야. 너야 말로 뭐가 그렇게 두려운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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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
글쓴이에게
네가 어디 가서 말할까 봐, 나 퇴학당할까 봐. 그러니까, 가지 말고 잠깐만 있어... 얘기해야지, 그래도 비밀 네가 알아버린 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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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3에게
말 안해. 이 재밌는걸, 누구한테 공유할 수는 없지. 퇴학 안시킬거야. 이 재밌는거 두고두고 지켜볼거거든.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건데?(신발을 벗고 네 앞에 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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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
글쓴이에게
일단 속여서 미안해, 진짜 말 안하는거지...? 그리고 미안한데 너 향 너무 심하다, 아까 너가 그... 그거 하고부터 너 너무 심하게 나... (살짝 떨어져 코를 막고는 너를 쳐다보는) 약도 다시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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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에게
말은, 너 하는거 봐서. 아무리 그래도 대놓고 사람 앞에서 코막고 있는건 좀 그렇지 않나. 약은, (주려다 다시 주먹을 쥐어 가져가면서) 이것도 하는거 봐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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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
글쓴이에게
(네 말에 손을 내리고는 짙은 향에 방으로 달려가 일단 집히는 대로 억제제를 먹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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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에게
(그런 너를 보며, 네가 방에서 나오기 전에 먼저) 나 간다. 학교에서 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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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
글쓴이에게
(먹고 나오자 없는 너에 허무해 눈물을 흘리다 너에게 연락을 보내는)

미안해
간줄 몰랐어
그리고 지켜줘
비밀
제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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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에게
(여러번 울리는 진동에 피식 웃으며)
생각해 보고.
너 하는거 봐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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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
글쓴이에게
내가 뭘 할까?
너가 원하는거 할게...
아까처럼 갑자기 훅 들어오지만 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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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2에게
네가 잘 생각해봐.
너 공부 잘 하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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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
글쓴이에게
나 이런건 잘 모른단 말이야.
너가 말해줘야 알아 백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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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에게
글쎄. 나도 잘 몰라서.
간절한 사람이 찾아봐야지.
안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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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
글쓴이에게
하...
너 어디살아 백현아?
그거만 알려줘.
아침마다 데리러 갈까?
아니야 데리러 갈게.
빵이라도...사다줘야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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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에게
아니
나 차타고 다녀서
빵 안좋아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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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
글쓴이에게
하...
좋아하는거는 뭐야 그럼?
나 진짜 모르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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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에게
도경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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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
글쓴이에게
어...?
얘가 뭐'라는거야...
그럼 뭐 벗고 너 만날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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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에게
거야 ㅋㅋㅋ
고만 생각하고
잠이나 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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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
글쓴이에게
ㅋㅋㅋ...
하 모르겠다
너도 자라

(침대에 누워 한참을 고민하다 잠에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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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4에게
(다음날 학교에 가 아무렇지 않은 척 앉아있는, 네 쪽엔 눈길조차 주지 않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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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
글쓴이에게
(평소같이 엎드려있다 수업시간에만 집중을 하며 네 눈치를 살짝 보고는 매점으로 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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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6에게
(밖으로 나가는 네 모습을 보다가 다시 책으로 눈길을 돌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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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
글쓴이에게
(빵이 싫다던 너에 뭘 사다줄까 싶어 매점에서 그나마 인기있는 초코우유 두개를 사 하나는 내가 먹으며 올라가 네 책상 위에 올려놓는) 먹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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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에게
(뭐냐는 듯 쳐다보며) 이거 나한테 왜 주는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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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
글쓴이에게
그냥... 매점 갔는데 너 생각나서 그래서 사왔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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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0에게
아, 그래? 고마워. 잘 마실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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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
글쓴이에게
응... (다시 자리로 와서는 엎드리다 무료하게 시간들을 보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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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
백도

어? 아. 그런 말 많이 들었어. 근데 나 알파 맞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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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아아...(고개를 돌리며) 근데, 왜 나는 아닌거 같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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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
찬열

(순간 멈칫하다가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내가 알파가 아니면 여길 어떻게 들어왔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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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그러니까 물어보는거야. 뭔가 이상하다는거지.(한발짝 다가서며) 알파만 다닐 수 있는 학교에, 왜. (날카롭게 바라보며) 네가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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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
도대체 뭐가 이상하다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듯 표정을 지으며 반대로 떨리는 손을 뒤로 감추며) 알파니까 여기에 있지. 괜한 오해 그만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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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뭐...그래.(명찰을 한 번 쳐다보며 지나가며 속삭이는) 그 떨리는 손 좀 어떻게 해봐라. 내가 더 오해할라, 찬열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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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
(네 말에 숨을 잠시 멈췄다가 떨리는 손으로 주먹을 꽉 지고 너를 노려보는) 너 나중에 오해한 거 후회해. 혼자 말도 안 되는 상상하지 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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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에게
뭐, 그래. 그게 말도 안되는 상상인지, 뭔지는 나중에 가면 알테고.(셔츠 깃을 정리해주며) 키크고, 잘생기고. 나보다 더 우성 알파 같긴 하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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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
글쓴이에게
나중에 가서도 모를 거야. (이제는 떨리다 못해 차가워진 손으로 네 손을 떼어내고 제 자리로 향하며) 같긴 한 게 아니고 우성 알파 맞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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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에게
뭐, 그래. 그렇겠지. 내 감이 틀리다고 하지 뭐. 그럼 같은 우성 알파끼리 오늘 점심이나 같이 먹을까? 전학 온지 얼마 안돼서 우성 알파를 몇 모르거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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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
글쓴이에게
... 그래. 같은 우성 알파끼리. 전학생이니까. (불안하지만 오기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 앉아 마른 세수를 하며 아무렇지 않은 척 네 눈치를 보며 핸드폰을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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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에게
(그런 너를 흥미롭다는 듯이 바라보며) 진짜 웃기네. 저렇게 티가 나는데 왜 아무도 모르는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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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
글쓴이에게
(4교시 수업이 끝나고 곧 너와 점심을 먹을 생각에 한숨부터 내쉬며 괜히 제 손을 꼼지락대며) 하... 진짜. 어쩌다가 엮여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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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에게
(너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밥 먹으러 안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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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
글쓴이에게
어... 밥 먹으러 가. 가자. (네 손에 움찔하다가 이내 무표정으로 앞장서서 반을 나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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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에게
(식사 중에 말을 거는) 밥 먹다 이런 이야기 하면 체하려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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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
글쓴이에게
(고개를 푹 숙인 채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밥을 억지로 먹다가 네 말에 고개를 들어 너를 쳐다보며) 무슨 말? 이상한 소리 할 거면 하지 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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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에게
이상한 소리일려나(숟가락을 내려 놓으며 소근거리듯) 너 약간 냄새 나는 거 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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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
글쓴이에게
무슨 냄새가 나. 아까 탈취제 뿌렸는데 그 냄새인가? (설마 하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듯 다시 숟가락으로 밥을 먹기 시작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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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에게
뭐, (고개를 으쓱하며) 그럴 수도 있고. 오늘 며칠이야 찬열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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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
글쓴이에게
오늘? (뜬금없이 날짜를 물어오는 너에 핸드폰을 꺼내 날짜를 확인하고 집어넣으며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너를 쳐다보는) 오늘 21일. 갑자기 왜 물어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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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에게
아니. 뭐, 갑자기 잊은게 있어서. (숟가락을 들며) 찬열아 넌 뭐 잊은거 없나 잘 생각해봐. 혹시 모르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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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
글쓴이에게
뭘 잊어. 나 뭐 잊은 거 없는데. 너는 이상한 소리만 한다 자꾸. (덤덤하게 말을 하고는 다시 핸드폰을 꺼내 달력을 확인하는데 히트싸이클 날짜가 아슬아슬 한 걸 확인하고 표정을 굳히다가 숟가락을 내려놓는) 배불러서 그런데 먼저 일어나도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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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에게
(같이 숟가락을 내려놓으며) 나도 다 먹었어.(싱긋 웃으며) 같이 올라가. 어차피 우리 같은 반이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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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
글쓴이에게
얼마 안 먹었으면서 올라가도 돼? 배고플 거 같은데. (아까처럼 손이 차가워지고 빨리 약을 먹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은 불안한 느낌에 땀이 찬 손을 바지에 문지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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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에게
아니, 다 먹었는데? 나가자. 같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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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
글쓴이에게
아... 그래. 얼른 나가자. 사람들 몰리면 줄 길어져서 귀찮아지니까. (저도 모르게 급해져 남은 급식을 버리고 너를 두고 앞서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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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에게
(그런 너를 뒤에서 바라보며) 오늘은 여기까지만 놀릴까. 끝까지 가는건 재미 없으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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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
글쓴이에게
(너는 신경도 안 쓴 채 빠르게 올라와 가방에서 약통을 꺼내 주머니에 넣고 책상에 있던 물통을 가지고 화장실로 향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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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에게
(손을 씻으러 화장실로 향하는, 화장실로 들어가는 네 모습에 몰래 뒤 따라 들어가 너의 행동을 바라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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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
글쓴이에게
(가장 구석에 있는 칸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떨리는 손으로 억제제를 꺼내 입에 털어 넣고 물을 마시고 그제야 안심이 된다는 듯하다가 네 행동이 떠올라 한숨만 내쉬다가 문을 열고 나서자 보이는 네 모습에 놀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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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에게
뭐하다 나왔어? 왜이렇게 놀래. 뭐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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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
글쓴이에게
반에, 반에 있을 줄 알고. 나왔는데 여기 있길래. 나 먼저 들어가 있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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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에게
그래. 뭐, 그런데 찬열아. 너 좀 조심해야겠다. 우성 알파가 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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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
글쓴이에게
너만 있는 게 아니라 나도 있잖아. 조심할 게, 뭐가 있어. (말을 하다가 황급히 물통을 숨기고 그대로 반을 빠져나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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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에게
(손을 씻으며) 조만간 한 번 크게 놀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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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
글쓴이에게
(반으로 들어와 한층 예민해진 신경으로 약을 가방 구석으로 밀어 넣고 엎드리며) 하. 아, 진짜. 짜증 나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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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에게
(뒷문을 열고 들어와 자리에 앉는, 머리를 헝클이는 네 모습을 바라보는) 뭘 어떻게 놀려야 재밌으려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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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
글쓴이에게
(예상보다 빠른 듯한 날짜와 약이 제대로 들지 않는 건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예민해지고 주위를 신경 쓰는 탓인지 머리가 지끈거려 결국 수업 중간에 손을 들어 보건실에 간다고 말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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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에게
(곧 뒤따라 보건실에 간다고 하고 너를 쫓아나온, 보건실 커튼 뒤 침대에서 끙끙 거리는 너의 실루엣이 보이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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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
글쓴이에게
(이불을 뒤집어쓰고 눈을 꼭 감고 억지로 잠에 들려고 하다가 보건실 문을 여는 소리에 몸을 좀 더 웅크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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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에게
(커텐을 걷고 너의 옆애 앉는, 살짝 눈을 뜨고 네 앞에 있는 나 때문인지 놀라 일어나려는 너를 눌러 이불을 덮어주는) 일어나지 마. 잠이나 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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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
글쓴이에게
너 왜 왔어. 지금 수업 시간이야. 얼른 올라가서 수업이나 듣지 전학 와서 이렇게 맘대로 빠져도 돼? (네가 덮어준 이불을 다시 걷어내고 식은땀을 손으로 대충 닦고는 눈을 치켜떠 너를 바라보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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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0에게
땡땡이. (다시 이불을 덮어주며) 다시 한 번 걷어내면, 내가 침대 위로 올라간다. (옆의 수건으로 식은땀을 닦아주며) 조퇴해. 박찬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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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
글쓴이에게
(진심으로 말하는 거 같은 너에 괜히 기가 죽어 침대에 누워 네가 해주는 대로 가만히 있다가 조퇴하라는 네 말에 인상을 찡그리며) 머리 아프다고 조퇴하는 사람이 어딨어. 한숨 자고 일어나면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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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에게
너가 먹은거, 억제제 아니야.(주머니에서 약을 꺼내며) 그거 여기 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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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
글쓴이에게
(네 말에 본능적으로 몸을 일으켜 약통을 빼앗으려고 팔을 뻗다가 멈칫하고는 손을 내리며) 무슨, 소리야. 내가 왜 억제제를 먹어. 그거 비타민인데. (말을 할수록 목소리가 떨려오고 눈물이 날 거 같은 탓에 주먹을 꽉 말아 쥐고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참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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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에게
아, 그래? (약통을 열어 쓰레기통에 쏟아 버리며) 아, 실수. 비타민은 내가 하나 사줄게. 찬열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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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
글쓴이에게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쓰레기통으로 쏟아지는 소리에 고개를 확 들어 너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아 쥐며 빨개진 눈으로 너를 노려보는) 실수? 너 나한테 왜 그러는데. 내가 너한테 뭐 잘못 한 것도 없는데 왜 그러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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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에게
(멱살을 잡은 손에 손을 얹으며,움찔 떠는 너의 눈을 맞추며) 네가 잘못한 거? 그런거 없어, 찬열아. 왜이렇게 흥분해? 고작 비타민 가지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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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
글쓴이에게
고작 비타민이라도 남의 거 그렇게 하는 게 그게 잘한 거야? (흥분을 해서 그런지 몸에 열이 오르고 제 페로몬이 나오는 느낌에 너를 확 밀치고 손을 덜덜 떨며 안절부절하는) 너 얼른 가. 너랑 다시는 말도 하기 싫고 보기도 싫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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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에게
(너의 얼굴을 돌려 눈을 맞추곤) 지금 여기서 널 도와줄 사람은 나 밖에 없을 거 같은데, 조퇴 해야할텐데, 그 상태로 선생님께 뭐라 하려고? 아니면, 뭐. (아무 일 없다는 듯) 그냥 네 말 대로 갈게. 수업도 들어야 하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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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
글쓴이에게
가, 가지 마. 잠깐만. 잠깐만... 나 아니야. 네가 생각하는 거. 몸, 몸이 안 좋아서 그래. (아무리 생각해도 저를 도와줄 사람, 여기서 꺼내줄 사람이 너밖에 없다는 걸 깨닫고 머리를 헝클이다가 몸을 돌려 보건실을 나가려는 너를 붙잡고 그 와중에도 변명을 하는 저의 모습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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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에게
(눈물을 흘리는 너를 보며 다가와선 손으로 눈물을 닦아주며) 우는 모습이 예쁠 거 같긴 했는데, 상상 그 이상이네. (주머니에서 또다른 통을 꺼내며) 먹어.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올테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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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
글쓴이에게
(보건실을 나서는 너를 쳐다보다 받아든 통을 열어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약을 급히 털어 넣고 이제 들켰다는 사실과 앞으로 일어날 일이 끝없이 상상되자 두려워 눈 주위가 따갑도록 비벼대며 눈물을 닦아내는) 다 끝났어. 망했어. 어쩌다가... 어쩌다가 이렇게. 아니야. 그냥, 그냥 전학 가면 그러면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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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에게
(선생님께 찬열의 몸이 안좋아 집에 데려다 주고 오겠다고 말씀드리곤 가방을 싸서 다시 양호실에 오는, 침대 바닥에 주저 앉아 있는 너에게 다가오며) 옷입어. 데려다 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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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
글쓴이에게
(말없이 입술을 꽉 깨물며 옷을 받아들어 입고는 가방을 메고 보건실 문을 열고 나가며) 약도 먹, 있는데 안 데려다줘도 돼. 그, 그러니까 얼른 올라가. 그리고 오늘 일은 너 혼자만, 너만 알고 있어야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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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에게
(가방을 뺏어들며) 뭘? 나 혼자만 알고 있어? 너가 보건실에 누워있던거? 아니면... 내가 네 비타민 버린거? 아니면, 네가 운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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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
글쓴이에게
... 셋 다. 내가 보건실에서 그랬던 것도 네가 했던 것도 울었던 것도. (다시 뺏을 기운도 없어 머리를 쓸어넘기며 주위를 두리번거리고는 학교를 빠른 걸음으로 나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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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에게
(작은 목소리로) 끝까지 말 안하네. 야! 천천히 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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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
글쓴이에게
(학교를 나서자 그제야 걸음을 천천히 하며 이제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입술을 뜯으며 한숨을 내쉬다가 집 앞에 거의 다 왔을 때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 골목으로 너를 데려가는) 너, 너 아직도 그 오해 이상한 오해하는 거 아니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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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5에게
무슨 오해? 아, 알파 아닌거 같다고 한거? (골목 쪽으로 데려가 벽에 널 붙이는, 나보다 키가 커서 올려다 봐야함에 살짝 자존심이 상하지만 표정을 바꾸는) 솔직히 말해서, 아직도 내 생각엔 변함이 없는데. (손가락으로 너의 턱과 볼을 매만지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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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
글쓴이에게
그래, 그거. (벽에 저를 몰아붙이는 네 행동에 인상을 찌푸리며) 아, 아파. 떨어져. (더 말을 하기도 전에 제 턱과 볼을 매만지며 내뱉어지는 네 말에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헷갈려 하다가 너를 다시 밀쳤지만 밀려나지 않는 너에 네 팔을 잡으며 너와 눈을 마주하며) 너 알잖아. 알면서... 아니야. 아니... 네가 알아도 상관없어. 나는, 나는 전학 가면 되니까. 그러면 돼. 어려운 거 아니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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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0에게
(표정을 굳히며) 네가 전학을 왜 가는데? 그리고 난 아무것도 몰라. 네가 말해주기 전까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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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
글쓴이에게
모르는 척, 하지 마. 너 이러고 나서 네가 혹시 말하면... 그러면 나는 어떡해. 너 알잖아. 내가 그거... 그거인 거. (제 입으로 저가 오메가인 걸 말하기가 자존심이 상해 끝을 흐리며 말하고는 네 눈치를 보며) 네가 말, 하는 건 그러면 나는... 안 되니까 미리 전학 갈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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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에게
내가 가게 안둘건데. 너 전학가면, 내가 그 학교에 다 말할거야. 우리 학교는 물론이고, (넥타이를 잡아당겨 얼굴을 가까이 오게 한 후) 박찬열, 오메가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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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
글쓴이에게
왜, 왜 그러는 건데. 내가 학교에 들어간 게 그렇게 잘못이야?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지 다시 눈물이 나올 거 같아 발개진 눈에 다시 눈물이 차오르며 억눌린 듯한 목소리로) 내가 어떻게 들어간 건데, 어떻게. 왜 나한테, 그래. (결국 감정이 북받쳐 다시 눈물을 흘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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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에게
(눈물을 손으로 닦아주며) 그래, 너 힘들게 들어왔으니까 전학 가지 말라고. 처음에는, 오메가 따위가 알파들이 다니는 학교에 와서 이러고 있는데 좀 꼴 보기 싫었는데, (눈을 맞추며) 네가 좀 궁금해졌거든. 여러모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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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
글쓴이에게
(네가 말을 할수록 얼굴이 구겨지며 심장이 철렁하다가 눈이 마주치자 재빨리 시선을 피하는) 궁금해하지 마. 안 그래도 돼.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너한테 피해도 안 줄 테니까 너만 알고 있어야 돼. 너만. 약도 잘 챙길 거야. 그러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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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에게
(너의 얼굴을 잡아 눈을 맞추며) 싫어. 궁금해 할거야. 너에 대한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궁금해 할거야. 전학 가지 마. 전학 가면 진짜 나 말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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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
글쓴이에게
(진짜 말을 할 거 같은 네 말에 우느라 숨을 제대로 못 쉬어 몸을 들썩이며 고개를 끄덕이는) 전학, 전학만 안 가면 말 안 할 거지. 진짜, 진짜 그러는 거지. 안 갈 테니까 말하지 마. 그리고 이대로 너랑... 불편해서 같이 못 지낼 거 같아. 학교에서는 조금 떨어져서... (말을 하며 네 표정을 살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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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에게
(정색하며) 싫어. 나랑 같이 다녀야지. (네 손을 잡고 손깍지를 끼며) 나 너랑 같이 다닐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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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
글쓴이에게
(정색하는 얼굴에 눈을 내리깔고 손깍지를 풀려고 애써보지만 우성 알파의 힘인지 풀릴 생각을 안 하는 손에 네 손을 그냥 잡고 있는) 졸업하면, 졸업할 때까지야. 졸업하면 나 이제 너 안 볼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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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6에게
(살짝 웃으며) 네 마음대로 해. 네 마음대로 되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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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
글쓴이에게
지금 네 말대로 하면 졸업해도 너랑 봐야 된다는 소리 같은데. (오랜 시간 있다 보니 또 약발이 떨어지는 듯 스멀스멀 나오는 페로몬과 알파랑 있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묘한 몸 상태에 네 손을 다시 빼내려고 하며 다급하게 너를 쳐다보는) 나 다시 가서 약 먹어야 할 거 같아. 나, 지금 아까 먹은 걸로 모자라. 얼른 집 가야,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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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8에게
왜? (손을 더 꽉 쥐며) 알파가 네 눈 앞에 있는데 굳이? 굳이 억제제를 먹겠다고? (허리를 끌어당기며) 안보내줄거라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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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
글쓴이에게
여기, 여기 밖이야. (손을 더 꽉 쥐어오는 힘에 눈을 찡그리며) 그리고 알파... 그럼 나보고, 억제제 먹지 말라고? (안 그래도 다시 민감해지는 몸에 죽을 거 같은데 네가 허리를 끌어당겨서 가까워지자 더욱 진하게 풍겨오는 네 향에 몸에 힘이 풀려 네 어깨에 얼굴을 묻는) 어떻게, 좀... 너 그거 좀 어떻게 해줘... 지금 나 집에 가야 된단 말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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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0에게
(작게 욕을 읊조리고는) 그래, 일단 밖이니까. 집으로 가자. 일단은. (널 부축하며 걸어가는) 아 키는 멀대같이 커가지고, 힘들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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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
글쓴이에게
(점점 정신을 차릴 수도 없이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 채 네게 기대 덜덜 떨리는 손으로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억제제를 찾으려 방으로 향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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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2에게
(밀려들어오는 너의 체취에 순간 이성을 잃을 뻔 한, 네가 방에 들어가 억제제를 찾는 동안 가방을 내려놓고 집을 구경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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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5
글쓴이에게
(방에 들어가 억제제를 찾아 주방으로 가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을 꺼내 먹고 물을 마신 뒤 소파로 와서 몸을 기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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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5에게
(그 옆에 앉는, 갑자기 푹 꺼지는 옆에 깜짝 놀라 눈을 뜨는 너, 그리고 그런 너를 바라보는 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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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7
글쓴이에게
왜, 왜 그렇게 쳐다봐. 나 아직도 막... 냄새나? (저를 빤히 바라보는 너에 시선을 피하고 혹시 아직도 제게 냄새가 나나 싶어 교복 소매에 코를 묻고 냄새를 맡고도 아무 냄새도 나지 않자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무 냄새도 안 나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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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7에게
(고개를 푹 숙이고 미치겠다는 듯이 머리를 헝클이며) 너는 안나겠지, 난 미치겠거든? (내 팔을 네 코에 갖다대며) 무슨 냄새 나는데? 뭔 냄새가 나긴 해? 난 아무 냄새 안나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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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4
글쓴이에게
(내 팔이 코에 닿자 억제제를 먹은 게 무색하게 진하게 풍기는 네 향에 숨이 턱 막혀오는 것 같아 손을 멀리 떼어내고 너를 째려보는) 일부러 이러는 거지. 아, 진짜... 죽을 거 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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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4에게
일부러는 무슨, 나 간다. 이 상황에선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할 지 모르겠어서. (일어서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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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7
글쓴이에게
(일어나 현관으로 향하는 네 뒤를 졸졸 따라가 신발을 신는 네 옆에 쭈구려 앉으며) 조심히 가. 딱히 조심해서 안 가도 될 거 같긴 한데... 오늘 그래도 나 거기에서 구해줘서 고마웠어. 들킨 건 학교 다니면서 정말 예상 밖이었고 네가 억제제 숨겨서 버리고 같이 다닌다고 협박하고 그런 건 미워 죽겠지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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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7에게
(네 눈을 바라보며) 그거 버린거 억제제 아닌데? 비타민이라고 했잖아. (웃으며) 난 아까 분명 비타민이라고 말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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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0
글쓴이에게
(한 대 맞은 거 같은 네 말에 멍하니 너를 바라보며) 그럼 내 거 어디 있어? 내가 먹은 건 뭐야? 약효가 하나도 없었단 말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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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0에게
아까 조퇴신청 받을때, 그 때 줬잖아. 네 억제제. (미소를 지으며) 나한테 한 방 먹었다, 그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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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3
글쓴이에게
그게 억제제였어? (곰곰이 생각하다가 네가 쥐여주는 통을 비타민 통이라고 착각하고 넘긴 후 주머니에 넣었는데 억제제라는 소리에 네 팔을 아프지 않게 때리며) 처음부터 확신하고 내가 그... 오메가라는 거 확인하려고 일부러 그런 거야? 너 진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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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3에게
응. 처음부터 다 알고, 네 입으로 듣고 싶어서. 그랬지. (네 입을 톡톡 건들이며) 오메가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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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6
글쓴이에게
(본능적으로 입을 톡톡 건드리는 네 손에 혀를 내밀다가 급하게 제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눈을 더 크게 뜨며 네 눈치를 살피며 괜히 언성을 높이는) 아, 아니... 너, 너! 진짜 못 됐어. 나 정말 갖고 놀았던 거네. 그냥 넘어가 주는 척만 하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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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6에게
어라라, (순간 손에 스치던 말캉한 촉감이 느껴지고, 자신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는 눈치를 보는 너, 괜히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보며) 방금 좀, 본능적이였던거 같은데. (너에게 점점 가까이 가며, 본능적으로 위험함을 직시한 네가 점점 뒤로 물러나지만 벽에 부딪히고 마는, 숨결이 닿을만한 거리에서 입을 떼는) 아닌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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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0
글쓴이에게
잠시만. 내가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니라. 더, 더 오면 큰일...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라 시원한 향이 제 몸을 감싸는 것 같아 네 팔을 잡고 너를 올려다보며) 나도 모르게 한 건 맞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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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0에게
(큰 눈으로 올려다 보는게 귀엽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 나도 모르게 입을 맞춰 버리는, 키스라기보다 뽀뽀같은, 아주 짧은 입맞춤을 하고 네 얼굴을 바라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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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3
글쓴이에게
너 방금, 지금 뭐 한 거... (갑작스러운 네 행동에 말도 다 하지 못 하고 눈만 깜빡거리며 너를 바라보다가 중얼거리는) 입에서도 그 향이 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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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3에게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향? 무슨 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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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7
글쓴이에게
너한테서 박하사탕같이 시원한 냄새나... 그 냄새 맡고 있으면 계속 맡고 싶어서 나 힘들어. (울상을 지으며 입을 쭉 내밀고 삐죽거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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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7에게
계속 맡고 싶으면 맡으면 되지, 힘든건 뭐야. (삐쭉 내민 입을 톡톡 건드리며) 이렇게 해도 다시 뽀뽀 안해줄거거든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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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9
글쓴이에게
하루 종일 맡고 있을 거 같아서... 자제 못 할 거 같단 말이야. (다시 또 입술을 건드려오는 네 손에 혀를 내밀자가 숨기고는 고개를 돌리며) 나 뽀뽀 해달라고 한 적 없거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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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9에게
아, 난 왜 그렇게 알았지, 뽀뽀해 달라고. 키는 멀대 같이 큰게, 하는 짓은 완전 강아지네, 강아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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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1
글쓴이에게
강아지는 너고. 강아지같이 생겨서 성격은 또 정 반대야. 사람 놀리기나 하고. 전학생이 이러는 게 어딨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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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1에게
너가 강아지 아닌가, 아까 내 손가락 핥고 그러던게 누구였더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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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4
글쓴이에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라니까. 너한테만 그러는 게 아니라 다 그래. 입 주위에 닿으면 그렇게 돼. (저를 놀리듯 말하는 너를 째려보다가 아까 두 번이나 네 손가락을 핥았던 게 생각이 나 다시 혀를 내었다가 입을 꾹 다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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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에게
(놀리듯 웃다 정색하는) 나 말고도 그렇다고? 다른 알파들한테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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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6
글쓴이에게
가끔 친구가 뭐 입에 넣어줄 때나 입 주위에 뭐 묻은 거 떼어준다고 할 때... 가끔. (웃음을 뚝 멈추고 정색을 하자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말을 잇는) 나 애들이랑 별로 친하게 안 지내서 웬만하면 그런 일 없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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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6에게
그래도, 그런일이 있을 수 있단거잖아. 아, 정말 싫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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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9
글쓴이에게
왜, 왜 싫은데... (인상을 구기는 너를 보다가 아직도 신발장에 앉아 대화를 하는 저를 발견하고 너를 이끌어 다시 거실 소파로 향해 너를 제 옆에 앉히고 너를 쳐다보며) 고치고 싶은데 음식 먹을 때도 방금처럼 그럴 때도 자꾸 그래서... (네가 정말 왜 그러는지 몰라 표정을 굳힌 네 모습에 그냥 변명 같은 말을 쏟아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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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에게
왜 싫은지 정말 몰라? (표정을 굳히고 널 바라보곤 정말 모른다는 표정에 항숨을 푹 쉬는) 정말, 모르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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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1
글쓴이에게
내가 너 말고 다른 알파... 한테 그래서? (말을 내뱉고 네 반응을 살피는데 아무 반응도 없이 그대로인 너를 보고 다시 입을 여는) 아니면 너 말고 내가 친구한테 그래서 네가 질투가 났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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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에게
둘 다. 네 예쁜 모습 다른 알파가 봤을거 생각하니까 좀 빡쳐서, 네가 오메가인거 알았으면 바로 뭔 일 생겼을거 아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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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4
글쓴이에게
그게 화가 났어? 나 예쁜 거 아니라니까. 걔는 몰라. 앞으로도 모를걸? 그리고 걔가 설마 그러겠어. (네가 말을 할수록 너와 제가 사귀는 사이가 된 거 같아 너를 멍하게 보다가 고개를 흔들며 말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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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에게
(고개를 흔드는 널 보며 묻는) 왜? 그리고 너 예쁜거 맞아. 내가 봤던 오메가 중에 제일 예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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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7
글쓴이에게
(네 말에 괜히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것 같아 손을 볼에 대며) 어, 어... 근데 원래 막 질투하고 그러는 건 좋아하거나 사귀는 사이에 막... 그러는 거 아니야? (혹시 네가 싫어하면 어쩌지 하면서도 이미 입으로는 말을 하며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한 눈치로 너를 쳐다보며) 아니, 그냥 궁금해서... 말 안 해줘도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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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7에게
얼굴은 왜 빨게지는데? 부끄러워? (네 말을 듣고 어이없다는 듯이) 그러면 내가 지금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 앞에서 이러고 있겠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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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0
글쓴이에게
부끄러운 거 아니야! (소리를 지르다가 이어지는 네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예 몸을 틀어 너를 쳐다보는) 그, 그럼 너 나 좋아해? 왜? 언제부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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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에게
왜냐니,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을리 없고. 언제부터는...(곰곰히 생각하며) 언제부터였더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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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1
글쓴이에게
너 전학 온 지 얼마 안 됐잖아. 그리고 나 그렇게 괴롭히고... 오메가가 알파 학교에 있는 거 싫다고 했으면서... (툴툴거리며 서운한 걸 털어내듯 눈꼬리를 추욱 내리며 말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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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에게
뭐, 남자애가 좋아하는 여자애 괴롭히는. 그런거라고 생각해. (울려고 하는 줄 알고) 울지 마. 우는 거 예쁘긴 한데, 보기에 좀 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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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4
글쓴이에게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괴롭히는 게 어디 있어. 그리고 내가 맨날 우는 줄 알아. 나 울보 아니거든. 그리고 너 때문에 두 번째로 제일 많이 울었어. (말을 하다가 무언가 생각난 듯 손을 꼼지락대다가 입을 여는) 나 근데 궁금한 거 물어봐도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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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4에게
오늘만 해도 너무 울어서. 울보인 줄 알았지. (너에게 눈을 맞추며) 뭔데? 말해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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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7
글쓴이에게
아니라니까. 아, 그러니까... 그럼 이제 뭐야? 너랑 나랑 사겨? 아닌가... 대답하지 마, 잠시만. (네가 말을 하려고 입을 열자마자 손으로 입을 막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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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7에게
(입을 막아 아무 말도 못하는, 우물쭈물대는 너를 보며 살짝 웃으며 네 손에 내 손을 얹어 떼는) 무슨 대답을 해주길 바라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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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9
글쓴이에게
(저가 너무 앞서갔나 혹시 그럴 마음이 없으면 어쩌지 하면서도 괜한 기대를 하며 네 말에 아무렇지 않은 듯 말을 내뱉는) 무슨 대답을 해줄 건데? 이상한 대답이면 그냥 안 해도 되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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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9에게
글쎄.(어깨를 으쓱하며) 너가 사귀는거지,라는 대답을 원해도 그렇게 말할거고, 사귀는게 아니지,라고 망해도 사귀자고 할거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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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2
글쓴이에게
그게, 결국 어떻게 해도 사귄다는 소리니까... 진짜 사귀는 거... (한 번도 누구와 사귀어 본 적이 없어 이런 말 하나도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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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2에게
(손으로 턱을 잡아 올려 눈을 맞추는) 왜이렇게 부끄러워해? 설마 처음인건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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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5
글쓴이에게
어, 어? 무슨. 나 처음 아니야... 아닌데. (말끝을 흐리며 괜한 오기로 아니라고 말하며) 너는 그럼 처음 아니고 많이 만나봤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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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5에게
아까부터 아니라고 하면 다 맞던데. (너의 턱을 잡고 있던 손을 풀고 팔짱을 끼며) 네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으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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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8
글쓴이에게
(저도 모르게 질투가 나 입을 꾹 다문 채 댓발 내밀고 헛웃음을 치며) 좋겠네. 상상 이상으로 많이 만나봐서. 나도 앞으로 상상 이상으로 많이 만날 거거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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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8에게
(표정을 굳히며) 누구 마음대로? 절대 그렇게 내가 안둘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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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1
글쓴이에게
내 마음대로! (불공평하다는 듯 성질을 내며 너를 밀어내는) 너는 나 만나기 전까지 다른 애들 셀 수 없이 만나서 이제 안 만나도 된다 이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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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1에게
무슨 소리야. (놀리듯) 너랑 헤어지고 나면 더 많이 만날건데? 그리고 이제 네 마음 그런거 필요없어. 넌 이제 다른 사람 못 만나.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고, 알파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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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4
글쓴이에게
(점점 더 저를 놀리는 너에 짜증이나 자리에서 일어나며) 나랑 헤어지면 더 많이 만난다며 나는 왜 더 못 만나는데? 너 짜증 나. 사귀는 거 다 취소야. 너랑 안 볼 거야. 너 집에 가. 아는 척도 안 해. (말을 끝내자마자 사귀는 것도 아닌데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닌데 기분이 팍 상해 표정을 구기며 방으로 향하려고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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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4에게
(일어서는 너의 손목을 잡고 끌어당기는, 내 무릎에 앉게 된 자세, 부끄러워 몸을 일으키려 하지만 내가 꾹 누르고 있는, 눈을 마주치며) 넌 나랑만 만나야 하니까. 나 정말 안 볼거야? 정말 취소할거야? 아는 척도 안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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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6
글쓴이에게
(몸에 힘을 꽉 주고 일어서려고 했지만 역시나 안 되는 탓에 그냥 가만히 네 시선을 피하고 바닥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네가 먼저 그랬잖아. 넌 나랑 만나기도 전에 다른 사람 많이 만났을 거고 나랑 헤어진 다음에도 다른 사람 만날 생각할 거면 나랑 만나는 이유가 없잖아. 다른 사람 어차피 널렸으니까! 너 미워서라도 싫어할 거야. (안 그래도 네가 저와 만나기 전에 사람을 많이 만났다는 것도 짜증이 나는데 저는 꼭 너를 만나야 한다는 네 말과 이어지는 질문에는 대답도 못 하고 울컥해 네 어깨를 밀어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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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6에게
그거 다 장난이야. 뭐, 전에 만난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건 다 과거고. 나한테도 네가 마지막 남자고 마지막 오메가야. (너의 머리를 살살 넘기며) 나 미워하지도 말고, 싫어하지도 말아주라.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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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8
글쓴이에게
(과거는 사실이라는 말에 질투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화가 나고 괜히 기분이 이상해졌다가 또 네가 머리를 살살 넘겨주자 다정한 거에 약해 투정을 부리듯 말하는) 지금은 너 미워... 진짜 싫어. (네 어깨에 고개를 묻고 오늘만 세 번째로 발개져오는 눈가를 문지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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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8에게
진짜 덩치는 산만하게 울기는 엄청 운대요.(고개를 살짝 들게 해 눈을 맞추며) 울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안주실텐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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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0
글쓴이에게
안 울어... 너 때문이니까 네가 책임져. (눈가가 부은 채로 너와 눈을 맞추다가) 그런 거 안 믿어. 산타 할아버지가 어디 있어. 내가 애도 아니고. 선물 같은 거 받은 적도 없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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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0에게
그래, 내가 책임질게.(부은 눈에 살짝 입을 맞추는) 산타할아버지 계신데? 너 한 번도 못봤어? 난 한 3번인가 봤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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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1
글쓴이에게
책임 안 지기만 해. (눈을 찡긋 감았다 뜨며 이어지는 네 말에 너를 심각하게 쳐다보며) 말도 안 되는... 내가 유치원생이야? 아니지. 네가 유치원생인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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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1에게
네가 예전부터 1년에 한 벙씩은 꼭 울었나보지. 그거 알고 산타할아버지 안오신거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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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2
글쓴이에게
그렇게 따지면 나는 평생 못 보겠네. 산타 할아버지도 미워. 운다고 안 주는 게 어딨어. 너랑 산타 할아버지랑 똑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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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2에게
야, 산타할아버지는 그렇다 해도, 나는 왜 미워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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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4
글쓴이에게
나 오늘 세 번이나 울리고 자꾸 놀려서 미워해. (힝힝 거리며 네 어깨에 제 고개를 묻고 깨무는) 미운 짓만 해놓고 본인만 몰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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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4에게
(너의 머리를 쓰다듬는, 곧 조금씩 짙어지는 페르몬향에 너의 귀에 속삭이는) 너 약 하나 더 먹어야 할 거 같은데. (몸을 일으키려는 너를 잡고 못일어나게 하는, 계속 일어나려고 무릎 위에서 끙끙대는) 너, 약먹어야 될 거 같다니까 왜 계속 여기에서 이러고 있어. 혹시 유혹하는건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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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6
글쓴이에게
(네 말을 듣자마자 고개를 팍 들고 황급히 일어서려는데 말과 다르게 제 향을 내보내며 저를 일어나지 못 하게 제지하는 너에 끙끙거리며 너를 밀어내며) 얼른 비켜... 백현아, 비켜... 얼른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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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6에게
(아무렇지도 않는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난, 아무 짓도 않했는데? 네 위에 있는건 너고. 너가 일어나기만 하면 되는데 (싱긋 웃으며) 네가 안 일어나는거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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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3
글쓴이에게
지금 네가 나 계속 누르고 있잖아... (제 몸으로 스며드는 것 같은 네 향에 얼른 일어나려고 애쓰는데 네가 그제야 저를 풀어줬음에도 힘이 다 풀려 일어나지도 못 하고 네 셔츠만 꾹 쥐고 숨을 내쉬는) 나, 나 저기까지 데려다줘... 부엌에 약, 약 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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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3에게
(장난을 치려 한 거였지만 짙어지는 네 향에 표정을 굳히고 너의 어깨에 손을 넣어 일으키고 널 부축하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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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6
글쓴이에게
(너에게 쏟아지듯 매달려 부엌으로 향해 약을 먹으려는데 손을 덜덜 떨며 약통을 여는데 몇 번이나 빗겨나가다가 약도 다 흘리고 겨우 몇 개를 집어 입에 넣는) 나 근데 약이 잘 안 들어... 자꾸 얼마 안 돼서 또 그러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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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6에게
(너의 짙은 페로몬 향에 내 향을 자제할 수 없어진, 너에게 입을 맞추고 혀로 입술을 가르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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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9
글쓴이에게
(입을 맞춰오며 확 풀리는 네 향에 약을 먹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온몸으로 입으로 퍼지는 시원한 향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며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미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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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9에게
(정신없이 하던 키스 중 너의 옷 속으로 손을 넣다 번뜩 정신을 차리며 너를 밀어내는, 헐떡이는 너를 보고 제 머리를 짜증난다는 듯이 헝클이며 가방과 옷을 들고 급히 나가는) 미안. 약 먹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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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2
글쓴이에게
(저도 모르는 새에 너와 키스를 하다가 옷에 손이 들어와 움찔하는데 저를 밀어내고 급하게 집을 나가버리는 너에 달뜬 숨만 내뱉고 있다가 약을 먹은 후 정신을 차리고 소파에 앉아 가만히 넋을 놓고 있다가 저가 싫어서, 저가 네게 매달린 꼴이 보기 싫어져서 나가버린 건가 혼자 여러 생각을 하다가 무릎을 모으고 얼굴을 파묻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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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2에게
(집 밖으로 나와 제 머리를 헝클이며) 아, 잘못하면 큰일날 뻔 했어... 본능을 못이기고 해버릴 뻔 했어. (하- 한숨을 내밀며) 단 한번도 이런 적 없었는데, (잠시 뜸을 들이다) 더럽게 예뻐가지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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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3
글쓴이에게
(한참 무릎을 파묻고 있다가 머리를 쓸어올리고 씻기 위해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한 후 혹시 몰라 약을 꺼내 먹고 나머지는 가방에 넣은 후 잠에 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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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3에게
(다음날 학교에서 아는 척을 하려는 너의 눈을 피하고 지나쳐 버리는) 아, 진짜 박찬열 얼굴을 못보겠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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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9
글쓴이에게
(그래도 피하기 뭐 해서 아는 척을 하려는데 저를 보자마자 눈을 피하고 지나쳐버리는 너에 당황스럽고 서운해 아침부터 우울해져 책상에 엎드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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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9에게
(교실에 들어와 엎드려 있는 널 보고는 걱정이 되어) 혹시, 아직도 몸 안 좋은건가.. (너의 짝꿍에게 가 자리를 좀 바꿔 달라고 하고 네 옆에 같이 엎드려 너를 바라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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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0
글쓴이에게
(눈을 감고 있는데 누가 자리에서 일어섰다가 다시 앉는 기분이 들어 고개를 들었더니 네가 보여 다시 고개를 숙이며) 모르는 척하더니 왜 갑자기 여기 있는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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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0에게
(네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아까는 미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런데, 너 어디 아파? 아직도 몸 안좋은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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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2
글쓴이에게
(다정하게 저에게 사과를 하고 걱정하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고 고개를 젓고는 어제오늘 약을 많이 먹어서인지 머리가 조금 아파 울상을 지으며) 머리 조금 아픈 거 말고는 없어. 나 두고 막 그렇게 가버리고 아까도 그렇게 피해서 가는 게 어딨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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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2에게
(이마에 손을 얹어보며) 열은 안나네. 몸 안좋으면 바로 조퇴하고. (네 말에 널 살짝 끌어안는) 미안하대두,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뭐, 손이라도 들고 있을까?(벌서는 제스처를 취하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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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5
글쓴이에게
나 그렇게 조퇴 많이 하고 그러면 안 돼. (네 행동에 웃음이 나와 살짝 헛웃음을 지으며 팔을 내려주고 다시 네게 안기며) 그냥 계속 안아줘. 약 부작용인가. 이런 일 한 번도 없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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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5에게
아프면 조퇴해야지, 무슨. (순간 올라오는 너의 페르몬향에 놀라는, 주위를 둘러보니 몇 너를 힐끔 거리는 아이들이 보이는) 야, 박찬열. 일단 나가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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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7
글쓴이에게
(저도 모르게 나온 페로몬에 당황하다 주위에서 저를 보는 것 같아 안절부절하고 눈앞이 캄캄해지는데 네가 눈치를 챈 건지 놀라며 저를 붙잡아 나가자는 네 말에 와중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며) 어? 응. 나가자. (네 손에 이끌려 그대로 교실을 나가버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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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7에게
(지나가는 도중에도 복도에서 너를 흘끗 보는 아이들의 시선에 걸음을 더 빨리 하는, 인적이 드문 별관에 들어와) 왜 그래, 왜 갑자기 조절이 안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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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7
글쓴이에게
(복도를 지나가면서도 느껴지는 아이들의 시선에 불안해 네 손을 더욱 꽉 잡으며 별관에 도착하자마자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하는 너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주저앉는) 나도 모르겠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갑자기 주체가 안 돼. 나 어떡해. 애들이 알면, 그러면 나는 여기 더 이상 못 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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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7에게
(불안한듯 흔들리는 너의 공동에 네 옆에 앉으며 어깨를 붙잡고는) 일단 집으로 가 있어. 내가? 어떻게는 해볼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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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1
글쓴이에게
응... 알았어. 나, 들키면 안 돼.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대로 별관을 나서서 집으로 향해 제발 약효가 있게 해달라고 빌며 억제제를 먹은 후 침대로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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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1에게
(교실로 돌아가니 나를 쳐다보는 시선에 한번씩 째려보며, 한 무더기가 눈치릉 보더니 다가와선 묻는 말에) 박찬열이 오메가냐고? 무슨 야. (피식 웃으며) 우리 학교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학교냐. 오메가가 다닐 수 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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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2
글쓴이에게
(혹시 반 아이들이나 다른 아이들이 알아채면 어쩌지부터 그럼 그다음엔 어떡하지 하는 안 좋은 생각들만 자꾸 떠오르자 불안해져 이리저리 몸을 뒤척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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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2에게
(계속해서 묻는 무리에 화가 나 책상을 발로 차며) 아'씨 해라. (가방을 들고 교실문을 나서며 너에게 전화를 거는)
야, 괜찮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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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5
글쓴이에게
(한창 뒤척이며 있는데 제 휴대폰에서 나오는 벨 소리에 전화를 받자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그제야 안심이 돼서 숨을 몰아쉬고 물밀듯 들어오는 걱정에)
응... 어디야? 애들이 다 알았지. 나 이제 전학 가야 돼? 너한테 걸린 걸로 끝인 줄 알았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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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5에게
아니, 안가도 돼. 내가 알아서 잘 처리할게. (잠시 뜸을 들이다) 나 지금 너네 집 가도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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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6
글쓴이에게
어떻게 처리하려고... (잠시 말이 없다가 집에 가도 되냐는 물음에 이불을 걷어 머리만 내놓고 앞에 네가 없는데도 고개를 끄덕이며) 응. 우리 집 어떻게 오는지 기억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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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6에게
기억하지. 지금 가. 조금만 기다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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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8
글쓴이에게
알았어. 기다리고 있을게. (전화를 끊고 그대로 옆으로 던지고는 천장만 바라보며 넋을 놓고 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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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
백민

알파같이 안 생긴 건 뭐야, 잠 덜 깼어? (살짝 당황한 듯 눈을 빠르게 깜빡거리다 머리를 긁적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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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글쎄.(머리에 붙은 먼지를 떼주며) 해석은 네가 하기 나름이겠지? 잠은 다 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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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
해석은 무슨 해석... (제 머리를 만지작거리다 괜히 기분이 이상해져 너를 밀어내는) 잠 다 깼으면 다음 시간 준비라도 하지그래. 괜히 엄한 사람 잡지 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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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뭐, 그냥 널 볼 때마다 이상하게 그런 생각이 든단 말이야. (잠시 텀을 뒀다가) 내가 예전에 봤던 오메가 같은 느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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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
(네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널 살짝 째려보는) 그냥 나랑 닮은 사람이겠지, 생긴 게 알파같이 안 생겼다는 이유로 그러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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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에게
아, 그런가. 하긴, 알파 입장에서 오메가 느낌 난다고 하면 기분 좋을 사람은 하나도 없겠네. 그건 내가 미안. 그런데,(날카롭게 바라보며) 난 정말 너가 이상하거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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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
글쓴이에게
(네 눈을 마주 보려다 괜히 찔리는지 눈을 살짝 피하는) 뭐, 뭐가 이상한지 나는 잘 모르겠는데. 전학 온 지 얼마 안 돼서 정신이 없는 게 아닐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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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에게
뭐, 그럴지도. (얼굴을 들이밀며) 나 전학 온지 얼마 안돼서 친구도 없어. (명찰을 보며) 민석아. 나랑 친구할래? 너한테 궁금한것도 많고. 뭐, 너도 그럴거 같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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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
글쓴이에게
(얼굴을 들이미는 너에 화들짝 놀라 몸을 뒤로 빼는) 어, 어... 친구 좋지... 근데 난 딱히 너한테 궁금한 건 없는데... 이름 알고 알파인 거까지 알면 충분해서 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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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에게
왜, 있을텐데. 잘 생각해봐. (몸을 뒤로 빼며) 그리고 너도 어차피 친구 없는거 같던데, 나랑 친구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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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
글쓴이에게
(네 말에 알겠다는 듯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네가 멀어지자마자 숨을 깊게 쉬는) 그래, 친구... 알겠으니까 백현아 얼른 자리 돌아가야지, 마지막 시간인데 이러고 돌아다니면 너 혼날 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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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에게
뭐, 나 걱정해주는건 고마운데. 너나 걱정해. 어떤 면에서든. 너무 위험하지 않냐?(말을 끝내고 자리로 돌아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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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
글쓴이에게
(네가 자리에서 떠나자 잠시 안심하다 너한테 제 정체를 들킬까 불안한 마음에 입술을 꾹 깨무는) 진짜 들킨 거면 어떡하지... 여기도 어떻게 들어온 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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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에게
(입술을 깨무는 널 보며)...진짜 뭐지. 이거 뭐냐고.(머리를 헝클이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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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
글쓴이에게
(수업이 정신없게 흘러가고 수업이 마치자 괜히 또 너와 마주칠까 하는 마음에 짐을 급히 챙기는) 집이나 빨리 가야지, 또 마주치면 귀찮으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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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에게
(네 책상 앞에 서며) 뭐가 귀찮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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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
글쓴이에게
(앞에서 들리는 네 목소리에 망했다는 듯 표정을 살짝 찌푸리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금세 표정을 푸는) 어, 내가 그런 말을 했던가? 그냥 피곤해서 말이 헛'나왔나 봐. 나 이제 집 가봐야 해서 그런데 좀 비켜줄래 백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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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에게
(비키지 않고 계속 서서 너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나 너랑 같이 갈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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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
글쓴이에게
나, 나랑? 집 방향이 같았던가 우리? (고개를 갸웃거리며 너를 쳐다보다 짧게 한숨을 쉬는) 그럼 빨리 나가자, 나 지금 너무 피곤해서 빨리 집 가고 싶거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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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에게
(너의 어깨에 손을 두르며) 가자. 얼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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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
글쓴이에게
(네 행동에 마지못해 일어나는) 너는 집 어디야? 너랑 같은 아파트는 아닌 것 같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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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에게
백민아파트. 506동. 너랑 동까지 똑같지? 같이 갈거야 말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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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
글쓴이에게
가야지... 어... (네 앞을 살짝 가로지르머 걷는) 가자 백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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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에게
(너의 가방을 잡으며, 순간적으로 잡은 가방에 뒤로 끌려오는 너) 천천히 좀 가지?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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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
글쓴이에게
아, 그러게... 나 많이 피곤한가 봐. (너와 나란히 걸어가는 상황이 오자 걸음을 살짝 옆으로 옮겨 너와 조금 멀어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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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에게
(짜증스럽게 손목을 붙잡으며) 내가 무슨 전염병이라도 있냐? 왜 자꾸 멀어지는데? 뭐, 너 오메가도 아니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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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
글쓴이에게
그냥, 누구랑 같이 걷는 게 조금 어색해서 그래. (잡힌 손목을 풀려 힘을 주다 풀어질 기미가 안 보이자 짧게 한숨을 쉬는) 일단 손목 좀 놔 줄래, 좀 아프거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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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에게
(손에 힘을 살짝 빼며) 뭐... 그래. 그래도 그렇게 대놓고 멀어지지는 말아줄래? 조금 뻘쭘하거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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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
글쓴이에게
미안, 생각을 못했네. (너와 어색하게 발을 맞추며 걸어가다 계속 잡혀있는 손목이 신경 쓰여 너를 살짝 쳐다보는) 근데 손목은 아까부터 왜 자꾸 잡고 있는 거야? 싫은 건 아닌데, 어... 조금 불편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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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에게
(손목에서 손으로 손을 옮기며) 손목이 싫으면 손 잡고 가든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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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
글쓴이에게
아, 내 말은 이게 아닌... (제 손을 꼭 잡은 너에 저도 할 말을 잃었는지 묵묵히 걸어가다 아파트 단지 앞으로 도착하는) 어, 왔다. 생각보다 빨리 왔네 우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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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에게
그러게. (엘레베이터에 올라타며) 너... 아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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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
글쓴이에게
나? 나 왜? (말을 하려다 마는 네 행동에 뭔가 하며 너를 쳐다보는) 내 등에 뭐라도 붙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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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에게
아니야.(등을 떠밀며) 도착했네. 내려. (얼떨떨한 네 표정을 뒤로 한채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아...진짜 미치겠네. 페로몬 향이 왜이렇게 진한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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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
글쓴이에게
(네 행동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집 안으로 들어서는) 아, 진짜 피곤하다. 곧 힛싸라서 그런가... 아직 며칠 남았는데... 이쯤니면 걔도 눈치챘겠지... (고개를 푹 숙여 제 이마를 짚곤 머게 문자를 보내는)

현아
백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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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에게
(씻고 나와선 짧게 울리는 진동소리에 확인을 하는, 너인걸 알고는 수건으로 머리를 털고 침대에 앉아 답을 하는)
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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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
글쓴이에게
그냥
집 잘 들어갔어?
아까 나한테 하려던 말
어...
자꾸 신경 쓰여서
무슨 말하려고 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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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에게
(수건으로 머리를 두어번 헝클이고는)
별거 아냐.
일찍 자.
피곤하다며.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입술을 깨물고는)
영양제 같은 거 있으면...
먹고 자든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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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
글쓴이에게
어, 영양제?
아...
현아 잠깐만 우리 집 올래?
할 말 있어서 그래
카톡으로는 못하겠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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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에게
지금? 지금 집에 오라고? (한숨을 푹 쉬곤 옷을 갈아 입는)
알았어.
갈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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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
글쓴이에게
미안해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아서
천천히 와

(네가 올 때까지 멍하니 기다리다 괜히 마음이 불편해져 저랑 다르게 알파인 형 겉옷을 걸치곤 현관문을 열어두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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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에게
(초인종을 누르고 널 기다리는, 문이 열리고 훅 끼치는 오메가와 알파의 향에 이성을 잃을 뻔 한)...무슨 일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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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
글쓴이에게
아, 그게... (고개를 두리번 두리번거리다 네 손목을 잡곤 집 안으로 끌고 와 소파 위에 앉히고는 너와 살짝 떨어진 곳에 앉는) 현관에서는 말하기 그렇잖아, 그치? 너도 알아챘잖아, 나 알파 아닌 거. 이때까지 숨킬수 있던 건 형은 나와 다르게 알파였고, 내가 형이 입던 옷 같은 걸 입어서 겨우 가린 거야. 근데 네가 알아차린 거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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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에게
(갑작스럽게 잡힌 손에 당황하는, 너에게 끌려 집 안으로 들어와 소파에 앉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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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
글쓴이에게
그니까, 그게... (짧게 한숨을 내쉬다 고개를 푹 숙이곤 작게 웅얼거리는) 나 오메가 맞아. 학교는 형 이름으로 들어왔고 나중에 개명한 걸로 했고... 너만 조용히 해주면 아무도 몰라 현아. 알아차린 애가 너밖에 없으니까, 한 번만 조용히 넘어가 줘. 제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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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에게
내가 그래주면,(가까이 다가가며) 넌 나한테 뭐해줄건데? 난 밑지고 보는 장사는 안하는 사람이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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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
글쓴이에게
어? 나? (네 물음에 당황했는지 눈만 깜빡거리며 너를 쳐다보는) 너는 내가 뭐 해줬으면 하는 거 있어...? 아, 내가 이래 봬도 공부는 좀 열심히 해서 숙제 같은 거 대신해줄 순 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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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에게
(피식 웃으며) 공부는 내가 더 잘 하지 않을까. 나 우성 알파인데. 잘 생각해봐. 난 알파고, 넌 오메가고. 뭘 해줄 수 있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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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
글쓴이에게
아, 맞다 너 우성이었지... (망했다는 듯 고개를 푹 숙이며 인상을 찌푸리다 이어지는 네 말에 잠시 생각을 하다 설마 하는 눈빛으로 널 쳐다보는) 뭐,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네 나는. 알파랑 오메가가 페로몬이 다른 거 말고는 모르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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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에게
(피식 웃으며) 야, 조그마한 머리 굴러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나 자금 네 냄새 때문에 미칠거 같거든? 약이나 먹어. 나 간다. 그건, 나중에 네가 잘 생각해보든가.너가 이래봬도 공부는 열심히 한다며, 그 쪽도 공부 해보든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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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
글쓴이에게
(나가려는 네 손목을 붙잡곤 눈물이 반쯤 고인 채로 널 쳐다보는) 자, 잠시만 현아... 정말 무리한 거 아니면 다 들어줄 테니까 제발, 이렇게 가지 맛봐. 응? 나 불안해 죽겠어, 네가 혹시라도 입 열까 봐, 갑자기 힛싸라도 터질까 봐 너무 힘들어 현아... 너까지 이러지 마, 응? 친구, 친구하자며 네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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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에게
(반쯤 고인 눈에 눈물을 닦아주며) 힛싸는, 네가 약 잘 챙겨먹고. 네가 힘든건... 내 알 바가 아니고, 이 정도는 예상하고 들어온거 아니야? 그리고, 내가 입 열지 안 열지는 네가 하는 행동에 달렸고. (살짝 웃으며) 친구는 친구인거고, 이건 이거인거고. 그리고 애초에 친구는 네가 알파일때였어. 넌 지금, 오메가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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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4
글쓴이에게
(달라진 네 태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괜히 네 심기를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아 네 손을 놓고는 쓰게 웃어 보이는) 미안, 미안해... 시간도 늦었는데 얼른 가. 괜히 부른 것 같네. 이상한 부탁이나 해서 미안. 부모님 걱정하실 것 같은데 얼른 가고 내일 보자 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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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4에게
(문을 열고 나가서 문에 등을 기대고 살짝 웃는) 아- 김민석 진짜 웃겨. 어떻게 또 놀리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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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6
글쓴이에게
(네가 나가고 긴장이 풀린 탓인지 그 자리에 주저앉다 자꾸 새 나오는 눈물에 두 눈을 꾹 누르곤 제 방으로 들어가 침대 위로 몸을 쓰러지듯 엎어지는) 괜히 말했나... 학교 어떻게 나가지, 졸업도 몇 달 안 남았는데... 망했다 진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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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6에게
(집에 돌아가 카톡을 하는)
쓸데 없는 생각하지 말고
잘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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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8
글쓴이에게
(네 톡에 깜짝 놀라 한참을 멍하니 보고 있다 대충 답을 날리는)

어?
무슨 생각한다고 내가...
너도 잘 자
내일 봐

(답을 보내고는 폰을 꺼 침대 옆 탁상에 올려두고는 괜히 서러워져 머리가 아프도록 울다 계속 지끈거리는 머리에 눈물 때문인가 싶어 눈물을 억지로 멈추고는 잠에 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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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8에게
(다음날 너와 함께 가려고 엘레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는, 문이 열리고 훅 끼치는 페로몬 향에 순간 놀라) 야 김민석 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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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9
글쓴이에게
(아침에 일어나니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자 학교를 잠깐 쉴까 하다 좀 있으면 괜찮아지겠지라는 더워지는 몸을 애써 무시한 채 옷을 챙겨 입고는 문을 열자 네 향이 제 쪽으로 확 몰려오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는) 어, 뭐, 뭐야. 네가 여기 왜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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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9에게
(주저 앉는 널 일으켜주며) 왜 여기 있냐니, 나 여기 사는거 잊었어? (소곤대며) 야, 너 냄새 나. 약 안 먹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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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1
글쓴이에게
냄새? 무슨 냄새... (네 말에 화들짝 놀라 급하게 집 안으로 들어가 날짜를 확인해보니 힛싸가 터지는 날인 것을 확인하고는 허둥지둥 약을 꺼내 먹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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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1에게
(너를 쫓아 집에 올라오며) 그렇게 칠칠맞아서 어떡할래. 나 없었으면 너 큰일날 뻔 했어. 알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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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2
글쓴이에게
(등 뒤에서 네 향이 풍겨오자 몸을 살짝 움츠리다 자꾸만 후들거리는 다리에 다리를 꾹 잡고는 억지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아, 어, 그렇네... 그냥 어제 머리 아파서 그거 때문인 줄 알았는데. 현아, 미안한데 나 오늘 아프다고 좀 해줘. 학교 안 나갔거든 힛싸때는. 미안해, 너도 얼른 가봐. 늦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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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2에게
(네 옆에 다가서려다 걸음을 멈추고는) 나랑 있는것보단 혼자가 낫겠지. 알았어. (신발을 신으며) 갔다올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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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3
글쓴이에게
(네가 나가자 그제야 다리를 쥐고 있던 손을 놓고는 방으로 다시 들어가 침대 위로 몸을 던지듯 눕고는 네게 톡을 보내는)

현아
그냥 감기몸살이라고 해줘
나 원래 잔병치레 많아서
대충 넘어가 주실 거야
미안해

(네게 톡을 보내고는 폰을 꺼 머리맡에 두고는 잠을 자려는데 약이 듣지 않는 건지 자꾸만 더워지는 몸에 입술을 피가 날 때까지 깨물다 셔츠 단추를 반쯤 풀고는 억지로 두 눈을 꾹 감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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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3에게
(몇 번 울리는 진동에 카톡을 확인하곤)
알겠어
끝나고 갈게

(학교가 끝나고 네 집에 가는,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자 열쇠공을 줄러 문을 따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너의 페르몬 향이 가득한 집 안, 방에 들어가 보니 땀을 흘리며 신음을 뱉고 있는 너. 셔츠 단추도 풀고 있어 속살도 보이는, 숨을 들이 마시곤 너의 옆에 앉는) 민석아, 김민석. 일어나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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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6
글쓴이에게
(옆에서 갑자기 네 페로몬이 느껴지자 억지로 눈을 떠 너를 바라보다 제 옷차림이 기억나 급하게 단추를 잠그고는 이불을 제 몸에 두르고는 흐르는 땀을 닦아내는) 어, 언제 왔어? 미안, 지금 페로몬 으, 너무 심하지...? 문, 어떻게, 흐, 열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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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6에게
(생각보다 심한 반응에 손을 뻗어 다가오는 너를 제지하는) 거기서 이야기 해. 너도,나도 지금 좀 위험해 보이니까. 문은 걱정돼서 열쇠공 불렀어. 약, 먹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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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1
글쓴이에게
(저도 모르게 몸이 움직였나 싶어 몸을 빳빳이 굳히고는 가만히 있는) 약, 약은... 너 가고 으, 잠, 잠만 자서... 아까 먹은 게, 다, 다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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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1에게
(너의 흐려지는 눈에 욕을 짧게 읊조리고는 코를 막는) 김민석, 너, 네 코 막아. 내 냄새 맡지 마.(초점을 잃고 다가오는 너에) 김민석! 정신 차리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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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2
글쓴이에게
(네 목소리에 갑자기 정신이 든 건지 행동을 멈칫하며 너를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다 손을 떨며 팔을 빼내 너를 밀어내는) 현, 현아 그냥, 그냥 가. 약, 약이 오늘따라 아, 안 듣나 봐... 제정신이 아니네. 얼른, 얼른 가줘. 제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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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2에게
(그런 너를 바라보며)...괜찮겠어? ... 아'씨, 내가 알파라 같이 있어 줄 수도 없고. 형님은, 아 형님도 알파랬지. 아 진짜 김민석 (짜증난다는 듯이 머리를 헝클이며) 일단, 일단 갈게. 약 다시 먹어.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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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5
글쓴이에게
(저는 괜찮다는 듯 억지로 입꼬리를 올리며 네 눈을 쳐다보는) 어, 어차피 집에 형도 안 와. 나, 나 혼자, 흐, 버틸 수 있으니까, 가, 미안, 미안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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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5에게
네가 뭐가 미안해. 아, 진짜. 약 꼭 먹어. 일단 나 간다. (현관문을 열고 나가며 너를 확인하는, 몸을 덜덜 떨며 나를 배웅하는 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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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7
글쓴이에게
(네가 나가는 모습을 확인하고는 바로 제 방에 달려가 약을 한 움큼 집어삼킨 후 이불을 덮으며 몸을 덜덜 떨며 왜 나오는지도 모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중얼거리다 잠인지 기절인지도 모른 체 눈을 감는) 아, 살기 싫다 진짜. 왜, 왜 그랬지... 으, 머리, 머리 아프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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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7에게
(잠을 자려 누웠지만 너의 걱정에 잠이 오질 않라 휴대폰만 껐다 켰다 하는 중, 손톱을 물어 뜯으며) 아, 김민석. 괜찮은거야, 아닌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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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9
글쓴이에게
(그렇게 한참을 잠에 빠지다 빈속에 약을 욱여넣어서 그런지 메슥거리는 속을 부여잡고 화장실로 가 약을 다 토해내고는 입을 대충 헹궈 다시 잠에 빠지려는데 열이 자꾸 올라오려는 느낌에 욕을 내뱉고는 다시 약을 집어먹는) 학교, 며칠 쉬어야겠다... 내일 현이한테 말해야겠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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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9에게
(결국 아무 연락도 없는 민석에 밤을 새고 말아버린, 아침이 되자마자 네 집의 문을 열어버리는, 자욱한 페로몬 향에 취할 것 같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곤) 김민석. 일어나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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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1
글쓴이에게
(네 목소리에 잠에서 깨니 열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아 살짝 웃는 것도 잠시 어젯밤 저럼 다시 속이 메스꺼워지자 너를 밀쳐내곤 화장실로 들어가 다 토해내곤 잔뜩 지친 모습으로 걸어 나오는) 현아, 나 며칠 동안은 좀 힘들 것 같은데. 학교에 잘 말해줘, 미안하지만 좀 부탁할게... 진짜 미안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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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1에게
아니, 진짜. 병원 가야 하는거 아니야? 어? 원래 이렇게 심해? 내가 본 오메가 중에 이렇게 심한 애 없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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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4
글쓴이에게
(쓰린 제 속을 꾹 잡고는 너를 올려다보며 저는 괜찮다는 듯 살짝 웃어 보이는) 이건 힛싸랑 상관없이 그냥 원래부터 자주 아픈 거라... 나 어제부터 약 말고 아무것도 안 먹어서 말할 힘도 없어서 그런데 얼른 나가줘... 미안해, 선생님한테 말하기 힘들면 내가 전화할 테니까 얼른 가... 알겠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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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4에게
(네 얼굴을 들어올리며) 얼굴이 많이 상했어. 밥도 안먹고 그렇게 무작정 약만 먹으면 어쩌자는거야! 안되겠다. 나도 학교 못간다고 연락드려야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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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6
글쓴이에게
아, 아냐, 넌 학교 가야지... 나는 또 며칠 있으면 괜찮아지는데... (배를 움켜지던 손을 네 팔로 옮겨 너를 살짝 밀어내는) 나 때문에 이러는 거면 너한테 미안해지잖아... 응? 학교 가 얼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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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6에게
됐어. (네 손을 잡으며) 방에 들어가 있어. 먹을게 있으려나, (냉장고 문을 열어보며) 대충 뭐 해다 갖다 줄게, 누워저 쉬고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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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8
글쓴이에게
아, 알았어... (네 행동을 빤히 쳐다보다 속이 자꾸 쓰려지는 것 같아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는 아픈 것을 보여주기 싫어 서둘러 방에 들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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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8에게
(대충 쌀을 씻으며 네이버에 죽 끓이는 법을 검색하는, 어느 정도 죽이 왼성 되었을 때 부엌 상태는 엉망진창, 죽을 담아 방으로 들어와서는) 먹고 죽지는 않을거야. 약 먹으려면, 뭐라도 먹어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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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2
글쓴이에게
아, 고마워... (네게 죽을 받아들고는 입맛이 없어 한참을 멍 때리다 네 눈치가 보여 숟가락을 들곤 조금씩 먹기 시작하는) 맛있다 현아. 귀찮았을 텐데... 미안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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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2에게
안귀찮았어. 미안하단 말 좀 그만해. 뭐가 그렇게 미안한건데. 그거 다 먹어. 내가 지켜볼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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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3
글쓴이에게
미안하니까 미안하다고 하지... (네 말에 작게 꿍얼거리다 죽을 다 먹으라는 네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곤 죽을 다시 떠먹기 시작하는, 어느새 바닥이 드러나는 죽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다 먹은 죽 그릇을 네게 건네다 멈칫하는) 저, 설거지는 내가 할까? 너 다 시키면 미안, 아니 그게 기분이 좀 그래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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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3에게
됐네요. 몸도 안좋은게, (죽그릇을 뺏어가며) 미안하다고 좀 그만 해. 진짜 한 번만 더 하면 화낸다 진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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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5
글쓴이에게
알았어 안 그럴게... (네가 제 방을 나가자 그제야 안심이 되는 듯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숙여 제 옷차림을 보니 어제 교복 차림 그대로인 것을 보곤 머리를 헝클이며 제 옷장으로 걸어가 옷을 갈아입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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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5에게
물이라도 줄까. (하며 벌컥 문을 열었는데 바지를 벗고 있는 모습에 놀라는) 아, 그게,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문을 쾅 닫고 문에 기대며) 앞에 물 놓을게. 갈아입고 먹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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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8
글쓴이에게
(바지를 갈아입는 중간에 갑자기 네가 들어오자 몸이 멈칫하다 다시 금방 나가는 네 모습에 서둘러 바지를 갈아입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웃음을 띠며 나오는) 아, 물... 잘 마실게. 이제는 약 먹어도 괜찮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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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8에게
(킁킁 냄새를 맡으며) 약건 옅어진거 같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오늘까진 먹어. 그...그리고(살짝 얼굴을 붉히며) 아까... 그건 미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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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0
글쓴이에게
아, 아냐... 그럴 수도 있지...! (네 말에 어색하기 웃어넘기다 물컵을 들곤 방으로 들어가 약을 삼키고는 물컵을 가져다주러 부엌으로 가는) 현아, 여기 물컵... 여기 우리 집 부엌 맞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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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0에게
아, 죽만드느라. (폭탄 맞은듯한 부엌을 보며 멋쩍은듯 웃으며) 내가 치울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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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3
글쓴이에게
나도 같이 할게, 나 이제 괜찮아! (부엌을 둘러보다 난장판이 된 싱크대를 보며 한숨을 쉬다 팔을 걷어 올리고는 설거지를 하기 시작하는) 현아, 너는 저기 가스레인지 근처만 조금 닦아주라. 행주는 내 옆에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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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3에게
그냥 두래도...(이미 설거지를 시작한 너를 뒤로 하고 행주를 가져가 가스레인지를 닦는) 형님은 어디가셨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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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5
글쓴이에게
군대, 다행히 간지 얼마 안 지나서 옷마다 형 냄새가 진하더라고. 그거 아니었으면 나 학교 어떻게 다녔으려나 몰라. (설거지를 대충 끝내고는 무르 범벅이 된 손을 닦으며 너를 쳐다보는) 거기 다 닦았어? 다 닦았으면 이리 줘, 빨아서 널어야 하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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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5에게
아... 군대..(너에게 행주를 전해주며) 그러면, 너 아플 때마다 어떡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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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8
글쓴이에게
혼자서도 잘 버티니까 걱정 마. 이제는 이렇게 귀찮게 할 일 없어, 약속할게. (네 눈을 바라보며 또박또박 얘기하다 행주를 받아들고는 대충 빨아서 널어두곤 손을 씻는) 아, 현아 나 부탁 하나만 해도 괜찮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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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8에게
(너에게 눈을 맞추며) 무슨 부탁? 말해. 들어 줄 수 있는거면 들어줄테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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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3
글쓴이에게
(눈을 마주 보는 너에 습관적으로 눈을 피하려 디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눈을 빠르게 깜박이며 네 눈을 마주 보는) 별건 아니고... 지금 내 교복들 전부 빨아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내가 내일 학교에 입고 갈 교복이 없어서... 바지는 형 거 입으면 되니까 셔츠만 좀 빌려줄 수 없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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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3에게
빌려주면, (너에게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며) 넌 나한테 뭐해줄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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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5
글쓴이에게
(어제의 장면이 겹쳐 보이자 입술을 파르르 떨고는 제 눈만 열심히 깜빡이며 말을 더듬는) 아, 그, 그러게... 뭐, 뭐 해줘야 해...? 나, 나 근데, 할, 할 줄 아는 게 없, 없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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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5에게
(이마를 아프지 않게 꽁 치며) 어제 장난이였어. 뭘 이렇게 긴장해. 안해줘도 돼. 바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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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8
글쓴이에게
아, 장난... (네 말투에 정말 장난이라는 것을 느끼자 긴장이 풀린 나머지 주저앉아 얼굴을 가리고는 말도 이어가기 힘들 정도로 울기 시작하는) 아, 나, 나는 장난인 줄도 모르고... 무, 무서웠는데, 정, 정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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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8에게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 너에 놀란, 어쩔 줄 몰라하며, 주저 앉은 너의 옆에 앉아 어설프게 너를 끌어안으며) 내가 미안해. 응?민석아, 내가 미안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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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1
글쓴이에게
(네가 끌어안아주자 괜히 더 눈물이 나 네 품에 안긴 채로 가만히 울다 머리가 띵해져 숨을 천천히 고르고는 울음을 멈추고는 네 품에서 빠져나가는) 아, 미, 미안... 아니 미안하다는 게 아니고, 그, 너무 많이 울었지 내가...? 요새 자꾸 눈물이 나서, 이게 참 자제가 안되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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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1에게
괜찮아. (눈물로 축축해진 어깨를 보며) 옷 좀 빌려주라. 보시다싶이 다 젖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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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3
글쓴이에게
아, 얼른 빌려줄게! (네 말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형 방에서 편해 보이는 후드티를 꺼내 다시 네 앞으로 가 옷을 건네주는) 내 옷은 네가 입기에는 좀... 그럴 것 같아서, 형 건데 이거라도 입어 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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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3에게
(옷을 받아들고는 윗 옷을 훌러덩 벗으며, 당황한 듯 뒤로 홱 돌아버리는 너를 바라보는, 옷을 입기 전 일부러 너를 부르며) 아, 김민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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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6
글쓴이에게
(제 앞에서 스스럼없이 옷을 벗는 네 모습에 놀라 몸을 돌리는데 제 이름을 부르자 습관적으로 돌아본 네 모습에 깜짝 놀라 귀 끝까지 얼굴이 빨개지는) 아, 뭐, 뭐야...! 옷은 다 입고 불러... 부끄럽게 진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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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6에게
(너의 반응이 재밌어서 계속 부르는) 민석아, 나 봐봐. 김민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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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9
글쓴이에게
옷, 옷이나 입어...! (네가 자꾸 장난을 걸자 입술을 삐죽 내밀고는 등을 아프지 않게 치는) 자꾸 그러먼 더 세게 칠 거야 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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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9에게
(결국 옷을 입고 와서는) 그래, 미안하다, 미안해. 조그해만게 손은 더럽게 매워가지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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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2
글쓴이에게
나 세게 안쳤는데... (네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다 미안해지는 마음에 네 옆으로 가 등을 쓰다듬어 주는) 이렇게 하면 좀 덜 아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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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2에게
(순간 쓰다듬는 촉감에 놀라는, 훅 끼쳐오는 페르몬향에 숨을 참으며) 괜...찮으니까 저리로 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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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9
글쓴이에게
아, 알겠어... (네 말을 듣곤 네게서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앉고는 계속 네 눈치를 살피는) 나, 뭐 잘못... 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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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9에게
(고개를 저으며) 아니, 잘못한 거 없어. 너 혹시 약 내성생겼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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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1
글쓴이에게
아, 이게 집이라 내가 그냥 페로몬 풀고 있어서 그래. 좀 줄일까? (네 표정을 살펴보다 줄이는 게 좋을 것 같아 살짝 줄이고는 환기를 하려 창문으로 걸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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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1에게
야, 아무리 그래도 지금 앞에 알파가 있는데 그렇게 무방비로 그러는건 조금 그렇지 않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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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2
글쓴이에게
으응, 미안해... (창문을 혈어 환기를 시킨 후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 앉는) 나는 내 냄새가 나는지도 몰라서... 많이 심했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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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2에게
조금. (네 머리를 헝클이며) 괜찮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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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4
글쓴이에게
(네 손길을 가만히 빚 아들이다 빙긋 웃으며 너를 쳐다보는) 저, 고마워 현아, 너 없었으면 일주일 내내 학교 못 나갔을 거야 아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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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4에게
괜찮대도. (장난스레 웃으며) 그러면 (손가락으로 입술을 톡톡 치며) 나 뽀뽀라도 해주든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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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5
글쓴이에게
어? 뽀뽀? 내, 내가...? (네 입술을 가만히 쳐다보다 결심한 듯 네 옆으로 다가가 입술을 짧게 맞추고는 금방 떨어지는) 아, 내가 잘 한 건지 모르겠네. 기분 나빴다면 미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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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5에게
(금방 떨어지는 네 입술을 바라보곤 살짝 표정을 굳히며) 미안하단 소리 한 번만 더 하면 화낸다 했는데. (너의 뒷목을 잡아 끌어당기며 입을 맞추는, 혀로 입술을 가르고 너의 입속을 탐닉하다 잠시 눈을 뜨니 동그랗게 눈을 뜨고 있는 너에 피식 웃으며 손으로 눈을 가리는) 키스할 땐, 눈 감는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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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1
글쓴이에게
(무슨 상황인지 아무 생각이 없는 채 너를 멀뚱히 바라보다 키스라는 단어가 들리자 화들짝 놀라 얼굴이 빨개지며 네 손을 살짝 내리는) 현, 현아 우리 아까 뭐 한 거야. 우리 아까 키스한 거야....? 어, 왜? 내가, 미안하다고 해서 한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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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1에게
어. (네 입술을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르며) 내가 한 번만 거 미안하단 소리 하면 화낸다고 했잖아. (너의 입술을 톡톡 건드리고, 네 눈을 바라보며) 아주 통통해졌네. 그리고 얼굴이랑 입술색이 똑같아. 아주 새빨간게. 사과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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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4
글쓴이에게
(눈이 마주치자 얼굴이 귀 끝까지 빨개지는 게 느껴 제 제 귀를 가리곤 고개를 푹 숙이는) 아, 아니야. 나 안 빨간데... 그냥, 공기가, 조금 더운 것 같아. 그래서 내 얼굴이 지금 더워 보이는 거일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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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4에게
그러면,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며) 내 얼굴도 빨개, 민석아? (예쁘게 미소지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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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2
글쓴이에게
아, 아니... 안 빨개 너는... (네 얼굴일 살짝 쳐다보고는 눈을 다시 내리는) 현, 현아 얼굴 가까이 있어서 그런데, 너 페로몬... 좀 심해서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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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2에게
(너의 코를 잡아주며) 이제 냄새 안나지? (놓으라며 맹맹 거리는 너의 말을 들으며) 왜- 냄새 난다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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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4
글쓴이에게
숨 막히잖아, 얼른 놔, 응? 현아... 네 페로몬 줄이면 되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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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4에게
(너의 코를 놓고, 페르몬 향을 늘리며) 아, 이게 아닌가. 오랜만에 줄이려고 했더니 잘 안돼서. (놀리듯 웃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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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5
글쓴이에게
너, 너... (더욱 강하게 풍겨오는 페로몬에 네게서 멀리 떨어지려 몸을 일으키는) 간호해주는 게 아니고 괴롭히러 온 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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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5에게
(네 손목을 잡고 끌어 앉히며) 아닌데, 그런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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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6
글쓴이에게
(심장이 가쁘게 뛰며 얼굴이 살짝 붉어지는 게 느껴지자 네 손목에서 제 손을 빼려 안간힘을 쓰는) 현, 현아 나 진짜 좀 위험한 것 같은데... 손목 좀 놔 주라 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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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6에게
(네 손목을 살짝 놓아주곤 페로몬을 조절하며) 진짜, 김민석. 완전 웃겨. 막, 본능을 이성이 이기지 못하나봐? 그런가봐? (능글거리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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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8
글쓴이에게
그, 그게 아니고... (딱히 대꾸할 말이 생각나질 않자 제 머리를 훅 쓸어넘기다 한숨을 쉬는) 너도, 너도 내가 페로몬 확 풀면 넘어갈 거잖아. 이래 봬도 나도 우성인데, 자꾸 막 어지럽게 하지 말라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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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8에게
(어깨를 으쓱하며) 아니? 안넘어갈건데? (씨익 웃으며) 어디 한 번 풀어 보든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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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1
글쓴이에게
(괜히 네 행동에 심통이 나 너도 당해 보라는 듯 제 페로몬을 확 풀기 시작하는) 이래놓고 너 넘어오기만 해봐. 아, 이참에 나 무슨 향인지 좀 알려줘. 형은 내가 무슨 향인지 안 알려줘 맨날. 나중에 애인 생기면 그때 가서 알라고 놀린단 말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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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1에게
(싱긋 웃다 잠깐 인상을 찌푸리는, 생각보다 진한 냄새에 너가 힛싸였음을 자각하는) 뭐... 나중에 네 애인한테 물어봐. 난 네 애인도 아닌데 뭘. (네 볼을 만지며) 난 상관 없는데, 너 괜찮겠어? 너 히트싸이클이잖아. 너 지금 몸도 뜨거워 지는거 같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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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4
글쓴이에게
어, 나 뜨거워? (네 말에 너를 올려다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급히 페로몬을 줄이는) 혹시 모르니까, 줄일게. 굳이 애인은 아니어도 친구니까 해 줄 수 있잖아... 나 고등학교 3년 다니면서 물어볼 친구도 없었는데,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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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4에게
그럴 때는, (눈을 마주치며) 백현아, 그러면 네가 내 애인 해줘. 그리고 알려주라. 라고 하는거야, 이 멍청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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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제가 더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다 얼굴이 확 붉어지는) 내, 내가 그런 말을 어, 어떻게 해...! 무슨 정신으로 내가 그런 말을... 네가 아무리 특이해도 나 같은 오메가가 애인하자고 하면 기분 나쁠 거 뻔히 아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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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6에게
(붉어지는 얼굴에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다 이어지는 말에 미간을 찌푸리고 정색을 하며) 그게 무슨 소리야. 너가 뭐가 어때서. 오메가라고 애인 못만들거 없고, 너 같은 오메가면 언제나 오케이고. 애초에 너가 오메가인거 알고 좋아한거야. 나 같은, 이런 말 쓰지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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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8
글쓴이에게
(네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빙긋 웃어 보이다 얼굴을 붉히며 네게 안겨 웅얼거리는) 그럼 현아, 내 애인 해주라. 음, 내가 이런 말하기 좀 부끄러운데, 첫 연애야 네가. 많이 모자라도 그냥 넘어가 줘. 나도 너 많이 좋아해 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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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8에게
(내게 안기는 너를 끌어안으며, 등을 토닥이고는) 첫 연애를 무려, 내가? (얼굴을 들어 눈을 맞추며) 내가 네 애인해주면 뭐 해줄건데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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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9
글쓴이에게
(네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다 네 양볼에 입을 맞추고는 빙긋 웃어 보이는) 이거면 안 돼요? 아직 부끄러워서 이것밖에 못하겠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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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9에게
(양 볼에 뽀뽀를 하고 터질듯 빨게진 너의 얼굴을 보곤 괜시리 장난을 치고 싶은 마음에) 안되겠는데요? (입술을 두드리며) 여기에도 해주셔야겠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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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1
글쓴이에게
어, 거기...? (네 입술을 가만히 쳐다보다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네 입술이 살짝 뽀뽀를 하고는 떨어져 부끄럽다는 듯이 고개를 푹 숙여 네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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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1에게
(바람 빠지듯 웃으며 선심 쓰듯이) 그래요. 내가 네 첫번째 남자친구 해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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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2
글쓴이에게
(너를 밉지 않게 쳐다보다 네 옷깃을 잡으며 표정을 풀곤 빙긋 웃어 보이는) 그래서 내 애인님, 나는 무슨 향이에요? 나는 모른단 말이야 내 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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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2에게
(너의 목에 잠시 코를 묻는, 긴장하는 너에 바람 빠지듯 웃으며) 상큼한 향이요. 오렌지 같으면서도 레몬같이 톡톡 튀는, 그런 향이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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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5
글쓴이에게
아, 진짜? 과일 냄새난다는 건가? (너를 향해 방긋 웃어 보이는) 그럼 나 형 옷 안 입어도 되겠다. 그냥 향수 냄새라고 둘러대면 되지 않아? 아닌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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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5에게
응, 달달하니. 먹고 싶다.(네 말을 듣곤) 그건 안돼. 알파들이 괜히 알파겠어. 위험해. 어쩌다가 조절이라도 안되면 어쩌려고. (너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형님거 입어, 정 아니면 내거라도 입어도 되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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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7
글쓴이에게
아, 그런가... (제 뒤통수를 긁적거리다 입꼬리를 올리며 네게 다시 안기는) 그럼 나중 우리 형 옷에서 냄새 다 빠지면 현이 옷 빌려 입을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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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7에게
그래. 아가네, 아가야. 민석이, 내가 다 챙겨줘야 하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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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9
글쓴이에게
왜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가냐? (네 말에 퉁명스럽게 대답하다 입술을 삐죽 내미는) 너는 아가한테 뽀뽀하고 키스까지 하니까 잡혀가야겠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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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에게
(네 볼을 잡으며 뽀뽀를 하는) 어차피 잡혀갈거 한 번 더 하고 잡혀 갈래, 그러면. (웃으면서) 너가 신고만 안하면 나 안잡혀 갈텐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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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0
글쓴이에게
뭐, 뭐래... 그래도 안돼. (제 입을 손으로 가리며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리는) 아까 했잖아, 나 얼굴 터질뻔했다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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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0에게
그건 아까구, 이건 지금인데? (네 볼을 부드럽게 감싸쥐고 눈을 마주치며)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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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2
글쓴이에게
(네 눈을 멀뚱멀뚱 바라보다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어차피 너는 하지 말라고 해도 할 거지? 할 거면 얼른해줘,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애탄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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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에게
잘 아네. (피식 웃으며 천천히 입술을 맞대려 하다 숨결이 닿는 지점에서 멈추며) 애타는 사람이 해봐. 난 하나도 애탈 것이 없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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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3
글쓴이에게
그런 게 어디 있어... (가만히 눈만 깜박이다 저도 모르게 네 향에 끌려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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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에게
(입만 맞추고 굳어 있는 너에 혀로 살짝 너의 입을 건들이고, 받아들인다는 식으로 틈이 생기자 네 입안을 탐닉하는, 힘에 부친지 내 셔츠 자락을 꽉 붙잡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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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4
글쓴이에게
(숨이 점점 차오르자 네 셔츠를 꽉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입안을 헤집는 너에 네 팔을 흔들며 손가락은 네 손등을 두드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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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에게
(힘들어 보이는 너를 위해 입을 떼주는, 내 타액인지 네 타액인지 모를 타액이 네 입술에 한가득이아 엄지 손가락으로 쓸어주는) 헐떡이지 말고, 숨 크게 쉬어. 진쩌 처음인거 너무 티나는거 아니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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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6
글쓴이에게
그, 그렇지만, 숨이 막, 너무 모자라단 말이야... (가만히 숨을 고르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됐는지 긴 숨을 내뱉는) 처음이니까, 다 처음이니까 이해 좀 해줘. 언젠간 조금씩 바꾸도록 노력할게 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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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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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다는 듯이 쳐다보며) 나 너한테 오메가 같다고 한 적은 없는데? 알파 아닌거 같다고 했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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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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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등을 대고 기대 서있으며 너의 행동을 흥미롭게 쳐다보는) 아니? 그런 의미로 이야기한게 아니라면? 난, 그냥 예쁘다고 한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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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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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도경수. 사람이 말하고 있는데 가면 어떡해. 나 너랑 하고 싶은 말이 많단 말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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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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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색하며) 네가 이 학교에 어떻게 들어 왔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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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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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안든다고 한 적 없어.(너에게 한발자국씩 다가가며, 곧 숨결이 닿을 만한 거리에 서서) 넌 아까부터 내 말 자꾸 이상하게 해석하더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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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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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 웃으며) 왜 싫은데? 나 너랑 친구하고 싶어. 경수야. 싫어하지 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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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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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왜 친하게 지내서 좋을게 없는데? (귀에 입을 대고 소곤대며) 아, 네가 오메가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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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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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히 밀려나며) 그래. 뭐, 오늘은 늦었으니까. 경수야, 나 먼저 갈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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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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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 앞 차에 타서 그런 너를 바라보고 있는) 아저씨, 쟤 보이죠. 도경수. 쟤에 대해서 좀 알아봐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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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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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희미한 페로몬 향에 미간을 찌푸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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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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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다가가서) 야... 너...!(순간 쏠리는 시선에 목소리를 죽이고는) 잠깐 나 좀 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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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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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말을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날짜 봐. 날짜. 확인 했어? 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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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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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서 물을 따서 주는) 빨리 먹어. 빨리!
(교실 문을 열고 너와 함께 들어가자, 친구가 다가와 어디서 오메가 냄새 나지 않냐는 말에 굳은 너를 보고는) 아, 내가 어제 힛싸 온 애랑 한탕 했어. 그 냄새가 여기까지 묻어있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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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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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너를 바라보고는, 계속해서 무리와 이야기를 하는, 눈은 계속 너를 향해 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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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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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뒤따라 교실에서 나오는) 많이 안좋은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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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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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로 순순히 가 네 이야기를 듣는)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해? 그럼 네가 먼저 답해.(얼굴을 굳히며) 오메가인 네가 어떻게 이 학교에 다니게 됐는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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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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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으쓱이는 제스쳐를 취하며) 뭐, 난 딱히 무서울게 없어서. 뭐, 간절한 사람이 더 그런거지 뭐. 할 말 없으면, 나 먼저 가고. (등을 돌려 나가려는 척 하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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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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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순간 눈썹을 꿈틀대며) 그럼 걔가 너....! 아, 아니다. 나중에 이야기 해. (네 손을 뿌리치고 나가려다 말고) 나 말고 아는 애는 없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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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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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다는 듯) 딱 봐도 오메가였어. 냄새도 오메가였고, 다 오메가였어. 모르는 애들이 더 이상하더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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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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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널 보고는 뒤 돌아 나가며, 다시 들어와서는) 웬만하면 조퇴하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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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
백첸


(네 말에 잠시 흠칫거리다가 제게 뻗힌 네 손을 차갑게 쳐내고 앙칼진 눈초리로 너를 쳐다보는) 그런 말은 실례 아닌가? 그것도 우리 초면인데. 잘 알 것 같은 사람이 그런 말을 하니까 기분이 좋지만은 않네. 곱상하고 예쁘게 생긴 건 너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그러면 너도 나처럼 알파같이 생긴 건 아니라는 소리가 되는데. 안 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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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진 손에 어이가 없어 살짝 웃음을 터뜨리며) 아, 미안. 알 것 같은 사람이 그렇게 말해서 정말 미안하네? 그런데 내가 말하는건 예쁘다는 것만 아니라 느낌인데? 너한테서 나는 체취나, 묘하게 흐르는 것 같은 색기나. 뭐 그런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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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가 펴고 애써 덤덤한 표정으로 태연한 척 어깨를 으쓱거리는) 알파라고 색기가 없는 것도 아니고 체취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 우성 알파가 아니라고 무시하는 건가. 정확하게 나한테 어떤 체취가 난다는 건지 설명 좀 해줄래? 썩 유쾌하지 않은 오해를 네가 하고 있는 것 같아서 해명 같은 걸 해야 되겠어. 원래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 억울해서 말이지. (도도하게 다리를 꼬고 앉아 책상에 팔을 올려 턱을 괴고 너를 올려다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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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생각보다 센 반응에 당황하는, 혹시나 제가 잘못 알아챈건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다시 봐도 오메가 같은 느낌에 표정을 굳히고는) 무슨 체취인지는 잘 모르겠어. 뭔가로 감추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향수 같은걸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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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
(턱을 괴던 것을 풀고 네 팔 하나를 잡아당겨 코끝을 파묻고 향을 맡고는 강하게 올라오는 우성 알파의 체취와 시원한 향이 뒤섞여 저를 자극해오자 잡고 있던 네 팔을 놓아주고 빠르게 얼굴을 떼 지그시 입술을 깨물고 제 팔로 코를 막는) 향수는, 후우. 너도 쓰면서. 그럼 너도 뭘 감추기 위해서 쓰는 거야? 그건 아니잖아. 나도 마찬가지라고. 그러니까 괜한 오해는 여기서 그만뒀으면 좋겠어. 그나저나 향 되게 독하네. 그런 걸 왜 뿌리고 다니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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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에게
(순간 끌려가는 손에 당황한, 하지만 곧 네가 하는 소리에 표정을 굳히고는) ...독해? 나 아무것도 안 뿌리는데.(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팔을 내리며) 똑바로 말해. 나한테 무슨 냄새 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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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
글쓴이에게
(아무것도 뿌리지 않았다는 소리에 동그랗게 커진 눈으로 널 바라보다가 헛기침을 하며 빙글 둘러대고 상황을 모면하려고 애쓰는) 내가 착각했나 보네.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너한테 무슨 냄새나냐고? 그냥 시원한 향이 났어. 꼭 향수를 뿌린 것처럼. 됐어? (시계를 확인해보고 손을 내저으며 너를 쫓아보내려고 하는) 얼른 자리로 돌아가. 곧 선생님 오셔. 이제 귀찮게 하지 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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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에게
야, 김종대. 다음 시간 선생님 출장 가셨다고, 자습이라고 한거 못들었어? 어차피 선생님 안 와. 그리고 시원한 향, 진짜 그거 뿐이야? 독하다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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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
글쓴이에게
(네 말에 인상을 찌푸리고 너를 바라보는) 뭐? 난 들은 적 없는데. 언제 그랬대. (깊게 한숨을 내쉬고 지끈거려오는 머리를 짚고 책상 위로 엎어지는) 몰라. 더 묻지 마. 머리 아프고 짜증 나니까. 넌 나한테 왜 이렇게 관심이 많냐? 다른 애들도 있잖아. 나한테 쏟는 관심 반만큼이라도 다른 애들한테 베풀어 봐. 난 잔다. (고개를 파묻은 채 팔 만들어 힘없이 손을 흔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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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에게
(너를 흔들어 깨우려 했지맘 곧 그만 두곤 자리로 돌아가는, 너를 계속 바라보며) 뭐지... 김종대... 너 진짜 뭐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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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
글쓴이에게
(잠깐 엎드려 있으려고 한 것이 깜빡 잠이 들어 점심시간이 다 되었을 무렵까지 엎드려 있다가 저를 깨우는 손길에 부스스 일어나 눈을 비비는) 뭐야아... 아, 박찬열. 헐, 벌써 점심시간? 나 진짜 푹 잤네. (눈앞에 보이는 저의 친구에게 네게 보여줬던 모습과 정반대의 살가운 모습을 보이며 아직 잠이 덜 가신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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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에게
(그런 모습에 살짝 핀트가 나가는, 화가 나지만 뭘 어쩔 수 없는, 네 손목을 낚아채며) 야, 김종대. 잠깐 나랑 이야기 좀 해.(싫다는 너를 억지로 끌고 화장실에 데려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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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
글쓴이에게
(몽롱한 기분에서 저의 친구가 아닌 낯선 이의 차가운 온도가 느껴지자 잠이 싹 달아가는 것을 느끼고 상대가 누군지 쳐다보는데 너인 것을 확인하고 손목을 비틀며 벗어나려고 하는) 이거, 놔. 무슨 짓이야! 놓으,라고.(저보다 월등히 센 너의 악력에 어쩌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끌려가 화장실에 도착해서 버럭 소리를 지르는) 이게 무슨 짓이야! 이거 놔. 놓으라고 했다? 너 진짜 왜 그러는 건데? 나한테 왜 그러는 거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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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에게
(화장실에 와 손을 뿌리치듯 놓아주며) 너... 박찬열이 어떤 앤지 알고 친구 하는거야? 걔 우성 알파야. 우성 알파라고. 이 학교에 몇 안 되는 우성 알파. 정신이 있는거야? 우성 알파랑, 친하게 지내는게? 무슨 생각인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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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
글쓴이에게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소매를 살짝 걷어올려 네게 붙잡혀 붉게 남은 자국을 살살 매만지는) 알아. 내가 모를 것 같아? 알고 친하게 지내는 거야. 그리고 적어도 너보다 성격 좋고 착한 건 더 알겠어. (눈썹께만큼 내려온 앞머리를 쓸어넘기며 팔짱을 끼고 네 앞에서는) 도대체 알파랑 알파가 친하게 지내겠다는데 네가 무슨 상관이야. 막무가내로 이렇게 예의 없이 자기 맘대로 끌고 오지를 않나. 정신이 있는 거니, 없는 거니 성질을 부리고 있지 않나. 그것도 유독 나한테만. 정말 왜 그러는 건데? 설마, 그 오해 아직도 안 풀린 거야? 내가 오메가라는 거. 그만 좀 하자. 다른 애들은 아무 말도 안 하는데 유별나게 왜 그러는 건지. (질린다는 듯이 고개를 내젓고는 너를 지나쳐 가려고 발을 떼며 다시 지끈거려오는 머리에 인상을 찌푸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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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에게
(너의 뒷모습을 보며 조그마하게) ...너 냄새 나. 너 냄새 난다고! 아까는 아닌 줄 알았는데, 지금은 심하단 말이야. 그리고, 내 냄새보고 독하다며, 그거 힛싸 온 애들만 나한테 그렇게 이야기 했단 말이야. 김종대. (너의 어깨를 잡아 돌리며) 내 눈 보고 이야기해. 너, 오메가야? 아니, 오메가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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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
글쓴이에게
(뒤에서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우뚝 멈춰 서서 침만 꿀꺽 삼키며 말라가는 입술을 혀로 살짝 축이는데 그 순간 제 어깨를 잡아 돌리는 너에 깜짝 놀라 동그랗고 큰 눈을 더 크게 뜨며 비틀거리는 몸을 바로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제게 묻는 너에 어금니를 꽉 깨물고 째려보다가 전처럼 차갑게 저의 어깨를 잡은 너의 손을 쳐내는) 이거 놔. 그래. 나 오메가 맞아. 네가 생각하는 그 오메가 맞다고. 그래서, 뭐.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 네가 이렇게 열 올리고 성질부릴 정도로 내가 너한테 피해를 줬었나? 그런 거 아니잖아. 그럼 조용히 입 다물고 네가 하던 생활 계속해. 난 내가 알아서 잘 살 테니까. 네가 내 눈앞에 나타나기 전처럼. (매섭게 치켜올라간 눈초리로 너를 쳐다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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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에게
(답답하다는 듯이) 지금 나한테 화낼 때가 아닐텐데, 그래. 맞아. 너가 나한테 피해 준거 하나도 없어. 내가 그냥, 너 처음 봤을 때부터, 그냥... 기분이 이상했어. 그래서, 그래. 나, 원래 좀 예민해. 히트싸이클 오려는, 혹은 온 오메가 냄새 잘 맡아. 곧, 다른 애들도 맡겠지. 그러면 너, 어떻게 될지 감당할 수 있겠어? (어깨를 그러쥐며) 이렇게 알파들이 많은 소굴에서, 괜찮겠냐고. 그나마 너랑 가장 친한 박찬열도...! 우성 알판데, 괜찮겠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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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
글쓴이에게
(말을 할수록 힘이 더 들어가는지 점점 아파지는 어깨에 인상을 찡그리다가 어깨를 꼭 붙잡은 네 손 위로 저의 손을 겹쳐 올리는) ...아파. 아프니까 놔. 아니면 살살 잡던가. 무식하게 힘은 세서. (답답한 마음에 옅게 한숨을 쉬는) 약은 항상 내 주머니에 있으니까 지금 바로 먹으면 가라앉겠지. 네가 나한테 관심을 보이게 한 그 지긋한 향이. 그리고 내가 누군데. 여태껏 너 말고 다른 놈들은 완벽하게 속인 놈이야, 내가. 어떻게든 따돌리고 속일 자신 있어. 괜찮아, 그 정도쯤은. 완전히 터져서 다른 놈들에게 날 좀 어떻게 해달라고 빌 정도로 힘이 빠지지 않은 이상은 말이지. 그리고 박찬열이랑 같이 다녔기 때문에 내가 여태껏 안전하게 지내온 것도 없지 않아 있어. 걔 향 때문에 내 향이 완전히 가려지니까. 그 정도 수고를 해주는데 만약 힛싸 터지면 뭐, 걔한테 보답으로 내줘도 괜찮다는 생각도 있어. 우성 알파니까 더 좋지. 이 정도면 네가 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됐나? 이제 제발 나한테서 신경 끄고 살아. 짜증 나게 하지 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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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2에게
(보답으로 내줘도 된다는 말에 순간 손에 힘이 들어가는, 아파하는 널 붙잡고 말하는) 그걸 말이라고 해? 보답으로 내준다고? 넌 뭐, 네 몸이 그냥 막 아무한테나 내주고, 그래도 되는거야? 그리고 다른 애들 속였어도, 나는 못속였잖아. 나같은 애들이 또 있을 수도 있잖아. 그러면 어쩌려고? 장난 치지 말고,(너의 주머니에서 약통을 꺼내어 쥐어주며) 당장 먹어. 빨리. 빨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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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
글쓴이에게
(네가 하는 행동에 눈을 감고 주먹을 힘주어 꽉 쥐고 있다가 크게 지르는 소리가 들리자 참지 못하겠다는 듯 네 뺨을 주먹 쥔 손을 펴 손바닥으로 내려치는) 그만 좀 해. 네가 뭔데 나한테 훈계실이야. 약도 내가 알아서 챙겨 먹는다고 했지. 근데 누구 맘대로 남의 주머니를 뒤지고 약통을 꺼내서 쥐여주는 건데? 내가 남한테 내주든 말든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 건데? 너랑 나, 그렇게 서로에 대해 신경 쓰고 간섭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어? 난 아닌 것 같은데. 멍청하게 굴지 마. 나도 생각 있는 사람이고 애가 아니니까. 너랑 놀아주는 것도 여기까지야. 그러니까 적당히 해라, 제발. (네가 보는 앞에서 약통의 뚜껑을 열고 평소 먹던 양의 두 배의 수의 약을 꺼내 입에 넣고는 이로 와그작 씹어 삼키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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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에게
(얼얼한 뺨을 붙잡고 너를 쳐다보는, 악에 받친 표정으로 약을 꺼내 먹는 네 모습을 보고는) ...그래. 미안하다. 그렇게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 너한테 훈계질하고 간섭해서. 그리고 내가 아까 말했지. 너 처음 봤을 때부터, 기분 이상했다고. 그래서 너한테 이러는거다. 김종대 멍청아. (화장실 밖에서 널 찾는 박찬열의 목소리가 들리는) 좀 있다가 나가. 박찬열이 너 찾는다. 먼저 나갈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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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
글쓴이에게
(밖에서 들려오는 찬열의 목소리에 힐끔 문이 있는 쪽으로 쳐다보다가 저를 신경 써주고 배려하며 먼저 나가는 너에 몸을 돌려 걸어나가는 네 뒷모습을 멀거니 쳐다보다가 그제야 긴장이 풀린 듯 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마른 세수를 하는) 도대체 그 이상한 기분이 뭐길래 날 이렇게 흔들어놓냐고... 하아. 정신 차리자, 김종대. 페이스를 잃지 마. (네가 나가는 것을 본 것인지 금세 뛰어들어와 앉아있던 저를 일으켜 세우며 괜찮냐고 묻는 찬열에 고개를 끄덕거리고 힘이 다 빠진 탓에 찬열에게 거의 기대듯이 걸어가 식당에서 깨작깨작 밥을 먹으며 떠오르는 너와의 일에 괜히 심란해져 먼저 일어서는) 나 먼저 교실에 간다, 찬열아. 넌 다 먹고 천천히 와. 으응, 아니. 아픈 건 아니고 그냥 조금, 피곤하네. 그렇다고 걔, 백현이한테 뭐라고 그르지 마라? 걔랑 상관없어. 간다. (한 번 손을 휘적거려 인사를 하고 절반 넘게 남은 음식들을 버리며 수저를 놓고 교실로 힘없이 걸어 올라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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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에게
(화장실에서 나온 후 밥을 먹지 않고 교실 자리에 엎드려 있는, 곧 교실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살짝 들어보니 네가 있어 당황하는) 밥.... 안먹었어? 아, 미안. 내가 너랑 이런거 물어 볼 정도로 친한 사이 아닌데, 미안하다... (의자를 끌며 일어나면서) 불편한텐데 내가 나가 있을게. 쉬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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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
글쓴이에게
(문을 열자 보이는 너의 모습에 깜짝 놀라 문 앞에 멈춰 서서 가만히 쳐다보다가 점심을 먹지 않은 건가 하는 걱정에 인상을 찌푸리고 네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여 머리를 긁적거리다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푹 내쉬고 문을 닫고 걸어가 일어선 너를 붙잡고 끌어당겨 자리에 앉히고는 네 옆자리에 자리 잡고 앉는) 됐어. 나 때문에 그럴 필요 없어. 밥... 은, 그냥 입맛 없어서 먹다가 남기고 올라왔고. 넌. 밥 안 먹고 여기서 뭐 해. 배 안 고프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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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에게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순간적으로 당겨지는 힘에 놀라 너를 쳐다보는, 나를 끌고 자리에 앉히고 그 옆에 앉아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는) 너야 말로 배 안고프겠냐. 나는 괜찮...(순간 나는 꼬르륵 소리에 부끄러워진) 매점 갈래? 내가 뭐 사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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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
글쓴이에게
(가만히 턱을 괴고 본디 자주 짓던 나른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며 얘기를 듣다가 네 말과는 모순되게 꼬르륵 울리는 소리에 입을 가리고 헛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리는) 너 참 웃긴 녀석이다. 그러던가. 나는 딱히, 배는 안 고파서 사줄 필요는 없고. 따라는 가줄게. 그전에, (네게 한쪽 손을 살랑 내미는) 일으켜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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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에게
(뻗어지는 손에 숭간 당황하며, 입을 꾹 다물고) 너... 박찬열한테도 맨날 이러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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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
글쓴이에게
(눈을 깜빡거리며 네게 내민 손을 쳐다보다가 다시 너를 쳐다보는) 어? 뭐가. 스킨십? 이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걸? 그래서, 일으켜주기 싫어? 싫음 말고. (어깨를 으쓱거리고 네게 내민 손을 도로 내리려고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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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에게
(내리려는 손을 덥석 잡으며) 누가 언제 싫다고 그랬냐. (다른 손으로 머리를 헝클이며) 넌 경각심도 없냐. 혹시라도 박찬열이 눈치채면 어쩌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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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
글쓴이에게
(제 손을 덥석 잡는 너에 씩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남는 한 손으로 엉덩이를 툭툭 털어내다가 머리를 헝클이는 너의 손을 쳐내는) 어허. 누가 함부로 내 몸 만지래? 머리카락도 내 몸의 일부야. 함부로 건들지 마. 네가 내 정체를 안 이상 이 학교에서 너만큼 위험한 존재는 없어. 박찬열이야, 뭐. 이 학교에서 눈치 없이 둔한 거로 제일이라 들킬 위험 퍼센트도 적고 안전하네요. 너보다 안전해. 그리고 믿음직한 녀석이라 안심도 되고. (네게 아직 잡힌 손을 내려다보다가 다른 손을 접어 검지로 가리키는) 그나저나, 이거. 언제 놓을 거야? 남들이 보면 오해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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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에게
(쳐낸 손을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보며) 내가 왜 제일 위험한데? 야, 나만큼 안전한 사람 없거든. (네 손을 더 꽉 쥐며) 그리고 안 놓을건데? 오해 하려면 하라고 하든지. 그런데 넌... 왜 오메가가 알파를 하나도 안무서워 하냐? 네가 나 이기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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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
글쓴이에게
안전은 개뿔. (네 말에 코웃음을 치며 놓지 않겠다는 네 손을 억지로 잡아 떼어놓는) 네가 안 놓으면 내가 놓게 만들면 되지. 바보. 그리고, 오메가가 꼭 알파를 무서워해야 할 이유가 있나? 알파, 오메가로 종족을 나누기 전에 그들도 사람인데. 무서워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난. 또, 겁먹고 벌벌 떠는 건 내 취향이 아니라서 말이야. (바지 주머니에 두 손을 찔러 꽂아 넣고 먼저 뒷문을 향해 걸어가다 멈추고 고개를 뒤로 돌려 너를 쳐다보며 턱짓을 하는) 안 가? 배고프다며. 시간 얼마 없다. 곧 있으면 애들도 밥 다 먹고 몰려오고 시끄러울 텐데. 빨리, 빨리 가자. 맛있는 거 먹고 싶으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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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에게
(내 손을 억지로 떼어놓는 널 보며 입맛을 다시는) 쳇, 아무도 그렇기 생각 안하거든. 김종대 이 변태야. (이어지는 네 말을 듣고는)쓸데없이 멋있고 난리야. (너를 쳐다보며) 아! 같이 가. 김종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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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
글쓴이에게
(네가 제 옆에 설 때까지 기다리다가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뒷문을 먼저 빠져나가고 뒤이어 네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천천히 걸어가는) 아까 그 말 정정해. 나 변태 아니라고. 나보다는 네가 더 변태 같았어. 입맛 다시는 거 내가 못 볼 줄 알았나 보지? (앞만 보고 걸어가다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며 제게 인사를 하는 친구들에 가볍게 미소 지으며 손인사를 해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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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에게
(그 손을 다시 잡고 손깍지까지 끼며) 보면 알겠지. 네가 변탠지, 내가 변탠지. (빼려고 하는 악력에 더 힘을 주어 손을 꽉 잡아버리는) 이대로 매점까지 가자. 나 배고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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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
글쓴이에게
(그냥 잡는 것도 아니고 깍지를 끼는 너에 기겁하며 빼내려고 하다가 더 힘주어 잡아오는 너에 한숨을 푹 내쉬고 이마를 짚고 인상을 쓰는) 이 손 놔라. 아까 내가 마음대로 건들지 말랬지? 또 차갑게 내쳐줘? 그걸 바라면 계속 잡고 매점까지 가보던가. 변태. 바보. 멍청이. 해삼, 말미잘. 똥강아지, 변백현. (유치하게 어릴 때나 썼던 욕 같지도 않은 욕을 해대며 살살 흔들어 손을 빼내려고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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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7에게
내칠 수 있으면 내치든지. (잡은 손을 점퍼 안에 넣고 걷는) 야, 해삼 말미잘이 뭐냐 해삼 말미잘이. (다른 손으로 네 이마를 아프지 않게 치며) 그걸 욕이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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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
글쓴이에게
(절대 놓아주지 않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듯한 네 행동에 헛웃음을 짓고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다가 제 이마를 아프지 않게 딱 치는 네 손가락에 씩씩거리며 이마를 붙잡고 너를 째려보는) 아'씨. 왜, 더 심한 욕해줘? 그럼 만족할래? 너 그런 취향인 줄 몰랐는데. 취향 한 번 참... 이왕이면 뺨까지 한 번 더 때려줘? (앙칼진 목소리로 네게 쏘아붙이다가 손을 올려 보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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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9에게
(손을 막으며) 아니아니...! 넌 왜 예능을 다큐로 받냐... 무섭게. (매점에 도착하고는) 너도 뭐 먹을래? 내가 사줄게. (이리저리 둘러보며 빵과 우유를 고르고는) 난 이거, 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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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
글쓴이에게
(네 반응에 재밌다는 듯이 피식 웃어 보이다가 매점에 도착해서 네가 먹을 것을 고르고 난 뒤 제게 물어오자 고개를 내젓는) 난 됐어. 아까도 말했잖아. 그냥 따라 가주는 거라고. 나 배 안 고파. 너나 많이 드세요. 난 그냥 앞에 앉아서 너 먹는 것만 기다리련다. 빨리 사고 와. (계산하는 곳으로 너의 등을 슬쩍 밀어주고는 먼저 비어있는 자리로 가 앉아 책상 위로 엎어져 너를 기다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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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에게
(똑같은 종류의 빵과 우유를 고르며) 같이 계산해주세요. (빵과 우유를 들고 너에게 다가가 뜯어서 주는) 이미 뜯었어. 먹기 싫어도 먹어야 돼. 먹어. 밥도 얼마 못 먹고 왔다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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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
글쓴이에게
(처음 저를 만났을 때와 똑같이 제멋대로인 너의 행동에 가만히 너를 바라만 보다가 너와 빵을 번갈아 쳐다보고는 못 이기는 척하고 네가 봉지를 뜯어 건네준 빵을 받아드는) 너도 참... 똥고집쟁이. 뭐 그래도 인사는 하는 게 맞겠지. 고맙다. 빵 잘 먹을게, 똥강아지야. (혀를 날름거리고 너를 약 올리고는 한 입 작게 베어 물고 오물거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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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3에게
(오물거리는 네 입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네 입꼬리에 손을 대며) 입꼬리도 예쁘네. (깜짝 놀라 손을 떼며) 아, 미안. (엉거주춤 하며 자신의 빵과 우유를 챙기며) 먼...먼저 갈게. 천천히 먹고 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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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0
글쓴이에게
(오물거리며 생각보다 제 취향인 빵을 맛있게 먹다가 언제 닿은 건지 제 입꼬리에 닿은 네 손과 칭찬에 얼떨떨한 표정으로 너를 바라보는) 뭐, 뭐야? (서둘러 빵과 우유를 챙기며 먼저 간다는 인사를 하는 너에 저도 허둥지둥 따라 일어나는) 야, 뭐, 어디 가? 잠깐, 같이...! 가. 허, 진짜. 뭐야, 저 녀석. (어느새 빠르게 제 눈앞에서 사라져버린 너에 헛웃음을 짓고 그 자리에 서 있다가 먹던 제 빵과 우유를 챙기고 느긋하게 교실로 걸어가 네 자리에 뜯지 않은 우유를 두는) 너나 많이 마셔라. 치사한 놈. 자기가 가자고 그래놓고 먼저 가버리냐? (할 말만 하고 저의 자리로 걸아가 앉아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 먹던 빵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문제집을 꺼내 책상 위로 올려두고 펼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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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0에게
(화장실로 달려 가 물로 새수를 하며) 아...진짜 변백현, 봐. (옆에 손을 씻으러 온 찬열을 보고는) 아, 종대랑 아깐 싸운거 아니야. 그냥, 말하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거니까... 김종대한테는 뭐라 하지 마. 간다. (손을 흔들고 빵과 우유를 챙겨 교실로 들어가는, 자리에 뜯지 않은 우유가 있는 걸 보고 어이 없다는 듯이 너를 쳐다보는, 문제집을 펼치고 공부를 하고 있는 너를 향해 다가가 우유를 내려놓는) 너 먹으라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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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5
글쓴이에게
(집중하고 문제를 풀던 제 앞으로 놓이는 우유갑에 우유를 내려놓은 너의 팔을 타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너를 올려다보는) 됐어. 치사한 놈이 사준 거는 안 먹어. 난 치사한 놈이 아니라서. 가지고 돌아가. 문제 풀고 있잖아. 너 거기 서 있으면 집중 안 돼. 얼른 가. (손을 휘휘 저으며 다시 고개를 숙이고 문제를 풀다가 잘 풀리지 않는 문제인지 연필 끝을 입에 물고 반복해서 문제를 읽어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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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5에게
허 참, 어이가 없어가지고. 내가 뭐가 치사하다는 건데? 너 진짜 웃긴다. (문제를 읽는 널 보며) 이것도 모르냐. 연필 줘봐. (옆에 무릎을 꿇고 앉으며 알려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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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8
글쓴이에게
...말을 말자. (정말 모르겠냐는 표정으로 다시 너를 올려다보다가 고개를 내젓곤 다시 고개를 숙여 문제를 풀어보려 하는데 제 연필을 뺏어가 옆에 무릎을 꿇고 알려주는 너에 의외라는 듯이 쳐다보다가 답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알려주는 너의 머리를 헝클이듯 살살 쓰다듬는) 오오. 의외다, 너? 공부도 나름 잘했나 봐? 이거 꽤 어려운 문제인데 쉽게 푸네. 나도 공부 못 하는 건 아닌데. 진 기분이다, 이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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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8에게
(내 머리를 헝클이는 너의 손을 잡으며) 너 마음대로 건들지 말라며, 나도 마찬가지거든. 건들지 마라. 그리고, 나 우성알파야. 이정도쯤이야, 껌이지.(우쭐대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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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9
글쓴이에게
쳇. 자랑이다, 그래. (네게 잡힌 손을 빼내고 네 머리를 헝클이듯 쓰다듬던 손을 떼는) 좋아. 그럼 서로 건들지 말자.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아는 척 안 하는 게 도움 되겠지? (턱을 괴고 의도치 않게 본능적으로 유혹을 하듯 입꼬리를 말아 올려 씩 웃어 보이며 네 반응을 살펴보다가 어깨를 으쓱거리고 다시 문제집으로 시선을 향하고 문제를 푸는) 농담. 만약, 그 약속 아닌 약속을 먼저 어기는 사람이 생기면, 약속을 어긴 사람이 소원 들어주기, 어때. (쥐고 있던 연필을 내려두고 다시 너를 바라보는) 끌리지 않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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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9에게
(말아올라간 네 입꼬리에 순간 할 말을 잃은, 뒤의 말은 더 가관이라) 뭐? 너, 내가 무슨 소원을 빌 줄 알고, 그런 말을 하냐. (바라보는 눈빛에 살짝 부끄러워져 눈을 피하는)그래, 해! 하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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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4
글쓴이에게
그러는 너는. 내가 무슨 소원을 빌 줄 알고 받아들이는 거야? (퉁명스러운 어조로 대답을 하다가 부끄러워하는 네 모습에 만족을 하는 듯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좋아. 내기는 시작되었고. 앞으로 재밌겠네. (신이 난 듯 콧노래를 흥얼거리다가 붉은 혀를 살짝 내밀에 입술을 가볍게 핥고 작게 중얼거리는) 우성 알파 치고는 꽤 순진해서 놀려 먹기 쉽겠어. (제 눈을 피하는 너를 삼 초 정도 가만히 쳐다보다가 바짝 얼굴을 들이밀어 너와 눈을 마주치려고 하다가 더 멀어지는 네 반응에 큭큭 웃어대고 다시 문제집으로 시선을 돌리는) 네 할 일 끝났으면 이제 돌아가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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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4에게
(붉은 혀로 얇은 입을 핥는 모습을 보고 순간 얼굴로 피가 쏠려 눈을 피하는, 갑자기 바짝 얼굴을 들이미는 너에 놀라 뒤로 멀어지는, 곧 시선을 문제집으로 돌리는 널 보며) 와, 김종대 진짜. 와. (내 머리를 헝클이며 자리로 돌아가는, 문제를 풀다 다가오는 찬열에 우유를 줘버리는 모습에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모두의 시선이 쏠리고 너도 날 쳐다보며 샐쭉 웃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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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8
글쓴이에게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가 스스로 머리를 헝클이며 자리로 돌아가는 네 뒷모습을 쳐다보며 씩 웃다가 제 앞에 다가와 잔뜩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는 찬열에 괜찮다며 실실 웃어주고 저가 먹지 않은 우유를 건네주는 순간, 쾅 하고 무언갈 세게 내려치는 소리에 깜짝 놀라 몸을 잔뜩 움츠렸다가 소리의 근원지인 네 쪽으로 널 쳐다보다가 뭐 때문에 네가 그런 것인지 알 것 같자 샐쭉 웃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제 앞에 서있는 찬열에게 자세를 낮추라고 손짓하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턱을 괴고 네가 보란 듯이 방금처럼 실실 웃으며 찬열과 얘기를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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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에게
아, 진짜 김종대... (손톱을 뜯으며 너를 바라보는, 찬열이 자세를 낮추고 턱을 괴고 이야기 하는 모습에 괜히 짜증나 앞의 의자를 발로 차는) 아'씨... (너의 앞에 다가가 너의 손목을 잡고 나가려 하는데 순간 내기 한게 떠올라 널 노려보고만 있는) 김종대, 나랑 이야기 좀 하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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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2
글쓴이에게
(여느 평범한 친구처럼 평소와 같이 장난스럽게 툭툭 치며 얘기를 하다가 저의 앞에 다가와 저를 째려보는 너에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너를 올려다보다 시선을 내려 저를 잡고 싶은 것을 참는 것인지 주먹을 꼭 쥐고 바들거리는 네 손에 몰래 미소를 짓다가 찬열에게 하는 것처럼 말꼬리를 슬쩍 늘리며 네게 물어보는) 왜에? 무슨 일인데. 나랑 할 얘기 있어? 급한 일이야? 급한 일 아니면 조금 이따가 얘기하는 게 어때. 지금 보는 것처럼 찬열이랑 얘기 중이라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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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에게
(이를 악물며) 응, 엄청 급한 일이라서. (찬열을 바라보며) 박찬열, 김종대 좀 대려간다? 응? (손을 뻗었다가 다시 주먹 쥐며) 빨리 나와, 김종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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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5
글쓴이에게
(네 반응이 흥미로워 좀 더 골려 줄까 하다가 그만두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야, 박찬. 급하다니까 다녀와야겠다. 너 혼자 좀 놀고 있어라? 형 없이 잘 놀 수 있지? (형은 무슨 하고 투덜거리며 가라고 손짓하는 찬열에 제법 찬열 앞에서 자주 짓던 눈웃음을 지어 보이고는 손인사를 하고 네 쪽으로 돌아서는) 가자. 급한 일이라며. 그것도 어엄청. 얼른 가자. (먼저 뒷문 쪽으로 총총 걸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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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5에게
(찬열에게 눈웃음 짓은 모습을 보며 헛웃음을 짓는, 놀리듯 말하는 어투에 어이가 없지만 뒷문으로 나가는 널 쫓아가는) 너 진짜...! 그 우유, 왜 박찬열 주는데? 왜 박찬열 앞에서 그렇게 웃는데? 어? (짜증이 나 머리를 두어번 헝클이며) 너 진짜, 짜증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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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0
글쓴이에게
(머리를 헝클이며 제 뒤를 쫓아오는 너를 확인하고는 걸음을 늦추며 너와 나란히 걷는) 왜 그래, 애같이? 네가 준 우유, 남한테 줘서 심술 났냐? 그럼 어떡해. 난 먹지 않을 건데 그대로 두고 썩힐 수도 없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깝기도 하고 네가 사 준 정성이 있으니까 버리지도 못 하고. 근데 마침 딱 찬열이가 내 앞에 왔잖아. 그래서 줬지, 뭐. 그리고 나 원래 그렇게 웃어. 네가 못 본 거지. 하긴, 내가 너한테 그렇게 웃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는 게 당연하지. (어깨를 으쓱거리고 도도한 표정으로 너를 쳐다보는) 짜증 좀 그만 내. 나까지 짜증 나려고 그러니까. 옮아, 짜증도. 그래서,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서 무슨 얘기를 해야 되는데? 설마, 그 얘기하려고 날 불러낸 건 아니겠지? 시간 아깝게. 아니면, 뭐... (너를 약 올리려는 의도가 가득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내가 찬열이랑 붙어 있는 게 질투 나서 또 막무가내로 별일 없이 불러낸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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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에게
(구구절절 맞는 소리라 뭐라 말 못하고 억지를 부리는) 차라리 썩혀! 썩히라고! 왜 그걸 박찬열 주는데? 그리고... 왜 내 앞에선 안 웃는건데! 짜증? 짜증은 네가 그렇게 행동 안하면 짜증낼 일도 없잖아! 김종대 네가 다 짜증나게 해놓고, ( 그 이야기를 하려고 불렀냐는 너의 말에 당황하며) 시간 아깝긴...! 나한텐 엄청 중요한 거였거든? (네 눈을 피하며) 너...너랑 박찬열이랑 붙어있는게 뭐가 어때서??? 네 말 따라 우리가 무슨 사이인것도 아닌데?(망하고 후회하듯 고개를 숙이며) 아, 이게 아닌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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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7
글쓴이에게
(망했다는 듯 고개를 숙이고 땅이 꺼져라 한숨을 푹푹 내쉬는 너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잠시 고민을 하다가 씩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작은 손으로 고개를 숙인 네 뒷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그러니까, 내 말이. 너랑 난 무슨 사이도 아닌데 왜 그렇게 찬열이랑 붙어있으면 네가 열 올리는 건지 모르겠다니까, 난. 들어보면 질투는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럼 뭐야, 도대체. 내가 보기에는 딱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보다 더 친한 사람이랑 붙어먹고 시시덕거리며 사이가 더 좋아 보이니까 질투하고 그 사람이랑 떨어지게 만들려고 방해하는 유치해 보이지만 깜찍한 아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 말이지. 흐음... 그게 아니면 뭘까. 넌 아냐, 변백현? 네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무슨 감정을 품고 이렇게 행동하는지. 알면 좀 가르쳐주라. 궁금하다. 네가 나한테 왜 이러는지. 너 공부 잘하잖아. 우성 알파라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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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에게
(당황하며) 너.....너 원래 이렇게 말 잘....(순간 숨을 들이쉬고, 네 손이 내 뒷머리를 만지고 있다는걸 자각하며) 근데 너...! 나... 먼저 만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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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2
글쓴이에게
(혼자 길게 넋두리하듯 풀어놓던 저의 말에 그제야 반응을 보이며 번쩍 고개를 드는 너에 어깨를 으쓱거리는) 글쎄다. 나 원래 이렇게 말을 잘한 것 같기도, (말을 다 끝내기 전에 뒤늦게 저의 손이 네 머리를 만지고 있다는 것을 자각했는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펄쩍 뛰는 너를 보자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코웃음을 치고는 대범하게 네 볼을 살살 쓰다듬는) 그래. 나 너 만졌다. 먼저 만졌어. 은근 답지 않게 귀엽게 구는데 안 만지고 배기겠냐? 뭐, 솔직하게 말하면 참을 수 있긴 했는데 네가 불쌍해 보여서 그냥 내기에서 이기는 거 포기하고 너 달래주려고 만진 거야. 되게 복잡해 보이길래. 근데 어떻게 넌 이걸 지금 안거야? 둔한 건지, 멍청한 건지. 알 수가 없다니까. 바보 똥강아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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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에게
(대범하게 볼을 만지는 손길에 놀라 몸을 굳히고는)귀엽기는... 네가 더 귀엽...아니다, 넌 귀엽지는 않고 좀 무섭긴 한데..(이야기를 듣다 발끈하며) 나 안둔하거든! 안멍청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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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6
글쓴이에게
(무섭다는 너의 말에 평소처럼 배를 잡고 크게 웃어 보이다가 천천히 웃음을 멈추고 여전히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너를 바라보며 처음 너와 만났을 때보다는 조금 유해진 태도로 너를 대하고 뒤이어 발끈하는 너의 턱을 손가락으로 살살 간질이는) 어이구, 그랬어? 우리 똥강아지. 안 둔하고 안 멍청했어? 내가 보기에는 둔하고 멍청한 것 같은데. 그래도, 잘생겼으니까 넘어가 준다, 내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네 볼을 다시 살살 매만지다가 뒤를 도는) 소원 잘 생각해봐. 이런 기회 흔치 않으니까 신중히 생각해서 잘 선택해보라고. 할 얘기 다 끝났으면 교실로 돌아가자. 들키면 우리 혼나. (천천히 앞서 교실로 걸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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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에게
(네가 웃는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고 멍을 때리는, 놀리는 듯한 말이 하나도 들리지 않는, 중얼대며) 와 김종대,오지게 예쁘네. (소원을 생각하는 네 말을 듣고 앞장 서는 널 멍하니 쳐다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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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9
글쓴이에게
(천천히 몇 발자국 걸어가다가 뒤에서 따라오는 인기척이 없자 의아해하며 뒤로 돌아 너를 쳐다보는데 네가 저만 보고 아까 그 자리에서 그대로 멍하니 서 있자 쯧하고 혀를 차는) 저거, 저거. 나사가 하나 풀렸네. 야, 변백현! 너 안 오냐? 그냥 두고 간다? 먼저 간다, 나. (네게 휘적휘적 손을 흔들고는 다시 뒤를 돌아 휘적휘적 먼저 교실로 걸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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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에게
(급하게 너를 쫓아가고 손을 잡으며) 이제 그 내기 끝났으니까 잡아도 되는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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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2
글쓴이에게
(급하게 쫓아와 능청스럽게 손을 꼭 잡고 잡아도 되냐고 묻는 너에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는) 잡아도 되기는 한데. (다른 한 손으로 저의 손을 잡은 네 손을 떼어내는) 이런 식이면 곤란하죠, 손님. 오해받는 거 딱 질색이라고 했지, 내가. 너랑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남자끼리 손은 왜 잡냐, 손은? 징그럽게. 찬열이랑도 별별 스킨십 다해도 이렇게 다정하게 손잡고 다닌 적은 없어. 그러니까 적당히 해라, 변백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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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에게
오해는 무슨 오해를 한다고.(입을 삐죽이며) 그러면 어깨동무, 그런건 해도 돼? (이야기 하다 찬열과 별별 스킨십을 다 한다는 말에 순간 굳어) 너.... 박찬열이랑 어디까지 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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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6
글쓴이에게
(입술을 삐죽거리며 조심스레 질문을 해오는 너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갑자기 배액하고 소리를 지르는 너에 깜짝 놀라 귀를 틀어막았다 떼고는 저도 같이 버럭 소리를 지르는) 왜 갑자기 소리 지르고 난리야! (다른 반에서 문을 쾅 열고 나온 선생님에 또 깜짝 놀라 허리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고는 너를 잡고 멀리 튀어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서 숨을 고르는) 아, 씨'발. 내 목소리가 들렸으면 네가 소리 지른 것도 다 들렸겠네. 네가 무슨 내 남자친구냐? 구질구질하게 그건 또 왜 물어봐? 재수 없게. (머리를 탈탈 털고 한숨을 내뱉다가 그래도 네 물음에 답은 해주는) 손잡고 다니기, 키스, 섹'스 빼고는 다 해봤다. 됐냐? 그냥 연인들끼리 하는 성적 접촉은 아예 안 했다고 보면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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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에게
(너의 눈을 바라보며) 나랑은 그것까지 해. 연인들끼리 할 수 있는 신체접촉까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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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0
글쓴이에게
(네 말에 말도 안 된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는) 내가 왜. 내가 미'쳤냐? 내가 지금 잘못 들은 게 아니지? 미쳤다고 내가 너랑, 허. (헛웃음을 짓고 탈탈 터느라 엉망이 된 머리를 한 번 쓸어넘기는) 야, 변백현. 너 여기 전학 온 지 얼마 됐냐? 얼마 안 됐지? 그만큼 나 너에 대해서 아는 게 없고 네가 어떤 놈인지 잘 알지도 못해, 아직. 그건 너도 마찬가지일 거고. 내 말처럼 우리 얼마 전, 아니, 불과 몇 십분 전까지 아무 사이도 아닌 관계였어. 근데, 뭐? 연인들끼리 할 수 있는 신체 접촉을 하자고? 너랑? 솔직히 지금도 애매한 관계잖아. 내가 지금 너랑 무슨 사이인데? 연인이야? 그건 확실히 아니. 친구야, 그럼? 글쎄, 난 아직 모르겠는데. (말을 와다다 쏟아내고 잠시 입을 꾹 다물며 네 반응을 살펴보다가 긴 한숨을 내쉬고 머리를 헝클이는) 정 나랑 그런 관계를 맺고 싶으면 네가 도전해봐. 천천히. 친구부터 시작하든, 지금 이 애매한 관계부터 시작하든, 그건 네 마음대로 하고. 한 번 제대로 꼬셔봐. 내가 너 아니면 안 될 정도로 홀라당 넘어갈 만큼. 왜, 자신 없어? 자신 없으면 포기하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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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에게
너는 아무 관계도 아니였겠지, 나는 아니였어. 난 너 처음 봤을 때부터 (숨을 고르며) 아니다... 그래, 우리 애매한 관계지. 맞아. 내가 언제 자신 없댔어? (주먹을 불끈 쥐며) 내가 너 홀라당 넘어오게 제대로 꼬실거야. 일단 친구부터 해. 박찬열보다 훨씬, 더 친한 친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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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4
글쓴이에게
(처음 듣는 저가 알지 못했던 사실을 고백하는 너에 의외라는 듯 잠시 흠칫거리며 놀라다가 어딘가 슬퍼 보이면서도 다시 주먹을 불끈 쥐며 각오를 다지는 너에, 마음이 누그러지고 미안하기도 해서 입술을 꾹 깨물고 아무 말없이 쳐다보기만 하다가 미안하다는 말 대신 응원차에 네 어깨를 톡톡 두드려주고 잘 부탁한다고 손을 내미는) 그래, 어디 해봐. 찬열이보다 더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꼭 성공해서 그보다 더한 사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렇게 약속했으니, 더 이상 밀어내고 쳐내기만 하지는 않을게. 그런 핸디캡은 주어야 공정한 거겠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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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에게
(나에게 내미는 손에 순간 당황하며, 하지만 곧 네 손을 잡고 말하는) 내일부터 밥 같이 먹어. (당황한듯한 표정에 거절을 할 것만 같아 먼저 선수치는) 네가 핸디캡 준다며. 둘이 먹자는 것도 아냐. 셋이, 박찬열,김종대,변백현. 이렇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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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7
글쓴이에게
(내일부터 밥을 같이 먹자는 너의 말에 당황하여 '응?'하는 표정으로 눈만 깜빡거리다가 뒤이어 선수를 치는 너의 말에 피식 웃고는 잡았던 손을 두어 번 흔들고 놓는) 그러던가. 난 상관없어. 찬열이 허락만 맡아. 그럼, 뭐. 내일부터 밥같이 먹지, 뭐. (대수롭지 않게 어깨를 으쓱거리고 입술을 쭉 내밀며 얄미운 표정을 지어 보이다가 휙 고개를 돌려 너를 쳐다보는) 근데, 이게 소원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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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에게
박찬열... 설득하는거 도와줄거지? (초롱초롱한 눈빛을 발사하며) (소원이냐는 말에 깜짝 놀라며) 아니 소원은 너랑 연애하고 뽀뽀하고 키스하고 섹'스하는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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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0
글쓴이에게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을 저에게 가득 보내는 너에 참 강아지처럼 생겼다 생각하다가 뒤이어 들려오는 말들에 제 이마를 탁 치고 못 들은 걸 들은 것처럼 인상을 팍팍 쓰고 네 입술을 집게손가락으로 꼬집어 잘잘 흔드는) 어휴, 물어본 내가 등'신이지. 누가 똥강아지 아니랄까 봐. 사람 면전에 대고 못하는 말이 없어요. 그 소원은 나랑 사귀기 전까지 절대 못 들어줘. 꼭 하고 싶으면 나랑 사귀고 연애 시작하면 다시 빌어. 알겠냐? 찬열이는 네가 혼자 알아서 구슬려봐, 똥강아지야. (네 입술을 놓아주고는 붉어진 얼굴로 씩씩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교실까지 걸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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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0에게
(순간 잡힌 입에 소리를 지르는) 읍!! 읍읍!!(손을떼자 크게 숨을 들이쉬며) 아! 김종대! 네가 말하라며! 그리고 좀 도와주면 어디 덧나냐!! (빠르게 걸어기는 날 뒤쫓으며) 야! 같이 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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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3
글쓴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너를 무시하고 계속 앞만 보고 걷다가 결국 멈춰 서서 뒤로 휙 돌아 네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가 주변을 살피고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는) 야! 좀... 후우. 좀 조용히 하라고. 애들 공부하는데 방해 되잖아. 그리고 내가 너 어디 가 예쁘다고 도와주냐? 예쁜 짓 먼저 하고 부탁이나 해라. 이 양심 없는 변태 똥강아지야. 흥! (콧방귀를 뀌고 도도하게 뒤돌아 다시 먼저 걸어가지만 네가 쉽게 쫓아올 수 있게 느린 걸음으로 걸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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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3에게
(너의 옆으로 달려가 팔짱을 끼고 브이를 하고, 뿌잉뿌잉을 하며) 예쁜 짓 했는데, 들어주면 안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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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5
글쓴이에게
(두 눈을 꼭 감고 네 얼굴을 손바닥으로 밀어내며 혀를 차는) 그냥 저리 꺼'져. 오늘 하루 왜 이렇게 고단하냐. 평생 못 볼 거 오늘 다 몰아서 본 기분이야. (팔을 들어 네가 낀 팔짱을 풀어내고는 눈을 뜨고 다시 걸어가 도착한 교실 문 앞에 잠시 서서 네게 툭 던지듯 한 마디 하고는 먼저 들어가 자기 자리로 바로 향하는) 대놓고 도와주지는 못 하겠고 뒤에서 어시 정도는 해줄게. 날 팔아먹든 이용하든 알아서 해봐. 지금 말고, 쉬는 시간 때. 공부 열심히 해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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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에게
(순간 멍해지는 기분에,살짝 웃으며) 너는 이런 상황에 공부가 되겠냐. (쉬는 시간 종이 치고 너의 옆에 붙어있는 찬열에게 다가가는) 야, 박찬열. 내일부터 밥 같이 먹자. 왜냐고? (잠시 네 눈치를 보고는) 김종대가 나보고 같이 먹고 싶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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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7
글쓴이에게
(쉬는 시간 종이 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골목대장처럼 위풍당당한 걸음으로 걸어와 저와 찬열이 앞에 서서 얘기를 하는 너에 시선을 주지 않고 피식 웃다가 왜냐고 묻는 찬열의 질문에 내놓은 너의 답에 몰래 혀를 차고는 정말이냐며 저에게 물어오는 찬열에게 여전히 시선은 저가 풀던 문제집에 둔 채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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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7에게
(순간 놀라며, 너의 귀에만 들리게 속삭이며) 발끈할 줄 알고 무서웠는데.... 아니네? (순간 벌떡 일어나는 너에 무서워 자빠지며, 그런 날 한심스럽다는듯이 쳐다보는 널 바라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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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9
글쓴이에게
(귓속말하는 저희를 수상쩍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찬열에 벌떡 일어났는데 그에 지레 겁을 먹은 것인지 놀라 자빠진 너를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옅은 한숨을 내뱉고 자빠진 네게 손을 내미는) 잡고 일어나, 똥강아지야. 뭘 이런 걸로 놀라 자빠지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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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9에게
아, 아니 나는...(왜인지 모르게 찬열의 눈치를 보며 너의 손을 잡는) 그럼 박찬열 허락 맡았으니까 내일부터 밥 같이 먹어도 되는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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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3
글쓴이에게
(저의 손을 잡은 널 일으켜 세워주고는 너의 물음에 답 대신 찬열에게 물어보는) 야, 박찬. 너 허락했냐? (고개를 젓는 찬열에 얄밉게 씩 웃으며 너를 놀리는) 이걸 어째. 찬열이가 아직 허락 안 했다는데? (네 반응을 살펴보다가 큭큭 웃으며 입맛을 쩝 다시고 찬열에게 얘기하는) 야, 찬열아. 내가 얘 몇 번 좀 겪어 봤잖아. 근데 뭐, 나름 괜찮은 애더라고. 그래서 내일부터 같이 밥 먹으면서 셋이 좀 같이 붙어 다니고 친해졌으면 좋겠다 싶어서 내가 먼저 그러자고 했는데. 허락해줄 거지? 응? 찬열아. (찬열의 팔에 매달리며 애교를 부리고 허락을 구해보는데 떨떠름한 표정으로 너를 쳐다보다가 알았다는 찬열에 허리를 꼭 끌어안고 엉덩이를 톡톡 두드려주는) 기특하다, 내 새'끼. 그럼 내일부터 이렇게 같이 다니는 거다? 이왕이면 둘도 좀 짱친 되어보고. 잘 맞을 것 같은데. 응? 알았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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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에게
(고개를 젓는 찬열에) 아 박찬열...! ( 그 옆에서 얄밉게 웃고 있는 네가 미워 무어라 말을 하려다 곧 찬열에게 말을 거는 네 모습을 바라보는, 찬열의 팔에 매달리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에 어이가 없어 너를 째려보지만 나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찬열에게만 이야기 하는 너. 찬열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허리를 끌어앉고 엉덩이까지 두드리는 모습에 화가 나는) 뭐, 잘 맞을지 안 맞을지는 모르겠고.(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찬열을 바라보며 손을 내미는) 우리 잘 지내보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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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5
글쓴이에게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찬열에게 악수를 건네는 네가 눈에 들어오자 재밌다는 듯이 씩 웃으며 네가 청한 악수에 응하며 손을 내미는 찬열의 허리를 아까보다 더 꼭 끌어안고 너를 보며 찬열 몰래 혀를 내밀었다 약 올리고는 쏙 집어넣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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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에게
(악수 중에도 옆에 달려 있는 너를 보며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가는, 얄밉게 혀를 내밀었다 쏙 집어 넣는 너를 보며 얄미워 죽겠다는 표정을 짓는) 뭐, 그런데, 너네는 원래 그렇게 스킨십이 많아? (너를 바라보며 뚝뚝 끊는듯이) 김종대는,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던데. (찬열에게 눈길을 돌리며) 오해한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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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7
글쓴이에게
(입을 가리고 끅끅거리며 웃음을 참다가 네 물음에 대답하려는 찬열을 막고 대신 대답을 하는) 스킨십 많지. 나도 스킨십 좋아하고 찬열이도 좋아하는 편이라 많을 수밖에 없지. 근데 누구처럼 오해를 살만한 스킨십은 하지 않아서. 그치, 찬열아아? (어깨를 으쓱거리고 찬열을 올려다보며 잔뜩 말꼬리를 늘려 물으면 그에 자연스럽게 저의 어깨를 감싸는 팔에 너를 도발하듯 씩 웃다가 찬열의 허리에서 팔을 풀고 옆에 서 있는) 오늘은 뭔가 되게 누구 약 올리고 싶어서 그런가, 오버했어. 원래는 안 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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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에게
(스킨십 많다며 찬열의 손을 만지작 거리는 네 반응에 살짝 화가 나지만 참으며, 보란듯이 너의 어깨를 감싸안는 찬열에 주먹을 불끈 쥐고는) 그 누구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너희도 충분히 오해를 살만 할 것 같은데. (네 눈을 바라보고 찬열의 옆에 있는 널 끌어 옆에 두며) 이제 오버하지 마. 안해도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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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8
글쓴이에게
(저를 잡아끌어 옆에 세우는 너를 슬쩍 바라보다가 맞은편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찌 된 영문인지 눈짓으로 물어보는 찬열에 그저 어깨만 으쓱거리며 아무 말하지 않다가 질투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네가 귀엽기도 하고 저가 도발한 탓에 화가 나 보이는 너를 달래주기 위해서 네 어깨를 팔로 감싸고 간단한 인사를 하는) 야, 찬열아. 나 갑자기 변백현한테 할 말이 생각나서 좀 얘기하고 올게. 쉬는 시간 끝나도 안 오면 네가 좀 잘 둘러대줘. 알았지? 부탁한다, 찬열아. (눈을 찡긋거리며 부탁을 하고는 너의 어깨를 감싸던 팔을 내려 네 팔을 붙잡고 인적이 드문 별관에 빈 음악실로 너를 이끌며 걸어가다가 주변에 사람이 없는 듯하자 앞을 보고 묵묵히 걸어가며 네게 말을 건네는) ...야, 변백현. 화났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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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8에게
(눈짓주고 받는 너와 찬열에 또 살짝 화가 나려 하지만 순간 내 어깨를 두르는 너에 몸이 굳는, 내 손목을 잡고 별관쪽 음악실에 끌고 가는 너에 화난 것도 잊고 멍한 정신에 네 뒤에 이끌려 가는, 음악실에 들어가 문을 닫고 아무도 없는것을 확인한 네가 한숨을 푹 쉬더니 하는 말을 듣는, 화는 이미 아까 나에게 어깨동무를 했을 때부터 풀렸지만 짐짓 화난척을 하며)..어. 나 화났어. (내 앞에 주저 앉는 널 보며 화난 척을 할까 하다 갑자기 손가락을 잡아오는 네 손에 놀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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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0
글쓴이에게
(네 앞에 주저앉아 눈높이에 맞춰 보이는 가늘고 길게 뻗은 네 손가락을 살며시 잡으며 달래듯 살살 흔들어 보는) 얼마큼 났는데? 많이 났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 너를 쳐다보며 잡고 있던 네 손가락 하나를 끌어당겨 살며시 입을 맞춰보는) 단단히 화났나 보네, 우리 똥강아지. 나도 그냥 적당히 하고 넘어가려고 그랬는데, 네가 너무 귀엽게 어쩔 수 없었어. 자꾸 귀엽게 구니까 괴롭히고 싶어지잖아. 아마 걔, 찬열이도 좀 놀랐을 거야. 한 번씩 둘이 있을 때 내가 안기긴 했어도 먼저 안은 적은 없거든. 그것도 사람들 많은 곳에서. (눈을 천천히 깜빡거리다가 네가 풀어질 기미가 없어 보이자 입술을 삐죽거리고 고민을 하다가 네 손등에 입을 맞추는) 사죄의 키스. 미안하다, 똥강아지. 다음부터는 적당히 할게, 적당히. 그러니까 이제 화 풀고 나 좀 봐주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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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0에게
(살살 웃으며 손가락에 입을 맞춰오는 너에 놀라는) 야, 너 뭐하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왜 자꾸 똥강아지래. (네 머리를 헝클이고는)자꾸 귀엽다,귀엽다 하지마!(손등에 입을 맞추는 너에 굳는) 야, 김종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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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7
글쓴이에게
난 똥강아지라는 별명 마음에 드는데. 그리고 귀여운 걸 귀엽다고 그러지, 하지 말라고 그러면 뭐라고 얘기, (씩 웃으며 네가 한 말들에 대한 반박을 늘어놓다가 저의 이름을 부르는 너의 말을 다 잇지 못 하고 입을 꾹 다물며 너를 빤히 바라보다가 천천히 입을 떼는) ...뭐. 왜 부르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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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7에게
(후- 한숨을 쉬며 고개를 숙였다 고개를 들며) 이런거 하지마. 연애하면 질리도록 할거니까, 미리 하지 말라고. 괜히 기대감 주지 말란 말이야. (몸을 일으키고 손을 천천히 빼며) 넌 모르겠지만, 그거 되게 힘들다고(먼저 음악실 문을 열고 나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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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8
글쓴이에게
(네 말에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오묘한 눈빛으로 네가 나가는 것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네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자 몸을 일으켜 서서 머리를 털고 정리한 후 엄지로 입술을 살살 매만지는) 그럼 그렇게 귀엽게 굴지 말던가. 우성 알파 주제에. 도발할 때마다 페로몬을 그렇게 풀어대는데 어떻게 가만히 두냐? 자기도 모르게 풀어진 거겠지만 본능에 충실한 종족이라 자꾸 유혹하고 싶어지잖아. 바보, 멍청이. 똥강아지. 잘 생각해보면 나도 마음이 아예 없는 것 같지는 않은데.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쭉 펴며 고양이 같이 가볍고 살랑거리는 걸음으로 음악실에서 나와 먼저 나가 네 뒤를 쫓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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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8에게
(쿵쾅거리며 나가면서 뒤를 돌아보는) 하, 진짜 김종대. 쫓아오지도 않는다 이거지? 진짜 나만 마음있네, 나만 있어. 애초에 내 소원을 들어줄 생각은 있는거야? (고개를 숙이며) 아- 그건 사귀고 나면 해준다 했지... 그건 나보고 알아서 하라 했고. (짜증난다는 듯이 머리를 헝클이며) 아, 진짜 김종대 짜증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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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0
글쓴이에게
(밖으로 나가자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우두커니 서 있는 너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팔짱을 끼고 서서 보고 있다가 이윽고 발을 쿵쾅거리며 머리를 마구 헝클이는 너에 재밌다는 듯이 큭큭 거리며 웃다가 걸음을 옮겨 저의 이름을 부르고 짜증 난다고 말하는 너의 뒤에 바짝 붙어 낮게 울리는 목소리로 작게 속삭이는) 뭐가 그렇게 짜증 나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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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0에게
아 깜짝이야!!!(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을 떨어뜨리는) 아, 그게. 네가 짜증난다는게 아니라. (이 와중에도 너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아 변명을 하려다 입술을 깨무는, 곧 너를 바라보며) 아니, 김종대 너 짜증나. 내가 너 좋아하는거 알잖아. 알면서도 어떻게 그래? 그리고 너,너...(아까 자신의 손에 입을 맞추고 웃던 네 모습이 떠올라 얼굴이 빨개지는) 나 우성알파야...! 그런거 하지 말라고...! (순간 표정을 굳히며) 박찬열한테도 그런거 아니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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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5
글쓴이에게
(저가 다가온 것을 눈치채지 못 한 것인지 소스라치게 놀라며 제게서 멀리 떨어지는 네 모습에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억지로 꾹 참고 입을 틀어막으며 몸을 들썩거리고 끅끅거리라는데 얼굴이 빨개져선 이런저런 말을 꺼내는 너에 결국 참지 못하고 배를 잡고 상체를 숙이며 크게 웃어버리는) 아, 진짜 변백현. 너 때문에 일 년치 웃을 거 오늘 다 웃어본다, 정말. 큽, 그래. 너 우성 알파지. 잘 알지. 제일 위험한 녀석이지, 너란 녀석은. (웃음이 잦아들자 검지로 눈 밑을 훑으며 호흡을 정리하고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며 얘기를 이어가는) 얼굴이 빨간 거 보니 무슨 이상한 상상을 한 것 같은데. 그런 녀석이니 언제 덮쳐질지 모를 일이다, 그치? 찬열이한테는 그런 적 한 번도 없어. 그 덩치에 맞아 죽을 일 있나. (멀찍이 떨어진 너의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 서서 네 어깨에 손을 얹는) 친구. 네가 원하는 거라면 들어줄게. 당분간 친구로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적당한 선을 지키며 지내볼게. 네가 하지 말라는데 하지 말아야지. 안 그래? 그러니까 화 풀어라, 이제. 짜증 나 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마. 마음 아프잖아. (말과는 다르게 덤덤하면서 옅은 미소가 걸린 얼굴로 말을 하고는 네 눈을 빤히 쳐다보는) 그래줄 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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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5에게
(내 말을 듣고 결국 웃음을 터뜨리는 너에 귀까지 빨개지는) 야, 그만 웃어... 그리고 나, 제일 안 위험해. 안 위험하다고. (살짝 미소를 지으며 이상한 상상을 했냐고 묻는 너에 발끈하며) 이상한 상상은 무슨...! 네가 내 손에 뽀...!(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나야말로 너한테 덮쳐질까 무섭거든? 진짜, 김종대 변태새'끼야.(나에게 다가오며 네 어깨에 손을 얹는 네 모습에 움찔하는) 아니, 뭐 또 쓸데없이 그런 말은 잘 듣네. 싫다는게 아니라, 아'씨. 그게 아닌데. (화 풀라는 말과 짜증내지 말라는 말에 제 머리를 헝클이며 말을 하려다가 이어지는 네 말에 멈칫고는 작게) 마음... (나를 빤히 쳐다보며 말하는 너를 바라보며 말하는)...알았어. 화도 그만 내고, 짜증도 그만 낼게. 그런게 최소한 눈빛은 좀 바꾸고 이야기 해라. 그게 마음 아픈단 애 표정이냐. (네 머리를 살짝 헝클이고 도망가며) 그리고 나 아까 네가 어깨동무 했을 때부터 화 풀렸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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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6
글쓴이에게
(제 머리를 헝클이는 너의 손길이 나쁘지 않아 씩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있는데 재빠르게 도망가며 진실을 고하는 너에 눈을 치켜뜨고는 빼액 소리 지르며 징징거리는) 아, 뭐야아! 너 진짜 죽는다, 변백현! 나 가지고 놀리니까 좋냐? 진짜 먼저 확 덮쳐버릴까 보다. 잡히면 죽어, 너. (씩씩거리며 빠르게 뛰어가 도망가는 너를 잡으려고 뒤쫓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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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6에게
(너의 말을 듣고 멈춰서는, 갑자기 멈춰선 탓에 내 등에 코를 부딪히곤 아파하는 너를 내려다보며) 방금 뭐라고 했어? (아프다고 외치는 너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서며) 아니, 그거 말고 먼저 확 덮쳐버린다고? (너에게 얼굴을 들아밀며) 잘못했어요. 백현이가 잘못했으니까, 벌 받을게요. (네 손을 끌어 내 머리에 올리며) 덮쳐주세요. (예쁘게 웃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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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7
글쓴이에게
(마구 뛰어가다가 네가 갑자기 멈춰 선 탓에 그대로 네 등에 코를 박고는 찌르르 아파지는 고통에 코를 감싸고 소리를 지르는) 뭐! 갑자기 멈춰 서기는 왜 멈춰 서? 아'씨. 아파, 아프다고! 이 똥강아지가 진, (소리를 지르다 말고 한 발자국씩 가까이 다가오는 너에 위험함을 감지하고 네가 다가오는 만큼 뒷걸음질 치다가 얼굴을 들이밀고 뜬금없는 소리를 하며 제 손을 끌어 머리 위에 얹는 너를 보고 못 볼 것을 보았다는 표정을 짓는) 미'쳤나 봐. 웃으면 되는 줄 아냐? (네 손을 쳐내고 네 머리 위에서 손을 내려 탁탁 털어내는) 덮쳐 달라는 게 말이 되냐? 너 설마, (그 사이 또 장난기가 도져 씩 웃어 보이다가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키는) 이거야? 허, 하긴 우성 알파라고 다 위여야 하는 법은 없지. 어쩐지, 우성 알파 치고는 순진하고 귀엽다 그랬어. 그쪽 일 줄은 몰랐네. (헛웃음을 짓고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을 끝내고 다 이해한다는 눈빛으로 네 어깨를 툭툭 내려치는) 난 둘 다 상관없으니까. 나중에 우리가 연애를 하게 된다면 내가 위로 올라가 볼게. 오메가라고 꼭 박히고 알파라고 꼭 박아야 된다는 법은 없었으니까 괜찮겠지, 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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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7에게
(손을 쳐내는 네 모습에 상처 입은 듯 쳐다보며)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까지 칠 필요가 있냐. (순간 장난기가 도는 눈빛에 불안감을 직시하곤 네가 하는 말에 어이가 없는, 얼굴이 빨게지며) 김...김종대, 이 변태야!!!! 와, 와 진짜. 너 성희롱으로 신고해버릴거야. (도망가듯 뛰어가다가 뒤돌아 서서는 아래를 가리키며) 그리고, 나 이거 아니거든!! (손을 들어 위로 올리며) 이거거든!!!! 진짜!!! 김종대 변태'새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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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8
글쓴이에게
(저보다 더 크게 빽 소리를 지르며 부끄러워하는 너에 아까 저보다 더 크게 웃으며 숨넘어갈 듯 꺽꺽 거리다가 바닥에 주저앉는) 아, 진짜. 변백현, 저 똥강아지. 귀여워 미치겠네.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홀라당 넘어가버리겠다. 매력 넘치네. 위라서 다행이다!! (혼자 작게 중얼거리다가 끝에 말만 크게 네가 들을 수 있게끔 외치고는 벌떡 일어나서 네게 한 걸음에 달려가며 사람이 없는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네 옆에 멈춰 서서 이마를 소매로 닦고 머리를 시원하게 쓸어넘기고는 네게 손을 내미는) 사람 없는 곳까지만. 뭐 해, 안 잡고? 네가 원하던 거 아니야? 손. 조금씩 들어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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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8에게
(코너를 돌았다가 꺽꺽 웃는 네 소리에 고개를 빼꼼 내밀어 너를 보는, 바닥에 주저앉아 웃고 있는 너를 보며 작게 중얼거리는) 진짜, 김종대. 그렇게 웃긴가. (위라서 다행이다!!!라고 외치는 네 목소리를 듣고) 아'씨, 김종대!!!!! (내 옆으로 한걸음에 달려와 내 옆에 서며 나에게 손을 뻗는, 뭐냐는 듯이 너를 바라보는) 뭔데...? (손을 잡으라며 손을 달랑거리는 네 손을 바라보며, 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잡았던 손이 막상 허락을 받으니 잡지 못하고 우물쭈물 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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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9
글쓴이에게
그냥 이렇게 둘 거냐? 사람 무안하게끔. (네가 우물쭈물거리며 제 손을 잡지 않고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자 한숨을 푹 내쉬는) 어떻게 주면 못 먹냐. 똥강아지야. (도로 손을 내리며 거둬가려는 듯하다가 다시 손을 뻗어 저가 먼저 덥석 네 손을 꼭 잡고 너를 이끌며 천천히 걸어가는) 하나부터 열까지 성가신 놈. 너 그래서 나 꼬실 수 있긴 하냐? 나랑 연애할 수 있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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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9에게
(내가 생각해도 바보같단 생각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갑자기 덥석 잡히는 손에 놀라 너를 쳐다보며, 조그마한 손으로 내 손을 꽉 쥐며 나를 이끌고 천천히 걸어가는,너에게 이끌려 뒤쫓아 가며 다짐했다는 듯) 나 지금 소원 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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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0
글쓴이에게
(뒤에서 들려오는 너의 말에 걸음을 멈추고 손을 놓고 뒤를 돌아 너를 쳐다보는) 뭐? 지금? 네가 얘기했던 그 소원을 지금 쓴다고? 키스, 섹, 뭐 그런 거? 야, 그건 연애할 때 하기로 했잖아. 지금은 못 하지. 아니면, 뭐... 변덕이 와서 다른 소원으로 바꾸게? (팔짱을 끼고 서서 음하고 말끝을 늘리다가 크게 한 번 고개를 끄덕거리는) 뭔데, 말해봐. 일단 뭔지는 들어보고 얘기해보자. 들어줄지, 말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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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0에게
(손을 놓고 뒤를 돌아보는 너를 보는)아니, 키스,섹'스 그런건 너랑 사귀면 할거고, 그거 말고.(팔짱을 끼고 내 눈을 바라보는 네 눈을 바라보다 침을 한 번 삼키고는 결심했다는 듯 눈을 꼭 감으며) 내일 모레, 그러니까 토요일에,(잠시 숨을 고르며) 나랑 데이트 하자. (거절할까 미리 선수치며) 네가 밀어내고 쳐내기만 하지 않는다며, 어느 정도 핸디캡 준다며. (잠깐 숨을 고르고는) 박찬열 빼고, 우리 둘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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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1
글쓴이에게
(네 순수하고 소박한 소원에 가슴 한 켠이 몽글거리는 것을 느끼고는 입술을 달싹거리며 무어라 얘기하려고 하다가 먼저 선수를 치며 얘기를 하는 너에 꾹 다물고 있다가 말없이 다가가 눈을 꼭 감고 있는 네 볼을 살살 매만지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야아, 변백현. 눈 뜨고 나 봐봐. 데이트 신청하면서 상대 얼굴 안 보는 건 무슨 경우야. 다른 사람이었으면 매너 없다고 욕먹었어, 너. (장난스럽게 큭큭 거리며 웃다가 매만지던 네 볼을 가만히 감싸 쥐는) 한 입으로 두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니까. 좋아. 하자, 데이트. 나랑 너랑 둘이서. 대신 데이트 코스는 네가 한 번 짜 봐. 비용은 너 혼자 다 지불할 생각하지 말고. 나도 꽤 잘 살아. 더치페이 하자고. 만약, 그거 무시하고 네가 다 지불한다면 나도 같이 무시하는 걸로 알고 너 모른 척하고 지낼 거야. 방금 말한 조건들 지킬 수 있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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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1에게
(갑자기 볼에 닿는 촉감에 놀라 눈을 살짝 뜨며, 살짝 웃으며) 너니까 이렇게 말하지. (무언가 기분 좋은 예감에 함께 웃다 내 볼을 감싸 쥐는 손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너 쳐다보며) 뭐, 뭐하는거야. (비킬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자 가만히 네 눈을 바라보고 너의 말을 들으며) 알겠어. 데이트 코스는 내가 짤게. 비용은, 너가 나랑 데이트 해주는 거니까 내가 내고 싶은..(순간 째려보는 너에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어, 알았어. (볼을 감싸쥐고 있는 손 위에 제 손을 얹어 잡으며) 내가 어떻게 김종대를 이기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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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3
글쓴이에게
(저가 내건 조건에도 자기가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말을 하는 너를 매서운 눈초리로 째려보았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볼을 감싸 쥔 저의 손 위로 손을 얹는 너에 싱긋 웃어 보이고는 밑으로 손을 내려 쏙 빠져나오는) 내가 얻어먹고 있기만 할 위인은 아니라서 말이야. 한 번 신세를 지면 마음이 찝찝해서 못 배기겠더라고. 그러니까 이번에는 네가 좀 져줘. 아니, 그냥 이렇게 하는 게 이긴 거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잘 다녀오자. 이왕 데이트해보는 거 좋게 잘 다녀오고 잘 마무리해야지. 혹시 몰라? 데이트 다녀온 이후로 너와 나 사이가 발전될 수도 있잖아. 그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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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3에게
(쏙 빼는 너의 손을 다시 잡으며) 아 왜- 사람 없는 곳까진 잡게 해준다며. (네 입에서 데이트라과 혹시 관계가 발전 할 수 있지 않겠냐는 네 말에 기분이 좋아지는) 당연하지, 그거 노리고 가자고 하는건데. (내 손을 자꾸 놓고 가려는 너를 쫓으며) 아 왜, 손 잡아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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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7
글쓴이에게
허이고. 이 똥강아지. 내가 별명 하나는 끝내주게 잘 지은 것 같다. 너랑 아주 잘 어울리네. (네가 기분 좋은 것을 드러내며 제 손을 잡으려고 하자 슬슬 올라오는 부끄러움에 괜히 툴툴거리며 앙칼지게 얘기하고 네가 손을 잡으려고 할 때마다 미꾸라지처럼 쏙쏙 빠져나가다 손 좀 잡아달라고 소리 지르는 너에 못 이기는 척 잡혀주고 네 쪽으로 시선을 주지 않는) 언제는 줘도 몹 잡고 우물쭈물거리기만 했으면서. 어쩌라는 건지. 아주 제멋대로야. 변백현, 이 똥강아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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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7에게
(내 눈을 마주치지 않는 너에게 고개를 숙여 일부러 눈을 맞추며) 종대야, 왜 나 안봐? 부끄러워? (손을 더 꽉 잡고 앞뒤로 흔들면서) 그래- 너 좋을대로 해라. 너가 좋으면, 나도 좋아.(씩 웃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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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3
글쓴이에게
(고개를 숙여 일부러 눈을 맞추려는 너에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하고 뒤이어 들려오는 너의 물음에 입을 꾹 다물며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힐끔 너를 쳐다보는데 씩 웃으며 맞잡은 손을 앞뒤로 흔드는 네가 신이 나 보이자 저도 같이 따라 웃는) 네가 나 좋을 대로 하라 했다? 감당하기 힘들 텐데. 내가 진짜 너 연애하기 전까지 참으면 보살로 인정할 정도로 괴롭힐 거야. 그래도 괜찮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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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3에게
아- 몰라. 김종대 말이면 내가 그냥 다 들어야지 뭐 어쩌겠어.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건데. (사람이 한 두명씩 보이기 시작하자 너의 손을 놓고 너의 눈을 바라보며) 오해할 것 같은 스킨십은 이제 그만 할게요. 김종대씨. 얼른 가자. (널 바라보고 예쁘게 웃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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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0
글쓴이에게
말은, (입꼬리를 씩 말아올리고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고 걸어가다가 하나둘 사람이 많아지자 저보다 먼저 손을 놓는 너에 괜히 아쉬워 입술만 꾹 깨물고 비어버린 손을 말아 쥐었다 폈다 반복하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평소 그 도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내가 싫어할 짓은 딱 안 해서 좋네. 그래, 얼른 가자. (저를 보고 예쁘게 웃는 너의 표정에 잠시 멍하니 쳐다보기만 하다가 먼저 걸어가는 너를 보고는 고개를 숙여 피식 웃어버리고는 느긋하게 걸음을 옮겨 네 뒤를 쫓는) 같이 가지? 맨날 내가 먼저 걸어간다고 시위하는 거야? 야, 변백현! 같이 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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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0에게
치- 아쉬운 척이라도 해주지. 나만 아쉬운 가봐.(도도한 표정을 보며 입을 삐죽이는) 됐어. 빨리 와.(먼저 걸음을 옮기고 뒤 쫓아오는 네 목소리를 들으며) 그래- 시위하는 거다. 맨날 네가 먼저 가서 쫓아가는 사람 기분이 어떤가 보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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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3
글쓴이에게
(휘적휘적 최대한 보폭을 넓혀 네 바로 뒤까지 따라와 어깨로 네 등을 툭 치고 옆에 서서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는) 이제 잘 알았다. 여유롭고 좋네.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한 마디 내뱉다가 한 쪽 팔을 뻗어 네게 어깨동무를 하고는 제 품 쪽으로 끌어당기는) 농담이고. 많이 서운했겠네, 우리 똥강아지. 알았어. 이제는 너랑 쥐어박고 싸워도 먼저 가지 않을 정도로 노력해볼게. 그러니까 그렇게 귀여운 표정 짓지 말라고. 삐친 것도 귀엽게 보이면 그거, 우성 알파로서 굉장히 큰일 아닌가 몰라. (네 귓가에 작게 속삭이고는 바람을 후 불어넣는) 자꾸 괴롭히고 싶어지게 말이지. 후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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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3에게
(내 옆에 와 여유롭다고 말하는 네가 얄미워 뭐라 쏘아붙이려다가 어깨동무를 하며 품으로 끌어당기는 너에 순간 놀라는) 뭐,하는거야. (귓가에 소곤대는 말에 올굴이 빨개지며) 삐진거 아니거든?! (귀에 바람을 넣는 너의 행동에 순간 몸을 움츠리며) 괴롭히고 싶긴 뭐가 괴롭히고 싶어! 진짜, 사람들이 보면 (작게 속삭이며) 네가 알파고 내가 오메가인 줄 알겠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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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4
글쓴이에게
(네 말에 그저 씩 웃은 낯으로 가만히 얘기를 들으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지나가다 저를 발견하고 인사를 친구에게 간단하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는 너만 들리게 작게 얘기를 하는) 걱정하지 마. 아무도 그렇게 안 봐. 네가 우성 알파라서 지금 너와 내 주변에 오메가라는 존재를 알릴만한 향은 나지 않을 테니까 그런 오해는 없을 거다. 근데, (고개를 휙 돌려 널 쳐다보는) 생각해보니까 네 말이 틀린 건 아닌 것 같기도 한데. 가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너보다는 내가 더 알파 같지 않나? 하는 생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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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4에게
(네 눈을 쳐다보며 어이 없다는 듯이, 아프지 않게 네 이마를 꽁 때리며) 절대 아니거든요? 내가 너보다 훨씬 알파같거든요? 진짜 웃겨. (어깨동무를 풀고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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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6
글쓴이에게
(이마를 문지르고 널 째려보는) 아! 이'씨. 이 똥강아지가, 이제 주인을 때려? 곧 있으면 물겠다? (저의 팔을 내리고 어깨동무를 풀고 먼저 교실 안으로 쏙 들어가 버리는 너에 헛웃음을 짓고 쳐다보기만 하다가 콧방귀를 뀌고 척척 걸어 들어가 제 자리에 앉고는 책상 위로 그대로 엎어져 옆에 앉아 이것저것 물어보는 찬열에 대충 답을 하고 눈을 감는) 햇살 참 따뜻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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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에게
(찬열이 자리를 뜬 새에 네 옆자리에 앉는, 금세 잠이 든건지 햇빛에 눈아 부신건가 미간을 찌푸리는 탓에 손가락으로 네 미간을 문지르며 네 옆에 엎드려서 네 얼굴을 바라보다 긴 속눈썹에 손가락을 대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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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8
글쓴이에게
(눈을 감으니 솔솔 졸음이 밀려오자 조금만 하고 웅얼거리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그렇게 깊지 않게 든 선잠이라 제 얼굴 위로 닿는 손길에 눈살을 찌푸렸다가 천천히 눈꺼풀을 들어 올려 흐릿한 시야로 들어오는 누군가의 모습에 아직 잠기운이 가득한 목소리로 이름을 불러보는) 으응... 백, 현이? 변백현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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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에게
(순간 굳어 손을 어쩌지 못하며) 어... 난데, (뻘쭘함에 손을 내리고 몸을 벌떡 일으키곤) 아니, 난 너 자는 줄 알고... (허둥지둥 하고 있는 새 갑자기 불현듯 깨닫는) 백...현이라고 했어? 너, 나한테 성 떼고 부르는게 처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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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1
글쓴이에게
(네 손이 저의 눈 밑에서 떨어지자 눈을 감고 파르르 떨고는 벌떡 일어선 너의 손목을 붙잡고 천천히 상체를 일으키며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고 방금 일어난 탓인지 늘어지는 말꼬리를 정리하지 않고 흘리며 얘기하는) 뭐야아... 이름만 부르면 안 되냐? 안 되면 부르지 말지, 뭐. 근데 어디 가게? 그냥 옆에 있어도 되는데. 옆에 걔, 수업하는 거 아니면 잘 안 와. 거의 비어있어. (말을 끝내고 잡고 있던 네 손목을 놓고 다시 엎어져 늘어지게 하품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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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에게
(눈도 못뜨고, 말꼬리도 늘리며 이야기 하는 모습이 귀여워 앞머리를 헝클이는) 아! 내가 언제 싫다고 했냐! 너무 좋다는 뜻이거든? (네 손을 잡으며) 백현아- 해봐. 응?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한다는 건 나한테 여기로 오란 뜻이야, 종대야? 응? (다시 엎어지며 늘어지게 하품하는 너의 등을 흔들며) 아, 자지 말고 대답 하라고. 김종대, 그런거냐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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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5
글쓴이에게
(엎어진 저의 등을 흔들며 자지 못하게 방해하는 너에 고개를 틀어 너를 올려다보며 평소에 잘 웃던 모습으로 예쁘게 반달 모양으로 눈을 접어 보이며 간질거리는 목소리로 너의 이름을 부르는) 백현아-. 변백현. (숨을 한 번 들이마시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얼굴을 숨기고는 네게 잡힌 손에 살짝 힘을 주는) 네 마음대로 해. 대신에 그 옆자리 애한테 자리 옮겨도 되냐고 물어보고 허락 맡고 옮겨라? 신사적인 방법으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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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에게
(자신의 앞에서는 한 번도 예쁘게 웃어주지 않던 너가 예쁘게 웃어주며 간질거리는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는 탓에 가슴이 몽글몽글한, 부끄러운지, 뭐 부끄러운 건 아니만, 그런 모습이 귀여워 바라보는) 아, 신사하면 또 변백현이지. 안그렇겠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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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8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다시 살짝 고개를 돌려 너를 쳐다보는) 그래, 그래. 우리 똥강아지 신사지. 아이, 착하다. (잡고 있던 네 손을 아래로 살짝 잡아 끌어당기는) 야아. 근데 나 너 보기 힘들어. 어디 안 갈거면 옆에 앉아라. 그 잘난 얼굴 좀 편하게 보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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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에게
어, 어 그래! (네 말에 옆에 앉는, 날 바라보는 네 시선에 뭔가 어색하여)왜, 왜 그렇게 봐. (대답을 하지 않고 얼굴을 묻어버리는 너에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는, 여전히 잡고 있는 손에 놀라) 아, 미안 너 싫어하는데. 오해할것 같은거. 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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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9
글쓴이에게
(제 옆에 앉은 너를 빤히 쳐다보다가 어색해하며 쭈뼛거리는 네가 귀여워 씩 웃으며 네 질문에 입을 꾹 다물며 얼굴을 묻어버리고 남들이 잘 보지 않는 책상 아래로 잡은 손을 끌어내리고 놓지 않는) 뭐 어때. 몰래 하면 되지. 안 그러냐? (다시 고개를 틀어 널 향해 씩 웃어주다가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을 하고는 다시 얼굴을 묻는) 나 잘 때 동안만 손잡고 있어줘. 이렇게 있으면 잠이 잘 와서 좋더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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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에게
(나와 맞잡은 손을 책상 아래에 내리는 널 바라보다 같이 엎드리며) 그래, 너 자는동안 꼭 잡고 있을게. (새근새근 잠든 네 모습을 너를 바라보며 따라 눈을 감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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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0
글쓴이에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잠에서 깨어나 눈을 비비며 상체를 일으키는데 반쯤 일으켰을 때 걸리는 너의 손에 잠시 그대로 멈췄다가 책상 아래를 바라보며 여전히 꼭 잡고 있는 너의 손에 눈을 감고 언제 잠들었는지 곤히 자고 있는 것 같은 너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다시 조용히 엎드려 누워 옅은 미소를 짓고 빤히 쳐다보는) 아직도 잡고 있을 줄이야. 안 불편한가 몰라. (네 눈썹부터 턱 끝까지 위에서 아래로 차근차근 살펴보는) 진짜 강아지처럼 생겼다. 나 강아지 되게 좋아하는데. 자는 모습도 순하냐, 넌. (픽 웃어버리고 살짝 고개를 들어 베고 있던 팔을 뻗어 네 코를 살짝 비틀어 꼬집고는 다시 팔을 베고 머리를 뉘는) 왜 나 같은 애를 좋아하냐? 나보다 더 좋은 사람들도 많을 텐데. 언제부터 좋아한 건지도 의문이야. 그냥 단순 호기심이나 흥미에서 비롯된 감정이라면 빨리 멈춰줬으면 좋겠다, 똥강아지야.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너한테 헤어 나오지 못하게 빠져버릴 것 같거든. 허, 참. 내가 자는 애 앞에서 거냐? 어차피 못 들을 거. (작게 혼잣말하듯 중얼거리다가 헛웃음을 짓고는 다시 조용히 입을 다물고 쳐다보는) ...잘생겼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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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0에게
(옆에서 꼼지락 대는 탓에 깨버렸지만 그냥 눈을 감고 있는, 내 코를 잡았다 잇는 네 말을 다 듣고 살며시 눈을 뜨며) 잘생긴거 다 아는데, (깜짝 놀라 눈을 깜빡이며 언제 깼냐며 어디부터 들었냐는 네 말에 미소를 지으며) 네가 옆에서 그렇게 꼬물대는데 어떻게 자냐. (네 머리를 헝클이며) 너보디 좋은 사람 없어. 네가 제일 좋아. 흥미에서 비롯된 감정 아니고. (잡고 있던 손에 힘을 더욱 쥐며) 넘어올거면 조금 더 빨리 넘어와라.(웃으며) 힘든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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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3
글쓴이에게
(눈을 뜨고 히죽 웃으며 말하는 너에 깜짝 놀라고 당황스러워 눈만 깜빡거리다가 저가 한 말을 네가 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입술을 달싹거리다가 슬쩍 물어보는) ...언제 깬 거야? 어, 어디부터 들은 건데? (저의 머리를 헝클이며 질문에 대한 답을 대신해서 하는 너의 말에 입술을 꼭 깨물고 살짝 붉어진 얼굴로 너를 쏘아보다가 벌거벗은 기분에 너와 잡고 있던 손을 놓고 틱틱 대고 얼굴을 파묻는) 몰라! 너 하는 거 보고 생각할 거야. 예쁜 구석이 하나라도 있어야지. 다 못났잖아, 너. 그리고 사람은 강하게 커야 한다고 그랬어. 그래야지, 단단해진다고. 네가 먼저 좋아하게 된 거니까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 그래야 나중에 나랑 연애할 때 더 값진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거 아니야. 난 다시 잔다? 아, 갑자기 또 졸리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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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3에게
(손을 놓으며 틱틱댐에도 불구하고 빨개진 얼굴에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며) 아까 잘생겼다며, 그게 예쁘다는거 아냐? (부끄러운지 다시 엎드리며 잔다고 말하는 너에 장난스레 웃으며 네 손을 잡으며)이렇게 잡고 있으면 잠이 더 잘온다며. 내가 잡고 있어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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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4
글쓴이에게
(다시 꼭 손을 잡아오는 너에 살짝 얼굴을 들어 힐끔 너를 쳐다보다가 휙 손을 빼내고 상체를 일으키는) 됐어. 안 잡아도 돼. 나 화장실 갈 거야.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서 머리를 긁적거리며 걸음을 옮기려다 말고 멈춰 서 뒤를 돌아 네게 주의를 주는) 너, 절대 따라오지 마. 나 혼자 갈 거야. (다시 앞을 보고 걸음을 옮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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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에게
(손을 빼고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가겠다며 아오지 말라는 네 말에 피식 웃음을 짓다 일어나 네 뒤를 따르는, 홱 뒤를 돌아 따라오지 말라고 빽 소리를 지르는 너에 능청스럽게) 너 따라가는거 아닌데? 나도 화장실 가는거야. 진짜 김종대 자뻑이 너무 심한거 아니신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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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7
글쓴이에게
(뒤에서 들려오는 너의 말에 보지 않아도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것 같아 씩씩거리며 앞서가는) 아니면 말고. 네 맘대로 해. ('흥!'하고 콧방귀를 뀌고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푹 찔러 넣고 원래 있던 층이 아닌 다른 층 화장실로 향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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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에게
(다른 층으로 향하는 널 보며, 조그마하게 중얼거리는) 귀엽기는. (몸을 돌려 교실로 향하며) 김종대도 없는데 그냥 교실이나 가자. (복도를 지나가는데 비릿한 페로몬 향에 고개를 돌리는) 오메가...? (지나가는 아이의 뒷통수를 바라보며) 설마, 오메가일리가 없지. 이 학교 오메가가 이렇게 많을리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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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9
글쓴이에게
(입구로 쏙 들어가 오초 정도 속으로 세고는 밖으로 빼꼼 고개를 내밀어 주변을 살펴보는데 네가 보이지 않자 한숨을 푹 내쉬고 머리를 쓸어넘기는) 밑에 층으로 갔나? 나 따라오는 줄 알고 있었는데. 진짜 가고 싶었나 보네. 김종대, 너도 참... (간단하게 손만 씻고 다시 나와 교실로 돌아가자 자기 자리처럼 편하게 제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너에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고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척척 자리로 걸어와 앉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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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에게
(내 옆에 앉는 널 빤히 바라보다) 저기, 김종대. 그, (잠시 숨을 고르다) 오메가끼리는 서로 보면 딱 알아보나? (잠시 네 눈치를 보다) 아니, 뭐 딱히 뭔 일이 있어서 묻는건 아니고. (뒷머리를 긁적이며) 그냥... 궁금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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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0
글쓴이에게
(자리에 앉은 후로 네게 시선을 주지 않고 묵묵히 할 일만 하다가 저를 부르는 것에 그제야 고개를 돌리고 너를 쳐다보는데 뭔가 복잡해 보이는 얼굴에 따라 인상을 찡그리다가 뒤이어 들려오는 너의 물음에 혀를 차고 시선을 거두며 자기가 하던 일을 하며 대답하는) 별 걸 다 궁금해한다. 너네 알파는 서로 보면 모르냐? 너희도 딱 알잖아. 오메가도 똑같아. 서로 보면 제가 오메가인지 아닌지 딱 알아볼 수 있어. 됐냐? (움직이던 펜을 딱 멈추고 느릿하게 고개를 돌리고 턱을 괴어 펜 끝을 살짝 입에 물고 널 바라보는) 너 설마, 내가 화장실 다녀오는 그 사이에 다른 오메가 소개라도 받았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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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0에게
(펄쩍 뛰며) 아니거든?? 받았다고 해도 절대 안만날거고. 아니, 뭔 일이 있어서 묻는건 아니라고 했잖아. 그냥, 궁금해서 묻는거라고. (횡설수설하며,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너에 책상에 얼굴을 묻고 엎드리는) 아니야, 네가 뭘 생각하고 있든 그거 아니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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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1
글쓴이에게
(제가 한 말에 펄쩍 뛰며 크게 부정하며 횡설수설 말을 꺼내는 네가 의심스러워 날카로운 눈초리로 쏘아보다가 책상에 얼굴을 묻고 엎드린 너의 등을 펜으로 콕콕 찌르는) 아니면, 아닌 거지. 왜 그렇게 펄쩍 뛰고 부정하냐?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고 그러던데.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말하다가 펜을 거두고 살살 네 등을 쓸어내리는) 알았어. 네 말 믿을게. 우리 똥강아지 말 들어야지. 근데 진짜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정말 그냥 궁금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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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에게
(내 등을 쿡쿡 찌르는 너를 애써 무시하고 잠시 뜸을 들이다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거야. 궁금해서... (몸을 일으키며) 나 잠깐 세수 좀 하러 갔다 와야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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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2
글쓴이에게
(몸을 일으키는 너에 몸을 뒤로 물려 올려다보다가 세수를 하러 간다는 너에 무심하게 대답하고는 책상에 시선을 꽂는) 그러던가. (신경 쓰지 않는 척 네가 걸어나가는 동안 눈길 한 번 주지 않다가 네가 교실을 거의 나갈 때 힐끔 쳐다보다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책을 덮고 한숨을 내쉬며 네가 사라진 곳을 빤히 쳐다보는) 거짓말쟁이. 뭘 숨기는 거야? 속 시원하게 털어놓지. 답답한 거 싫은데. 누가 똥강아지 아니랄까 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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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2에게
(제 머리를 두어번 헝클이거는, 그러다 아까 봤던 아이가 인사를 거는 모습에) 어.. 안녕. (우리 반 쪽을 슬쩍보며 눈치를 보다) 그런데 후배님이 나한테 무슨 일로? (한 발자국 다가오며 귓가에 네가 오메가냐고 속삭여 정색하며) 무슨 소리야. 걔가 오메가면 이 학교에 있겠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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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3
글쓴이에게
(세수만 하고 온다는 네가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다시 앉아서 애도 아닌데 기다리면 오겠지 하면서 다시 문제집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문제는 풀리지 않고 입술만 잘근잘근 깨물다가 머리를 마구 헝클이고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서는) 아'씨! 짜증 나게. 문제가 안 풀리잖아. 도대체 어디서 뭐 하는 거야? 물을 만들어오는 것도 아니면서. (뒷머리를 벅벅 긁고 찬열에게 가 매점을 가자고 꼬시고는 돌아다니면서 너도 찾으려고 같이 교실 밖을 나가는데 나가자마자 보이는 익숙한 동그란 뒤통수에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짓고는 네 뒤로 바짝 다가가 네 귓가에 작게 속삭이는) 여기서 뭐 하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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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3에게
(귀에 순간 닿는 숨결에 놀랐다 너인걸 확인하곤 더 놀라는, 살짝 내 앞의 아이와 너의 눈치를 보는, 괜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죄를 지은 기분이라 한숨을 폭 쉬는데 앞의 아이가 묘하게 웃으며 가겠다고 인사하는) 어... 잘가. (어색한 침묵만 흐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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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4
글쓴이에게
(두 번이나 놀라는 너의 솔직한 반응에 큭큭 거리며 어깨동무를 하는데 네 앞에서 인사를 하는 아이의 존재를 뒤늦게 알아차리고 세한 느낌에 미간을 찌푸리며 쳐다보는데 네가 또 그 아이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는 기분이 나빠져 네게 어깨동무하기 위해 올렸던 팔을 내리고 차갑게 굳은 얼굴로 조용히 너를 쳐다보다 입을 떼는) 미안. 좋은 시간 보내고 있었는데 내가 방해한 모양이네. 교실로 들어가라. 아니면, 저 아이 붙잡고 다시 좋은 시간 보내던가. 간다. 야, 박찬! 가자. 나 단 거 먹고 싶어. (네게 마음을 열기 전처럼 차갑게 굴고는 찬열의 팔을 붙잡고 매점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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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4에게
(웃으며 어깨동무를 하다 앞의 아이의 존재에 표정을 굳히는 너를 보며, 어깨동무를 푸르고 차가운 말투로 말한 후 찬열의 팔을 붙잡고 가는 네 뒷모습을 바라보다, 뒷머리를 헝클이고는 뛰어가 너의 손목을 낚아채 몸을 돌리며)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겠는데, 그게 뭐든 하지 마. 생각하지 마. 그거 오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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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5
글쓴이에게
(네게 손목이 잡히고 몸이 돌려지자 눈을 질끈 감았다 뜨고 머리를 쓸어넘기며 꾹꾹 눌린 한숨을 내뱉는)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거 놔. 위험하게 무슨 짓이야? 내가 균형 잃고 자빠졌으면 어쩌려고. 내가 내치기 전에 네 손으로 놔. 그게 서로 기분 덜 나쁠 거 아니야. 지금 이 이야기는 나중에 얘기하던가 하자. (옆에 서 있는 찬열을 슬쩍 보고 너에게 손을 놓으라고 눈치를 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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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에게
(너의 손목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며 덜덜 떨리는, 조금씩 힘을 빼며) ...알겠어. 다녀와. (뒤돌아 터덜터덜 돌아가는, 그 아이가 갑자기 앞에 나타나 앞을 가로막는) 너, 왜 자꾸 나타나. (글쎄요, 하며 흥미로운듯 미소를 짓는. 그리고 제 이름을 경수라 소개하는 아이를 보며) 그래서, 뭐 어쩌라고. (토요일에 시간이 되냐고 묻는 경수에 순간 네 생각이 나 짜증난다는 듯 머리를 헝클이며) 안돼. 돼도 안돼. (단호하게 말하고 그대로 지나쳐 교실로 들어가려는데 너의 이름을 언급하며, 종대 선배 이야기인데, 괜찮아요?) ...대체 원하는게 뭔데. (토요일에 만나주면 알려줄게요,라고 말하며 가는. 짜증난다는 듯이 교실로 들어가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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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6
글쓴이에게
(네 손에서 힘이 빠지는 게 느껴지자 제 몸 쪽으로 손을 당겨 손목을 빼내고 찬열의 손목을 꼭 붙잡고 끌고 가 매점으로 가는, 멍하게 찬열이 먹을 것을 고르는 걸 보다가 네 앞에 서 있던 그 아이가 자꾸 거슬려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데 한가득 품에 안고 저를 툭툭 치는 찬열에 그제야 정신을 차리며 대답을 하고는 저도 따라서 먹을 것을 골라 자리에 앉아 먹는 둥 마는 둥 하다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너와 싸운 거냐고 묻는 찬열에 고개를 내젓는) 아니이. 싸운 거 아니야. 그냥... 내가 좀 예민하게 군 것뿐이야. 근데, 짜식. 너 고새 백현이도 친구라고 걱정하고 챙겨주는 거냐? 그래도, 나보다 걔를 더 좋아하고 챙기면 안 된다? 그럼 나 속상해. (잔뜩 울상을 지어 보이다가 히죽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남은 건 교실 가서 먹어라. 아, 이것도 먹고. (제가 조금 뜯어 먹은 것을 다 건네고는 매점을 나서려다가 아까 저가 조금 너무한 것 같다는 생각에 네가 먹을 간식거리를 사서 봉지째 들고 교실로 걸어가 들어가고는 제 자리로 가 여전히 제 옆자리에 있는 너를 보며 복잡한 마음에 한숨을 내뱉고 자리에 앉아 네 쪽으로 봉지를 슬쩍 밀어 넣는) 이거. 먹을 거면 먹던가. 아니면, 다른 애한테 주던 가 네 맘대로 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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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에게
(널 바라보고 봉지를 손에 쥐며) 어... 고마워. (순간 떠오르는 경수의 말에 눈을 꾹 감았다 뜨는) 저기, 아깐 미안했어. (잠시 숨을 고르다) 그런데, 토요일에 하기로 한 데이트 있잖아. 그거, 잠시만 뒤로 미루면 안될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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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7
글쓴이에게
(네가 하는 감사의 인사를 듣고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져 입술만 꼭 깨물고 있는데 뒤이어 들려오는 네 말에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하자 핏기가 싹 가시는 걸 느끼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천천히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보는) 갑자기, 왜...? 네가 먼저 잡은 약속이잖아. (잠시 흔들리는 시선으로 너를 바라보다가 지끈거려오는 머리에 눈을 질끈 감았다 뜨며 다시 고개를 휙 돌려 책상을 바라보는) 그래. 그러자. 네 맘대로 해. 뒤로 미루던가, 취소하던가. 네 맘대로 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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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에게
(너를 잠시 바라보다, 몸을 일으키곤) 나 여기 있으면 너 불편할테니까, 이번 시간은 뒤에 나가 있을게. 김종대, (뭔 말을 하려다 멈추며) ...아니다. (뒤로 나가 수업에 전혀 집중을 하지 못하고 너를 바라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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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8
글쓴이에게
(몸을 일으키는 너를 따라 천천히 시선을 들어 올리다가 뒤에 나가 보겠다는 널 무의식중에 잡으려고 손을 뻗으려다 말고 입술을 꼭 깨물고 주먹을 말아 쥐는, 무언가를 말하려다 마는 너를 냉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짧게 대답을 하는) 어, 그래. (다음 수업 시간에 필요한 교과서를 책상 위로 꺼내 수업 준비를 하며 뒤로 나가는 너를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다가 네가 뒤로 나가자 잠시 참았던 숨을 터트리듯 내뱉고는 비어버린 옆자리 쳐다보는) 변명은커녕, 약속이나 미루고. 나쁜 새'끼. 나쁜 똥강아지. 그 오메가인지, 아닌지 애매한 녀석은 또 뭐야. 걔 때문에 더 신경 쓰이게. 아, 진짜. 너 때문에 되는 게 없어, 변백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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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에게
(학교 수업이 끝나고 가방을 싼 후에 너와 같이 하교하기 위해 말을 걸려는데 교실 문 앞에 와 있는 경수가 날 부르는 소리에 당황한듯 너를 쳐다보면, 냉담한 네 표정이 보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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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9
글쓴이에게
(수업이 끝나고 천천히 책상을 정리하며 하교를 할 준비를 하는데 교실 앞문에서 들려오는 네 이름에 고개를 들자 아까 보았던 아이가 서 있어 고개를 갸웃거리고 빤히 그 아이를 쳐다보다가 기분이 좋지 않아 차갑게 식은 냉담한 표정으로 너를 쳐다보는데 평소와 같이 저와 하교를 하기 위해 저의 자리로 와 어깨를 감싸는 찬열에 그제야 멈춰있던 몸을 움직이며 가방을 메는) 가자, 박찬. (매서운 눈빛으로 너를 빤히 쳐다보며 찬열에게 얘기를 하고는 너의 옆을 지나쳐 교실 뒷문으로 빠져나와 찬열과 둘이서 같이 하교를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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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9에게
(찬열과 함께 내 옆을 지나치는 널 보고는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경수에게 다가가는) 왜 자꾸 오는건데, 바라는게 뭔데! 토요일에 만날게, 만나면 되잖아! (뒤 돌아 걸어가는데 뒤로 들이는 경수의 목소리에, 종대 선배가 말 안해요? 나에 대해?,경수에게 다가가며) 너, 뭐야. 너 나한테 바라는게 뭔데. (샐쭉 웃으며 오메가가 알파한테 원하는게 뭐겠어요,라고 말하는 경수를 보곤) 미안한데, 사람 잘못 봤어. 난 그런거 못해. (그러자 깔깔 웃으며 종대 선배 이야기를 다 퍼뜨려도요? 토요일에 봬요.하며 돌아가는 경수를 보는) 씨'발 (조용히 욕을 읊조리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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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0
글쓴이에게
(뻐근한 어깨를 뱅뱅 돌리며 걸어가고 있는데 조금 떨어진 거리의 뒤에서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뒤를 슬쩍 쳐다보며 화를 내고 있는 듯한 네 모습과 그런 너의 앞에서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 미간을 찌푸리고 너에게서 시선을 옮겨 그 아이만을 빤히 보고 있다가 저를 부르는 찬열의 목소리에 얼떨떨한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는 다시 걸음을 옮겨 학교를 빠져나가고 몸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찬열과 헤어져 먼저 집으로 들어가서 가방을 바닥에 내팽개쳐놓고 침대 위로 쓰러지듯 털썩 드러누워 가만히 생각을 하는) 그 아이... 도대체 정체가 뭐야? 그 자리에서 변백현은 왜 화를 내고 있었던 거지?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내가 모르고 있는 게 도대체 뭐냐고. 아, 머리 아파. 이렇게 복잡하고 머리 아픈 거 딱 질색인데. (팔을 들어 눈을 가리다가 벌떡 몸을 일으켜 세워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 근데... 아, 진짜 걔 뭐냐고. 왜 나랑 같은 냄새를 풍기고 있는 건데? 나 같은 녀석인가. 그런데 페로몬을 그만큼 풀어놓고 다닌다고? 알파가 우글거리는 그 학교에서? 미'친 새끼. 이해가 안 되네. 아, 몰라! 변백현이 알아서 하겠지. 나랑 아는 사이도 아닌데. 신경 끄자, 신경 꺼. 아'씨. 근데 생각할수록 열받네. 변백현, 이 똥강아지. 보기 싫어. 짜증 나. (다시 벌러덩 드러누워 발을 동동거리며 침대를 차다가 팔로 얼굴을 가리고 크게 한숨을 내쉬며 눈을 감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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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0에게
(터덜터덜 교문을 나오며 너에게 도경수에 대해 말을 할까하여 폰을 들었다 고개를 저으며 내리는) 괜히 신경만 쓰일거야, 내 선에서 해결하자.
(다음날 여전히 냉담한 네 반응에 인사를 할까하다 조용히 자리에 앉는,찬열이 주위로 와 밖으로 불러내자 잠시 우리를 힐끗 쳐다보더니 다시 문제집으로 눈길을 돌리는 너를 보며 뒷문으로 나가는) ...싸운거 아냐. 그냥, 좀 오해가 있었던 거야. (내 어깨를 두어번 두드리며 얼른 풀으라고 하곤 오늘부터 점심 같이 먹기로 한 것을 잊지 않았냐는 말에) ...잊진 않았는데, 종대가 불편해하지 않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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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1
글쓴이에게
(학교로 오는 내내 평소처럼 대해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다짐을 해보았지만 네 얼굴을 보자마자 꽤 많이 서운하고 마음이 상했는지 저도 모르게 냉담하게 너를 대하다며 문제집을 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찬열이 네 자리로 와 너를 불러내는 것에 '뭐지?'하는 호기심에 힐끗 너희를 바라보다가 너와 눈이 마주치자 도로 문제집으로 시선을 돌리고는 헛기침을 하며 손을 움직이는, 찬열과 네가 뒷문으로 나가자 펜을 내동댕이 치듯 책상 위로 던져놓고 팔짱을 끼고 머리를 쓸어넘기는) 참 나. 인사도 안 하냐, 이제? 너무 한다. 그래. 나도 인사도 안 하고 아는 척도 안 할 거다. 흥, 두고 봐. (너와 찬열이 다시 교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놓았던 펜을 허둥지둥 붙잡았다가 다시 놓고 책상 위로 엎드려 얼굴을 묻는 것을 선택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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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1에게
(의자를 끌어 앉고 엎드려 있는 너의 머리를 살살 만지며) 내 속은 지금 까맣게 타들어가는데 넌 잠이 오냐. (한숨을 폭 내쉬다 손을 거두고 네 손을 잡고 손등을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르며) 누가 이렇게 손 잡아주면 잠 잘온다고 했는데, (피식 웃으며 한탄하듯이) 종대야, 나 부터 너랑 밥 먹어도 되는거냐-. 안불편하려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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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2
글쓴이에게
(옆에서 의자가 끌리는 소리가 들리자 잠시 몸을 움찔거리고 있는데 제 머리를 부드럽게 살살 만지며 저를 탓하기도 하고 제 손을 살짝 잡고 손등을 엄지로 살살 문지르며 저가 한 말을 작게 읊조리는 너의 숨소리, 말 하나하나 새겨들으며 마음이 약해지는 것을 느끼다가 까무룩 잠이 드는, 점심시간이 되자 오늘도 여전히 평소와 같이 저를 깨우는 찬열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는데 자리에 앉아 저와 찬열을 빤히 올려다보는 너에 크게 하품을 하고는 네게 조금은 퉁명스럽게 말을 건네는) 안 가냐? 밥 먹으러. 안 먹으면 배고플 텐데 같이 가지? 가기 싫으면 찬열이랑 둘이서 먹고. (아직도 몽롱한 기분에 나른하게 풀린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네가 답할 때까지 서서 기다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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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2에게
(점심시간이 되어 내 눈치를 보며 너를 깨우는 찬열에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는, 몸을 일으키고 함품을 하다 풀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밥 먹으러 가지 않느냐는 질문에 벌떡 일어나) 어..? 어! 먹어야지! (일어서자 찬열의 팔을 잡고 먼저 앞장 서는 너를 멍하니 보다 곧 뒤쫓아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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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3
글쓴이에게
(벌떡 일어나 대답하는 너에 피식 웃는) 가자아. 나 배고파. (찬열의 팔을 붙잡고 먼저 앞장서서 걸어가다가 뒤에서 쫓아오는 소리가 들리자 걸음을 늦추며 걷는) 야, 똥강아지. 빨리 와라. 형님 배고파서 빨리 밥 먹고 싶다. (말을 그렇게 하면서도 걸음을 빨리하지 않고 평평한 제 배를 슥슥 문지르고는 텁텁한 입안을 쩝쩝거리며 다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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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3에게
형님은 무슨, (살짝 웃으며 조금 걸음을 빨리 해 네 옆에 서는) 넌 뭔 잠을 이렇게 오래 자냐. 죽은 줄 알았다. (식판을 들고 자리를 잡고 먹는 도중 내 앞과 네 옆의 자리에 놓아지는 식판에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도경수가 있는, 자리가 없어서요. 같이 좀 먹어도 되죠?라고 말하는 경수에 안된다고 말하려는 찰나 무작정 앉아버리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찬열과, 네 눈치를 보는 고요한 상황에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경수) 선배. 내일 약속은 안잊으셨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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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4
글쓴이에게
(옆에 온 널 입꼬리가 평소보다 조금 더 살짝 올라간 미소를 짓고 쳐다보는) 누구 덕분에 밤잠을 좀 설쳐서 말이야. (다시 편안해진 너와의 사이에 평소처럼 굴며 너와 찬열이 셋이서 장난을 치고 티격태격 거리고 자리를 잡고 앉아 간단한 대화를 하며 먹기 시작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훅 끼치는 역한 냄새에 고개를 들어 그 주인을 바라보는데 전에 보았던 아이인지라 표정을 굳히고 멋대로 구는 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그러다 너와 미뤄진 약속 날을 들먹이며 저와의 약속을 잊지 않았냐는 아이의 말에 미간을 찌푸리고 너를 쳐다보다가 숟가락을 던지듯 바닥에 놓고 일어서는) 나 먼저 가볼게. 역해서 더 이상 못 먹겠어. 둘 다 다 먹고 천천히 와라. (반쯤 남은 음식들이 담긴 식판을 들고 수저를 챙긴 뒤 먼저 자리를 벗어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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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4에게
(도경수의 말에 놀라 네 눈을 쳐다봤다 경수를 바라보며) 아니, 그 이야기가 왜 여기서, (내던지듯 수저를 내려놓고 먼저 가보겠다는 말과 함께 일어서는 너에 차마 잡지 못하는, 경수를 째려보며) 너 왜 자꾸 나한테 그러는건데, 만나준다고 했잖아. 왜 그러는러냐고. (식판을 챙겨 일어나며) 너, 진짜 따라오지마. 따라오면 진짜 죽여버린다. (너를 따라 뛰어가는) 김종대! (앞에 보이는 네 어깨를 잡고 돌려 너와 눈을 맞추며) 내 말 좀 들어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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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5
글쓴이에게
(뒤에서 들려오는 저의 이름에 주먹을 꼭 말아 쥐고 걸음을 더 빨리하는데 얼마 가지 못하고 네게 잡혀 몸이 돌려지고 너와 눈이 마주치자 입술을 꾹 깨물고 화를 참기 위해 노력하느라 꽉 말아 쥔 손을 부들부들 떨며 원망과 분노가 섞인 차갑고 매서운 눈초리로 너와 눈을 마주치다가 조소를 흘리며 입을 떼는) 무슨 말. 너한테 내가 무슨 말을 들어야 되는 건데. 뭐, (주변을 살피고 낮게 깔린 목소리로 작게 너만 들을 수 있는 크기의 목소리로 얘기하는) 나 말고 다른 오메가랑 약속 잡혀서 나랑 했던 약속 미루자고 한 거? 그거면 내가 내 귀로 직접 들었으니까 한 번 더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걔, 숨겨진 애인이라도 되시나? 아니다. 내가 숨겨진 뭐, 그런 건가? 너 그래서 그때 나한테 물어본 거지? 걔가 나 알아보고 눈치챌까 봐. 진짜 그런 이유로 물어본 거면 넌 쓰레기야, 나쁜 새'끼야. 당분간 아는 척도 하지 말자. 네 얘기 듣고 싶지도 않아. 걔 재수는 없지만 귀엽게 생겼던데. 잘해봐라. 나같이 성격 더럽고 맞는 애보다는 낫겠지. 내일 데이트 성공하길 바란다. (생각보다 차분하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감정적으로 내뱉고는 네 말을 듣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하고 제 어깨를 잡고 있던 네 손을 쳐내고 잡아떼며 차갑게 쏘아보고는 등돌려 먼저 교실로 걸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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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5에게
제발 내 말 좀 들어보라고, 내가 충분히 오해할 상황이라는거 아는데, 그거 아니야. 날 좀 믿어봐. (숨겨진 애인이냐는 말에 화가 나 너의 어깨를 붙잡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가며) 그런거 아니라고!!! 내가 다 설명할게. 설명할테니까, (내 손을 쳐내며 교실로 올라가는 네 뒷모습을 보며) 아 김종대!!! 그런거 아니라고!!!! (주위에 떨어진 캔을 차며 짜증을 내는, 곧 뒤이어 너를 쫓아 교실로 올라가는데 너는 없고 예전 네 짝꿍이 너의 옆자리에 짐을 정리하고 있는) 아 그게, 김종대가 자리 바꿔달라고 해서. 네 짐은 다 옮겨 놨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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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6
글쓴이에게
(네 말을 모두 무시하며 교실로 올라가다가 네 소리가 들리지 않자 그 자리에 멈춰 서 머리를 마쿠 헝클이고 꾹꾹 눌러 담던 화를 터트리듯 짜증을 내며 손바닥으로 벽을 몇 번 세게 내려치고 붉게 부어오른 손바닥을 내려다보며 교실로 들리지 않고 화장실로 향하는) 변백현, 나쁜 놈. 너 같은 놈이 제일 싫어. 짜증 나, 진짜. (세면대 앞에 서서 한숨을 푹 내쉬다가 화가 난 탓에 울컥 차올라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는 눈물방울에 소매로 벅벅 눈을 문지르며 눈물을 닦아내고는 찬물을 틀어 씩씩거리며 가만히 물이 흐르는 것을 바라보다가 얼굴을 씻어내는) 나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걸까. (물기를 털어내고 머리를 쓸어올리며 거울에 비친 저의 모습을 빤히 바라보다가 시선을 거두고 교실로 가 저의 자리로 돌아오는데 너와 예전 저의 짝꿍이 눈에 들어오자 힐끔 쳐다보고는 입을 꾹 다물고 모르는 척하며 가방을 책상 위로 올려 짐을 챙기기 시작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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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6에게
(짐을 챙기는 너의 손을 잡는) 어디 가려고. (그러다 빨갛게 부어오른 네 손을 보고) 손은 또 왜이러는데. 응? 김종대, 나랑 말 좀 하자. 어? (푹 숙인 너의 얼굴을 들어 눈을 맞추며,눈물 자국이 있어 손가락으로 눈물 자국을 닦아주며) 울었어...? 아니, 충분히 오해할 상황인거 아는데... 내가 다 설명할게, 종대야.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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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7
글쓴이에게
(짐을 챙기던 손을 멈추고 고개만 푹 숙이고 있다가 제 눈물 자국을 닦아주는 너의 손을 잡고 떼어내고는 입술을 달싹거리다가 천천히 입을 떼는) ...나 조퇴하고 집에 갈 거야. 얘기하고 싶으면 따라오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 (네 옆자리에 아직도 멀거니 서서 저희를 바라보고 있는 옛 짝꿍에게 말을 거는) 야. 나 아파서 조퇴한다고 선생님한테 전해줘. (그 말을 끝으로 가방을 메고 교실 뒷문을 나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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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에게
(가방을 메고 나가는 너에 갑히 가방을 챙기며 너를 뒤쫓아 나가는, 뒷문을 열고 나가다 찬열과 부딪혀) 아, 박찬열 잘 만났다. 나 아파서 조퇴한다고 좀 선생님께 전해줘. (저 앞에 걸어가는 너를 향해 뛰어 가는) 같이 가, 같이 가 김종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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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8
글쓴이에게
(같이 가자는 너의 말에도 묵묵히 제 갈 길만 갈 뿐 따라오든지, 말든지라고 했던 말이 무색하게 점퍼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이어폰을 연결하고는 제가 평소 즐겨듣던 음악을 틀고 이어폰을 귀에 꽂아 넣고 너를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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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8에게
(그저 옆에서 그런 너를 묵묵히 따라가는, 먼저 말을 걸까 하다가 아직 가분이 풀리지 않은 것 같아 관두는, 그저 묵묵히 네 갈 길을 따라 걷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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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9
글쓴이에게
(아파트 입구에 도착해서야 너와의 사이를 단절하게 만들었던 이어폰을 귀에서 빼내고 걸어들어가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위로 올라가는 버튼을 꾹 누르고 벽에 등을 기대서서 눈을 꼭 감는) ...집에 아무도 없어. 부모님 두 분 다 해외 출장 나가셨고 첫째 형은 직장인이라 회사, 둘째 형은 대학생이라 늦게 들어올 거고 막내는 학교, 참.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건지. 아무튼, 집에 아무도 없으니까 눈치 보고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얘기야. 별 뜻 없어. (어쩌다 가족관계까지 다 얘기해버린 것에 자조적인 웃음을 짓고는 때마침 문이 열리는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 저가 사는 층수의 버튼을 누르고 난 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저를 바라보고 있는 너에 열림 버튼을 꾹 누르고 있는) 뭐 해? 안 타고. 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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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에게
(집 앞에 도착하여 귀에서 이어폰을 빼내는 너의 모습에 말을 걸려 하는데 자신의 가족 이야기와 함께 집에 아무도 없다며 들어오라는 너의 말에 숨을 꾹 참는, 엘레베이터에 올라타 열림 버튼을 누르고 있는 너에 천천히 발걸읍을 옮기는, 괜히 어색하여 신발코를 괴롭히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내린 후에 비밀번호를 치고 문을 열어주는 네 모습에 조심스레 발을 떼는, 네가 아무 말 없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는 탓에 쫄래쫄래 따라 들어가 너의 침대에 살짹 앉는, 네 체향으로 가득한 방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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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0
글쓴이에게
(알파만 다니는 지금 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집에 누구도 들인 적이 없는데 그 이후 처음으로 누군가를 집에 데려왔다는 사실이 낯설게 느껴지는, 아무 말없이 곧장 방으로 가서 평소에 하던 것처럼 가방을 두던 곳에 던져두고 점퍼를 벗고 마이를 벗으며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는, 그러다 어느새 뒤따라와 저의 침대의 끝에 자리 잡고 앉은 너를 의식하고는 살포시 마이를 의자 위에 걸쳐두고는 침대로 걸어가 네 옆에 살포시 앉는) 정신 차려라. 너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얼굴에 다 보여. 허튼 짓 하면 당장 내쫓아버릴 테니까 그런 줄 알아. (자리에서 일어나 네 앞에 서는) 여긴 내 페로몬이 그대로 잔뜩 묻어 있으니까 위험하고. 거실로 나가자. 집 안이라고 해서 알파가 버티고 있는데 맘 놓고 페로몬 푸는 그런 바보 같은 짓 안 할 거니까 걱정은 말고. (먼저 방을 나서서 곧장 주방으로 가 대접할만한 간식거리와 마실 것을 챙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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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0에게
(옆에 앉는 너에 페로몬 향이 더 짙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곧 거실로 나가자며 먼저 방을 나서는 너를 멍하니 쳐다보다 숨을 참고는) 아, 진짜. 죽을거 같아. (거실로 나와 앉아있으니 덜그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과자와 주스를 들고 와 나에게 건내곤 앞에 주저 앉는 너를 보는) 고마워, 잘 먹을게. (어색한 침묵만 흐르며 과자 씹는 소리만 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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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1
글쓴이에게
(과자를 담은 접시와 주스를 담은 컵을 쟁반 위에 얹지고 네가 자리 잡고 있는 앞으로 걸어가 바닥에 내려두고 너에게 건네고는 네 앞에 그대로 털썩 주저앉아 감사 인사 한 마디 겨우 건네고 도로 입을 꾹 다물며 과자만 씹는 너를 보며 조용히 주스만 호로록 마시다가 얘기를 꺼낼 기미가 보이지 않는 너에 컵을 내려두고 말을 건네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할 말 있어서 온 거 아니야? 그렇게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을 거면서 집까지 쫓아오긴 왜 쫓아오냐? 답답해서. 할 말 없으면 그냥 가고, 있으면 빨리 얘기해. 언제까지 내 눈치만 보고 있을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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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1에게
(숨을 잠시 고르다) 도경수랑 나랑 그런 사이 아니야... 나도 어제 처음 봤어. 너 화장실 갈 때, 그 때 처음 봤는데 오메가 페르몬 향이 나서 이상했었어. 오메가인가 싶어서 너한테 물었던 거고. 그거. 그리고 네가 처음, 그 걔랑 나랑 같이 있는 거 봤을 때가 두번째로 본거야. 걔가 너가 오메가인걸 알고 있어.(제 머리를 헝클이며) 걱정할까봐 말 안하려 했는데, 그거 가지고 자꾸 말을 걸어. 너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주먹을 꽉 쥐며) 저건 너가 오메가라는 걸 알리겠다는 뜻이잖아. 그러더니 갑자기 토요일에 만나재. 내가 안된다고 했어. 아'씨, 내가 어떻게 잡은 약속인데 그걸 깨고. 그런데 걔가 자꾸 널 들먹이잖아. 그래서 딱 한 번만 만나려 한거야. 그 이후로 더 그러면 딱 잘라낼 생갹이었고. (고개를 숙이며) 말 안한건 미안해, 너 걱정 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랬어. 내 선에서 끝내려고, 그러려고 그랬던거야. 뭐, 상황이 이미 이렇게 되버렸지만. 내가 너랑 데이트 못해서 얼마나 서운했는지 알아? 그런데 너는 무슨 숨겨진 애인이라는둥 둥 이상한 소리나 해대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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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2
글쓴이에게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뜨며 조용히 네 말에 경청하다가 얼마나 저 혼자 속앓이를 하며 고민했을지, 경수라는 그 아이를 만날 때마다 저만큼 얼마나 그 순간이 짜증 나고 싫었을지, 저를 지키겠다고 나선 그 마음이 참 기특하면서도 밉고, 저에게 진즉 얘기를 했더라면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거란 마음에 너에 대한 원망도 해보고, 그러면서도 서운하다는 티를 팍팍 내는 너에 미안하다는 등 여러 생각과 감정들이 교차되는 복잡한 지금 이 순간이 너무도 생경하여 잠시 눈을 꼭 감으며 놀란 마음과 복잡한 생각들을 다독이고 정리하고는 천천히 눈을 떠 고개 숙인 너의 모습을 말없이 빤히 바라본 뒤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동그란 네 뒷머리에 가져다 대는) ...미안해. 우리 똥강아지 그동안 고생 많았네. 네 얘기 들으려고 하지 않아서 미안. 그냥 지금은 다 미안하네. 고맙고. 그래도 이 바보야. 진즉 나한테 이렇게 다 털어놓았으면 이렇게까지 내가 너한테 나쁘게 굴지 않았을 거 아니야? 바보, 멍청이. 그래도, (고개 숙인 너의 두 뺨을 살포시 감싸고 고개를 들게 하여 저를 보게 만들고는 마음이 어느 정도 따스히 녹고 풀려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 보이는) 나 지키려고 한 일이니까 절반은 용서해줄게. 솔직히 아직 네가 조금 밉고 나한테 이런 거 말도 안 해준 게 속상하고 제일 중요한 데이트 약속 걔 때문에 미룬 거. 그거 때문에 다는 용서 못 해줄 것 같아, 지금 당장은.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잘 풀릴 것 같으니까 네가 좀 풀어줘봐. 너 미워하고 싫어하지 않게. (씩 입꼬리를 말아올려 웃고는 아프지 않게 네 머리에 꿀밤을 먹이는) 어이구. 똥강아지. 일단은 걔랑 약속한 일이니까 내일 걔랑 데이트 잘하고 와. 나는 신경 쓰지 말고. 솔직히 너랑 나 아직 그런 사이도 아닌데 내가 너무 오버한 것도 없지 않으니까...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 주는 게 맞는 것 같다. 허락한다고 하기에도 웃긴 것 같고.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그동안 고생 많았다, 똥강아지. 같은 성격 다 받아줘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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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2에게
(고개를 숙이고 답답하다는듯 속에 있던 말을 다 쏟아내는데 뒷머리에 닿는 네 손에 살짝 움찔하는) 나, 미워하지 마... (두 뺨을 살포시 잡아 올리는 너에 두 눈을 맞추고는, 아프지 않게 이마를 때리는 너에 손으로 이마를 문지르며) 데이트 아니야...! 너랑만 하는게 데이트야...(네 말을 묵묵히 듣고는) 오버해도 돼. (살짝 미소지으며) 뭐, 우리 썸타는 사이니까?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왜, 난 네 그런 성격까지 다 좋아하는거야. (때리려는 듯 손을 올리는 너에 몸을 움츠리며) 장난이야, 장난. (가만히 너를 바라보다 네 머리를 두어번 헝클이고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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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3
글쓴이에게
(저의 모난 성격까지 좋아한다는 너의 장난스러운 말에 마음 한 편이 울렁거리는 것 같아 괜히 손을 올려 때리려는 듯한 시늉을 하는데 그에 바로 반응을 하는 너에 손을 거두고 못 말린다는 표정으로 살짝 웃으면 제 머리를 헝클이는 네 손길에 기분이 좋아 살짝 눈을 감았다 천천히 뜨고 저를 보고 있는 네 눈을 빤히 쳐다보다가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 보이는) 똥강아지. 여기서 장난은 정도껏 치는 게 좋을 거야. 우리 집에 우성 알파 셋, 열성 알파 하나가 살고 있는데 내가 어떤 사람을 집으로 데려왔는지 귀신같이 알아채더라고. 가끔은 나도 무서워 죽겠다니까. (장난스레 어깨를 으쓱거리고는 네 코를 잡아 비트는) 그러니까 조심해. 난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사랑은 절대 하고 싶지 않으니까. (네 뺨을 살살 매만지다가 톡톡 두드려주는) 뭐 더 먹을래? 배 안 고프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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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3에게
(우성알파 셋, 열성알파 하나라는 말에 몸을 움찔하는) 너는 뭐, 집도 알파소굴이냐... (코를 잡아 비트는 손에 맹맹한 소리를 내며) 나도 그건 마찬가지거든,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이잖아. 난 너랑 희극 찍을거야. (내 뺨을 부드럽게 매만지다 툭툭치는 손길에 너를 바라보다 배를 움켜쥐며) 배고파. 누구 때문에 밥을 얼마 못먹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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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4
글쓴이에게
(희극을 찍을 거라는 너의 말에 큭큭 거리며 덧붙여 말하는) 희극 좋지. 이왕이면 달달한 로코로. (가벼운 스킨십을 하는 저를 보다 배를 움켜쥐는 너를 헛웃음을 ㅈ시고 어이가 없다는 듯이 쳐다보는) 허, 그러게 누가 쫓아오래? 밥 다 먹고 쫓아오지 그랬냐? (네 볼을 아프지 않게 살짝 꼬집었다가 놓고 쟁반에 접시와 컵을 담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럼 뭐 좀 먹고 가. 어... 먹고 싶은 거 있어? 아니면, 라면이라도 먹을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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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4에게
로코 좋지. 네가 그렇게 나가는데, 어떻게 내가 밥을 먹냐. 당장 쫓아가야지. (내 볼을 살짝 꼬집었다 놓고 일어서는 너에) 아무거나 괜찮은데, 오이나 매운것만 빼고는. (라면이라도 먹겠냐는 말에 괜히 헛기침을 하며) 뭐... 라면도 괜찮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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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5
글쓴이에게
(헛기침을 하는 너를 수상쩍다는 눈빛으로 째려보고는 발로 네 다리를 툭툭 건드리는) 너 또 이상한 생각했지? 난 진짜 라면 끓일 생각이니까 혹시나 뭐 다른 생각 품고 기대하고 있다면 접는 게 좋을 거야. 그런 일 절대 없을 테니까. 그나저나 우리 똥강아지 입맛도 아가스럽네. 어른 또 강아지인 줄 알았는데 새'끼 똥강아지였어. (고개를 대충 끄덕거리고 주방으로 가 쟁반을 싱크대에 내려두고 냄비와 라면 봉지를 꺼내 요리할 준비를 하며 냄비에 물을 받는) 그럼 진짜 라면 끓인다? 그거면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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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5에게
(괜히 발끈하며) 이상한 생각...! 안했거든... 아가 아니야... 그거 두개만 못먹는거라고. (라면을 꺼내며 나에게 묻는 네 모습을 보며) 응, 그거면 돼. 무려 김종대가 끓여주는 라면인데. 그거면 충분하지. (턱을 괴고 라면을 끓이는 네 뒷모습을 바라보다) 그런데, 우리 이러고 있으니까 꼭 신혼부부 같다. 그치. (조용히 안하냐는 네 말에 머쓱해진 말투로) 뭐, 그래...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고. (피식 웃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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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6
글쓴이에게
(네가 해주는 달콤한 말에 기분이 좋아져 꼭 맛있게 라면을 끓여서 저의 실력을 보여주리라 다짐을 하며 심기일전으로 라면을 끓이기 시작하는데 신혼부부 같다는 너의 말에 괜히 부끄러워져 빽 소리 지르는) 야, 조용히 안 해? 너 라면 안 준다? 나만 먹을 거야. (저가 생각해도 유치한 말에 물이 끓는 걸 바라보며 피식 웃다가 스팸을 꺼내 옆에 불을 켜고 라면 물이 끓을 동안 스팸을 굽기 시작하며 작게 휙 지나가듯 얘기하는) 이 정도는 친구 사이에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잖아. 신혼부부 같으려면 여기서 플러스 한 명이 이렇게 요리하고 있으면 다른 한 명이 뒤에서 꼭 안고 요리하는 거 구경하고 있어야 그나마 신혼부부같이 보이겠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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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에게
그래서, 해달라는건가? (너에게 다가가 너의 허리에 손을 두르고는 어깨에 턱을 기대고는 귀에 속삭이며) 이제는 좀 신혼부부 같은가? (굳은 네 모습을 보고 볼을 톡톡 치며) 스팸 다 타겠다. 나 배고프단 말야. (내 발을 뒤꿈치로 꾹 밟는 너에 팔을 푸르고 떨어지는) 아, 김종대 아프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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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7
글쓴이에게
(목소리가 가까워진다 싶더니 제 허리를 단단하게 감싸는 너의 팔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 널 쳐다보려고 하다가 귓가에 닿은 너의 속삭이는 숨결에 그대로 멈춘 채 딱딱하게 굳어버렸다가 네가 볼을 톡톡 치자 그제야 몸이 풀려 네 발을 뒤꿈치로 꾹 밟아 떼어내고 아프다고 외치는 너를 가볍게 콧방귀를 뀌고 무시하며 스팸을 뒤집는) 그러게, 누가 마음대로 건들래? 어디서 수작 부리고 있어. 내가 허튼 짓 하지 말랬지, 똥강아지야. 한 번만 더 그랬다간 밥 없는 줄 알아. 쫄쫄 굶겨서 내쫓을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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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에게
(아픈 발을 문지르며) 내가 언제 수작 부렸냐? 그냥 한 번 안은거 가지고. 그리고 강아지가 주인한테 쫄래쫄래 와서 안길 수도 있는거지. 주인이 너무 팍팍한거 아냐? (쫄쫄 굶겨 내쫓는다는 말에) 칫. 그래, 미안하다. 내쫓아도 밥은 주고 내쫓아라, 배고파 죽겠단 말야. (식탁의 의자를 끌어 앉고는 턱을 괴고 너를 바라보는) 근데, 솔직히 내가 안았을 때 좋았지. (뒤를 돌아 나를 확 째려보는 너에 몸을 움츠리며) 뭔 말을 못하겠네. 김종대 무서워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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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8
글쓴이에게
(뒤로 물러나는 너를 힐끔 쳐다보다가 네가 식탁 의자를 끌어 앉는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요리에 집중을 하는데 네가 안았을 때 기분이 좋았냐는 너의 말에 스팸을 뒤집던 손을 멈추고 그 자리에 굳어 네가 닿았던 곳이 뜨겁게 느껴지며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에 입술을 꼭 깨물고 고개를 휙 돌려 너를 강하게 째려보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다 구운 스팸을 접시 위에 담는) 알면 말 가려서 해. 진짜 때려버릴까 하는 거 스팸 다 탈까 봐 꾹 참은 거야. (스팸을 담은 접시를 네 앞으로 가져다 놓고는 보글보글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앞에서 기다리며 네가 끌어안았던 허리를 살살 매만져보는) ...그, 밥 먹고 싶으면 그릇 꺼내서 좀 덜어가. 수저도 좀 꺼내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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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에게
(손가락으로 스팸을 하나 집어 입에 넣고) 여부가 있겠사옵니까.(하며 수저 젓가락을 꺼내는) 김종대, 너도 먹을거지? (네 곁에 다가가 그릇을 두 개 꺼내어 숟가락으로 밥을 푸는, 밥을 펐던 숟가락을 입에 넣고 깨끗한 숟가락을 내 맞은 편에 놓는) 아, 라면 냄새. 진짜 배고프다. (냄비 받힘대를 놓고 라면을 내려놓고 냉장고 문을 열고 김치를 꺼내주는) 잘 먹겠습니다! (네 그릇에 라면을 덜어주고나서 라면을 한 입 먹고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와, 김종대 진짜 완전 맛있어. (씨익 웃으며) 오빠한테 시집올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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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9
글쓴이에게
(부지런히 움직이는 너를 가끔씩 힐끔 쳐다보다가 라면이 어느 정도 익어가자 불을 끄고 네가 놓아준 냄비 받힘대 위로 냄비를 올려두고 국자와 쓰던 집게를 옆에 두는데 제 그릇을 쏙 가져가 먼저 덜어주는 너의 자상함에 젓가락을 입에 물고 쪽쪽 빨며 가만히 쳐다보다가 그릇을 놓아주고 네 그릇에도 덜어 한 입을 먹고 엄지를 치켜세워 보이는 너에 턱을 괴고 씩 웃는) 살짝 꼬들꼬들하게 끓였는데. 입맛에 맞나 보네. 다행이다. (특유의 웃음을 지어 보이며 제게 하는 너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너를 바라보다가 입술을 꼭 깨물고 네 발을 꾹 밟는) 뭐라고? 누가 오빠라고? 누구한테 뭘 하라고? 허, 기가 막혀. 절대 안 가. 너한테 절대 안 갈 거야. 더 좋은 놈 만나서 날라버려야지. (젓가락 끝을 물고 잘근잘근 씹어대다가 툭 던지듯 얘기를 하고 후루룩 라면을 집어먹기 시작하는) ...뭐, 네가 오빠라고 부르고 나한테 시집온다고 하면 생각은 해볼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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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에게
(발을 꾹 밟는 너에 혀를 데어버리는) 아, 뜨거!! 먹을 땐 개도 안건들인다 했거든? 그리고, 누가 봐도 내가 오빠지, 내가 너보다 키도 크고, 생일도 빠르고, 잘생겼고. (숟가락으로 이마를 때리려는 너에 몸을 움츠리며) 왜! 너도 인정했잖아, 잘생겼다고! (더 좋은 놈을 만나겠다는 너를 보곤) 야, 나보다 더 좋은 놈을 어디서 만나냐? 그런건 없어. 세상에 믿을 알파 나밖에 없다. (아무 말 없이 라면을 집어먹는 널 바라보다, 자신에게 오빠라고 부르고 시집오겠다고 하면 생각해보겠다는 말에) 야, 아무리 그래도, 내가 가오가 있지. (그래서 싫다고?라고 묻는 너에 장난스레 웃으며) 아니요, 종대오빠가 시집오라면 가야지 어쩌겠어요.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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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0
글쓴이에게
(코를 박고 아무 말없이 먹기만 하다가 네가 조용하지 의아함을 느끼며 고개를 슬쩍 들어 너를 보는데 자존심 내세우며 어떻게 그런 걸 할 수 있겠냐는 의미를 내포한 듯한 너의 말에 웃음기 서린 입술을 꾹 말아 물었다가 다시 고개를 숙이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얘기하는) 그래서 싫다고? (한 마디를 던지고 다시 젓가락을 들고 라면을 집어 후후 불어 한 입 머금으려다 뒤이어 들려오는 너의 말에 캑캑거리며 도로 물리며 확 달아오른 얼굴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는) 너, 뭐야! 하란다고 진짜 하냐? 아, 깜짝 놀랐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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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에게
(캑캑 거리는 너에 옆에 있는 물을 전해주며, 새침하게) 오빠가 하래서 했는데 그렇게 놀라면 어떡해요? (아무렇지도 않는듯이 작게 큭큭대며 라면을 먹는) 와, 종대오빠 요리 진짜 잘한다, 난 진짜 요리 잘하는 사람이 이상형이였는데, 아무래도 오빠한테 시집가야겠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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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1
글쓴이에게
(네가 준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는 새침하게 저를 보고 오빠라고 지칭하며 얘기하는 너를 앙칼지게 톡 쏘아보고 손을 내젓는) 야, 야. 그냥 하지 마. 내가 실언했다, 실언했어. 그냥 나한테 오빠라고 부르지도 말고 시집도 오지 마. 아, 소름 돋았어. (젓가락을 내려두고 제 팔뚝을 마구 비비며 몸을 부르르 떠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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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에게
(몸을 부르르 떠는 널 귀엽다 바라보며) 그러면 너가 시집올거야? 아니면 그냥 너가 허락해줄때까지 오빠라고 부르고-.(조용히 하고 밥이나 먹으라는 네 말에 꺽꺽거리면서 웃으며 네 머리를 살짝 헝클이곤) 너도 얼른 먹어라. 라면 다 불겠다. (계속 웃으며 장난으로) 그런데 내가 오빠라 하는거 어땠어? 좀 귀엽지 않았나? 아니면 영 아니였나? 그냥 너가 오빠라 하는게 낫겠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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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2
글쓴이에게
시끄럽고, 조용히 밥이나 먹어라. (숟가락을 살짝 들어 올렸다가 머리를 헝클이는 너에 씩씩거리며 째려보다가 숟가락을 놓고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지며 정리하는) 웃지 마. 내가 알아서 먹을 거야. (젓가락을 들고 깨작거리다 네 물음에 젓가락질을 멈추는) ...뭐, 영 아닌 건 아니고 나쁘지는 않았지만 썩 유쾌하지는 않는? 참 나. 네가 귀엽긴 무슨. 네 주제를 좀 파악하시고요. 난 절대 너한테 오빠라고 부를 생각은 없으니까 기대는 접으시지요. 내가 여자도 아니고. 무슨 오빠라고 부르래? 오빠라고. (마저 그릇을 비우고 자리에서 먼저 일어서는) 나 다 먹었다. 먹고 싱크대에다가 그릇 두고 물에 담가놔. 난 잠시 방에 들어가 있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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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에게
치, 오빠라고 한 번 불러주면 어디 덧나나. (마저 그릇을 비우고 일어서는 너를 바라보다) 더 안먹게? (방에 잠시 들어가있겠단 말에) 그래. 다 먹고 나서 너 부르면 되는거지? (먹고 그릇을 담궈놓고 널 부르려다 소매를 걷고 설거지를 하는) 밥을 차려주셨으니 설거지는 내가 하는게 맞지. (설거지를 마치고 네 방문 앞에 서 노크를 하는, 아무 반응이 없어 살짝 문을 열어보니 침대에 누워 잠에 든 널 침대 앞에 쪼구려 앉아 쳐다보는) 참 잘도 자네, 진짜. (살짝 네 코를 건들이며) 경각심이 있는거야, 없은거야. 너 좋다는 알파가 지금 한 집에 떡하니 있는데. (한숨을 폭 쉬고는 이불을 잘 덮어주는, 네 옆에 앉아 너를 쳐다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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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3
글쓴이에게
(다 먹고 저를 부르면 되냐고 묻는 너에게 대충 손을 휘휘 저어주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고는 방에 들어가 침대 위에 누워 뻗는) 아, 편안하다. 역시 내 침대가 최고지. 잠깐 눈만 감고 있다가 변백현이 부르면 나가야겠다. 잠깐만, 아주 잠깐만. (침대 위에 누우니 노곤함이 몰려와 잠시 눈만 감고 있자고 생각하고 눈을 감고 있는데 일 분도 채 지나지 않고 잠들어버리는, 네가 들어온 뒤에도 아무런 기척 없이 죽은 듯 잠을 자는데 네가 코를 건드리자 인상을 찌푸리고 잠시 반응을 하다가 익숙한 저의 체취에 긴장이 풀린 탓인지 자면서 조금씩 페로몬을 퍼트려 은은하게 방안을 감싸게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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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에게
(은은하게 나는 페로몬 향에 순간적으로 코를 막으며 너를 빤히 바라보다 한숨을 폭 쉬고) 다른 알파 앞에서도 이럴까봐 무섭다. (네 머리를 살짝 헝클이고는) 더 있고 싶은데 더 있다가 뭔 일이 있을지 모르겠어서, 먼저 간다. (조용히 옷과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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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4
글쓴이에게
(네가 집을 나서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천천히 눈을 뜨고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보고 이마에 팔을 얹어 몽롱한 기분이 깰 때까지 기다렸다가 뻐근한 몸을 겨우 일으키는) 아, 잠들었네. 눈만 감고 있겠다 그랬는데. 근데 얘는 어디 갔냐? 왜 이렇게 조용해. 다 먹으면 나 부르기로 했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에 발을 질질 끌고 머리를 긁적이며 밖으로 나가는) 야아, 변백현. 다 먹었냐? (텅 비어버린 거실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방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도 흔적이 없는 너에 돌아간 건가 싶어 괜히 아쉬워 시무룩하게 있다가 깨끗한 주방에 네가 설거지 한 것이라 생각하고 씩 웃으며 볼을 긁적거리는) 기특하네, 똥강아지. 이런 것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고. 예쁜 녀석. 탐난다. (휘적휘적 걸어가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천장을 바라보는) 내일... 싫다. 나만 보고 싶은데. 괜히 가라고 그랬나. 하아. 연락처도 몰라서 연락도 못 하고. 집에는 잘 들어갔나 모르겠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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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4에게
(집에 들어가 너에게 연락을 하려다 멈칫하고는) 아... 나 김종대 전화번호 없지.. (이정도로 안가까웠던 사이임였음을 직감하고 괜히 씁쓸해지는, 순간 울리는 전화에 전화를 받았다 표정을 굳히며) 어, 도경수. 그래.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대. 아, 그래. 2시에 학교 앞에서. 그래. (전화를 끊고 침대에 엎드리고는) 아, 진짜 내일 나가기 싫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눈을 팔로 가렸다가 일어서며) 아, 진짜. 나가기 싫다. (순간 드는 너의 생각에) 그래도 나가야겠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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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5
글쓴이에게
(한동안 소파에 아무 말없이 앉아 있다가 교복을 입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 너와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잠이 드는, 너와 경수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씩씩거리며 달려가다가 네가 행복하게 웃으며 그 아이의 손을 잡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 멈춰 서 빤히 쳐다보다 뒷걸음질을 치며 도망가다가 가로등에 몸을 부딪히는 순간 잠에서 깨어나 머리를 부여잡는) 아아... 쓰읍, 존'나 아프다. (잠버릇이 없는 저가 침대 위를 구르다가 땅에 떨어져 머리를 박은 것이라 깨닫고 얼얼한 뒤통수를 슥슥 문지르는데 꿈도 그런 개꿈을 꾼 것이 기분이 나빠 침대를 쾅쾅 내려치고 다시 침대 위로 기어올라가는) 아'씨. 무슨 꿈도 그런 거지 같은 꿈을 꾸고 지'랄이야. 아침부터 기분 더럽게. (옆에 두었던 폰을 집어 들고 시간을 확인한 뒤 벌러덩 드러누워 머리 뒤로 깍지를 끼는데 행복하게 웃던 네 미소가 잊히지 않아 베개를 꼭 끌어안고 끙끙거리는) 똥강아지. 꿈이라도 그럼 안 되지. 넌 그럼 안 되지, 나쁜 똥강아지. 아, 몰라! 알아서 되겠지. 다시 잘련다. (쿵쾅 쿵쾅 발로 침대를 내려치다가 힘없이 쭉 뻗어 다시 눈을 감고 오지 않는 잠을 자려고 애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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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5에게
(검은 슬랙스와 셔츠를 꺼내 입고는 집을 나서는) 아, 진짜 나가기 싫다. (학교 앞에 서서 도경수를 기다리는, 곧 경수가 오고) 오늘 뭐하려고. (내 손을 잡아오는 경수에 슬쩍 손을 빼내며) 어디 갈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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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6
글쓴이에게
(겨우겨우 잠이 들려고 할 때쯤 시끄럽게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에 짜증을 내며 누구인지도 확인하지 않고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는) 왜. 누구냐, 너. (자기를 잊어버린 거냐고 서운해하는 찬열의 목소리에 그제야 천천히 몸을 일으켜 침대 헤드에 몸을 기대고 전화를 받는) 아, 미안. 누구인지 확인 안 하고 받았어. 근데 왜? (친구한테 전화하는데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거냐며 얘기를 하는 찬열에 큭큭 웃으며 얘기를 하는) 그건 그렇네. 응? 어, 몸 괜찮아. 약 먹고 푹 쉬었더니 좀 낫더라. (어제 조퇴를 한 것에 걱정을 해주는 찬열에 고개를 끄덕거리며 괜찮다고 답해주고 할 일 없으면 학교 근처 피시방 갈 겸 얼굴 좀 보자는 찬열에 알겠다고 대답해주며 조금 이따가 보자는 인사로 전화를 끊고 바닥으로 발을 내리고 일어서는) 기분 전환이나 하러 가야겠다. (곧장 화장실로 가 대충 세수를 하고 눈곱을 떼어내며 방으로 가 가볍게 후드티와 청바지를 입고 두꺼운 점퍼를 껴입고 집을 나서는) 야, 동생. 형아, 놀다 올게. (늦지 않게 오라는 동생의 말에 알았다고 손짓하고 웃어주며 찬열과 약속 장소인 학교로 걸음읕 옮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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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6에게
(학교 주변 카페에 들어가 경수와 마주보고 앉아있는)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건데. (네가 오메가임을 안다며 나와 만나달라는 너를 뿌리치고 일어서는) 내가 누구 좋아하는지 알텐데, 그리고 너도 오메가잖아. 걔가 오메가인거 말하면 나도 말할거니까, 마음대로 하든지. (나가려는 내 손을 덥썩 잡더니 진짜 말할거라고 하는 경수를 바라보며 피식 웃는) 그러기만 해봐. 내가 이 사회에서 생매장 시킬테니까. 그러려면 그러던가. (경수의 손을 뿌리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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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7
글쓴이에게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학교 정문에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는 벽에 등을 기대고 서서 짧게 도착했다고 찬열에게 연락을 남기고 할 일 없이 폰만 보고 있는,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나도 찬열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왜 안 오냐고 짜증을 내며 연락을 하는데 때마침 찬열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 야, 박찬! 너 어디야, 인마! 뭐?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오게 됐다고? 그럼 진작 얘기를 해줬어야지, 새'끼야. 얘기를 해줬으면 지금까지 멍청하게 기다리지도 않았지. 아, 몰라. 넌 월요일에 만나면 죽었어. 너랑 같이 학교도 안 가고 밥도 같이 안 먹어. 끊어, 자식아! (일방적인 통보에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끊고는 열이 나는 덕분에 씩씩거리며 머리를 벅벅 긁는데 준비하고 나서서 이때까지 기다린 게 아쉬워 그 자리를 뱅뱅 맴돌다가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에 발을 뗄 때 익숙한 형체가 보여 그 자리에서 우뚝 멈춰 서는) ...변백현?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분명, 변백현이 맞는데. 왜 혼자 있지? 아, 걔 만나려고 온 건가. (너를 부를지 말지 엄청난 내적 갈등을 겪다가 고민 끝에 네 이름을 크게 외치며 너를 부르는) 야! 변백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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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에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도니 너가 있는, 활짝 웃으며 너를 향해 걸어가려는데 카페에서 쫓아나와 내 손을 잡는 경수에 당황하는, 순간 표정이 굳고 뿌리치려는데 더욱 꽉 잡는 손에 놓지 못하는, 살짝 네 눈치를 보며) 도경수, 이 손 놔. 나 이런걸로 오해 받기 싫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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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8
글쓴이에게
(너를 부르자 활짝 웃으며 제게로 달려오려는 너에 괜히 간질 한 기분이 들어 가슴께를 긁적거리다 어색하게 웃으며 손을 들어 인사를 해주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네 옆에 나타나 너의 손을 꼭 잡고 놔주지 않는 것에 들어 올리려던 손을 내리고 기분 나쁘다는 티를 팍팍 내며 쳐다보고 있는데 네가 뿌리치지 못하고 제 눈치를 살짝 보는 너에 깊게 한숨을 내쉬고 머리를 쓸어올리며 주먹을 꽉 쥐고 네 곁으로 걸어가 당당하게 서는) 어머, 후배 맞죠? 우리 학년은 내가 죄다 꿰고 있는데 그쪽은 본 적 없어서 말이야. 우리 학년에 최근 전학 온다던 녀석은 이 똥강아지 이후로 한 명도 없어서 전학 온 것도 아닐 테고. 그래도 내가 상당히 예의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라 후배라고 초면에 말까고 그러지는 않을게요. (성질을 최대한 꾹꾹 누르며 웃는 낯짝으로 경수를 바라보는) 근데, 있잖아요. 후배는 애 얼굴이 안 보이시나 봐요? 지금 남자친구 앞에서 다른 놈한테 손 잡혀서 굉장히 곤란해하고 불편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후배, 딱 보이기에는 공부도 잘하고 똑똑해 보이는데 제가 하는 말들. 지금 다 무슨 뜻인지 알고 있죠? 알고 있으면 그 손 좀 놔주죠? 내 거에 다른 냄새 배는 거 존'나 짜증 나니까. (싸늘하게 표정을 굳히고 특유의 매서운 눈초리로 쏘아보는) 그리고 나 건들면 너도 죽는다. 이 개'새'끼야. 죽고 싶으면 퍼트려봐. 진짜 짐승이 뭔지 알려줄게.

/미안해요. 잠시 일이 있어서 늦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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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에게
(내 앞에 다가와 내 손을 잡고 있는 경수와 내 앞에 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하는, 네 손목을 잡고 가자하는데 잠깐 기다려 보라하며 말을 이어가는, 남자친구라는 말에 순간 멈칫하며 피식 웃는, 싸늘하게 표정을 굳히며 경수에게 말하는 너에 살짝 으며 너의 손목을 잡곤) 종대야, 이만 가자. (경수에게 잡혀 있는 손을 떼어내곤 너와 함께 경수에게 뒤를 돌려 걸어가는, 조금 걷다 너를 바라보며) 나 네 남자친구야?

/괜찮아요 :) 저도 조금씩 늦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ㅠ 양해 바래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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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9
글쓴이에게
(제 손목을 잡는 너에 길게 숨을 내뱉으며 호흡을 가다듬고는 고개를 끄덕이는, 경수에게 잡혀 있는 손을 떼어내는 너를 보며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마지막으로 웃으며 경수에게 한 마디 던지는) 후배, 다음에 만날 때는 우리 서로 웃으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대충 인사를 하고 너와 같이 경수에게 등돌려 걸어가는) 아, 진짜! 아직도 분이 안 풀리네. 그 쪼끄만 녀석 처음 볼 때부터 뭔가 마음에 안 들었어. (아직도 분이 안 풀린 것인지 씩씩거리며 걷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너의 질문에 그 자리에 멈춰 서서 딱딱하게 굳어 너를 쳐다보는) 뭐, 뭐? 글, 글쎄... 하, 그 말은 너 거기서 구하려고 그냥 던진 말인데. 어, 그렇지. 그냥 한 말. 어쩔 수 없이 한 말인데... (갑자기 톡 쏘는 향에 얼굴을 붉히며 얼버무리던 것을 멈추고는 찡그린 얼굴로 네게 잡힌 손목을 빼내는) 아, 야. 나한테서 떨어져. 아까 그 새'끼 냄새나. 그 냄새 가라앉기 전까지 떨어져서 걷자.

/저도 괜찮아요! 일 있으면 천천히 일 보고 오세요.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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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9에게
그냥 한 말이야? 그냥 남자친구 하면 안되나. (얼굴을 붉히며 손목을 빼내며 멀어지라는 너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내 팔을 들어 냄새를 맡는) 아무 냄새도 안나는데. (살짝 떨어져 걷는 널 바라보며) 그런데 너 여긴 무슨 일이야? 설마 내가 도경수랑 만난다 해서 걱정 돼서 무작정 나온건가? (장난스레 웃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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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0
글쓴이에게
네가 알파라서 그런가. 나한테는 나. (제 말에 살짝 떨어져서 걷는 너를 보며 헛기침을 하고 목을 가다듬는, 뒤이어 들려오는 너의 질문에 표정을 찌그러트리며 너를 위아래로 훑어보는) 망상도 정도껏. 네가 어딨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알고 찾아오냐? 현실적으로 생각하자, 현실적으로. (점퍼 주머니에 삐딱하게 손을 꽂아 넣는) 그냥... 이 근처에 약속 있어서 나왔어. 근데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다 널 본 거고. 우연이야, 우연. 너랑 마주친 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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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0에게
우연도 반복되면 인연이라는데, 그런데 누구랑 약속? 원래 나랑 약속이였어서 약속 없었을거 아냐. (갑자기 생각난 김에 가자는 듯이) 우리 어차피 데이트하기로 했었고, 둘 다 약속 깨진거 같은데 원래처럼 데이트나 할까? (손을 뻗으려다 거두는) 아, 아직도 냄새 나서 좀 그러려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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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1
글쓴이에게
그... 있어. 친구. (솔직하게 답을 하려다가 네가 또 질투를 하며 기분이 좋지 않게 될까 봐 대충 얼버무리고 입을 꾹 다무는, 갑작스러운 너의 제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너를 쳐다보다가 데굴데굴 눈을 굴리며 생각을 하는듯하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메고 있는 크로스백 끈을 두 손으로 꼭 쥐는) 어... 응. 그러던가. (시선 끝에 네가 손을 뻗으려다 멈추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피다가 학교에서 거의 벗어난듯하자 제 페로몬을 풀고 경수가 잡았던 손목을 꼭 잡는) 이러면, 걔 냄새도 안 나겠지. (어느 정도 너에게 제 향이 묻은 것 같자 네 손목을 놓아주고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됐다. 이제 네 마음대로 해도 돼. 오늘은... 봐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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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에게
(내 손목을 잡고 살짝 페로몬을 푸는 너에 어제가 생각이 나 너의 눈을 바라보며) 어제도 너 이렇게 페로몬 풀었던거 아냐. 아무리 네 집이라고 해도 알파가, 그것도 너 좋다는 알파가 한 집에 있는데 너무 경각심이 없는거 아냐. (네 머리를 살짝 헝클이며) 정말 내 맘대로 해도 돼?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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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2
글쓴이에게
(너의 물음에 전혀 모르겠다는 듯한 얼굴로 너를 쳐다보며 눈만 깜빡거렸다가 얘길 꺼내는) 그랬어? 언제 그랬냐. 내 기억엔 없는데. 집이라서 편하게 맘 놓고 확 풀고 싶었던 거 네가 있어서 진짜 필사적으로 꾹 참고 있었는데. 아아. 그래서 어제 너 일찍 갔구나? 진짜 허튼 짓 해버릴까 봐? (코웃음을 치며 짓궂게 씩 웃어 보이며 네가 헝클어트린 머리를 정리하고 나른하게 너를 쳐다보고 어깨를 으쓱거리는) 글쎄, 딱히. 정말 네 마음대로 해도 되니까 네가 가고 싶은 곳 있으면 가봐. 어차피 원래 네가 데이트 코스 짜오기로 한 거였잖아. 안 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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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에게
그렇지. (너를 바라보며) 스케이트 타러 갈까? 잘 타? 아니면 노래방? (머리를 긁으며) 네가 뭘 좋아할지 모르겠어서 잘 정하질 못하겠다. 날이 안추우면 밖에서 소풍 분위기라도 내자할텐데. 너랑 하는 모든 일은 함부로 정하지 못하겠어. 너가 뭘 좋아할지 모르겠어서. 매일매일 고민해도 모르겠더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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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3
글쓴이에게
(신중하고 조심스러워 보이는 너의 모습이 평소와는 조금 달라 새롭게 느껴지는, 고민하는 너를 포근하게 미소 지으며 바라보다가 네 손을 꼭 잡고 손가락을 꼼지락 움직여 깍지를 끼는) 지금부터 천천히 알아가면 되지. 자, 조금 얘기해줄 테니까 잘 들어. (잠시 목을 가다듬고 천천히 입을 떼는) 음... 일단, 스케이트는 별로 타고 싶지 않아. 사실 내가 운동신경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 못 타기도 하고 별로 안 좋아해. 다, 그냥. 운동이라면 별로. 오케이? 그리고 노래방이라면 내가 또 즐겨 찾는 곳이지. 노래를 좋아해서 내가 조금, (한 쪽 눈을 찡그리고 엄지와 검지 사이를 미세하게 벌려 조금을 뜻하는 제스처를 취해 보이는) 부를 줄 알거든. 그럼, 답은 정해진 거지? 여기 근처에 내가 아는 노래방 있는데 너만 괜찮으면 거기로 가자. 거기 서비스도 많이 줘. 어때, 콜? (조금 신이 나 한층 들뜬 모습으로 네게 물음을 던지고 네가 답하기를 눈을 반짝 빛내며 쳐다보고 기다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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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에게
(깍지까지 끼는 너에 살짝 놀라는) 하나씩 알아가면 되지. (신나보이는 너에 기분 좋게 웃으며) 노래방은 나도 좋아. 앞장 서, 종대야. (신나보이는 발걸음에 널 쫓아가며 웃는) 그렇게 좋냐. (오랜만에 가는 노래방이라는 말에 피식 웃으며) 우리 종대, 노래 얼마나 잘하나 들으러 가볼까-. 나도 어디가서 못한단 소리는 안듣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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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4
글쓴이에게
(앞장 서라는 말과 함께 너의 허락이 떨어지자 잡고 있던 네 손을 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조금 앞서 걸어가며 콧노래를 부르는) 그럼, 당연히 좋지. 제대로 노래 부르는 게 얼마 만이냐. 나 노래방도 되게 오랜만에 가. (신나 보이는 저에 피식 웃음을 흘리고는 조금 승부욕을 돋우는 네 말에 혼자 팔짱을 끼며 도도한 표정으로 우쭐거리는) 진짜 내 노래 듣고 나서 못 헤어 나온다에 한 표. 이 김종대 아직 죽지 않았거든. 그래, 너도 꽤 한다는 소리인 것 같은데. 어디 한 번 제대로 들어보자. 얼마나 잘하는지, 나보다 잘하는지 들어보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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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에게
(나도 모르게 살짝 승부욕이 돋아) 그러면 노래방에서 점수 내기해. 더 높은 점수 나온 사람 소원 들어주기. (노래방에 가 돈을 내며) 더치페이 할거야. 나중에 끝나고 음료수 너가 사. 그럼 됐지? (방에 들어가 마이크를 너에게 쥐어주며) 어디 한 번 시작해볼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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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5
글쓴이에게
좋아. 이번에는 절대 안 봐줘. 내가 이기고 말겠어. (승부욕으로 활활 타오르는 덕분에 네 손목을 붙잡고 걸음을 빨리하며 저가 자주 이용하던 노래방으로 가는) 우선 한 시간이요. (계산을 하려고 지갑을 꺼내려는데 네가 먼저 선수를 치고 계산을 하자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널 째려보다가 저와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는 너의 제안에 옅은 한숨을 내쉬고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방으로 들어가는, 방으로 들어가서 네가 주는 마이크를 받아들고 작게 '아, 아.' 하고 가볍게 마이크 테스트를 한 뒤, 목과 입을 풀고 네게 물어보는) 지금 부르는 첫 곡 가지고 점수 내기할 거야? 어떻게 승부를 볼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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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5에게
첫 곡으로 봐도 되고, 너 편할대로. 아냐, 첫곡으로 일단 쇼부 보고 시작하자. 김종대 너부터 할래, 아니면 나부터 할까. 넌 좀 고르고 있던가. 그냥 나부터 할게. (리모콘을 들고 '비처럼 음악처럼'을 시작한 후, 살짝 목을 푸는, 네 앞이라 그런가 조금 더 떨리는 기분으로 노래를 부르는, 노래가 끝나고 점수를 확인하는) 야, 김종대. 내 점수 봤지? 95점이야. 장난 아니지? (피식 웃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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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6
글쓴이에게
(저의 의사를 얘기할 틈도 없이 빠르게 결론을 내리는 너에 멍하니 눈만 깜빡거리고 있다가 픽 웃어버리고는 고개를 끄덕거리는) 그래. 노래 고르는데 좀 걸릴 것 같으니까 네가 먼저 해라. (소파에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앉아 네가 선곡하는 것을 기다리는데 익숙한 전주가 흘러나오자 한쪽 눈썹을 들어 올리며 너를 쳐다보는) 오, 이걸 부르겠다고? 제법인데. (네 노래를 듣자마자 생각난 저가 부를 노래에 회심에 미소를 짓고 조용히 눈을 감으며 네 노래를 감상하는데 담백한 음색과 특유의 감성이 귓가를 간질여 행ㅈ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에 살짝 눈을 떠 가만히 눈을 감고 열창을 하는 네 모습을 흐뭇한 미소로 쳐다보며 작게 혼잣말하는) 목소리 좋은데? 잘하네. (네 노래가 끝나고 긴장된 마음으로 점수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는데 꽤 높은 점수에 입술을 잘근 깨물고 저가 선곡한 노래의 번호를 꾹꾹 누르는) 높은 점수 나왔다고 자만하지 마. 내가 선곡한 곡도 장난 아니니까. (저가 선택한 곡은 '사랑했지만'. 자주 듣던 전주가 흘러나오자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었다가 눈을 지그시 감으며 전주에 몸을 맡기고 몰입하다가 전주가 끝나자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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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에게
(전주가 나오며 감미로운 목소리에 호선을 그리며 ( 오- 김종대, 노래 좀 하는데. (부드러운 목소리와 감성에 웃음을 짓는, 노래 점수를 확인하니 98점이 나와 진심으로 좋아하는 네 모습에 아쉽지만 기분 좋게 웃으며) 김종대, 네가 이겼네. 아쉽다. 소원은, 뭐 나중에 쓰고. 이제 신나게 놀아볼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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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7
글쓴이에게
(노래가 끝날 때쯤 천천히 감은 눈을 떠 두근대는 마음으로 화면을 빤히 쳐다보는데 예상보다 훨씬 높은 점수에 소리를 지르며 진심으로 좋아서 발을 동동 구르는) 왁! 예스! 내가 이겼다. 콜! 소원은 나중에 쓰기로 하고. 어떻게 얻은 소원권인데, 신중하게 생각해야지. 그래. 이제 신나게 놀아보자. 너 먼저 부르고 있어. 나 마실 것 좀 사 올게. 뭐 사 오면 되냐? (방방 뛰었더니 슬슬 몸에 열이 오르자 티를 잡고 펄럭거리며 마른 입술을 혀로 축이며 네 대답을 기다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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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에게
(널 쳐다보는, 티를 펄럭이는 탓에 살짝 보이는 속살에 순간 얼굴이 붉어지는, 노래방 조명이 어두워 다행이라 생각하며) 아무거나 괜찮아, 그냥 물도 괜찮고. (딱 골라 말해달라는 너에) 그러면 그냥 오렌지 주스 하나 사다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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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8
글쓴이에게
아, 빨리. 딱 골라서 얘기해. 애매하게 얘기하지 말고. (저의 재촉에 확실하게 얘기를 하는 네게 손가락으로 오케이 사인을 보내고 카운터로 가 음료수를 고르고 카운터 책상 위로 올려두는) 얼마예요? (알려준 가격만큼 지갑에서 돈을 꺼내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받아 지갑에 넣고 다시 점퍼 주머니에 놓은 후, 품에 꼭 안고 네가 있는 방으로 찾아가 문을 벌컥 여는) 야, 형아 왔, 어어. 아냐. 계속 불러라. (위풍당당하게 자신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려다가 네가 노래를 부르고 있자 하던 말을 멈추고 계속 노래를 부르라고 얘기를 꺼내고는 품에 안고 온 오렌지 주스와 포카리, 물 한 병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소파에 털썩 앉아 네 노래를 감상하는) 잘 부르네, 똥강아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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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8에게
(노래가 끝나고 네 옆에 앉아 오렌지 주스를 다 한 입 마시며) 잘마실게. 너도 불러라. 노래방 오랜만에 간다고 신나했잖아. (네 노래를 들으며) 김종대 진짜 노래 잘부르네. (씨익 웃으며 다음 노래로 이쁘다니까를 예약하고, 너가 자리에 앉고 너를 바라보며 웃으며 부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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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9
글쓴이에게
(제 옆에 앉은 널 아무렇지 않게 한 번 쓱 바라보다가 조금 신나는 노래를 선곡해 노래를 부르는, 노래가 끝나고 갈증이 나는 목에 '치익' 하고 시원하게 포카리 캔을 개봉해서 목울대가 울렁거리는 것이 눈에 훤히 보일 정도로 꿀꺽, 꿀꺽 삼키다 네가 고른 곡에 마시던 것을 멈추고 의심 가득한 눈으로 널 쳐다보는, 저를 바라보며 부르는 너에, 마음 한구석이 간질거리며 입꼬리가 올라가려는 것을 느끼고는 억지로 꾹 내리며 괜히 질색하는 척하는) 아, 뭐야, 변백현! 나 보면서 부르지 마라? 아, 소름 돋는다고. (저의 구박에도 웃으며 간지럽게 쳐다보는 너의 두 눈을 손으로 가려버리는) 보지 마. 느낌 이상하다고. 그렇게 보고 불러주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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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9에게
(노래가 끝나고 내 옆자리에 앉으며) 내가 내 노래 너 부르면서 부른다는데 그게 뭔 상관이라고. 너한테 해주고 싶었던 말이 맞기는 하지만, 왜. 부끄러웠냐? (네 볼을 살짝 두드리며 하는 말에 질색하는 널 보며) 치, 너한테 이런 노래 불러주는 사람이 또 어딨겠냐. 복받은 줄 알아 임'마.

/저 오늘은 이만 자야할 것 같아요 안녕히 주무시고 조금 있다가 뵈어요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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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0
글쓴이에게
아, 몰라. 물어보지 마.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뺨에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괜히 툴툴거리며 손을 휘휘 내젓는, 그러는 저의 볼을 네가 톡톡 두드리자 크게 질색을 하며 낯선 기분에 팔을 마구 문지르는) 그건 고마운데, 진짜 이상해. 네가 이렇게 만지니까 막... 아무튼, 좀 그래. 봐, 여기 소름 돋은 거 안 보이냐? (소매를 걷어 맨들 거리는 저의 팔을 네게 가까이 보여주는)

/네네. 저도 이만 자보겠습니다. 좋은 꿈꾸고 조금 이따가 뵙겠습니다아.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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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0에게
(너의 옆에 풀썩 앉아 장난스럽게 너의 팔을 쓱 만지며) 그러게, 닭살 돋았네. (하자 만지지 말라고 쏘아붙이는 너에) 왜-, 친구끼리 이정도도 못하냐. 뭐, 너는 박찬열이랑 안기도 하더만. (말을 서운하다는듯 하지만 표정은 해사한 표정을 지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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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1
글쓴이에게
(네가 팔을 만지자 묘하게 야릇한 기분을 느껴지며 아랫배에서 찌르르 무언가 울리는 것 같은 느낌에 인상을 찌푸리고 팔을 제 쪽으로 끌어당기며 네가 만졌던 부분을 슥슥 문지르고 쏘아붙이는) 아, 만지지 마. 너랑 찬열이랑 같냐? 비교할 대상으로 비교를 해야지. (서운하다는 듯한 너의 표정에 마음이 약해져 입술을 꾹 깨물고 걷어올린 소매를 내리며 가만히 보기만 하다가 곧 해사하게 웃는 너에 저도 따라 가볍게 미소 지으며 네 머리를 헝클이는) 억울하면 너도 찬열이한테 안겨보던가. (장난스럽게 혀를 쏙 내밀었다가 집어넣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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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1에게
(장난스럽게 혀를 쏙 내밀었다가 집어넣는 너에, 너의 머리를 장난스럽게 헝크리고는) 내가 안기고 싶은 사람은 박찬열이 아니라, 너거든요. 박찬열한테 안겨서 뭐하냐.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데. (생갔났다는 김에 말하는) 내 앞에서는 박찬열이랑 스킨십 하지 말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알파랑 붙어 있는거 기분 좀 그런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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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2
글쓴이에게
(헝클어진 머리에 널 째려보고는 살살 매만지며 정리를 한 뒤 후드를 휙 뒤집어쓰고 아랫배를 슥슥 문지르는) 그건 또 무슨 래? 욕심쟁이. 너만 소유하고 싶으면 날 가져보던가. (장난으로 네 품에 폭 기대었다가 묘한 분위기에 헛기침을 하며 네 품에서 벗어나 후드를 단단하게 고쳐 쓰는) 하여튼, 뭐 생각은 해볼 건데. 내가 안 한다고 해도 걔가 붙을 수 있어서 난 모르겠다. (소파에 등을 기대며 얄밉게 어깨를 으쓱거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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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2에게
(내 품에 기대오는 너를 아무 말 없이 살짝 내려다보다 헛기침을 하며 떨어지는 너에 코를 살짝 두드리며) 이상한 생각 했지. (후드를 고쳐쓰는 너에 장난을 치고 싶어 후드 줄을 당겨 숨결이 닿는 곳에 멈추고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네 눈을 바라보곤) 너 박찬열이랑 스킨십 하면 애들 보는 앞에서 한 번씩 뽀뽀할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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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3
글쓴이에게
아, 씨. 아니거든? 내가 너냐? (버럭 소리를 지르며 소파에서 몸을 떼는데 그 순간 후드 줄을 잡아당겨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숨결이 닿는 거리까지 네가 가까이 다가오자 숨을 흡 들이마시고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떨리는 시선으로 널 쳐다보는) ...야, 변백현. (침을 꿀꺽 삼키고 너의 어깨를 살짝 잡는) 나 소원권 지금 써도 되냐? 소원. 나랑 키스하자. (결의에 찬 눈으로 너를 빤히 쳐다보다가 시선을 천천히 아래로 내리는) 아니, 그... 한 번 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내가 널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싫으면, 말고. (고개를 틀어 다른 곳을 보며 네 어깨를 밀어내려고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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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3에게
(순간적으로 숨을 참으며 떨리는 눈으로 바라보는 너를 장난스레 쳐다보며) 응, 김종대. 왜 불러. (떨리는 손으로 내 어깨를 잡아오며 소원을 말하는 너에) 무슨 소원? 말해봐. (키스하자는 너에 살짝 당황한 눈으로 널 쳐다보니,천천히 시선을 내리면서 말꼬리를 늘리는 모습이 귀여워 가만히 있다 고개를 돌리며 어깨를 밀어내려는 탓에 다시 한 번 후드 줄을 당겨 얼굴을 앞으로 당기며) 누가 싫댔냐. (하며 입을 맞추고 혀로 너의 입술을 가르며 너의 혀를 톡톡 치니 내 어깨를 잡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져 피식 웃으며 살짝 눈을 떠 너를 보니 마주치는 눈에 한 쪽 손으로 너의 눈을 가리며 살짝 입을 떼곤) 종대야, 키스할 땐 눈 감는거야.(하며 입을 다시 맞추는)

/늦어서 미안해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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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4
글쓴이에게
(한 번 더 가까워진 너의 얼굴에 아랫입술을 살짝 물어 혀로 적시다가 저가 대답할 틈도 없이 맞닿아버리는 너의 입술에 두 눈을 질끈 감았다가 흐리멍덩하게 눈을 떠 순하게 감긴 눈을 보다가 입술과는 다른 말캉하고 촉촉한 감촉에 네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을 꼭 주는, 네가 살짝 웃은 뒤 눈을 떠 저와 눈이 마주치자 동그랗게 눈을 뜨고 널 바라보다가 네 길고 남자치고는 예쁘게 뻗은 가느다란 손으로 제 눈을 가리는 것에 스르륵 눈을 감고 제 눈을 가린 너의 손을 한 손으로 꼭 잡는) ...응. (네 가르침에 짧게 대답을 하고는 다시금 입술을 맞춰오는 너에 살짝 고개를 틀어 어깨를 잡던 손을 옮겨 네 목뒤로 팔을 두르고 이번에는 입술을 벌려 틈을 만드는)

/괜찮아요! 저녁은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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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4에게
(너의 입속을 탐닉하며 너를 점점 몰아붙이는, 내 목 뒤로 팔을 두르는 너에 잡았던 후드끈을 살짝 놓고 볼을 부드럽게 그러쥐는, 한참을 그렇게 키스하다 숨이 막힌지 내 어깨를 콩콩 쳐대는 너에 살짝 입을 떼고 네 눈을 가리던 손도 떼며 너를 바라보는, 빨갛게 부어오른 입술에 아쉽다는 듯이 뽀뽀를 두어번 하고는 엄지손가락으로 누구의 타액인지 모를 타액이 가득한 너의 입술을 문지르며) 김종대 입술 부은거 봐. (머리를 살살 정리해주며) 누가 이렇게 야하래. (살짝 눈을 맞추다 읏다가, 노래방에 가득한 페로몬 향을 맡고는) 아, 우리도 모르게 페로몬 풀었나 보다. 냄새가 가득하네. ( 살짝 풀려 색'기 가득한 네 눈을 보고 이마로 이마를 꽁치며) 눈 똑바로 뜨세요. 잘못하다가 김종대 큰일나게 생겼네.

/아니요 아직이요 ㅠㅠ 저녁 드셨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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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5
글쓴이에게
(네 붉은 혀가 저가 벌려 놓은 틈 사이로 파고들어 이곳저곳 헤집으며 저를 탐닉하자 감은 눈을 파르르 떨며 어쩔 줄 모르는, 네가 저의 혀를 진득하게 옭아매고 섞기 시작하자 질척하고 야살스러운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히자 네 목뒤로 감은 팔에 힘을 주고 입술이 잠시 떨어지는 틈마다 끙끙 앓는 신음을 흘리는, 시간이 갈수록 들이마셨던 숨이 모자라자 네 어깨를 콩콩 내려치니 네가 뜻을 알아차린 건지 입술을 떼어내자 모자랐던 숨을 한 번에 토해내고 들쑥날쑥 색색거리며 몰아쉬는) 하아... 변백현. (완전히 풀린 눈으로 멍하니 아래를 내려다보며 낮게 네 이름을 읊조리다가 네가 눈을 마주치고 웃자 고개를 저으며 정신을 차려 보려고 노력하는, 저희도 모르게 방안을 가득 채운 페로몬에 대해 얘기하는 너를 아직 흥분에 젖어 색'기가 어린 눈으로 너를 느릿하게 쳐다보고는 뒤이어 꽁하고 부딪히는 네 이마에 인상을 찌푸리고는 네 쪽으로 바짝 붙어 앉아 네 목덜미에 얼굴을 박고 아직 가다듬지 않은 뜨거운 숨결을 내뱉는) 으응... 몰라. 차라리 지금 잘못돼서 큰일 났으면 좋겠어. 몸이 이렇게 달아오른 적은 처음이라 자제가 안 돼. 아, 미'치겠다. 미'칠 것 같다, 백현아. 너무 좋아서. (네 목덜미에 묻은 얼굴을 떼어내고 서로의 숨결이 닿는 거리에서 너를 바라보는) 또 하고 싶은데. 네가 봐도 지금 나 미'친 거 맞지? (아까보다는 어느 정도 진정이 된 건지 씩 웃다가 네게서 조금 멀리 떨어지며 네 목에 둘렀던 팔을 풀고 내리는)

/네, 먹었어요. 나중에 꼭 챙겨드세요. 안 먹으면 나중에 잘 때 배고파서 잠 못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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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5에게
(내 목덜미에 얼굴을 박고 뜨거운 숨결을 내뱉는 너에 몸이 살짝 굳으며 한숨을 폭 쉬곤 네 등을 살살 쓸어내리며) 나도 김종대 때문에 지금 미'칠 것 같다. (천천히 얼굴을 떼 숨결을 닿을만한 거리에서 나와 눈을 맞추며 하는 말에 아프지 않게 너의 아랫입술을 물었다 놓으며) 나도 또하고 싶은데, 김종대 상태가 이래서 안되겠다. 너 미'친거 아냐. 지금 나도 그래. (살짝 진정이 되었는지 천천히 내 목에 둘렀던 팔을 풀며 멀어지는 널 보며, 제 머리를 헝클이며) 아, 진짜. 김종대 때문에 미치겠네. 예뻐가지곤.

/방금 피자 두 조각 먹고 왔어요 히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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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6
글쓴이에게
(저를 달래는 너에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으며 완전히 사그라든 흥분에 평소처럼 돌아와 큭큭 웃으며 헝클어진 네 머리를 살살 매만지며 정리를 해주곤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네 입술을 네가 제게 해주었던 것처럼 엄지로 쓸며 닦아주고는 네 입술을 닦은 엄지로 제 입술에 가져다 대며 짧게 입을 맞추었다 떼고 혀를 날름 내밀어 제 입술을 훑는) 나 예쁜 건 이제 알았어? 나한테 한 번 빠지면 미'치도록 환장하게 된다고는 그러더라. 그래도 네가 처음이야. 이렇게 입술 맞대고 부비는 거. 그러니까 나 좋다고 했던 지나간 놈들한테 괜히 질투하지 말고 영광으로 생각해. (네 볼을 가볍게 톡톡 두드리고 다시 소파에 등을 기대어 벌러덩 누워버리는)

/그걸로 괜찮아요? 더 많이 먹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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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6에게
(입술에 닿는 너의 엄지 손가락에 살짝 눈을 감았다 뜨니 그 엄지손가락을 네 입술로 가져가 살짝 입을 맞추었다 붉은 혀로 입술을 핥는 너에 침을 삼키며) 김종대, 유혹하지 마. 진짜, 페르몬향도 가득하고. 잘못하다간 진짜 큰일난다니까. (볼을 톡톡 두드리고 쇼파에 등을 기대고 벌러덩 누워버리는 너의 곁으로 가 똑같이 볼을 두어번 두드리고는) 예쁜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 그런데 오늘따라 더 야하고, 더 예쁘네. (쇼파에 등을 기대고 너를 쳐다보며) 너 좋다고 했던 놈들한테 완전히 질투 못한다고 약속은 못해. 나중도 마찬가지고. 그래도 키스는 나랑 처음이라니까, (너의 코를 살짝 잡았다 놓아주며) 조금 그래보도록 할게. 아아, 김종대가 내 눈에만 예뻤으면 좋겠는데. 쓸데없이 왜이렇게 예뻐가지고는.

/괜찮아요! 이것저것 많이 주워먹어서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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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7
글쓴이에게
오메가가 알파를 유혹하는 일은 본능적인 일이잖아. 나도 작정하고 하는 거 아니다, 뭐.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을 어떻게 하냐?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거리며 얘기를 하다가 네가 볼을 제가 했던 것처럼 두어 번 두드리자 배 위로 얌전히 두 손을 모아서 얹고 천장을 쳐다보며 네 얘기를 듣는, 제 코를 잡았다 놓는 너에 찡긋거리다가 몸을 돌려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너를 온화하게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며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아이, 착하다. 우리 똥강아지. 어쩔 수 없지, 뭐. 우리 부모님이 나를 낳아주실 때부터 이렇게 낳아주신걸. 조금 귀찮긴 해도 나는 그냥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덕분에 네 관심도 받게 된 거기도 하니까. 억울하고 질투 나면, 그렇게 생각해. 남들 눈에도 예쁜 사람이 오롯이 내 것이라고. 남들이 가지지 못 한 걸 내가 가졌다고. 그럼 되지 않나? (네 볼을 살짝 꼬집어 흔들고는 네 입술에 제가 먼저 짧게 입을 맞추었다 떼고는 화사하게 웃어 보이는)

/현이가 괜찮다면, 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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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7에게
(내 볼을 꼬집었다 먼저 입을 살짝 맞추고 떨어지는 너의 뒷목을 잡고 깊게 잎맞춤을 했다 떨어지곤 너와 눈을 맞추며) 그럼 너 이제 내거야? 우리 그럼 이제 연애, 뭐 그런거 하는건가? (네 손을 살짝 잡고 깍지를 끼며) 너랑 이렇게 손도 잡고, (살짝 입을 맞추고 너를 바라보며) 이렇게 뽀뽀도 하고, 키스도 하고. 밖에서 데이트도 하고, 집에 놀러가기도 하고. 알파, 오메가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평범한 연인들처럼 연애하는거야? 그런거야, 종대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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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8
글쓴이에게
(네 물음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네가 손을 잡고 입을 맞추며 이것저것 얘기를 늘어놓는 것을 귀엽다는 듯이 흐뭇하게 쳐다보다가 한 번더 고개를 끄덕이고 네가 잡은 손을 놓으며 너를 꼭 안아주는) 그래. 그런 거야. 나랑 이제 연애하는 거야.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람 대 사람으로. 왜, 막상 내가 먼저 연애하자 그러니까 마음에 안 드냐? (제 품에서 널 떼어놓고 네 어깨를 꼭 붙잡으며 일부러 널 놀리기 위해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물어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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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8에게
(내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다 나를 꼭 안아주는 너에 얼떨떨하기도 하고 믿기지 않는데 갑자기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품에서 나와 어깨를 잡고 말하자 당황하여) 아...아니! 그게 아니라, (고개를 푹 숙이고 귀가 빨개진채) 이 상황이 믿기지가 않아서... 너, 나 싫어했잖아. 그런데 이렇게 너랑 놀러 나온것도 신기하고, 또 (괜히 부끄럽다는 듯이) 키스한것도 그렇고.. 너가 나랑 연애해준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서... 너무 좋아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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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9
글쓴이에게
(네가 고개를 푹 숙이고 하는 얘기를 짐짓 심각하게 듣다가 끝맺음을 한 것 같자 피식 바람 빠지는 소리를 시작으로 호탕하게 웃어버리는) 야, 내가 이유도 없이 그럴 애로 보이냐? 다 이유가 있었으니까 널 멀리하고 날 세웠지. 얼마 보지도 못한 놈이 여태껏 잘 숨겨왔던 나의 약점을 알고 접근하는데 좋게 보일 리가 있냐? 안 그래? 자기가 한 일은 생각도 못 하고. 네가 나 오메가인 줄 알고 접근한 거 알았을 때 그 순간 얼마나 심장이 철렁거렸는지 아냐? 내가 깡이 없는 약한 놈이었다면 분명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처음부터 '그래요, 내가 오 메가요!' 하고 티 냈을 거야. (장난스럽게 얘기를 하고는 잠시 침묵을 지키며 고개 숙인 네 동그랗게 예쁜 뒤통수를 바라보다가 살포시 네 양볼을 감싸 쥐는) 야, 변백현. 백현아. 우리 똥강아지. 이제 나 좀 보지? 너만큼 사실 나도 엄청 부끄러운데 네 얼굴 보겠다고 꾹 참고 있는 거야, 지금. 너랑 연애하는 거 나도 아직 얼떨떨하고 믿기 힘든데. 그래도 믿고 싶어. 너랑 정말로 연애 시작하는 거구나 하고. 백현아. 그러니까 너도 믿어. 그래도 정 믿기 힘들면... 나한테 다시 제대로 고백해줘. 이번에는 확실하게 답할게. 너에 대한 내 마음을. (너와 눈을 맞추기 위해 고개를 숙여 너를 쳐다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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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에게
(미안하다는듯 더 고개를 푹 숙이며) 처음엔... 진짜 미안. (내 볼을 감싸며 고개를 숙여 눈을 마주치는 너에 천천히 고개를 들며 너와 눈을 마주치고는) 김종대, 처음 봤을 때부터 널 보면 기분이 이상했어. (가슴께를 만지며) 여기가 이상하게 간지럽고 그래서, 그런데 네가 내 옆을 지나가는데 냄새가 나는거야. 오메가 같은, 그래서 이걸로라도 말을 걸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 뭐, 처음에는 말 걸고 후회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다 이러려고 그랬던건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나 너 좋아해. (덜덜 떨리는 손을 꽉 주먹 쥐고 너와 다시 눈을 맞추는) 나랑 연애하자, 종대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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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0
글쓴이에게
(미소가 어린 얼굴로 조용히 입을 다물며 진실된 마음으로 순수하게 고백을 하는 너를 특유의 온화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덜덜 떨리는 손을 숨기기 위해서인지 주먹을 꽉 쥐는 것을 보고는 다시 저와 눈을 마주치는 너에 지그시 눈을 감고 침묵을 지키다가 살며시 고개를 끄덕이고는 주먹 쥔 네 손을 꼭 잡고 해맑게 웃으며 대답을 하는) 그래. 연애하자. ...나도, 나도 좋아해. 좋다, 백현아. (심장을 간질이는 너의 진심 어린 말이 그 순간 너무 달콤하게 들려 두근거리는 가슴 위로 손을 얹었다가 네 볼을 꼭 잡고 그대로 입을 길게 맞추었다 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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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0에게
(좋다고 고백해오는 너에 살짝 미소를 짓는,내 볼을 잡고 입맞춤을 하고 떨어지는 너에 손가락으로 코를 한 번 꾹 누르고는) 으이구, 김종대 뽀뽀 귀신 다 됐네. (나의 볼에 있는 너의 손에 손을 겹쳐 내리고는 깍지를 끼고 꽉 잡으며) 오랜만의 노래방인데, 노래도 얼마 못부르고 시간이 다 끝나서 어떡해. 다음에 또 오자. (너를 일으키며) 시간이 늦었으니까 이제 집에 가자. 데려다 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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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1
글쓴이에게
야아, 나 스킨십 좋아한다고 그랬잖아. 기억 안 나냐? 앞으로 너 각오하는 게 좋을걸. 마음 단단히 먹어라? (말꼬리를 살살 늘리며 배시시 눈웃음을 지어 보이는, 네가 손을 겹쳐 잡고 내려 깍지를 끼자 손에 힘을 주며 더 꽉 잡고 네가 일으켜 주는 대로 일어나는) 몇 곡 못 불러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더 좋은 일이 있었으니까. 그걸로 만족해. 네 말처럼 다음에 또 오오면 되는 거고. 그치? (네 엉덩이를 톡톡 두드려주는) 오구, 우리 똥강아지. 나 데려다주게? 기특하네. 그럼 잘 부탁한 다아. 안전하게 데려다주라.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며 네 팔을 꼭 끌어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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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에게
(엉덩이를 톡톡치는 손에) 아, 진짜 김종대 변태야! 으이그 진짜, (옷깃을 정리해주고 자크를 올려주며) 밖에 추워. 옷 따뜻하게 입고 가야지. (팔을 꼭 끌어안으며 애교 있는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피식 웃으면서) 솔직히 말해. 이렇게 꼬신 알파 몇이나 돼. 응? 내가 처음 아니지. (장난스레 웃으며) 아, 월요일에 도경수한테 가서 고맙다고나 해야겠다. 걔 덕에 김종대가 빡'쳐서 이렇게 너랑 노래방도 오고, 손도 잡고, 이렇게 팔짱도 끼고. (네 눈을 바라보며) 키스도 하고, 연애도 하고. (도경수를 왜 만나냐며 빽 소리를 지르는 너에 고개를 숙이고 큭큭대며) 왜? 질투나? 너도 억울하고 질투나면 그렇게 생각해. 이렇게 잘생기고 인기 많은 변백현이 김종대거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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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2
글쓴이에게
(따뜻하게 챙겨주는 너를 자랑스럽다는 눈빛으로 우쭐거리며 쳐다보다가 애교를 부리는 저에 피식 웃으며 저 말고 몇 명이나 더 꼬신 거냐는 너의 질문에 장난기가 발동하여 '음'하고 말끝을 늘리며 손가락을 하나씩 접어가는) 음... 몇 명이더라? (장난스레 웃는 너를 따라 씩 웃고 접었던 손가락을 펴는, 도경수를 만나야겠다는 너의 말에 언제 웃는 낯짝이었냐는 듯 표정을 싹 굳히고 인상을 찌푸리며 소리를 빽 지르는) 야! 걔를 네가 왜 만나냐?! (씩씩거리며 너를 째려보는) 그건 그거고. 아무리 그렇게 생각해도 그 새'끼, 아니... 그 후배는 대놓고 너 꼬시려고 작정한 놈이잖아. 어떻게든 네 몸에 손대려고 할 거고 뺏어가려고 할 텐데. 그런 애한테 네가 네 발로 찾아가겠다는 건 또 뭐야. 고맙다고 인사하러 만나면, 걔가 잘도 축하한다고 하면서 그냥 보내주겠다. 아, 짜증 나! 몰라! 걔 만나든 말든, 네가 알아서 하고. 난 그냥 혼자 집에 갈련다. 잘 있어라, 이 밉상 똥강아지야. (뒤집어쓴 후드를 앞으로 딱 잡아 정리하고는 점퍼 주머니 속에 두 손을 야무지게 딱 꽂아 넣고 먼저 방을 나서서 걸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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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2에게
(먼저 나가는 너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며 작은 소리로) 나보고는 질투하지 말라 해놓고 자기가 질투 다하네. (살짝 뛰어가 너의 옆에 서 너에게 팔짱 끼며) 아, 김종대 같이 가-. 생각을 해봐. 딱 도경수한테 가서 나는 애인이 있다! 그 애인이 김종대다! 나 건들면 넌 죽을 거다!라고 딱 말을 해놔야 걔가 나한테 안달라 붙지. (내 팔을 뿌리치려는 너의 팔을 더 꽉 잡으며) 그럼 같이 가서 너가 딱 말하든가. 변백현, 김종대거니까 건들면 죽는다고. (피식 웃으며 네 머리를 헝클이고는) 그리고 늦어서 안돼. 내가 너 데려다 줄거야. (너의 점퍼 속에 손을 넣고 너의 손을 꽉 잡으며) 그리고 뭐가 걱정이냐? 이렇게 예쁜 애인 두고, 도경수? 걔가 눈에 들어오기나 하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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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3
글쓴이에게
(먼저 방에서 나가 밖으로 걸어나가는 동안 몇 발자국 걷다가 멈춰 서서 네가 오는지 안 오는지 힐끔 뒤돌아보며 확인하는 것을 반복하는, 네가 살짝 뛰어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휙 고개를 돌려 엄청 삐쳐있는 듯한 분위기를 폴폴 풍기며 제게 팔짱을 끼며 얘기하는 너의 팔을 뿌리치려고 하다가 더 단단히 잡아오는 너에 새침하게 코웃음을 치고 고개를 네가 있는 쪽 반대로 돌리는) 내가 여자냐? 별 걱정을 다한다. (제 점퍼 속에 손을 넣고 꽉 잡아오는 너를 슬쩍 눈을 굴려 쳐다보고는 고개를 내젓는) 아니. 걔가 눈에 들어오면 그날은 네 눈에 이상이 있는 날이겠지. 하아, 널 믿지, 믿는데. 그냥 걔랑 엮이는 게 더 이상 싫다. (잡은 손의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그래도 정말... 만나러 갈 거야? 만나러 갈 거면 대신, 제대로 얘기하고 와. 나 이제 김종대 거라고. 당당하게 얘기하고 와. 더 이상 걔 얼굴을 내가 안 볼 수 있게. 할 수 있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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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3에게
(너의 어깨에 이마를 대고 고개를 저으며) 아니, 너가 싫다니까 보러 안갈래. 나아중에라도 걔가 나 찾아오면, 그 때 말하지 뭐. 그러니까 삐지지 마. (네 볼을 두어번 두드리며) 넌 항상 예능을 다큐로 받더라. (몸을 부르르 떨며) 으으, 춥다. 얼른 가자. 너 감기 걸릴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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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4
글쓴이에게
(볼을 두드리는 너의 손을 꼭 잡고 앙 깨무는 시늉을 하는) 이런 일에는 좀 예민하네요. 게다가, 걔... 우성인 것 같아서. 아무튼, 됐어. 네가 안 간다고 하니까 삐치진 않을게. (마음이 풀려 볼을 긁적이며 씩 웃다가 맞잡은 손이 부르르 떨리는 것을 느끼고는 너를 바라보며 잠시 걸음을 멈추는) 야, (주머니 속에서 잡고 있는 손을 밖으로 빼내고 놓고 난 후 제 점퍼를 벗어 등 뒤로 걸쳐주고는 후드를 단단히 고쳐 쓰고는 다시 네 손을 꼭 잡는) 입어. 나보단 네가 더 감기 걸리겠다. 멋부리다 추워서 죽어. 적당히 멋부리고 다녀. 그렇게 멋부리고 나온 게 걔 만나려고 그랬다는 거에 또 열받네. 아'씨. 진짜 한 번만 더 너한테 집적대는 거 보이면 걔 아주 박살을 내버릴 거야. (씩씩거리며 네 손을 잡은 손에 더 힘주어 꽉 잡고는 힐끔 너를 쳐다보며 발걸음을 빨리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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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4에게
(옷을 벗어 걸쳐주는 너에) 됐어, 너 감기 걸려. (하며 다시 옷을 주려하는데 인사을 팍 쓰며 쳐다보는 너에 잘 여미며) 걔 만나려고 멋부린거 아냐. 그냥 변백현이 태생적으로 멋진걸 어쩌라고.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너의 손을 꽉 잡고) 그래, 김종대 너가 박살을 내버려. (하며 붙어서 너의 집으로 걸어가는, 집 앞에 도착해서 헤어지기 싫은 마음에 네 손을 잡고 꼬물대다가 어깨에 걸쳐진 네 옷을 너의 어깨에 걸쳐주고는 너에게 폭 안겨) 아아, 김종대랑 헤어지기 싫다. (불현듯 생각나 휴대폰을 꺼내 네 앞에 들이미는) 생각해보니 너 번호도 없더라고. 찍어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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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5
글쓴이에게
(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저의 집 앞까지 금방 걸어서 도착하는, 헤어지기 싫은 마음에 애꿎은 신발코만 바닥을 툭툭 차며 네 손을 놓지 않고 있는데 너 또한 저와 같은 마음인지 꼼지락거리며 저의 손을 놓지 않는 것을 보고는 피식 웃는, 제게 다시 옷을 걸쳐 주고 품에 폭 안기는 너를 꼭 안아 등을 토닥거려주는) 그러게. 나도. (아쉬운 마음에 한숨을 푹 내쉬다가 불쑥 들이밀어진 너의 휴대폰에 눈만 깜빡거리며 바라보다가 뒤이어 네가 하는 말에 의도를 파악하고는 네 휴대폰을 가져가 제 번호를 찍고는 통화 버튼을 누르는) 신호가 와야 될 텐데... (펑키 한 저의 벨 소리가 들리자 점퍼 주머니에서 제 휴대폰을 꺼내 확인을 하고 전화를 끄고는 네 휴대폰을 다시 네게 돌려주는) 자, 내 번호. 저장해둬. 나중에 나 어떻게 저장했는지 찾아볼 거니까 똑바로 저장해둬라? (씩 웃으며 네 볼을 살짝 꼬집어 흔들고는 너를 슬쩍 밀어내는) 이제 가봐. 더 어두워지면 지금보다 더 추워져. 너 그러다 진짜 감기 걸리면 어떡해? 감기 걸리면 나랑 키스 못 할 텐데 그러고 싶은 건 아니지? (네 볼을 살살 매만지다가 네 목을 꼭 끌어안고 네 볼에 입을 맞추었다 떼고 잔뜩 아쉬움이 묻는 눈으로 널 쳐다보는) 너 가는 거 보고 들어갈래. 그래도 되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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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5에게
(휴대폰 번호를 찍는 네 손을 바라보곤 폰을 받고는) 애인이라고 저장해놓으면 되려나? (볼을 살짝 꼬집고 나를 밀어내는 너에 아쉬워 애꿎은 손톱만 괴롭히다) 안되지, 우리 종대랑 키스하려면 감기는 절대 안돼. 그렇고 말고. (내 볼을 매만지다 목을 끌어안고 볼에 입을 맞추었다 떼는 너에) 너 들어가는 거 보고 들어가고 싶다고 해도 김종대가 절대 그렇게 안보내 줄 것 같아서. (아쉬움 가득한 눈으로 널 바라보다 너의 허리를 끌어안아 더욱 당기며 입을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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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6
글쓴이에게
(제 허리를 꼭 끌어안아 더욱 가깝게 당겨 밀착하는 네가 입을 맞춰오자 이번에는 먼저 지그시 눈을 감고 부스스 웃으며 입을 맞댄 채 얘기하는) 잘 아네. 우리 똥강아지. (쪽쪽거리며 입술을 비비적거리다가 살짝 떼었고 고개를 틀어 네 아랫입술을 앙하고 베어 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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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6에게
(아랫입술을 베어무는 너에 네 입 속으로 혀를 집어넣으려는데 뒤에서 네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놀라 떨어지는, 안절부절 못하며 그 사람에게 형이라 부르는 너에 잠시 머리가 띵해지는) 아, 저 안녕하세요. 종대 친구 변백현이라고 합니다. (너의 손목을 잡고 옆으로 끌고 간 후 위아래로 쳐다보는 형님에 눈을 질끈 감았다 뜨는, 요새는 친구끼리도 그렇게 붙어있나, 백현학생?이라는 말에 어쩔 줄 몰라) 아니, 그게 아니라. (고개를 푹 숙이며) 죄송합니다. 형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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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7
글쓴이에게
(네 혀가 슬쩍 빠져나와 제 입술을 톡톡 건들자 다시 입술을 겹쳐 물고 살짝 벌려 사이를 만드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제 이름을 부르자 깜짝 놀라 널 살짝 밀고 떨어져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아보는, 그 자리에 저의 첫째 형이 서 있자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 하며 작게 형을 부르는) 혀엉... (잠시 멍하게 서 있다가 형에게 인사를 하는 너를 입술을 꼭 깨물고 쳐다보다가 저의 손목을 잡고 제 옆에 두는 형의 눈치를 슬쩍 쳐다보다가 정곡을 찌르며 엄한 분위기를 풍기는 형의 팔을 꼭 붙잡고 살살 흔드는) 아, 민석이 혀엉. 왜 그래, 정말. 그냥 넘어, (저를 무섭게 쳐다보는 형에 입을 꾹 다물며 말을 아끼다가 네가 고개를 푹 숙이고 사과를 하는 것에 괜히 울컥한 마음이 들어 형을 톡 쏘아보고 저질러버리는) 아, 형 그만해, 진짜! 내가 애도 아니고. 이제 애인 사귈 나이도 됐잖아. 그래, 얘 내 친구 아니야. 애인이야, 애인. 그러니까 그렇게 찰싹 붙어 있었지. 형한테 잘못한 것도 없는데 얘가 왜 사과를 해야 되는지 난 모르겠어, 형. 야, 변백현. 너 잘못한 거 없어. 고개 들어. 왜 숙이고 들어가냐? 당당하게, 안녕하십니까, 형님. 저 김종대 애인입니다! 하고 외치면 되지. 네가 홍길동이냐? 애인을 애인이라고 부르지 못 하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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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7에게
(살짝 고개를 들어보니 화가 난듯이 너를 쳐다보는 형님에) 종대는 잘못한 거 없습니다. 제가 먼저 좋아해서 쫓아왔고, 그래서 사귀어 준거에요. 방금 보신 그것도,(잠시 숨을 고르고 침을 삼킨 후) 제가 먼저 한겁니다. 종대는 아무 잘못 없어요. 종대... 혼내지 말아주세요. 저 때리셔도 되고, 그러니까... (머리를 쓸어넘기며 다가오는 형님에 몸을 움찔하다,알파냐고 묻는 말에) 아, 네. 하지만 걱정하시는 일은 절대 없었습니다. (살짝 눈치를 보며)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예쁘게 사귀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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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8
글쓴이에게
(화가 난 듯이 쳐다보는 형에 평소에는 잔뜩 풀이 죽어 울상을 짓기 바빴던 저인데 오늘은 무슨 배짱인지 형과 대등하게 똑바로 쳐다보는, 그런 저희를 바라본 건지 자기가 잘못한 거니 저를 혼내지 말아달라는 너의 말에 답답하고 속상해서 가슴을 주먹으로 콩콩 내려치다가 제 손목을 놓고 네게 다가가는 형을 보자 너한테 혹시 해코지라도 할까 봐 빠르게 몸을 움직이며 네 앞으로 가 형을 가로막으려고 하는, 발을 떼자마자 형이 하는 질문에 우뚝 멈춰 서고 조용히 입을 떼는) 얘는 다 알아, 형. 내가 오메가인 거. 근데, 그 비밀도 잘 지켜주고 내 생각도 많이 해주고 다정하고 착해. 그리고 진심으로 날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느껴져. 그러니까 형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좋아해 줬으면 좋겠어. 백현이 말대로... 우리 정말... 예쁘게 만날게. 예쁘게 만날 테니까 동생 좀 허락해주라.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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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에게
(고개를 들어 너를 살짝 바라보다) 헤어지라는 말씀 말고는 형님 말 다 듣겠습니다. 제가 아직 서툴고 그래도, 절대 종대 힘들게 안하겠습니다. 한 번만... 허락해주세요. (한숨을 푹 쉬며 내일 시간 되냐는 형님의 말씀에) 네, 됩니다. 아무 때나 다 괜찮습니다. (같이 점심이나 하자며 너를 데리고 가는 뒷모습에) ...네! 내일 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들어가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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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9
글쓴이에게
형... (의외로 긍정적인 제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형을 바라보다가 입술을 꾹 깨물고 눈시울이 붉어져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저를 데리고 가는 형에 '아차!'하고 뒤를 보며 형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너에게 휴대폰을 들어 보이며 조금 이따가 연락한다고 입모양으로 벙긋거리며 얘기하고 방방 손을 흔드는, 그런 저를 형이 무섭게 째려보자 다시 시무룩하게 축 처져 손을 내리고 조용히 앞을 보고 가다가 도착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닫히는 문 사이로 네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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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9에게
(엘레베이터에 타 작게 손을 흔드는 너에 같이 손을 흔들어주며, 엘레베이터가 닫히고 고개를 푹 숙이고 머리를 헝클이며) 아, 집 앞에서 그러는게 아니였는데.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며 내일을 어찌할지 생각하다 앓는 소리를 내며) 어떡하지, 첫만남부터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잠시 생각하다) ...나 불합격이겠지. (한숨을 푹 쉬며 집을 향해 걸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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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0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를 가득 채우는 어색한 분위기에 형의 눈치만 계속 살피다가 목덜미를 긁적거리며 어떻게 해야 될지 머리를 굴려보는, 조심스럽게 형의 소매를 꼭 붙잡고 평소 집에 있을 때 늘어지는 특유의 애교 섞인 목소리로 형을 불러보는) 혀엉. 민석이 혀엉. 아이, 화났어? 많이 났어? 내가 잘못했어. 형이 걔한테 막 무섭게 그르니까... (너를 째려보는 날카로운 눈빛에 입을 다물었다가 조용히 잡은 소매를 놓는) 근데, 형. 내일 나도 같이 가는 거야? (글쎄, 하고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 형에 입술을 삐죽거리는) 아, 형! 왜 그러냐? 치사하게. 동생한테 자꾸 그러기야? (때마침 열린 엘리베이터 문 사이로 유유히 걸어가는 형의 뒷모습을 째려보다가 안 오고 뭐 하냐며 뒤를 돌아보는 형에 투덜거리며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집으로 들어가는) 다녀왔습니다. (가볍게 인사만 하고 그대로 방으로 들어가 아까 교환했던 네 번호를 꾹 눌러 통화 버튼을 누르는, 이어서 들려오는 연결음 소리에 문을 한 번 쳐다보다가 쪼르르 달려가 달칵 문을 잠그고 침대 위에 앉아 베개를 품에 끌어 앉고 네가 받기를 기다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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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0에게
(한숨을 폭폭 내쉬며 걸어가는데 울리는 전화에 네 번호임을 확인하고 전화를 받는) 어... 종대야. 잘 들어갔어? 혼나진 않았고? (셔츠깃을 만지작 거리며) 난 지금 가고 있지, 응. 거의 다 왔어. (살짝 뜸을 들이다) 많이... 화나셨지. 아, 네 집 앞에서 그러는게 아니였는데. 난 이미 형님 마음에 불합격일거야... (신발코를 괴롭히며) 이 와중에도 너 보고 싶으면 나 정말 미'친건가. 나 내일 너무 걱정된다, 종대야. 어떡하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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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1
글쓴이에게
(연결음이 끊기고 네 목소리가 들리자 반가움에 네 이름을 먼저 부르며 네 질문에 답하는) 야, 변백현! 응, 잘 들어갔어. 혼나지도 않았고. 난 괜찮아. 너는, 도착했어? (거의 다 왔다는 너의 말에 안심을 하며 입술을 살살 매만지는) 그래. 얼른 집에 들어가고... (살짝 뜸을 들이는 건지 짧은 시간의 침묵을 유지하다가 뒤이어 하는 너의 얘기를 가만히 듣다가 나긋하게 얘기하는) 걱정하지 마. 별일 없을 거야. 그리고 나도 지금 너 보고 싶다. 그러니까 미'친 것도 아니야, 너. 야, 백현아. 변백현. 내일 우리 형 만나면 오늘 형 대했던 것처럼 예의 바르고 깍듯하게만 대하면 될 거야. 말실수하지 않게 조심하고, 떨지 말고. 그냥 나한테 보여주던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형도 별말 안 할 거야. 내가 잘 알아, 첫째 형은. (볼에 바람을 불어넣어 우물거리다 빼고는 조심스럽게 얘기하는) 있지, 내가 아까 형한테 내일 나도 가도 되냐고 물어봤다? 근데 형이 애매하게 답을 해서 잘 모르겠어. 글쎄, 이러던데. 넌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형이랑 같이 내일 약속에 나왔으면 좋아, 아니면 형이랑 둘이서 밥 먹으면서 얘기하는 게 좋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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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1에게
(나를 달래주듯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피식 웃다) 예의하면 또 변백현이지. (내일 약속에 나왔으면 좋겠냐는 말에 또다시 한숨을 폭 쉬고는) 너가, 같이 가면 조금 덜 떨릴거 같긴 한데. (살짝 웃으며) 그게 내 마음대로 되냐. 형님이 하자고 하시는대로 해야지. 종대 너도 혹여나 안된다고 하시면 쫓아오려 하지마. 뭐... 형님도 생각이 있으실테니까. 그런데 나 진짜 걱정된다. 옷은 뭐 입고 가고, 어떻게 해야하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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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2
글쓴이에게
(평소의 네 모습대로 살짝 돌아오는가 싶어 마음을 놓으려다가 저가 한 질문 탓인지 한숨을 폭 내쉬며 말하는 너에 괜히 물어보았나 싶어 머리를 긁적거리며 네가 기운을 얻을 수 있게 북돋아주는) 야, 걱정 마. 나 그 정도로 고집불통에 막무가내 동생 아니야. 그리고 솔직히 내일 아무거나 입고 가도 핏이 좋아서 상관없을 것 같은데. 거기다가 외모도 끝내주게 잘생겼지. 피지컬 비율도 끝내주지. 누구 애인인지, 참. (감탄사를 내뱉으며 자랑스럽다는 듯이 얘기를 하고는 입술을 쪽 소리 나게 맞추는) 내가 만약 내일 못 가도 걱정 하나도 안 된다, 난. 네가 잘할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걱정하지 마. 만약, 첫째 형이 반대한다고 해도 다른 집안사람들을 잘 설득해서 네 편으로 만들면 돼. 식구가 몇 명인데 민석이 형이 뭘 어쩌겠어? (밖에서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허둥지둥 대답을 하는) 어, 형, 왜? (잠깐 밖으로 나와보라는 소리에 알겠다 대답을 하고는 소곤소곤 말하는) 야, 백현아. 형이 부른다. 조금 이따가 다시 전화할게. 끊어. (전화를 끊고 옷매무새를 단정히 정리한 후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점퍼를 벗은 후 빼꼼히 문을 열어 주변을 살피고는 거실로 걸어 나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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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2에게
(칭찬을 나열하는 너에 괜시리 부끄러워져) 야야, 그만해. 부끄럽다. 그래, 김종대. 나만 믿어. 만약 너가 없어도 내가 완전 잘하고 올게. (밖에서 형님이 부른다며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너에) 응, 그래. 집 도착하면 나도 연락할게. (전화를 끊은 후 하늘을 보며 한숨을 내쉬다 집으로 걸어가는, 곧 집에 도착해 연락을 랄까 하다 형님과 대화중일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씻자며 옷을 벗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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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3
글쓴이에게
(거실로 걸어나가니 옆자리를 툭툭 치는 형에 다른 형제들은 없는 건가 살피며 쪼르르 달려가 옆자리에 앉는) 왜 불렀어? (빤히 제 얼굴만 쳐다보는 형에 마른침만 꿀꺽 삼키고 있다가 약속 장소와 시간을 얘기하는 형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걔한테 알려줘. 난 걔 번호 모르니까 연락할 수가 없잖아." 하고 얘기하는 형에 그제야 고개를 끄덕거리고 알았다고 하는) 어어, 알았어. 근데, 걔, 걔 거리지 마, 형. 백현이라는 이름 있는데 왜 그렇게 부르냐. 형도 들었잖아, 이름. 그럼 이름 불러줘. 나랑 있을 때나 백현이랑 있을 때도. (바닥을 내려다보며 말끝을 흐리게 끝맺고는 조용히 침묵을 지키다 조심스럽게 천천히 입을 떼는) 형, 근데 내일 나 따라가도 돼? 형이 안 된다고 하면 어쩔 수 없고. (어깨를 으쓱거리는데 네가 걱정이 되어 따라오려는 거냐며 정곡을 찌르는 말에 아무 반박 못 하고 딴짓을 하다가 옆에서 들리는 한숨소리에 힐끔 쳐다보는, "정 걱정되면 따라오던지. 대신, 내일 둘만 있는 시간도 어느 정도 있었으면 좋겠어, 형은.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던, 카페를 다녀오던 네가 알아서 자리를 좀 비켜줘. 그래줄 수 있지?" 하는 형의 말에 선뜻 대답을 못 하고 우물쭈물 망설이다가 장난스레 설마 잡아먹겠냐고 농담조로 말하는 형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어, 알았어. 그럼, 내일 나도 가는 거다? 중간에 빠지는 걱정하지 마. 내가 누군데. 김민석 동생, 김종대잖아. 잘할 수 있어. 이제 할 말 없는 거지? 그럼 나 들어간다. (아까보다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방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제 발목을 붙잡는 형의 질문에 씩 웃으며 대답을 해주고 방으로 들어가 네게 전화를 거는) 어, 형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좋아해. 나도 깜짝 놀랄 정도로. 지금도 보고 싶어. 이 정도면 질문에 대한 대답 충분하지? 고마워, 형. 내일 봅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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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3에게
(머리를 털며 옷장 앞에 서 무얼 입고 가야할까 고민하던 차에 울리는 전화기에 전화를 받는) 응, 종대야. 형님이랑 이야기는 잘 끝났어? (약속장소와 시간을 말해주는 너에) 거기로 그냥 바로 가면 되나? 너네 집에 안들려도 괜...찮겠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어, 그냥 거기로 바로 갈게. (뭐하냐고 묻는 너의 물음에) 씻고, 내일 뭐 입고 가야하나 고민 중. 그런데 내일 만나 뵐때 뭐 안사들고 가도 되나? 잘 모르겠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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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4
글쓴이에게
(수화기 너머로 다정하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끼고 괜히 손을 얹어 왼쪽 가슴을 살살 문지르며 네가 한 질문을 답을 하는) 응, 얘기 잘 끝났어. 아, 너 이그조 레스토랑 알지? 거기로 한 시까지 오면 될 것 같아.(약속 장소와 시간을 알려준 뒤 이것저것 고민하는 너에게 단호히 대답하는) 그냥 바로 가. 우리 집에 안 들려도 괜찮아. 씻고 준비해서 바로 거기로 가. 알겠지? (제 말에 고분고분 대답을 하는 네가 참 좋아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 하고 히히 웃고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궁금하여 물어 본 물음에 답을 하는 너의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하나, 하나 신경 써서 얘기해주는) 내일 형 만나러 올 때는 최대한 깔끔하고 단정하게. 막 비싼 명품 들고 뽐내고 과시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니까 참고해. 머리도 그냥 단정하게 내려. 대충 빗으로 빗어주면 될 것 같고. 그리고 학생이 무슨. 다 필요 없고 몸만 오면 돼. 뭐 사들고 가고 그러면 형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어. 이 정도면 충분하지? (무릎을 세우고 그 위에 베개를 얹어 팔을 올려 턱을 괴고 나른한 목소리로 얘기하는) 뭐 더 알고 싶은 거 있어? 있으면 물어봐. 다 답해줄게. 아, 맞다. 그리고 나 내일같이 가. 형이 따라 오래. 잘 됐다, 그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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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4에게
명품이랄것도 없다 뭐... (네 말을 다 듣고도 걱정이 한가득이지만 애써 그렇지 않은 척 하며) 고마워, 신경 써줘서. (살짝 신난다는 목소리로 내일 같이 갈 수 있다는 네 말에 활짝 웃으며) 정말? 다행이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진짜 너가 와줬으면 했거든. (침대에 앉아 옷 끝자락을 잡으며) 으으, 오늘 너무 심장 떨리는 일이 많아서 잠을 못자겠다. (나른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너에) 졸리면 자. (장난스레 웃으며) 뭐, 자장가라도 불러줄까?

/오늘 피곤해서 자야할 것 같아요 ㅠㅠ 조금 있다 뵙고 잘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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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5
글쓴이에게
안 돼... 나 아직 안 씻었단 말이야. 자더라도 씻고 자야지. (턱을 괴던 것을 내리고 베개를 꼭 끌어안는) 으응, 자장가 듣고 싶다. 근데 지금은 아직 잘 시간이 아니니까. 조금 이따가 나 잘 때 들려주면 안 돼? (손으로 입을 가리고 크게 입을 벌리며 하품을 하다가 눈을 쓱쓱 비비는) 아, 씻어야 되는데 귀찮아아. 그리고 씻을 동안 너랑 통화 못하는 것도 싫고. 근데 씻기는 해야 하고. 이를 어쩐담... (베개에 얼굴을 묻어버리고 끙끙 앓는 듯한 소리를 내다가 '아!' 하는 짧은 감탄사를 내뱉으며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대는) 야, 백현아. 나 씻을 때 동안 통화 끊지 말고 스피커폰으로 대화하기 어때? 괜찮은 생각 같지 않아?

/깜빡 졸았다가 지금 일어났네요. 네! 잘 자고 조금 이따가 봬요. 좋은 꿈꿔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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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5에게
(칭얼거리는 듯한 너의 말투에 피식 웃으며 아기 다루듯) 네네- 알겠어요, 우리 종대가 잘 때 자장가 불러 줄게요. (하품하는 소리에 살짝 안쓰롭다는 듯) 우리 내일도 보는데, 피곤하면 얼른 씻고 자. (칭얼대며 끙끙 앓는 소리에 귀엽다는 듯이) 김종대가 이렇게 애교가 많은지 몰랐네. (짧은 감탄사를 내며 하는 소리에 당황한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괜히 얼굴이 빨개진다는 듯 부채질을 하며) 어,어? 괜찮은 생각이긴 한데...(눈을 데굴데굴 굴리며 침대에 폭 엎드이며 베개에 얼굴을 묻곤, 너에게 안들링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아, 나 변탠가봐...

/잘 잤어요? 저는 방금 일어났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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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6
글쓴이에게
(말끝을 흐리는 너에 목 언저리를 매만지며 대답을 기다리는,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작은 목소리로 무언갈 말하는 것 같은 너에 인상을 찌푸리고 아까보다 더 가까이 수화기를 귀에 바짝 붙여 네 말을 들으려고 애쓰는) 응? 뭐라고? 잘 안 들려, 백현아. (눈을 또르르 굴리다가 입꼬리를 씩 말아올려 미소를 지으며 큭큭 웃어버리는) 야, 변백현. 너 또 이상한 생각했지? 그래서, 말 못 하고 있는 거지? 아, 진짜. 변백현 변태 아니야아. 막 내가 씻고 있는 것만 들어도 흥분될 것 같고 그러냐? (바깥으로 웃는 소리가 새어나갈까 봐 입을 꼭 막고 웃는 소리를 최대한 낮춰 키득거리다 겨우 진정된 듯 작게 한숨을 푹 내쉬는) 그럼 그냥 잠시 전화 끊고 씻고 올까?

/네! 그런데 새벽에 깨다 잠들어서 그런지 늦게 일어났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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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6에게
아니, 뭐... 딱히 별 말 아니였어. (큭큭 웃는 너에 귀가 빨개지며) 이상한 생각 안했거든! 흥분은 무슨, 너야 말로 이상한 생각하지 마라. (머쓱해진 뒷머리를 한 번 쓸었다) 아, 몰라. 빨리 씻고 오기나 해. (싱긋 웃으며 알았다고, 변태라고 부르며 끊는 너에) 아 변태 아니라니까! (끊긴 전화를 바라보다 발로 이불을 차며) 아 진짜 미치겠네, 김종대 때문에 상상 되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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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7
글쓴이에게
(저가 놀리는 대로 톡톡 튀며 반응을 하는 너에 끅끅거리며 웃어대다가 대충 호흡을 갈무리하고 아직 웃음기를 머금은 목소리로 말하는) 난 누구랑 달라서 이상한 생각 안 하거든요? (얼른 씻고 오기나 하라는 너의 말에 보이지는 않지만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알았어. 금방 씻고 올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똥강아지. (잠시 머뭇거리다 작은 목소리로 슬쩍 던지듯 얘기하고 서둘러 전화를 끊어버리는) 변백현, 변태. (전화를 끊고 팔을 이마에 얹지고 숨넘어갈 듯 자지러지게 웃다가 몸을 일으키는) 아아, 귀여워죽겠어, 정말. 놀리는 재미가 쏠쏠하단 말이지. 귀여워. 으, 얼른 씻고 자장가 불러달라고 졸라야겠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휴대폰을 침대 위에 두고는 욕실로 씻으러 발걸음을 옮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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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7에게
(이불을 두어번 차다 옷장 앞에 서며) 다른 생각 하자, 다른 생각. 내일 뭐 입고 갈지, 그거나 생각하자. (셔츠와 니트를 꺼내 몸에 대보며) 이렇게 입고 가면 되려나. (침대에 앉아 휴대폰을 들어 너의 전화번호를 보며 뭐라 저장할지 고민하며 손톱으로 타자를 톡톡 치다) 김..종대...는 너무 딱딱하고, 애인...은 조금 부끄럽고. (종대하고 하트를 붙이고 전화기를 내려놓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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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8
글쓴이에게
(빠르게 씻고 나와서 챙겨온 속옷만 입고 수건으로 머리를 탈탈 털며 방으로 빠르게 들어가는) 얼른 전화해야지. (침대 위에 기어올라가 폰을 손에 쥐고 헤드에 등을 기대 편안하게 자세를 취하고는 최근 통화 기록에 들어가 아직 저장되지 않은 네 번호를 바라보는) 아, 맞다. 저장... 뭐라고 저장하지? (비어있는 이름 칸에 깜빡이는 커서를 바라보다가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변... 백... 아, 이건 너무 정 없어 보이고. 백현... 아냐, 이것보다 더 특별하게 저장하고 싶은데. (턱을 매만지며 고민을 하다가 톡톡 소리를 내며 자판을 두드리고는 만족스럽다는 듯 씩 웃는) 똥강아지. 그냥 이렇게 저장하기는 심심하니까 하트까지 붙이면, 끝. 빨리 전화해야지. 기다리겠다. (통화 버튼을 꾹 누르고 화면 위에 뜨는 '똥강아지♡' 글씨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귀에 가져다 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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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8에게
(울리는 벨소리에 액정을 확인하고는 '종대♡'라고 저장되어 있는 것에 괜히 가슴께가 간지러워 헛기침을 두어번 하다 받는) 어, 종대야. 다 씻었어? (저가 씻는 동안 이상한 생각 하지 않았냐는 너에 발끈하며) 아, 아니라니까! 진짜, 내가 변태인줄 알아. 그냥 옷 정리하고 있었거든요. (침대에 엎드려 목소리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김종대-, 이러고 있으니까 너랑 나랑 진짜 연애하는거 실감난다. 너무 좋아서 죽을 것 같아. (큭큭 웃으며 시간을 보니 벌써 전화한지 3시간이나 지나있고 시각은 2시 반을 향해 가는 걸 보고는) 아, 김종대. 벌써 2시 반이다. 안 피곤해? (때마침 하품을 하는 너에) 우리 어차피 좀 있다가 볼거잖아. 이만 자자, 응? (전화를 끊기 싫다고 찡얼거리는 너에 귀엽다는 듯이) 나도 끊기 싫어. 마음 같아선 하루 종일 전화하고 싶은데, 너 안재우면 나 형님께 혼난다. 얼른 자자. 우리 종대, 코오해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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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9
글쓴이에게
(딸깍거리는 소리와 함께 너의 목소리가 들리자 사르르 녹아버릴 것 같은 기분에 얼굴을 가리고 발을 동동거리다 목을 가다 담고 대답을 하는) 응, 다 씻었어. 정말 개운하다. 야, 백현아. 너 설마 내가 씻는 동안 이상한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지? (발끈하며 그러지 않았다는 너에 크게 웃으며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 몸을 뉘는) 알았어, 알았어. 믿어볼게. (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간지러운 너의 말에 기분이 좋아져 저도 그렇다며 맞장구를 치고 해맑게 웃다가 네 물음에 폰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라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네? (노곤해진 탓에 하품을 크게 하는데 그 소리를 들은 것인지 저를 달래며 재우려는 너에 전화를 끊기 싫다며 찡얼거리는) 으응, 싫어. 계속 전화하고 싶은데. 현아. 우리 그냥 자지 말고 밤새 전화할까? (입술을 삐죽거리며 너의 말을 듣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불을 끄고 다시 침대로 돌아가 잘 준비를 하는) 알았어... 대신, 자장가 불러주기! 아까 잘 때 자장가 불러주기로 했잖아. 불러줄 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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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9에게
(칭얼대는 소리에 귀엽다는 듯이) 자장가 불러 줘야지. 불러 줄게. 불 끄고 이불 잡 덮고. 너 저번에 보니까 이불 잘 안덮고 자더라. (침대에서 일어나 불을 끄고 누워 잠시 목을 가다듬고) 눈을 감고 내가 하는 이야길 잘 들어봐, 나의 얘기가 끝나기 전에 너는 꿈을 꿀거야. Little star- 밤새 내가 지켜줄거야. (어느 정도 노래를 부르다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작은 숨소리에 작은 소리로) 종대야 자? (대답이 없는 소리에 살풋 미소를 짓고는) 자나보네. 잘자고, 꿈에서 보자 종대야. (종료 버튼을 누르고 9시로 알람을 맞춰놓고는 잠에 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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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0
글쓴이에게
네, 네. 걱정 마세요. 아니, 언제 봤데? 아, 저번에 우리 집 왔을 때 나 자는 거 보고 갔구나. 그걸 또 기억하네. 으응, 알았어. 오늘은 꼭 덮고 잘게. (잠이 온 탓에 평소보다 더 늘어지는 목소리로 대답을 하곤 덮은 이불을 꼭 잡는, 나긋한 너의 목소리 뒤로 감미로운 너의 노래가 들리자 살며시 눈을 감고 희미하게 웃으며 감상을 하는, 얼마 지나지 않아 크게 하품을 하고는 까무룩 잠이 드는, 시간이 흐른 뒤 저를 흔들어 깨우는 것에 뒤척거리다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버리고 칭얼거리는) 으응... 깨우지 마. 오늘 학교도 안 가잖아. (다시 코로 롱 거리며 잠을 자다가 "형, 형 안 일어나면 큰형이 오늘 두고 나간다던데." 하는 소리에 이불을 차고 벌떡 일어나 눈을 크게 뜨고는 동생을 바라보는) 야! 나 일어났어, 일어났다고. 형! 종대 일어났다! (밖에 있을 형이 들을 수 있게끔 큰 성량을 지닌 제 목소리를 뽐내듯 저가 일어났다고 알린 후 고개를 저으며 방에서 나가는 동생을 째려보고는 침대에 걸터앉아 머리를 헝클이고 한숨을 푹 내쉬는) 고달프다, 인생아. (침대 위에 자리한 폰을 손에 쥐고는 확인하는) 아, 어제 듣다가 잠들었구나. 녹음이라도 해둘걸. 되게 좋았는데. 현이는 일어났나? (너와 통화한 목록을 빤히 바라보다가 톡을 보내는)

야아 똥강아지
일어났어?
어제 먼저 잠들어 버렸네
미안해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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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0에게
(밤새 선잠을 잔 탓에 여러번 울린 카톡에 부스스 잠에서 깨는, 프로필 사진에 예쁘게 브이를 하며 웃고 있는 네 모습에 가슴이 간지러워져 이불을 폭 뒤집어 쓰는)

방금 깼어
뭐가 미안해
자라고 불러준건데

(너의 프로필을 확인하곤 살짝 캡쳐를 한 뒤 시간을 확인하고는 켜놨던 알람을 끼고 욕실로 들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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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1
글쓴이에게
(뒤로 벌러덩 누워 휴대폰을 꼭 부여잡고 네 답을 기다리는, 경쾌하게 울리는 알림음 소리에 다시 몸을 일으켜 앉아 빠르게 답을 남기는)

그래도...
다 듣고 자고 싶었는데
아쉽다 진짜
아 다음에는 내가 불러줄게~
한 번 받았으니까
답례로 돌려줘야지

(일이 떠 있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다시 벌러덩 누워 마구 침대를 두드리며 오두방정을 떨다가 다시 너와 나눈 대화창을 띄워 빤히 쳐다보고는 네 프로필 사진을 눌러 화면 가득 차는 네 모습에 실없이 웃으며 화면을 엄지로 살살 쓰다듬으며 입을 맞추는) 아침부터 잘생긴 얼굴 보니까 기분 좋네. 보고 싶다. (빨리 나와서 씻고 밥 먹으라는 호령에 알았다고 크게 외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펴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욕실로 들어가 세수를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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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1에게
(머리를 털고 나오며 휴대폰을 확인하는)

나중에 또 들려줄게
기대하고 있는다
아침은 먹었어?

(머리를 말리다 답이 오지 않는 너에 전화를 해볼까 하다 톡을 남기는)

밥 먹고 있어?
다 먹으면 전화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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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2
글쓴이에게
(깔끔하게 씻고 거울에 비친 저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는 물기를 대충 털어내고 수건으로 닦은 뒤 다시 거울을 바라보다가 제 모습을 인지하고 마른 세수를 하는) 미'친. 어제 이러고 잤냐? 왜, 속옷만 입고 잤어. 형한테 혼나기 전에 옷 입어야겠다. (후다닥 제 방으로 뛰어들어가 집에서 입던 옷을 꺼내 입고는 형제들이 모인 식탁에 앉아 깨작거리며 밥을 먹는, 밥을 먹다가 눈치를 보며 휴대폰을 꺼내 네게 답장을 하려는데 저를 째려보며 무언의 압박을 가하는 큰형에 조용히 내려두고 빨리 밥을 먹는, 빈 그릇을 들고 일어서 잘 먹었다고 인사를 하고 싱크대에 내려두고 물을 받은 뒤 쪼르르 방으로 들어가 네게서 온 톡을 읽고 바로 전화를 거는) 밥 다 먹고 왔어. 너는 먹었어? 빵이나 인스턴트식품으로 대충 때운 건 아니지? 아침에는 꼭 밥 먹어야 해. 한국인은 밥심이라잖아. 든든히 먹고 형이랑 먄나서 기죽지 않고 얘기해야지. (연결음이 끊기는 소리에 이번에는 제가 먼저 종알거리며 얘기를 시작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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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2에게
(머리를 말리고는 머리를 매만지는 중에 울리는 전화에 받자마자 종알종알 이야기를 하는 너에 웃으며 이야기를 듣는) 나는 아직, 머리만 말리고 밥 먹으려고. 맛있게 먹었어? (밖에서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에 귀에서 전화기를 떼고는) 어! 엄마! 알겠어! 잠깐만! (귀에 휴대폰을 대고는) 어떡하지, 엄마가 밥 먹으라고 부르네. 끊기 싫은데, (아쉽다는 듯이 앓는 소리를 내며, 그래도 곧 보지 않느냐는 네 말에) 알겠어. 밥 먹고 연락할게. 알겠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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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3
글쓴이에게
응, 맛있게 먹었어. (귓가를 간지럽히는 네 웃음소리에 몸을 움츠리며 키득거리다 크게 대답을 하는 너의 목소리를 듣고는 입술을 툭 내밀고 벌써부터 아쉬운 얼굴을 하는, 뒤이어 들려오는 너의 말에 저도 아쉽지만 너를 달래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나도 끊기 싫은데,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어머니한테 혼 날라. 그리고 우리 곧 볼 거잖아. 그치? 그러니까 얼른 밥 먹고 오세요. (밥을 먹고 온다는 너의 말에 듬뿍 애교가 담긴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는) 으응. 맛있게 먹고 와. (옅게 한숨을 쉬고 옷장으로 가 진열된 옷을 쭉 둘러보는) 뭐 입어야 될까... 이것도 고민이네. (심플하게 검정 목폴라 니트와 청바지를 꺼내 입고 회색 코트를 꺼내 문고리에 걸어놓는, 방에 있는 화장대로 걸어가 제 머리를 살살 매만지고 용모를 가꾸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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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3에게
(애교 듬뿍 섞인 말투로 말하는 너에 웃으며) 응. 밥 먹고 연락할게. (방에서 나와 빨리 밥을 먹는, 체하겠다며 왜이리 빨리 먹냐는 엄마의 말에 싱긋 웃으며 밥을 다 먹고는 싱크대에 그릇을 가져다 놓고 방으로 들어와 너에게 전화를 거는, 수신호가 2번이 채 가기도 전에 전화를 받는 너에 활짝 웃으며) 종대야, 나 밥 다 먹었어. (벌써 다 먹었냐고 걱정스레 묻는 너에) 괜찮아, 내 위는 강철이라 태어나서 지금까지 체해본적이 없어요. (스피커폰으로 바꾸고 전화를 하며 머리를 매만지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11시가 된 시각에 옷을 갈아입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전화를 끊을까 하다 장난스레 웃으며) 종대야, 나 이제 옷 갈아 입을거다? (끊기 싫다는 네 말에) 나 지금 바지 벗었고, 왼쪽 다리 넣고, 오른쪽 다리 넣고 있어. 지금 단추 잠궜고, 자크 잠그고 있다? (빼액 소리를 지르며 변태냐고 묻는 질문에) 내가 왜 변태야, 나 그냥 옷 갈아 입고 있는거 말해주는 건데. 왜? (너에게 안들리게 큭큭대며) 상상했어? 흥분돼, 막?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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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4
글쓴이에게
(얼마 지나지 않아 울리는 진동소리에 재빨리 휴대폰을 들어 상대가 너인 것을 확인하고 바로 받는) 여보세요? (밥을 다 먹고 왔다는 너의 말에 괜히 저 때문에 빨리 먹은 거 아닌가 싶어 걱정스레 묻는) 벌써? 벌써 다 먹었어? 야아... 급하게 먹고 온 거 아니야? 그러다 체하면 어쩌려고. (거울을 한 번 보고는 침대로 걸어가며 괜찮다는 너의 말에 하하 웃으며 알겠다고 답하고 침대 위로 올라가 무릎을 굽혀 세우고는 등을 헤드에 기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그러다 옷을 갈아입는다는 너의 말에 입술을 삐죽 내밀고 찡찡거리는) 그래서, 전화 끊는다고? 그러기 싫은데. 전화 끊기 싫다아. 옷 갈아입으면서 통화 가능하지 않나? (저의 물음에 대답을 대신하듯 옷을 갈아입는 과정을 세세하게 하나씩 얘기하는 너에 저도 모르게 아직 보지 못한 너의 몸을 멋대로 상상하며 네가 얘기해주는 대로 상상 속의 네가 옷을 갈아입는 것을 생각하고는 금방이라도 펑 터져버릴 것 같은 얼굴을 하고는 베개를 끌어안고 배액 소리 지른 뒤 얼굴을 푹 파묻는) 야! 너 변태 짓, 그렇지? 아, 진짜 변백현 이 변태야. (아무렇지 않게 얘기를 하는 너에 괜히 저가 나쁜 짓을 저지른 것만 같아 아무 말도 하지 못 하다가 뒤이어 들려오는 너의 말에 쿡 찔려오는 양심에 괜히 씩씩거리며 소리 지르는) 야, 아니거든?! 누가 흥분돼. 내가 너냐? 그리고 네 몸 별로 상상하고 싶지도 않거든! 웃기고 있어, 정말. 너 그럴 거면 끊어. 이 변태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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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4에게
(몸이 궁금하지 않다며 빽 소리를 지르는 너에 큭큭 웃으며) 아, 그건 그거 나름대로 좀 아쉬운데. (전화를 끊겠다 외치는 너에) 아 왜에, 아까는 끊가는 싫다며, (살짝 웃고는) 나 이제 위에 벗을건데. (아 진짜!하며 소리를 지르는 너에 깔깔 웃으면서) 김종대 진짜 너무 웃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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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5
글쓴이에게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후하고 내뱉고 머리를 쓸어넘기다 위에도 벗을 거라는 너의 말에 또 소리를 지르는) 아 진짜! (깔깔 웃는 네가 얄미워 씨근덕거리는) 씨'이... 웃지 마, 정들어. 차라리 그렇게 말만 하지 말고 우리 집에 와서 다 벗어라, 벗어. 눈으로도 호강 좀 해보자. 이 똥강아지야. 상상은... 생각보다 너무 위험해. (네가 들릴 듯 말듯한 소리로 작게 웅얼거리며 무릎에 얼굴을 파묻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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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에게
(깔깔 웃으며) 우린 사귀는 사이라 더 정들어야 할텐데? (뒤에 이어지는 말에 푸하하며 터지면서) 진짜? 조만간 김종대 집에 한 번 가서 다 벗어야겠네, 우리 종대가 이렇게 바라는데. (조용히 웃으며) 형님들이랑 동생 안계실 때 한 번 불러. 화끈하게 벗어줄테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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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6
글쓴이에게
(자꾸만 떠오르는 험한 생각들에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흔들고 머리를 헝클이는) 변태 똥강아지. 너 진짜, 머릿속에 그렇고 그런 생각밖에 없지? 어? 부끄럽지도 않냐. 아무리 사귀는 사이라도 남 앞에서 홀딱 벗는 건데. 확 그냥, 형들이랑 동생들 있을 때 불러서 유혹해버릴까 보다. (툴툴거리며 네게 한소리 하다가 문을 열고 들어온 형에 깜짝 놀라 휴대폰을 꼭 끌어안고 형을 쳐다보는) 어, 형. 아이, 노크하고 들어오라니까 또 그냥 열고 들어오지! (피식 웃으며 이제 출발하자고 말하는 형을 째려보고는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거리는, 꼭 끌어안았던 휴대폰을 귀에 가져다 대는) 똥강아지. 형이 이제 출발하지. 너도 얼른 전화 끊고 마저 준비해. 준비하고 출발하고 조금 이따가 보자. 알겠지? 떨지 말고 너 나한테 하던 것처럼 여유롭게 와. 알겠지? 끊는다. (전화를 끊으려고 하다 너의 이름을 다시 부르고는 스피커에 쪽 소리 나게 입을 맞추는) 안녕. 조금 이따가 봐. (인사를 끝으로 전화를 끊고 문고리에 있던 코트를 걸치고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는 형 앞으로 쪼르르 달려와 신발을 신으며 형의 등을 톡 치는) 가자. 백현이 보면 살살해. 알겠지? (먼저 문을 열고 나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며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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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6에게
뭐'라는거야, 너야말로 지금 머리 속에 야한 생각이 가득한거 같구만. (큭큭 거리며 말하는데 형님의 출발하자는 목소리에 조금 있다 보자며 전화를 끊으려는 너에) 그래, 조금 있다가 봐. (끊으려는데 이름을 부르는 너에 놀라 귀를 다시 대었다가 쪽하고 입 맞추는 소리에 얼굴이 붉어지는) 아, 뭐야.. (끊긴 전화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셔츠와 니트를 입고 위에 코트를 걸쳐 입고 옷매무새를 확인하고는 방문을 나서는, 신발을 신으며) 엄마, 나 나갔다 올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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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7
글쓴이에게
(이제 형보다는 남자친구 생각을 더 하냐는 형의 핀잔에 애꿎은 입술만 잘근잘근 씹어대다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후다닥 들어가 주차장으로 가는 층의 버튼을 누르고 거울을 보며 머리를 매만지는, 형의 눈치를 슬쩍 보자 할 말 있냐는 형에 바짝 붙어 다정히 팔짱을 끼고는 살살 웃는) 형, 알지? 내가 형 많이 사랑하는 거. 그냥, 그렇다고. 그러니까 너무 서운한 소리 하지 마. (땡 하고 문이 열리자 제 머리를 헝클이며 나가는 형에 씩 웃고 다시 머리를 만지며 정리를 하고는 형의 뒤를 졸졸 쫓아가는, 조수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 평소처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레스토랑에 도착하는, 형이 예약한 것인지 직원이 안내해주는 자리에 앉아 주변을 쭉 둘러보는) 역시, 좋긴 좋네. 분위기도 좋고. (물통을 잡아 두 잔의 컵에 먼저 물을 따르고는 형 앞에 먼저 두고는 홀짝 물을 마시며 네가 언제 오는가 하고 입구를 빤히 쳐다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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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에게
(버스를 타고 가까운 역에 내려 레스토랑에 들어가는, 고급진 느낌의 레스토랑에 괜히 긴장을 하고 옷깃을 매만지는 사이 웨이터가 와 예약하셨냐는 말에 어제 네가 형님을 불렀던 이름을 상기해 내며) 아... 김,민석일거예요. (하고 안내 받은 자리로 가는, 약속시간보다 일찍 왔음에도 먼저 와있는 너와 형님에 놀라 허리를 구부르며) 아, 안녕하십니까 형님. 형님보다 일찍 오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옆에서 살짝 나에게 인사를 건내는 너에 살짝 웃으며) 응, 안녕. (자리에 앉으라는 형님의 말씀에 큰소리로 대답하고는 코트를 걸쳐 놓고 앉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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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8
글쓴이에게
(제대로 찾아오고 있는지 걱정이 되어 네게 연락을 하려다가 형의 눈치가 보여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네가 입구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가 형의 눈총에 뻘쭘해하며 다시 자리에 앉는, 직원의 안내와 함께 저희가 앉아 있던 자리로 오는 너를 보며 수줍게 웃다가 형에게 인사하는 널다란 너의 등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너와 눈이 마주치자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안녕. (자리에 앉으라는 형의 말에 큰소리로 대답을 하는 너를 쳐다보며 형 몰래 엄지를 치켜세우고는 형의 눈치를 살짝 보며 너의 칭찬을 하는) 역시 예의도 발라. 싹싹해. 누구 애인인지. (흐뭇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직원을 불러 메뉴판을 받고 일단 주문부터 하자는 형의 말에 신이 나 메뉴판을 쭉 둘러보는) 나는... 간단하게 파스타 먹을래. 백현아, 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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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8에게
(형님 앞에서 칭찬을 하는 너에 괜히 부끄러워져 제 뒷목을 만지는) 아니야, 이거 가지고 뭘... (무얼 먹고 싶냐는 네 주문에) 파스타 말고 또 먹고 싶은건 없어? 내가 그거 먹을게. 나눠 먹으면 좋잖아. (잠시 고민을 하다 스테이크를 고르는 너에 살짝 형님을 쳐다보다) 저는, 이거 먹어도 괜찮겠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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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9
글쓴이에게
(너의 질문에 형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가 편하게 주문하라는 형의 말에 너를 보고 웃으며 눈을 찡긋거리는, 저가 나서 직원을 불러 스테이크와 파스타, 형이 먹을 메뉴까지 주문하고 추가로 마실 것까지 주문한 후 턱을 괴고 맞은편에 앉은 너를 히죽거리며 바라보는, 어제 형과 한 약속이 생각이 나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는) 아, 참. 나 손 씻고 온다는 걸 깜빡했네. 화장실 좀 다녀올게, 형. 둘이 얘기 잘하고. 금방 갔다 올게, 백현아. (네게 손을 흔들고 자리를 벗어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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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9에게
(화장실에 간다는 너에 살짝 웃어주고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눈을 돌리다가 물을 한 모금 마시는, 종대가 어디가 좋냐는 말에 형님을 쳐다보다 쑥스럽다는 듯 웃음을 지으며) 어...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봤을 때부터 기분이 이상해서, (가슴께를 만지며) 여기가 막 간질거리고, 그래서요. 어쩌다 우연히 오메가인걸 알게 되었는데, 너무 걱정 되더라구요. 미'칠듯이. (쑥스럽다는 듯이 뒷목을 만졌다가 내려놓으며) 어디가 좋은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그냥, 다 좋아요. (살짝 웃으며 나를 바라보는 형님에 같이 웃다 뒤이어 따라오는 질문에) 아, 사귄건 어제부터...(표정을 굳히며 어제부터 사귄 애들이 벌써 키스를 하냐는 질문에 손사레를 치며) 아, 아니 그건... 죄송합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집 앞에서 그런 건 제 불찰이 큽니다. (식탁보 아래에서 불안한듯 손톱을 뜯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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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0
글쓴이에게
(화장실에 가 손을 씻고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며 저 빼고 남겨진 너와 형을 생각하며 한숨을 푹 내쉬는) 아, 걱정이네. 뭐, 잘할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네. 내가 이렇게 떨리는데 걔는 얼마나 떨릴까. 딱 삼 분. 삼 분만 있다가 가자. (애꿎은 손톱만 물어뜯으며 틈틈이 휴대폰을 보며 시간을 확인하는, 십 분같던 삼분이 지나가고 시간을 확인한 뒤 고개를 끄덕이고는 화장실을 나서 너와 형이 있는 테이블로 걸어가는, 테이블에 거의 가까이 다가가자 어딘가 썰렁한 분위기에 너와 형을 번갈아 쳐다보다가 제가 앉았던 자리가 아닌 네 옆자리로 자리를 옮겨 앉아 제 수저와 물컵을 들고 옮기는) 뭐야, 분위기가 왜 그래? 형이 뭐라고 했어? 야, 백현아. 말해봐. 형이 뭐라고 했는데? 설마, 나 없는 동안 욕하고 그랬어? (장난스럽게 웃어 보이며 식탁보 아래로 네가 손톱을 뜯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 한 손을 아래로 내려 괜찮다는 듯 네 손을 꼭 잡는) 형이 말해봐. 뭐라고 했길래 애가 이렇게 기운이 없냐? 기운 빼면 시체일 정도로 기운이 넘쳐나는 애인데. 그치, 백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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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0에게
(살짝 웃으며) 네 욕은 무슨... (내 손을 잡아주는 너에 너를 살짝 바라보다 물컵으로 시선을 돌리다) 별 이야기 안했어. (네 머리를 헝클이려다 손을 내리는,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형에게 쏘아붙이는 너에 네 손을 꽉 잡으며, 작게) 아니야, 별 말 안했어. 진짜라니까. (물을 한 모금 마시려는데 형님이 너에게 사귄지 하루밖에 안됐는데 키스까지 하셨다며? 라고 말하시는 탓에 사레가 걸려 기침을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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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1
글쓴이에게
(행동 하나하나 마음대로 하지 못 하고 형의 눈치를 보는 것 같은 너를 보자 괜스레 형이 미워져 살짝 인상을 찌푸리고 무어라 쏘아붙이는데 제 손을 꽉 잡으며 형이 들리지 않게끔 작게 얘기하는 너에 입을 꾹 다물고 형을 째려보다가 물 한 모금 마시는, 저와 같이 물을 마시려는 힐끔 쳐다보며 물컵을 테이블 위로 내려놓는데 네가 기운이 없던 이유인 것 같은 형의 질문에 씩 웃으며 형을 바라보다가 사레가 들린 것인지 옆에서 콜록거리는 네 등을 살살 두드려주며 아무렇지 않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어, 했지. 정확히 얘기하면 사귀기 전에 했어. 고백받은 그날. 내가 먼저 하자고 했거든. 얘랑 키스가 너무 하고 싶더라고. 그래서 그랬는데. 그거 때문에 애를 달달 볶아서 이렇게 만든 거야? 얘는 또 죄송하다고 형한테 사과하고 그러고 있던 거구나? 안 봐도 비디오네. 형, 그런 스킨십 문제는 좀 넘어가 주라. 내가 알아서 잘할게. 우리 예쁘게 만나겠다는 말. 그냥 한 말 아니란 거 알아줘. 얘 정말 좋은 애고, 그, 첫 만남이 조금 그랬다고 편견 갖고 그러지 말아주라. 우리 형, 그런 사람 아니라고 믿는다, 난. (어느새 웃음기는 싹 사라지고 진지한 모습으로 형을 설득하며 네 손을 잡은 손에 힘을 꽉 주고는 엄지로 네 손등을 살살 쓸어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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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1에게
(내 등을 두드려지는 너의 손길에 기침을 참으며 너를 바라보는, 갑작스럽게 너가 먼저 했다는 등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는 너에 네 손을 꽉 잡으며 너를 쳐다보는데 괜찮다는 듯이 바라봐주며 어젯밤 제가 형님께 했던 말을 되짚으며 내 손등을 문지르는 너의 손길에 네 손을 꽉 잡으며) 정말, 예쁘게 사귀겠습니다.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잘 하겠습니다. 학교에서도 들키지 않게, 제가 잘 도울게요. (형님 눈을 바라보며) 저 한 번만 믿어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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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2
글쓴이에게
(제가 잡은 너의 손에도 힘이 들어가더니 믿음직스럽게 형에게 얘기하는 너를 흐뭇하게 쳐다보다가 턱을 괴고 형으로 시선을 옮겨 툴툴거리는) 우리가 이렇게 얘기하는데도 반대한다, 헤어져라 이러면 나 둘째 형한테 올인한다? 형은 미워할 거야. (제가 생각해도 유치한 발상이지만 다른 형제들보다 유독 저를 아끼는 형에게 단단히 쐐기를 박을 수 있는 말이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며 형이 답하기를 기다리는, 너와 나를 번갈아서 빤히 쳐다보던 형이 피식 웃으면서 자기를 악역으로 밀어붙이는 거냐며 제게 핀잔을 주자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할 수 없어 인상을 찌푸리고 자세를 고쳐 앉으며 칭얼거리는) 아, 형! 진짜 이러기야? 그렇게 빙 둘러 얘기하지 말고 확실히 말해봐. 무슨 뜻으로 한 얘기인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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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2에게
(태초부터 애교가 많았던 것인지 형님께 칭얼거리는 모습이 귀여워 너를 바라보며 웃는, 너가 형님께 한 질문에 괜시리 긴장이 되어 침만 꿀꺽 삼키는데 피식 웃으며 너네가 좋을대로 해라,라고 하시는 말씀에 순간 긴장이 풀려 한숨을 내뱉는, 옆에서 형님께 고맙다고 애교를 부리는 너를 잠시 바라보다, 형님을 바라보곤) 제가 종대한테 정말 잘할게요. (잠시 뜸을 들이다) 감사합니다. (마침 음식이 나와 세팅을 해주는 탓에 형님이 살짝 웃으며 일단 먹으라는 소리에 너의 손을 놓고는 스테이크를 자르며 파스타를 돌돌 말아 먹는 너를 보며) 맛있어? 내가 사는 건 아니지만, 꼭꼭 씹어 많이 먹어. (하며 너의 포크를 가져가 스테이크를 하나 찍어 손에 쥐어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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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3
글쓴이에게
(조용히 눈에 힘을 주고 형의 대답을 기다리다가 좋을 대로 하라는 허락이 떨어지자 잠시간 사라졌던 웃음이 돌아오고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으며 작게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형, 진짜 고마워! 내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역시, 우리 민석이 형. 내가 형 진짜 사랑한다. (평소에 자주 부리던 애교를 보이며 형에게 애정을 듬뿍 담아 표현하고는 제게 잘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너를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눈이 마주치자 눈을 휘어 접으며 웃어주고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잡은 손을 살살 흔들어주는) 잘 됐다, 백현아. 한시름 놓았네. (때마침 나오는 음식에 너와 잡은 손을 놓고 기분 좋게 잘 먹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고는 파스타를 돌돌 먹는, 제 포크를 가져가 스테이크를 집어 제 손에 쥐여주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대답을 대신하고는 와 안 입을 벌려 스테이크를 입안에 쏙 넣고 우물거리며 네 포크를 가져가 파스타를 먹기 좋게 돌돌 말아 손을 받쳐 네 입 근처에 가져다 대는) 이것도 먹어봐. 여기 파스타 되게 맛있네. 너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 아침에 먹은 것처럼 급하게 먹다가 체하지 말고. 자, 아 해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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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3에게
(살짝 형님의 눈치를 보다 눈을 피해주는 형님에 입을 벌려 받아먹는) 응, 맛있네. (너만 들리게 작은 소리로) 네가 먹여주니까 더 맛있는거 같아. (스테이크를 더 잘라 네 앞 그릇에 놓아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점점 긴장이 풀리는, 식사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형님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형님. 나중에 한 번 찾아뵐게요. (주머니에서 작은 종이를 꺼내 건내며) 제 전화 번호입니다. 혹시 무슨 일 있거나 그러면 연락주세요. (돈을 계산을 하고 네 손에 돈을 쥐어주며 나와 더 놀고 오라는 형님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너와 한께 형님을 배웅하는, 형님의 뒷모습이 사라지자 긴장이 풀린 탓인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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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4
글쓴이에게
(작게 저만 들릴 목소리로 얘기하는 너에 쑥스러운 듯 형 몰래 어깨로 톡 너를 치고는 제 앞 그릇에 네가 놓아준 스테이크 몇 점을 집어먹는, 식사를 하는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너와 형 몰래 만족스러워하며 배부르게 먹는, 식사를 끝내고 일어나는 형을 따라 저도 따라 일어나며 볼록하게 튀어나온 배를 두어 번 둥글게 쓰다듬는) 잘 먹었어, 형. 형 덕분에 배부르게 먹었다. (식사를 끝내고 형이 계산을 하며 떠나기 전까지 네 옆에 꼭 붙어 있는, 형을 배웅하고는 손에 쥔 돈을 잘 접어 코트 주머니에 넣고 갑자기 주저앉는 너에 깜짝 놀라 같이 주저앉아 네 팔을 꼭 잡고 네 상태를 살피는) 야, 변백현! 뭐야, 괜찮아? 어디 아파? 왜 그래, 걱정되게. 아프면 오늘 집에 가서 푹 쉬고 내일 학교에서 보자. 형 만나느라 신경 쓰고 부담 가진 게 탈 났나 보다. 일어날 수 있겠어? 일단, 일어나 봐. (네 몸을 부축하며 널 일으켜 세우려고 끙끙거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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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5
414에게
/미안해요. 씻고 오느라 많이 늦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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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4에게
(날 일으키려 낑낑대는 너에 네 손을 잡고 내 앞에 앉히고는) 탈 난거 아냐. 그냥, 긴장이 좀 풀려서. (고개를 푹 숙였다 너의 눈에 눈을 맞추며) 우리 그래도 허락 받았다, 그치. (너를 꼭 끌어안으며) 진짜, 내가 김종대랑 연애하는구나. 너무 좋다. (한참을 끌어안고 있다 떨어지며 네 손을 잡고 일으켜주는) 가자, 이만.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너에) 괜찮아, 안아파. 걱정되면 너가 우리 집 와서 놀래?

/콧물이 나오는게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일찍(도 아니지만) 자야할 것 같아요 ㅠㅠ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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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6
글쓴이에게
(제 손을 잡고 앞에 앉히는 너에 잠시 몸을 비틀거렸다 균형을 잡고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깜짝 놀랐잖아. 진짜... (투덜거리며 네 어깨를 꽁 내려찍고는 탈 난 게 아니라는 너에도 걱정스레 고개 숙인 너를 바라보다가 네가 고개를 들어 저와 눈을 마주치자 그대로 너와 눈을 마주하고는 여유롭게 웃어 보이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러게. 우리 집 장남한테는 허락을 받았네. 그래도 아직 허락받을 사람이 많이 남은 거 알지? 긴장 풀지 마셔. (장난스레 널 툭 건드리고 큭큭 거리다가 저를 꼭 끌어안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주변을 살피며 너의 어깨를 살짝 밀어내며 핀잔을 주는) 야아, 하지 마. 사람들 지나가면서 쳐다보잖아. 아, 진짜. 변백현. (밀어내도 떨어지지 않고 더 힘을 줘 저를 꼭 안는 너에 결국 포기하고는 조심스럽게 네 등에 손을 올려 토닥거려주는) 맘고생 많았다. 앞으로도 내가 옆에서 쭉 도와줄게.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한참을 그렇게 서로 꼭 안고 있다가 네가 떨어지고 내민 손을 잡으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가자는 너의 말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걱정스레 널 쳐다보자 하는 말에 비어 있는 한 손과 함께 고개를 마구 내젓는) 아니! 그거는 내가 아직 준비가... 집에 어머니랑 아버지 계실 거잖아. 그런데 내가 어떻게 가. 불편하시게. 주말인데 푹 쉬셔야지. 그리고 내 꼬락서니도, (제 행색을 훑다가 한숨을 푹 내쉬며 작게 고개를 흔드는) 말이 아니고. 마음에 준비가 되면, 그때 너희 집에 놀러 갈게. 아니면, 부모님 안 계실 때 부르던가. (잡은 손을 놓고 네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다가 다시 꼭 손을 잡으며 출구로 너를 이끌며 걸어가는) 그럼, 이제 우리 어디 갈까? 형이 큰 돈 쥐여줬으니까 신나게 한 번 놀아보자.

/괜찮아요. 푹 자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꼭 감기약 챙겨 먹어요. 감기 걸리기 전에 먹는 약이 효과가 좋다고 그러네요. 잘 자고 조금 이따가 또 봐요. 안녕.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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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6에게
(네 말에 큭큭대며) 왜, 시어머니,시아버지 볼 샐각 하니까 막 떨리고 그래? (네 머리를 헝클이며) 그리고 지금 너가 뭐가 어때서, 완전 예쁘고, 완전 멋있구만. (그래도 안된다는 듯이 내 등을 두드리는 너에 웃으며) 뭐 그래, 김종대가 안된다고 하면 하는 수 없지, 뭐. (장난스럽게 웃으며) 그리고, 부모님 없을 때 와서 뭐하려고. (변태야!라고 외치는 너에) 난 뭐할거냐고 물어본건데, 너가 더 변태같은데? (큭큭 웃으며 네 손을 더욱 꽉 잡으며)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 (네 주머니 속을 두드리며) 형님이 주신 돈은 네 용돈 해. 맛있는거 사먹고, 지금 놀러 가는 곳은 내가 쏠게. (더치페이 하기고 한 걸 잊었냐고 쏘아붙이는 너에) 그건 사귀기 전이였는데? (하며 장난스레 웃다가 네 머리를 헝클이며) 장난이야, 장난. 점심도 이렇게 비싼거 형님이 사주셨는데 나도 양심이 있지. 김종대 뭐라도 해주고 가야하지 않겠어?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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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7
글쓴이에게
(네 손을 꼭 잡고 걸어가고 있는데 장난스럽게 웃는 미소에 흠칫하며 널 쳐다보다가 이어 들리는 말에 배액 소리를 지르는) 이, 변태야! (오히려 저를 변태로 몰아가는 너에 얼굴만 새빨갛게 달아올라서는 아무 말 못 하고 씨근덕거리다 제 손을 꽉 잡아오는 너의 손에 '흥!' 소리를 내며 고개를 돌려 앞을 보고는 짧게 답하는) 글쎄. (그러한 저가 밉지도 않은지 제 주머니 속을 톡톡 두드리며 다정하게 얘기하는 너에 볼을 긁적거리다가 네가 쏜다는 말에 앙칼진 눈을 하고서 톡 쏘아붙이는) 야, 더치페이 하기로 한 거 기억 안 나냐? 잊었어? (장난스럽게 웃으며 가벼운 농담을 하고는 제 머리를 헝클이며 얘기를 하는 너에 가만히 고민을 하다가 코트 주머니 속에 있던 휴대폰을 꺼내 한 손으로 자판을 열심히 두드리는) 요즘, 영화 재밌는 거 뭐 하려나? 아, 우리 지금 영화 보러 갈래? 쓱 훑어보니까 재밌는 거 꽤 하던데. 대신, 보러 가면 영화비는 내가 내고 너는 팝콘하고 마실 거 쏴.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옆에서 네 허리를 꼭 끌어안으며 슬쩍 너를 올려다보는) 응? 그래줄 거지? 나 팝콘 먹고 싶어. 내가 원하고 먹고 싶은 거 사주는 게 더 값진 일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네, 잘 잤습니다. 점심 꼭 챙겨드시고 맛있게 드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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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7에게
(허리를 끌어안으며 올려다보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을 하는 너에 싱긋 웃으면서) 그래,영화 좋지-. 네 코를 꼬집으며) 네 마음대로 하세요. 어차피 김종대 내 마음대로 못하게 할거잖아. (내 허리를 잡고 있는 너의 손을 꽉 잡고는) 얼른 가자. 자리 없으면 어떡해. (영화관에 도착해 가까운 시간대의 영화를 예매하고는 팝콘 파는 매점 앞에 서는) 팝콘 먹고 싶다며, 카라멜? 기본? 나는 아무거나 좋아. 음료는 뭘로 할까?

/늦어서 너무 미안해요 ㅠㅠ 저녁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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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8
글쓴이에게
(네가 코를 꼬집자 찡긋거리면서 히히 웃는) 나만 그랬나, 뭐. 너도 마음대로 한 적 있으면서. (제 손을 잡아오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영화관으로 가는, 가까운 시간의 영화를 선택해 스위트 속으로 예매를 하고 영화관에 올 동안에도 잡고 있던 손을 놓지 않고 다정히 꼭 잡으며 매점 앞에 서서 메뉴를 쭉 둘러보는) 으음... 그렇긴 한데. 뭐 먹지? 되게 고민되네. 음료는 콜라로 하고 팝콘은 기본으로 할까? 진짜 아무거나 좋아?

/괜찮아요. 저는 저녁 먹었는, 백현이는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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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8에게
(네 눈을 바라보며) 김종대가 좋으면 다 좋아. (제 순서가 되자 팝콘 큰 것과 콜라 큰 것을 계산하고는 받아들고 자리에 앉는) 아직 시간 조금 있으니까 여기서 기다리자. (팝콘을 입안 빵빵하게 넣고 우물대는 너에 콜라를 입에 대주며) 콜라도 먹어. 체하겠다, 안 뺏어먹을게. 천천히 먹어. (예쁘게 웃는 널 바라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시각을 확인하고는) 이제 들어가야겠다. (팝콘과 콜라를 양손에 들으니 팔짱을 쏙 끼는 너에 예쁘게 웃으며) 누가 이런 예쁜 짓 알려줬어, 응?

/방금 먹었어요. 종대는 맛있게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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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9
글쓴이에게
(제 눈을 바라보며 예쁘게 말하는 네가 좋아 칭찬을 하듯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예쁜 똥강아지. (팝콘과 콜라를 계산하고 받아든 네가 자리로 가서 앉자 쪼르르 뒤쫓아가 네 옆에 앉는, 옆에 앉아 팝콘을 한 주먹 가득 쥐어 두 볼이 빵빵할 정도로 입안에 넣어 우물대는데 그러한 저에게 콜라를 입에 대주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쪼옥 빨아 마신 후 예쁘게 웃어 보이는) 히, 네가 줘서 그런가. 더 맛있다. (네 어깨에 기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시간을 확인하더니 들어가자는 너를 따라 일어나서는 팝콘과 콜라를 다 들고 있는 너에 미안해져 팔짱을 쏙 끼고 장난스럽게 웃어 보이며 대답을 하는) 다른 사람이 알려줬다고 하면, 나 혼낼 거야? (큭큭 거리며 웃다가 고개를 젓는) 다른 사람이 알려준 적 없어. 다 타고난 거야. 왜에, 예쁜 짓 하니까 더 예뻐 보이나? (씩 웃으며 저희가 볼 영화를 상영하는 관에 들어가 예매한 자리를 확인해서 찾아가 먼저 자리를 잡고 앉는, 코트를 벗고 반 접어 의자에 걸쳐두고는 네가 들고 있는 콜라와 팝콘을 가져가 네가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가 가지고 있을 테니까 정리하고 얼른 앉아. 옆자리가 허전하다, 백현아.

/응응. 나도 맛있게 먹었어요. 아가들 놀러 와서 봐주고 있었는데. 이제 간다고 그러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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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9에게
(다른 사람이 알려줬다고 말하면 혼낼거냐는 질문에 장난스레 웃으며) 당연히 혼내야 하긴 하는데, 나한테 하는 거니까 봐준다. (큭큭 웃으며 타고난거라고 말하는 너에) 이렇게 타고난게 많아서 어떡해, 다른 애들한테도 이럴까봐 무섭네. (네 눈을 바라보며) 원래도 예뻤는데, 예쁜짓 해서 더 예뻐. (상영관에 들어가 쪼르르 앉는 너를 바라보다 손을 뻗는 너에 의아한듯이 바라보다 얼른 앉으라며 콜라와 팝콘을 가져가는 너에 피식 웃으며 코트를 벗고 정리하는) 김종대, 하여간 예쁜 짓만 골라서 해요. (곧 영화가 시작하고 팝콘을 먹으며 영화에 집중한 네 모습을 쳐다보는, 싱긋 웃다 스크린으로 눈길을 돌리는)

/아 아가 돌보느라 힘들진 않았어요? 저는 아가 돌보는거 굉장히 힘들던데, 종대는 안힘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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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0
글쓴이에게
(코트를 정리하는 너를 미소 지으며 바라보다 제 옆으로 느껴지는 묵직한 느낌에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슬쩍 네 쪽으로 기울이는, 광고가 끝나고 영화가 시작되자 콜라를 팔걸이 쪽에 나있는 구멍에 꽂아 넣고 팝콘을 집어먹으며 스크린에 조용히 집중을 하는, 영화 초반부가 지나고 문득 팝콘과 콜라를 저만 먹고 있었다는 생각에 팝콘을 네 쪽으로 슬쩍 밀고는 네 귓가에 작게 속삭이는) 팝콘 먹고 싶으면 먹어. 콜라는 먹고 싶을 때 나한테 말하고. 너한테 줄게.

/힘들긴 한데 오늘 이모랑 저희 어머니가 같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잠깐 놀아주다가 다치지 않게 주의해서 보고 거들기만 한 거라서 크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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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0에게
(영화를 보는 중간에 갑자기 다가온 너의 숨결에 긴장하는,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팝콘으로 손을 뻗다 너의 손과 부딪히는 손에 놀라 손을 거두며 작게 속삭이는) 아, 미안. (내 쪽에 팝콘을 놔주며 작게 웃는 너에 귀가 빨개지는, 순간 스크린에 가득차는 남녀 배우의 키스신에 몸이 굳는)

/다행이에요. 그래도 푹 쉬어요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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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1
글쓴이에게
(네 쪽에 팝콘을 내주고는 작게 웃어주는데 순간 스크린 가득 채우는 남녀 배우의 키스신에 눈만 깜빡거리며 스크린을 쳐다보는, 갈수록 짙어지는 농도에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너를 쳐다보는) ...저, 백현아. (작게 네 이름을 부르고는 팝콘을 잡아 발에 걸리지 않게 바닥에 내려두고는 네 옆에 바짝 붙어 앉아 네 허벅지 위로 슬그머니 모른 척 손을 얹지며 스크린을 쳐다보는) 저 배우 키스 되게 못 한다. 네가 훨씬 잘할 것 같은데. (너를 보며 오묘한 미소를 짓는)

/응응, 고마워요. 백현이도 푹 쉬어요!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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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1에게
(짙어지는 키스신에 점점 몸이 굳는데 내 옆에 바짝 붙으며 허벅지에 손을 얹는 너에 순간 숨을 들이마시는, 나를 바라보면서 오묘한 미소를 짓으며 이어지는 말에 너에 내 허벅지에 얹어진 네 손 위에 손을 얹어 떼어놓으려하며 작은 목소리로) 뭐,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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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2
글쓴이에게
(손이 닿았을 때부터 묘하게 달아오른 몸이 시각적, 청각적 자극을 동시에 받게 되자 더욱 달아올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너를 떠보기 위해 슬쩍 올려놓은 손이 너에 의해 떼어지려 하자 입술을 삐죽거리고는 네가 떼기 전에 저가 먼저 손을 떼고 옆으로 살짝 떨어져 제 손을 무릎 위에 두며 바지를 꼭 붙잡는) 아니야, 아무것도. 그냥 영화나 봐. 나 신경 쓰지 말고. 키스신도 금방 끝나겠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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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2에게
(허벅지에서 손을 떼는 너에 한숨을 내뱉었다 뒤에 들려오는 네 말에 고개를 푹 숙였다 들며 너의 고개를 돌려 볼을 감싸고는) 김종대, 영화관에서 이러는거 민폐인거 모르냐. (됐다고 하며 스크린으로 얼굴을 돌리려는 너의 얼굴을 고정시키며 짧게 입을 맞추었다 떼는, 눈이 마주치자 허리에 손을 올리며 옷을 붙잡아오는 너에 코를 두어번 부딪히다 또다시 입을 맞추는, 벌어지는 너의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 넣고 너의 혀를 장난스레 건드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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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3
글쓴이에게
(네가 스크린만 보고 있던 제 고개를 돌려 볼을 감싸자 심통 난 얼굴로 너를 쳐다보는) 됐네요. 이거 놔. 민폐니까 안 할 거야. (네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개를 돌리려다 더 단단히 고정하며 잡는 너에 인상을 찌푸리는) 뭐야, 놓으라고 했, (말이 끝나기 전에 네가 입을 짧게 맞춰오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다가 네가 눈을 마주치자 입술을 꼭 깨물고 화끈해진 볼을 느끼며 네 허리에 손을 올려 옷을 꼭 붙잡는, 또다시 입을 맞춰오는 너에 입술을 살짝 벌려 들어오는 너의 혀에 저도 혀를 살짝 내밀어 진득하게 붙어보려고 하다가 장난스럽게 건들기만 하는 너에 네 어깨를 살짝 밀어 입을 떼고는 널 째려보는) 장난치지 마, 진짜. 나 지금 빨리하고 싶단 말이야. 안 느껴져? 잔뜩 달아올랐는데. 뜨거워서 미'칠 것 같은데. 자꾸 장난만 치면 다른 사람 붙잡고 해달라고 할 거야. 그러니까 이번에는 장난치지 마. (이번에는 저가 먼저 한 손으로는 네 허리를, 다른 손으로는 네 목을 꼭 끌어안고 입을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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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3에게
(장난스레 혀를 건든 탓인지 내 어깨를 밀어내며 째려보는 너에 살짝 웃으며 너를 바라보는, 아기 다루듯) 정말 하고 싶었어요? 달아올랐어? 막 뜨거워? (네 이마를 아프지 않게 때리며) 그런 말로 유혹하지마, 더한 것도 하고 싶어지잖아. (계속 해줄듯 말듯 하자 계속 그러면 다른 사람한테 해달라고 하겠다는 너에) 그건 안되지. 김종대 예쁜거 세상 사람들 다 알게 할 수는 없지. (장난치지 말라며 허리와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며 들어오는 혀에 살짝 놀라는, 서투른듯 열심히 하는 너에 한 손은 팔에 두르고 다른 한 손은 너의 허리를 잡아 더욱 몸을 붙이며 너의 혀를 진득하게 말아올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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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4
글쓴이에게
(눈을 감고 입을 맞추고 벌어진 네 입술 사이로 혀를 넣어보는데 경험이 많지 않은 탓인지 이곳저곳 네 입안을 콕콕 찌르기도 헤집기만 하는, 너와 했던 키스를 떠올리며 용기 내서 천천히 말캉한 느낌을 찾아가 톡톡 건드려보다가 서투르지만 열심히 네 혀를 옭아매는, 그런 저를 더욱 바짝 잡아당겨 몸을 밀착시키고는 진득하게 혀를 말아올리며 자극을 주는 너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눈을 슬쩍 떠보는데 군둥하게 감긴 너의 두 눈에 저도 모르게 입꼬리를 움찔거리며 올리다가 다시 눈을 꼭 감고 네가 리드하는 대로 질척하게 따라 혀를 섞어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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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4에게
(살짝 입을 뗐다 너가 숨 쉴 틈을 주면서 코를 부딪하며 헐떡거리는 너에) 키스를 이렇게 못 따라와서야 되겠어요, 종대학생. 선생님이 하는거 보고 잘 따라해요. (하며 네 입에 다시 입을 맞추는, 고른 치열을 훑었다가 장난스레 너의 혀를 두드렸다 도망가기도 하고, 진득하게 말아올리기도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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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5
글쓴이에게
(네가 숨 쉴 틈을 주자 참았던 숨을 몰아내쉬며 헐떡이는, 조금 풀린 눈으로 장난스레 저를 훈계하는 너를 바라보는) 그러는 넌, (제 말이 다 끝나기 전에 입을 맞춰오는 너에 인상을 찌푸리다가 여러 방법으로 제 입안을 탐닉하며 자극을 해오는 너에 점점 정신이 몽롱해지며 제 아랫배가 저릿하면서 묵직해지는 것을 느끼고는 점점 강하게 페로몬을 뿜어대며 네 허리를 잡은 손에 힘을 꼭 주고 네 옷이 구겨질 정도로 꽉 잡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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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5에게
(너의 짙어진 페로몬향에 입을 살짝 떼고는 너를 바라보는, 살짝 풀린 색기 넘치는 네 눈에 잠시 고개를 숙였다 네 귀에 입을 대고 작게 소곤대는) 너, 페르몬향 되게 진해. (잠시 뜸을 들이다 너의 손을 잡고는) 나갈까? (흥분한 탓인지 떨리는 네 손을 겨우 잡고는 상영관 밖으로 나오는, 어두운 상영관과는 다르게 밝은 내부에 너의 헝클어진 옷매무새와 머리를 정리해주고는 네 입을 톡톡 치며) 김종대, 너가 보자고 해놓고. 너 때문에 영화 내용 하나도 기억 안난다. (앓는 소리와 함께 살짝 달아오른 몸을 기대오는 너에 당황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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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6
글쓴이에게
(네가 입을 떼자 스르륵 감은 눈을 뜨고는 흥분에 달아올라 살짝 풀려 색기 넘치는 눈으로 너를 아래서 위로 쳐다보는, 제 귀에 작게 소곤대는 네 숨결이 닿자 잔뜩ㅈ예민해진 몸은 그대로 반응을 하며 손을 옮겨 네 옷깃을 붙잡고 잘게 떠는, 제 손을 잡고 나갈까 묻는 너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니 떨리는 제 손을 고쳐 잡고 나가는 너를 따라 일어서서 후들거리는 다리를 겨우 붙잡고 상영관 밖으로 나오는, 밖으로 나와서도 진정되지 않는 몸에 제 헝클어진 옷매무새와 머리를 정리해주는 너를 애달프게 바라보다가 주먹을 꼭 쥐는, 방금 입을 맞춰 붉게 타액으로 번들거리며 살짝 부어오른 입술을 네가 건들자 참을 수 없는 욕정에 입술을 꼭 깨물고 꽉 쥔 주먹만 부들부들 떨어대다가 앓는 소리를 내며 제 달아오른 몸을 네게 기대며 저가 깜빡하고 있던 사실을 네게 말하는) 으응... 미안. 나 억제제 먹는 거, 깜빡했어. 히트 사이클 기간은 아닌데, 억제제 먹지 않고 경험한 자극은 처음이라 이런가 봐. 후우... 나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백현아. (네 팔을 꼭 잡으며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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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6에게
(약을 먹지 않았다는 너에 놀라 네 눈을 바라보며) 갖고 있는 약은 없어? (살짝 고개를 젓는 너에 제 머리를 헝클이며 휴대폰을 켜 주위 약국을 찾지만 없어 다시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넣는, 점점 더 달아오르는 네 몸과 가빠지는 숨에 어쩔 줄 몰라 주먹을 꽉 쥐다) 김종대, 안돼. 응? (네 눈을 바라보며 너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형님께 전화를 거려고 하는, 끙끙 앓으며 그런 내 손을 제지하는 너에 너를 바라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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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7
글쓴이에게
(네 물음에 약통을 챙기지 않은 것을 기억해내고 살짝 고개를 젓는, 그런 저에 머리를 헝클이다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널 조금 떨어져 색색거리며 바라보는, 단호히 얘기하며 제 눈을 바라보는 너에 입술을 꼭 깨물었다가 떼는) 그렇지만 지금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 (제 말은 듣지 못 한 것인지 제 코트 주머니에 손을 쏙 집어넣고 제 휴대폰을 꺼내 어딘가 급하게 전화를 걸려고 하는 너의 손을 끙끙 앓으며 제지하고는 흥분에 차 어느새 붉게 촉촉이 젖은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얘기하는) 끝까지, 끝까지 안 가기만 하면 되잖아. 그냥 네가 좀 풀어줘. 응? 백현아. (네 손에서 제 휴대폰을 도로 빼앗아 주머니에 넣고는 뜨거워진 제 손보다 훨씬 차가운 네 손을 두 손으로 꼭 잡고 고개를 푹 숙이는) 나 이대로 너랑 헤어지고 집에 가기 싫다, 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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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7에게
(붉게 젖은 눈으로 말하는 너에 눈을 감고 네 시선을 피하며 안된다고 수백번 대뇌이는, 곧 휴대폰을 빼앗아 주머니에 넣고 내 손을 잡고 말하는 너에 살짝 이성을 잃고 너의 손을 이끌고 화장실로 데려가는, 가장 가운데 칸에 너를 밀어넣고 변기에 너를 앉히고는 너의 목폴라를 살짝 늘려 목덜미에 이를 박는, 아프다는 듯이 끙끙대며 나를 밀어내는 너에 굴하지 않고 여린 살을 빨아들이는) 김종대, 난 분명 안된다 했는데, 너가 시작한거야. (너의 목폴라를 벗기며 잡아먹을듯이 급하게 너에게 입을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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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8
글쓴이에게
(저의 손을 이끌며 화장실로 데려가는 너를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따라가는, 가장 가운데 칸에 저를 밀어 넣고 변기에 앉히는 네가 평소보다 조금 거칠자 낯선 그런 너의 모습에 침을 꿀꺽 삼키는, 저의 목폴라를 늘려 이를 박는 너에 깜짝 놀라 짧게 튀어 오르는 신음을 내다가 끙끙거리며 너를 밀어내는) 읏! 하아, 현아. 백현, 아. 으읏... 아파. (밀어내도 꿈쩍도 않고 여린 살을 빨아들이며 말하는 네가 야하게만 느껴지자 몸에 힘을 풀고 네가 목폴라를 벗기는데 편하게 도와주고는 급하게 입을 맞춰오는 너를 달래듯 네 목을 꼭 끌어안고 살살 네 뒷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입술을 맞댄 채 얘기하는) 조금만, 천천히. 으음... 괜찮으니까, 천천히. 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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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8에게
(입을 떼고 너의 눈부터 시작해서 코와 입에 살짝씩 입을 맞추곤 다시 너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끙끙 앓는 너에 다시 입을 맞췄다가 흰티까지 벗겨버리고는 갑작스러운 한기에 몸을 잘게 떠는 너의 몸을 바라보는, 하얀 몸과 대비되게 분홍빛을 띄는 너의 유두를 입안에 머금으며 다른 손으로 너의 허리를 매만지는 중에 내 머리를 밀어내며 신음을 뱉는 너의 목소리에 아랫배가 묵직해지는 걸 느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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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9
글쓴이에게
(네가 입을 떼자 "푸하!"하는 소리와 함께 참고 있던 숨을 터트리며 몰아내쉬다가 다시금 눈부터 코와 입에 살짝씩 입을 맞춰오는 너에 입을 다무는, 다시금 아래로 내려와 제 목덜미에 입술을 비비며 입을 맞추는 너에 이번에는 밀어내지 않고 끙끙거리기만 하며 네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내려 살살 네 목덜미 간지럽히듯 천천히 쓸어내리는, 이윽고 안에 입고 있던 흰 티까지 벗겨지자 갑자기 휑하고 느껴지는 한기에 몸을 잘게 떨며 너를 쳐다보는데 네가 그런 제 몸을 빤히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두 팔로 벗은 상체를 가리는) 보지 마... 부끄러워. (그런 저를 달래듯 팔을 살짝 들어 가린 것을 천천히 치우고는 분홍빛으로 달큰히 물들은 제 유두를 입안에 머금으며 네가 다른 손으로 허리를 매만지자 처음으로 느껴보는 생경한 기분에 작게 몸을 들썩이고는 한 손으로 네 머리를 밀어내며 다른 한 손으로는 손등으로 입을 가리며 저가 살면서 한 번도 내본 적이 없던 톤으로 신음을 뱉는) 읏! 아으, 현, 현아. 흐응, 잠깐, 잠깐만. 읏, 흐응... (도리질을 치며 널 밀어내던 손에서 탁하고 힘이 풀리자 입술을 꼭 깨물며 손을 옮겨 네 머리카락을 꼭 움켜쥐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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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9에게
(높은 톤으로 신음을 뱉어내며 내 머리카락을 꼭 움켜쥐는 너의 손에 살짝 입을 떼었다 너에게 입을 맞추다 너의 바지에 손을 얹는, 여전히 한 손으로는 너의 척추를 쓸어내리며 단추와 자크를 풀어내며 신음소리를 참지 못하는 너에 자신의 손가락을 하나 물려주는) 종대야, 공공장소니까 이거 꾹 물고 있어. 최대한 참아. (하며 네 바지를 벗겨버리곤 잘게 떠는 너에 살짝 너의 브'리프에 손을 얹었다가 브'리프 속으로 손을 넣고 너의 페'니스를 만지며 끙끙 앓는 너의 소리에 손가락을 떼고 네 입술에 입을 맞추며 한 손으로는 유두를 만지는, 네 브'리프를 완전히 벗기고는 사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뒤, 제 바지 자크를 푸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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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0
글쓴이에게
(네가 유두에서 입을 떼고 한숨 돌릴 틈도 없이 입을 맞춰오자 그것에는 조금 적응이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팔을 네 어깨에 걸치고는 네 입술을 베어물고 늘어지는, 제 아래에 불쑥 닿은 손길에 깜짝 놀라 물고있던 너의 입술을 놓아주고 조금 멀리 떨어져서 눈을 깜빡거리다가 제 척추를 쓸어내리는 너의 야릇한 손길에 다시 끄응 신음을 내뱉으며 허리를 슬쩍 비트는, 바지의 단추와 자크를 풀어내리며 바쁘게 움직이던 네가 손가락을 하나 물려주자 넓은 화장실을 크게 울리던 신음소리는 먹히듯 제 속으로 들어가고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뜨거운 숨을 색색 내뱉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흘러내리려는 침을 쓰읍 들이삼키고는 네가 바지를 벗기려고 하자 엉덩이를 살짝 들어 너를 도와주고는 허벅지를 차게 때리는 한기에 몸을 다시 잘게 떨어대는, 그런 저를 슬쩍 쳐다보던 네가 제 브'리프에 손을 얹었다가 속으로 집어넣는 것을 보고는 네 손목을 살짝 그러쥐었다가 직접적으로 제 페'니스에 닿은 네 차가운 손길에 상체를 살짝 숙여 몸을 움츠리고는 손목을 잡던 손을 올려 네 아래팔을 꼭 붙잡는) 으흐, 흡... 읍, (끙끙 앓는 소리만 내던 저의 입에서 손가락을 빼내며 입을 맞춰오는 너의 목을 꼭 끌어안고 대롱 매달려 입술을 부비며 입술사이로 새는 신음을 조금씩 흘리고 다시금 달아오르는 몸에 손을 움직여 네 널찍한 가슴팍을 쓸어대는, 쪽쪽대고 질척거리는 소리에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브'리프를 벗기고 사정을 유도하는 너에 본능적으로 허리를 쳐올리며 몰려오는 사정감에 너와 맞닿았던 입술을 떼고 네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으며 입술을 잘근 깨물고 최대한 신음소리를 참아보려고 하는) 으흡, 끅, 윽, 백현아... 현아, 현! 읏, 흡! 아! (네 손 안에 그대로 사정을 하고는 쭉 빠지는 힘에 몸을 축 늘어트리며 네 목덜미에 묻은 얼굴을 부끄러운듯 살살 부비고는 뜨거운 숨결을 색색 불어넣는, 사정을 하고나서 저만큼 짙어진 너의 체향에 다시금 뜨겁게 몸이 타오르는 것을 느끼고는 네 옷깃을 꼭 부여잡고 헐떡거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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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0에게
(아무래도 시각적,청각적으로 엄청난 자극에 주체할 수 없이 부풀어진 페'니스를 꺼내기 위해 자크를 푸르려는데 내 체향 때문인지 다시 달아오르며 나에게 기대오는 너에 너의 어깨를 잡아 너를 바라보며 머리를 정리해주고는) 나 조금 참기 힘든데, (하며 네 손을 끌어다 나의 브'리프 위에 올려놓고) 내가 한 것처럼 만져줘, 종대야. (덜덜 떨리는 손으로 브리프를 벗겨내며 페'니스를 잡아오는 손길에 벌써 사정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애써 꾹 참으며) 빨아줘. (서 있는 나를 동그랗게 눈을 뜨고 올려다보는 너에) 입속에 넣고, 사탕 빨듯이, 잘 할 수 있지? (하며 조심스레 입으로 가져가는 너를 바라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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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1
글쓴이에게
(네 목덜미에서 여전히 숨을 헐떡거리며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그러한 저의 어깨를 꼭 붙잡아 눈을 맞춰오는 너에 갑자기 부끄러움이 몰려오자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고 벌어진 다리를 오므리며 배배 꼬는데 참기 힘들다며 제 손을 가져다 네 브'리프 위로 올리는 너에 동그래진 눈으로 시선을 들어 너를 쳐다보는, 얇은 브'리프 천을 사이에 두고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너의 볼록 솟은 모양의 페'니스에 저도 모르게 고인 침을 꿀떡 삼키고 눈을 깜빡거리는) 네가 한 것처럼...? (네가 방금 전 제 페'니스를 만져주던 것을 떠올리고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네 브'리프를 벗겨내자 통하고 튀어 올라 껄떡거리며 위로 솟는 네 페'니스를 넋 놓고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 잡아보는, 빨아달라는 갑작스러운 너의 요구에 동그란 눈을 하고서 너를 올려다보는데 저와 다를 바 없이 잔뜩 달아오른 흥분을 꾹 눌러 담고 참아내는 듯한 자극적인 너의 얼굴에 숨을 흡 들이마시고는 하나하나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는) 응, 잘할 수 있어. (네 얼굴과 제 두 손에 꼭 쥔 네 페'니스를 잠시 번갈아 바라보다가 혀를 살짝 내밀어 입술을 축이고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네 페'니스를 입으로 가져가 입에 머금는, 처음엔 혀로 네 귀'두 구를 톡톡 건드려보다가 조금 더 깊게 빨아들이며 침을 꿀꺽 삼키다가 작은 머리통을 앞뒤로 움직이며 네 페'니스를 빨아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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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2
431에게
/오늘은 제가 먼저 인사를 하게 됐네요. 이만 자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꿈꾸고 조금 이따가 봬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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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1에게
(축축하고 따뜻한 네 입안에 들어가자 벌써 사정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꾹 참는, 혀로 귀두 끝을 건들다 깊게 빨아들이는 네 입에) 하... 종대야...(네 머리결을 붙잡고 고개를 뒤로 젖히며 신음소리를 겨우 참는, 강하게 빨아들이는 너에 순간적으로 몰려오는 사정감을 참지 못하고 네 입 안에 사정해버리고 당황하여) 아, 미안. 어떡해. (휴지를 돌돌 감아 너한테 대주는데 꿀꺽 삼키고는 붉은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고는 샐쭉 웃으며 나 잘한거 맞냐고 묻는 너를 보고 네 뒷목을 끌어 입을 맞추는, 비릿한 향과 너의 향이 섞이는)

/저도 마침 그 때 딱 잠이 들고 말았네요. ㅎㅎ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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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3
글쓴이에게
(낮게 앓으며 제 이름을 부르는 너에 힘입어 더 열심히 머리통을 움직이며 빨아대는, 혀로 기둥과 귀'두를 핥아올리며 간질이다가 한 손을 움직여 너의 배와 허벅지를 쓸어대다가 볼이 깊게 파일 정도로 들이삼키며 단단한 네 골반을 꼭 잡는, 참지 못 하겠는지 제 입안에 사정을 해버리는 너에 입안 가득 채운 뜨끈하고 비릿한 액체에 밀려 사정을 한 네 페'니스를 뱉어내고는 입안 가득 네 정'액을 머금은 채 너를 올려다보는, 당황하며 휴지를 돌돌 말아 제 입 앞에 대주는 것을 빤히 바라보다가 꿀꺽 다 삼켜버리고는 생각보다 더 비린 맛 탓에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가 다시 표정을 풀고는 제 붉은 혀를 살짝 내밀어 입술을 야살스럽게 핥고는 너를 올려다보며 샐쭉 웃는) 나 잘했어? 기분 좋았지? (그런 저를 조금 가쁜 호흡으로 숨을 내쉬며 내려다보다가 조금 급하게 제 목덜미를 끌어 입을 맞추는 너에 씩 웃으며 네 목을 꼭 끌어안으며 매달리고 너와 질척하게 혀를 섞으며 제 입안에서 나는 비릿한 향과 반대로 시원향 향이 너에 기분 좋은 듯 살랑거리며 한 손으로 너의 척추를 따라 쓸어내리며 자극을 주는)

/다행이네요. 응응, 잘 잤어요. 백현이도 잘 잤어요? 점심은 챙겨 먹었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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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3에게
(척추를 쓸어내리는 너에 앓는 소리를 내며 입을 떼고는 네 머리를 헝클이며) 이제 유혹 그만하지? 더 갔다간 나 형님께 혼난다. (샐쭉 웃는 너의 입에 뽀뽀를 두어번 하며 브'리프와 바지를 주워 입혀주고는 엉덩이를 두어번 두드리며) 김종대, 진짜 끼쟁이야, 끼쟁이. (내 브'리프와 바지를 주워 꿰어입고는) 아까 내가 말한거 실사판이다. 그치. (하자 부끄러운듯 고개를 푹 숙이는 너를 꽉 끌어안고는 차례로 흰티와 목폴라를 입혀주곤 헝클어진 네 머리를 손가락으로 살살 매만지며) 진짜, 김종대 변태야. 다른 사람이 이 영화 어땠냐고 물어보면 엄청나게 야했다고 해야지.

/난 점심 먹었어요. 종대는 밥 먹었어요? 밥 잘 먹고 다녀야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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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4
글쓴이에게
(제 머리를 헝클이는 너의 손길에 몸을 살짝 웅크리는) 아, 왜에. 저질러버리고 혼나면 안 되나? (샐쭉거리며 웃어 보이다가 제 입에 뽀뽀를 두어 번 하며 제 브'리프와 바지를 주워 입혀주는 너에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거리는, 엉덩이를 두드리는 네 손에 엉덩이를 제 손으로 쓱 감추는) 인정. 타고난 키쟁이지. 그래도 끼 부릴 사람 너밖에 없다는 거 알아둬. (진정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장난을 치다가 뒤이어 들려오는 너의 말에 바싹 말라 오는 입을 느끼다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푹 숙이고 입을 다무는, 그런 저를 꽉 안아주는 네가 좋아 살짝 기대었다가 차례로 벗겨냈던 옷을 다시 입혀주며 헝클어진 제 머리를 살살 매만져주는 너를 수줍게 웃으며 바라보다가 네 가슴팍을 콩 하고 주먹으로 내려치는) 내가 왜 변태야. 그리고 잘못된 정보 알려주면 나중에 욕먹어. 야한 건 저 영화가 아니라 나랑 찍은 영화잖아. 알려줄 거면 제대로 알려줘야지. 남자 주인공이 너보다 키스 훨씬 못 하는 것 같다고. (수줍던 의 모습은 사라지고 큭큭 거리며 웃어대다가 네 목을 꼭 끌어안고 네 목덜미에 코를 박아 크게 네 향을 들이마시는) 좋다. 네 향만 있으면 평생 흥분할 수 있을 것 같아. (고개를 틀어 네 볼에 입을 맞추고 떨어져 손을 내미는) 가자. 영화를 다시 보러 가든, 다른 곳을 가든 어디든 가자. 나랑 너랑 둘이서 같이.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 보이며 애정을 가득 담은 눈으로 너를 쳐다보는)

/떡볶이 시켰는데 아직 안 오네요. 배고프다. 네, 꼭 잘 먹고 다닐게요. 백현이가 그러라면 말 잘 들어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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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4에게
(내 가슴팍을 콩치는 너에 아픈척을 하며) 세상 사람들한테 물어봐라, 김종대가 야한지 안야한지. (내 목덜미에 코를 박고 하는 말에 너의 머리를 살살 매만지는) 나도, 김종대향이면 평생 흥분 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볼에 살짝 입을 맞추고 떨어지며 손을 내미는 너에 손을 꽉 잡고는) 영화관은 이제 위험해서 안되겠어. 김종대가 또 이렇게 나한테 달려들면 어떡해. (아니라고 발끈하는 네 모습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며) 난 김종대랑 가는 곳이면 어디든 좋아. 그곳이 지옥이라도.

/늦어서 미안해요. 저녁은 먹었어요? 사촌들이 와서 같이 있느라 폰 확인을 잘 못했어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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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5
글쓴이에게
(제 손을 꽉 잡아오는 너에 입꼬리를 움찔거리고는 조심스럽게 빼꼼 문을 열어 주변을 살펴보다가 뒤에서 들려오는 너의 말에 고개를 돌려 발끈하는) 아니거든! 내가 매번 발정 나는 것도 아니고. (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네 모습에 얼굴에 피가 몰리는 것 같자 바로 고개를 돌려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 ...말은 잘해요. 아, 근데 팝콘이랑 콜라 아까워서 어떡하지? 다시 영화관에 들어가서 가지고 나올까. (네 손을 꼭 잡고 화장실 밖으로 완전히 나와 걸어 다니다가 문득 든 팝콘과 콜라 생각에 고민을 하는)

/으응, 아니에요. 전 괜찮아요. 네, 저녁 챙겨 먹었어요. 백현이는 챙겨 먹었어요? 사촌들이랑 같이 있어서 조금 불편하겠다. 나 신경 쓰지 말고 같이 있다가 다 가고 편하게 있을 때 와도 괜찮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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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5에게
팝콘 더 먹고 싶어? 그러면 사줄게, (장난스럽게 웃으며) 다시 들어가는건 김종대가 너어무 위험해서. (주먹을 쥐며 째려보는 너에 큭큭 웃으며) 사줘? 어떻게 해. (살짝 고개를 젓는 너에) 그러면 좀 걷다가 저녁 먹고 들어갈까?

/짧게라도, 확인할 수 있을 때 할게요. 저는 점심을 늦게 먹어서요. 종대, 쉬고 있어요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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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6
글쓴이에게
(고민을 하는 제게 장난스럽게 저를 놀리는 너에 주먹을 쥐어 보이이고는 널 째려보는) 너 진짜, 자꾸 놀릴래? 죽는다, 정말. (앙칼지게 말하고는 계속 웃기만 하는 널 째려보는데 어떻게 하냐는 너의 말에 고개를 저어 보이는) 그냥 아까워서 그래. 먹고 싶어서 얘기한 건 아니야. (뒤이어 들려오는 너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이는) 어, 그러자. 이 근처에 공원 같은 곳도 있으니까 소화시킬 겸 산책하듯이 걷고 저녁 먹으러 가자.

/응응, 알았어요. 나중에 저녁 꼭 챙겨 먹고 나중에 봐요.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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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6에게
(손을 꼭 잡고 근처 공원에 가서 여러 이야기를 하는, 가로등 불빛을 지나가며) 아 원래 첫키스는 이런 곳에서 하는건데. (장난스레 웃으며) 그런 의미에서 한 번 할까? (부끄러운듯 쏘아붙이는 너에 큭큭 웃으며) 왜에-, 아까는 그렇게 적극적이더만, 왜 지금은 안되는건데, 응? (너에게 팔짱을 끼며 애교식으로) 왜 안되는데, 이유를 말해봐.

/오늘은 별로 못할 것 같아요 ㅠㅠ 중간중간 혹시나 휴대폰을 볼 수 있으면 하겠지만, 못할 가능성이 클 것 같아요. 너무 안오면 기다리지 말고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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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7
글쓴이에게
(근처 공원에서 너와 천천히 배회하며 다정히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가로등 불빛 아래를 지나갈 때 걸음을 멈추고 제 두 손을 꼭 잡고 제 눈을 바라보는 너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는, 떨리는 마음으로 너를 보고 있는데 네가 첫 키스 얘기를 꺼내며 저희를 비추고 있는 가로등 아래서 키스를 하자는 뜻을 담은 물음을 장난스레 던지는 너에 부끄러움이 물밀듯이 몰려와 널 째려보고는 조금은 약하게 쏘아붙이는) 그런 의미에서 한 번 할까는, 무슨. 안 돼. 절대 안 돼. 여기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오면 너 오늘... 어, 그래. 집에 못 돌아갈 거야. (그런 저를 보며 큭큭 웃는 너에 지지 않고 짐짓 엄한 표정으로 너를 쳐다보는, 맞잡은 손을 놓고 제게 팔짱을 껴오는 너를 밀어내려 하다가 애교를 부리듯 이유를 말해보라는 너에 밀어내려던 것을 멈추고 입술을 꾹 다물며 부끄러움에 발갛게 달아올랐을 제 얼굴을 생각하다가 지금 저희를 비추는 가로등 불빛 색깔이 주황빛인 것에 감사하는,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변명거리가 생각나자 너를 제 팔에서 떼어내고 고개를 살짝 숙여 너를 제대로 쳐다보지 않고 이유를 얘기하는) 그,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잖아. 다른 사람들이 막 지나다니는 곳에서 그러면 그걸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불편해하겠어. 그러니까, 안 돼.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단호히 말하려고 노력하며 허벅지 옆에 놓은 두 손을 꼭 말아 쥐는)

/아, 괜찮아요! 내일 일찍 일어나야 돼서 저도 오늘은 일찍 잘 예정이랍니다. 신경 써줘서 고마워요. 마음도 예쁜 백현이 만났네. 복받았다. 잘 자고 조금 이따가 아침에 또 봐요. 안녕.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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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7에게
(고개를 숙이고 말하는 너에 눈을 맞추려 고개를 숙이며) 왜 그러실까, 사람 많은 영화관에서도 그렇게 키스를 하시던 분이, 뭐가 그렇게 부끄러워서.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네 손을 잡고는) 알겠네요, 알겠어. 뭐, 보뽀귀신 김종대님이 안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 (살짝 때리려고 손을 드는 너의 손을 맞잡으며) 밥이나 먹으러 가자.

/나도 마음씨도 예쁜 종대 만나서 너무 기분 좋아요. 잘자고 예쁜 꿈 꿔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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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8
글쓴이에게
(꽉 말아 쥔 제 손을 네가 잡아오자 슬쩍 고개를 들어 너를 쳐다보는, 가로등 불빛 아래서 바라보는 너의 모습이 평소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아래 입술을 말아 물고 혀로 슬쩍 적시는, 저를 놀리는 너에 결국 평소처럼 돌아와 픽 웃어버리고는 널 살짝 때리려고 손을 드는데 어떻게 알아차린 것인지 금방 잡아채 꼭 맞잡는 너를 째려보다가 옅은 한숨을 푹 내쉬고 졌다는 듯 어깨를 으쓱거리는) 그래, 밥이나 먹으러 가자. 소화가 다 됐는지 슬슬 배고프다. (배를 두어 번 둥글게 문지르다가 주변을 살펴보고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자 네게 잡힌 손을 빼고 네 양볼을 부여잡으며 짧게 입을 맞추었다 떨어지고 네 손을 꼭 잡으며 공원을 벗어나는) 아까는 애피타이저. 배고프니까 밥 먹기 전에 배 좀 달래고 싶어서. 먹어보니까 분위기도 있고 좋더라. (앞만 보고 걸으며 부끄러운 탓에 툴툴거리듯 얘기하고 금방 화제를 돌려버리는) 근데, 저녁으로 뭐 먹을까? 여기 근처에 맛집 많다고 들었는데. 장르만 정해보자.

/좋은 아침. 잘 잤어요? 저는 잘 잤어요. 아침 꼭 챙겨드시고 점심도 꼭 챙겨드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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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8에게
(배를 두어번 둥글게 문지르는 너를 귀엽게 바라보다 내 양볼을 잡아오며 짧게 입을 맞추는 너에 얼떨떨하여) 뭐,뭐야! (하니 에피타이저라며 툴툴거리듯 말하는 네가 귀여워 네 뒷머리를 헝클이고는) 주위에 초밥집 있는걸로 아는데, 초밥 먹으러 갈까? (네 팔에 팔짱을 끼며 애교식으로) 오늘 저녁만 내가 사면 안돼? 정말로, 나 형님께 얻어먹고 그랬는데, 너 한 번만 사주면 안돼?

/잘 잤어요? 저는 잘 잤어요. 종대도 밥 꼭 잘 챙겨먹구요. 오늘 하얗게 눈이 내렸어요. 종대 지역도 눈이 왔을지는 모르겠지만,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구 조심히 다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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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9
글쓴이에게
(제 뒷머리를 헝클이는 너의 손길에 목을 살짝 움츠리고 있다가 슥슥 매만지며 정리를 하는) 초밥 좋지. 먹으러 가자. (제 팔에 팔짱을 끼며 애교식으로 말해오는 너에 입술을 꼭 깨물고 너를 바라보며 고민을 하다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는) 그래, 오늘 저녁은 네가 사라. 그게 네 맘이 편한 일이라면 그렇게 해야지. 나중에 형한테 실컷 자랑할게. 네가 이렇게 날ㅈ생각해주는 아이라고. (장난스럽게 씩 웃으며 제 어깨에 머리를 비비는 너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는, 조금 걸어가다가 저도 티브이에서 몇 번 본 유명 초밥집이 눈에 보이자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네게 물어보는) 나 저기 티브이에서 몇 번 본 적 있는데. 네가 말한 곳도 저기야?

/응응, 알았어요. 여기도 상당히 춥다. 백현이 말대로 나중에 나갈 때 옷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겠어요. 거기는 눈까지 오는데 더 조심해서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고 감기 안 걸리게 또 조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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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9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네 손을 느끼며 걷다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가리키는 네 손길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저기 맛있어. 전에 친구랑 와봤는데 맛있더라. (장난스레 웃으며) 여자친구랑 온거 아니니까 걱정 말고. 얼른 가자. (네 손을 잡고 이끌며 식당에 들어가는, 마주보고 앉아 물을 따라 주고는 수저와 젓가락을 놔주는, 물을 마시며 식당을 구경하는 너를 턱을 괴고 사랑스럽다는 듯이 쳐다보는)

/알겠어요. 종대도 감기 조심하구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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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0
글쓴이에게
(아무 생각 없이 들었는데 장난스레 웃으며 덧붙이는 말에 번뜩하고 정신을 차리며 저를 이끌고 식당으로 들어가는 너를 졸졸 뒤쫓으며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보는) 진짜? 진짜야? 진짜지?! 너 여기 사장님한테 나중에 물어본다. (종알거리며 말하다가 자리를 잡는 너에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자리에 앉는, 자연스럽게 수저와 물을 챙겨주는 너를 바라보다가 말을 많이 한 탓인지 목이 말라 컵을 잡고 물을 마시며 처음 온 식당을 쭉 구경하는데 네 시선이 느껴지자 마시던 물을 내려두고 조금 퉁명스럽게 컵을 두 손으로 꼭 잡고 물어보는) 왜 그렇게 봐? 얼굴 뚫어지겠다. 얼굴 닳아. 보지 마. (컵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한 손을 내려 더듬거리며 메뉴판을 찾고는 중앙에 올려두는) 그렇게 보지 말고 주문부터 하자. 너 한 번 와봤으니까 그때 먹었을 때 맛있었던 거 시켜줘.

/응응, 알겠어요. 신경 써줘서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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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0에게
부끄러운듯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너에 손을 뻗어 너의 손을 내리고는) 가리지 마. 나 네 얼굴 보고 싶단 말야. (익숙하게 웨이터를 부르고 초밥 2인세트를 시키고 너와 손장난을 하며 기다리는) 사장님께 여쭤본다며, 사장님 불러줄까? (살짝 째려보는 너에 네 머리를 헝클이고는) 진짜 여자친구랑 안왔어. 친구랑 왔어, 친구랑. 너랑 박찬열 같은. 그런 사이인 애랑 왔으니까 걱정 마세요. (턱을 괴고 너를 바라보며) 김종대, 나만 질투 많은 것처럼 맨날 이야기 하더니, 너가 더 많은거 같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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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1
글쓴이에게
알았어. 너 믿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 (제 손등을 부드럽게 엄지로 쓸어내리는 너어 턱을 괴고 다른 곳으로 바라보는, 여전히 저를 향한 시선이 느껴지자 헛기침을 한 번 하고는 네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이제 내 거잖아. 내가 소유욕은 또 조금 있는 편이라 내 거를 남이 탐내고 건드는 거 별로 좋지는 않더라. 그러니까 질투도 할 수밖에 없지. 그래도 너보다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찬열이랑 그냥 옆에 붙어만 있어도 쏘아보는 눈이 얼마나 매섭던지. (입꼬리를 씩 말아올려 장난스럽게 웃어 보이고는 마침 나온 음식에 너와 잡은 손을 놓고 하나씩 받아들며 테이블 위로 놓는, 홀서빙을 하는 직원에서 살짝 웃어 보이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감사합니다. 자, 얼른 먹자. 나 배고파. (젓가락을 집어 들고 초밥 한 점을 들어 간장에 찍고 한 입 앙 물어넣고 오물거리는) 으음, 맛있네. 얼른 먹어봐. 아, 아니다. 내가 먹여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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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1에게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하는 말에) 야, 그건 박찬열이 우성 알파니까 그런거고. 내 애인이 그냥 알파도 아니고, 우성 알파랑 붙어있는데 어떡하냐? (마침 나온 음식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먹는 네 모습을 바라보는) 맛있어? (먹지 않고 너를 바라보고 있으니 먹여주냐는 네 물음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을 벌리는) 아-. (쏙 들어오는 초밥을 우물우물 씹다 삼키고는 젓가락을 들어 초밥 한 점을 들어 네 입에 갖다 대는) 너도 먹여줬으니까, 나도 먹여줄게. 아,해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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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2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벌리는 너에 귀엽다는 듯 쳐다보고 살짝 웃으며 초밥 한점을 집어 살짝 간장에 찍은 뒤 밑에 손으로 받치며 네 입속에 쏙 넣어주고는 우물우물 씹는 네 입술을 검지로 톡톡 두드리는) 맛있어? 내가 먹여주니까 더 맛있지? (턱을 괴고 네가 먹는 것을 바라보다가 불쑥 제 앞으로 내밀어진 초밥 한 점을 멀뚱히 바라보다가 너를 쳐다보는, 자기도 먹여주겠다는 너에 됐다며 슬쩍 밀어내다가 슬그머니 입을 벌려 네가 건네준 초밥을 입속에 쏙 넣고 몇 번 씹다가 꿀꺽 삼키며 고개를 푹 숙이고 젓가락 끝을 딱딱 맞부딪히는) ...맛있네. 변백현이 먹여주니까. 아이, 얼른 먹어! 나보다 많이 먹어. 너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 어유, 배불러. (부끄러웠던 것인지 볼을 발갛게 붉히고는 다시 고개를 들어 과장된 몸짓으로 네게 많이 먹으라 권유하고는 평평한 배를 통통 두드리는)

/미안해요. 말도 없이 많이 늦어서. 어머니랑 볼일 보러 다녀왔어요. 시간이 꽤 늦었는데 저녁은 잘 챙겨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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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2에게
(볼을 붉히고 배를 두드리는 네 모습을 보고 똑같이 네 모습을 따라하며) 큰일났다, 나도 너가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른데, 그럼 이거 다 어떡하지. 다 버려야하나. (살짝 웃으며 작은 목소리로) 그리고, 아까 너 보니까 너무 말랐더라. (그릇을 네 쪽으로 밀어주며) 너 이거 다 먹어. 난 진짜 너가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른거 같아. (턱을 괴고 네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니 그만 쳐다보라며 입에 초밥을 욱여넣어주는 너에 피식 웃으며 초밥을 우물우물 씹으며) 김종대가 먹여주니까 너무 맛있다. (팔짱을 끼고 상에 기대며 입을 벌리는) 너가 계속 먹여주면 안돼? (얼굴을 붉히며 알아서 먹으라는 네 모습이 귀여워 고개를 숙이고 큭큭거리며 웃다 젓가락을 집어 먹기 시작하는) 김종대, 너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

/괜찮아요. 어머니랑 일은 잘 봤어요? 안먹었다고 하면 종대가 걱정할 것 같아서 조금 미안한데, 아직 일이 있어서 못먹었어요. 곧 먹을 것 같아요. 종대는 밥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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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3
글쓴이에게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다가 버리겠다는 너의 말에 초밥이 담긴 접시를 두 손으로 꼭 붙잡고 고개를 살짝 젓는, 뒤이어 들려오는 너의 말에 몇 시간 전 화장실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떠올리고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뜨고는 잔뜩 달아오른 얼굴을 부채질하는) 마른 편이긴 하지만 여기서 더 찌울 필요는 없는데. (천천히 눈을 굴리다가 제 앞으로 밀리는 접시에 널 바라보는) 야, 나 이거 다 못 먹어. 2인분을 혼자 어떻게 다 먹냐? 그러니까 같이 먹어. (저가 먼저 다시 젓가락을 움직이며 초밥을 먹는데 먹지 않고 계속 저만 바라보고 있는 네 시선을 느끼고는 초밥을 집에 네 입에 욱여넣는) 그만 쳐다봐. 너 때문에 잘난 얼굴 다 닳아서 보고 싶어도 못 보게 될 거다. 그러기 싫으면 나 보지 말고 얼른 먹어. (다시 고개를 숙이고 먹는 것에 열중하는데 네가 먹는 것을 볼 수가 없자 고개를 들어보니 팔짱을 끼고 입을 벌리고 있는 너에 한숨을 폭 내쉬고는 주변을 의식하고 얼굴을 붉히며 배액 소리를 지르는) 아, 진짜! 네가 알아서 먹어. 한두 번 먹여줬으면 됐잖아. 네가 애도 아니고. (툴툴거리며 초밥 한 점을 또 집어 입에 욱여넣고 우걱우걱 씹어대는, 씹어대던 초밥을 꿀꺽 삼키고 물을 한 잔 마시며 턱을 괴고 제 앞에 놓인 간장이 든 종지에 젓가락을 세워 잡고 휘휘 젓는) 그랬나. 난 잘 모르겠는데. 내가 귀엽다는 거. 나 말고 너는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있어. 꼭 강아지처럼 구는 게 말 안 들어서 미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귀엽게 보이더라. 그래서 네 별명이 똥강아지잖아. (만족스럽다는 미소를 짓다가 큭큭 웃어대는, 그러다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이 괴던 턱을 떼어놓고는 박수를 짝 치고 네게 손을 내미는) 휴대폰 줘봐. 나 어떻게 저장했는지 보고 싶어. 막 이상하게 저장되어 있으면 너 죽는다?

/응응. 일 잘 보고 왔어요. 저녁도 잘 챙겨 먹었고요. 그나저나 아직 안 먹었다고 그러니까 조금속상은 한데, 그래도 일 끝나고 챙겨 먹는다고 그랬으니까 괜찮아요. 나중에 일 끝나고 꼭 챙겨 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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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에게
너 완전 귀여워. 예쁘고. (이어지는 네 말에 피식 웃으면서) 내가 뭐가 귀엽냐. 너가 훨씬 귀엽지. 그래,그래. 똥강아지든, 강아지든, 김종대 마음대로 해. (웃는 널 사랑스럽게 쳐다보다 내 앞에 손을 내미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니 휴대폰을 달라는 너에 괜시리 부끄러워져) 싫어.. (이상하게 저장했냐며 휴대폰을 가져가려는 너에) 아니야... (애써 화제를 바꾸려는 듯, 초밥을 하나 집어 네 입에 대주며) 이 초밥 진짜 맛있어, 먹어봐. 응?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이제 밥 먹으러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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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4
글쓴이에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쳐다보다가 싫다며 주지 않는 너에 젓가락을 내려두고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너를 쳐다보며 휴대폰을 가져가려고 하는) 아, 왜에. 줘봐. 나 이상하게 저장했어? (그런 게 아니라고 하는 너를 빤히 쳐다보다가 초밥을 제 입에 대주며 화제를 바꾸려는 듯한 너에 빠르게 몸을 일으켜 네 옆자리에 앉아서 네 휴대폰을 찾아 손에 쥐는) 초밥은 나중에 먹고. 지금은 이것부터. 이상하게 저장된 게 아니면 왜 안 보여주려고 그러냐? 나 궁금한 거 생기면 풀리기 전까지 잠 못 잔단 말이야. (신나게 웃으며 네 휴대폰을 흔들어 보이고는 화면을 켜보는데 단단히 잠겨 있는 패턴 화면에 맥이 풀리는 느낌이 들며 옅은 한숨을 푹 내쉬는) 멍청하게. 당연히 잠겨 있을 거라는 생각을 왜 못 했지. 내 손에 있어도 네가 풀어주지 않으면 못 보는 거잖아. (입술을 삐죽 내밀고 울상을 지으며 널 바라보는) 현아. 우선, 초밥 내려놓고 이거 풀어주면 안 될까? 나 너무 보고 싶은데.

/맛있게 먹고 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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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에게
이상하게 안해놨어... (휴대폰을 가져가며 신나게 웃는 너에 피식 웃으며)어차피 패턴 때문에 보지도 못할거면서. (한숨을 폭 쉬는 너에 피식 웃다) 일단 이거 먹으면 풀어줄게. (입안 가득 오물오물 먹는 너에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다 너의 손에서 휴대폰을 가져가곤 패턴을 풀어주며) 야, 다 봐라. 다. (웃으며 휴대폰을 가져가는 너에 피식 웃는)

/먹었어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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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5
글쓴이에게
(한숨을 폭 내쉬자 피식 웃는 너를 앙칼지게 째려보는) 쓰읍, 웃지 마. (네가 젓가락으로 야무지게 집고 있는 초밥을 네 말을 듣고 바라보다가 '남'하고 받아먹고 오물거리며 네가 폰을 가져갈 수 있게 폰을 쥐고 있던 손을 내미는, 씹던 것을 완전히 삼키고는 제 손에서 폰을 가져가 패턴을 풀어주는 너에 실실 웃으며 덥석 받아 가는) 야아, 진짜지? 진짜 다 본다? 네가 진짜 다 보라 했다? (장난스레 겁을 주듯 이것저것 만지는 척하다가 연락처로 곧장 들어가 쭉 둘러보는, 여자로 보이는 듯한 이름들이 스크롤을 내릴 때마다 가끔씩 보이자 미간을 좁히고는 입을 꾹 다물며 꿋꿋이 스크롤을 내리는데 성을 뗀 제 이름 옆에 붙은 앙증맞은 하트를 보자 사르르 녹는 느낌을 받으며 씩 미소를 짓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앙큼한 웃음을 지으며 널 바라보는) 똥강아지. 하트 붙인 거야? 오구, 예쁜 것. 애인이나 자기, 여보 이런 호칭은 좀 부끄러웠나 봐? 그래도, 이름 옆에 붙은 하트랑 성 안 붙인 거 보고 인정. 이것도 마음에 드네. 야, 백현아. 사랑한다. (애교식으로 손가락 하트를 작게 만들어 보이며 윙크를 하는)

/어서 와요! 맛있게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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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5에게
(휴대폰을 빤히 쳐다보며 집중하는 네 모습을 턱을 괴고 보다가 인상을 쓰는 너의 모습에 의아한듯 폰을 보려는데 곧 사르르 미소를 짓는 너에) 뭐래, 다른 애들한테 혹시나 오해 받을까봐 그런거거든. (사랑한다고 말하며 작은 하트와 윙크를 하는 너에 푸흐하고 바람 빠지는 웃음을 지으며) 다시 한 번 말해줘. 뭐라고?

/지금 집이 아닌 곳에 있는데 전파가 잘 안터져요 흑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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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6
글쓴이에게
아이, 그랬어? (폰을 네 손에 쥐여주며 아무것도 모르는 척 얘기를 하는) 응? 뭘? 뭘 한 번 더 말해줘. 예쁜 것, 똥강아지? 백현아, 여보, 자기? 자세하게 얘기 안 해주면 난 모르는 데에. (의자에 등을 기대고 제 폰을 꺼내 아무렇게나 자판을 두드리며 폰을 하는 척하는) 이왕이면 내가 했던 행동까지 똑같이 해주면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고 다시 한 번 얘기해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오. (말꼬리를 살살 늘이며 능청스럽게 너를 애태우는)

/헐, 진짜요? 이 히잉. 터져주세요, 전파님. 빵빵 터져주세요.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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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6에게
(여보,자기?라고 하는 너에 살짝 부끄러워져 고개를 숙였다 들며) 아, 알잖아...(의자에 등을 기대고 모르는 척하며 폰을 두드리는 네 모습과 이어지는 말에 귀가 빨개지며, 말꼬리를 늘이고 애태우는 너에 작은 목소리로) 아, 진짜... 사랑한다고. (안들린척하며 큰 소리로 말해달라는 너에 주먹을 꽉 쥐었다 펴고 네 볼을 잡고 짧게 입을 맞췄다 떼며 눈을 맞추고는) 사랑한다고, 김종대.

/힝... 전파님 종대랑 놀아야하는데 잘 터져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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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7
글쓴이에게
(작은 목소리로 얘기를 하는 너지만 제게는 큰 소리로 들려 심장을 간지럽히는 것에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큰소리로 한 번 더 듣고 싶은 욕심에 억지로 입꼬리를 쭉 내리며 들고 있던 폰을 제 주머니 속에 쏙 넣고는 귀를 막았다 뗐다 반복하며 고개를 젓는) 아아아, 뭐라고? 너무 작아서 잘 안 들려. 다시 얘기해봐. 더 큰 소리로. 내가 들을 수 있게 얘기해줘야지. (손을 내리고 너를 놀리며 실없이 웃기만 하다가 기습적으로 볼이 잡히고 짧게 맞부딪히는 입술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무 말도 하지 못 하고 놀란 가슴에 손을 얹고 멍하니 너를 바라보는, 저와 눈을 맞추고 진중하게 제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너를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다가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떨구는) 아, 진짜. 이렇게 기습으로 고백하기 있냐. 내가 졌다, 변백현. 정말 못 이기겠어. (네 목을 잡고 제 앞쪽까지 끌어와 떨구었던 고개를 들고는 손을 옮겨 네 뒷머리를 꼭 끌어안은 채 네 귓가에 바짝 입술을 가져다 대고 작게 속삭이는) 나도 사랑한다, 백현아. 많이 사랑해. (네 귓불에 짧게 입을 맞추었다 천천히 얼굴을 뒤로 물리고는 너와 눈을 마주치다가 코를 살짝 물고 떨어지며 널 놓아주는) 이제 됐지?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줄 거야.

/맞아. 나랑 놀아야 돼요! 어제랑 그저께도 백현이 많이 못 봤단 말이야 아. 얍! 잘 터져라, 얍! 이제 잘 터질 거예요. <w>) z ...그랬으면 좋겠다.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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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7에게
(귓가에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너에 귀가 빨개지는 걸 느끼는, 귓볼에 입을 맞추었다 코를 살짝 물고 떨어지는 너에 손을 들어 네 머리를 헝클이고는) 빨리 밥이나 먹어. (네 코를 살짝 꼬집고는 초밥을 집어 네 입에 대주는) 얼른 먹어. 많이 먹고 살 좀 쪄라, 키도 좀 크고.

/힝 그러게요 종대랑 얼마 못놀았는데 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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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8
글쓴이에게
괜히 부끄러우니까 말 돌리는 거지? 귀엽게. (코를 살짝 꼬집는 너에 찡긋거리고 웃는, 네가 초밥을 집어 입에 대주다가 반쯤 덥석 물다 말고 네가 덧붙여 하는 말에 입에 문 채 째려보고 한 입 크게 왕 입에 넣고 우물거리며 말하는) 야, 너랑 나랑, 일 센티 차이 나거든? (꼭꼭 씹어 삼킨 뒤 물 한 모금 마시는) 여기서 더 크면 너보다 커질 텐데. 넌 그게 좋아? (혼자 팔짱을 척 끼고 입술을 삐죽거리는) 그게 아니면, 너도 많이 먹고 쑥쑥 크세요. 난 나보다 작은 사람한테 깔리는 거 용납 못 해. 그거 자존심 상하잖아. (마지막 한 점 남은 초밥을 집어 네 입 앞으로 가져다 대는) 더 먹이고 싶었는데 이것밖에 안 남았네. 마지막이라도 네가 먹고 얼른 키 커라. 알겠지? 자, 아 해봐.

/힝, 나중에 집에 오면... 많이 놀아요. 나 어디 안 가고 꼭 붙어 있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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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8에게
치-, 너가 크면 나도 클거거든요. (네 말을 듣고는 귀가 빨개지는 걸 느끼며) 아 진짜 김종대 변태야. 뭐만 하면 거기로 가. (살짝 너를 째려보고는 네가 주는 초밥을 받아먹고는 배를 통통 치는) 김종대, 많이 먹었어? 배는 부르고?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너에 웃음을 짓고는 너에게 손을 뻗어 네 손을 잡고 일으키며 코트를 입혀주고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는) 밖에 추워, 감기 걸린다. (제 코트도 입고 네 손을 잡고 나가며 계산을 하는)

/고마워요. 예쁜 종대를 만나서 기분이 정말 좋네요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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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9
글쓴이에게
(저를 살짝 째려보면서도 초밥을 받아먹는 너에 입을 가리고 킥킥대며 웃다가 네가 저한테 자주 하던 것처럼 네 코를 살짝 꼬집는) 잘 먹네, 우리 똥강아지. (배를 통통 치며 제게 배부르게 많이 먹었냐 묻는 너의 질문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손을 잡아 일으키는 너에 미소를 한가득 얼굴에 담는, 저를 일으켜 세운 뒤 코트도 입혀주고 옷매무새도 다듬어주는 너의 손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이런 건 내가 해도 되는데. (작게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다가 코트를 챙겨 입고 제 손을 잡아오는 너에 다시 기분이 좋아져 씩 웃고 계산을 하는 너를 바라보는, 네가 계산을 마치자 가볍게 인사를 하고는 가게를 나오며 꼭 맞잡은 손을 꼼지락 움직여 깍지를 끼고 다른 한 손은 코트 속으로 쏙 집어넣고 걸어가는) 이제 속이 좀 후련하냐? 계속 네가 데이트 비용 다 지불하고 싶어 하더니. 처음으로 혼자 비용을 지불하고 나서의 기분은 어떠십니까, 변백현 님.

/나도, 나도. 예쁘고 멋진 백현이 만나서 너무 좋아요. 최고! <w>) b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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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9에게
(맞잡은 손에 깍지까지 끼며 잡아오는 너에 살짝 웃다 뒤이어 이어지는 너의 말에) 네, 너무 좋아요. (너의 엉덩이를 두어번 두드리며) 김종대님이 잘 먹어줘서 더 고맙구요. (손을 잡고 버스정류장에 가 버스를 기다리는) 나 애인 생기면 같이 버스타고 노래 들으면서 가보는게 소원이였어. 애인 집 데려다주면서. (네 눈을 바라보며) 우리 오늘 그거 하자. (버스를 기다리며 손장난을 치는 도중 잠시 시계를 확인하고는) 나 너희 형님께 혼나는거 아니냐. 왜이렇게 늦게 들여보냈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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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0
글쓴이에게
(네가 엉덩이를 두어 번 톡톡 두드리자 또 두드리지 못하게 코트 주머니 속에 넣었던 손을 꺼내 엉덩이를 가리는) 아, 야아. 엉덩이 터치하지 마. 사람들이 다 쳐다보잖아. (주변을 슥 훑어보다가 부끄러움에 괜히 걸음을 빨리하며 버스정류장에 가 버스를 기다리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아기자기한 너의 소망을 들으며 조용히 입꼬리를 끌어올려 수줍게 미소를 짓는, 제 눈을 바라보며 오늘 그렇게 하자는 너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 답을 주고는 잡고 있는 손을 제 코트 주머니 속에 쏙 넣고 손장난을 치다 시계를 확인한 네가 걱정스레 물어오자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답을 하며 너를 달래는) 에이, 걱정하지 마. 안 혼나. 지금 시간보다 더 늦게 집에 돌아간 적도 많은걸? 그때마다 우리 큰형은 그냥 '어, 왔어?' 이러고 아무 얘기 안 했었거든. 아마, 지금도 그럴 것 같은데. 아, 만약에 나 몰래라도 너 보고 혼내면 나한테 싹 다 얘기해줘. 형한테 한 소리 해줄게. 나 우리 형아 이길 수 있어. 나만 믿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당당하게 엄지를 치켜세워 보이고는 때마침 오는 버스를 가리키며 방방 거리는) 어, 저기 버스 온다! 버스! 저거 맞지? 얼른 타고 집에 가자. (버스가 저희들 앞에 서고 문이 열리자 너와 잡은 손을 잠시 놓고 교통카드를 찍어 교통비를 지불한 후 비어있는 두 자리로 빠르게 달려가 폴싹 앉아 비어있는 제 옆자리를 통통 두드리며 네게 얼른 오라 손짓하는) 빨리 와, 빨리. 자리 맡아놨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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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0에게
그 때랑 지금은 다르지. 그 땐 친구랑 그랬던거고. (네 코를 한 번 꼬집고는) 친구랑 애인이랑 같냐. 형님이 우리가 그, (살짝 뜸을 들였다) 키스하는 것도 보셨는데. (혼나면 말하라는 너에 귀엽다는 듯이 널 바라보다 버스에 올라타는 널 보고 뒤쫓아 올라타는, 옆자리를 두드리며 얼른 오라 손짓하는 너에 천천히 걸어 너의 옆에 풀썩 앉으며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아, 이러고 있으니까 좋다. (머리를 어깨에 두어번 부비다 네 목에 코를 박고 향을 맡으며) 계속 이러고 있고 싶다. 이렇게 김종대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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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1
글쓴이에게
(옆에 풀썩 앉아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오는 너에 어깨를 살짝 낮춰 네가 편하게 기댈 수 있게 해주는, 머리를 어깨에 두어 번 부비고 제 목에 코를 박고 향을 맡는 너의 숨결이 느껴지자 몸을 살짝 움츠리고 굳어 잠시 가만히 있는, 적응이 되자 네 머리를 한 팔로 꼭 끌어안고 네 정수리에 입을 쪽 맞추고 볼을 부비는) 나도 너랑 이렇게 계속 있고 싶다. 떨어지기도 싫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 헤어지기도 싫고. 그냥 너랑 하루 종일 붙어 다니고 싶어, 백현아. 너도 그렇지?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다가 네가 버스 타기 전 얘기해주던 것을 떠올리고는 코트 주머니를 뒤져보는) 어디 있지... 아, 두고 왔나 보다. 백현아, 너 이어폰 있어? 나랑 버스 타면서 노래 듣고 싶어 했잖아. 지금 들으면서 가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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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1에게
(정수리에 입을 맞추는 나에 몸을 부르르 떨다 볼을 부비는 너에 네 향을 맡다 머리를 살살 만지며 말을 걸어오는 너에) 응, 너랑 매일매일 같이 등교하고 싶고, 하교하고 싶어. 그냥 같이 살고 싶다. (어깨에 기대고 있는데 주머니를 뒤지며 이어폰을 찾는 너에 주머니에서 이어폰을 꺼내 건네주며) 으응, 노래 듣는 것도 좋은데, 너랑 이러고 있는것도 좋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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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2
글쓴이에게
(이어폰을 건네받으려다 너의 말에 멈칫거리고는 다정히 물어보는) 그럼 오늘은 이렇게 있고, 다음에 노래 들을까? (우선은 이어폰을 쥐고 있는 네 손을 내려놓고는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들을 바라보며 이어폰을 찾기 전 들었던 네 말을 되새겨보다가 덤덤한 어투로 조용히 말해보는) 백현아, 우리 그냥 사고 치고 같이 살까? (제 말에 제게 기대오던 머리를 들어 올리려는 너에 다시 기대게 살짝 누르고는 장난스럽게 웃어 보이는) 농담이야, 농담. 그러면 나뿐만 아니라 너까지 형제들한테 죽을 거 뻔히 아는데 어떻게 그러겠어. 나는 괜찮아도 너는 미움받으면 안 되지. 지금도 무척 걱정하고 있는데, 그럼 안 되지.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가 깊게 내뱉고 다시 차창으로 고개를 돌려 풍경을 바라보고는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백현아, 현아. 나도 너랑 같이 살고 싶어. 그래서 농담으로 해봤던 말이고. 우리가 진짜 인연이라면, 나중에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계속 같이 붙어살아보자. 생각만 해도 벌써 간질거리네. 자고 일어났더니 네 얼굴이 옆에 보이고 그렇게 너랑 같이 아침을 맞고. 또, 퇴근하는 너를 너와 날 닮은 아이와 함께 맞이하며 저녁을 같이 하고, 아이를 재운 다음에 같이 나란히 침대에 누워 손을 꼭 맞잡고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면서 그렇게 밤을 맞고. 그런 생활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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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2에게
(살짝 고개를 끄덕이곤는 사고치고 살자는 너에 고개를 들어 너를 쳐다보려는데 다시 기대게 하는 너에 볼을 부비고는) 그런 소리 하지 마. 형제들한테 혼나는게 무서운 것보다, (네 손가락 끝을 만지며) 난 너가 하고 싶은거 다 하고, 할 수 있는데로 다 하고, 그랬으면 좋겠어. (내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진지하게 말하는 너에 어깨에서 고개를 들고 너와 눈을 마주치며) 난 너랑 오랫동안 연애하고,결혼도 하고, 너 닮은 아이도 낳고, 다 할거야. 아침에 눈 뜨자마자 너랑 뽀뽀도 하고, 그럴거야. (큭큭대고 웃으며) 밤에는 너 괴롭히기도 하고. 나도 그런 날 왔음 좋겠어. 빨리 나이 먹고, 졸업하고, 대학도 같이 가고. 회사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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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3
글쓴이에게
(길다면 긴 저의 진심을 네게 다 얘기하고는 고개를 돌려 널 바라보는데 금방이라도 코가 맞닿을 듯한 거리에서 네가 눈을 마주치며 간질거리는 고백을 해오자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하고서 너와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그러다 네가 큭큭 대고 웃으며 하는 말에 팩 너를 째려보고 코를 앙하고 무는 시늉을 하는) 잘 나가다가 꼭 그런다. 변태. (다시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보고는 뒤이어 들려오는 너의 말에 저도 모르게 웃어버리며 졌다는 듯 고개를 살짝 숙였다 들고 널 바라보며 머리를 쓸어넘겨주며 네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떼는) 그렇게 꼭 하자. 약속. (고개를 틀어 이번에는 네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었다 떨어져 네 눈을 따스히 바라보는) 아까 그거는 약속 도장. 도장까지 찍었으니까 꼭 지키자. (네 머리를 가볍게 헝클이고는 내려야 될 정류장 이름이 방송되자 버튼을 꾹 누르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네게 손을 내미는) 이제 가자, 집으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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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3에게
(붉게 달아오르는 너의 널굴을 바라보고 큭큭대며 웃는,머리를 쓸어넘기고 이마에 입을 맞췄다 입술에도 입을 맞추며 약속,도장이라 말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손을 내미는 너에 네 손을 잡고 일어서는, 네 손을 꽉 잡고 천천히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내일 학교 가네, 그치. (장난스레) 내가 그러면 내일 또 너랑 박찬열이랑 붙어있는 모습을 봐야하는거야? (큭큭대며 웃다 진지한 표정을 짓고는) 내가, 그, 너랑 박찬열 사이를 떨어뜨리고 싶어서 하는 말은 아닌데, 정말 걱정돼서. 어쨌든 박찬열은 우성알파고,넌 오메가니까... (고개를 푹 숙였다 고개를 들며) 혹시나 박찬열이 알게 되고, 널...(말을 잠시 흐리다) 싫어하게 돼도, 내가 너 지켜줄게. (네 뒷 머리를 살짝 헝클이며) 내가 봐온 박찬열은 너가 오메가인거 알아도 잘해 줄 것 같은 사람이지만.

/미안해요,깜빡 잠들었다.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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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4
글쓴이에게
(제가 내민 손을 잡아오는 너에 코를 슥 훑으며 훌쩍거리다가 열리는 버스 문에 조심히 내리는, 천천히 걸어가는 동안 제 손을 꽉 잡는 너의 손을 슬쩍 내려봤다가 씩 웃으며 대답을 하는) 그러게. 내일 학교 가네. (장난스레 물으며 큭큭 대는 너에 아무 말도 못 하고 입을 꾹 다무는, 진지하게 분위기를 바꾸며 저를 걱정해주는 너에 잠시 생각에 빠진 듯 묵묵히 앞만 보고 걸어가다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웃고는 네 등을 손바닥으로 탁 내려치는) 자식. 그게 그렇게 걱정이었어? 걱정하지 마. 뭐, 만약 들켜도 그럴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걔가 날 싫어하게 되고 나한테 상처 주는 일이 생겨도 네가 내 옆에서 지켜준다는데 무서울게 뭐가 있겠어? 든든하고 고맙다. 우리 똥강아지. 아, 맞다. 근데 우리 사귀는 거 비밀,로 해야 하나? 찬열이한테도? (볼을 긁적거리며 너와 맞잡은 손을 장난스럽게 살살 앞뒤로 흔드는) 그냥 확 나 오메가다! 외치고 너랑 연애하는 것도 밝히면 나 매장 당하겠지? 일단, 큰형이랑 작은형한테 먼저... (온몸을 작게 부르르 떨다 한 손으로 팔을 문지르는) 아, 소름 돋았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괜찮아요. 나도 딱 보내고 잠들었거든요. 네, 잘 잤어요. 백현이도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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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4에게
비밀로 해야지, 뭐. 하는 수 있나.. (오메가라고 외치겠다는 너에 살짝 입을 막으며) 안돼. 오메가인 거 밝혀서 좋을 거 하나 없잖아, 우리 사회가. (네 손등을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며) 너희 형제들도 다 너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는데, 나 때문에 네가 그러는 거 싫어. 그리고 나만 안다는 것도 조금 기분 좋고. (부르르 떨며 팔을 문지르는 너에 살포시 웃으며) 아아-, 보니까 형님이나 동생이나 다 김종대 너무 좋아하는 거 같은데, 나 머리 다 뜯기는 거 아닌가 몰라.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그러면 네가 지켜줄 거지? (손을 잡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집 앞에 도착해 아쉬운 마음에 네 손등만 만지작거리다 확 끌어안고는 입을 살짝 맞추는) 아까 도장까지 찍었으니까, 이건 복사고. (네 입을 살짝 가르며 혀를 섞고는 코를 부딪히며) 이건 싸인. (눈을 마주치며) 집에 가기 싫다, 김종대랑 계속 있고 싶어.

/다행이다, 기다렸을까 봐 걱정했어요. 밥은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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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5
글쓴이에게
당연, 너도 나 지켜준다고 그러는데 나도 지켜줘야지. 안 그래? 백현아, 형아 믿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저를 형이라 칭하며 네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리는, 이어서 너와 손을 꼭 잡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벌써 집 앞에 도착하자 아쉬운 마음에 고개를 푹 숙이고 네 손을 조몰락 만지며 손장난을 치는, 그런 저를 확 끌어안고 입을 살짝 맞춘 뒤 제 입을 살짝 혀를 섞는 너에 눈을 감고 네 옷깃을 살며시 쥐며 간간이 벌어진 입술 틈 사이로 비음 섞인 신음을 내뱉는, 네가 떨어지고 코를 맞대자 입술을 꾹 다물고 가쁘게 색색거리는 숨을 속으로 힘겹게 삼키다가 저와 눈을 마주치는 너를 꼭 끌어안는) 나도. 나도 너랑 계속 같이 있고 있고 싶고 내일 학교도 같이 집을 나서면서 등교하고 싶다. 아, 잠시만. (끌어안은 널 잠시 밀어내 주변을 살피고는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꼭 끌어안는) 아, 진짜. 저번에 큰형 일 때문에 마음대로 끌어안지도 못 하고 이게 뭐야아. 빨리 너랑 결혼해서 눈치 안 보고 마음껏 만지고 끌어안고 키스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 이렇게 너랑 헤어지지도 않고. (네 단단한 가슴팍에 얼굴을 두어 번 비비꼬며 칭얼거리는)

/응, 맛있게 먹었어요. 백현이도 잘 챙겨 먹었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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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5에게
(칭얼거리며 가슴팍에 얼굴을 묻는 너의 등을 토닥이며) 나도, 김종대랑 한 집에서 같이 살고, 같이 등교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네 어깨를 잡아 떼어내고 눈을 맞추며)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면 같이 살까? 나 진지한데, 그 전에 너희 집에도 다 허락 맡고, 우리 집에도 허락 맡고. 좋지. (네 엉덩이를 두어번 두드리고는) 이제 들어가, 내일 학교 갈 때 데리러 올게. (장난스레 웃으며) 또, 형님께 오늘 뭐했다 다 말하지 말고. (발끈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장난이야, 장난. 얼른 들어가, 춥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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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6
글쓴이에게
(네 물음에 이리저리 눈을 굴리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응, 그러자. 그전에 허락 다 맡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바로 집 구해서 같이 살자. 작은 원룸이라도 너랑 같이 살면 어디든 괜찮으니까. (제 엉덩이를 두드리는 네 손등을 탁 때리고는 톡 쏘아보는) 은근슬쩍, 또. 엉덩이는 왜 터치하는 거야. 내 엉덩이가 그렇게 좋냐? (이제 들어가라는 너의 말에 시무룩한 표정으로 바꾸고 입술을 뾰족 내밀며 힘없이 얘기하는) 알았어야. (뒤여 어 들려오는 너의 말에 너를 또 째려보며 발끈거리는) 야, 내가 애냐! 말 안 해. 다 말 안 한다고. (씩씩거리다가 네 손을 두 손으로 꼭 잡고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어. 너도 얼른 집으로 돌아가. 도착하면 도착했다고 연락 꼭 하고. 알겠지? 갈게. (쭈뼛거리며 쉽사리 걸음을 떼지 못하다가 천천히 안으로 걸어가다 중간에 멈춰 서 널 돌아보고 손을 흔들기를 몇 번 반복하다 완전히 안으로 들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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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6에게
(손을 흔들며 들어가는 네 모습을 웃으며 바라보다 집으로 걸어가는,형님께 온 문자에 답장을 드리는)
아, 종대 방금 들어갔습니다.
오늘 형님 덕분에 점심 맛있게 먹었습니다.
영화 한 편 보고, 종대 밥 먹이고 들여보냈습니다.
나중에 또 뵈러 가겠습니다~

(긍정의 대답을 듣고는 휴대폰을 코트에 집어넣고 집으로 향하는, 곧 집에 들어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방에 들어와 휴대폰을 켜는)

종대야
나 방금 도착했어
넌 씻었어?

/말도 없이 너무 늦었죠, 미안해요. 일이 있었어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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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7
글쓴이에게
(집으로 들어와 인사를 하고 코트를 벗으며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저를 붙잡는 큰형의 말에 다시 코트를 고쳐 입고는 옆에 앉는) 왜 불렀어? (오늘 뭘 했냐고 묻는 형의 물음에 간단하게 얘기해주는) 그냥 형이 준 용돈으로 영화 보고 밥 먹고 했지, 뭐. 별일 없었어. 아, 그리고 밥은 백현이가 쐈어. 형한테 점심 얻어먹었으니까 나한테도 사주고 싶다면서 감사하다고 전해달랬나? 아무튼, 그냥 그랬다고. (형한테 트집 잡힐 일들은 쏙쏙 빼고 얘기하고는 피곤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는, 코트를 벗고 침대에 대충 던져놓고는 코트 주머니를 뒤져 휴대폰을 꺼내 네가 잘 도착했을지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해볼까 하다 마침 날아온 너의 연락에 방긋 웃으며 답장을 하는)

아니이
네가 잘 도착했나 걱정돼서
기다리느라 아직 안 씻었어
마침 전화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연락 왔네

/괜찮아요. 일 있어서 그런 거잖아요. 만약에 쓰니가 잠깐 자고 왔다고 한 대도 이해할 수 있어요. 흐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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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7에게
(금방 답장이 온 너에 침대에 앉아 너에게 전화를 거는, 얼마 지나지 않아 들리는 네 목소리에) 응, 종대야. 나 방금 왔지. 이제 씻으려구, 너도 얼른 씻고 쉬어. (말꼬리를 늘이며 전화를 끊지 않으려는 너에 장난스런 말투로) 내 목소리 듣고 싶은 건 아는데, 너 그렇게 나 좋아하면 형님이 나 미워하신다. (큭큭 웃으며) 얼른 씻고, 카톡하자. 아, (불현듯 생각났다는 듯이) 아니면 오늘은 너가 자장가 불러줘.

/이해해 줘서 고마워요. 좀 늦었지만 밥 먹었어요? 날이 많이 추운데 감기 안걸리게 조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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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8
글쓴이에게
(답장 대신 걸려온 전화에 반색을 하며 서둘러 전화를 받는) 여보세요? 잘 도착했어? (제 물음에 다정히 대답을 하면서 곧 끊을 기미를 보이는 너에 말꼬리를 늘이며 끊지 않으려고 하는) 아아. 전화 끊으려고? 그러기 싫은 데에. 오늘은 계속 전화하다가 자고 내일 아침에 씻으면 안 돼? (장난스러운 말투로 저를 달래는 듯한 너의 말에 입술을 삐죽거리며 툴툴거리는) 야아, 형이 널 미워하지 날 미워하겠냐? 형 입장에서 보면 네가 동생 뺏어간 놈인데. 바보. (그런 저에 큭큭 웃으며 얼른 씻고 오라는 너에 축 처진 목소리로 대답하는) 알았어. 씻고 조금 이따가 톡으로 보, 응? (대답을 하고 끊을 준비를 하고 있던 찰나에 '아' 소리를 내며 저를 붙잡는 소리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전에 얘기했던 것을 상기시켜주는 너에 저도 생각이 난 듯 '아아!' 하는 소리를 내는) 아, 나 오늘 목 상태 별로인데. 음... 원해? 내 자장가 듣고 싶어, 백현아? (한 번 발을 슬쩍 빼다가 네게 질문을 던지며 떠보는)

/네, 배부르게 챙겨 먹었습니다. 백현이도 잘 챙겨 먹었죠? 나는 이제 쭉 집이라서 괜찮아요. 혹시나 밖에 활동할 일 있으면 백현이도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해요. 따뜻하게 입고 다니고. 알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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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8에게
(목 상태가 별로라는 말에) 왜, 목이 왜 안좋아. 듣고 싶은데, 오늘 꼭 안들어도 돼. 너 목 아픈데 노래 불렀다 더 아프면 어떡해. 씻고, 따뜻한 물 마셔. 너무 밖에 오래 있었나. 아니면, (눈치를 보다 작게 소근대며) 아까 화장실에서 너무 추웠던 거 아냐?

/다행이에요. 저도 밥 많이 먹었어요, 며칠동안 일 때문에 집이 아니였는데 방금 집에 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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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9
글쓴이에게
(목 상태가 별로라는 저의 말에 진심으로 걱정해주며 자장가를 불러주지 않아도 된다 하는 너의 말을 들으며 이게 아닌데 싶어 너 몰래 끙끙 앓다가도 뒤이어 작게 손근대며 하는 말에 화장실에서 있었던 너와의 비밀스러운 행동을 떠올리고 잔뜩 얼굴을 붉히며 목청껏 소리를 지르는) 그런 거 아니거든! (소리를 지르고 아차 싶어 입을 막고는 문을 빤히 쳐다보다가 아무런 기척이 없자 한숨을 푹 내쉬고 머리를 쓸어넘기는) 아니야, 그런 거. 목도 사실은 안 아파. 멀쩡해. 그냥... 한 번 튕겨봤던 거야. 연애할 때 너무 당기기만 하는 건 좋지 않다고 해서. 그리고, 우리 똥강아지가 듣고 싶다는데 진짜 아프더라도 불러줘야지. 난 그럴 거야. 아무튼, 씻고 다시 전화할 때 그때 불러줄게. 알겠지? 혹시 자장가로 듣고 싶은 곡 있으면 생각하고 있다가 얘기해줘. 없으면, 내가 알아서 부를게. (볼을 긁적이며 눈을 천천히 굴렸다가 지그시 감는) 너 먼저 끊어. 너 끊는 거 듣고 나도 씻으러 갈게.

/오, 그렇구나. 어서 와요. 고생했어요. 오랜만에 집에 왔으니까 씻고 푹 쉬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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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9에게
(소리를 지르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어지는 말에 소리 없이 큭큭 웃으며)아, 진짜 김종대. 그래서, 진짜 아픈건 아니라니 다행이다. 씻고 나서 꼭 불러주세요, 김종대씨. (살짝 웃으며) 난 아무거나 좋아, 김종대가 불러주는 노래면. (먼저 끊으라는 너에) 내가 싫다고 하면 너 영영 안끊을 거 같아서, 끊을게. 씻고 전화해. (먼저 전화를 끊고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벗고 속옷과 잠옷을 챙겨 욕실로 가는, 곧 샤워를 끝내고 머리에 수건을 얹어놓고 침대에 걸터앉아 휴대폰을 꺼내 너에게 카톡을 보내는)

다 씻었어요?
난 다 씻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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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0
글쓴이에게
알았어. 조금 이따가 봐. (자연스럽게 묻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는 전화가 끊기자 휴대폰을 침대 위로 던져 놓으며 기지개를 쭉 펴고 하나씩 옷을 벗어놓고는 속옷과 잠옷을 챙겨 늦장 부리며 욕실에 들어갔다가 빠르게 씻고 대충 물기를 닦아내며 챙겨온 속옷과 잠옷을 입는,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머리를 수건으로 탈탈 털며 방으로 들어와 침대 위에 앉는데 때마침 울리는 카톡 소리에 휴대폰을 찾아 확인하고는 네 연락처를 찾아 통화 버튼을 누르는, 잠깐 울리던 신호음이 끊기자 카톡에서 보았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어, 나도 다 씻었어요. 지금 방이야. 너랑 전화하려고 엄청 빨리 씻고 나왔어. 아, 빨리 씻었다고 대충 씻은 건 아니다? 엄청 깨끗하게 씻었으니까 더럽다고 생각하지 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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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0에게
(침대에 기대 너의 답장을 기다리는데 답장 대신 오는 전화를 받는) 응, 종대야. (내 질문에 답이라도 하듯 이야기를 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다 씻었어요? 김종대, 대충 씻었나 보네. (대충 씻은게 아니라고 말하는 너에 큭큭 웃으며) 알겠어, 너 안더러워. (기지개를 피듯 몸을 늘이며) 아아-,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김종대 보고 싶다. 한 번도 학교 가고 싶단 생각한 적 없는데, 학교에 빨리 가고 싶어. (손가락 장난을 치며) 아, 나 내일 다시 네 옆자리로 바꾼다? 네 짝꿍이 우리 싫어하겠다,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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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1
글쓴이에게
땅에 내려두었던 다리를 들어 올려 침대 위로 올려두고는 이불을 들춰 그 속으로 꼬물거리며 기어들어가 몸을 바로 뉘어 대답하는) 아-, 나도 보고 싶다, 변백현. 지금 한 번 눈 감았다가 뜨면 짠하고 아침이 되어있으면 좋으련만. 그냥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빌어야겠지. 아침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나 아침 엄청 싫어하는데. 변백현 때문에 바뀌었어. (큭큭 대며 웃다가 네 말에 맞장구치며 어깨를 으쓱거리는) 그러게. 뭐, 나중에 고맙다고 매점 가서 맛있는 거 사주면 되겠지. 그리고 솔직히 걔가 나 싫어하든 말든, 별로. 신경 안 쓰여. 난 너만 있으면 되는 데에. 네가 나 좋다고 하면 다른 사람한테 미움받아도 상관없어. (티셔츠의 목 부분을 집게로 집어 입까지 끌어올리며 배시시 웃고 옆으로 돌아눕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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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1에게
(네 말에 괜히 부끄러워져 발로 이불을 팡팡 차는) 뭐래, 김종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혼쭐을 낼거야. 내 애인인데 누구 마음대로 미워하긴 미워해? (불을 끄고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 살짝 물기어린 머리를 매만지며) 아아, 피곤하다. 긴장이 확 풀린건가. 나 조금 졸린거 같아, 종대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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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2
글쓴이에게
(팡팡 무언가를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다가 별일 없이 말을 이어가는 너에 잘못 들은 건가 하고 그냥 넘기는, 네 말에 기분이 좋아 실없이 웃기만 하다 졸린 듯한 너의 말에 바로 어린아이 다루듯 간질간질한 목소리로 말하는) 아이고, 피곤해요? 어쭈. 하긴, 긴장이 풀릴 만도 하다. 오늘 큰형 만난다고 어제 내내 긴장하더니 그 일도 끝났고 나랑 뜨거웠던 일도 있었고 밥도 배부르게 먹고 와서 따뜻한 물에 씻고 따뜻한 방으로 들어왔으니 긴장이 확 풀리지. 나라도 그랬겠다. 아, 근데 아직 보스몹 남았어. 긴장의 끈을 절대 놓지 마. (큭큭 거리며 웃다가 졸린다는 너의 말에 살살 달래는) 졸려? 졸리면 자야지. 코오 잘까요, 우리 똥강아지? 자장가, 지금 불러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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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2에게
뜨거웠던 일은, 다 김종대가 나 유혹해서 그런거잖아. (큭큭 웃으며 보스몹이 남았다는 네 말에 한숨을 폭 쉬며) 너네 집은 뭐이렇게 형제가 많냐... 허락 받을 사람이 너무 많잖아-... (피곤한 탓인지 말꼬리가 늘어지는 애기 다루듯 하는 말에 피식 웃으며) 나 아가 아니야. 으응, 자기 싫은데, 눈이 막 감겨.. (웅얼거리며) 김종대 먼저 자고 자야하눈데, 내가 너무 졸려서... 자장가 불러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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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3
글쓴이에게
(많이 졸린지 말꼬리를 늘이며 웅얼거리는 네가 귀여워 킥킥대고는 여전히 아이를 다루는 듯한 말투로 다정히 얘기하는) 그래-. 우리 백현이 아가 아니야. 허이고, 됐네요. 그렇게 졸려 하면서, 뭘... 자장가 불러줄 테니까 오늘은 먼저 자. 알겠지? (목을 가다듬고는 밤이라 조금 낮게 깔린 목소리로 "부른다?" 하고 시작을 알리고 나긋하게 노래를 불러주는) 내게 언젠가 왔던 너의 얼굴을 기억해. 멈춰있던 내 맘을 밉게도 고장 난 내 가슴을, 너의 환한 미소가 쉽게도 연 거야. (이어서 일 절 후렴 부분까지 불렀을 즈음 스피커 건너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없자 노래 부르던 것을 멈추고 작게 너를 불러보는) 백현아. 백현아? 자는 거야? (대답이 없는 너에 못 말리겠다는 듯 피식 웃어버리고 사랑스럽다는 듯 얘기하는) 엄청 졸렸나 보네. 오늘 하루 고생했고. 이불은 꼭 덮었지? 밤에는 집이라도 추울 수 있으니까 따뜻하게 덮고 자. ...하, 듣지도 못 할 건데 너무 길게 얘기하나. 으음... 아무튼, 잘 자고 내일 학교에서 보자. 듣지 못 할 너에게 오늘 마지막으로, (숨을 한 번 크게 들이마셨다가 내뱉는) 사랑해, 백현아. 잘 자, 안녕. 이만 끊는다? (네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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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3에게
(너의 노래를 듣다 나도 모르게 잠에 드는, 알람소리에 스르르 눈을 뜨고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하며 욕실로 들어가는) 아, 김종대 노래 다 못들었어.. 피곤해서. (세수를 하고 나와 차례로 교복을 입고는 방에서 나와 아침을 먹고는 겉옷을 챙겨입고 가방을 둘러메고 나가려다 부엌에 가 사과 하나를 들고 나오는) 다녀오겠습니다! (시간을 확인하고 이어폰을 꺼내 귀에 꼽고는 너희 집 앞으로 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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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4
글쓴이에게
(전화를 끊고 바로 잠들었다가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 소리에 이불을 머리끝까지 폭 뒤집어쓰고 팔을 뻗어 자연스럽게 알람을 끄는, 주변이 조용해지자 다시 잠이 드는데 이불을 휙 걷고 엉덩이를 마구 때리는 매운 손길에 번쩍 눈을 뜨고 벌떡 몸을 일으키며 짜증스럽게 소리를 빽 지르는) 아, 형! 깨울 거면 내가 예쁘게 깨우라고 했잖아! (미간을 팍 찌푸리고 뜨겁고 따가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쓱쓱 문지르며 아침부터 엉덩이를 불나게 만든 원인 제공자를 째려보는) 이'씨. 형이 엄마도 아니고. 첫째 형한테 다 이른다? 아, 나 일어났으니까 이제 나가. (발로 밀어 내보려다 팔뚝을 찰지게 한 대 맞고는 바닥으로 조용히 내려왔다가 반항의 의미로 쿵쾅거리며 욕실로 들어가 씻고 나오는, 쪼르르 방으로 돌아가 하나씩 차례로 교복을 입고서 저를 부르는 소리에 주방으로 가 의자를 끌어 앉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 방으로 돌아와 거울에 제 모습을 비춰보고 단정하게 옷매무새를 정리하며 머리를 매만지고 겉옷을 꺼내 입는, 가방을 메고 이제야 방치해두었던 폰을 찾아 네게 아침 인사를 보내는)

좋은 아침!
나 이제 다 준비하고 내려가
어디쯤이야?

(깔끔히 마무리하고는 거실로 나가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서는) 다녀오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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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에게
(너의 집 앞에 거의 도착했을 때쯤 울리는 휴대폰을 보고는 살짝 웃고는)

너희 집 앞

(눈을 동그랗게 뜨고 두리번 거리며 집에서 나오는 너가 귀여워 몸을 부르르 떨다 귀에서 이어폰을 빼고 손을 들고 너를 부르는) 종대야! 여기! (활짝 웃으며 나에게 달려와 팔짱을 끼는 너에 네 머리를 두어번 헝클이며) 잘 잤어? 너무 피곤해서 네 노래 거의 못들었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나중에 또 들려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주머니에서 사과를 꺼내며) 아침 먹었어? 혹시 못먹었을까봐 가져왔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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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5
글쓴이에게
어, 벌써? (간결하게 온 답장에 서둘러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고 발을 동동거리며 내려가는 숫자를 빤히 바라보는, 일층에 땡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밖으로 나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두리번거리는,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돌려 손을 들고 있는 너를 발견하고 활짝 웃으며 네게 달려가 팔짱을 끼는) 응, 잘 잤어. 그럴 줄 알았다. 일절 정도 불렀을 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길래 자나 보다 하고 끊었는데. 그래. 나중에 또 불러줄게. 우리 똥강아지가 원하는데 뭔들 못할까. (아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네 볼을 꼬집고 살짝 흔드는, 어느 정도 대화를 나누며 걸어가다 사과를 꺼내며 아침을 먹었냐는 너에, 말을 끌며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살짝 젓는) 아니, 못 먹었어. 정말 내 생각해서 챙겨온 거야? 역시, 우리 똥강아지가 최고다. 아침 사과는 약이라던데. 나 진짜 먹어도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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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5에게
(아침을 먹지 않았다는 너에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밥 잘 먹고 다녀야지. 혹시나 해서 가져온건데 잘 됐네. 너 다 먹어. (사과를 건네 손에 쥐어주며) 이걸로 되겠어? 편의점 가서 뭐, 삼각김밥이라도 사줄까? (네 손등을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르며) 안 먹으니까 이렇게 말랐지. (네 뒷통수를 쓰다듬으며) 조금 있다가 매점 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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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6
글쓴이에게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저를 걱정해주는 너에 양심에 찔려 콕콕거리는 제 가슴을 살살 문지르고 사과를 건네받는) 어, 어... 고마워. 맛있게 잘 먹을게. (어색하게 웃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크게 한 입 베어 무는, 톡 쏘는 듯하면서도 달짝지근하게 단 맛이 도는 것에 몸을 부르르 떨다가 여전히 저를 걱정하며 뭐라도 더 사주려는 너에 고개를 휘휘 내젓고는 바로 답하는) 아니! 아니. 나 괜찮아. 이것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아. 응, 진짜. (이를 훤히 드러내 웃어 보이고는 네가 안 보는 틈에 고개를 살짝 돌려 작게 한숨을 내쉬며 널 생각해 거짓말 한 것에 후회를 하고 네가 들리지 않게 작게 웅얼거리는) 아, 괜히 거짓말했나. 이렇게 걱정할 줄 알았으면 그냥 사실대로 먹고 왔다고 얘기할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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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6에게
(손을 잡고 등교를 하다 교문이 가까워지며 교복 입은 아이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자 손을 놓는) 너 이런거 싫어하잖아. 이렇게 손잡고 다니는 거 좀 이상하기도 하고. (무어라 더 말을 하려다 뒤에서 우리를 부르는 목소리에 뒤돌아 보니 찬열이 서서 같이 오냐 묻는 말에 고개를 살짝 저으며) 아니, 요 앞에서 만났어. 그래서 같이 온거고. (나란히 서서 걸어가는데 너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찬열에 살짝 표정을 굳혔다 네 손목을 잡고 옆으로 끄는) 아, 나 김종대가 아침 안먹었다해서 매점가기로 했거든. 먼저 올라가, 우리 금방 갈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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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7
글쓴이에게
(교문 근처에 다다르자 손을 놓는 너에 묘한 감정을 느끼고 살짝 표정을 굳히며 주위를 둘러보는, 조용히 네 말을 듣다가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우리를 부르자 뒤를 돌아 누구인지 확인하고는 반갑게 손을 번쩍 들어 살랑 흔드는) 야, 박찬열! 하이. 좋은 아침. (찬열의 물음에 네가 대답을 하고 나란히 걸어가다 자연스럽게 제 어깨에 팔을 둘러 어깨동무를 하는 찬열을 익숙해져버린 탓에 가만히 놔두는, 그러다 네가 손목을 잡고 끌어당기자 멀뚱히 눈만 깜빡거리다 네게 끌려가며 멀어지는 찬열과 어딘가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는 너를 번갈아가며 바라보는, 한참을 널 따라가다가 꽉 죄여오는 손목에 인상을 쓰고 손목을 비트는) 아, 야 아파. 좀 놔봐. 아'씨. 아프다니까? 야, 변백현. 좀 놓으라고! (말을 듣지 않는 너에 빽 소리를 지르고 멈춰 서서 밑으로 손목을 탁 빼내려고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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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7에게
(손목을 살짝 놓고는 제 머리를 헝클이며) 진짜, 김종대 너무한거 아니야. 너가 짜증낼 상황 아니잖아.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이 쳐다보는 너에 헛웃음을 지으며) 박찬열 우성알파니까 조심하라고 했잖아. 그리고 내가 바로 앞에 있는데 그러고 싶어? (앞머리를 손으로 쓸어넘기며) 너도 내가 다른 오메가, 그래, 도경수랑 그러고 있는 모습 보면 좋겠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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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8
글쓴이에게
(네가 손목을 놓아주자 붉게 자국이 난 손목을 살살 매만지며 너를 쳐다보는데 화를 내는 너에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헛웃음을 지으며 얘기를 하는 너를 보고 아까의 일을 더듬어보다가 그제야 무엇 때문에 네가 화가 났는지 깨닫는, 뒤이어 예를 들어 보이는 너에 저도 모르게 도경수와 네가 같이 붙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고는 몸서리를 치며 입술을 꾹 깨물고 고개를 푹 숙여 고개를 살짝 젓는) 아니. 싫어. 진짜 싫어. 상상만 해도 온몸에 소름 끼쳐. (울상을 지으며 천천히 고개를 들어 너를 쳐다보는) 내가 잘못했어. 이제 신경 쓸게. 그러니까 예라도 그런 말 하지 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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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에게
(울상을 짓는 너에 고개를 숙였다 한숨을 푹 쉬고 너를 바라보는) 지금 울고 싶은건 나거든. (너에게 한 발자국 다가가며) ...그런 예 든건 미안. 순간 너무 화가 나서. 나도, 너랑 박찬열 친구라 그 정도 가능하다는 거 아는데, (짜증스럽다는 듯이 제 머리를 헝클이며) 너가 조금 조심해줬으면 좋겠어. 어찌되었건 걘 우성알파잖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너의 뺨을 잡고 눈을 맞추며 짧게 입을 맞추고는) 울상 짓지 말고. 김종대 잘한거 하나도 없으면서 괜히 나만 미안하게. (네 볼에서 손을 떼며 매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뭐 먹으러 가자. 너 배고파서 안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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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9
글쓴이에게
(미안함에 다시 고개를 푹 숙이고 네 말에 고개만 끄덕이는, 고개를 푹 숙인 제 빰을 잡고 제가 미울 법해도 다정히 입을 맞춰오는 너에 괜스레 더 미안해져 눈도 못 마주치고 사과를 하는) ...미안. 진짜 미안. (울상을 짓지 말라는 너의 말에 손가락으로 양 끝 입꼬리를 누르고 억지로라도 끌어올려 보는) 나 울상 안 지어. 봐봐. 웃고 있지? (제 볼에 손을 떼고 매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너에 아직 배부른 배를 내려다보다가 둥글게 원을 그리며 만져보고는 네 손목을 꼭 잡고 고개를 젓는) 나 배 안 고파. 진짜 안 가도 돼. 사실은... 나 간단하게 아침 챙겨 먹었어. 네가 나 생각해서 사과 가져온 건데 거절하기도 싫고 그냥 두기도 아깝고 네가 다른 사람 줄까 봐 그것도 싫어서 안 먹었다고 그런 거야. 진짜 나 안 먹어도 돼. (네 손을 이끌어 제 배에 가져다 대는) 자, 봐봐. 배 빵빵하지 않냐? 정말 볼록하지? 그러니까 이제 걱정 안 해도 돼, 백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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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9에게
(배가 안고프다며 하는 말에 널 바라보다 피식 웃으며 네 머리를 헝클이는) 으이구, 그랬어? 너 안먹는다고 하면 내가 먹으려 했어. (배에 손을 끌어가 대며 통통 두드리는 너가 귀여워) 볼록하긴, 넌 살 좀 쪄야한다니까. 그래도 밥 먹었다니까 다행이네. 진짜 안먹었을까봐 걱정 많이 했거든. (너의 손을 잡으며) 그럼 가자, 잘못하면 지각하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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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0
글쓴이에게
(네 화가 누그러지고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돌아온 것처럼 보이자 그제야 맘껏 웃어 보이며 장난스레 툴툴거리는) 야아, 넌 내가 돼지가 될 때까지 살 좀 쪄,라고 할 거지? 지금도 충분히 만족스러운데, 뭘. 걱정하지 마. 알아서 꼭 챙겨 먹고 다니니까. 너나 끼니 거르지 말고 꼭꼭 챙겨 드세요. (손을 잡는 너에 힘주어 꽉 잡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응, 빨리 가자. 지각하면 담임한테 호되게 깨지니까. (너와 손을 잡고 빠르게 달려 계단을 오르며 아슬하게 맞춰 교실 뒷문으로 들어오는) 후우, 딱 맞춰서 왔다. (저의 자리에서 손을 번쩍 들어 보이는 찬열에 가볍게 인사해주는) 어, 그래. 야, 근데 너 남의 자리에서 뭐 하냐? 당장 나오지? (네 손을 놓고 자리로 가 찬열을 쫓아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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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에게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숨을 고르는 중에 너의 자리에 앉아 우리를 부르는 찬열을 보고 찬열을 쫓아내는, 옆자리 아이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다시 자리를 바꾸며 네 옆자리에 가방을 정리하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내가 다시 와서 좋지? (한창 책상 아래서 손 장난을 치다 들어온 선생님에 수업을 준비하는, 네 귀에 속삭이며) 아 어떡해, 김종대가 옆에 있으니까 집중이 안돼. 수업을 못듣겠어. (수업에 집중하라는 듯이 손을 휘휘 젓는 너에 살짝 네가 들릴 정도로) 치, 진짜 김종대 너무해.

/깜빡 잠들었어요, 기다렸다면 미안해요. 오늘 서울에 일이 있어서 가는 바람에 별로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할게요. 아직 안 일어났을것 같지만 일어나면 꼭 밥 먹구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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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1
글쓴이에게
(네가 옆자리 아이에게 사정을 얘기할 동안 가방을 내려놓고 정리를 하며 제 자리 옆에서 시무룩하게 계속 서 있는 찬열을 손을 휘휘 저으며 쫓아내는) 야, 조금 이따가 선생님 오신다. 얼른 자리에 가서 앉아. 혼나지 말고. (터벅터벅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볼을 긁적이다가 어깨를 으쓱거리고 자리에 앉아 씩 웃으며 네 머리를 헝클이는) 응, 다시 와서 너무 좋다. (그대로 제 손을 잡아 남들 눈에 띄지 않게 손 장난을 하는 너에 주변을 슬쩍 살피며 저도 꼼지락거리며 장난을 치는, 선생님이 들어오자 손을 놓고 수업 준비를 하며 수업에 집중하는, 그런 제 옆에서 부스럭거리더니 계속 저만 들리게끔 말을 걸어오는 너에 손을 휘휘 내저으며 앞만 보고 작게 얘기하는) 집중해, 집중. 너무한 게 아니고 당연한 거야. 학생이 본업인 수업에 집중해야지. 여기서 뭘 할 수도 없잖아. (저희를 쳐다보는 선생님에 다시 열심히 공부하는 척하다가 펜을 놓고 턱을 괴고 널 쳐다보며 한 손을 네 허벅지 위로 얹어 안쪽으로 천천히 쓸어내리는) 이런 걸 원하는 거야?

/괜찮아요. 일은 잘 보고 있어요? 저는 자다 깨다 반복하다가 이제 일어났어요. 일어나자마자 시간 보고 깜짝 놀랐네요. 어휴. 일 잘 보고 오고 백현이도 끼니 꼭 챙겨 먹어요. 거르지 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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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에게
(선생님을 바라보며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너에 괜히 심술이 나 펜꼭지를 입으로 괴롭히는데 펜을 내려놓고 저를 쳐다보며 허벅지 위에 손을 얹고 안쪽으로 천천히 쓸어내리는 네 손길에 숨을 참고 벌떡 일어나는, 시선이 쏠리는 탓에 살짝 말을 더듬으며) 아, 저, 선생님.그게, (배를 손으로 문지르며) 배가 아파서요.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서둘러 뒷문으로 나가는, 갑작스러운 자극 때문인지 살짝 부풀어오른 아랫도리에 제 머리를 헝클이고 화장실로 향하는) 아, 진짜 김종대.

/지금 일 다보고 다시 집으로 가고 있어요. 힘들다 흑흑 지금 일어났으면 아직 밥 못먹었겠어요. 밥 꼭 챙겨먹어요. 저는 집 가서 조금 늦은 저녁 먹을 것 같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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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2
글쓴이에게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벌떡 일어나는 너에 깜짝 놀라 움찔거렸다가 눈을 깜빡거리며 일어난 너를 올려다보는, 배를 문지르며 대충 둘러대고 뒷문으로 나가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입꼬리를 씩 말아올려 미소를 짓고는 눈치를 살피며 조용히 손을 드는) 선생님, 몸이 조금 안 좋아서 그런데 보건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 (끙끙 앓으며 아픈 척하고 답을 기다리다가 얼른 다녀오라는 소리에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뒷문으로 나가기 전까지 연기를 계속하는, 교실 뒷문으로 나와 문을 딱 닫는 순간 구부정하게 있던 허리를 쭉 펴고 통통 두드리며 어슬렁 발걸음을 옮기는) 귀엽긴. 반응이 그렇게 솔직할 줄이야. 내가 저지른 거 내가 처리하러 가야지. 우리 똥강아지 어딨을까? (우선 저가 있는 층의 화장실로 설렁설렁 걸어가는)

/응응, 꼭 챙겨 먹을게요. 조심해서 집에 가고 나중에 맛있게 챙겨 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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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에게
(조용히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마지막 칸으로 들어가 변기 커버를 내리고 그 위에 앉는, 허리띠를 풀고 자크를 내린 후 살짝 바지를 벗고 브'리프 위에 손을 얹어 자신의 페'니스를 자극하다 브'리프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만지기 시작하는) 하, 진짜, 읏. 김종대 때문에 뭐하는 짓이야. (한참 신음을 흘리며 자'위를 하는 도중 문이 열리는 소리에 숨을 죽이고 만지던 것을 멈추는, 천천히 걷는 소리가 들리고 저가 있는 칸 앞에서 멈추는 발걸음에 숨을 죽이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리며 네 목소리가 들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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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3
글쓴이에게
(조심스럽게 화장실 문을 열고 고개만 빼꼼 내밀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안으로 들어와 칸마다 확인해보는, 네가 있는 칸 앞으로 달하였을 때 다른 칸과는 다르게 굳게 닫혀 있는 문을 보고는 두어 번 노크를 하며 물어보는) 백현아. 너 거기 있어? 야아, 변백현. 거기 있으면 대답해. 여기 아무도 없으니까 걱정 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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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3에게
(갑자기 만져지는 흥분이 없어진 상태라 아랫배가 간질거리는 상태로 옷을 올려 입고는 문을 살짝 여는, 문 틈으로 보이는 너에 왜 왔냐고 묻기도 전에 문을 열고 화장실 칸으로 들어오는 너에 당황하는) 뭐야, 김종대. 왜 너가 여기 있어. (문을 잠그고 변기 아래에 무릎을 꿇고 앉는 너에 네 어깨를 잡고 일으키려는데 손으로 바지 윗부분을 만지며 자극하는 너에 네 어깨를 꽉 쥐고 작은 소리로 신음을 흘리는) 흐으, 뭐하는,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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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4
글쓴이에게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자 잘못 찾아온 건가 싶어 고개를 갸웃거리는데 문이 살짝 열리며 발그레 달아오른 볼을 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서 있는 너를 보자 급하게 문을 밀어 칸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는, 당황하며 저게 왜 여기 있는 거냐고 묻는 너의 입술 위로 검지를 가져다 대며 새침하게 웃고는 변기 아래로 무릎을 꿇고 앉아 바지 윗부분에 손을 얹고 살살 문지르며 너를 자극하는, 작게 신음을 흘리며 제 어깨를 꽉 쥐는 너에 농염한 미소를 지으며 널 올려다보는) 뭐 하긴, 내가 저지른 거 책임 지려고 하고 있잖아. 허벅지에 손만 닿았다고 이렇게까지 섰을 리는 없고. 여기 와서 혼자 만졌어? (바지 위로 꽤 크기를 키우며 불룩 솟은 것에 감탄을 하다가 지퍼를 내리고 바지도 내리고는 드로즈 위로 따뜻한 입김을 불어넣고 그 위로 다시 살살 만지다가 모양대로 손에 쥐고 위아래로 움직여보는) 어떻게 할까, 내가 풀어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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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4에게
(지퍼를 내리는 네 손을 제지하려다 드로즈 위에 닿는 네 숨결에 어깨를 더 꽉 쥐고는 고개를 들고 앓는 소리를 내는, 드로즈 위로 손을 놀리다 곧 페'니스를 잡고 위아래로 흔드는 너에 네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신음을 내뱉는) 읏, 아! 김,종대 그만, 그만해. (샐쭉 웃으며 자기가 풀어주냐고 묻는 너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니 제 브리프를 벗기고는 손으로 두어번 만지다 입안에 넣는, 따뜻하고 축축한 입안에서 혀로 귀두 끝을 건들이며 빨이들이는 너에 네 머리카락을 헝클이며 신음을 내뱉는, 순간 몰려온 사정감에 네 입에서 제 페니스를 꺼내다 사정하는 바람에 네 얼굴에 제 정액이 묻어 흐르는, 눈을 감 있는 너에 미안함과 흥분감이 겹쳐 네 뒷목을 끌어 입을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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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5
글쓴이에게
(제 물음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너를 보고 바로 브리프를 벗겨내 껄떡거리는 네 페'니스를 만족스럽다는 듯 바라보다가 손으로 쥐고 두어 번 뿌리까지 훑어내리다가 제 입안에 쏙 넣고 혀로 귀두 끝을 건드리며 쪽쪽 빨아대는, 두 손으로 꼭 잡고 작은 머리통을 열심히 움직이며 농도 짙은 질척한 소리를 내며 흥분에 겨워 신음을 내뱉는 너를 슬쩍 올려다보는, 한 손을 내려 네 고'환을 손에 쥐고 주물럭거리며 빨아들이는 속도를 조금 더 빨리하여 사정을 유도하는, 순간 제 입에서 페'니스를 빼내고 너에 색색 숨을 몰아쉬며 나른히 풀린 눈으로 널 올려다보고 있는데 제 얼굴에 튀며 묻어 흐르는 네 정액에 눈을 꼭 감고 옅게 한숨을 내뱉는, 그런 저를 보았는지 목덜미를 끌어 입을 맞춰오는 너에 어쩔 줄 모르고 있다가 조심스럽게 두 팔을 들어 네 목덜미를 끌어안으며 제 입술 사이를 가르고 들어오는 말캉하고 따뜻한 감촉의 혀를 받아들이며 질척하게 섞어대고 볼록이 솟은 제 아래에 다리를 오므려 살짝 비벼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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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5에게
(입을 맞추며 너의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넣고 너를 일으키는, 입술을 떼며 제 정액이 묻은 네 얼굴 핥으며 너의 넥타이를 풀어내고는 목 끝까지 잠긴 와이셔츠의 단추를 두어개 풀어내고 너의 목덜미를 핥다 빨아들이며 키스 마크를 남기는, 곧 너를 변기에 앉히고 와이셔츠 단추를 마저 풀어내 벗겨버리고는 흰티까지 벗겨버리는, 하얀 몸을 부르르 떠는 너에 손으로 네 유두를 만지다 입을 갖다 대고 살짝 깨물며 네 유두를 유린하는, 신음을 뱉는 너에 바지 위로 손을 얹어 네 페니스를 손으로 자극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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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6
글쓴이에게
(네가 일으키는 대로 천천히 무릎을 세워 자리에서 일어나는, 입술을 떼고 제 얼굴을 핥는 너에 인상을 찌푸리며 가쁜 숨을 내쉬는) 하아, 하, 지금, 뭐 하는 거야. 후우, 그냥, 휴지로 닦아. 바보, 으응... 읏! (네게 한 마디 하려고 하다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혀로 핥고 빨아들이며 키스마크를 남기는 너에 잘게 몸을 떨고 신음을 내뱉으며 네 어깨를 꽉 잡는, 곧 변기에 앉히며 옷을 벗기는 너에 상황 파악을 다 하지 못 한 듯 이리저리 눈을 굴리며 애꿎은 입술만 잘근잘근 깨물고 있는, 밖으로 완전히 노출된 몸에 닿는 한기가 몸을 부르르 떨게 만들자 네게로 손을 뻗고 칭얼거리는, 그런 저를 놔두고 손으로 유두를 만지다 입안에 머금고 유린하는 너에 입술을 삐죽거리다가도 찌르르 저를 관통하는 쾌락에 몸을 비틀며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뻗었던 손을 내려 입을 가리고는 고개 숙여 동그란 네 정수리를 바라보며 신음을 내뱉는) 읏, 흐응... 백현아. 아, 잠깐! 흣, 그, 그만. (바지 위로 손을 얹어 페니스를 자극하는 너에 발가락 끝을 잔뜩 힘주어 오므리고는 입술을 꼭 깨물고 억지로 신음을 참으며 아직 제 유두에 머물러 있는 네 머리를 손으로 살짝 밀어내 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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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6에게
(머리를 밀어내는 손에 입을 떼고 배꼽 언저리 여린 살을 빨다 바지 버클에 입을 맞추고 네 바지를 벗겨버리고는 한 손으로 네 허리를 지분거리고 다른 한 손으로 브리프 속에 손을 넣어 네 페니'스를 주무르는, 빨강 볼이 귀여워 짧게 입을 촉촉 맞추면서도 네 브리프 속에서 손을 빠르게 놀리는, 끙끙거리며 신음을 뱉는 너에 네 브리프를 벗겨버리고 입안에 네 페'니스를 담고 이를 세워 긁기도 하고 빨아들이기도 하며 너의 사정을 돕는, 네가 곧 사정을 하겠다고 밀어냄에도 불구하고 입 속에서 사정하게 한 후 손에 네 정액을 뱉어내고는 너에게 보여주는) 김종대, 진짜 많이도 쌌다. (부끄러운지 고개를 푹 숙이는 너에 살짝 엉덩이를 들어보라고 하며 제 손가락에 네 정액을 흠뻑 묻혀 너의 엉덩이 골로 가져가는) 진짜, 미안. 오늘은 못참겠다. (팔을 네 목 뒤로 두르며 아픈듯 끙끙대는 너에 다른 손으로 허리를 지분대고 입을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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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7
글쓴이에게
(밀어내는 제 손에 네가 입을 떼자 그제야 한숨 돌리는가 싶어 천천히 숨을 내쉬는데 배꼽 언저리 여린 살을 빤 것을 시작으로 바지를 벗겨 브리프 속에 손을 넣어 페 '니스를 주무르는 너에 숨을 흡 들이마시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너를 바라보는) 자, 잠깐, 백현아. 읏…! 아, 내가 풀, 흑, 풀게. 그러니까 좀, 으으, 놓아, 흐, 줘. (제 볼에 입을 맞추고 점점 속도를 높이는 너의 손을 꼭 붙잡고 끙끙거리며 신음을 내뱉는, 제 브리프를 벗겨내고 멈추기는커녕 입안에 가득 머금는 너를 보며 기겁하고 너를 멈추기 위해 주먹으로도 콩콩 너를 내리쳐보고 밀어도 내보지만, 더욱더 농도 짙게 페 '니스를 빨아대는 너에 결국 네 어깨를 꼭 붙잡고 고개 숙여 숨소리와 함께 훅, 훅 신음을 뱉어대는) 으, 흣, 아아... 현아, 백, 현아. 후우... (네 이름을 부르며 진득하게 제 몸을 타고 오르는 쾌감에 젖어 눈을 감는, 점점 사정감이 몰려오자 허리를 움찔 이며 비틀어대고 네 입 안에다 사정하기 부끄러워 널 밀어내는) 헉, 아, 현아! 읏, 흐으, 헉, 나 쌀 것, 후우, 쌀 것 같아…! (밀어내는 제 손목을 꼭 잡고 더 강하게 빨아들이는 너를 당할 재간이 없어 크게 허리를 비틀어대고는 결국 네 입속에서 사정하는, 헉헉거리는 소리를 거칠게 뱉어내고 잠시 넋을 놓고 있는데 제 정액을 손에 뱉어내고 보여주는 너에 고개를 푹 숙이고 어쩔 줄 모르는, 엉덩이를 들어보라는 너에 힐끔 너를 바라보다가 살짝 들어보는데 정액을 흠뻑 묻힌 손가락을 엉덩이골로 가져가는 너를 온몸에 힘이 빠진 채 보고만 있다가 파고드는 손가락에 난생처음 겪어보는 고통을 느끼며 흑, 하고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와 함께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부들거리는 손으로 네 팔을 꼭 잡는) 윽, 백현아. 나, 이거, 싫, 아, 읏, 아파, 아흑...! (저도 모르게 들어가는 힘에 네 손가락을 콱 조이고 끙끙거리며 고개를 내젓는, 그런 저의 허리를 지분거리며 입을 맞추는 너에 한쪽 팔을 네 목 뒤로 두르며 아픈 것을 잊게끔 너에게 매달리며 네 팔을 잡은 손에 잔뜩 힘을 주는)

/미안해요. 이런 거 많이 해본 적이 없어서 서툴고 어떻게 묘사를 하고 상황을 이끌어갈지 생각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앞으로 더 공부해서 올게요. 오늘 많이 늦어도 '아, 열심히 쓰는 중이구나.' 하고 기다리지 말고 하고 있는 일 있으면 해도 될 것 같아요. 백현이가 나 기다리면 미안해서... 이렇게 적어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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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7에게
(꽉 조이는 뒤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네 척추를 쓸어내리는) 힘 빼. 힘 주면 더 아파. (네 얼굴에 입을 맞추며 네 긴장을 풀어주려고 애를 쓰는, 어느 정도 힘이 풀린 것 같자 한 개였던 손가락을 두개로 늘리며 네 아래를 풀어나가며 너에게 입을 맞추는, 아픈듯 끙끙거리며 어깨에 기대오는 너가 안쓰러운 마음에 손가락을 조금 더 살살 헤집다 어느 부분을 눌렀을때 평소보다 높은 신음 소리를 내는 너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누르며 네 뒤를 풀어주는, 곧 네 뒤에서 손가락을 빼고 뒤에 선반을 잡고 변기 위에 엎드리게 하는,미처 오므라들지 못하고 네가 헐떡 거리는대로 벌어지는 네 구멍에 페'니스 끝을 갖다대고는 아파하는 너의 유두와 허리를 지분거리며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하는) 종대야, 미안. 많이 아프지. 좀만, 좀만 참아. 힘 빼고. (곧 뿌리까지 다 들어가고 네가 숨을 고를 때까지 잠시 네 몸을 만져주다 천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는)

/괜찮아요. 천천히 해도 돼요. 나도 많이 써보지 않아 많이 서툴러요.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요. 나도 열심히 공부해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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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8
글쓴이에게
읏, 하아... 그치만, 으음... (얼굴 이곳저곳 입을 맞춰오는 너에 간지럽다는 듯 고개를 살짝 비틀며 작게 흘리듯 신음을 내뱉는, 네가 애를 쓴 덕분인지 긴장이 풀리고 아양을 떨어대며 힘을 풀고 구멍을 벌렁거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손가락을 하나 더 집어넣고 조금씩 넓혀오는 너에 금방 또 아래가 아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자 다시 숨을 들이마시며 어금니를 꼭 깨물고 끙끙거리며 네 어깨에 기대는, 아프기만 한 감각에 눈물을 찔끔 흘리며 네 목 언저리에서 강하게 풍겨 오는 향을 맡으며 겨우 숨을 내뱉다가 손가락 끝으로 어딘가를 꾹 눌러오는 너에 파드득 몸을 움찔거리며 높은 신음을 내는, 집중적으로 그 부분을 눌러오자 조금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쾌락에 자지러지며 맘껏 페로몬을 풀어대고 허리를 살살 움직여보는) 아, 거기, 아윽, 좀...! 더, 빨, 아아, 흑, 빨리! (손가락을 빼려는 너에 아쉬워 잔뜩 힘을 주며 네 손가락을 놓지 않으려고 꽉 조이다가 엉덩이를 주물거리는 너에 힘을 풀고 헐떡거리며 갑자기 휑하니 빈 아래에 구멍만 벌렁거리고 혀로 입술을 축여보는, 그런 저를 변기 위에 엎드리게 하는 너를 따라 엎드려 고개를 슬쩍 돌려 너를 쳐다보는, 헐떡거리는 대로 벌렁거리는 구멍을 바라보는 너에 부끄러움이 몰려오자 고개를 푹 숙이는) 으응... 보지 마, 부끄럽단 말이야. 보고 있지만 말고 안에 넣어줘. (제가 한 말이 신호가 된 듯 사정하지 얼마 되지 않는 네 페'니스가 잔뜩 성이 난 채로 커져 제 구명 끝에 비벼지다가 조금씩 밀려들어 오는 것에 고개를 저으며 몸을 잔뜩 움츠리고 꽉 쥔 두 주먹을 부들부들 떨어대는, 제 몸을 달래듯 부드럽게 더듬거리고 예민한 제 귓가에 네 숨결이 닿아오자 인상을 찌푸리고 힘을 풀 수 있도록 천천히 숨을 골라보는, 곧 뿌리까지 치고 들어와 저를 위해 잠시 멈추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너에 낑낑거리고 덜덜 떨면서 받아내는) 으응... 하아, 현아. 읏, 아흑, 백현아. 조금만, 조금만 위로, 흐읍!

/받아주고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열심히 해볼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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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8에게
(덜덜 떠는 네 골반을 잡고 천천히 이곳 저곳을 박아올리다 평소보다 조금 높은 소리가 나는 곳을 찌르다 일부러 그 주위를 찌르는, 쾌락에 젖은 신음을 내다 주위만 찌르는 나에 칭얼대는 너에 장난스레 웃으며) 뭘 바라는건데? 정확하게 말해줘야 알지.(라며 네 스팟 주위만을 찔러대자 작은 소리로 앙탈을 부리다 옆을 박아달라는 너에 미친듯이 그 부분을 찌르는, 네 얼굴이 보고 싶어 잠시 페니스를 빼었다 너의 다리를 허리에 감게 함으로써 널 끌어안고 네 스팟을 찔러대는) 후,김,종대. 좋아? 응? (대답인지 신음인지 모를 소리만을 내는 너에 입을 맞추는, 웅웅 울리는 네 신음소리와 야살스럽게 섞이는 혀의 마찰 소리가 귀에 들리며 더욱 박는 것에 박차를 가하는, 사정을 할 것 같다고 하는 너에 손가락으로 네 귀두 끝을 막으며) 조,금만 참아, 같이 가. 혼자 가는게 어딨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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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9
글쓴이에게
(네가 박아올리는 속도만큼 위아래로 움직이다가 스팟을 찔러오자 등골이 잔뜩 휠 정도로 허리를 휘며 살살 허리를 돌려 신음을 내뱉는, 얄궂게 잠시 스팟을 찔러오다가 방향을 바꿔 그 주위만 쾅쾅 내려찍는 너에 애가 타 칭얼대는, 그런 저를 보고 장난스럽게 웃는 소리가 들리며 알면서도 모르는 척 물어오는 너에 허리를 움직이던 것을 멈추고 구멍을 콱 조이는) 아, 진짜! 흣, 알면서, 자꾸, 아, 읏! 자꾸 물어, 볼래? 미워. (네게 한 소리 해도 듣지 않고 계속 스팟 주위만 찔러오는 너에 작은 소리로 앙탈을 부리며 천천히 허리를 돌려대는) 으응... 그러지 말고. 후으응 더 옆, 하아, 읏, 흣, 조금만 더 옆에, 박아줘. (바라는 것을 얘기하자 미친 듯이 스팟을 찔러오는 너에 고개를 뒤로 젖히고 헐떡거리며 너와 엇박자로 허리를 움직이는, 자세를 바꿔 저의 다리를 허리에 감게 해서 꼭 끌어안으며 안으로 들어오는 너에 더 깊게 스팟을 찔러오는 듯한 느낌에 네 등을 꼭 끌어안고 땀을 흘리며 신음과 함께 답을 하는) 읏, 하아, 응, 응, 좋, 좋아, 아흑...! 흣, 응, 으응, 읏, 흐읏.  (겨우 대답을 함과 동시에 입을 맞춰오는 너의 뒷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밖으로 내뱉지 못하여 입 안에서 웅웅 울리는 신음소리와 야살스럽게 질척거리며 섞이는 혀를 타고 올라오는 쾌락에 잔뜩 달아올라 땀으로 흥건히 젖은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 네 넓은 등을 가득 쓸어보는, 박차를 가할수록 커진 찌걱거리는 소리에 곧 다가올 절정을 느끼고는 허리를 비틀어대며 한 손으로 네 팔을 꼭 붙잡는) 앗, 흐윽, 백, 백현아, 나 갈, 읏, 으응, 흣, 갈 것, 같아. (제 말에 곧바로 귀두 끝을 막으며 사정을 저지하는 너에 고개를 내저으며 들썩거리고 눈꼬리에 대롱대롱 눈물방울을 달며 네게 애원하는) 으응... 백현아, 나, 흣, 제발... 가게 해줘, 아읏, 흑, 읏, 아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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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9에게
(눈물을 매달고있는 너를 안쓰럽게 바라보다 흐르는 눈물을 혀로 핥아주며) 너, 그러면 또 한 번 가야 돼. 그건 너가 너무 힘들잖아. (네 귀두 끝을 잡고 있는 손에 조금 더 힘을 주다 너의 스팟에 박는 것에 박차를 가하다 너의 뒤에서 나와 휴지에 사정을 하고는 너의 페니스 앞에도 휴지를 대주고 잡고 있던 귀두를 놓아주는, 참았던 탓인지 많은 양의 사정액이 나오자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이는 너에 휴지를 정리해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네 입에 짧게 입을 맞추고는 머리를 정리해주며 브리프와 바지를 차례로 입혀주곤 네 흰티와 와이셔츠까지 입혀주는, 그러곤 제 브리프와 바지를 주워 입고는 문을 열고 나와 세면대로 가 너의 얼굴을 닦아주곤 머리를 다시 정리해주며 화장실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마침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리는, 첫 정사여서 그런지 아파하는 너를 부축하며 걸어가는데 저 멀리서 찬열이 많이 아픈거냐며 너에게 다가오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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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0
글쓴이에게
(너의 답에 애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사정하고 싶은 것을 꾹 참으며 너를 힘주어 꼭 끌어안고 위아래로 흔들리는, 네가 안에서 빠져나오고 아직도 꾹 귀두를 누르고 있는 너의 손가락에 허리를 살짝씩 비틀며 사정을 막고 있는 네 손목을 꼭 붙잡는, 네가 사정을 하고 제 페'니스 앞에 휴지를 가져다 대며 귀두를 놓아주자 아플 정도로 퉁퉁 부어오른 페'니스를 느릿하게 두어 번 흔들며 울컥 정액을 쏟아내고 사정하는, 꽤 많은 양의 정액이 휴지 위로 뚝뚝 떨어지는 것이 적나라하게 보이자 부끄러움에 몸을 배배 꼬며 귀까지 붉게 물들이고 고개를 푹 숙이는, 휴지를 정리하며 쓰레기통에 버리고 뒤까지 닦아 정리해주던 네가 제 입에 짧게 입을 맞춰오자 괜스레 네가 얄미워져 팩 째려보는, 그런 저에도 다정히 머리를 정리해주고 옷까지 깔끔히 입혀주며 바지를 주워 입은 네가 세면대로 가 네 정액과 타액으로 엉망이 된 얼굴을 아무렇지 않게 물로 닦아주고 정리해주자 미웠던 것이 살짝 풀리며 고마운 마음에 입술만 삐죽거리며 별말 않는,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리고 결국 수업을 다 듣지 못하였다는 것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한 발자국 내딛는데 찌르르 아파오는 허리와 쓰라린 아래에 울상을 짓고 원인인 너를 째려보며 네 부축을 받고 겨우 교실로 향하는,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엎드리며 끙끙 앓는 저에게 다가와 많이 아프냐며 묻는 찬열이 귀찮게만 여겨져 얼굴을 보여주지도 않고 손을 휘휘 내젓는) 아, 몰라. 저리 가. 나 지금 많이 아파. 아픈 거 알면 건들지 말고 가라. 훠이, 훠이. (옆에 앉은 네 다리를 발로 툭툭 치며 네 쪽으로도 손을 휘휘 내젓는) 변백현 너도 같이 가버려. 내 주위에 아무도 오지 마. 훠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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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0에게
내 자리가 여긴데,어딜 가냐? (엎드려 있는 너를 턱을 괴고 바라보며) 많이 아파..? 앉아 있으면 더 아픈거 아냐? 보건실이라도 가는게... (내 몸에 손을 대며 깨울까하다 아까 이성을 잃고 해버린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커) 아까는 미안, 나도 모르게. 많이 아프면 보건실이라도 가는게 낫지 않을까. 책상 의자는 너무 딱딱하잖아. 보건실 침대에 누워서 찜질도 하고 한 시간 쉬면 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나아지지 않을까... (미동도 없는 너에 한숨을 폭 쉬곤 교실문을 열고 나가 양호실에서 찜질기를 가져와 네 허리에 대주는) 이거 하고 좀 엎드려 있어. 선생님께는 내가 말씀 드릴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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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1
글쓴이에게
(네가 어떤 말을 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고집을 부리며 자리에 앉아 있는, 제게 손도 대지 못하고 미안해하며 기가 죽어있는 듯한 네 목소리에 그제야 조금 마음이 풀리는 듯 웃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작은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옆에서 의자 끄는 소리가 나 살짝 고개를 틀어 네 쪽을 바라보는데 네가 자리에서 일어나 어딘가로 향하자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끙끙거리며 몸을 일으켜 네가 나가는 것을 바라보는, 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제 앞에서 모든 상황을 본 잠시 잊고 있던 찬열이 저를 부르자 깜짝 놀라며 찬열을 바라보는) 아'씨! 깜짝이야! 놀랐잖아, 인마. 왜 자리에 안 가고 거기 서 있어? (제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조심스레 "너희 둘, 밖에서 뭔 짓 하다가 왔어? 너는 양호실 갔다가 끙끙거리며 허리 붙잡고 있고 제는 화장실 갔다 온다더니 뭐 마려운 강아지 마냥 안절부절못하면서 잔뜩 기죽어 있고. 뭔데, 둘이." 하는 것에 아무것도 아니라며 짜증을 내다 뒤이어 들려오는 "설마, 둘이 섹'스했냐?"라는 말에 기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팔뚝을 몇 대 때리고는 찌르르 아파오는 허리에 털썩 자리에 앉고 그대로 엎어지는) 미'쳤냐, 내가? 걔랑 섹'스하게. 생각하는 것도 꼭 박찬열 답지. (혀를 차며 책상에 얼굴을 박고 떨리는 가슴에 겨우 한숨을 내뱉으며 찬열을 상대해주지 않는, 곧 네가 돌아오고 양호실에서 가져온 것인지 찜질기를 허리에 대주며 저를 위하는 너에 완전히 마음을 풀고 고개를 끄덕이며 책상 위에 올라온 네 손등을 톡톡 두드려 주는) 고마워. (찬열 몰래 슬쩍 고개를 돌려 작게 입을 벙긋거리며 얘기하고 눈을 찡긋거리는) 심술부려서 미안해. 사실, 아픈 거 빼고 좋았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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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에게
(네가 입모양으로 말하는 걸 봤음에도 미안함에 서린 미소를 짓는, 우리 앞에 앉아 이상한 눈초리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찬열에 물을 마시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왜 그러고 보냐 물었더니 갑자기 섹'스라도 했냐며 둘이 왜그러냐 묻는 말에 사레가 들어 기침을 하는) 아, 박,찬열, 미'쳤냐? 내가 얘랑 그걸 왜,해. (계속해서 기침을 하는 탓에 내 등을 두드려주는 네 손길을 느끼고는 찬열에게 손을 저으며) 너 왜 자꾸 여기 있어, 가. (자꾸 의심의 눈초리로 우리를 쳐다보는 찬열에 애써 눈을 피하는,찬열이 자리로 돌아가고 한숨을 폭 쉬다 네 허리를 두드려주며 너만 들릴 정도로) 아, 박찬열 촉은. 아픈건 괜찮아?

/미안해요. 누워있다 잠들었어요. 많이 기다렸죠. 잘 잤어요? 밥은 먹었구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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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2
글쓴이에게
(네 눈길에 천천히 고개를 돌려 이상한 눈초리로 우리를 보는 찬열과 마주하는, 또 무슨 말을 할까 싶어 인상을 찌푸리고 바라보는데 아까 제게 했던 질문과 똑같은 질문을 하는 것에 옆에 있던 필통을 집어던지는) 아니라고, 새'기야! 너 혼자 꼴렸으면 남 가지고 험한 상상하지 말고 야'동이 나 봐, 인마. (옆에서 계속 기침을 하는 네 등을 두드려주고 네가 하는 말을 옆에서 거들며 끝까지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는 찬열을 쏘아보는, 찬열이 자리로 돌아가자 다시 철퍼덕 책상 위로 엎어지고 고개를 젓는) 아니... 아까 박찬열 때문에 무리했더니 더 아픈 것 같아. 히잉. 앞으로 이거 하지 말까? 너무 아파. 필통 주울 힘도 없어. (괜히 네게 어린애처럼 칭얼거리는)

/괜찮아요. 밥도 꼭꼭 잘 챙겨 먹었고 지금 낮잠 자고 일어났어요. 백현이도 잘 잤어요? 이제 곧 저녁 먹을 시간인데 꼭 챙겨 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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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2에게
(허리를 숙여 필통을 주워주다 이어지는 네 말에 살짝 멈칫하고는 살짝 웃으며) 그렇게 아파...? (대답대신 얼굴을 묻는 너의 허리를 살살 매만지다가 귓가에 너만 들릴 정도로) 그런데 안 하는건, 좀... 내가 안 아프게 잘 할게, 응? (고개를 네 쪽으로 하며 엎드리는, 네 뒷머리를 쓰다듬고 내 쪽을 보게 하는, 눈이 부신지 찡그리는 너에 얼굴에 손으로 그늘을 만들어주고는) 응? 내가 안 아프게 잘 할테니까. 또 하면 안 돼? 너도, 좋았다며. 내가 더 뿅 가게 해줄게. 응?

/저는 곧 먹으려구요. 종대도 밥 꼭 챙겨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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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3
글쓴이에게
(급 피로해진 몸에 대답을 하지 않고 얼굴을 묻어버리는, 네가 허리를 살살 매만져주자 묘한 감각에 허리를 비틀며 앓는 소리를 내는, 예민한 귓가에 작게 속삭이자 손을 들어 귀를 문지르는, 아무런 대답 없이 엎드리고 있다가 널 바라보게 하는 것에 고개를 돌리는데 네 쪽이 창가여서 그런 것인지 쨍하니 제 얼굴 위로 내리쬐는 햇볕에 눈이 부셔 눈을 찡그리는, 그런 저에 손바닥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는 너를 햇빛 때문에 살짝 찡그린 눈으로 바라보다가 실없이 웃어버리는) 나랑 그렇게 하고 싶어? 또 하고 싶을 만큼 좋았어? (슬쩍 기분이 좋아지는 것에 입꼬리를 씩 말아올리며 손을 뻗어 네 볼을 살짝 꼬집는) 얼른 대답해봐.

/네! 맛있게 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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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3에게
(손을 뻗어 볼을 꼬집으며 말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그걸 말이라고, 당연히 좋았지. 학교에서 스릴있게 하지,김종대는 울고 있지, 싫다고 하면서 몸은 또 반응하지, 무엇보다 (네 코를 살짝 꼬집으며) 김종대가 너무 야하고 예쁘잖아. (뭐가 예쁘냐고 툴툴 거리며 얼굴을 묻는 너에 웃으며 네 머리에 손을 얹고는) 그래도, 너가 아프다니까 참을게. 너가 하자고 할 때까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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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4
글쓴이에게
(가만히 네 볼을 꼬집고 얘기를 듣고 있다가 네가 코를 살짝 꼬집자 찡긋거리고는 네 볼을 꼬집은 손을 놓고 다시 얼굴을 묻으며 툴툴거리는) 뭐가 예쁘냐? 처음에 나 볼 때부터 예쁘게 생겼다고 그러더니. 너도 만만치 않게 예쁘장하게 생겼어. 강아지처럼 귀엽고. (제 머리 위로 닿는 너의 손길에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작게 웅얼거리는) 아픈 거 다 나으면, 밑에 쓰라린 게 다 나은 것 같을 때 얘기해줄게. 우리 똥강아지가 좋다고 그러는데 또 해야지. 다음에는 뿅 가게 만들어봐.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는 아픈 허리를 끙끙거리며 부여잡았다가 스르륵 눈을 감고 잠을 자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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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4에게
(작게 웅얼거리며 늘어지게 하품하는 네 모습을 기분 좋게 바라보다 찬열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데 마주치는 눈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니 밖으로 나와보라는 제스처에 조용히 의자를 끌어 문 밖으로 나가는, "김종대 아픈거, 너 때문 아니지?" 하며 들려오는 말에 찬열의 명치께를 아프지 않게 때리며) 아니라고, 아니라고. 아직도 뭐, 우리가 섹'스라도 했다고 생각하는 거냐. ("아니면 됐고."하면서 어깨를 으쓱이는 찬열을 살짝 올려다 보며) 그런데, 그건 왜 자꾸 물어봐. (장난스럽게 웃으며) 김종대 좋아하기라도 하냐. (긍정의 표시를 하는 찬열에 살짝 놀라 표정을 굳히고는 표정관리를 하며) 뭐? 그, 친구로서가 아니라, 그 사귀고 싶다, 뭐 그런 감정? (긍정의 표시를 하는 찬열을 바라보며 살짝 어색하게 웃다) 아, 그렇구나. (시계를 확인하며) 아, 나 책 빌리러 갔어야 했는데, 먼저 갈게. (하며 찬열을 지나쳐가는, 제 머리를 짜증스럽게 헝클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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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5
글쓴이에게
(시끌벅적한 주변에 얼마 잠을 자지 못 하고 눈을 떠 옆자리로 팔을 뻗어 더듬거리는, 네가 잡히지 않자 고개를 돌려 네가 있어야 할 자리를 바라보는데 네가 옆에 없자 입술을 삐죽거리고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쭉 펴고는 통통 허리를 두드리는) 집에 가면 방에만 있어야지. 이런 꼴로 돌아다니다가 큰일 나겠어. (검지로 코를 슬쩍 훑고는 뒷문으로 들어오는 찬열에게 손을 번쩍 들고 불러보며 네 행방을 묻는) 야! 박찬! 백현이 어디 갔냐? (책을 빌리러 갔다는 말에 알겠다 대답을 하고 수업 준비를 하는) 알겠어-. (시계를 확인하고 널 기다리는데 뒤이어 뒷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돌려 들어오는 것이 너인 것을 확인하고 반갑게 손을 흔들며 반기려 했다가 좋지 않아 보이는 표정에 들으려 했던 손을 내리는, 자리로 네가 걸어오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조심스레 물어보는) 야, 백현아. 무슨 일 있어? 표정이 왜 그러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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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5에게
(나에게 물어오는 너에 너를 뚫어져라 바라보다 고개를 숙이며 한숨을 쉬고는)..아냐, 별거. (뭐냐는 듯 계속 바라보는 네 시선을 피하고 책상서랍에서 책과 필통을 꺼내 팩에 시선을 집중하는, 뭔가 말하려는 듯 옆에서 꼬물대는 너를 애써 무시하고 책을 바라보며 한숨을 푹 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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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6
글쓴이에게
(말과는 다르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 너의 얼굴에 걱정스레 널 계속 바라보는, 평소와는 다르게 저를 바라보지 않고 오히려 피하기 바빠 보이는 너에, 마음이 상해 입술을 삐죽 내미는, 혹시 저가 잘못한 것이라도 있는 것인가 싶어 꼬물거리며 입술을 달싹거리다가 계속 무시를 하는 너에 그것도 포기하고 팩 토라져버리는) ...별거 아니면 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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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6에게
(혼란스러운 머리 때문에 머리를 두어번 흔들고는 일어나 너에게 말하는)..나, 머리가 좀 아파서. 이번 시간 양호실에 좀 있겠다고 말씀 좀 드려줘. (대답하지 않는 너를 바라보다 지나가며 뒷문을 열고 나가는, 계단을 내려가 양호실 문을 여니 양호선생님 앞에 앉아있는 도경수와 눈이 마주쳐 살짝 인상을 찌푸리는,인사를 하는 경수를 지나치고 선생님께 침대를 좀 쓰겠다 말하고 침대에 누워 팔로 눈을 가리는, 옆에 누군가 앉는 느낌에 얼굴을 가리던 팔을 내리니 경수의 얼굴이 보여 인상을 쓰고 몸을 일으키며) 저리 가. 너랑 할 말 없고,혹시라도 오해 받을 짓 하고 싶지 않아. 가라. (몸을 다시 눕히고 팔로 얼굴을 가리다 가지 않는 경수를 애써 무시하다 팔을 내리고 몸을 일으키고는) ..혹시, 알파가 너 좋다고 할 때 어떻게 내치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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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7
글쓴이에게
(네 말을 듣고도 아는 체하지 않으며 묵묵히 얼굴을 묻고만 있는, 네가 나간 듯하자 그제야 고개를 들어 올리고 비어있는 네 옆자리를 쳐다보는) 바보. 진짜 아파서 그런 거야, 아님 진짜 무슨 일이 있는 거야? 그러고 나가버리면 남아있는 내가 뭐가 돼. (때마침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오자 손을 들어 네 행방에 대해 얘기하고는 네가 주워준 필통을 빤히 바라보다가 툴툴거리며 필통에서 샤프를 꺼내는) 돌아오기만 해봐, 아주. 진짜 미워죽겠어, 변백현. (수업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 하고 시간을 보내다 네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다 펜을 내려놓고 손톱을 물어뜯는) 가봐야 돼, 말아야 돼? 아, 진짜 아픈 건가.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되냐, 백현아. (책상 위로 엎드려 얼굴을 묻고 고민하다가 제가 또 내려갔다가 찬열에게 오해를 받을까 싶어 포기하고 잠을 자는 건을 택하는) 빨리 주인 곁으로 돌아와, 똥강아지야. 벌써 보고 싶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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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7에게
("그게 왜 궁금한데요? 뭐, 종대 선배한테 들러 붙는 알파라도 있나보죠?"라는 말에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글쎄요. 저는 딱히, 가는 알파, 오는 알파 잘 안막는편이라. 선배는 조금 예외지만."하며 손을 겹쳐오는 경수에 손을 빼며) 됐다. 내가 너한테 물어본게 잘못이지. (자리에서 일어나 엉텅이를 털고 경수를 내려다보는) 그냥 포기해. 나 그렇게 좋은 사람도 아닐뿐더러, 나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 사귀는 사람도 있고. 그러니까 그만 해. (몸을 돌려 나가는, 계단을 오르다 어찌해야할지 몰라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는) 아, 진짜. 어떡하지. (한참을 그러고 있다 마저 계단을 올라 교실로 들어가는, 엎드려 자고 있는 너를 바라보다 옆자리에 풀썩 앉아 네 머리를 살짝 매만지며) 어떡하지, 종대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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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8
글쓴이에게
(한참을 쥐 죽은 듯 조용히 잠만 자다가 옆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미간을 찌푸리는, 머리를 매만지는 손길에 꿈틀거리며 몸을 움직이다가 천천히 잠에서 깨 고개를 들에 옆을 바라보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 한 채 제 머리에 닿은 네 손을 꼭 잡고 아직은 잠기운 가득한 목소리로 너를 부르는) 백현아-. 이제 괜찮아? 많이 아팠어? 아까 심술부려서 미안해. (상체를 일으켜 세우고 눈을 비비고 크게 입 벌려 하품을 하는, 달랑 맺힌 눈물을 손등으로 훔치고는 그제야 또렷해진 시야로 보이는 너에 울상을 지으며 바라보다가 잡고 있던 손을 책상 밑으로 내려 힘주어 꼭 잡는) 걱정되고 속상해서 그랬어. 내가 진짜 너 미워하고 싫어하는 거 아닌 거 알지? 지금은 어때. 약은 먹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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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8에게
(잠가운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는 너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고 피식 웃으며 네 볼을 매만지는) 알아, 김종대가 나 안 미워하고 안 싫어하는거. (이제 아프지 않냐는 네 말에 살짝 양심에 찔리지만 웃으며) 응, 약 먹고 쉬다 와서 괜찮아. (네 허리를 만지며) 나보다 너가 더 아프지. 오늘 집 가서 꼭 찜질하고 자고. (너와 눈을 맞추며) 이건... 내 친구 이야기인데, 친구가 오메가랑 사귀는데, 애인을 애인 친구랑 자기 친구가 좋아하는 걸 알게 됐대. 그, 친구는 애인이 오메가인걸 모르는 상태고. 그 오메가는 친구가 자기 좋아하는거 모르고. 친구가 지금 생각이 많은 거 같은데, 어떻게 하라고 하면 좋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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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9
글쓴이에게
(다시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돌아와 괜찮아졌다는 너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배시시 웃어 보이는, 네가 허리를 만져주자 고양이처럼 갸르릉거리며 쭉 늘어지는) 으응, 알겠어. 그렇게 할게. 응? (친구 이야기라며 말을 꺼내는 너에 가만히 눈을 감고 듣다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눈을 뜨는) 음... 글쎄. 되게 어렵다. 완전히 엉망이네. 친구가 고생 많겠어. (제 얘기인 줄도 모르고 고민을 하다가 머리를 긁적이며 얘기하는) ...어, 나였으면 그 친구한테 애인이랑 우선 말해보라고 할 것 같은데. 그럼 뭔가 나오지 않을까? 애인이 자기를 좋아하는 친구 떠보고 확실한 대답을 하면 거기에 거절을 한다던지, 아니면 믿을만한 친구 녀석이면 오메가란 걸 굳이 밝히지 않더라도 연인 사이다라고 밝히던가. 아, 나 뭐래. 어쨌든, 무슨 말인지 알겠어? 일단, 결론은 애인이랑 얘기해보라고 말할 것 같다. 이게 내 생각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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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9에게
(네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네 생각을 그렇구나.. (네 손을 잠시 만지작거리다 결심했다는듯이) 우리, 찬열이한테 말할까? (뭘 말하냐는 듯이 동그랗게 눈을 뜨고 바라보는 너에) 우리, 사귄다고. 말할까. (아무 말 없이 날 바라보다 이해했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거 혹시 제 이야기였냐고 묻는 너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응.. 박찬열이 너 좋아한대. (잠시 뜸을 들이다) 다른 사람의 좋아하는 감정을 대신 전하는 건, 찬열이한테 미안하긴 한데. 어떡하지, 어떡했음 좋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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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0
글쓴이에게
응, 그렇지. 내 생각은 그렇지. (널 따라 고개를 끄덕이다 제 손을 만지작거리는 너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쳐다보는, 목적을 빼고 말하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응? 뭘? (뒤이어 들려오는 말에 눈을 깜빡거리며 아무 말없이 너를 바라보다가 아까보다 더 동그래진 눈으로 널 쳐다보며 소리를 지를 뻔한 거 입을 꾹 막고 멈추었다가 손가락으로 저를 가리키는) 그거 내 얘기였어? 아... (볼을 긁적거리며 의미 없이 주변을 살피다가 네 물음에 널 빤히 쳐다보다가 한숨을 푹 내쉬고 네 손을 꼭 잡는) 어떡하긴 뭘 어떡해? 자연스럽게 우리가 사귀는 사이라고 말해야지. 찬열이도 중요하지만 나한텐 네가 더 중요해. 너 속 끓이고 끙끙 앓는 거 싫다, 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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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0에게
(네 어깨에 얼굴을 묻고는) 아무래도 박찬열한테 미안해서, 나한테도 겨우 말한걸텐데.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며) 그래도 될까. 잘못하면 친구를 잃을 수도 있는데도, 괜찮아? (제 머리를 매만지는 네 손길에 살짝 눈을 감았다 뜨는) 난, 잘 모르겠다. 박찬열도 상처 안받았으면 좋겠고, 너도 친구 안 잃었으면 좋겠어. (네 코를 아프지 않게 꼬집으며) 왜이렇게 예뻐서 다른 알파한테도 예뻐보이는건데? 응? 예쁨을 좀 숨길 필요가 있어, 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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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1
글쓴이에게
(가만히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얘기를 듣다가 코를 꼬집는 너를 슬쩍 째려보고는 덤덤한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거리는)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거 숨기고 다니는 거 아니라고 배웠어. 그리고 숨겨도 다 드러난대. 너무 예뻐서 다 숨기지 못 한다나 뭐라나? (뻔뻔스럽게 말을 뱉고는 천천히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는) 아까 얄미웠지? (큭큭 거리며 웃어대다가 네 볼을 톡톡 두드리고는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널 꼭 끌어안고 귓가에 바짝 입을 가져다 대고 작게 얘기하는) 이 일로 찬열이랑 멀어지면 그냥 걔랑 나랑 여기서 끝인가 보다 생각하면 되고 그래도 끝까지 친구로 남는다면 좋은 새'끼 만났다, 복이 넘치네 하고 생각하면 돼. 나 신경 쓰지 말고, 너랑 나랑 사귄다고 얘기하자. 뜬금없이 얘기하면 좀 이상하니까 눈치 좀 보다가. 네가 말 못 하겠으면 내가 말할게. 괜찮지? (고개를 돌려 네 정수리에 짧게 입을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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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1에게
(제 정수리에 입을 맞추는 너에 놀라 고개를 들고 너를 바라보니 샐쭉 웃는 너에 헛웃음을 지으며) 여기 보는 사람 많다. 막 이런거 하지 말란 말이야. (네 머리를 두어번 헝클이고는) 같이 이야기해. 내가 힘들면, 너도 힘들거 아냐. (턱을 괴고 너를 바라보며)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거 알지? 박찬열한테 욕 먹어도 너는 내 편 들어줘야 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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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2
글쓴이에게
(깜짝 놀라 바라보는 너를 아무렇지 않다는 듯 샐쭉거리며 웃는, 열심히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턱을 괴며 저를 바라보고 물어보는 너에 눈에 애정을 가득 담고 가볍게 미소를 지어 보이는) 당연히 알지. 찬열이한테 욕먹으면 네 편 들어주는 건 물론이고 내가 바로 되갚아줄 거야. 어디서, 우리 똥강아지한테 욕을 해? 욕먹을 구석이 어딨다고. (괜히 더 듬직한 척하며 답을 하고는 살살 네 머리를 매만져주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기죽지 말고. 변백현 답지 않아서 속상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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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2에게
(고개를 푹 숙였다 너를 바라보며) 그래, 기운 내야지. 민석형님께 허락 받은 것처럼 박찬열한테도 꼭 허락 받자. 좀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우리 꼭 그러자. (네 손을 꽉 잡으며 말을 이어가는) 김종대, 나 아까 도경수 봤다? (나를 째려보는 네 눈빛에 큭큭 웃으며) 걔가 자기는 가는 알파 안 막고 오는 알파 안 막는 사람인데 나만 예외래. 내가 그래서 나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사귀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어. 잘했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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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3
글쓴이에게
(눈을 반짝거리며 널 바라보다가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지 않은 이름에 단번에 인상을 팍 쓰며 널 째려보는, 큭큭 웃으며 칭찬을 해달라는 듯한 뉘앙스의 너의 말에 습관처럼 양볼을 부여잡고 입을 맞추려고 했다가 주변을 살펴보고 입술을 꾹 말 아물며 잡은 네 볼을 밑으로 쓸어내리는) 잘했어, 똥강아지. 그래도 걔는 속을 알 수 없는 놈이니까 항상 조심해야 돼. 알겠지? 얘기했다고 맘 놓고 있으면 안 돼. 걔는 약이라도 먹여서 널 어떻게 할 수도 있는 놈 같아.(끊임없이 네게 주의를 하라 단단히 이르며 네 머리를 헝클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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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에게
(양볼을 부여잡는 네 손에 놀라 널 바라보아 입술을 꾹 말아물며 손을 내리는 너가 귀여워) 약이라니, 진짜 김종대다운 발상이다,진짜. (큭큭 웃으며) 네네-, 종대씨가 조심하라면 조심해야죠. (네 손목을 잡고 일으켜 교실 밖으로 나가는, 어딜 가냐고 물으며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따라오는 너를 화장실로 데려가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장 끝칸으로 들어와 널 변기에 앉히고는 제 손으로 입을 툭툭 건들이며) 아까 하려던거 해줘. 여긴 사람 없어서 괜찮잖아,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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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4
글쓴이에게
(웃는 네가 얄미워 보여 입술을 삐죽거리며 째려보는) 웃지 마. 난 진짜 진지해. (불현듯이 제 손목을 잡고 일어나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따라 일어나고는 교실 밖으로 저를 끌고 어딘가로 걸어가는 너에 걸을 때마다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끙끙거리며 물어보는) 갑자기 어디 가는데? 아, 조금 천천히 걸어가. 나 허리... (네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곳이 제게는 너무 낯설지 않았던 곳이라 설마 하는 생각에 지레 겁을 먹고 변기 위에 앉아 널 올려다보는데 입술을 톡톡 치며 말하는 너에 자조적인 웃음을 짓는) 아, 뭐야... 그런 거였어? 난, 또. 아까 격하게 한바탕 한 곳이라 또 하자는 줄 알고 겁먹었네. 해달라면 해줘야지. 좋은 거 할 때 빼면 김종대가 아니잖아? (네 넥타이를 잡아당겨 얼굴을 가까이하고는 몇 초간 빤히 바라보다가 씩 웃으며 고개를 틀어 입을 맞추고 넥타이를 잡고 있지 않는 쪽의 팔을 들어 네 목뒤로 두르며 꼭 끌어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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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4에게
김종대가 괜찮다고 할 때까지 안하겠다 했잖아. (넥타이를 잡아당기는 손에 허리가 숙여지고 숨결이 닿는 거리에서 너와 눈을 맞추다 씩 웃으며 고개를 틀어 입을 맞며 목에 손을 두르는 너에 네 뒷목을 끌어안고 더욱 밀착하는, 혀로 고른 네 치열을 훑다 말캉이는 너의 혀와 혀를 얽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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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5
글쓴이에게
(얽히는 혀를 진득하게 감아올리고 부드럽게 쓸어내리다가 촉촉 거리며 입술을 맞부딪혔다 떨어지는, 넥타이를 잡은 손을 놓고 작은 손을 꼼지락 움직이며 네 가슴팍을 더듬거리듯 쓸어보고 네 다리 사이에 제 한 쪽 무릎을 두는, 야릇하게 귓가를 울리는 소리에 몸을 부르르 떨며 내렸던 한 팔까지 들어 올려 매달리듯 네 목을 꼭 끌어안고 깊게 너를 받아들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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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5에게
(입을 살짝 떼고 풀린 눈으로 날 쳐다보다 가슴팍을 만지며 다리 사이로 무릎을 두는 너에) 읏, 아, 김종대. (네 목을 더욱 끌어안아 입을 맞추는, 네 혀를 진득하게 말아올리며 네 허리를 쓸어내리는, 자극 받는 페니스에 억눌린 신음을 뱉으며 너에게 입을 맞추다 떼고는) 김종대, 후, 그만해.읏, 이러다가, 잘못하면 또 한다고. 너, 아파서, 안된단 말야. (무릎을 세워 페니스 주변을 뭉긍히 돌리는 너에 고개를 젖히고 앓는 소리를 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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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6
글쓴이에게
(억눌린 신음을 내뱉으며 그만하라며 저를 말리려고 하는 너에 이상하게 승부욕이 샘솟자 일부러 더 무릎을 세워 뭉근히 돌리며 네 반응을 살피는, 고개를 젖히며 앓는 소리를 내는 네가 너무 자극적으로 보이며 동시에 찌르르 울리며 묵직해진 감각에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제 아래를 확인하고 널 괴롭히던 행동을 멈추고 네 버클과 바지의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린 뒤 자리에서 일어나는) 꼭 뒷구멍으로 풀어야 되는 거 아니잖아. 앞으로도 충분히 풀 수 있다고, 바보야. (제 바지의 버클과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리고 드로즈도 허벅지에 걸칠 만큼 내리는, 손을 뻗어 네 드로즈도 내려 꺼덕이며 반쯤 선 네 페니스를 손에 쥐고 위아래로 몇 번 흔들어 만져주는, 제 페니스도 몇 번 만지다가 너와 가까이 하체를 붙여 제 페니스와 네 페니스를 한 손으로 붙잡고 위아래로 흔들며 한 팔은 네 목뒤로 둘러 꼭 끌어당기는) 읏, 하아, 이런 방법도, 흣...! 있다, 고. 아흑... (손이 움직일수록 더욱 저를 옥죄이는 쾌감에 저도 모르게 허리를 쳐올리며 네 페니스에 비벼대고 헐떡거리는 숨을 적나라하게 네 귓가에 내뱉는, 어느 정도 둘 다 크기를 키우자 자꾸만 저의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에 인상을 쓰고 낑낑거리다가 움직이던 것을 멈추고 손을 뻗어 더듬거리며 네 한 손을 잡고 끌어와 너와 제 페니스를 맞댄 상태에 저 꽉 잡게 하는, 네 어깨에 머리를 부비다가 색색 숨을 몰아쉬며 네 귓가에 작게 속삭이는) 현아. 네가, 후, 해줘. 내 손으로, 하기엔, 버겁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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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6에게
(제 페니스를 괴롭히던 무릎을 멈추고 버클과 자크를 풀어내리는 네 손에 흥분하여 조금 더 크기를 키우는, 자신의 앞에서 제 바지와 드로즈를 내리는 너에 침을 삼켰다 손을 뻗어 제 드로즈를 내리고 두어번 흔드는 손에 네 어깨를 꽉 쥐고 신음을 흘리는) 하아, 김,종대. 흣! 진짜. (어느 정도 제 페니스를 만져주다 자신의 페니스에 손을 대고 자'위를 하는 모습에 흥분감을 이기지 못하는, 곧 가까이 몸을 붙여 제 페니스와 네 페니수를 한 손에 잡고 같이 흔드는 탓에 처음 느껴보는 쾌락에 입술을 깨물고 신음소리를 뱉는) 아, 흣, 종대야, 하. (점점 크기를 더해가는 페니스에 버거운지 자꾸 놓쳐 더듬거리는 네 손에 더욱 흥분하고 있을 때 제 한 손을 끌고 와 대신 해달라는 네 말에 네 손 위에 제 손을 겹쳐 잡고는 흔들기 시작하는) 아, 종,대야. 너,무 좋아. 흣. (움직이던 손을 더 빠르게 움직이며 어깨에 기대 신음을 뱉고 있는 네 등을 쓸어내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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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7
글쓴이에게
(저보다 조금 큰 네 손이 제 손 위로 겹쳐지며 단단하게 붙잡아 오는 것에 만족을 하며 잘게 몸을 부르르 떠는, 손을 움직이는 속도를 빨리할수록 탁탁 마찰되는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오는 것 같자 점점 사정감이 몰려오는 것을 느끼는, 달달 떨리는 허벅지에 힘을 꽉 주고 겨우 버티고 서 있으며 널 끌어안은 팔에도 힘을 꽉 주며 힘겹게 신음 소리와 함께 말을 내뱉는) 읏, 하아, 백현, 아. 나, 그만, 흣, 쌀 것, 같, 아. 아흣! (허리를 쳐올리며 비벼지는 생경한 감촉에 몸을 달달 떨며 네 어깨에 이를 박고 앙 물어버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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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7에게
(어깨에 이를 박아넣으며 쌀것 같다는 너에 손의 속도를 조금 더 올리고 잠시 멈춰 옆의 휴지를 말아쥐고는 네 손에도 쥐어주며) 하, 종대야. 네가, 해줘. 너는, 내가 해줄게. (하며 너의 페니스에 손을 대는, 내 페니스에도 닿아오는 네 손에 너와 얼굴을 들어 눈을 맞추며 쪽쪽 입을 맞추는, 먼저 사정하는 너에 휴지를 쓰레기통에 던지듯 버리고 곧 사정하는, 나른한 기분에 네 머리칼을 살살 만지다 뒷목을 끌어 입을 맞추는, 숨이 부족한지 밀어대는 너에 아쉬운듯 입을 떼며 눈과 , 입에 차례로 입을 맞추는) 김종대, 내가 너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아침 일찍 일어나야해서 자야할 것 같아요. 종대 잘자고 조금 있다가 봐요! 그런데 오늘 내일 제가 여행을 가서 자주는 못할 것 같아요 ㅠㅠ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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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8
글쓴이에게
(갑자기 손을 멈추는 너에 빨리 사정을 하고 싶어 조금 안달 난 상태로 고개를 돌려 울상을 짓고 널 쳐다보는, 손에 쥐여진 휴지를 내려다보다가 네 말에 침을 꿀꺽 삼키고 살며시 네 페니스를 쥐며 위아래로 손을 움직이는) 으음, 하앗, 읏, 백현아, 백, 현아. (네 이름을 애타게 부르다 눈을 마주치며 제 입술에 입을 맞춰오는 너에 신음을 밖으로 다 내뱉지 못하고 앓는 소리만 내는, 머리가 새하얗게 물드는 것을 느끼며 몸을 부르르 떨고 곧 사정을 하는, 사정을 하면 네 페니스를 쥔 손에 힘이 빠져 느릿하게 움직이다가 신음을 내뱉는 너에 다시 빠르게 손을 움직여 사정을 유도하는, 저를 따라 네가 사정하자 아직 남은 여운에 헐떡거리며 지그시 눈을 감고 네 어깨에 이마를 가져다 대는, 그런 절 떼어놓고 입을 맞추는 너에 숨이 모자라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비틀고 널 밀어내는, 아쉬움이 잔뜩 묻은 네 입술이 얼굴 이곳저곳에 내리며 달콤한 물음을 하는 너에 아직 쥐고 있는 네 페니스를 한 번 느릿하게 손을 움직여 쓸어올리고 네 목덜미에 쪽쪽 입을 맞추며 대답하는) 으응... 잘 알지. 네가 나 얼마나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지 다 알지. 너는, 너는 내가 얼마큼 너 생각하고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아?

/괜찮습니다. 미안해하지 말아요. 여행 조심해서 잘 다녀오고 말썽 안 부리고 얌전히 있을게요. 잘 자고 조금 이따가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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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8에게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너를 살짝 밀어내며) 아아, 하지,마. 나 이러다 또 선단 말야. (널 밀어내고 눈을 맞추며) 김종대가 나 사랑하는 거 너무 잘 알지. 그러니까 이렇게 학교에서 나랑 야한 짓도 하고. (피식 웃으며 땀으로 젖은 네 머리를 만져주는, 네 브리프와 바지를 입혀주고 변기에 앉히는, 제 브리프와 바지까지 꿰어입고는 너를 꼭 끌어안으며) 나 이제 여기 못 올거 같아. 김종대랑 한 야한 짓 생각나서.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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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9
글쓴이에게
(저를 밀어내는 너에 살짝 밀려나며 아쉽다는 듯 혀로 입술을 축이고 삐죽거리는) 너무 잘 느끼는 거 아니야? 난 그냥 뽀뽀한 건뿐인데. (새초롬한 표정을 지으며 너와 눈을 마주하다가 제 머리를 만져주며 하는 말에 얼굴을 붉히고 네 가슴팍을 주먹으로 내려치는, 제 브리프와 바지를 입혀주며 변기에 앉히는 너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너도 브리프와 바지를 꿰어 입고는 저를 꼭 끌어안는 너에 기분 좋은 듯 방긋 웃으며 꼭 끌어안아주는) 아, 뭐야아. 진짜 변태야, 변백현. 일상생활은 가능하냐?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아, 나른하다. 힘 빠져. 넌 괜찮아?

/네, 잘 잤어요! 여행은 재밌게 다니고 있어요? 조심해서 잘 다녀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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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9에게
(머리를 쓰다듬는 네 손길을 느끼다가) 괜찮아. 이번 수업도 망했다. 찬열이가 말해줬겠지? (네 겨드랑이 안에 손을 넣고 일으키며) 나가자. (조용히 문을 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너와 함께 나오는, 세면대에서 세수를 해주고 제 소매로 네 얼굴을 꾹꾹 눌러주는) 아, 김종대 예쁘다.

/네 지금 재밌게 여행중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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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0
글쓴이에게
걔는 무슨 고생이냐. (저를 일으키는 손길에 다리에 힘을 주고 천천히 일어나 네게 기대는, 칸 안에서 나와 세면대에 서서 얼굴을 씻겨주고 소매로 꾹꾹 눌러 닦아주는 너에 어딘가 또 마음에 안 드는 것인지 입술을 툭 내미는) 나 아가 아니야. 이 정도는 내가 할 수 있는데. 너 나를 아가로 보는 건 아니지? (널 톡 흘겨보다가 씩 웃으며 바깥을 확인한 후 네 목을 끌어안고 입을 살짝 맞추었다 떨어지는) 아가랑 이런 짓 하면 큰일 나는 거 알지?

/오, 그렇구나.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요. 여행 다닌다고 끼니 거르지 말고 꼭 챙겨 먹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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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0에게
(입술을 툭 내밀며 말하는 너에 볼을 살짝 꼬집으며) 아가 아니에요?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너에 머리를 헝클이고는) 그래, 너 아가 아니야. 아가랑 이런 짓 하면 큰일 나지. (네 손을 잡으면) 이만 가자. 진짜 가야겠다. (문을 열고 나가 복도를 조용히 걸어 교실문을 열고 들어가는, 선생님께 양호실에 다녀왔다고 말을 하고 자리에 앉는)

/저는 방금 밥 먹었어요 종대는 밥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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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1
글쓴이에게
(네 손을 잡고 발걸음 소리를 최대한 죽이며 살금살금 걸어가는, 교실 문 앞에서 손을 놓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너의 뒤를 따라가다가 살짝 배를 감싸고 웃어 보이는) 저는 화장실이요. 배가 좀 아파서... (얼른 쫓아가 자리에 앉고 주섬주섬 책을 꺼내고 수업을 듣는)

/네, 배부르게 먹었어요. 배가 빵빵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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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1에게
(쉬는 시간이 되고 우리 앞에 서는 찬열에 올려다보니 "뭐하고 왔어?"라고 묻는 찬열에) 어? 난 양호실 가고, 쟨 화장실 다녀왔다니까.. 앞에서 만나서 같이 들어온거고. ("너네 혹시, 뭐 나한테 숨기는 거 있어?"라고 하는 찬열에 어깨를 툭 치며) 숨기긴 무슨. 넌 왜 자꾸 그러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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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2
글쓴이에게
(네 옆에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네 말에 맞장구치는) 응, 맞아 맞아. 요 앞에서 만났어. (찬열을 올려다보며 씩 웃는데 아직도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는 것에 힐끗 네 눈치를 살피다가 뒤이어 들려오는 찬열의 물음에 휙 하고 고개를 돌려 찬열을 빤히 쳐다보는, 혼자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이때가 기회다 싶어 찬열의 어깨를 툭 치며 얼버무리는 너를 붙잡고 자리에서 일어나 똑바로 찬열을 마주 보는) 찬열아. 나 할 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분위기를 잡으며 크게 침을 한 번 꿀꺽 삼키고는 널 한 번 쳐다보다가 다시 찬열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입을 떼는) 나랑 백현이랑 사귀어.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너한테 얘기를 못 한 거니까 서운해하지 말고, 진짜 나중에 백현이랑 얘기해보고 너한테 기회 보고 얘기하려고 했던 거니까... (첫째, 쉬는 시간이라 주변 사람들이 저희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둘째, 맘먹었던 일이지만 찬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얼굴을 볼 자신이 없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우물쭈물거리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얘기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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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2에게
(벌떡 일어나 날 한 번 쳐다보고 찬열을 향해 저와 사귄다고 말하는 너에 동그랗게 눈을 뜨고 너를 바라보다 찬열의 눈치를 살짝 보는, 한숨을 살짝 쉬며 그럴 줄 얄았다고 말하는 찬열에 놀라 찬열을 바라보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너의 손을 꽉 잡고 저를 바라보게 하고는) 찬열아, 미안.. 말하려고 했는데, 그게 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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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3
글쓴이에게
(들려오는 한숨소리에 눈을 꼭 감았다 그럴 줄 알았다는 찬열의 말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두 눈을 번쩍 뜨는, 제 손을 꽉 잡아오는 너에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려 너를 바라보았다 관자놀이를 긁적거리고 쭈뼛거리며 찬열을 바라보는) ...나도, 미안. 말할 타임을 놓쳐버리는 바람에 얘기하지 못 하고 있었는데. 근데, 넌 알고 있었다는 거야? 어떻게 알고 있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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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에게
("변백현이 그렇게 너 좋다고 티내는데 모르는게 이상하지."라고 말하는 찬열에 멋쩍은듯 볼을 긁적이고는 너와 눈을 맞추는, "그래서, 너네 아까 섹'스한거 맞아?"라고 묻는 찬열에 헛기침을 하는) 아니, 뭐 그게.. (말꼬리를 늘이며 네 눈치를 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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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4
글쓴이에게
(찬열의 말에 긴장을 풀리던 것을 느끼고 한숨을 내뱉으며 힐긋 너를 흘겨보는, 멋쩍어하는 네가 보이자 그것도 사랑스러워 보여 곧 너 몰래 작게 웃음을 터뜨리고는 눈이 마주치자 얄미운 표정을 지어 보이다가 씩 웃어주는, 이어지는 찬열의 물음에 번뜩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돌리는) 어, 어? (저가 잠시 질문을 파악할 동안 제 눈치를 보며 말꼬리를 늘이는 너에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당당히 네 옆구리에 팔을 넣어 제 옆으로 확 끌어당기고는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응, 맞아. 화장실에서 했어. 처음 해본 건데 좀 아팠지만 얘가 잘해서 인지 좋긴 좋더라. (수위가 높을 법한 말도 아무렇지 않게 스스럼 없이 내뱉고는 제 팔 안에서 움찔거리는 너에 고개 돌려 널 바라보고 성글거리며 웃어 보이고는 상의하지 않은 대답을 한 것에 대한 사과를 작게 입술만 움직여 전하는) 미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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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4에게
(네 눈치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옆구리에 팔을 넣고 끌어당기는 너에 놀라 동그랗게 눈을 뜨고 널 바라보는, 수위 높은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너에 움찔거리며 찬열의 눈치를 보는데 날 바라보는 네 시선에 고개를 돌려 너와 눈을 마주치곤 싱긋 웃는 너에 피식 웃으며) 괜찮긴 한데, 그래도 찬열이 앞에서 그러는건.. (네 품에서 벗어나려하는데 네가 더 꽉 힘주는 팔에 포기하고 찬열을 살짝 미안한 눈으로 바라보니 찬열이 웃으며 "티 좀 그만 내라, 보는 솔로 슬프다."하며 자리로 돌아가는 너에 네 어깨를 아프지 않게 치며) 아, 진짜 김종대! 깜짝 놀랐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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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5
글쓴이에게
(벗어나려고 하는 작은 움직임에 더 단단히 꽉 팔에 힘주는, 다행히 평소처럼 웃으며 얘기를 하는 찬열에 히죽 웃어 보이고 장난스레 대답하는) 미안. 앞으로 자제해볼게. (찬열이 자리로 돌아가자 널 끌어안은 팔에 힘을 풀고 덜렁거리며 내리고 푹 한숨을 쉬는, 곧 제 어깨를 때리며 소리를 지르는 너에 털썩 자리에 앉고는 그대로 책상 위에 힘없이 엎어져 말꼬리를 축 늘어트리는) 이거 체력 소모가 생각보다 심하네... 백현아, 나 힘들어. 그렇게 서 있지만 말고 충전해줘. 응? 충전-. (상체를 일으켜 세워 네 쪽으로 몸을 틀고 양팔을 벌리며 특유의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아양을 부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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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5에게
(털썩 자리에 앉으며 책상 위로 엎어지는 너의 옆자리에 앉아 너를 바라보다 상체를 일으켜 제 쪽으로 몸을 틀는 양팔을 벌리며 아양을 부리듯 하는 말에 피식 웃으며 너에게 안기듯 너를 끌어안아 등을 토닥이며) 수고 많았어요, 김종대씨. 말하느라 수고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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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6
글쓴이에게
(저를 끌어안아 토닥이는 네 손길에 기분이 좋아져 네 어깨에 턱을 얹고 배싯 웃다가 너와 같이 토닥거려주는) 이긍... 변백현 씨도 그동안 수고 많이 했네요. 인기 많은 애인 덕에 맘고생도 많이 하고 그렇게 많이 티를 내고 다녔는데도 눈치 없는 애인 덕분에 속앓이도 많이 했을 텐데. 수고 많았네, 많았어. (찬열이 아까 한 말을 빌려 널 놀리고는 고개를 돌려 네 목덜미에 고개를 묻고 큭큭대는) 아, 그냥 온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고 싶다. 나랑 너랑 사귄다고. 그럼 얼마나 편할까? 그치. 마음대로 뽀뽀도 하고. (입술을 조금 내밀어 네 목에 잠깐 닿게 하고는 다시 큭큭 거리며 웃어대다 무언가 생각난 듯 웃음을 멈추고 널 제 품에서 떨어뜨리고는 어깨를 꽉 붙잡고 조금 진지한 얼굴로 널 바라보는) 근데 도경수도 우리가 어떤 관계인지 안다고 했잖아. 걔 반응은 어땠어? 별말 없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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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6에게
(어깨에 턱을 괴고 같이 토닥여주는 너에 기분 좋게 웃다 놀리듯 목에 고개를 묻고 큭큭대며 말하는 너에 간지러워 얼굴이 살짝 붉어지는) 간지러워.. (네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다 목에 입을 맞추는 너에 몸을 잘게 떨다 살짝 널 밀어내는, 품에서 떼어내 어깨를 잡고 말하는 너에) 뭐.. 그냥, 딱히 별 말 없었어. 그냥 말만 하고 딱 나온거라. (네 뒷머리를 살살 쓸어내리며) 걱정하지마. 도경수가 아무리 그래도 난 김종대만 좋아하니까. (피식 웃으며) 너도 인기 많은 애인 때문에 고생이 많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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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7
글쓴이에게
그래? 흐음... (찜찜한 기분에 표정을 살짝 굳히고 입술을 삐죽이며 생각에 잠기는데 제 뒷머리를 살살 쓸어내리며 달래는 너에 굳어있던 표정을 풀고 실없이 웃는) 둘 다 고생 많다. (네 손을 잡아 끌어내리고는 손바닥에 짧게 입을 맞추고 손을 놓아주는, 다시 정자세로 몸을 틀어 책상 위로 엎어지고는 고개를 돌려 나른히 풀린 눈으로 널 바라보는) 또 하고 싶다. (얄미운 입꼬리를 씩 올려 보이며 얄궂은 미소를 짓는) 농담이야. (뭐가 그리 좋은지 저 혼자 실실 웃으며 다시 앞을 보고 휴대폰을 꺼내 카톡을 확인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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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에게
(손바닥에 살짝 입을 맞추는 너에 손을 살짝 쥐었다 펴는, 책상에 엎어지며 나른한 눈빛으로 말하는 너에) 거야.. (농담이라며 얄미운 미소를 짓는 너에 아쉽다는 표정을 짓다 곧 실실 웃으며 휴대폰을 하는 너에 인상을 살짝 찌푸리는) 누구랑 연락해, 혹시 남자는 아니지? (네 폰을 보려는듯 고개를 살짝 숙이며) 알파야?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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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8
글쓴이에게
(네 카톡 프로필에 들어가 현 카톡 프로필 사진과 전에 올렸던 프로필 사진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근처에서 느껴지는 기웃거림에 없던 장난기가 발동하는, 원래는 쿨하게 다 공개했을 테지만 널 약 올리기 위해 뒤로 가기를 누르고 확인하지도 않고 제일 위에 있는 대화창을 누른 후 휴대폰을 숨기는) 아, 보지 마. 변백현, 너. 이제 애인이라고 사생활까지 간섭하고 그러는 거야? 난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줘야지. 내가 지금 누구랑 연락하든 말든, 간섭하면 큰일 나. (웃음을 꾹 참고 상체를 일으켜 세워 엄한 표정을 짓고 널 바라보는, 네 반응이 어떤지 슬슬 기다리다가 참지 못하고 크게 웃어버리는) 농담이야, 농담. 너무 서운해하지 마라. 내가 한 말들 진심 아닌 거 알지? 나 그런 거 딱히 신경 안 쓰는 타입이라 간섭해도 돼. 오히려 나한테 더 관심 있다는 표현으로 보여서 더 좋았네. 방금까지는 네 프로필 사진 구경했고 지금 뜬 대화창은 너 속이려고 그냥 제일 위에 있는 대화창 누른 거라서 누군지 몰, 라... (숨겼던 휴대폰을 들고 제가 띄운 대화창을 확인하는데 읽지 못했던 내용이 눈에 보이자 곧바로 히잉 거리며 울상을 짓고 네게 대화창을 보여주는) 알파긴 알파고 남자이긴 남자인데. 우리 큰형이네. 오늘은 꼭 야자 빼먹지 말고 하고 오래. 아, 진짜. 야자 하기 싫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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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8에게
(휴대폰을 숨기려는 너에 폰을 뺏으려 손을 뻗다 집짓 엄한 표정을 짓는 너에) 아니...그래도, (우물쭈물하 눈치를 보는데 빵 터지며 웃어버리는 너를 의아하게 바라보다 네 말을 듣고 얼굴을 살짝 붉히며) 뭐야.. 난 또, 뭐라고. (대화창을 확인하다 울상을 지으며 저에게 화면을 보여주는 네가 귀여워 웃음이 나려하지먼 꾹 참고는) 형님이 하라면 해야지. (잠시 생각을 하다가) 그러면 나도 야자할까? (고개를 푹 숙였다 제 말에 고개를 들며 고개를 끄덕이며 바라보는 너에 귀엽다는듯이 네 머리를 쓰다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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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9
글쓴이에게
(형의 편을 드는 너에 야자 하기 싫다를 잔뜩 얼굴에 써 붙여놓고 애꿎은 폰만 꼭 쥐며 고개를 푹 숙이고 작게 웅얼거리며 칭얼대는) 힝... 백현이 미워. 센스 없게. 내가 이렇게 얘기했으면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지. (네가 생각하는 동안 저 혼자 꿍시렁거리다 네가 하던 제안에 당장 멈추고 번쩍 고개를 들어 널 쳐다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는) 응, 같이 하자. (아무 말없이 머리를 쓰다듬는 너에 꼭 대답을 들어야 성이 차는지 제 머리에 닿은 네 손을 끌어내리고 옆에 찰싹 붙어 내려진 네 팔을 붙잡고 흔들며 조르는) 하자. 하자. 응? 이제 우리가 공부할 때가 됐긴 했어, 그렇지? 그러니까 똥강아지 너도 내 옆에서 야자하고 공부하자. 응? 쓰읍. 대답. 할 거지? 그치?

/좋은 아침. 까무룩 먼저 잠들었네요. 백현이는 아직 자고 있으려나? 오늘 돌아오는 날이죠? 오늘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조심해서 집에 돌아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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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에게
(팔을 잡고 조르는 너에 괜히 장난을 치고 싶어져) 난 예체능이라 야자 안해도 되는데-. (시무룩하게 팔을 스르륵 내리고 고개를 푹 숙이는 너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알겠어,알겠어. 너랑 같이 공부할게. 그러니까 삐지지 마, 응? (네 볼을 감싸 올려 눈을 맞추고는 예쁘게 웃으며, 야자를 하겠다고 확답을 주니 신나 방방 뛰는 널 귀엽게 바라보는) 나랑 있는게 그렇게 좋아? 응?

/괜찮아요. 나도 딱 그거 보내고 잠들었어요. 아까 일어났고 조금 구경하다 짐 싸고 돌아가려구요. 종대는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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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0
글쓴이에게
(시무룩 평소에도 예쁘게 살짝 올라간 입꼬리가 한 번에 축 처지고 스르륵 널 붙잡은 손을 내리고 고개릇ㄴ 푹 숙이는) 미워. 변백현 진짜 미워. 이렇게 예쁜 애인 혼자 놔두고 간다 이거지? 밤늦게 잡혀가도 모르는 일인데 말이야. (혼자 꿍얼거리다가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 같이 하겠다는 너에 힐끗 너를 쳐다보다가 볼을 감싸고 예쁘게 웃는 너에 기분이 좋아져 방방 뛰는) 예스! 똥강아지랑 같이 야자 한다. 응, 당연한 소리. 너랑 같이면 야자 하는 그 시간도 천국일 것 같다.

/네, 잘 잤어요. 내일 선배들 졸업이라 졸업 선물 사러 나와서 이제 확인했네요ㅠㅠ. 지금 돌아가는 중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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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0에게
(신나하는 너에 괜히 기분 좋아져 큭큭 거리며) 김종대, 나 너무 좋아하는 거 아냐? 그래서 공부는 하겠어? 응? (부끄러운지 괜히 툴툴대며 아니라고 하는 너에 상처 받은 척 눈꼬리를 축 내리고 얼굴을 잡고 있던 손도 내리고는) 나, 안좋아해? 힝.. (안절부절하는 네가 귀여워 웃음이 날 것 같아 괜히 책상에 얼굴을 묻고는, 너에게만 들린 정도의 크가로) 나만 좋아하는거였어... 그런거지.. 내가 좋다고 따라다니니까 사귀어주는거고... (튀어나오려는 웃음을 참으며)

/괜찮아요, 졸업 선물은 잘샀어요? 지금 거의 도착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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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1
글쓴이에게
(큭큭 거리며 묻는 너에 쑥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괜히 툴툴대는) 아, 아니거든. 네가 옆에 있어도 공부 잘할 수 있어. (저가 한 말에 상처받은 듯 힘없이 축 늘어져 잔뜩 울상을 짓고 저를 좋아하지 않느냐는 것에 일이 잘못되었다 생각하고 안절부절하는) 야, 결론이 왜 그렇게 나오냐? 내 말은 그 뜻이 아니라, 어. 아, 진짜. 너도 잘 알잖아. 너 안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책상에 얼굴을 묻는 너에 이마를 탁 집고는 제 머리를 뜯으며 끙끙거리다가 네 말을 들으며 입술을 꾹 말 아물고 머리를 헝클이며 한숨을 내뱉는, 네게 찰싹 붙어 살살 흔들어보는) 야아, 변백현. 왜 그런 말을 하냐? 나 속상하게. 내가 너 안 좋아하고 그러면, 질투 같은 것도 했겠냐? 그리고 우리 사랑 허락받으려고 큰형한테 대들던 내 모습은 기억 안 나? 정말 너만 좋아하는 거였으면, 네가 다른 오메가랑 굴러먹든, 도경수랑 굴러먹든. 아, 생각하니까 화나네. 아무튼, 누구랑 붙어서 쪽쪽대고 굴러먹어도 신경 한 톨도 안 썼을거다. 내가 관심 없는데 뭣하러, 무시하면 되지. 그래, 안 그래? 아, 빨리 일어나서 나 봐봐. 진짜 너 자꾸 못된 말하고 그러고 있으면 나도 맘 상해. 정말 마음이랑 관심 일도 안 줄 거야. 진짜 그럴까?

/응응, 샀어요. 사서 지금 본가에서 학교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학교 근처 자취방으로 가고 있어요. 거의 다 도착했다니 다행이네요. 고생했고 집에 가서 푹 쉬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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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1에게
(제 몸에 붙어 몸을 흔들며 와다다 말을 뱉는 너에 웃음이 날 것 같아 입술을 말아물고 웃음을 참다 결국 웃음을 터뜨리며 몸을 일으키는) 안 되지, 종대가 나한테 관심 안 주면 안 되지. (끅끅거리며 웃는 저를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바라보다 곧 얼굴이 빨개지며 소리치는 너에) 오구, 그래쪄요? 내가 그렇게 좋아쪄? 막 도경수 같이 다른 오메가랑 붙어 먹을 것만 생각해도 막 미치겠어?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데 제가 놀린것에 토라진 것인지 저를 보지 않고 있는 너에 네 볼을 쿡쿡 찌르며) 종대 볼 완전 빨게졌네? 응? 사과 같아. (앙 무는 시늉을 하면) 먹고 싶게, 응? (손을 치우라며 손으로 제 손을 쳐내는 너를 꼭 끌어안아 품에 가두고는 어깨에 머리를 부비며) 아, 김종대 너 너무 귀여워. 나 큰일났다. 김종대 너무 좋아서 죽을 것 같아.

/종대도 조심히 들어가요. 이제 진짜 거의 집에 다 왔다. 종대랑 마음 편히 놀 수 있어요, 야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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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2
글쓴이에게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는 너에 널 흔들던 손을 멈추고 끅끅거리며 몸을 일으키는 너를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표정을 구기고 쳐다보는, 상화 파악이 된 후 얼굴을 잔뜩 붉히고 부르르 떨다가 버럭 소리를 지르는) 아, 진짜! 너 나 놀린 거지? 이'씨. 난 그것도 모르고. 짜증 나, 변백현. 하지 마라? (씩씩거리며 절 놀리는 널 쳐다보다가 팩하고 토라져 대꾸도 하지 않고 널 쳐다보지 않는) 아, 하지 말랬다. 손 치워. (네가 볼을 콕콕 찌르고 장난치자 네 손을 쳐내며 잔뜩 토라져 있는, 그런 절 네가 품에 가득 안아버리자 벗어나려고 버둥거리며 널 밀어내려다 뒤이어 들려오는 너의 고백에 힘을 쓰지 못 하고 그대로 축 늘어져 네 어깨에 얼굴을 묻는) 몰라. 바보. 똥강아지. 진짜, 짜증 나. 나 그렇게 놀리니까 좋냐? 미워죽겠어. 그런 말하면 내가 다 풀릴 것 같지? (네 가슴팍을 주먹으로 콩콩 내려치다가 손을 멈추고 가만히 네 품에 꼭 안기는) ...사실 다 풀렸어. 좋다 그러는데 뭐라 그래. 계속 애처럼 토라져있는 것도 내 스타일 아니고. (수업 종이 치자 널 밀어내 품에서 벗어나 다음 수업 준비를 하며 볼을 발그레 붉히고 네게 들릴 만큼 작게 얘기하는) 다음부터는 그런 말하지 마. 나 진짜 심장 떨어져. 나도 너 엄청 많이 좋아서 죽을 것 같으니까. 장난이라도 그런 말하지 마. (팩 고개를 돌려 널 밉지 않게 살짝 흘겨보는) 알겠지?

/이제 자취방 왔어요. 나도 이제 마음껏 백현이랑 놀 수 있어요, 야호! 저녁 챙겨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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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2에게
(버둥거리며 몸을 움직이는 널 더욱 꼭 끌어안으니 어깨에 기대오는 너에 피식 웃으며) 으응, 미워하지 마. (가슴팍을 콩콩 쳐대는 너에 조금 더 너와 몸을 밀착시켜 안으며) 안풀릴거야? 응? (곧 때리던 손을 멈추고 가만히 안겨 풀렸다고 말하는 너에 네 뒷머리를 쓰다듬고는, 울리는 종에 품에서 벗어나는 너를 아쉬운 눈으로 바라보며 수업 준비를 하는, 곧 작게 이야기하는 너에) 알겠어, 장난쳐서 미안해. 종대도 나 많이 좋아해주는데, 내가 몰라줬어. (책상 아래로 네 손을 꽉 잡고 있다 선생님이 오신 소리에 손을 놓고 열심히 수업을 듣는, 곧 수업이 마치는 종소리가 울리고 기지개를 펴며 너를 바라보고는) 점심 먹으러 가자. (멀리 찬열에게 외치는) 야! 박찬! 점심 먹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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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3
글쓴이에게
(감질나게 닿았다 떨어지는 너의 손에 입맛을 쩝 다시다가 열심히 수업을 듣는 네 모습을 바라보다가 피식 웃으며 따라 열심히 수업을 듣는, 수업 종이 치고 마지막 한 문제까지 꼼꼼히 살피다 점심 먹으러 가자는 너의 말에 고개를 돌려 널 쳐다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응, 그러자. (우렁찬 너의 부름에 긴 다리를 휘적거리며 걸어오는 찬열에 씩 웃으며 자리를 정리하는) 아, 현아. 나 배고파. 빨리 가서 먹자. (우리 앞에 서서 기다리는 찬열이 보는 앞에서 네게 어깨동무를 하고 물어보는) 야, 박찬. 가자, 가자. 나 배고파. (평소처럼 찬열을 대하며 익숙하게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며 재촉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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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3에게
(찬열의 엉덩이를 두드리는 네 손을 잡고는 의아한듯 바라보는 너에) 넌 엉덩이 만지는 거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이렇게 찬열이 엉덩이는 좋아해? (질렸다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는 찬열에) 뭐, 뭘 봐? ("아, 진짜 사귀는 티 좀 그만 내지? 무서워서 김종대랑 뭐도 못하겠네." 손을 휘휘 저으며 앞서나가는 찬열에, 너의 손을 꽉 잡고는) 야! 박찬열! 같이 가! (너의 눈을 바라보며 코를 살짝 꼬집고는) 너 진짜, 아까 조심하겠다고 해놓고, 너무한거 아냐? 응? (네 손을 제 엉덩이에 대며) 그렇게 엉덩이가 만지고 싶으면 내 엉덩이 만지든가,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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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4
글쓴이에게
/미안해요. 약속이 생겨서 밖에 나왔는데 휴대폰 보기가 힘들 것 같아요. 나 기다리지 말고 오늘은 푹 쉬어요. 나중에 다시 수정할게요. 미리 잘 자고 아... 오늘 백현이랑 같이 놀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w; 조금 이따가 봐요! 정말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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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4에게
/아 괜찮아요. 아쉽긴 하지만 ㅠㅠ 조심히 있다 잘 오구요. 조금 있다가 봐요! 나고 나중에 이걸로 수정할게요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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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5
514에게
(앞서 걸어가는 찬열을 보며 쑥스러운 듯 볼을 긁적이다가 저를 보며 코를 살짝 꼬집는 너에 인상을 살짝 찡그리다 멋쩍게 웃어 보이는) 히...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진짜, 진짜 조심할게. (제 손을 끌어 엉덩이에 가져다 대는 너에 화들짝 놀라며 주변을 살피고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탄탄한 감촉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얼굴을 붉히고 손을 빼내려고 하는) 아, 뭐 하는 거야. 애들 다 보잖아. 미안, 내가 진짜 미안해. 그러니까 이 손 좀 놔줘. 앞으로 진짜 조심할게. 신경 바짝 세우고 터치하지 않을게. 변백현. 백현아. (놓아주지 않는 너에 계속 칭얼거리며 입술을 삐죽이는, 슬슬 네가 괘씸해져 엉덩이를 덥석 잡아버리는) 야, 빨리 안 놔? 안 놓으면 이러고 급식실까지 간다?

/이제 졸업식 끝나고 본집에 갈 준비하고 있어요. 많이 늦었죠? 미안해요. 잘 있었어요? 이제 백현이 실컷 볼 수 있어요. 야호! 진짜 보고 싶었는데. 너무 신나요. 끼니 거르지 말고 꼭 챙겨 먹어요. 나도 가면서 꼭 먹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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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5에게
(엉덩이를 덥썩 잡는 손에 순간 움찔하다 손을 순순히 놓는) 그래, 그러든가. 다른 사람은 내막을 하나도 모를테니까 그냥 너가 내 엉덩이 잡고 있는 줄로만 알겠지. 그러면 다들 널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을까? 응? (엉덩이를 잡은 손을 놓으며 씩씩대며 앞서 걸어가는 너를 웃으며 바라보다 널 따라가는) 아아- 김종대, 같이 가! 같이 가자니까? (살짝 빠른 걸음으로 너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고는) 아 진짜 김종대, 너가 그러겠다 해놓고 왜 먼저 가는데? 응? (조용히 좀 하라며 어깨를 쳐대는 너에 깔깔거리며) 아 진짜 김종대 놀리는 거 너무 재밌어. 너무 좋아.

/졸업식 잘 끝났다니 다행이에요. 오늘은 본가로 가요? 조심히 잘 들어가구요. 나도 너무 보고 싶었어요. 나도 밥 잘 챙겨 먹을테니까 종대도 잘 챙겨먹어요! 우리 이제 놀 수 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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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6
글쓴이에게
(저를 놀리는 널 째려보다가 엉덩이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씩씩대며 널 두고 앞서 걸어가는, 뒤에서 같이 가자는 너의 외침을 무시하고 발걸음만 빨리 놀리는데 어느새 제 옆자리를 차지하며 팔짱을 껴오는 너에 멈춰 서서 밉다는 듯 널 바라보다가 어깨를 쳐 대며 다시 걸어가는) 아, 조용히 좀 해. 시끄러워 죽겠어. 목소리는 쓸데없이 커가지고는. (어느 정도 걸어갔을 즘 저 멀리서 보이는 익숙한 뒷모습에 팔짱 낀 네 손을 내려 고쳐 잡고 빠르게 뛰어가는) 야, 박찬열! 진짜 우리 두고 먼저 가냐? 난 좀 가다가 기다려줄 줄 알았는데. 나 좀 서운하다?

/네, 알겠습니다-! 조심해서 갈게요. 밥도 잘 챙겨 먹을게요. 이제 놀아봐요, 우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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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6에게
(팔짱을 낀 손을 내려 고쳐잡고 뛰는 너에 널 따라 달리는, 곧 찬열의 어깨팍을 살짝 주먹으로 치며) 그러게, 치사하다 진짜. ("난 기다렸는데 너네가 늦게 온거거든? 깨 볶으시느라?"라고 말하는 찬열에 머쓱한듯 볼을 긁적이며) 아니거든, 김종대가 막 내 엉덩이 잡고 막 그래서 그런거거든! (제 이야기를 듣고 빽 소리를 지르는 너에 큭큭대며 찬열의 등에 기대는) 막, 김종대가 내 엉덩이 막 움켜쥐고 그랬다니까? 완전 변태지 않냐?

/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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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7
글쓴이에게
(찬열의 말에 입을 꾹 다물자가 널 째려보는, 이어 들려오는 너의 말에 입을 쩍 벌리고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 짓다가 빽 소리 지르는) 내가 언제! 네가 내 손잡고 막 갖다 댔잖아! 이게, 거짓말도 정도껏 해야지. 야, 박찬열. 너 얘 말 믿으면 안 된다? (찬열의 등에 기대 큭큭 거리며 하는 말에는 틀린 것이 없었기에 아무 말도 못 하고 씨근덕거리다가 네 등짝을 퍽퍽 내려치는) 내가, 진짜, 못 살아. 그걸 왜 얘기해? 너 진짜 나 놀리는 맛에 사는 게 분명해. 두고 봐. (찬열의 옆에 서서 찬열의 팔을 끄집어당겨 제 허리를 감싸게끔 하는) 찬열아. 오늘 내 옆에 착 붙어 앉아. 내가 우리 찬열이 먹여줄게. 알겠지? (애교를 부리며 반달처럼 고이 눈을 접어 특유의 눈웃음을 지어 보이는, 슬쩍 눈을 떠 널 바라보고 혀를 내밀었다가 쏙 집어넣는) 내가 두고 보라고 했지? (어이없어 하는 찬열을 무시하며 너를 약올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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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7에게
(제 등을 때리는 너에 찬열에게서 떨어져 등을 문지르는 사이 찬열의 옆에 서 허리를 감싸게 하는 네 손에 어이없어하는, 애교를 부리며 눈웃음을 짓는 널 바라보다 혀를 쏙 내미는 네가 얄미워) 으으, 김종대! 당장 안떨어지냐? (싫다며 더욱 찬열에게 달라붙는 너에 널 뗀어내려 팔을 잡다 들여오는 찬열의 목소리에 찬열을 올려다보는, "너네 진짜 나가지고 뭐하냐? 사랑 싸움은 둘이서만 하시라구요. 엄한 솔로 마음에 염장 지르지 마시구." 소름이 돋았다는 듯 팔을 문지르며 앞서가는 찬열에) 아 같이 가, 박찬열! (하다 네 손목을 잡고 널 보는, 방금 전 특유의 네 목소리를 흉내내며) 우리 찬열이? 먹여줄게? 진짜 너무하네, 너무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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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8
글쓴이에게
(제가 얄미워 부르르 떨며 떨어지라는 너에 고개를 저으며 찬열의 허리를 꼭 끌어안는) 아, 싫어-. 찬열이 품이 좋단 말이야. (그런 정 떼어내려고 몸을 움직이며 팔을 잡는 네게서 벗어나려고 하다가 뒤이어 들리는 찬열의 말에 행동을 멈추고 찬열을 놓아주는, 팔을 문지르며 걸어가는 찬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뚱한 표정을 짓는) 그러게 누가 나 놀리래?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 나 놀리려면 이 정도 일은 각오하고 있어야지. 몰라. 빨리 따라와 나 배고파. (손목을 잡고 있는 널 이끌고 찬열을 쫓아 걸어가다가 잠시 멈춰 서서 손목을 잡고 있는 네 손을 잡고 떼어내고는 손을 꼭 잡고 다시 걸어가며 아직은 볼멘 목소리로 얘기하는) 너무해? 그럼 놀리지 말고 예쁜 짓 해봐. 그렇게 하면 찬열이 말고 네 옆에 앉아서 먹여줄게. (투닥거리다 보니 어느새 급식실에 다다르고 먼저 배식을 받는 찬열의 뒤로 쪼르르 쫓아 걸어가 수저와 식판을 들고 서서 배식을 받는) 치사하게 아무리 눈꼴 시려도 그렇지 먼저 가서 배식 받냐? (팔꿈치로 찬열의 허리를 툭 치며 얘기하다가 큰 손으로 딱밤을 얻어맞는) 아, 왜 때려! ("맞을 짓 해서 때리지. 잘한 것도 없으면서 누구 허리를. 떽."하는 찬열에 앙칼지게 째려보는) 너도, (옆에 서서 있는 너를 돌아보는) 변백현도 다 필요 없어. 인생 헛 살았지, 아주. 친구라는 놈은 계속 구박하고 애인이라는 놈은 나 놀리는 맛에 살고. 불쌍하다, 내 인생. (혀를 쯧쯧 차면 배식하는 급식도우미 아줌마에게 많이 달라 얘기하는) 아줌마. 오늘은 참 날이 좋지 않으니까 급식 많이 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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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8에게
치, 예쁜 짓 해도 안 먹어줄거면서. (너와 손을 잡고 쪼르르 급식실로 가 찬열에게 말을 거는데 네 이마를 치는 찬열에) 야! 우리 종대 왜 때리냐! 때릴 곳이 어딨다고! (저를 쳐다보며 신세한탄을 하는 네가 귀여워 웃음을 꾹 참는) 아줌마, 저는 날이 너무 좋으니까 많이 주세요! (저를 째려보는 너에 투닥이며 찬열이 앉아있는 곳으로 가는, 네가 앉기 전에 먼저 찬열의 앞에 앉고는 제 맞은 편을 손으로 치며 앉으라 하는데 헛웃음을 치며 찬열의 맞은 편에 앉는 너를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보는) 와, 진짜 김종대 너무하네. 아예 대놓고 막 질투하게 해라? 나는 뭐 다른 애들이랑만 있어도 막 죽이려 하더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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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9
글쓴이에게
(저를 약 올리는가 싶어 널 째려보며 톡톡거리는) 따라 하지 말지? 내가 먼저 했거든. (유치하게 굴며 시비를 걸다가 같이 투닥거리며 찬열이 앉아있는 곳으로 가는, 저보다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 자기 맞은편에 오라고 톡톡 치는 너를 샐쭉이 쳐다보고 있다가 헛웃음 치고 찬열의 맞은편에 앉는) 오늘은 변백현 얼굴 보고 밥을 먹고 싶지가 않아서요. 보면서 밥 먹다가 숟가락 내려놓고 다시 교실로 갈 것 같거든. 너무 얄미워서. 우리 찬열이 잘생긴 얼굴 보면서 상큼하게 먹어야지. 밥도 많이 받았는데 오늘 배부르게 먹겠다. 잘 먹겠습니다. (간단한 인사를 하고 맞은편에 보이는 찬열을 향해 웃어 보이며 인사를 하고 숟가락을 드는) 우리 찬열이 많이 먹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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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9에게
(헛웃음을 지으며 찬열 앞에 앉는 너에 얄미운듯이 널 째려보는, 저 들으라는 듯 하는 말에 몸을 부르르 떨다 수저를 크게 떠 입 안에 넣는) 오늘따라 밥이 너어무 맛있네. 그렇지 찬열아? (너에게 눈길을 주지 않고 찬열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밥을 먹는, 곧 밥을 다 먹고 찬열에 딱 붙어서 가는 너의 손을 잡고는) 찬열아, 먼저 가라? (싫다며 찬열에 붙어있는 너를 떼어내고 네 손을 잡는)

/너무 늦었죠. 미안해요. 어머니랑 잠시 이야기를 하느라 늦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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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0
글쓴이에게
(저를 신경 쓰지 않고 찬열만 바라보고 얘기하는 너에 조용히 째려보며 밥을 먹는, 밥을 다 먹고 나서 교실로 돌아갈 때 네 옆에 서지 않고 찬열을 중간에 두며 옆에 딱 붙어서 걸어가는, 제 손을 잡고 찬열을 먼저 보내려는 너에 싫다며 빽 소리 지르며 찬열의 소매를 꼭 잡는) 아, 싫어! 왜 찬열이 먼저 보내려고 그러는데? 나 찬열이랑 같이 갈 거거든? (찬열의 옆에 바짝 붙어 있는 저의 손을 잡는 너를 미간을 찌푸리며 쳐다보다가 울상을 지으며 찬열을 보는) 야아, 박찬열. 나 두고 갈 거냐? (고개를 끄덕이며 할 일이 있다며 제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고 가는 찬열에 입술을 쭉 내밀고 쳐다보다가 퉁명스럽게 너를 보며 투덜대는) 왜, 왜. 나랑 무슨 얘기하려고 찬열이 먼저 가라고 그러는데.

/괜찮아요. 저 이제 집에 도착했어요. 어머니랑 얘기는 잘 끝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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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0에게
(네 손을 더 꽉 잡으며) 질투 유발 그런건 이쯤하고, 둘이 있고 싶어서 그러지. (주위를 둘러보다 짧게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박찬열 있으면 이런거 못하잖아. (얼굴이 빨개지며 툴툴대는 네가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 그래도 아까 좀 삐질 뻔 했어. 진짜 박찬열 먹여줬으면 삐졌을지도 몰라. (피식 웃으며 네 손을 잡고 학교 운동장 뒷편 정자로 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난 애인 생기면 교복 데이트하는게 소원이였는데, 막 데리러 오고. 그런거. 우리 수능 끝나면 같이 놀이공원도 가고 그럴까?

/네! 잘 끝냈어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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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1
글쓴이에게
(떨떠름한 표정으로 너를 바라보다가 주위를 둘러보는 너를 따라 저도 고개를 돌려 둘러보는) 뭔데, 뭐가 있어? (대답 대신 입을 맞추는 너에 잠시 멍하게 서 있다가 입을 가리고 빨개진 얼굴로 툴툴거리는) 아, 진짜. 뽀뽀쟁이. 주변에 우리가 눈치 못 치니 사람이 있으면 어쩌려고. (제 말을 쓰다듬으며 하는 말에 그저 조용히 입을 다물고 땅만 바라보는, 제 손을 잡고 어딘가로 향하는 너의 뒤를 졸졸 따라가며 슬쩍 눈치를 살피다가 정자로 향하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너 몰래 살짝 미소를 짓는, 정자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너의 소원에 교복을 입고 데이트하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하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응, 그러자. 놀이공원도 가고 영화관도 가고 카페도 가고 다 가자. 그리고 교복 데이트 그거. 학교 나오는 날, 일찍 하교하는 날에 나랑 하자. 꼭 수능 끝나고가 아니더라도. 오늘도 좋고 내일도 좋고. 오늘 하면 형 몰래 야자 째지, 뭐. 알 게 뭐야. 너랑 같이 있는 게 더 중요한데.

/좋아요, 좋아요. 저녁은 잘 챙겨 먹었죠? 저는 방금 챙겨먹고 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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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1에게
(네 이마를 콩 치면서) 야자 안하다 들키면 나만 곤란해지는거 모르냐. 동생이 공부하라고 학교 보내놨더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남자친구랑 놀러만 다닌다, 이런 소리 듣는다구. (이마를 문지르는 널 바라보며 피식 웃다 널 품에 가두고 안으며) 오늘은 같이 야자하는걸로 만족하세요? 알겠죠? (곧 예비종이 치는 소리가 들리고 아쉬운듯 널 품안에서 떼고 손을 잡으며) 이만 올라가자. 수업 종 치겠다, 곧.

/밥 엄청나게 많이 먹어서 배불러요.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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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2
글쓴이에게
('아!' 소리를 내며 이마를 쓱쓱 문지르다가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그런 저를 보고 품 안에 가두는 너에 꼬물거리며 네 품 속을 더 깊이 파고들며 널 꼭 마주 안는) 알겠어요... 우리 똥강아지 곤란해지면 안 되니까. (예비 종이 치고 절 품에서 떼어놓고 손을 꽉 잡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고 교실로 걸어 올라가는)

/귀여워. 나도 엄청 많이 먹어서 배불러요♡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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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2에게
(자리에 앉아 책을 정리하며 수업 준비를 하는, 곧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수업을 듣는데 점심 후여서 그런지 꾸벅꾸벅 조는 너를 바라보다 살짝 등을 흔들고는 네 귀에 대고) 졸려? 물이라도 좀 줄까? (머리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려는 네가 귀여워 잠시 널 쳐다보보는, 수업이 끝나고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자리에 없드리는 너를 뒤로하고 매점에 가서 바나나 우유를 하나 사들고 오는, 잠든 네 옆에 앉아 너를 쳐다보며 손을 매만지는) 자는 모습도 예쁘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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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3
글쓴이에게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너랑 똑같은 모습으로 수업 준비를 하는, 수업을 듣다가 내리쬐는 따뜻한 햇볕과 적당한 배부름에 노곤함이 몰려오자 턱을 괴고 꾸벅꾸벅 조는, 제 등을 흔들어 깨우며 다정히 챙겨주는 너에 깜짝 놀라 잠깐 움찔거리다가 머리를 흔들며 뺨을 착착 때리고 겨우 정신을 차려 눈을 부릅 뜨고 버티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한계가 왔는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바로 엎어져 잠이 드는, 어느 정도 자다 따뜻하게 손을 매만지는 손길에 살며시 눈을 뜨는, 눈을 뜨자 흐릿하게 보이자 저를 보며 웃고 있는 네 모습에 히죽 웃는) 어, 우리 똥강아지다. (하품을 하며 입을 가리고 상체를 일으켜 기지개를 쭉 펴는) 으응... 왜 그렇게 보고 있어? 사람 간지럽게. (장난스레 웃으며 팔을 교차시키며 몸을 가리는) 혹시, 변태야? (큭큭대며 웃다가 눈을 비비는) 나 얼마나 잤어? 설마 수업하는 내내 잔 거 아니지? 벌써 종례 시간이고 그러면 안 돼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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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에게
(몸을 가리며 변태냐 묻는 너에 피식 웃으며) 김종대 한정 변태는 맞지. (눈을 비비는 너에 헝클어진 머리를 살살 정리해주다) 아냐, 이제 쉬는 시간 곧 끝나. 졸려하는 거 같아서, (바나나 우유에 빨대를 꽂아 주며) 이거 마셔. 시원해서 잠 깰거야. 마시고 화장실 가서 세수하고 오자. (빨대를 물고 몸을 일으키는 너에 널 따라 몸을 일으키는, 화장실에 가 세면대에 잠시 바나나 우유를 내려놓고 세수를 하는 너를 빤히 바라보다 전에 했던 것처럼 제 소매로 얼굴을 꾹꾹 닦아주는, 밖의 눈치를 살짝 보고 짧게 입을 맞추고는) 김종대한테서 바나나향 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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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4
글쓴이에게
아, 고마워. (빨대를 꽂아 건네준 바나나 우유를 받아들고 쪽쪽 빨아 마시다가 화장실에 가서 세수를 하고 오자는 너의 말에 군말 없이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향하는, 세면대에 바나나 우유를 내려두고 콸콸 흐르는 찬물을 바라보다가 두 손 가득 물을 모으고 얼굴을 적시는, 찬물로 개운하게 세수를 하니 잠이 가시는 것 같자 눈을 껌뻑거리며 소매로 꾹꾹 눌러 닦아주는 너에 씩 웃어 보이는, 밖에 눈치를 보다 입을 맞추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밖을 살펴보다가 바나나 우유를 집어 들고 널 끌어 조금 안쪽으로 자리를 옮기는, 쉬는 시간이 거의 끝나갈 즘이라 아무도 없는 것에 만족스럽게 웃어 보이다가 바나나 우유 한 모금 빨대로 쪽 빨아마셔 입안에 머금고 네게 입 맞춰 머금고 있던 바나나 우유를 네 입안으로 전해 삼키게 하는, 입을 떼고 상큼하게 웃어 보이는) 하, 맛있다. 이러니까 바나나 향이 더 진하게 나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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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4에게
(저를 조금 안쪽으로 끌고 들어와 바나나 우유를 한 입 머금고 입을 맞추며 넘어오는 바나나우유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김종대, 어디서 이런걸 배워와가지고. (네 머리를 헝클이며) 우리 무슨 화장실에 뭐 있어? 맨날 화장실에서 야한 짓 하네. 다 김종대 때문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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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5
글쓴이에게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지며 아무렇지 않게 바나나 우유를 쪽 빨아먹는) 이런 짓 할 수 있는 곳이 학교에서 여기, 화장실밖에 없잖아. 아니, 근데 왜 나 때문이야? 변백현이 나 살살 유혹한 것도 한몫하는 것 같은데. (말끝마다 'ㅇ'을 붙는 특유의 말투를 살려 얘기하며 다시 쪽 빨아마시며 큰 눈을 아래에서 위로 치켜뜨며 널 바라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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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5에게
네가 그 유혹에 홀라당 넘어왔다고 생각은 안하고? (손을 내밀어 네 손을 잡고는) 교실로 가자. 수업 들어야지. (교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아 너를 바라보다 살짝 울리는 휴대폰을 확인하는) 어, 오늘 부모님 집에 안계신대. 이런 날 야자라니, 내가 김종대 때문에 이런 꿀 같은 날 야자를 해야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바라보다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그러면 집에 가라는 식으로 말하는 너에) 오늘 야자 끝나고 우리 집 갈래? 어차피 너 오늘 허리 아파서 막 들어가도 눈치 보이지 않나. (눈웃음을 지으며) 오빠 집으로 피신 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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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씰룩 웃으며 바라보다가 네 손을 잡고 교실로 걸어가는, 자리로 들어가기 전에 다 먹은 빈 바나나 우유 통을 휴지통에 버리고 자리에 앉는) 어? 진짜? (휴대폰을 확인하는 너를 따라 힐끔거리며 네 휴대폰을 보려 하다가 들리는 너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어보고는 바로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그럼 야자 하지 말고 집에 가... 꿀 같은 날에는 꿀을 즐겨야지. (서랍에서 다음 수업 때 필요한 책을 꺼내 책상에 올리다가 말고 귀까지 빨개져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살짝 젓는) 너네 집 가면 속옷도 없고... 형한테 친구 집에서 자고 온다고 그러면 누구 집에서 자는지 꼬치꼬치 캐물어서 힘들 거고... (얘기할수록 팔자 눈썹이 점점 더 아래로 축 처지며 울상을 짓는) 그렇지만 우리 똥강아지 집도 가보고 싶긴 한데. 어떡하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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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6에게
속옷은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하나 사면 되고, 친구는... (이마를 치며) 네 친구들은 다 알파라 안되겠구나. 나라고 하면 절대 될 일 없을거고... (한숨을 폭 쉬며) 혹시 주위에 오메가 친구 없어? 거짓말 치면, 안되겠지... (얼굴을 책상에 묻고 아쉬운듯) 우리 집 보여주고 싶었는데. 나중에 와야겠네. (고개를 들고 네 손을 잡으며) 아니면... (잠시 뜸을 들이다) 야자 빼고 우리 집 갈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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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7
글쓴이에게
(얼굴을 책상에 묻는 너에 저 또한 많이 아쉬워 측은하게 바라보다 고개를 들어 제 손을 잡으며 뜸을 들이는 너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쳐다보는, 너의 결론에 눈을 크게 뜨고 살짝 웃음기 어린 얼굴로 바라보는) 그럴까? 야자 빼고 갈까? 야자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집에 가면 되니까. 그렇게 집에 가면 형도 모르겠지. 작은형이랑 막내는 크게 신경 안 쓸 거고. 설마, 큰형이 학교로 전학까지 하겠어? (잔머리를 굴리며 생각을 하다가 탁하고 떠오르는 것을 네게 조심스럽게 얘기해보며 물어보는) 아, 아니면... 내가 형한테 거짓말이라도 해볼까? 친구 집에서 자고 간다고. 중학교 동창을 우연히 만났는데 얘기하다 보니 시간이 늦어져서 부모님 양해 구하고 자고 간다. 이렇게. 중학교 친구는 베타로 얘기하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 허락 맡으면 자고 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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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7에게
어차피 야자 필수 아니니까, 그냥 학교 끝나면 가자. (제 생각을 이야기 하는 너에) 그게 되면, 좋긴 할텐데. 아아-, 얼른 학교 끝났으면 좋겠다. 너랑 집 빨리 가고 싶어. (너와 눈을 맞추며 샐쭉 웃는, 책상 아래로 너와 손깍지를 끼고 흔들며) 빨리 시간 지났으면 좋겠다, 너랑 하교하고, 집에서 놀고 싶어. 이번에는 내가 맛있는거 해줄게. 이래보여도 오빠가 한 요리 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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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8
글쓴이에게
(손끝을 타고 흐르는 간질거림에 기분 좋게 큭큭 웃다가 한쪽 입꼬리만 슬쩍 올리며 장난스럽게 빈정거려 조소를 머금는) 네가? 네가? 에이, 말도 안 돼. 먹고 탈이 나 안 났으면 좋겠는데. (마땅치 않아 하는 네 표정을 보고는 푸하하 크게 웃어버리며 책상에 엎드려 주먹을 쥐고 쾅쾅 내려치다 억지로 웃음을 참느라 구겨진 얼굴을 하며 네 볼을 살짝 꼬집는) 장난이야, 장난. 그래, 어디 한 번 먹어보자. 먹어 보면 알겠지. 그치? (꼬집던 볼을 살살 매만지다 무언가 걸리는 게 있어 웃던 낯짝을 살짝 구기고 쓰읍하며 숨을 들이마시는) 아니 근데, 왜 아까부터 자꾸 오빠라고 하는 거야? 네가 왜 오빤데. 생일 조금 빠르다고 오빠야? 아니, 그전에 나 여자 아니거든. 자꾸 오빠, 오빠 하면 혼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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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8에게
(제 말을 비웃는 너에) 야! 나 요리 잘하거든? (주먹을 쥐고 책상를 치며 웃는 너에 얼굴을 구기는) 야, 너 진짜 먹고 기절이나 하지 마라? (볼을 살살 매만지다 하는 말에) 혼내보던가-. 한 번만 오빠라고 불러봐주면 안돼? 한 번만-, 응? (애교를 부리듯)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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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9
글쓴이에게
아, 왜 이래 정말. 징그럽게. (애교를 부리는 네가 귀여워 웃음이 나오려고 하는 것을 억지로 꾹 참으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질색을 하는 척하는) 오빠 소리가 왜 그렇게 듣고 싶은데? 오빠 소리가 좋아? 좋으면 나 말고 여자애한테 가서 해달라고 그래. 내가 여자애도 아니고 너보다 나이가 적은 것도 아닌데. (두 손을 내려 의자를 잡고 너와 조금 거리가 있을 만큼 옆으로 옮기고 억지로 웃음을 참느라 살짝 빨개진 얼굴로 책상 위에 손가락으로 선을 긋는) 너 여기 넘어오지 마. 진짜 오빠 소리 한 번만 더하거나 여기 이 선 넘어오면 그땐 진짜 크게 혼날 줄 알아. 확! 알파도 깔릴 수 있다는 거 알게 해줄 거야.

/아, 나 순간 살기 싫어질뻔했어요. 배터리 다 돼서 꺼졌는데 쓰던 거 날아갔어요. 원래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다르게 나와서... 다시 쓰느라 늦었어요.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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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9에게
치, (손으로 책상에 선을 그으며 넘어오면 혼낸다는 말에 괜히 시무룩해져) 한 번만 해주면 어디 덧나나. (협박식으로 말하는 너에 눈꼬리를 축 내리며) 알겠어.. 안하면 될 거 아냐, 안하면. (작게 궁시렁대며) 한 번만 불러주면 어디 덧나나.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애인이 한 번만 불러달라는데. (책상에 얼굴을 묻어버리는) 김종대 미워. 우리 집 안데려갈거야.

/난 괜찮아요. 종대 너무 짜증났겠어요 ㅠㅠㅠ 헝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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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0
글쓴이에게
(작게 궁시렁대는 너에 마음이 조금씩 약해져 흔들리는 눈으로 책상에 얼굴을 묻은 너를 내려다보는, 마지막 결정타를 날리는 너에 멈칫거리며 가만히 동그란 머리를 바라보고 고민하다가 한숨을 푹 내쉬는, 네 귓가에 바짝 입술을 가져다 대고 작게 속삭이는) ...오빠, 종대 오늘 오빠 집에서 뽀뽀하고 싶은데. 정말 안 데려갈 거야? (어금니를 꼭 깨물고 속에서부터 치솟는 오글거림을 참다 네가 고개를 들기 전에 헛기침을 하고 고개를 푹 숙여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공부를 하는 척하는) 어, 여기서는 화자가...

/그치만 백현이 보니까 괜찮아졌어요. 역시 백현이는 보약. <w>)9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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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0에게
(얼굴을 묻고 있는 중에 귓가에 다가와 소근대는 너에 살짝 멈칫하는, 고개를 번쩍 들어 공부하는 척 하는 너를 빤히 바라보다 웃음을 참지 못하고 실실대며 다시 책상에 얼굴을 묻는, 곧 고개를 든 후에) 아, 김종대 너무 좋아. 너무 좋아 죽을 것 같아.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부비는) 진짜 너 너무 귀여워, 너무 좋아. (저리 비키라며 머리를 밀어내는 너에 네 팔을 붙잡고 더욱 붙어있는) 아 학교 언제 끝나냐.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저한테도 종대가 보약이에요 히히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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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1
글쓴이에게
(힐끔 눈을 돌려 실실대며 웃다 다시 책상에 고개를 묻는 널 보고는 창피함에 또다시 몰려오는 한숨을 내뱉고 눈에 보이는 문제를 대충 풀어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음, 이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부비며 간지러운 말들을 내뱉는 너에 부끄러워 머리를 밀어내는) 좀 저리 가. 비켜, 좀.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잖아. (그런 제 팔을 붙잡고 더 붙어있는 너에 포기를 하고 가만히 내버려 두는) 그래 네 마음대로 해라. (옴짝달싹하지도 못한 채 가만히 있다가 뒤에 하는 말에 너를 흘겨보는) 집에 빨리 가서 뭐 하려고. 나 그냥 해 본 말인데. 그걸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지? 목적이 썩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 너. 단순히 내 착각이지? 그렇지?

/언제나 백현이 보약이 되어줄게요. 짱짱. <w>) b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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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1에게
거야, 김종대. 나 그런 의도로 너 집에 초대한거 아니거든? 치, 음미는 지가 더 껴있으면서, 맨날 나한테 난리야. (너에게서 몸알 떨어뜨리고 저도 책을 꺼내 공부를 시작하는, 긴 시간이 지나고 종례시간이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가방을 싸는, 선생님 말씀이 끝나고 옷을 잘 여미고 가방을 매며 너에게 손을 뻗는) 가실까요, 김종대씨?

/좋아요. 나도 언제나 종대의 보약이 되어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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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2
글쓴이에게
(몸을 떨어뜨리는 너를 슬쩍 웃으며 바라보다가 작게 툭 던지듯 얘기하는) 귀엽긴. (공부를 시작하는 네 모습에 다시 저도 시선을 옮겨 공부를 시작하는, 종례시간이 되자 앞으로 상체를 쭉 뻗어 뻐근한 몸을 풀고 느릿하게 가방을 싸는, 선생님 말씀이 끝나고 대충 옷을 여미고는 사두었던 가방을 메고 어딘가 신나 보이는 너에 피식 웃으며 내밀어진 손을 잡고 일어서는) 네, 가시죠. 변백현 씨. (뒷문으로 걸어가다 가방을 싸는 찬열에 손을 들어 가볍게 인사하는) 야, 찬열아. 나 먼저 간다? 내일 보자. (너와 손을 꼭 잡은 채 뒷문을 나서고 교문을 나서며 제 발걸음이 닫는 대로 걸어가다가 우뚝 멈춰 서는) ...그러고 보니까 나 너네 집 모르지, 참. 어디로 가고 있던 걸까. (입꼬리와 눈썹을 아래로 축 늘어트리고 널 바라보는) 하마터면, 아무 렇게나 가다가 길 잃을 뻔했어. 왜 안 말린 거야아... 얼른 앞장서서 가. 길 안 잃어버리게.

/응응, 언제나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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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2에게
(교문을 나서며 신나 앞서가는 네가 귀여워 가만히 따라가는, 곧 입꼬리와 눈썹을 축 늘어트린채 말꼬리를 늘이는 네가 귀여워 입을 살짝 맞췄다 떼며) 여기로 가는게 맞으니까 안말렸지, 난 깜짝 놀랐다. 네가 우리 집 아는 줄 알고. (맞잡은 손을 깍지로 바뀌어 끼고는) 가자 가자. (네 집과 그닥 멀지 않은 아파트에 도착해서는) 여기 5층이 우리 집, 들어가자.

/미안해요, 까무룩 잠에 들고 말았어요. ㅠㅠ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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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3
글쓴이에게
(네가 입을 맞추자 곧바로 배시시 웃다가 밖인 것을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보고는 사람이 없늣 것을 확인하자 네 어깨를 주먹으로 콩콩 내려치는) 여기 아직 밖이야. 조심해야지. (맞잡은 손을 깍지를 바꿔 끼고 걸음을 옮기는 너에 어깨를 으쓱거리고는 같이 걸음을 옮기는, 가는 동안 눈에 꼭꼭 담으며 네 집으로 가는 길을 기억해두는, 저의 집과 멀지 않는 곳에 있는 아파트가 너의 집이라고 하자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다 네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여기 5층이 백현이 집. (안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저가 먼저 5층을 누르는) 여기 5층이 백현이 집이지. (히죽 웃어 보이며 네 옆에 찰싹 붙어 있는) 나 잘했어?

/괜찮아요. 나도 어제 피곤했는지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잠들었어요. 결국 지금 일어났지요... 백현이도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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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3에게
(먼저 엘레베이터에 올라타 5층을 누르고 잘했냐는 듯 웃으며 붙는 너에 네 머리를 쓰다듬고는) 네, 아주 잘했어요. (5층에 도착하여 비밀번호를 누르곤 문을 열어 널 먼저 들어가게 하는, 한 쪽방을 가르키며) 저기가 내 방, 집에선 페로몬을 좀 많이 풀고 있어서 네가 힘들 수 있으니까 잠깐 환기 좀 시키고 너 보여줄게. 괜찮지? 가방 여기다 내려놓고 잠시만 기다려. (방에 들어가 가방을 내려놓고 창문을 열고 나오는, 소파에 앉아 있는 널 보고 피식 웃으며) 뭐 마실거라도 줄까? (부엌으로 가 냉장고문을 열고 뒤적거리며) 뭐, 먹을 거가 별로 없다. 뭐 먹고 싶은거 있어? 시켜주든가, 아니면 장 봐와서 뭐 해줘도 되고. (오렌지 주스를 꺼내 컵에 따라 너에게 전해주는, 소파 맞은 편에 붙어있는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아, 저 분이 우리 아빠,엄마시고, 형은 독립해서 올 일 없어. 걱정하지 마. (소파에 앉아 있는 네 무릎을 베고 누워 널 올려다 보며) 와, 김종대는 아래에서 봐도 예쁘네. 응? 눈도 예쁘고, 코도 예쁘고, 입도 예쁘고.

/난 잘 잤어요:) 밥 먹기가 되게 애매한 시간이다 ㅠㅠ 그래도 밥 꼭 챙겨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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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4
글쓴이에게
(먼저 저를 들여보내는 너에 살짝 발을 디뎌 안으로 들어가는데 은은히 풍겨오는 네 페로몬에 몸이 조금씩 달아오르는 것에 코를 막고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리는, 방 안으로 들어가는 네 뒷모습을 가만히 서서 바라보다가 소파 밑에 가방을 내려놓고 소파에 앉아 발을 동동거리며 집안을 둘러보는) 집 되게 넓다. 가구도 세련되고 보기 좋네. (닫혀 있는 네 방문을 슬쩍 바라보는) 백현이 방도 빨리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다. (바라보고 있던 문이 열리고 네 모습이 보이자 씩 웃어 보이는, 부엌으로 냉장고를 뒤적이며 묻는 네게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어 보이는) 아니 이. 난 괜찮아. 지금은 배 별로 안 고픈데.(오렌지 주스를 한 컵 가득 따라 건네주는 너에 두 손으로 받아드는) 어, 고마워. (시원하게 한 모금 마시며 가족사진을 보여주는 너에 빤히 쳐다보는) 형님도 너랑 많이 닮았네. 어머니 되게 아름다우시다. 오, 아버지도 멋지시고. 응, 알았어. 걱정 안 해. (제 무릎을 베고 눕는 너에 피식 웃으며 컵을 내려놓고 손등으로 네 볼을 살살 훑어내리는) 그걸 이제 알았어? 난 어디서 봐도 다 예뻐. (큭큭 거리며 웃다가 네 이마 위에 손을 얹는) 근데 형제가 둘이면 어떤 기분이야? 나처럼 시끌벅적하지는않을 것 같고. 되게 궁금하다. 형님이랑은 친해?

/네, 꼭 챙겨 먹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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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에게
(너의 질문에 얼굴을 굳히며) 진짜 엄청 싸우지, 장난 아니야. (몸을 부르르 떨며) 어릴 땐 하도 싸워서 맨날 둘이 손들고 서 있었다니까. 뭐 지금도 아예 안 싸운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둘 다 컸으니까 친하게 지내는 편이지. 형이 뭐 여러가지 도와주기도 하고. 형도 요새 연애하시느라 바쁘시다고 하더라. (네 손을 잡고) 아직 우리 부모님은 모르시는데 우리 형은 알아, 너랑 나랑 연애하는 거. (큭큭대며) 우리 형제는 딱히 비밀 안 만들어서, 너 좋아하는 것부터 다 알고 있었지, 아마? 내 동생 힘들게 하는 애 누구냐고 얼굴 좀 봐보자고 학교 온다는걸 겨우 말렸었다니까. (손을 뻗어 코를 아프지 않게 꼬집고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너도 우리 형한테 허락 받으려면 꽤나 힘들거다. 내가 너 때문에 힘들어 하는 걸 너무 많이 봐서. 우리 형이 나랑 맨날 싸워도 보기보다 동생 바보거든. (살짝 눈을 감으며) 김종대, 큰일났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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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5
글쓴이에게
(얼굴을 굳히고 몸을 부르르 떨며 얘기하는 너에 웃으며 얘기를 듣다가 맞장구치는, 그러다 형님이 우리의 소식을 알고 있다는 것과 허락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너의 말에 두 눈을 질끈 감고 이마를 탁 치는) 아, 진짜 망했다. 넌 그걸, 도움이 안 돼. 변백현 씨, 진짜 도움이 안 돼요. (눈을 감고 있는 네 코를 꼬집고 비틀어 살살 흔드는, 잡은 손을 빼내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한숨을 푹 내쉬는, 네게 형에 대해 조잘조잘 물어보는) 형도 알파 셔? 뭐 좋아하시는데? 싫어하시는 건 뭐야? 혹시 좋아하는 스타일은? 사람을 볼 때 주로 뭘 보시는데? 아, 빨리 말해봐. 네 양볼을 붙잡고 꾹 눌러 붕어처럼 만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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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에게
(코를 비트는 네 손에 눈을 떠 너를 바라보는, 손을 빼내고 얼굴을 가리는 너에 손을 뻗다 갑자기 양볼을 잡고 여러 질문을 하는 너에 귀여워 하나씩 답변을 해주는) 우리 형도 알파고, 좋아하는건... 뭐, 그냥 나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돼. 싫어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손을 뻗어 네 볼을 만지며) 다른 알파한테 잘 보여서 뭐하려고.(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걱정하지 마, 내가 좋다고 하면 좋아해줄실 거야. 내가 잘 말해줄게. 응? (볼을 감싸고 있는 네 손을 잡아 내리며) 걱정하지마. 김종대 너라면 그냥 뭐 껌으로 허락맡지 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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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6
글쓴이에게
(답변을 해주는 너에 손에 힘을 풀고 가만히 감싸 쥐기만 하고 답변을 들으며 머릿속에 꼭꼭 담아 기억해두는, 손을 뻗어 제 볼을 만지는 너에 얼빠진 소리를 내며 답을 하다 한 손을 들어 제 볼에 닿은 네 손 위로 겹쳐 잡는) 그냥, 형님한테 점수 따서 허락받으려고 그러지. (다시 손을 내려 네 볼을 감싸며 고개를 숙여 아래서 걱정하지 말라는 네 얼굴을 바라보다가 네 손을 따라 힘없이 손을 내리고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네요. 걱정 안 하고 네 말 믿고 있을게. (네 앞머리를 살살 매만지다 손가락으로 천천히 이마부터 콧날을 따라 내려가는)이야, 우리 똥강아지. 콧날도 멋있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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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에게
(앞머리를 살살 매만지는 손길을 눈을 감고 느끼다 이마부터 콧날을 따라 내려가는 손가락에 살짝 눈을 뜨고는) 지금 알았어? 콧날만 멋있나, 눈도 멋있고, 입술도 멋있지. (널 빤히 바라보는, 손을 뻗어 네 눈코입을 차례로 매만지다 엄지손가락으로 네 입술을 문지르는, 순간 눈이 마주치고 손으로 네 뒷목을 잡아 끌어당겨 입을 맞추는)

/저녁 먹었어요? 나는 먹었는데, 밥 잘 챙겨먹어야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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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7
글쓴이에게
(살짝 눈을 뜬 너를 부드럽게 바라보며 미소 짓는, 손을 뻗는 너에 눈을 살짝 감고 네 손길이 닿는 감각을 조용히 웃으며 즐기다가 입술에 네 엄지손가락이 머물렀을 즘 살짝 눈을 떠 저를 보고 있는 너와 눈을 마주치는, 순간 제 뒷목을 끌어당기는 힘에 놀라 입을 살짝 벌렸다가 벌어진 틈 사이로 파고드는 말캉하고 축축한 감촉에 동그랗게 떴던 눈을 꼭 감고 네 가슴팍에 살짝 손을 얹는)

/네! 백현이 말대로 꼭꼭 잘 챙겨 먹었고 지금은 친구 집에 왔어요. 백현이도 잘 챙겨 먹었다니 다행이네요. 잘했어요오. 아이, 예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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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에게
(네 뒷목과 허리를 감싸안고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잠시 입을 떼고 널 바라보다 키스를 할듯 말듯 입술 언저리에서 움직이다 가슴쪽에 얹었던 손에 힘을 주며 끙끙거리는 너에 피식 웃으며 다시 입을 맞추는, 네 입안을 혀로 탐닉하다 네 혀를 옭아매는, 네 허리께를 간질이다 천천히 손을 올려 네 머리칼을 기분 좋게 쓸어내리는)

/친구랑 노는 중이구나, 밥 잘챙겨먹었다니 종대도 잘했어요. 종대도 너무 예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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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8
글쓴이에게
(몸을 일으키는 너에 살짝 얼굴을 뒤로 물리는, 잠시 입을 떼고 절 바라보는 널 피하지 않고 마주 보다가 입술 언저리에 입을 맞대고 달싹거리기만 하는 너에 애가 타 끙끙거리며 네 가슴팍에 얹은 손에 힘을 주는) 으응... 장난치지 말고 해줘. 얼른. (너를 보채자 피식 웃으며 입을 맞춰오는 것에 기다렸다는 듯 달려드는, 조금은 성숙해진 놀림으로 끈적하게 제 입안을 탐닉하고 옭아매는 네 혀를 감싸올리며 간지럽게 올라오는 손길에 기분 좋게 신음을 흘리듯 내뱉으며 은은하게 퍼진 알파 체향과 목 언저리에서 흘러나오는 네 체향에 키스만으로도 잔뜩 흥분을 하여 제 페로몬을 흘리는)

/친구 혼자 통화 중이라 나 혼자 있어요. 흐흐, 백현이가 예쁘다고 하니까 기분 좋다.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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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에게
(입술을 살짝 떼고 네 머리를 헝클이고는 살짝 풀린 네 눈을 바라보는, 기분 좋은 네 페로몬향에 어깨에 머리를 부볐다 네 와이셔츠 단추를 두어개 푸르고 제가 만들어 놓은 키스마크를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르는, 앓는 소리를 내는 너에 피식 웃음을 흘렸다 네 목덜미에 코를 박고 네 체향을 한껏 들이마신 후 키스마크를 남겨놓은 곳을 혀끝으로 살살 핥는)

/종대가 기분 좋으면 나도 좋아요.'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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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9
글쓴이에게
(떼어진 입술을 보기 좋게 작게 벌리고 살짝 풀린 눈으로 헐떡이며 널 바라보는, 간지럽게 부벼지는 네 머리칼에 널 꼭 끌어안다가 와이셔츠 단추 두 어개를 풀며 낮에 네가 남겼던 키스마크를 엄지로 문지르자 무언가 더 원하는 듯 가볍게 앓는 소리를 내는, 네가 목덜미에 코를 박고 체향을 들이마실 때 숨을 흡 들이마시고는 키스마크에 닿는 혀의 감촉에 몸을 잔뜩 움츠리고 달뜬 숨을 내뱉는, 한껏 부풀어 오른 듯한 아래를 네가 만져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으로 한 손을 들어 손등으로 입을 가리며 밭은 숨을 내쉬며 네 어깨를 꽉 잡고 몸을 살짝 비트는) 하아... 현아. 나, 아래. 밑에 좀, 으음, 어떻게 해줘.

/아이코, 많이 늦었죠... 친구 가구 옮기는 것 좀 도와주고 쓰레기 버리는 거 도와주고 왔어요. 죵대 힘쓰고 왔지<w>)9 강철 체력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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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9에게
(여전히 키스마크를 할짝이며 더듬더듬 네 바지 위로 손을 얹는, 더듬는 손에 더욱 흥분이 된 것인지 신음을 내뱉는 너에 다른 손으로 척추를 쓸어내리며 바지위로 네 페니스를 만지는, 빳빳하게 세워진 느낌이 들자 목에서 입을 떼고 네게 입을 맞추다 네 바지 버클을 풀어 바지를 발목까지 내려버리며 브리프 위로 손을 놀리는, 끙끙 앓는 너에 브리프까지 발목에 걸치게 벗겨버리니 움직이기 불편한지 움찔거리는 너를 바라보다 네 다리를 벌리는, 부끄러운지 오므리려는 것을 힘주어 잡고 허벅지 여린 살에 입을 묻는)

/괜찮아요, 힘들겠다. 강철체력이여도 그런건 힘들잖아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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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0
글쓴이에게
(바지 위로 더듬는 손길에 허리를 들썩거리며 억눌린 신음을 내뱉으며 발가락 끝에 힘을 꼭 주는, 밀려오는 쾌감에 눈을 감고 부르르 떨며 잡히지 않는 소파 가죽을 살살 긁는, 자꾸만 직접 닿지 못해 애가 타 아래로 손을 내리려고 하는데 바지를 벗겨내고 브리프 위로 손을 놀리는 너에 고개를 뒤로 젖히고 손을 멈추며 끙끙거리는, 브리프까지 네가 벗겨낼 때 움직이기 불편해 잠깐 움찔거리다 다리를 벌리는 너에 꺼덕이며 뱃가죽으로 붙어버릴 듯 팽팽하게 솟은 페니스가 눈에 보이자 부끄러워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하며 다리를 오므리려 하는, 그것이 네 손에 저지되고 허벅지에 말캉하고 촉촉한 감촉이 느껴지자 깜짝 놀라 널 내려다보고 침을 꿀꺽 삼키다가 허리를 살짝 비틀고 네 머리를 밀어내려고 하는) 읏, 하아, 잠깐만. 지금 뭐 하려고, 흣! 아, 잠시 멈춰봐. 으응... 백현아.

/괜찮아요. 그냥 간단히 도와준 거라 힘 별로 안 들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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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0에게
(네 허벅지 안쪽 여린 살을 혀를 내밀어 살짝 핥다가 깊게 빨아들여 키스마크를 남기는, 신음소리를 내며 제 머리를 밀어내려는 너를 살짝 눌러 제압하고 제 어깨에 네 다리를 얹는, 네 페니스에 입을 맞추고 색스러운 한숨을 내쉬니 소름이 돋는 것인지 몸을 부르르 떠는 너가 귀여워 살짝 귀두 끝만 입에 담고는 웅얼거리며) 종대야, 너 너무 잘 느끼는거 아니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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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1
글쓴이에게
(저를 살짝 눌러 제압하는 너에 끙끙거리다가 네 어깨에 다리가 얹어지는 것을 보고는 소파에 등을 기대 뒤로 살짝 몸을 뉘고 붉게 문든 얼굴로 널 내려다보는, 네가 페니스에 입을 맞추고 색스러운 한숨을 내뱉자 잔뜩 힘줄이 솟은 여린 살결이 민감하게 반응을 하며 살짝 닿은 숨결에도 크게 몸을 부르르 떠는, 귀두 끝만 입에 담고 웅얼거리는 네 모습이 너무 색스러워 보여 숨을 참고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 네 머리칼 사이로 손을 집어넣고 살짝 움켜쥐는) 흐으... 그렇게, 입에 담고, 얘기하지 마. 이상해, 그거. 읏, 근데, 잘 느끼면, 별로야? (혀를 살짝 움직이는 너에 눈을 감고 엄지를 세워 입에 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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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1에게
(제 머리칼에 손을 넣고 별로냐 묻는 너에 페니스를 혀로 살짝 핥았다가) 아니, 너무 좋아. (입에 물고 말하지 말라며 제 머리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는 너에 피식 웃으며 입안 가든 네 페니스를 물어버리는, 엄지를 물고 신음을 참는 너가 마음에 들지 않아 더듬더듬 손을 올려 한 손으로 네 양 손목을 잡아버리는, 혀로 귀두 끝을 감싸며 부드럽게 움직이다 이로 살살 긁으며 다른 손으로는 네 고환을 주물럭 거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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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2
글쓴이에게
(제 손목을 잡아오는 너에 물고 있던 엄지를 놓고 입술을 꼭 깨물다가 페니스를 입안 가득 물고 귀두 끝을 감싸 부드럽게 움직이는 너의 혀놀림에 허벅지를 달달 떠는, 이로 살짝씩 긁어대자 참지 못하고 입을 벌려 신음을 내뱉으며 고환을 주무르는 너의 손에 고개를 뒤로 젖혀 목 울대를 울렁이며 잔뜩 흥분에 젖는) 하윽, 읏, 하아... 현아, 손목 놔 주, 흣, 면 안 돼? 응, 이거, 불편, 해. (살 떨리게 감당치 못할 흥분이 온몸을 감싸자 뭐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데 네게 손목이 잡혀 움직이기 불편하자 잔뜩 붉어져 촉촉이 젖은 눈으로 너를 내려다보며 울상을 짓고 말꼬리를 늘이며 내게 애원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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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2에게
(눈 주위가 발갛게 돼 애원하는 모습에 살짝 마음이 약해져 손목을 놓아주는, 제 어깨를 꽉 잡는 네 손에 조금 더 빠는 것에 박차를 가했다 쌀 것 같은지 계속 밀어내는 널 무시하고 입 안에 사정하게 하는, 페니스를 입안에서 빼어내니 안절부절 못하며 뱉으라고 말하는 너에 씨익 웃고 꿀꺽 삼켜버리는) 이 맛있는걸 왜 뱉어, 아깝게. (붉어진 얼굴을 손으로 가리는 너에 손을 잡아 내리고는) 얼굴 보고 싶어, 종대야. (하고 눈을 맞춘 후 입을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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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3
글쓴이에게
(자유로워진 손목에 바로 손을 내려 네 어깨를 꽉 잡는, 속도를 내며 박차를 가하는 너를 따라 허리를 쳐올리다 살짝 비틀어대는 것을 반복하는, 사정감이 몰려오자 고개를 푹 숙여 두 눈을 질끈 감고 널 밀어내는) 읏, 흣, 하아. 나, 윽, 쌀 것, 같아, 아. 입에서, 빼! 흣! 아아... (살짝 이를 세우는 것에 참지 못하고 결국 네 입안에 사정하는,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것을 느끼며 헐떡거리고 축 늘어져 있다 얼빠진 소리를 내며 널 바라보는, 입에 정액을 머금고 있는 너에 안절부절 못 하며 손을 내미는) 으, 미안. 얼른 뱉어내. 왜 아직 머금고 있어. 빨리, 지지다. 지지. (저를 보며 씩 웃다가 꿀꺽 삼켜버리는 너에 미간을 찌푸리며 널 바라보다가 얼굴을 붉히며 두 손으로 가려버리는, 그런 제 손을 잡고 내리려는 너에 싫다며 버티다가 힘을 다한 탓인지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손을 내리며 두 눈을 꼭 감는, 얼굴을 보고 싶다는 너에 살짝 눈을 떠 널 바라보자 눈을 맞춘 후 곧 입을 맞추는 너에 잠시 응하다가 숨이 금방 모자란 것 같아 진득하게 한 번 네 혀를 감싸올리고 네 어깨를 주먹으로 콩콩 내려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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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3에게
(어깨를 콩콩 내리치는 너에 입술을 떼고 네 다리를 제 허리에 감싸게 해 널 안아 올리는, 일어나 방으로 걸어들어가니 차가운 공기에 몸을 부르르 떠는 너에 창문을 닫고 침대에 널 눕히고 위에서 널 바라보는, 큭큭 웃으며) 김종대, 지금 완전 야해. 이거 남자들 로망 아니야? 와이셔츠만 입고 있는거. (볼이 붉어지며 얼굴을 가리는 팔을 내려 눈을 맞추고는 입을 쪽쪽 맞추는, 네 눈을 마주치며) 종대야, 정말 미안한데, 나 해도 돼? 못 참겠어서. (네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안돼?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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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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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젖혀 벽에 머리를 기대고 숨을 몰아내쉬다가 셔츠 소매로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을 닦는, 잠깐 숨을 돌리려고 할 때 제 다리를 허리에 감싸는 너에 고개를 슬쩍 들어 널 쳐다보다 번쩍 안아드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떨어질까 허둥지둥 널 꼭 끌어 안경 매달리는, 처음으로 들어간 너의 방을 구경할 틈도 없이 환기를 시키느라 차가운 공기가 가득한 방과 휑하니 벗겨진 아래에 몸을 부르르 떨기 바쁜, 창문을 닫고 침대에 눕힌 너를 천천히 눈을 깜빡거리며 널 올려다보는) 아, 진짜. 그런 말하지 마. 넌 부끄럽지도 않냐? (네 가슴팍을 한 대 툭 내려치고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며 팔을 들어 얼굴을 가리는, 팔을 내려 눈을 맞추고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애정표현을 하며 묻는 너에 입을 꾹 다물고 고민을 하다가 제 아래에 크기를 과시하며 슬쩍 닿는 것에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뜨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해도 돼. 대신, 아프지 않게 살살. 알겠지? (초롱이 빛나는 눈으로 너와 눈을 마주하며 확답을 얻고자 하는, 그러다 문득 드는 걱정에 손을 들어 검지로 콕콕 네 팔뚝을 찌르는) 근데 있지... 밑에 뭐라도 깔고 해야 되지 않을까? 사정할 때 이리저리 튀면 침대 시트 다 젖어버리잖아. 괜찮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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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5
544에게
/나 씻고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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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5에게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의 표시를 하는 너에 살짝 웃으며) 알겠어, 안 아프게 할게. 나 믿지? (검지로 팔뚝을 찌르며 하는 말에 피식 웃으며 옷장에서 담요를 꺼내 허리를 들게 한 뒤 네 아래에 까는) 이러면 괜찮지? (네 와이셔츠 단추를 풀어내며 너를 일으켜 팔을 빼내곤 흰티까지 벗겨버리는, 네 뒷 머리를 잡고 조심히 침대에 눕히고는 입을 맞추다 천천히 입술을 내려 쇄골 주변을 빨다 네 유두를 입에 담고 유린하는, 한 손으로 네 허리를 지분대고 다른 한 손으로는 허벅지 안쪽을 문지르는, 다시금 점점 달아오르는 네 몸에 손을 떼고 와이셔츠 단추를 풀어내는)

/그래요, 씻고 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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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6
글쓴이에게
(위에서 피식 웃다가 몸을 일으켜 옷장에서 담요를 꺼내오는 너를 바라보며 다리를 오므리고 와이셔츠 끝을 잡고 밑으로 꾹꾹 잡아내리는, 침대 위로 올라와서 허리를 들게 하는 너에 살짝 힘을 줘 허리를 들어 밑을 슬쩍 바라보는, 깔끔하게 담요를 아래에 까는 너의 손이 보이자 입술을 꾹 말아 물었다 물어보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는) 응, 괜찮아. (와이셔츠 단추에 손을 대는 너에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뱉으며 단추가 다 풀어지자 몸을 일으키는, 옷을 벗겨주는 네긴 편하도록 꼬물꼬물 움직이며 조금씩 도와주는, 조심스럽게 저를 다시 눕히는 너에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며 수줍게 웃다가 입을 맞춰오는 너의 목덜미를 꼭 끌어안으며 조금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아래로 점점 내려가다 유두를 슬쩍 입에 담고 유린하며 허벅지 안쪽과 허리처럼 예민한 부분을 자극하는 너에 가슴팍이 눈에 띄게 오르락내리락 하게 숨을 들이마시며 움찔거리는) 읏, 하아... (손등으로 입을 가리고 고개를 돌려 벽을 바라보다가 몸에서 너의 모든 것이 멀어져 아무 느낌이 나지 않아 무슨 일인가 싶어 살짝 눈을 굴려 널 바라보는) 잠깐만, 백현아. 내가, 내가 할래. (조금씩 다시 달아오른 몸 때문에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겨우 몸을 일으켜 세우고 자기 단추를 풀어내리는 네 손을 꼭 잡고 멈추게 하며 풀어진 단추에 벌어진 셔츠 사이를 보다가 시선을 들어 너와 눈을 마주치는)

/씻고 나와서 친구 눈치 보다가 휴대폰 잡고 왔는데 너무 늦어버렸네요. 아, 미안해서 어떡해. 기다리고 있었어요? 백현아, 미안해요. 내가 나빴다. ;w; 자고 있다면 잘 자고 조금 이따가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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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6에게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저가 하겠다며 몸을 일으키는 너에 손을 멈추고 손을 내려놓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셔츠를 풀어내는 네가 색정적이라 입술을 깨물고 너를 바라보는, 셔츠 단추를 다 풀어내자 셔츠를 벗어 아무 곳에 던져놓고 팔을 엑스자로 하여 티셔츠를 벗어내는,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할지 모르는 탓인지 눈을 굴리는 너에 네 손을 잡고 제 바지 위에 올려놓는) 바지도 벗겨 줘, 종대야. (잠시 제 눈치를 보다 떨리는 손으로 바지 버클과 지퍼를 푸르는 소리가 크게 들려와 더욱 크기를 키워가는, 바지가 아래로 떨어지고, 브리프까지 바닥에 떨어진 후에 널 끌어안고 다시 침대에 누워 버리는, 네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지분대며 네 구멍에 손가락 하나를 넣는, 아까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여오는 느낌에 잠시 인상을 찌푸렸다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너에게 입을 맞추며 살살 돌려보는)

/괜찮아요, 종대 하나도 안나빠. 나 아직 안 잤어요. 오늘 친구 집에서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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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7
글쓴이에게
(손을 내리는 너에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며 덜덜 떨리는 손으로 차근차근 단추를 하나씩 풀어내는, 셔츠가 풀어헤쳐지며 사이로 티셔츠를 입었음에도 탄탄하게 근육이 붙은 네 가슴팍이 보이자 솟구쳐 오르는 욕정에 입술을 짓이기듯 깨무는, 금방 셔츠를 아무렇게나 벗어놓고 팔을 교차시켜 티를 벗는 네 모습에 입을 살짝 벌려 감탄을 하는) 옷 벗는 것도 멋있으면 반칙 아닌가. (운동을 해왔던 것인지 보기 좋게 잔근육이 붙어 탄탄하게 드러난 네 몸에 몇 번을 보아도 부끄러워 눈을 어디다 둘지 몰라 이리저리 눈을 굴리는, 그런 저의 손을 붙잡는 너에 눈을 굴리던 것을 멈추고 네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다 언제 발기를 한 것인지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네 페니스가 바지 위로 모양을 잡고 손바닥에 닿자 시선을 내려 바지 위로 닿은 손을 바라보는) 어? 바지도? 내가? (다시 반문을 하자 조용히 그렇다 하는 확신을 담은 눈으로 네가 저를 쳐다보는 것에 침을 꼴깍 삼키고 네 눈치를 보며 떨리는 손으로 느릿하게 버클을 풀고 지퍼를 내리는, 바지와 브리프까지 완전히 내린 뒤 저를 끌어안으며 다시 침대에 눕히는 너에 장난스럽게 '꺄.' 소리를 내며 벌러덩 드러누워 버리는 수줍은 색시 마냥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다리를 벌리며 허리를 지분거리는 너를 가만히 올려다보는, 아래에서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자 미간을 찌푸리며 잔뜩 힘을 주며 구멍을 조이는, 그런 저에 인상을 찌푸리더니 긴장을 풀어주려고 한 것인지 네긴 입을 맞추며 손가락을 살살 돌리자 저도 그런 너의 노력에 응하기 위해 숨을 훅훅 내뱉으며 힘을 풀려고 애쓰는) 후우, 백현아. 잘 안 들어가? (노력을 하는데도 잘 풀리지 않는 듯하자 어떡하지 고민을 하고는 스스로 반쯤 일어선 제 페니스 작은 손으로 잡고 흔들며 구멍을 벌렁거리는) 흣, 하아, 지금, 은? 흐응, 어때? 으음...

/네네. 오늘은 친구 집에서 자고 내일 영화 보고 빠이빠이 하기로 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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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7에게
(제 앞에서 자위를 하며 신음을 뱉는 너에 얼이 빠졌다가 이빨로 입술을 짓이기며 벌렁거리는 네 구멍 안의 손가락을 움직이는, 앞뒤로 오는 쾌락과 고통에 눈가가 발갛게 부어오른 것을 보고 괜치 마음이 아파 눈가에 입을 맞추는) 조금만, 조금만 참아. (손가락 두 개를 넣고 공간을 넓혔다 생각한 후 손가락을 빼고 벌렁거리는 네 구멍을 보며 제 페니스를 두어번 만지고는 구멍에 귀두끝을 대는, 귀두 끝부터 야금야금 먹어가는 네 구멍에 천천히 끝까지 밀어넣고는 네가 진정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행여 아플까 허리와 유두 등을 만지며 충분히 긴장을 풀어주며 네 스팟을 찾는 중 어느 부분을 찔렸을 때 높은 소리가 나는 탓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찌르다 뭉근히 살살 돌리며 약하게 자극을 주며 애 타게 만드는) 후, 종대야, 좋아? 응?

/그렇구나, 재밌게 놀아요. 나는 이제 자야할 것 같아요 ㅠㅠ. 조금 있다가 또 놀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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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8
글쓴이에게
으윽... (한 번 들어왔던 것이지만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았는지 허리에 힘을 줘 귀두 끝부터 끝까지 밀어 넣는 너에 내벽을 넓혀 밀려 올라가는 것에 따라 억눌려 고통에 찬 소리를 내는, 끝까지 자리하고 멈춰 기다리는 너에 참았던 숨을 터트리듯 헐떡거리며 몰아내쉬며 밑에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 것을 느끼며 끙끙거리는, 저를 배려하며 손으로 애무를 해주는 너에 삽입으로 잠시 멈추었던 손을 움직여 제 페니스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앞쪽에 신경을 두려 하고 몸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아랫배에 착 달라붙을 정도로 제 페니스가 한껏 발기했을 때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움직이던 손을 완전히 멈추고 허리를 크게 들썩거리며 높은 소리를 내며 간드러지는 신음을 내뱉는, 그곳을 집중적으로 찔러오는 너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기댈 곳 없이 흔들리는 다리를 네 허리에 감으며 앙앙거리는) 아으, 응, 으응, 읏! 하아, 백, 현아, 흐읏, 읏, 으음... (속도를 늦추며 뭉근히 허리를 돌리고 약하게 자극을 주며 애를 태우는 너에 아까 맛본 쾌감을 한 번 더 맛보고 싶어 입술을 달싹거리며 반쯤 눈을 떠 널 올려다보는, 자꾸 해줄 듯 말 듯 허리를 놀리며 저를 안달 나게 만들고 좋냐고 묻는 네가 알미워 대답을 않고 실핏줄이 곤두선 눈으로 널 노려보며 네 허리를 감싼 다리에 힘을 줘 꼭 끌어안으며 더 깊게 박게 하고 신음을 내뱉는) 아! 흐응, 읏. 윽, 빨리, 으응, 안, 해? 흣, 너 같, 으면, 후우, 애만, 태우는데, 좋을, 앗, 것, 같아? (잔뜩 날이 선 말을 네가 허리를 움직이는 탓에 신음과 함께 내뱉고는 스스로 허리를 살살 움직여보는)

/으응... 잘 자요. 굿나잇. 조금 이따가 또 놀아요. 나도 하트. (♡)백현이 많이 사랑해요오.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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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8에게
(제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는 네가 예뻐 허리를 움직이는 너와 엇박으로 허리를 쳐대며) 누구,한테 후, 그렇게, 허리 돌리는거 배웠,어? (네 스팟에 열심히 박느라 뚝뚝 끊기는 말투로 이야기하는, 네 몸을 일으켜 제 다리 위에 앉히니 더 깊게 들어가는 탓인지 고개를 젖히고 신음을 내뱉는 네 얼굴이 보고 싶어 뒷목을 잡고 키스를 하는, 웅웅 거리는 신음소리가 입안에서 먹혀 들어가는)

/안녕, 잘 잤어요? 아침부터 사랑한단 말 들으니까 간지럽네요. 그렇지만 나도 종대 많이 사랑해요.♡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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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9
글쓴이에게
으으, 응, 읏! 아, 몰, 라. 아앗! 으응, 흐으. 배운, 적 없어. (엇박으로 쳐대는 너에 정신을 차릴 수 없어서 잡고 있던 페니스를 놓고 네 어깨를 꽉 잡고 겨우 버티며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스팟을 찔러올 때마다 입을 살짝 벌리며 흐느끼듯 신음을 내뱉는, 잠시 행동을 멈추고 저를 안아일으키는 너에 숨을 고르며 몸을 움직이는, 네 다리 위에 앉았을 때 더 깊이 박히는 것에 아찔해지는 것을 느끼고 고개를 젖히며 자지러지듯 신음을 내뱉는, 뒷목을 잡고 키스를 해오는 너에 겨우 중심을 잡고 버티며 녹아버릴 것 같은 기분으로 보조를 맞추는, 입을 맞댄 채 네가 슬슬 허리를 쳐올리자 입안 가득 먹혀 들어가는 신음을 조금씩 내뱉으며 네 배에 비벼져 흔들리는 제 페니스가 참기 힘들 정도로 아릿해져오는 것을 느끼는, 한 손을 내려 겨우 제 페니스를 쥐고 흔들며 고개를 틀어 너와 맞추고 있던 입을 떼고 네 목덜미에 얼굴을 박고 끙끙거리는) 하... 읏, 나, 아, 으응, 먼저 쌀, 래, 응? 흣, 아아, 싸도 돼?

/좋은 아침! 사랑한다는 말 들으니까 힘이 나는 아침이네요. 꺄, 백현이한테 고백받았다. 역시 종대의 강철 체력의 비밀은 백현이었어요. <w>)9 아침도 맛있게 먹고 조금 이따가 점심도 맛있게 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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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9에게
(페니스를 잡고 흔들며 질문을 하는 너에 네 손 위에 제 손을 겹쳐잡고는 빠른 속도로 같이 흔들어주는, 목을 젖히며 신음을 뱉는 네가 너무 사랑스러워 쇄골과 유두를 차례로 빨아들이자 몸을 부르르 떨며 사정하는 너에 순간 수축하는 내벽이 제 페니스를 조여오는, 밀려오는 사정감을 겨우 참아내고 네 스팟을 계속 박아오니 사정한지 얼마 안된 네 페니스가 슬슬 반응을 하며 다시 일어나는, 네 얼굴에 마구 입을 맞추다 흥분에 차 눈도 제대로 못뜨는 널 바라보고 살살 네 귓볼을 만지는) 좋,아? 읏, 아 진짜 김종대, 너무, 좋아.

/종대도 꼭 밥 잘 챙겨먹구요! 영화도 재밌게 보구요'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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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0
글쓴이에게
(대답대신 제 손위로 손을 겹쳐 잡고 빠르게 같이 흔들어 주는 너에 묘한 쾌락을 느끼며 고개를 뒤로 젖혀 신음을 뱉는, 사정감이 한참 몰려올 때 쇄골과 유두를 빨아들이는 너에 더 자극을 받아 부르르 떨며 곧 사정을 하는, 울컥 뱉어내는 정액이 흘러내려 손안을 미끌하게 적시자 느릿하게 손을 몇 번 움직이고 축 늘어져 네 어깨에 기대 색색거리며 숨을 몰아내쉬는, 제 페니스를 쥐고 흔들어주느라 현저히 느려진 속도로 허리를 쳐올리던 네가 다시 속도를 높여 스팟을 박아오자 몸에 다시 힘을 잔뜩 주고 파드득거리며 네 목을 끌어안고 바짝 붙는, 제 손에 묻은 정액이 신경 쓰여 네게 안 묻게 하려고 조심하는) 흐으, 응, 힘, 들어. 읏, 하아, 앗! 그만, 그, 만. 흐으응, 힘들어어. 흣, 응, 읏! 백현아... (흥분에 차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채 헐떡거리다 한 번 사정을 하고 난 뒤라 힘이 부족한지 네 목덜미에 얼굴을 박고 끙끙거리며 칭얼대는, 그런 저를 달래주기라도 하듯 귓볼을 살살 만지며 좋냐고 묻는 너에 이번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응, 읏, 흣, 으응. 좋,아. 나도, 아, 너무 좋아.

/응응, 알겠어요.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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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0에게
(끙끙 앓는 너에 천천히 몸을 움직이다 급작스럽게 몰려오는 사정감에 미처 제 페니스를 꺼내지 못하고 네 안에 사정해버리는, 정액 때문인지 살짝씩 움직일 때마다 야하게 들려오는 소리에 네 귓가에 대고 푸흐,하고 웃어버리는) 미안, 안에다 할 생각은 없었는데, 미안해. (휴지를 뽑아 네 손에 묻어있는 정액을 닦아주고 다시 서버려 사정하지 못한 네 페니스를 잡고 흔들어주는,신음을 뱉으며 침대시트를 꾹 잡는 너가 귀여워 웃음을 짓다 곧 사정한 네 정액을 정리하고는 너의등을 끌어안는, 살살 뒷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너와 제 몸을 일으키는, 바닥에 발이 닿자 하얀 허벅지로 주르륵 새어나오는 정액이 묘하게 색정적이라 눈을 질끈 감았다 뜨고는 공주님 안기로 널 안아올려 욕실로 데려가는) 정액 안 빼면 배앓이 해. 내가 빼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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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1
글쓴이에게
(속에서 꿀렁이며 움직이는 것에 숨을 훅, 훅 내뱉으며 고개를 들어 널 바라보는) 하아... 안에, 쌌어? (전보다 더 크게 찌걱거리며 야하게 울리는 소리에 가느다란 한숨을 내쉬고 다시 얼굴을 박고 힘이 다 빠진 솜 주먹으로 네 어깨를 쾅 내려치는) 아, 진짜 변백현. 안에다 싸면 어떡해... 그리고 나 다시 서서 아직 못 갔는데. (시선을 아래로 내려 다시 부풀어 오른 제 아래를 바라보는, 웃으며 제 손에 묻은 정액을 닦아주고 페니스를 잡고 흔들어주는 너에 침대 시트를 꾹 잡고 허리를 비틀며 곧잘 게 허벅지를 떨고 네 손안에서 사정을 하는, 사정한 여운으로 힘없이 축 늘어져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는, 그런 저를 잠시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너에 같이 꼭 끌어안어 네 등을 토닥거려주는, 몸을 일으켜 바닥으로 발을 내리고 일어서자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느낌에 밑을 내려다보지 못하고 입술을 꾹 깨무는, 공주님 안기로 번쩍 안아들고 욕실로 데려가는 너에 바둥거리며 네 가슴팍을 주먹으로 툭툭 내려치는) 내려놔. 나 혼자 뺄 거야. 널 어떻게 믿고... 정액 빼다가 꼴려서 한 번 더 하고 붙어오면 어떡해. 나 진짜 더 이상 못 할 것 같단 말이야. 이 변태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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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1에게
(바둥거리는 너를 더 꽉 끌어안아 욕조에 널 앉히는) 안 해, 진짜 빼주기만 할게. 혼자 하는거 힘들거 아냐. (널 살살 달래며 말하는, 한숨을 폭 쉬며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엉덩이 골로 손가락을 가져가는, 아무렇지 않게 천천히 네 속 안에 있는 정액을 긁어내며 네 얼굴에 입을 맞추는) 변태는 무슨, 김종대가 더 변태 같구만. 난 그냥 빼주고 있는데 너 지금 혼자 느끼고 있지, 응? (아니라며 고개를 도리치는 너에 장난기가 발동하여 내벽을 긁어내던 중 실수인듯 네 안을 꾹 누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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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2
글쓴이에게
(살살 달래며 말하는 너를 눈을 찌푸리며 가늘게 흘겨보다 한숨을 폭 내쉬고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하는, 엉덩이 골에 닿는 네 손가락에 잠시 움찔거리다가 심호흡을 하며 아무렇지 않게 손가락을 넣어 정액을 긁어내는 너를 올려다보는, 제 얼굴에 입을 맞추며 짓궂은 질문을 하는 너에 고개를 도리치는) 아니야. 절대 아니야. (발가락에 힘을 줘 잔뜩 오므리고는 감탄처럼 터져 나올 법한 신음을 속으로 앓으며 꾹 참는, 내벽을 긁어내다 안을 꾹 누르는 손가락에 참아내던 신음을 입 밖으로 내뱉는) 앗! 읏, 흐응, 너... 이'씨. 변백현! (씩씩거리며 빽 소리를 지르고는 두 손으로 입을 꾹 막고 신음 소리를 내는 것을 참으며 널 노려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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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2에게
(참고 있던 신음을 뱉어내며 소리를 지르는 너에 큭큭대고 웃으며 능청스럽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왜? 봐봐, 너만 느끼고 있다니까. 빼주고 있는건데도 이렇게 느껴서야 어떡해. (손으로 제 가슴팍을 쳐대는 너에 손을 잡고 마저 정액을 빼주고는) 알고보면 김종대가 제일 변태라니까. (아니라고 소리치는 너에 큭큭대며 샤워기에서 물을 틀어 미지근한 온도로 맞추고 살살 네 몸에 뿌려주는,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머리에도 물을 뿌려준 뒤 샴푸를 짜 머리를 살살 감겨주는, 눈을 감고 있는 너를 보며) 아무리 힘들어도 욕실에서 자면 안된다, 종대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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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3
글쓴이에게
(능청스럽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구는 네가 얄미워 손으로 네 가슴팍을 쳐대는) 아니야, 아니라고... 안 느꼈어. (제 손을 가볍게 붙잡고 남은 정액을 마저 빼내는 너에 몸을 움츠리고 잘게 떨리는 허벅지를 꽉 붙잡는) 아, 진짜. 아니야! 진짜 변태는 너잖아. 이 상변태. (소리를 지르고 나 자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끼고 축 늘어져 제 위로 뿌려지는 미지근한 물에 노곤함을 느끼는, 네가 머리를 감겨주자 시원한 느낌과 몰려오는 졸음에 눈을 감는데 자면 안 된다 말하는 너에 겨우 입을 열어 대답을 하는) 으응... 안 자. (눈을 감고 반 수면 상태로 네 손에 머리를 맡기다가 손을 들어 더듬거리다 닿는 네 허벅지 위로 가만히 얹고 있다 살살 쓰다듬는)

/영화 보고 저녁 먹으러 왔어요. 백현이도 저녁 잘 챙겨 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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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3에게
(손에 샴푸가 묻은 상태라 네 손을 잡을 수는 없고 그런 저를 아는지 모르는지 눈을 감고 제 허벅지를 만지는 너에) 아, 김종대. 만지지 마. 나 또 선다? (샤워기를 들어 네 머리를 헹궈주고는 샤워타월에 바디워시를 짜 거품을 내는, 몸 구석구석을 닦아주다 허벅지 안쪽을 닦을 차례가 되자 어색한듯 손을 떼며) 여긴 네가 할래?

/영화 재밌게 봤어요? 종대도 저녁 꼭 잘 챙겨먹구요. 저는 지금 사촌 집 가고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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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4
글쓴이에게
(반쯤 눈을 떠 제 손을 바라보고는 어디에 데인 것 마냥 재빨리 네 허벅지에서 손을 떼어내는) 아, 미안. (잠이 어느 정도 깨는 것을 느끼며 얌전히 제 무릎 위로 손을 올리는, 머리를 헹구고 몸 구석구석 샤워타월로 씻겨주는 너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간지러워 몸을 살짝씩 떨지만 티를 내면 네가 또 놀릴 것 같아 꾹 참는, 잘 미끄러져 내려가던 손이 허벅지 안쪽에 닿을 때 멈춰버리자 고개를 갸웃거리며 널 바라보는, 샤워타월을 건네주며 물어보는 너에 가만히 네 손에 들린 거품 묻은 샤워타월을 바라보다가 오므렸던 다리를 벌리며 제 손으로 가져오는) 내가 할게. 보지 말고 눈 꼭 감고 있어. 민망하잖아. (벌린 다리 사이로 샤워타월을 천천히 문지르며 허벅지 안쪽 여린 살결을 거품으로 씻어내는)

/응응, 재밌게 봤어요. 네, 꼭 잘 챙겨 먹고 백현이는 조심해서 잘 다녀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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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4에게
(네 말에 너에게 샤워타월을 건내주고 손을 닦고 뒤돌아 서있는, 네가 씻는 동안 머리라도 감아야겠다는 생각에 샤워기를 가져가 머리에 물을 뿌리는, 샴푸를 학고 머리를 헹군 후 너의 몸을 씻기고 큰 수건을 꺼내 몸을 덮어주는) 먼저 나가 있어, 씻고 나갈테니까. 속옷은 일단 네거 입고 옷은 옷장에서 아무거나 꺼내입어. (네가 나가고 몸까지 씻은 후에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욕실에서 나오는, 너한테는 조금 큰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쇼파에 누워있는 모습에 피식 웃고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네 맞은 편에 앉아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살살 털어주며) 이렇게 보니까 김종대 완전 아가같다, 아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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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5
글쓴이에게
(큰 수건을 잘 여며 몸을 가리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욕실에서 나오는, 닫힌 문을 돌아보고 몸에 묻은 물기를 꼼꼼히 닦아낸 후 머리 위로 덮어쓰고 발을 끌며 네 방으로 향하는, 어지럽게 저질러진 정사의 흔적을 바라보며 피식 웃어버리고는 바닥과 침대 위에 아무렇게나 던져진 옷들을 주워 대충 정리를 하고 제 밑에 깔았던 담요를 돌돌 말아 정리한 옷들 옆에 두는, 네 옷장에서 편해 보이는 반바지와 티셔츠를 들고 창문을 살짝 열어 방안 곳곳에 밴 제 페로몬과 네 페로몬 향을 환기시키는, 네 방을 나서 거실로 걸어가며 바지를 목에 걸고 티셔츠를 먼저 입으며 거실 바닥에 떨어진 교복 바지를 주워 소파에 걸쳐놓고 제 브리프를 주워 입으며 그 위로 바지를 끼워 입는, 생각보다 큰 옷들에 제 몸을 한 번 둘러보고는 소파에 벌러덩 누워 네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옷을 끌어당겨 향을 맞는) 변백현 냄새... 좋다. (언제 다 씻고 옷을 갈아입은 것인지 제 맞은편에 앉아 젖은 머리를 털어주는 너에 나른히 풀린 눈으로 네 손길에 머리를 맡기며 고개를 살짝 젓는) 내가 왜 아가야. 이렇게 큰 아가 봤냐? (팔꿈치로 네 옆구리를 툭 찌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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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5에게
하는 짓이 아가잖아. (저를 째려보는 너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알겠어, 아가 아냐. (기지개를 피며) 피곤하다, 배는 안 고파?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집에는 먹을 거가 없어서 뭐 만들어 먹으려면 뭐 사와야 하는데, 귀찮잖아. 치킨 시켜 먹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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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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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널 째려보자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니라고 하는 너에 만족스럽게 웃는, 배 안 고프냐는 너의 말에 배를 둥글게 쓸어보다가 히죽 웃는) 응, 치킨 시켜 먹을래. 얼마 만에 치킨이냐. (발을 동동거리며 신나게 치킨을 연달아 부르는) 치킨, 치킨. 치킨은 맛있어. 치킨, 치킨.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웃다가 네 양볼을 꼭 붙잡고 기습으로 입술을 쪽 맞추는) 요 입에서 나온 말 중에 최고로 마음에 드는 말이네. 얼른 시켜 먹자. 너 평소에 시켜 먹던 집 있어? 없으면 배달 앱 깔아서 찾아볼까? (치킨이라는 말에 다시 기운을 차리고 종알거리며 네게 물어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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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6에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종알종알 말하는 네가 귀여워 빤히 바라보다 갑자기 양 볼을 붙잡고 뽀뽀를 해오는 너에 놀라는, 뒤이어 이어지는 말에) 평소에 시켜 먹던 곳 있기는 하지. 그런데 치킨이 최고로 마음에 드는 건 너무 한 거 아냐? 내가 좋아한다고도 하고, 사랑한다고도 했는데 치킨에 밀리다니. (살짝 삐진 표정을 지으며 익숙하게 전화기를 들어 치킨집에 주문을 하는) 양념반 후라이드반 가져다 주세요. 무 많이요. 감사합니다. (주문을 하고 여전히 뚱한 표정으로 네 옆에 앉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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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7
글쓴이에게
(삐진 표정을 짓는 너에 말을 잘못했다 싶어 입술을 천천히 꾹 말 아무는, 치킨집에 전화를 해 주문을 하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네 기분을 풀어줘야 할지 머리를 굴려 생각하는, 주문을 끝내고도 여전히 뚱한 표정으로 옆에 앉는 너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음'하고 말끝을 늘이며 네 옆으로 엉덩이를 옮겨 딱 붙어 앉는, 애교가 잔뜩 묻은 말투로 너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네 허벅지 위에다 두고 모르는 척 살살 조물거리는) 현아-. 백아-. 백현아. 삐졌어? ...에이, 왜 그러실까. 우리 똥강아지. 그런 말들은 비교가 안 될 만큼 나한테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거 잘 알잖아. 마음에 든다. 이 범주를 훨씬 넘어섰지. (네 허벅지에서 손을 떼 어깨를 주물러주는) 음, 뭐라고 하면 좋을까. 우리 백현이가 해주는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들은 내가 최고로... 어, 그래. 좋아하는 말이야. 처음 고백받을 때 들었던 말도, 이렇게 평소에 하는 말도, (천천히 손을 내리며 팔 선을 따라 훑는) 섹스를 할 때 듣는 말도. 너무 좋아서 나만 들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는 말이었어. 아, 근데 마음에 든다랑 좋아하는 거랑 비슷한 의미인가? 뭐, 나한테 다르면 됐지. 아무튼, 그러니까 (네 손에 깍지를 껴잡고 네 얼굴을 보려고 바짝 얼굴을 내미는) 이제 그만 표정 풀고 나 예뻐해 주면 안 돼?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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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에게
사촌끼리 영화를 보러 와서 조금 있다가 올게요 :) 조금만 기다려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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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8
글쓴이에게
응응, 잘 다녀와요! 재밌게 보고오구요.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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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8에게
(애교 섞인 목소리로 제 몸을 살살 만지며 손을 잡고 제 쪽으로 얼굴을 들이미는 너에 네 얼굴을 바라보고는) 진짜, 그런 말 하지 마. 나 삐질 뻔 했어. (입술을 손가락으로 두어번 두드리며) 미안하면 뽀뽀해줘. (양 볼을 잡고 입을 맞추는 너에 그대로 네 뒷 목을 잡고 혀를 넣어 고른 치아를 살짝 훑었다 떼어내는) 김종대 안 예뻐한 적 없어. 내 눈에 넌 언제나 예쁜걸, 너무 예뻐서 맨날 가슴이 간질간질하다니까. (피식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고는) 네가 제일 예뻐.

/영화는 못 보고 밖에서 놀다가 사촌집에 들어왔어요!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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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9
글쓴이에게
(입술을 두드리는 너에 배시시 웃어버리는) 알았어. (네 양볼을 잡고 눈을 마주치는) 얼마든지. (그대로 입술을 짧게 부딪혔다 떼려고 하는데 뒷목을 잡아오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네 어깨를 꽉 잡고 밀어내려고 하는, 곧 제 입술 사이를 가르고 들어온 네 혀에 밀어내던 것을 멈추고 가벼운 신음을 내뱉으며 짧은 키스에 응하는) 야, 너 진짜... 말했던 거랑 다르기 있, (네가 입술을 떼어내자 그 짧은 순간에도 섞인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을 손등으로 닦아내다 네가 간절거리는 고백을 하자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입을 다무는, 저가 제일 예쁘다 칭찬하며 머리를 쓰다듬는 너에 볼을 발그레 붉히고 가만히 쳐다보다가 주먹으로 네 어깨를 툭 내려치고 너와 조금 거리를 두며 티비쪽으로 몸을 돌리고 툴툴거리는) 내 입 막으려고 일부러 그러는거지? 흥, 누가 모를 줄 알고. 낯간지럽게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워왔냐? 드럽게 잘생겨서. 말하는 것 까지 예쁘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몰라.

/잘 놀고 왔어요? 백현이 집 아니라고 불편해하지 않을까 모르겠네. 나중에 잘 때 편하게 푹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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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9에게
(툴툴거리는 너에 장난스럽게) 들켰나? (큭큭대며) 장난이야, 난 너한테 언제나 진심인걸. 다 타고난 거야, 이런거 어디서 못 배워. (제 허벅지를 치며) 안 힘들어? 베고 누워있어도 되는데. (제 허벅지를 베고 눕는 네 머리를 살살 매만지며 불현듯 생각 났다는 듯) 아! 형님께 말씀 드려야 하는거 아니야? 자고 간다고.

/괜찮아요, 히히.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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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0
글쓴이에게
(허벅지를 톡톡 치는 너에 못 이기는 척 옆으로 베고 누워 네가 보이지 않게 입을 가리며 몰래 웃는, 제 머리를 살살 매만져주는 네 손길이 좋아 눈을 감고 고양이처럼 그르렁거리는, 불현듯 떠오른 듯 작은 탄성을 내뱉으며 얘기를 하는 너에 몸을 벌떡 일으켜 세우는) 아, 맞다! 형...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고민하다가 시간을 확인하고는 다시 네 허벅지를 베고 누워버리는) 어차피 형한테 연락하려면 야자 끝나는 시간에 해야 되니까 치킨 먹고 시간 맞춰서 연락할래. 그때 연락해서 말하지, 뭐. 지금은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너랑 이렇게 있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으음, 변백현 허벅지 참 좋네. (손으로 네 허벅지를 조물락거리는) 탄탄하면서 말랑하고. 만지기도 좋고. 그냥 참 마음에 들어.

/어우, 잘못 올라가서 깜짝 놀랐어요.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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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0에게
(간지러운 말을 뱉으며 제 허벅지를 조물거리는 네 손에 숨을 들이마시며 몸을 굳히는) 야아, 만지지 마. (장난스레 웃으며 허벅지 안쪽에 더 손을 집어 넣는 너에 네 손을 붙잡고는) 너 자꾸 유혹하면 내일 못 걷는 수가 있다. (마침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네 머리를 들어 일으키고는 지갑을 들어 계산을 하는, 상에 치킨을 올려 놓고 컵에 콜라를 따라주며 네 앞에 놔주는, 무도 까서 앞에 놔주며 장난스럽게) 종대야, 너라면 치킨 닭다리 두 개를 다 양보 할 수 있어.

/괜찮아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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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1
글쓴이에게
(빤빤하게 힘이 들어가는 것 같은 네 허벅지가 느껴지자 장난스럽게 웃으며 허벅지 안쪽으로 조금 더 깊게 손을 집어넣는) 왜에 그런 말 있잖아. 하지 말라고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진다고.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아. 옛말에 틀린 말 없다더니. (실실 웃으며 네 허벅지 안쪽을 진득하게 훑는데 덥석 잡혀버린 손을 보고 네 얼굴을 올려다보는, 겁을 주는 듯한 네 말이 진심인 것 같아 침만 꿀꺽 삼키고 아무것도 하지 못 하는데 때마침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너 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몸을 일으켜 앉는, 네가 계산할 동안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지며 정리하는, 상에 치킨을 올려놓고 제가 손댈 틈도 없이 하나, 하나 다 챙겨주는 모습에 엉덩이를 달싹거리다가 얌전히 앉아 받기를 택하는, 무도 까서 앞에 놔주며 장난스럽게 말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콜라 한 모금 마시고 치킨이 담긴 상자를 열어 닭다리 하나를 제 일 먼저 집는, 한 손으로는 네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집은 닭 다리를 네 손에 쥐게 해주고 기름이 묻지 않은 쪽으로 네 볼을 톡톡 두드리는) 됐네요. 너도 닭다리 하나 맛있게 뜯어 먹어. 나한테 다 양보하지 말고. 자, 그럼 잘 먹겠습니다. 아, 계산 네가 했지? 조금 이따가 다 먹고 얼마 썼는지 얘기해. 나중에 돈 줄게. (네가 계산한 것을 떠올리고는 치킨 한 조각을 집으려던 손을 멈추고 네게 얘기를 한 후 다시 맘 편히 멈췄던 손을 움직여 잡고 물어뜯는) 음, 역시 치킨은 이 맛이지. 바삭한 게 좋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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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1에게
(네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다 닭다리를 입에 물고 네가 하는 말을 듣고는) 넌 맨날 뭐만 하면 그러더라. 일단 먹고 다음 번에 사주면 되지, 일단 먹어. (치킨을 맛있게 먹는 네 모습을 기분 좋게 바라보는) 그렇게 맛있어? (입 주변에 묻은 양념을 닦아주며 다시 먹기 시작하는, 배가 고팠는지 금방 다 먹고 배를 두드리는 너에 대충 상을 정리하고 네 옆에 앉는) 이제 뭐할까, 내 어릴 적 앨범 보여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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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2
글쓴이에게
(잠시 먹던 것을 멈추고 입술을 삐죽거리며 널 바라보다 다시 맛있게 치킨을 먹는, 맛있나고 물어오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다가 제 입 주변에 묻은 양념을 닦아주는 너에 움직이던 것을 멈추고 다 닦아낸 듯하자 배시시 웃어 보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다 먹어버리고는 볼록하게 나온 배를 두드리며 소파에 등을 기대 늘어지게 앉아 있는) 으응? (상을 치우고 앉아있는 제 옆에 와 앉아 묻는 너에 느릿하게 반문을 하다가 무엇을 하자고 한 것인지 인지를 하고는 자세를 고쳐 잡고 앉아 크게 고개를 끄덕이는) 응! 보여줘.이야, 내가 어린 시절 변백현의 모습을 보게 되다니. 지금처럼 완전 장난꾸러기에 골목대장같이 생긴 거 아니야? 궁금하다. 얼른 앨범 가져와. 구경하게. (앨범을 빨리 가져오라 널 등 떠미는, 조금만 기다려보라며 방으로 들어가는 너에 신이 나 고개를 까딱까딱 흔들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조금 이따가 네가 방에서 묵직한 앨범과 같이 나오자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야아! 크다, 앨범. 난 남의 어릴 적 앨범 구경하는 게 제일 재밌더라. 빨리 보고 싶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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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2에게
(제 등을 밀며 와다다 말을 뱉는 너에) 조금만 기다려. (하고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방으로 향하는, 책상 아래에서 앨범을 조금 찾다 꽤 무거운 앨범을 들고 당을 나오는, 활짝 웃으며 좋아하는 너에 피식 웃고는) 그렇게 좋아? 그런데 나도 본지 너무 오래 돼서 뭐가 있었나 기억이 잘 안난다. (두꺼운 표지를 넘기고 첫 장부터 보는,어린 형과 간난아기의 제 모습이 보이자) 이 사람이 우리 형이고, 얘가 나. (신기한듯) 어떻게 얘가 이렇게 컸지. (큭큭 웃으며) 이렇게 완벽하게.

/미안해요, 잠들었다. 기다렸어요? ㅠㅠ 잘 잤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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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3
글쓴이에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고개를 쭉 내밀고 두꺼운 표지를 넘기는 것을 바라보는, 첫 장에 나온 갓난아기와 어린 형님이 보이자 묘한 감정에 가슴께를 슥슥 문지르며 신기하게 쳐다보는) 얘가 너? 흐, 머리 봐. 배냇머리도 짱 귀엽다. (큭큭 웃으며 하는 말에 빤히 사진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 소년과 청년 사이의 장성한 옆모습을 보고 씩 웃으며 장난치는) 그러게. 어쩜, 형님은 어릴 때도 잘생기셨네. 네가 보여줬던 가족사진에서도 완벽하시던데. 딱 내 스타일이다.

/괜찮아요. 오전에 몸이 좀 안 좋아서 일어났다가 약 먹고 다시 잤는데 이제 일어났어요. 의도치 않게 말도 없이 늦게 와버렸네요. 내가 더 미안해요. 사촌이랑은 재밌게 잘 놀았어요? 저녁은 챙겨 먹었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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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3에게
야, 너랑 사귀는 사람은 그 형이 아니라 나거든요? (너를 살짝 흘겨보다 슬쩍 앨범을 제 쪽으로 끌으며) 이건 내 앨범이라 형 별로 없어. 형이 더 마음에 들면 이거 말고 형 앨범 보든가. (하며 몸을 일으키려 하자 제 손을 잡으며 앉히는 너에 아프자 않게 네 머리를 때리며) 나 형한테도 잘투하기 싫으니까 그런 말 하지 마. 알겠냐? (다시 앨범을 펼쳐 네 앞에 놓아주는)

/아픈건 괜찮아요? 난 괜찮아요. 기다리는 것 쯤이야. 늦은 점심 먹어서 아직 저녁은 안먹었어요. 종대는 먹었어요? 오늘은 일찍 자요. 전 오늘도 사촌 집에서 있을 것 같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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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4
글쓴이에게
(보던 앨범이 네 쪽으로 끌려가는 것을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몸을 일으키는 너에 재빨리 손을 잡고 앉히는) 아아, 왜 그래애. 장난인 거 알잖아. 여보야, 자기야. 백현여보. 그러지 말고 앉아봐. (제 머리를 통하고 때리는 너에 탄성을 지르며 네 손을 놓고 두 손이며 맞은 곳을 감싸는) 아! 이... 알았어. 안 그럴게. (널 잠깐 째려봤다가 금방 꼬리를 내리고 고개를 끄덕이는, 다시 제 앞에 펼쳐진 앨범에 씩 웃으며 널 쳐다보다가 한 장씩 넘기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이건 언제야? 어디서 찍었는지 기억나?

/응응, 이제 괜찮아요. 저녁은 방금 먹고 왔어요. 나중에 저녁 꼭 챙겨 먹고 오늘도 재밌게 놀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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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에게
이거? 언제더라... 7살? 유치원 다닐즈음 같은데. (웃으며 앨범을 넘기다 발가벗고 있는 사진이 있자 손가락으로 가리며) 아, 이건 보지 마. (손을 떼려고 낑낑대는 너에) 아 변태야! 왜 벌거벗은 몸을 보려고 해! (네 눈을 빤히 바라보다 바지를 벗는 척 하며) 보고 싶으면 지금 보든가, 어? 보여줘?

/그래요. 아프지 말아요 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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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5
글쓴이에게
(개구지게 웃고 있는 어릴 적 네 사진을 바라보며 지금과 변한 게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 언뜻 보았던 발가벗은 어릴 적 네 모습에 흥미가 돋아 낑낑대며 사진을 가린 네 손가락을 떼내려고 하는) 보면 어때? 보고 나쁜 짓 하는 것도 아닌데. 아, 좀 보자. 응? (입술을 삐죽거리며 밀리지 않는 너에 저도 빤히 제 눈을 바라보는 너를 마주 보는, 바지를 벗는 척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손을 떼고 팔짱을 끼고 아래로 시선을 내리는) 내가 그렇게 나오면 무서워할 줄 알았냐? 어디 보자. 우리 똥강아지, 얼마나 멋있는 남자 되었는지 한 번 보자. 대신, 네가 가리고 안 보여준 사진도 보여줘. 얼마나 멋있게 자랐는지 비교는 해봐야 할 거 아니야. (실실 웃으며 네 바지 위로 손을 올리는)

/네, 몸 관리 잘해서 아프지 않을게요. 백현이도 아프지 알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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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5에게
(바지에 손을 얹는 너에 네 손을 쳐대며) 아, 건들지 마! 진짜 변태야. 네가 더 밝혀. (앨범을 넘기며 가까이 다가오는 너에 몸을 떨어트리며) 가까이 오지 마라. 진짜, 너 혼난다. 유혹하지 마. (앨범을 넘기며 너에게 보여주는) 이거나 봐. 이거나.

/종대도 몸 관리 잘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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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6
글쓴이에게
앗! 이'씨... (몸을 움츠리며 손을 꼭 가슴으로 끌어당기는, 널 째려보다가 새삼 억울하다는 표정을 짓는) 장난도 못 치냐! 너무하네, 진짜. 정말 상처다, 상처. (내쳐진 손을 들어 호호 불며 엄살을 부리다 앨범을 넘기는 너에 조용히 사진을 보려고 가까이 다가가는, 그런 제 몸을 밀어내는 너에 맘이 조금 상해 입술을 삐죽 내밀고 구시렁거리는) 내가 언제 유혹했다고. 난 그런 적 없는데. 이봐, 밝히는 건 내가 아니라 너네. 내가 하는 행동이 다 너 유혹하는 행동으로 보이지? (앨범을 보여주는 너에 발로 네 다리를 밀어 전보다 조금 멀리 떨어트리고 앨범만 제 쪽으로 쏙 가져가는) 나 혼자 볼 거야. 저리 가.

/네에,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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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6에게
(입술을 삐죽 내밀고 궁시렁거리는 너에 살짝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너에게 다가가니 발로 저를 밀며 앨범만 빼가는 너에게 몸을 붙이며) 아아, 김종대 삐졌어? 응? (네 얼굴에 제 얼굴을 갖다대며) 으응, 종대야. 삐지지 마. 내가 잘못했어. (네 손을 잡고 깍지를 끼며) 응? 종대야. (잠시 뜸을 들이다) 그럼... 그 사진 보여줄까... 응? 그러면... 풀릴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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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7
글쓴이에게
(제게 몸을 붙이고 얼굴을 갖다 대며 제 기분을 풀어주려고 하는 너에 금세 흐물흐물하게 풀어지는 느끼고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입술을 꼭 깨물며 아무 반응을 하지 않는, 묵묵히 앨범을 넘기며 앨범 속 사진을 바라보다가 깍지를 끼는 너에 몰래 입꼬리를 씩 올리고 가만히 사진에 시선을 고정시키는, 뜸을 들이며 하는 너의 말에 참지 못하고 광대를 빵싯거리며 크게 웃어버리고 웃음이 만연한 얼굴로 널 돌아보며 고개를 젓는) 됐어. 이미 다 풀렸네요. 생각해보니까 어릴 때가 뭐가 중요한가 싶더라. 지금이 중요하지. 안 보여줘도 돼. (깍지 낀 손을 들어 네 손등에 입을 맞추고 사진 하나를 가리키는) 이거 봐봐. 네가 봐도 귀엽지 않아? 직접 보지 않아도 엉덩이 씰룩거리며 노래하고 춤추고 있는 것 같은데, 사진 밖으로 흥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너무 귀엽다. 꼭 깨물어 주고 싶어. 잘 자라줘서 고마워. (사진을 바라보며 나긋하게 얘기하다가 고개를 휙 돌려 널 바라보고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얘기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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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7에게
(크게 웃는 너를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이어지는 네 말에 살짝 네 머리를 헝클이는) 걱정했잖아, 바보야. (제 사진을 가르키고는 미소지으며 말하는 너에 네 뒷목을 끌어당겨 입을 맞추는, 혀를 옭아매다 살짝 입을 떼고 널 바라보며 쪽쪽 입을 맞추는) 너도 잘 자라줘서 고마워. 너무 예쁘다 나 오늘 설레서 못 잘 것 같아, 종대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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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8
글쓴이에게
(반쯤 눈을 감고 입을 맞춰오는 너를 바라보다가 피식 웃으며 눈을 감고 네 목뒤로 팔을 두르는, 혀를 옭아매다가 살짝 입을 떼 가볍게 쪽쪽 입을 맞추며 얘기하는 너에 고개를 비틀어 벗어나는) 으응... 그렇게 얘기하지 마. 기분 이상해. 입만 맞추든지, 말만 하든지 하나만 하자, 욕심쟁이 똥강아지. (간질거리는 웃음을 짓고 네 볼을 살짝 꼬집었다 놓는, 한참 그런 네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가 불현듯 무언가 생각났는지 얼빠진 소리를 내며 널 살짝 밀어내는) 형, 형한테 전화해야 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어. 아, 어쩌지. 연락 안 된다고 뭐라 하겠네. 잠깐만, 백현아. 형한테 연락하고 마저 하자. (네 볼에 입을 맞추고 자리에서 일어서다 멈추고 싱긋 웃는) 난 끝까지라고 말 안 했다. 조금만 기다려. (네 머리를 헝클이며 일어서서 제 휴대폰을 찾아 화장실로 들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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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8에게
(날 밀어내는 손에 살짝 아쉬운듯 멀어지다 형님께 말씀드린다고 일어서며 하는 말에 얼빠진듯 바라보다 머리를 헝클이는 손에 잠시 앉아있다 얼굴을 묻는, 네가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는 동안 무얼할까 하다가 앨범을 들고 방에 들어가 정리하고 나오는, 잠시 앉아있으니 화장실에서 엄지를 치켜세우며 나오는 너에 웃으며 팔을 벌려 널 반기는, 폭 안겨오는 너를 꼭 끌어안고 뽀뽀를 하는) 거짓말 친건 좀 무섭긴 한데, 그래도 좋다. 김종대랑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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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9
글쓴이에게
(화장실로 들어가 휴대폰을 먼저 확인하는) 아, 다행히 형한테 전화는 안 왔네. 문자 한 통. 화는 안 났나 보다. (짧게 '어디야' 세 글자가 찍힌 문자 한 통을 보고 바로 전화를 거는) 어, 형. 미안. 문자를 이제 봤네. 야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중학교 친구 만나서 얘기하다가 지금 친구 집에 왔는데... (스스로 말하면서 감탄할 정도로 구체적이고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별 탈 없이 허락을 맡는) 형, 잘 자고 내일 봐. (무사히 통화를 끝내고 소리 없이 발을 동동 구르며 기뻐하는, 문을 열자 바로 눈앞에 보이는 너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나오는, 두 팔을 벌리며 저를 반기는 너에 쪼르르 달려가 폭 안기며 배시시 웃는) 내가 감탄할 정도로 맛깔나게 거짓말해서 들킬 일은 없을 것 같으니까 걱정하지 마. 으음, 그리고 나도. 나도 너랑 같이 있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 그런 의미로, (네 허리를 끌어안은 팔에 힘을 줘 바짝 끌어당기고는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농염한 미소를 지으며 널 바라보는) 우리 하던 거나 마저 할까? 이번엔 조금 길게. (네가 대답할 틈도 없이 밀어붙여 입술을 맞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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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9에게
(허리를 끌어당기는 손에 널 바라보다 숨결이 닿는 거리에서 웃는 너를 보며 피식 웃다 네 말에 대답하기도 전에 입을 맞대며 혀를 집어넣는 너에 살짝 움찔하다 부드럽게 네 목을 감싸며 입을 맞추는, 천천하고 질척스럽게 혀를 옭아매며 네 등을 쓸어내리는, 살짝 입을 떼고 너와 눈을 맞추다 다시 입을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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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0
글쓴이에게
(살짝 움찔하는 너에 반쯤 눈을 떠 눈을 감은 널 피식거리며 바라보다가 곧 부드럽게 목을 감싸고 입을 맞추는 것에 다시 눈을 감고 집중하는, 천천히 그리고 질척하게 혀를 옭아매며 등을 쓸어내리는 손길에 벌어진 틈 사이로 간간이 기분 좋은 교성과도 같은 신음을 내뱉는, 살짝 입을 떼는 너에 감았던 눈을 천천히 떠 너와 눈을 맞추다 다시 맞춰오는 입술에 미소를 지으며 지그시 눈을 감는, 손을 올려 네 가슴팍을 쓰다듬는 등 은밀한 터치를 즐기며 입술이 불어를 듯이 오래 입을 맞추다가 네 허벅지를 쿡쿡 찔러오는 것에 머리를 굴리다 쪼옥 소리를 내며 입을 떼어내는, 살짝 미간을 찌푸리고 반쯤 풀린 눈으로 저를 바라보는 너에 숨을 색색 몰아쉬며 호흡을 대충 정리하고는 네 귓가 작게 속삭이는) 오늘은 여기까지. (절 끌어안은 손을 풀고 손등으로 입술을 문지르는) 내일 편의점 가서 립밤 하나 사야겠다. 너무 오래 해서 트겠다. (어깨를 으쓱거리고는 기지개를 펴며 널 지나쳐 거실 소파로 걸어가는) 으아, 거실에 가서 티비 봐야지. 뭐 재밌는 거 안 하나? (모퉁이를 돌자마자 쪼르르 달려가 소파에 앉아 리모컨을 들어 티비를 켜고는 네 것 못지않게 일어선 아래에 바지춤을 꾹 잡고 참을 인 세 번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저를 달래는) 오늘 더 이상은 안 돼. 진짜 그러다 내일 학교 못 갈 수도 있다고, 김종대. 참자, 참자. 하고 싶어도 꾹 참아야 돼. 참는 자에게 복이 올 거야. 하아... (크게 한숨을 내쉬고 널브러져 팔로 눈을 가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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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0에게
(은근히 쓸어내리는 네 손길에 한숨같은 신음을 내뱉다 제 허벅지를 찔러대는 네 아래에 입을 떼고 널 바라보는, 살짝 풀린 눈으로 바라보는 너에 살짝 미간을 찌푸리고 너를 쳐다보다 귓가에 속삭이는 주먹을 꽉 쥐고 숨을 참는, 아무렇지 않게 제 앞을 지나가는 너에 제 머리를 헝클이다 살짝 흥분한 제 아랫도리를 보고 한숨을 쉬는, 네 옆자리에 앉아 실수인척 네 허벅지를 쓸어내리며) 종대야... 나 섰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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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1
글쓴이에게
(옆이 푹 꺼지는 느낌에 네가 옆에 앉았구나 가벼운 생각을 하며 자세를 유지하는, 허벅지를 쓸어내리는 손길에 숨을 흡 들이마시고 겨우 가라앉기 시작했던 아래가 조금씩 힘을 내며 서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고는 다리를 오므리고 팔을 슬쩍 들어 반쯤 감긴 눈으로 네게로 시선을 옮기는) 너 일부러 그런 거지? (다시 팔을 내려 눈을 가리고 가느다란 한숨을 내뱉는, 몸을 일으켜 네 앞에 서있다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네 다리를 벌려 다리 사이에 자리 잡는) 뒤로하면 나 정말 내일 학교 못 갈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 대신 입으로 풀어줄게. (네 바지 춤을 잡고 내리다 말고 네 허벅지를 찰싹 내려치는) 엉덩이 좀 들어봐. 안 벗겨지잖아, 똥강아지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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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1에게
(제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는 너에 살짝 멍해져있다 곧 입으로 풀어준다는 말에 정신을 차리는, 허벅지를 찰싹 때리는 손에 살짝 앓는 소리를 냈다 엉덩이를 들어 벗기기 쉽게 도와주는, 곧 브리프까지 벗겨내며 두어번 흔들고 입에 담는 너에 네 머리칼을 붙잡고 헝클이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앓는 소리를 내는) 읏, 하아, 종대야, 좀만 천,천히. (입 안에 제 페니스를 넣고 위아래로 흔드는 너에 고개를 젖히고 끙끙 앓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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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2
글쓴이에게
아이, 착하다. (엉덩이를 들어 도와주는 너를 칭찬하며 수월하게 바지와 브리프를 벗겨내는, 네 허벅지 안쪽을 손바닥으로 훑다가 한 손으로 아랫배에 달라붙을 만큼 서 있는 네 페니스를 가볍게 쥐어 두어 번 흔들고 입에 무는, 다른 한 손으로는 고환을 손에 쥐고 굴리며 조금 빠르게 머리통을 움직이는, 앓는 소리를 내는 너에 눈을 슬쩍 들어 올려 고개 젖힌 널 바라보다가 네 주문대로 천천히 위아래로 흔드는, 잠시 입에서 빼내 손으로 탁탁 소리를 내며 페니스를 흔들고는 다시 입안에 앙 물고 츕츕거리며 귀두 끝부분을 빨아대며 연약한 신음 소리를 내뱉는, 혀를 세워 프리컴이 새어 나오기 시작한 선단을 콕콕 찔러보다가 부드럽게 감싸올리며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는, 다시 페니스의 반을 입에 담고 빠르게 머리를 움직이며 고환을 굴리던 손가락을 주물주물 만지는 것으로 바꿔 사정을 유도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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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2에게
너무 졸려서 일어나서 이을게요 미안해요. ㅠㅠ 종대도 몸 안좋다고 했는데 일찍...도 아니지만 일찍 자요. 좀 있다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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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3
글쓴이에게
괜찮아요. 나도 곧 자려고 그랬지요. 걱정해주고 신경 써줘서 고맙고, 얼른 자요. 나도 얼른 잘게요. 잘 자고 우리 조금 이따가 봐요. 백현이 안녕, 잘 자아.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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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3에게
아, 아! 종,대야, 흣. (제 고환을 굴리며 입 안의 혀를 움직이는 너에 네 머리칼을 잡고 신음을 내뱉는) 하, 읏, 진짜, 김,종대.. (입에서 빼내 손으로 페니스를 흔들었다 다시 입 안에 넣는 너에 고개를 젖히며 신음을 내뱉다 더 농염하게 혀를 놀리는 너에 강한 사정감이 밀려오는) 으읏, 아, 나 쌀, 흣, 쌀 거 같아. (힘이 들어가지 않는 손으로 널 밀어내는 살짝 떨어지는 너에 한숨 섞인 신음을 뱉으며 휴지를 다져와 두어번 흔들고는 사정을 하는, 눈이 풀린채 색색거리는 네가 보이자 짧게 입을 맞추고 목에도 입을 맞추고는 널 꽉 끌어안으며 볼에 입을 맞추는)

/잘 잤어요? 오늘 몸은 어때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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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4
글쓴이에게
(저를 밀어내는 너에 싫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빨아대다가 곧 살짝 떨어지고 눈이 풀린 채 색색거리며 사정을 하는 널 입맛을 다시고 널 쳐다보는, 짧게 입을 맞추고 목에도 입을 맞추는 너에 얕은 신음을 내뱉으며 잘게 몸을 떨다가 절 끌어안고 볼에 입을 맞추는 널 마주 안으며 칭얼거리는) 하아... 치사해. 너만 입안에다 사정하게 만들고. 나도 네가 내 입안에다가 사정해줬으면 좋겠단 말이야. 다음에는 입안에다가 사정해주면 안 돼? 나 밀어내지 말고. 응? 백현아.(고개를 돌려 네 목덜미에 쪽쪽 입을 맞추는)

/네! 오늘 몸은 나이스해요. 아프지 않고 말짱해서 기분이 좋아요. 백현이도 아프지 않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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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4에게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칭얼거리는 너에 피식 웃으며) 맛도 없는걸 굳이 왜. (계속해서 칭얼거리는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알겠어, 알겠어. 나중에 꼭 네 입 안에 쌀게. (말을 하고 괜히 부끄러워져 헛기침을 하며) 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냐. (네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추다 네 바지 위에 손을 올려 뭉근히 움직이는) 내 거 빨다가 이렇게 흥분한거야? 응? 김종대 완전 변태네, 만져주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선거봐.

/전 강철체력이라 괜찮아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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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5
글쓴이에게
(계속 칭얼거리다 받은 허락에 얼굴을 네 어깨에 기대고 씩 웃으며 헛기침하는 네 볼을 살살 쓰다듬는) 뭐 어때. 애인 사이에 이런 이야기 정도는 할 수가 있지. (제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추는 너에 고개를 비틀며 큭큭 웃는) 으응, 간지러워. 흐읏, 아, 잠깐만. 으으, 나 변태 아니거든? 흐응... 으, 만지지 마. 가만히 두면 괜찮은데. (제 바지 위에 손을 올려 뭉근히 움직이는 너에 반쯤 일어선 것이 잔뜩 발기해 단단하게 모양을 갖추자 몸을 비틀며 네 옷깃을 꽉 쥐는)

/다행이다. 점심은 챙겨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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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에게
(제 옷깃을 쥐며 만지지 말라 말하는 너에 더 농염하게 만지며) 진짜? 진짜 만지지 마? (끙끙 앓으며 어깨에 기대오는 너에 네 머리칼을 기분 좋게 만지며 바지와 브리프 속에 한 번에 손을 집어 넣고 만지는, 신음을 흘리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네 바지와 브리프를 벗기고 다리를 벌리는, 네 페니스를 입안 가득 물고 입을 살살 움직이는, 순간 울리는 네 전화에 널 바라보다 민석형님의 이름이 뜨는 것을 보고 저를 밀어내는 너에 더 장난스럽게 깊게 빨아들이는, 웅얼거리며) 전화 안 받아?

/챙겨먹었어요. 종대는 밥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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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6
글쓴이에게
(농염해지는 네 손길에 아무 말하지 못하고 네 어깨에 기대며 끙끙 앓는, 네가 바지와 브리프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직접적으로 페니스를 잡고 만지자 네 어깨를 꽉 잡으며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신음을 흘리는) 으응, 하, 읏, 백현아. 변, 백현. (제 바지와 브리프를 벗기고 다리를 벌려 페니스를 입안 가득 물어오는 네 모습을 고개를 들어 바라보다가 색정적인 그 모습에 더욱 흥분을 하고 크기를 키우며 들었던 고개를 내려두고 고개를 젖혀 헐떡거리는, 네 부드러운 머리칼에 손을 대려는 순간 울리는 전화에 전화가 울리는 쪽으로 손을 더듬거리며 발신자를 확인하고는 끙끙거리며 널 밀어내는) 읏, 아 좀! 네가, 흐윽, 이러는데, 어떻게, 전화, 받냐? 아아, 으응, 백현, 아. 제발. 흣! (네게서 벗어나려고 버둥거리며 네 어깨를 손바닥으로 내려치고 네게 애원하는)

/네, 맛있게 먹었어요. 오랜만에 토스트 구워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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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에게
(천천히 입을 빼고 전화를 받게 하는, 수화기 넘어로 들리는 형님의 목소리에 잠시 숨을 죽이고 있다 장난을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네 허리를 살짝 지분대는, 입술을 깨물며 저를 밀어내는 손에 네 목에 얼굴을 묻고 살살 혀로 핥으며 껄떡대는 네 페니스를 살짝 쥐고 흔드는)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에요.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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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7
글쓴이에게
(페니스를 천천히 입에 빼는 너에 그제야 한숨 돌리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전화를 받는) 어, 형. 갑자기 무슨 일로 전화한 거야? (아릿해져오는 아랫배를 손으로 감싸고 있는데 살살 허리를 지분대는 네 손을 탁 내려치고 널 노려보며 계속 통화하는, 끈덕지게 지분대는 손길에 입술을 깨물고 널 밀어내며 입을 벙긋거리며 얘기하는) 좀, 떨어져. 장난치지 말고. 흣! (제 목에 얼굴을 묻고 혀로 자극하며 페니스를 쥐고 흔드는 너에 짧은 신음을 내뱉고 깜짝 놀라 입을 막으며 인상을 찡그리고 널 바라보는, 무슨 일 있는 거냐는 형에 신음을 꾹 참으며 별일 아니라고 겨우 대답하는, 더 농염하고 대담해지는 너의 손길에 참지 못하고 꽉 다문 잇새로 억눌린 신음을 내뱉으며 휴대폰을 최대한 멀리 떨어트리는) 으읏, 하, 너, 진짜. 흣. 으응. (다시 휴대폰을 바짝 귀에 붙이고 빠르게 전화를 끝내는) 읏, 하아, 혀, 형. 사실, 나, 지금 화장실, 응,인데. 큰일, 보니까 조금, 이따가, 통화하자. 끊어. (전화를 끊고 참아왔던 신음을 자지러지게 내뱉으며 네 등을 탁탁 내려치는) 으응, 아, 진짜! 변, 하아... 변백현, 너어. 읏, 아앗, 미워죽겠어. (네게 매달리며 허리를 크게 들썩거리고 네 머리칼을 움켜잡고 헝클이는) 너, 끝나면, 하읏, 진짜. 죽, 는다, 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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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7에게
(신음을 참으며 통화를 하는 너에 피식 웃음을 흘리다 더욱 농염하게 손을 놀리니 급하게 전화를 끊고 제게 매달리며 허리를 들썩이는 너에 피식 웃으며 더 빠르게 손을 놀리며) 어떻게 죽일건데? 응? (제 어깨에 기대 끙끙대며 신음을 뱉는 너에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사정을 유도하는) 좋아? 좋아 종대야? 오늘만 몇 번 사정하는 거야.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며) 학교에서 두 번, 집에서도 두 번 했나? 지금까지 다섯 번은 한 것 같네. 안 힘들어? 응? (정난스레 웃으며) 내가 그렇게 좋아? 왜 이렇게 흥분을 많이 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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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8
글쓴이에게
하앗, 응, 으응. 몰, 라. 이, 변태, 흡. (네 어깨에 기대 끙끙거리며 주먹을 꼭 뒤고 네 가슴팍을 내려치고 도리질치는, 곧 몰려오는 사정감에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을 살짝 벌리며 헐떡대다가 힘들지 않냐는 너의 질문에 다시 네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네 옷깃을 꽉 붙들며 칭얼거리는) 으응, 흣, 으으.힘, 들어. 흣, 그만, 그, 앗! 나, 쌀 것, 같아. 응? 힘들어어, 현아... (낯 뜨거운 말에 얼굴을 잔뜩 붉히고 애타는 마음에 네 손위로 제 손을 겹쳐잡는) 읏, 백현아. 조금, 더, 하으응, 빨, 리. 응, 흐읏, 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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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에게
(제 위에 손을 겹쳐 더 빨리 손을 놀리는 너에 피식 웃는, 곧 제 손에 사정하는 너에 손을 떼고 화장실에 가 손을 닦는, 색색대며 붉은 볼을 가지고 늘어져 있는 너에 옷을 입혀주고 엉덩이를 두어번 두드리고는 장난스럽게) 형님께 전화드려야지. 너가 너무 좋아서 형님 전화도 끊고 나한테 달려들었잖아, 안그래? 나중에 알게 되시면 굉장히 서운해 하실 것 같은데. (붉은 볼을 갖고 살짝 째려보는 너에 쪽쪽대며 입을 맞추는) 얼른 전화 드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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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9
글쓴이에게
하읏! 으, 응... (허리를 크게 휘고 네 손에 사정을 하며 몸을 부르르 떠는, 울컥 정액을 뱉어낼 때마다 네게 꼭 붙어 움찔거리는, 네가 손을 떼고 화장실로 가자 아래를 정리할 생각도 못 하고 그대로 늘어져 팔을 들어 눈을 가리고 색색 숨을 몰아쉬는, 다시 돌아온 네가 정리를 하고 옷을 입혀주며 엉덩이 두어 번 두드리는 것에 손을 찰싹 때리는) 시끄러, 똥강아지야. 형이 이 일 알게 되면 나 못 보게 할지도 모르는데 넌 그러고 싶냐? (장난스레 웃는 너를 째려보고 쪽쪽 입을 맞추는 너를 밀어내는) 네가 말 안 해도 할 거야. (휴대폰을 집어 들고 다리에 힘이 빠져 잠시 비틀거리며 일어나다가 중심을 잡고 씩씩거리며 화장실로 들어가 형에게 전화를 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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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9에게
(전화를 하러 화장실로 들어가는 너에 피식 웃고 주위를 정리하는, 부엌으로 가 냉장고 문을 열고 음료를 따라 한 모금 마시고는 마저 음료를 채워 놓고 소파에 앉아 테이블에 내려놓는, 내가 나오길 기다리며 소파에 누워 휴대폰을 꺼내 네 프로필 사진을 구경하다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는 널 보는) 전화 했어? 뭐라고 하셔. (음료수를 가르키며) 이거 마시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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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0
글쓴이에게
(볼일 다 봤냐는 형의 말에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간단한 통화를 끝내고 다행히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던 형에 안도의 한숨을 내뱉고 털썩 주저앉는,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하며 무릎을 짚고 일어서 화장실 밖으로 나오는, 음료수를 가리키는 너에 컵을 들고 한 모금 마신 뒤 입술을 혀로 적시고 아까의 일이 떠오르자 얄미워지는 너에 거짓말을 하고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형이... 다 알아버렸어. 나보고 지금 너네 집이냐고 묻더라. 당분간 너 볼 생각하지 말래. 학교도 많이 아프다 하고 보내지 않을 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래. 그리고 지금 당장 집에 오라는데. (네 눈치를 살짝 보다가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애써 꾹 누르는) 나도 모르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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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0에게
(누워서 널 바라보는데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네가 걱정돼 일어나 네 얼굴을 바라보는) 왜, 무슨 일이야. 형님이 뭐라 하셨어? (네 말에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어떡하지, 아 내가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휴대폰을 들며) 내가 연락드릴까? 일단 너 옷부터 갈아 입어. 집에 가긴 해야겠다. 데려다 줄게, 그러면서 형님이랑 이야기도 해보고. (제 머리를 헝클이며) ...미안, 난 그냥... 장난친건데, 형님께는 내가 잘 말씀 드릴게. 일단 옷부터 갈아 입자.

/늦어서 미안해요. 사촌들이랑 저녁 먹고 그러느라, 종대는 저녁 먹었어요? 난 이제 집에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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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1
글쓴이에게
(제 말에 속아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사과를 하고 저를 집으로 보내려 하는 너를 바라보다가 웃음을 참기 힘들어 네 품에 푹 안겨 몰래 웃는, 고개를 살짝 젓고 널 끌어안은 팔에 힘을 주는) 아니야... 형한테 연락 안 해도 돼. 나 안 데려다줘도 되고. 오늘 여기서 자기로 했잖아. 나 이번에 집으로 돌아갔다가 진짜 너 못 보면 어떡해. 나 그거 싫어, 백현아. (웃음기 지은 얼굴로 널 올려다보고 곧 울상을 지어 보이는, 곧 할 말이 있다며 한 손으로 가까이 와보라 손짓하는, 가까이 귀를 대는 너에 작게 속삭이는) 있지... 사실 다 뻥이야. 미안해. 우리 형 아무것도 몰라. 잘 자고 오래. (네게서 떨어져 배를 붙잡고 크게 웃으며 찔끔 흐르는 눈물을 검지로 콕콕 눌러 닦아내는, 끅끅거리며 원래 형과 나눴던 통화 내용을 밝히는) 형 별말 없었어. 그냥 내일부터 일주일간 출장 간다고 작은형이랑 막내랑 잘 있으라고 전화한 거래. 아무것도 모르더라, 우리 형. 걱정하지 마. 오늘 너희 집에서 푹 자고 가도 되고 너 실컷 봐도 돼.

/괜찮아요. 네, 저도 저녁 잘 챙겨 먹었어요. 지금 이모네 일이 있어서 아가 데리고 왔는데 잠깐 보느라 늦었네요. 조심해서 집으로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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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1에게
(품에 안겨 이야기를 하는 너에 네 등을 쓸어내리며) 지금 안 가면 더 혼나, 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내가 말씀 드릴테니까 일단 집에 가자, 응? (울상을 지으며 쳐다보는 너에 마음이 약해지는, 미안한 마음에 괜히 제 머리를 헝클이다 가까이 와보라는 네 말에 귀를 가져다 대는) 왜, 무슨 이야기인데. (작게 소곤대며 이야기 하다 떨어지며 크게 웃는 너에 잠시 얼떨떨하여 멍을 때리다 소리를 지르는) 야아! 그런 걸로 장난치면 어떡해! 나 진짜 놀랐잖아. 걱정 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네 머리를 헝클이는) 뭘 잘했다고 웃냐? 지 남자친구는 속아 까맣게 타들어 가는 줄만 알았는데, 못됐어 진짜.

/집에 도착했어요. 종대 그러면 오늘 아가 돌보는 거에요? 힘들겠다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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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2
글쓴이에게
(제 머리를 헝클이는 네 손길에 그저 실실 웃으며 받아내는) 그러게, 누가 그렇게 위험한 장난치래? 진짜 형이 알았으면 어쩔뻔했어. 다 네 업보라 생각해. (코를 훌쩍이고 머리를 긁적이다가 네 옆으로 쪼르르 달려가 찰싹 붙어 네 허리를 꼭 끌어안고 한 손을 들어 네 가슴팍을 문질러주는) 그래도 까맣게 타들어가면 좋지 않으니까 이렇게 힐링해줄게. 까맣게 타들어가게 만들어서 미안해, 속아. 다 거짓말이었으니까 아프지 말고 다시 하얗게 돌아와. (얊은 티 위로 네 가슴 위에 쪽쪽 입을 맞추는) 이제 됐지? 내가 거짓말한 거는 이걸로 좀 봐줘, 자기야. (널 올려다보며 배시시 웃다가 눈을 찡긋거리는)

/잘하면 내일모레까지 돌봐야 할 것 같아요. 흑흑. 아가는 참 귀여운데 돌보는 게 힘이 드네요. 얼른 씻고 집에서 푹 쉬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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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2에게
(네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피식 웃다 제 옆에 붙어 가슴팍을 문지르는 네 머리를 매만지는, 얇은 티 위로 가슴에 쪽쪽 입을 맞추는 너에 주먹을 말아쥐었다가 배시시 올려다 보는 너에 네 이마를 아프지 않게 때리는) 그런 장난 치지 마. 진짜 놀랐잖아. 너 가야 되는줄 알고. (네 허리를 끌어 당겨 안으며) 그럼 진짜 김종대랑 같이 잘 수 있는거네. 좋다. (네 허리를 살살 문지르며) 허리는 안 아파? (잠시 뜸을 들이다) 엉덩이는, 전에 찾아보니까 약 발라주는 게 좋다고 하던데. 엉덩이는 안 아프면 됐고. 찜질기 있는데 허리에 대줄까?

/힘들겠어요. ㅠㅠ 아가는 진짜 귀여운데 돌보기 정말 힘든데 ㅠㅠ 조금만 힘내요. 내가 직접적으로 도와줄 순 없지만 힘내게 도와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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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3
글쓴이에게
(이마를 네 어깨에 기대고 살살 부비는) 나도. 너랑 같이 잘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허리를 살살 문지르며 하는 질문에 '음'하고 말끝을 늘이다가 잠시 뜸을 들이며 하는 얘기에 한 손을 뒤로 뻗어 엉덩이를 가리는 발그레 달아오른 얼굴을 하는) 됐, 됐어. 괜찮아. 허리도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고, 엉덩이는 더더욱 괜찮아. 그냥... 파스 하나 있어? 그것만 허리에 붙여도 될 것 같은데.

/응응, 고마워요. 엄마랑 아가 재우고 방으로 왔어요. 조금 이따가 씻고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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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3에게
(어색해진 분위기에 살짝 헛기침을 하다 벌떡 일어나며) 파스 있어, 가져다 줄게. 잠시만 기다려. (안방에 들어가 작은 서랍에서 파스를 꺼내는, 곧 방에서 나와 소파에 앉아있는 너에 엎드려 보라 말한 후 윗옷을 살짝 말아올리는, 잘록한 허리와 짧은 반바지에 잠사 멍을 때리다 저를 부르는 너에 정신을 차리고 네 몸 위에 올라가 천천히 파스를 붙여주고 옷을 내려주는) 파스 좀 붙이고 있다가 떼고 찜질 하고 자자. 한 날은 아픈지 잘 몰라도 그 다음 날 엄청나게 아프다고 했어.네 몸에서 내려와 소파 아래에 앉아 너를 바라보는) 아프다고 막 나 때리고 그러면 안된다? 너도 하고 싶다고 해서 한거니까, 내 잘못만 아니야. 너가 너무 예쁜 탓이라고. 알겠어? (하얗고 매끈한 다리가 자꾸 눈에 들어오자 방에서 담요를 가져와 네 다리 위에 던지는) 덮고 있어, 추워.

/네, 씻고 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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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4
글쓴이에게
(네가 파스를 가지러 들어간 동안 뭐하고 있을까 생각하다가 소파에 앉아서 멍하니 틀어져 있는 티비를 보고 있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방에서 나와 엎드려 보라는 너의 말에 별말없이 소파 위에 엎드려 누워 말려올라가는 티가 어디까지 말려올라갈까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하며 눈을 깜빡거리는, 말려올라간 티에 밖으로 드러난 제 허리에 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감촉이 없자 이상하다 생각하고 너를 부르는) 백현아. 백현아? 뭐 해, 무슨 일 있어? (제 물음에 아무 일도 없다는 것을 대변하는 양 제 위로 올라탄 묵직한 무게에 다시 힘을 빼고 늘어지게 엎드리고 있는, 허리에 닿는 차가운 느낌에 움찔거렸다가 옷을 내려주며 하는 얘기에 피식 웃으며 파스를 붙인 허리를 잡고 몸을 일으켜 세워 앉는) 넌 그런 건 어떻게 다 알고 있냐? 설마, 내가 처음이 아니었다거나, 아아. 농담이야, 농담. 키스하는 것도 섹스하는 것도 행동이 나 처음이요, 얘기하는데 의심이 되겠나. (장난스레 큭큭대며 웃다가 네 등을 토닥거려주는) 알았어, 알았어. 안 그래. 내가 너무 예뻐서 네가 못 참고 홀라당 넘어온 것도 알고,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도 잘 알고 네 잘못만 있다는 게 아닌 것도 아니까 걱정 말아. 만약, 내일 아프다고 너 때리려고 그러면 당당히 말해줘. 너도 좋았잖아? 이렇게. 그럼 할 말없이 입 꾹 다물고 그냥 놔둘 거야. 진짜 좋았으니까, 뭔 말하겠어? (다리를 앞뒤로 왔다 갔다 흔들며 널 내려다보는데 벌떡 일어서더니 방에서 담요를 가져와 던져주는 너에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담요를 받아드는) 어? 나 안 추운데? 여기 집 되게 따뜻한데 무슨, (절 매섭게 쳐다보는 너에 끽 소리 못 내고 입을 다물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담요를 펼쳐 다리에 덮는) 알았어, 덮을게. 덮으면 되잖아. 그러니까 그런 눈으로 쏘아보지 마. 무섭다, 야.

/다녀왔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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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4에게
내가 언제 쏘아 봤다고, 웃기는 애네, 진짜. (네 옆에 살짝 떨어져 앉는) 뭐하지, 이제. 진짜 할 거 없다. (티비 채널을 정처없이 돌리다 볼 것이 없어 티비를 꺼버리는, 티비 소리마저 없어져 고요하기만 한 거실에거 몸을 일으켜 너에개 어색하게 손을 뻗는) 안 피곤해...? 할 것도 없는데, 그냥 잘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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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5
글쓴이에게
(살짝 떨어져앉은 너를 멋쩍게 쳐다보다가 정처 없이 돌아가는 티비 채널로 시선을 돌리고 조용히 있는, 이내 네가 티비를 꺼버리자 고요해진 거실에 침 넘기는 소리도 크게 들려버릴까 싶어 아무것도 하지 못 하고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는, 몸을 일으키고 어색하게 내밀어진 손을 빤히 바라보다가 역시 이대로는 많이 아쉬울 듯싶어 네 손을 잡고 일어나 조심스럽게 서두를 꺼내보는) ...별로. 그냥 이대로 자고 싶지는 않아. 따지고 보면 우리 둘이서 보내는 첫날밤인데, 그냥 이렇게 방에 가서 잠들어버리면 너무 아쉬울 것 같은데, 난. 그래서 말인데. (침을 조용히 꿀꺽 삼키고 아무도 없는 집인 것을 알지만 일부러 주변을 둘러보고 얘기를 이어나가는) 우리... 술 한 번 먹어볼까? 취할 정도로 말고 가볍게 딱 맥주 한 캔 만. 이제 곧 우리도 성인인데 한 번 맛은 봐도 괜찮지 않을까? 음, 네 생각은 어때, 백현아? 네가 그러지 말자면 뭐, 그냥 이렇게 방에 들어가서 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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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5에게
(첫날 밤이라는 말에 살짝 어색해 맞잡지 않은 손을 바지에 문지르는 침을 꿀꺽 삼키고 긴장한 듯 말하는 너에 괜히 긴장하며 네 이야기를 듣고 맥이 탁 풀리는) 술은 무슨, 발랑 까져가지고. (풀이 죽은듯 눈꼬리를 축 내리는 너에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딱 한 캔만이야. (네 손을 놓고 냉장고에서 맥주 두 캔과 과자를 들고 오는, 신이 난듯 방방 뛰는 네 모습에 피식 웃음을 흘리고는) 그렇게 좋냐? 형이 와서 마셨다고 뻥치면 되니까 그건 걱정하지 말고. (맥주캔을 따 네 앞에 놔주고 과자를 뜯어주는, 무작정 털어넣는 너에 네 손목을 잡고 내리는) 야! 천천히 마셔! 취해! 안 써? (네 입에 과자를 넣어주며 제 앞의 맥주캔도 따서 한 입 마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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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6
글쓴이에게
/미안해요... 너무 졸려서 지금 자야 될 것 같아요. 자고 일어나서 내일 다시 이을게요. 잘 자고 좋은 꿈꿔요!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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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에게
괜찮아요. 잘자구 조금있다가 봐요. 종대 예쁜 꿈 꿔요'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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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7
글쓴이에게
(돌아오는 답에 금방 풀이 죽은 듯 눈꼬리를 축 내리고 너를 쳐다보는데 곧 허락이 떨어지자 크게 고개를 끄덕이는) 응, 얼른 갔다 와. (맥주 두 캔과 과자를 들고 오는 너에 신이 나 그 자리에서 방방 뛰는, 자리에 앉아 네가 따준 맥주 캔이 앞에 놓이자 그대로 손에 쥐고 무작정 털어 넣는, 그런 제 손을 잡아내리는 너에 몸을 부르르 떨고 인상을 쓰는) 으, 써. 아니, 어른들은 이런 게 왜 맛있다고 그러는 거야? 아직 이해를 못 하겠는데. (네가 건네주는 과자를 냠냠 받아먹고 맥주 캔을 따고 한 입 마시는 널 가만히 바라보다가 슬쩍 물어보는) 너는... 안 써? 괜찮아?

/잘 잤어요? 저는 덕분에 예쁜 꿈꾸고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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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7에게
(몸을 부르르 떨며 쓰다는 너에 피식 웃고는 맥주를 한 입 더 마시는) 난 괜찮은데, 맛 없으면 굳이 마시지 마. (네 앞의 맥주를 끌어 가져가려는데 제 손을 잡으며 다시 맥주를 가져가는 너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며) 천천히 마셔, 과자도 먹고. 빨리 마시다가 훅 가, 진짜로. (네 머리를 헝클이고는 과자를 하나 먹는, 안주도 먹지 않고 계속해서 홀짝홀짝 마셔대는 너에 과자를 입에 넣어주며) 과자도 먹으면서 먹으라니까, 말 안 듣지. 응?

/잘 잤다니 다행이에요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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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8
글쓴이에게
어허. 다 이러면서 어른이 되는 거랬어. (괜찮다는 너의 말에 자극을 받고 제 앞의 맥주를 끌어 가져가려는 네 손을 덥석 잡고 도로 제 앞으로 가져가는,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 어느 정도 마셔보니 적응이 된 것인지 홀짝홀짝 술만 마셔대다가 제 입에 과자를 넣어주는 너를 보며 입술을 삐죽이다가 와그작 씹어먹는) 그렇지만, 손이 안 가는데 어떡하냐? 억지로 먹는 것도 별로잖아. (술기운이 조금씩 오르는지 발그레한 뺨을 하고 다시 한 입 마시는, 맥주 캔들 테이블 위로 내려놓고 턱을 괴며 널 바라보다 붉은 입술을 오물거리며 제안을 하는) 야, 백현아. 우리 술 먹은 김에 진실게임 어때? 어디 놀러 가면 많이들 한다는 것 같던데. ...아, 너무 진부한가. 그럼 뭐, 다른 게임 아는 거라도 있어? 심심한데 게임이나 하자. 진짜 컴퓨터 게임해도 되고. (입을 가리고 크게 하품을 하고는 쩝쩝 입을 다시는)

/점심은 맛있게 먹었어요? 저는 조금 이따가 밖에 나가서 점심 겸 저녁 먹으려고 하는데. 맛있게 꼭 챙겨 먹어요.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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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8에게
(술기운이 오르는지 붉게 달아오르는 볼과 늘어지는 말꼬리에 큭큭대며 웃는,곧 턱을 괴고 저를 쳐다보는 너에 저도 턱을 괴로 널 빤히 바라보는) ...진실게임? 둘이서? (잠시 고민하다 이어지는 네 말에 고개를 살짝 젓고는) 컴퓨터 게임은 지금하면 잠 못 잘 것 같아서. 진실게임 하자, 네가 하고 싶다는데 해줘야지. (맥주캔을 들고 한 입 마시며) 너부터 물어볼래?

/나는 아까 먹었어요. 종대도 밥 꼭 잘 챙겨먹구 다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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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9
글쓴이에게
(네 말에 기분 좋은 듯 배시시 웃어 보이다 두 손으로 맥주 캔들 꼭 들고 한 입 꼴깍 마시고는 손등으로 입술을 훔치는) 좋아. 나부터 물어본다? (뭘 물어봐야 할지 고민하다가 손을 흥건히 적신 땀을 바지에 아무렇게나 닦고 물어보는) 음... 이런 거 되게 막 쪼잔해 보이고 그럴 수도 있는데, 그냥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니까 오해하지 마. (헛기침을 한 번 하며 목을 가다듬는) 나 전에 만나본 사람 몇 명 있어?

/네, 꼭 챙겨 먹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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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9에게
(네 질문에 마시던 맥주를 뿜을 뻔 한 걸 겨우 참고는 네 눈치를 보다 손등으로 입술을 훔치고는 탁자에 맥주캔을 내려 놓으며) 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네 명...? (네 눈치를 보며) 다 오메가는 아니였고, 두 명은 알파... 두명은 오메가였어... (괜히 죄를 지은 기분이 들어 고개를 푹 숙이고는) 알파 두 명이랑 오메가 한 명은 여자였고... 다른 오메가는 남자였는데... (살짝 네 눈치를 보며) 그렇게 오래 안갔어! 스킨십도 거의 안했고! 걱정 안해도 돼, 알지?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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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0
글쓴이에게
(적지 않은 수에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맥주 캔들 쥐고 있던 손에 조금씩 힘을 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바싹 타들어가는 속에 괜히 물어봤다는 생각을 하고 벌컥벌컥 맥주를 들이키고늣 다시 테이블 위로 내려놓고 애써 태연한 척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 보이는) 어, 당연히 알지. 걱정 안 해. 이미 지나간 사람들인데 신경 쓸 필요가 있나. 지금 네 옆에 있는 건 어찌 됐든 그 사람들이 아니라 나인데. 그럼 됐지, 뭐. (속으로 너와 끝까지 간 사람은 저 뿐이라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한 모금 마시고 너한테 차례를 넘기는) 이제 네가 물어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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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0에게
(네 눈치를 살짝 보다 목이 타 맥주를 들이키고는 고개를 숙이는) 뭐... 연애는 내가 처음이랬으니까, (잠시 고민하다 네 얼굴을 보고) 인기 많았어? 고백, 몇 번 받아봤어? (제 머리를 헝클이며) 아니, 나는 사귄거고 넌 고백만 받은 거일텐데도 벌써부터 질투 나. 다른 사람한테도 예쁘다는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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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1
글쓴이에게
(네 물음에 잠시 멍하게 있다가 뒤이어 들려오는 너의 말에 피식 웃으며 네 볼을 한 손으로 살짝 감싸 쥐고 엄지로 살살 문지르는) 나 솔직하게 대답해도 되는지 모르겠네. 우리 똥강아지 질투 폭발할까 봐. 그래도 진실게임이니까 솔직하게 대답하는 게 맞지? 잠시만, (장난스레 큭큭 거리며 웃다가 열 손가락을 펴 하나씩 접어보는, 일곱 번 정도 세었을 때 네 눈치를 살펴보다 세는 것을 포기하는) 에이, 이런 게 뭐가 중요해. 말만 해보자면 인기 많은 편이었고 고백은 꽤 많이 받아봤어. 남자, 여자 상관없이. (손을 뻗어 네 머리를 헝클이는) 그럼 뭐 하냐? 다 마음에 들지 않는데. 겉모습만 보고 접근하는 녀석들이 대부분이고. 특히, 다른 알파 녀석들은 어떻게든 나 꼬셔서 따먹어 보려는 게 너무 티가 나는 거 있지? 그래서 고백받는 족족 거절했지. (별로 좋지 않은 기분에 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 네 옆에 바짝 붙어 기대는) 근데 너는 좀 다르더라. 그 다름이 느껴지고 나서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좋아하게 된 것 같아. 음... 이 정도면 답은 충분하지? 만족했으면 나 안아줘. 기분이 나빠졌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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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1에게
(열손가락을 펴고 열심히 세는 너에 한 손가락이 접힐 때마다 인상을 쓰는, 일곱 번째쯤 되었을 때 세는 것을 포기하는 너에) 뭐 이렇게 많이 받았어. 진짜, 너무해. (제 머리를 헝클이는 손에 네 손길을 느끼다 제 옆에 다가오며 안아달라는 너에 팔을 벌려 널 품에 가두고 머리를 쓰다듬는) 왜 이렇게 예뻐서 다른 사람한테도 예뻐 보여, 응? (고개을 살짝 돌려 볼에 입을 맞추며) 안경이라도 써서 가릴까? 귀여우려나. (네 어깨에 머리를 부비며) 그만 예뻐. 질투 나잖아. 예쁨이 과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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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2
글쓴이에게
(네 품에 쏙 안긴 채 다시 기분이 좋아진 듯 실없이 웃으며 가만히 네 얘기를 듣고 있는, 제 어깨에 머리를 부비는 너에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고 널 품에서 떼어낸 후 얄미운 표정을 지으며 어깨를 으쓱거리는) 그게 내 마음대로 되나. 이렇게 낳아준 우리 부모님을 탓할 수도 없고. 너도 나 예뻐서 좋아하는 거 아니야? (꽃받침을 만들어 그 위에 턱을 괴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애교를 부리는) 아니야? (눈썹을 축 내리고 입술을 삐죽거리는) 아니면, 말고. 다음 질문이나 해야겠다. 질문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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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2에게
(꽃받침을 하며 말하는 너에 튀어나오려는 웃음을 애써 참으며) 맞아, 예뻐서 좋아하는거. 그러니까 안삐져도 돼. 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말했잖아. (피식 웃으며 네 손을 잡고 톡톡 장난을 치는) 물어봐, 뭐든 다 말해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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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3
글쓴이에게
(눈을 반달처럼 접으며 웃어 보이고는 손을 잡고 장난치는 너에 꼬물꼬물 움직이며 같이 장난치는) 음... 또 뭐 물어보지? 아, 맞다. (불현듯 떠오르는 것에 짧은 탄성을 지르다가 잡고 있던 네 손을 놓고 척하고 팔짱을 끼며 널 째려보는) 전에 내가 너 휴대폰 한 번 확인했던 적 있잖아. 그때 꽤 많은 여자 이름을 본 것 같은데. 다 친구지? 나보다 연락 많이 하는 사람 있어, 없어? (꽤 질투가 난 듯한 모습으로 네가 대답하기를 기다리며 널 톡 쏘아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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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4
593에게
/저 영화 보고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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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4에게
(제 손을 놓고 팔짱을 끼며 째려보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 곧 네 질문을 듣고 피식 웃으며 네 엉덩이를 두드리고는) 으이구, 그게 마음에 걸렸어요? 그냥, 중학교 때 학교 같이 나온 애들, 딱히 따로 연락한 적은 없고. 해봤자 중학교 단톡 정도? (너에게 팔짱을 끼고 손깍지를 끼며) 뭘 그렇게 걱정해? 난 너 밖에 없는 거 누구보다 잘 알면서.

/재밌게 보고 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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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5
글쓴이에게
(엉덩이를 두드리는 너에 뒤로 쑥 빼 두드리지 못 하게 하는) 아, 엉덩이 두드리지 마. 오늘 되게 예민해. (가만히 네 얘기를 듣다가 제 옆으로 와서 팔짱을 끼고 깍지를 껴오는 너를 힐끔 쳐다보는) 그건 그런데, 그냥 혹시나 하고 마음에 걸리더라고. 얘 연락처엔 왜 이렇게 여자가 많은 거야 싶고.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깍지를 다시 고쳐잡는) 사실 네 휴대폰 봤던 그날, 너 붙잡고 얘네들 누구야 하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면 내가 되게 속 좁게 만 느껴질 것 같기도 하고 그 뒤에 바로 발견한 저장된 내 이름 뒤 하트가 귀엽기도 해서 아무 말 안 하고 넘어갔다? 근데 이렇게 또 물어보게 되네. (네 어깨에 고개를 기울여 머리를 기대는) 야아, 백현아. 내가 너 되게 좋아하는 거 알지? 내가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해 본 적이 딱 한 번 있었는데. 그게 바로 너야. (검지로 네 가슴팍을 꼭 찌르고 배시시 웃는) 와, 근데 술은 진짜 대단한 것 같아. 왜 사람들이 취중진담을 하게 되는지 알겠어. 정말 지금 이 순간 못 할 게 없을 것만 같은 기분이랄까. (고개를 돌려 네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백현아. (흐물흐물해진 한 팔을 들어 널 꼭 끌어안는) 사랑한 다아! (딸꾹질을 하며 네게 꼭 붙어 물어보는) 야, 끅! 나한테 또 물어볼 거, 없냐?

/다녀왔습니다. 잘 있었어요? 영화가 꽤 기네요. 지금 저녁 먹으러 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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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5에게
(네 말을 듣고 피식 웃으며) 그 때 물어봤어도 됐는데, 난 매일매일 바로 누구냐고 물어보고. 나 속좁은 사람으로 본 거 아니잖아, 나도 그래. (제 어깨에 기대며 간지러운 말을 내뱉는 너에 괜히 부끄러워져 찔러진 가슴팍을 긁적이는) 김종대, 술 마시면 안되겠다. 너무, 귀엽잖아. (팔을 들어 저를 꼭 끌어안으며 하는 말에 네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내일 되면 얼마나 부끄러워 하려고 이래. ( 딸꾹질을 하며 제 옆에 딱 붙어 이야기를 하는 너에 네 코를 아프지 않게 꼬집으며) 없어, 아. (불현듯 생각났다는 듯 네 눈을 보고) 너 히트싸이클 주기 좀 알려줘. (잠시 뜸을 들이다) 조심해서 안 좋을거 없잖아.

/재밌게 봤어요? 배는 안고프구요? 너무 늦은 저녁이다 ㅠㅠ 맛있게 먹고 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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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6
글쓴이에게
(꼬집힌 코를 찡긋거리다가 딸꾹질 때문에 몸을 크게 들썩거리는, 취기가 올라 살짝 나른하게 풀린 눈으로 답을 번복하며 히트 사이클 주기를 묻는 너를 따라서 빤히 쳐다보다가 눈을 또르르 굴리며 생각해보는, 가만히 생각하는 동안에도 계속되는 딸꾹질에 슬슬 짜증이나 잠깐만 기다려 보라는 듯 네게서 살짝 떨어져 손을 펴 보이고 숨을 꾹 참는) 푸하! ...어, 이제 됐다. (한참 동안 숨을 참고 있다가 한꺼번에 참았던 숨을 터트리고 멎은 딸꾹질에 씩 웃어 보이는) 그, 히트 사이클 주기는, 음... 한 달에 한 번. 셋째 주에 보통 하는데. 한 번 하면 기본 3일 정도 지속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요즘은 계속 억제제 챙겨 먹다 보니까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팔을 뻗어 테이블에 놓아두었던 맥주 캔을 다시 집어 들고 얼마 남지 않은 맥주를 다 털어 넣는)

/네, 재밌게 봤어요! 그리고 밥도 다 먹고 방금 집에 도착했습니다. 백현이는 저녁 맛있게 챙겨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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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6에게
셋째주면... 다음 주네. 학교 오기 전에 약 꼭 먹고, 다음주는 그냥 거의 나랑만 있자. (맥주를 털어넣는 너에 저도 제 맥주를 입에 모두 털어넣는,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부비는) 으으, 너랑 있으니까 좋다. 이렇게 술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네 맛있게 먹었어요. 드라마 보느라 좀 늦었어요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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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7
글쓴이에게
알았어, 알았어. (어깨에 닿는 보드라운 느낌에 몸을 살짝씩 꼬며 네 머리를 쓰다듬는) 으응, 나도 우리 똥강아지랑 같이 있으니까 좋다. (몸을 살짝 뒤로 물리고 너와 눈을 마주치며) 백현아, 우리 이제 자러 가볼까? 잠 오면 침대에서 좀 꽁냥꽁냥 대화 좀 하다가 자면 되고. 일단, 침대 위로 가자. (양팔을 벌리고 씩 웃어 보이는) 첫날밤이니까, 공주님 안기로 침대까지 가는 거 어때, 콜? 안기고 싶으면 내가 안아들고 가도 되고. 어떻게 하고 싶어?

/괜찮아요. 저도 드라마 보고 있었는걸요. 히히. 금방 씻고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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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7에게
(장난그럽게 웃으며) 그렇게 풀린 눈으로 침대 위로 가자니까 되게 야하다. (네 볼에 입을 한 번 맞추고는) 내가 안아야지. 원래 신랑이 신부 안는거 모르냐. (몸을 일으켜 대충 상을 정리하고 널 들어올리는, 갑작스럽게 올려진 몸 때문인지 파드득거리며 제 목을 감싸는 너에 피식 웃고 방으로 들어가는, 아까 전 정사를 치뤘던 침대에 널 조심스레 내려놓고 그 옆에 자리를 잡아 눕고는 네 머리 아래로 팔베개를 하는, 꼬물꼬물 제 품 속으로 들어오는 너에 널 끌어안고 토닥이는) 안 힘들어? 피곤하지. 피곤하면 그냥 바로 자도 돼, 이야기는 내일도 해도 되는 걸.

/씻고 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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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8
글쓴이에게
(네 말에 괜히 장난을 치고 싶어 반쯤 눈을 감고 입술을 쭉 내밀며 유혹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자기 전에 한 번 야하게 놀아봐? (혼자 키득거리다가 제 볼에 입을 맞추고 하는 말에 뚱하게 표정을 바꾸며 앙탈을 부리는) 아, 뭐래애. 밑이라고 다 신부냐? 내가 신랑 할 거야. 신부, 신랑 좀 안아보세요. (근엄하게 양반다리를 하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는, 네가 상을 대충 정리하는 동안 무릎을 끌어안고 눈을 깜빡이고 있다가 제게로 와 갑작스럽게 번쩍 들어 올리는 너에 아까의 패기는 어디로 간 것인지 파드득거리며 네 목을 감싸는, 방으로 들어가 침대 위에 조심스레 저를 내려놓고 옆에 누워 팔베개를 하는 너에 네 쪽으로 몸을 틀어 눕고 꼬물꼬물 네 품속에 파고드는) 괜찮아, 괜찮아. 조금 졸리긴 한데, 아직 멀쩡해. 나 이런 거 되게 해보고 싶었어. 애인이랑 침대에 둘이 나란히 누워서 오늘 하루는 어땠고 뭐가 좋았고 이렇게 소소한 것들 얘기하면서 나누는 거. 되게 막 간지럽고 기분 좋고. 막 그르지 않냐? (왼쪽 가슴에 손을 대보고 신기하다는 듯 큭큭 웃는) 이야, 나 심장 되게 빨리 뛴다. 이게 술 때문인지, 너 때문인지 되게 헷갈리네. 술 먹으면 원래 그래? (고개를 빼꼼 들어 올려 똘망한 눈으로 널 올려다보는)

/다녀왔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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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8에게
간지럽고, 그렇긴 하네. (살짝 널 내려다보며 이야기 하는, 왼쪽 가슴에 손을 대고 이야기하는 너에 그 손을 겹쳐 잡고는) 엄청 빨리 뛰네. (살짝 고개를 들어 저를 바라보는 시선에 널 내려다보고는) 음, 글쎄. 술 때문일 수도 있는데, 난 그게 나 때문이었으면 좋겠다. 김종대가 나랑 누워 있는게 좋아서 빨리 뛰는 거. (네게 입을 살짝 맞추고 제 왼쪽 가슴에 네 손을 끌어다 놓고는) 내 가슴도 빨리 뛰지, 그거 다 김종대 때문이야. 난 너랑 연애 한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꿈 꾸는 거 같아, 그냥. (네 볼을 쓰다듬으며) 이거, 꿈 아니지? 꿈이면 안 깼으면 좋겠다. 영원히 꿈에서 살고 싶어. 너랑 함께 있으면 그게 더 좋을 것 같아. (널 더욱 끌어 안아 몸을 밀착시키는) 아아, 따뜻하다. 그치? 너랑 같이 있으니까 너무 좋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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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9
글쓴이에게
(네가 얘기를 하는 동안 귀가 울릴 정도로 더 빠르게 뛰는 심장에 고개를 천천히 내리며 저만큼 빠르게 뛰는 네 가슴 위에 올려진 손을 빤히 바라보는, 절 더욱 끌어안아 몸을 밀착시켜오는 너에 그대로 안겨 괜히 차오르는 눈물을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 눈을 깜빡거리며 코를 훌쩍이는, 침을 꿀꺽 삼키고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써 밝게 웃으며 네 가슴에 똑똑 노크를 하고 입을 바짝 갖대대며 말하는) 여보세요. 거기 백현이 심장아. 나 종대인데. 주인 보고 잘 들으라고 그래. 딱 한 번만 말할 테니까. (한 번 목을 가다듬고 널 살짝 올려다보며 말을 잇는) 지금 꿈 아니니까 나 놓치지 말고 꼭 붙잡고 나도 지금 안겨 있는 네 품이 따뜻해서 좋다, 백현아. 또, 지금, 아까보다 엄청 더 빠르게 뛰는 것 보니까 나도, 나도... 너 때문에, 네가 너무 좋아서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 같아. 백현아, 그러니까 (네 가슴에서 입을 떼고 네 허리를 꼭 끌어안으며 얼굴을 온전히 네가 볼 수 있게끔 완전히 고개를 들어 예쁘게 웃어 보이는) 평생 나랑 사랑하자. 지금처럼 예쁘게 나랑 연애하자, 변백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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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에게
(가슴에 노크를 하듯 두드리고는 이야기 하는 너에 피식 웃음을 흘리고는 네 말을 듣는, 제 허리를 끌어안으며 고개를 들어 저를 바라보며 예쁘게 웃는 너에 괜히 가슴이 벅차올라 네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는) 평생 나랑 사랑해 줄거야? 꼬부랑 할아버지 돼도?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너에 예쁘게 웃으며 네 등을 더욱 끌어안는) 나 지금 심장 터져서 죽을 것 같아, 종대야. 나 죽으면 어떡하지. 네가 너무 좋아. 너무 좋아서 미'치겠다. (네 뒷머리를 쓰다듬는) 이제 코오 자, 너 내일 힘들어. (손가락으로 네 눈을 쓸어 감겨주고는 등을 토닥이며) 우리 내일 같이 등교도 하네, 좋다. 너랑 하는 모든게 다 좋아, 종대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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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0
글쓴이에게
(가볍게 닿았다 떨어지는 입술에 풋풋한 설렘을 느끼며 수줍게 널 바라보는, 저를 보며 하는 물음에 대답 대신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예쁘게 웃는 너를 따라 입꼬리를 올려 웃어 보이고는 네 품에 꼭 끌어 안겨 살며시 옷깃을 손에 쥐는, 죽을 것 같다는 말에 그러면 안 된다는 듯 작게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고 네 품에서 살짝 빠져나와 널 올려다보는) 너무 좋아도 죽지는 마. 너 죽으면 꼬부랑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사랑 못 하잖아. (그런 제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제 코오 자자는 말에 다시 꼬물꼬물 움직여 네 품에 쏙 안겨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는, 제 눈 위로 지나가는 손가락에 스르륵 눈을 감고 한 손을 뻗어 잠시 더듬거리다 네 뺨 위에 닿는) 나도 다 좋다, 백현아.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빨리 마음을 열어볼걸. 처음부터 그렇게 앙칼지고 차갑게 굴지 말 걸. 조금 후회가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 내 옆에 네가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해. 지난날에 못 해준 만큼 앞으로 내가 더 잘해줄게. (노곤하게 밀려오는 졸음에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 제 등을 토닥거리는 손길을 느끼며 네 볼에 닿았던 손을 내리는) 으, 이제 졸려. 나 진짜 잔다, 백현아. 잘 자고 조금 이따가 아침에 봐. (푸드스 웃어 보이고 새근새근 숨을 내쉬며 잠이 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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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0에게
(후회한다는 듯 말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그래도 이렇게 지내고 있으니까 됐잖아. 괜히 속앓이 하지 마. 얼마나 잘해주는 지 두고 볼거야, 내가. (푸스스 웃다 곧바로 새근새근 잠이 드는 너에 네 머리를 살살 정리해주는) 잘도 잔다, 자는 것도 예쁘네. 이렇게 다 예뻐서 어떡할거야. (널 꼭 끌어안고 잠드는,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잠을 자고 있는데 울리는 알람 소리에 인상을 찌푸리며 몸을 일으키다 옆에 무언가 있는 것에 놀라 바라보다 너인것을 알고 어제 일이 생각나는) 아 맞다, 나 어제 김종대랑 같이 잤지.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는 네 모습을 빤히 바라보다 입을 맞추는, 옆에서 꼬물댄 탓에 푸스스 일어나며 눈도 못 뜨는 네가 귀여워 계속해서 입을 맞추는) 잘 잤어? 진짜 이러고 있으니까 신혼부부 같다, 그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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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1
글쓴이에게
(누가 엎어가도 모를 만큼 간밤에 푹 잠을 자는, 아침이 되고 평소 깨어나던 시간이 다 되어가자 얕게 깨고 있는 정신에 옆에서 꼬물거리며 입을 맞추자 부스스 일어나고 아직 얼굴에 잠이 덕지덕지 묻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뜨지 못하는 눈 대신에 더듬거려 너를 찾아 잡고는 계속해서 입을 맞춰오는 너에 눈을 감은 채 배시시 웃으며 답을 하는) 응, 그렇네. 난 잘 잤는데, 너도 잘 잤어?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크게 하품을 하고 눈을 비비는, 그제야 떠진 눈을 깜빡거리며 흐릿한 시야를 복구하고는 이제 또렷하게 보이는 네 얼굴을 바라보며 실실 웃고 손가락으로 제 입술을 톡톡 치는) 굿모닝 키스는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다시. 진하게 굿모닝 키스해줘. 얼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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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1에게
(네 말에 피식 웃고는 네 볼을 감싸고 입을 맞추는, 네 혀를 진득하게 말아올렸다 짧게 촉 하고 떨어지는) 여기까지만, 우리 학교 가야 돼. 준비도 해야 하고. (헝클어진 네 머리를 대충 정리해주며) 얼른 씻고 와. 대충이라도 밥 먹고 학교 가야지. 먹을 건 없어도, 계란 후라이라도 해서 너 먹여야지. (제 몸을 일으킨 후 네 몸도 일으켜주는데 땅 바닥에 발이 닿자마자 짧은 신음 소리를 내며 허리를 부여 잡고 다시 침대에 주저 앉는 너에 무릎을 꿇고 네 얼굴을 바라보는) 아파? 많이 아파? 못 걷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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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2
글쓴이에게
(나른히 풀린 눈으로 아쉽다는 듯 널 쳐다보며 엄지로 입술을 훑는, 헝클어진 제 머리를 대충 정리해주며 저를 살뜰히 챙기는 너에 꼭 너의 자식이 된 것만 같아 피식 웃어버리는) 너 꼭 우리 엄마 같아. 이제 엄마라고 부를까 봐, 정말. (장난스레 농담을 하고 끌끌거리며 웃다가 먼저 몸을 일으킨 후 제 몸을 일으키는 너를 따라 천천히 일어나며 땅바닥에 발을 내딛는) 아! (발이 닿자마자 찌르르 울리는 통증에 짧게 신음을 뱉어내고 허리를 부여잡으며 침대에 주저앉는) 아으, 허리야. (아픈 허리를 살살 주물러주며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가 무릎을 꿇고 제 앞에 앉아 걱정을 하는 너에 입술을 말아 물고 잠시 바라보다가 괜찮다는 듯 고개를 저어 보이고 다시 천천히 발을 딛고 일어서 보는) 아니, 으읏, 괜찮아. 걱정 안 해도 돼. 후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뭐. 많이 아프면 파스 새로 더 붙이던가 하고. 얼른 준비하자. 이러다 늦겠어. 나 먼저 씻을게. (아픈 것을 꾹 참고 자리에서 일어나 서 있는, 네 등을 톡톡 두드리고 허리를 부여잡으며 어기적 걸어가 먼저 방을 나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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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2에게
(허리를 부여잡고 욕실로 들어가는 너에 괜히 미안해지는, 부엌으로 가 냉장고 문을 열고 계란 2개와 식빵을 꺼내는, 계란물을 만들어 식빵에 적시고는 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굽는, 그릇에 담아 놓고 우유도 따라놓자 욕실에서 나오는 너에 널 부축하러 달려가는) 괜찮아? 학교 갈 수 있겠어? (널 부축해 천천히 식탁 앞 의자를 끌어 널 앉혀주는, 앉을 때도 고통이 오는지 부르르 몸을 떠는 너에 괜히 미안해져 눈꼬리를 축 내리는) 미안해... 너만 아프니까, 너무 미안하다. 진짜로. (그릇을 앞에 대주며) 일단 이거 먹어, 먹고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며) 아직 시간 좀 있으니까, 파스 붙이고 안마라도 해줄게, 그러면 좀 나을 거 아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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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3
글쓴이에게
(욕실로 들어가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삐져나온 머리를 정리하며 거울 속에 비친 얼굴을 보는, 뚝뚝 떨어지는 물이 긴 속눈썹을 타고 똑떨어지는 것을 구경하고는 수건을 손에 쥐고 얼굴에 묻은 물기를 깨끗하게 닦아내는, 제가 욕실에서 나오자 바로 저를 발견하고 달려와 부축을 해주는 너를 바라보며 아파도 괜찮은 척 꾹 참아보겠다 다짐하고 씩씩하게 대답하는) 괜찮아. 이 정도야, 뭐. 금방 낫겠지. 학교 갈 수 있어. (네 부축을 받아 책상 앞까지 가 조심스럽게 몸을 내리며 의자에 앉는데 호기롭게 괜찮다 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증이 너무 커 몸을 부르르 떨며 앓는 소리를 내는) 아이고, 아이고. 으으, 장난 아니네. (아파하는 제 앞에서 눈꼬리를 축내리고 사과하는 너에 음흉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바꿔볼까 하다가 아니다 싶어 이내 생각을 접는, 정말 많이 미안했던 것인지 이것저것 저를 챙겨주며 다정하게 저를 살펴주는 너에 감동을 받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너를 챙겨주는) 그래, 알았어. 너도 얼른 먹어. 얼른 먹고 너도 씻어야지. 넌 아직 세수도 안 했잖아, 똥강아지야. 일단 너부터 챙기고 나서 나 봐줘. (제 앞에 내밀어진 접시 위에 예쁘게 담긴 토스트를 바라보고 씩 웃으며 네 머리를 헝클이는) 아침부터 고생이 많네. 고마워. 맛있게 먹을게. (손에 토스트를 쥐고 식사 인사를 한 후 한 입 크게 베어 무는, 오물오물 씹히는 맛에 고개를 끄덕이며 엄지를 치켜세워 보이는) 음, 잘 구웠네. 맛있다. 역시, 우리 똥강아지. 요리 실력마저 퍼펙트하네. 일등 신붓감이야, 아주. 형한테 시집와라, 백현아. 내가 잘해줄게. (말을 끝내고 이가 훤히 보일 정도로 시원하게 웃으며 개구진 표정을 짓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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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3에게
(토스트를 한 입 베어무는 너에 저도 토스트를 집어 한 입 베어무는, 우유를 한 모금 마시며 네 이야기를 듣는) 신붓감은 무슨, 네가 나한테 시집 와야지.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남자 역할이고, 네가 여자 역할이었는데, 안 그러냐? (때리려는 듯 주먹을 말아쥐는 너에 살짝 피하며 눈웃음을 짓는) 장난이야, 장난. 알지? 그래도, 네가 나한테 시집 와야지. 그게 맞는 거 아냐? 응? (아무 말 없이 째려보는 너에 토스트를 한 입에 넣고 우유를 마시는) 천천히 먹어, 난 씻고 나올테니까. (욕실로 들어가 세수를 하고 머리를 정리하는, 대충 물기를 수건으로 닦고 욕실 문을 열고 나와 아직 먹고 있는 너에 방에 들어가 교복을 챙겨입고는 파스를 찾아오는, 오물오물 토스트를 먹고 있는 네 맞은 편에 앉아 턱을 괴고 널 바라보며) 먹고 파스 붙이고 교복 갈아 입자. 아직 시간 좀 있으니까, 천천히 가도 돼. 정 아프면 택시 타고 가도 되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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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4
글쓴이에게
이'씨. 그게 중요하냐? 너도 여자 역할 하게 될 수 있어. 내가 못 박을 것 같아? (씩씩거리며 주먹을 말아 쥐어 보이자 살짝 피하며 눈웃음을 지어 보이는 너의 잘생긴 얼굴에 마음이 약해져 손을 다시 펴고 탐탁지 않은 얼굴로 토스트를 베어 먹는, 뒤이어 들려오는 말에 아무 말없이 너를 째려보다가 알겠다는 제스처를 대충 지어 보이고 우유를 한 모금 마시는, 네가 자리를 뜨고 익숙하지 않은 혼자 먹는 아침에 먹는 속도가 전보다 훨씬 느려져 네가 씻고 나오는 동안에도 한 번 입에 문 토스트를 오물오물 씹어 먹는, 어느새 교복까지 말끔히 갈아입고 맞은편에 앉아 저를 바라보는 너의 시선에 다시 먹는 속도를 조금씩 높이며 고개를 끄덕이고 열심히 먹는, 곧 제 분량을 다 먹어치우고 빵빵한 느낌에 배를 통통 두드리며 인사하는)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배부르게 등교할 수 있겠어. (남은 우유를 한 번에 다 마시고 천천히 아픈 허리를 붙잡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어정쩡한 자세로 서 있는) 학교 가서 계속 엎드려 있어야겠다. 움직였다가 놀림거리 되겠어. 백현아, 미안한데 나 혼자서 옷 갈아입기 힘들 것 같은데 좀 도와줄 수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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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4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너를 부축하며) 도와줄게. (소파에 널 데려가 앉혀 놓고는 방으로 달려가 교복과 제 새 양말을 꺼내 들고 오는, 네 앞에 쪼구려 앉아 다리를 들어 먼저 양말을 신겨주고는 와이셔츠에 팔을 끼게 해주는, 단추를 하나씩 잠궈주며 너와 입을 쪽쪽 맞추는, 널 일으켜 반바지를 벗기다 어제 일이 생각나 살짝 헛기침을 하고는 교복 바지를 입혀주는, 괜히 시선을 돌리며 화제를 돌리는) 파스 붙인다는 걸 까먹었다, 어떡하지. 그냥 일단 붙여 놓은 거 있으니까 냅두고 안마나 해줄게. (바지 지퍼까지 올려주며 너를 엎드리게 하는, 네 몸 위에 올라가 허리를 꾹꾹 눌러주며 안마를 하는) 그냥 우리 오늘 택시 타고 가자. 너 아파서 안 되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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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5
글쓴이에게
고마워. (히죽 웃으며 너의 부축을 받고 소파에 앉아 얌전히 너를 기다리는, 방으로 들어가 어제 벗어두었던 제 교복과 새 양말을 들고 와 제 앞에 쪼구려 앉은 너를 내려다보는, 다리를 앞뒤로 흔들다가 잡고 양말을 신겨주는 너에 가만히 있으며 네가 옷을 갈아입혀주는데 방하가 되지 않게 하는, 이후 제가 할 수 있는 것까지 하나하나 입혀주는 너에 제가 해도 된다 말할까 하다 언제 또 이런 대접받아볼까 싶어 조용히 입을 다물고 살살 웃으며 옷을 갈아입는, 단추를 하나씩 잠가주며 입을 맞춰오는 너의 목에 팔을 두르고 눈을 감는, 바지를 갈아입기 위해 일어설 때 허리가 저릿하게 아파지자 끙끙 앓는 소리를 내다가 조심스럽게 반바지를 벗겨내는 네 손에 부끄러워 아래를 두 손으로 가리고 다리를 오므리는, 살짝 헛기침을 하고 빠르게 교복 바지로 갈아입혀준 뒤 급히 화제를 돌리는 너에 살짝 의문이 들어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이내 그것을 거두는, 천천히 소파 위로 엎드린 후 제 위로 느껴지는 묵직한 무게에 괜히 부끄러워져 몸을 살짝 비틀다 본격적으로 안마를 시작하는 너에 저도 모르게 신음을 내뱉으며 대답하는) 읏, 응. 그러, 자. 어, 거기, 거기. 으응... 아, 시원, 흣, 하다. 우리 똥강아지. 안마도, 아아, 잘하네. (시원한 느낌에 엄지를 들었다 내리고는 추욱 늘어져 안마를 받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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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5에게
(신음 섞인 목소리로 제게 말하는 냐에 괜히 이상한 생각이 들어 머릿 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려 애쓰는, 손을 움직이며 꾹꾹 눌러대니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너에 괜히 제 아래가 설 것만 같아 몸에 힘을 주는, 허리를 두어번 콩콩 두드리다 네 위에서 내려오며) 이제 좀 괜찮아?

/졸려서 자야 할 것 같아요 ㅠㅠ 조금 있다가 또 이을게요. 잘자고 예쁜 꿈 꿔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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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6
글쓴이에게
(네가 위에서 내려오자 축 늘어져 있던 몸을 천천히 일으켜 세우고 앉아 네가 끝에 두드렸던 부분을 똑같이 따라 콩콩 두드려보는, 전보다는 조금 통증이 가라앉은 것 같아 고개를 끄덕이며 답을 하는) 응, 덕분에 좀 괜찮은 것 같다. 고마워. (만족스럽게 웃으며 널 바라보다가 조금 붉어져있는 너의 얼굴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네 어깨를 붙잡고 걱정스럽게 물어보는) 야, 너 얼굴이 왜 그래? 열 나? 아까는 멀쩡한 것 같더니. 보자. (몸을 앞으로 쭉 빼고 너와 제 앞머리를 걷어올려 이마를 훤히 드러내어 맞대보는, 제 이마보다 조금 뜨끈한 것에 인상을 찌푸리고 떨어지며 입술을 꼭 깨무는) 열이 조금 있는 것 같은데. 너 진짜 괜찮아? 너부터 챙겨, 좀. 아프면 먼저 약 먹고 너부터 챙기라고, 바보야. (원인이 저인 것을 까맣게 모르는 채 네 걱정을 하며 네 등짝을 한 대 찰싹 내려치는)

/네, 잘 자요. 백현이도 예쁜 꿈꾸고 조금 이따가 만나요.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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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6에게
(제 어깨를 잡아오는 너에 놀라 움찔하며 몸을 살짝 빼내는) 열은 무슨, 괜찮아. (네 이마와 제 이마를 맞닿게 하며 심각한 네 모습에 괜히 몸이 달아오르는 것 같아 떨어지려 하지만, 제 어깨를 꽉 잡고 있는 너에 멀어지지 못하는) 아아, 괜찮다니까. (인상을 찌푸리고 입술을 깨물며 말하는 너에 고개를 푹 숙이고) 괜찮다고, 안 아파. 나 강철 체력이라 괜찮다니까. (네 등을 때리며 말하는 너에 등을 부여잡고) 아! 아파! (제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걱정만 하는 너에 괜히 미안해 몸을 돌려 방으로 들어가 너와 내 가방과 겉옷과 목도리를 챙기는) 이'씨 나만 이상한 사람 된 거 같잖아. (제 머리를 두어번 흔들고 나가 너에게 겉옷을 입혀주는) 나 진짜 안 아파,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네 몸이나 챙겨. (제 목도리까지 너에게 칭칭 감아주며 목도리에 파묻힌 널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는)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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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7
글쓴이에게
야, 어디 가? 등짝 한 번 때렸다고 삐졌냐? (몸을 휙 돌리고 방으로 들어가는 네 등에다 대고 외치는, 문 뒤로 쏙 감춰진 너에 한숨을 내뱉고 꼼지락거리며 네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가방을 양 어깨에 걸쳐 메고 겉옷과 목도리를 챙겨 들고 나오는 너를 보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알았어, 알았어. 너도 걱정하지 마. 나도 내 몸 잘 챙길게. 가방하고 겉옷 이리 줘. (네게 손을 뻗어 겉옷과 가방을 받고는 겉옷을 챙겨 입고 가방을 메는, 제 목에 칭칭 감겨진 목도리에 푹 파묻혀서 저를 귀엽다는 듯 바라보는 너에 떨떠름한 표정으로 위아래를 훑어보고 툴툴거리는) 왜 그렇게 쳐다봐. 목도리를 해서 얼굴이 가려져도 잘생김이 가려지지 않냐? (피식 웃으며 팔꿈치로 네 옆구리를 툭 치는)

/네, 잘 잤어요. 백현이도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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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7에게
내가 네 애인 보겠다는데 허락 받고 봐야겠냐? 그리고 네가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 예쁘다면 모를까. (피식 웃으며) 잘생긴건 나고. (째려보는 눈길에 네 머리를 한 번 헝클이고는) 가방 들 수 있겠어? 못 들겠으면 내가 들고. (신발을 신으며 네 신발도 신겨주는, 도어락을 풀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며 네 손을 꽉 잡으며) 이렇게 등교 같이 하니까 기분이 뭔가 색다르다, 그치. (교차로 쪽에서 택시를 잡고 함께 뒷좌석에 앉는, 곧 학교 앞에 도착하자 가격을 지불하고 택시에서 내리는) 매일 매일 이렇게 등교했으면 좋겠다.

/네, 잘 잤어요. 영화 보고 오느라 확인을 늦게 했네요 ㅠㅠ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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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8
글쓴이에게
(괜히 울컥하는 마음에 목도리를 아래로 끌어내리고 얼굴을 드러내 보이고는 턱 밑으로 손등을 받치는) 잘생쁨 모르냐? 장생, (피식 웃으며 자신이 잘생긴 것이라고 하는 말에 입을 꾹 다물고 째려보는) 괜찮아. 내가 들 수 있어. (네가 헝클여놓은 머리를 살살 매만져 정리를 하고 네가 신발을 신겨주는 동안 내렸던 목도리를 다시 끌어올려 얼굴을 반쯤 묻고 널 따라나서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잡아오는 손에 꼼지락거리며 깍지를 끼고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다정히 네 손을 꼭 잡은 채 택시를 타고 학교 앞까지 도착하고 잡은 손을 놓고 허리를 붙잡으며 조심스레 택시에서 내리는) 그러게.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슬슬 등교하는 아이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자 허리를 톡톡 두드리고는 최대한 아픈 거 티 안 나게 걸으며 네 팔을 잡고 끌어당기는) 가자. 교실 가서 앉아있고 싶어.

/괜찮아요. 영화는 재밌게 봤어요? 이제 저녁 시간인데 맛있는 거 많이 챙겨 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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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8에게
(제 팔을 잡고 끄는 너에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허리가 아픈지 끙끙대는 너에 네 가방을 벗겨 제가 들며) 올라갈때까지만 내가 들어줄게. 가방이 무거우니까 더 무거운거 같아서. (아프긴 한지 입술을 꾹 깨물고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네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는 교실로 들어가는, 네 의자에 가방을 걸어주고 널 조심스레 앉히는, 앉자마자 엎으리는 너에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렇게 아파할 줄 몰랐어, 미안. 다음부턴 하고 싶어도 참아야겠다. 난 김종대 아픈거 싫어. (가방을 대충 정리하고 엎드려 있는 널 빤히 바라보는)

/재밌게 봤어요! 종대도 저녁 잘 챙겨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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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9
글쓴이에게
(제 가방을 벗겨 가져가서 들고 가는 너를 천천히 고개를 돌려 바라보다가 입술을 꾹 깨물고 고개를 끄덕이는, 교실로 돌아와 자리에 앉자마자 그대로 엎어지는데 그런 저를 보고하는 네 말에 번쩍 몸을 일으켜 가방을 정리하는 너를 쳐다보다가 찌릿하고 아파지는 허리에 힘없이 다시 엎어져 절 빤히 쳐다보는 너의 손목을 꼭 잡고 고개를 내젓고 짐짓 근엄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야, 백현아. 참으면 독 된다 그랬어. 참지 마. 안 참아도 돼. 내가 하고 싶어서 말리는 건 아니고, 그냥 네가 걱정이 돼서... 아무튼, 처음이라서 아픈 게 아닐까 싶은데. 하다 보면 적응돼서 괜찮겠지. (말끝을 늘이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이다가 네 손목을 놓고 얼굴을 묻으며 작게 웅얼거리는) ...이 똥강아지. 넌 가능할지 몰라도, 난 못 참겠단 말이야.

/텍스트에서 신남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저는 방금 챙겨 먹었어요. 아직 밖이면 나중에 집에 올 때 조심해서 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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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9에게
(벌떡 몸을 일으키는 너에 놀라 널 바라보는, 다시 엎드리며 제 손목을 잡고 말하는 너에) 그래도... 그냥 혼자 풀어도 돼. 너 아픈건 오래 갈 거 아냐, 진짜 진짜로 못 참겠으면 딱 한 번만 하자, 라고 말할게. 알겠지? (네 허리를 살살 문지르는, 말끝을 늘이며 손목을 놓고 얼굴을 묻는 너에 의아한 듯 널 쳐다보다 작게 웅얼거리는 소리에 너에게 귀를 대며) 응? 뭐라고? 잘 안 들렸어. 많이 아파? 미안해서 어떡해, 난 멀쩡한데 너만 아프니까 너무 마음 아프다. (주먹을 쥐며) 진짜, 내가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아 볼게. 내가 김종대 아픈데도 하고 싶다 하면 짐승이다, 짐승.

/집에 왔어요! 곧 밥도 먹을거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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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0
글쓴이에게
(끝에 한 말을 잘 듣지 못 한 든 한 반응에 부들부들 떨며 네 얘기를 듣다가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붉어진 얼굴로 널 째려보며 주변에 아이들이 있기에 큰 소리로 얘기하지는 못하고 너만 들을 수 있을 만큼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는) 난 못 참겠다고. 넌 가능할지 몰라도 난 아니라고, 바보야. 짐승 해, 짐승. 그깟 짐승 좀 하면 어때? 아프더라도 애인 하고 싶다고 하는데 안 해줄 거야? (길게 한숨을 쉬며 머리를 쓸어올리는) 나는 네가 만져줬으면 좋겠고, 박아줬으면 좋겠는데. 벌주는 것도 아니고 진짜. 내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혼자 정한 약속, 나한테는 다 필요 없으니까 참지 말고 하고 싶을 때 얘기해. 알았어? 아니면, 내가 너 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유혹할 거니까 그런 줄 알아. (혼자 많은 말들을 쏟아내고 지친다는 듯 다시 그대로 책상 위로 엎어져 네가 없는 반대쪽으로 고개를 틀고 눈을 감는)

/헉, 미안해요! 나 안 들어왔으면 못 볼 뻔했어요. 많이 기다렸어요? 미안해요, 진짜... 나도 많이 기다렸는데 안 오길래 무슨 일 있나 해서 방금 들어와 봤는데, 아 정말. 알림 오류가 있었나 봐요. 이 답장 나한테 쪽지로 안 왔어요. 되게 당황스럽네. 의도치는 않았지만 기다리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많이 늦어서 미안해요. 나 진짜 보고 싶었는데. 일찍 확인해볼걸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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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1
610에게
오늘은 일찍 자는구나. 이잉... 속상해, 정말. 6시간이나 못 봤어. 그래도 기다리게 한 건 나니까 백현이 일어날 때까지 손들고 벌서고 있을게요. \(ㅠwㅠ\) 잘 자고 예쁜 꿈꾸고 조금 이따가 봐요. 백현이 많이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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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에게
(부들부들 떨며 상체를 일으키는 너를 의아하게 바라보다 곧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는 너에 웃으며) 그런거였어? 그렇게 좋았던 거야? (실실대며 널 쳐다보는) 미안해, 네 의사도 안묻고 멋대로 안 한다 해서. (큭큭대며) 네가 유혹하는 게 궁금해서 좀 참아보고 싶기도 하다. (말을 쏟아내고 저 반대편쪽으로 엎드리는 너에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종대야, 종대야. 나 봐주면 안 돼? 응?

/괜찮아요, 난 또 무슨 일 있는 줄 알고 걱정했어요. 글 남길까하다 부담스러울까봐... 제가 새내기라 (파릇파릇) 오늘부터 새내기 뭐 때문에 일찍 학교를 가야 돼서 일찍 잤어요. 일어나면 이거 봐요. 아무 일 없었던 거라 다행이다. 나도 종대 많이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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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2
글쓴이에게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 하는 말에 감은 눈을 파르르 떨며 잠시 생각을 하다가 천천히 눈을 떠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보는) 됐냐. 그렇게 애달프게 부르면 봐줄 수밖에 없잖아, 정말. 사람 마음 약하게 하는 건 도가 텄어. 누가 똥강아지 아니랄까 봐. 이제 너 봤지? 오늘은 저쪽 보고 엎드리는 게 편한 것 같으니까 다시 고개 돌린다? (저를 온전히 바라보고 있는 너에 괜히 쑥스럽고 부끄러움이 몰려와 너와 눈을 마주 볼 수 없어 가끔씩 시선을 너에게 고정시키고는 얘기가 다 끝난 후 다시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려고 하는)

/잘 잤어요?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겠다. 바쁘고. 어제 걱정시켜서 미안해요. 혹시 글 남기고 싶을 때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니까 글 남겨도 돼요. 파릇파릇한 새내기 백현이, 오늘도 힘내고 학교 잘 다녀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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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2에게
(널 빤히 바라보다 책상 아래로 네 손을 잡고 손등을 엄지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으응, 나 보고 있었으면 좋겠는데. 너 뒷모습 밖에 못보잖아. 그래도 아프니까 어쩔 수 없지. 아! 아니면 (씨익 웃으며) 오늘만 자리 바꿀까? 그러면 네 얼굴도 보고 수업도 듣고 좋잖아, 응? (눈꼬리를 축 늘어뜨리며) 싫으면 말고... 그냥 너 편할대로 해...

/지금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에요..너무 피곤하다, 종대가 충전해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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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3
글쓴이에게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곧 제 손을 잡아오며 손등을 간질이는 손길에 눈을 지그시 감고 그것에 집중하는, 네 말을 가만히 듣다가 시무룩한 기운이 전해지는 말투에 보지 않아도 눈꼬리를 축 늘어뜨리고 있을 것 같아 피식 새어 나오는 웃음에 고개를 살짝 젓고 다시 네가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감고 있던 눈을 떠 널 바라보고 책상 아래로 잡은 손에 힘을 꽉 주는) 됐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네요. 계속 이렇게 보고 있을 테니까 축 처져있지 마. (때마침 앞문이 열리고 조례를 하러 들어온 담임에 천천히 상체흘 일으켜 자세를 고쳐 잡고 앉아 너와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네 뒷머리를 두어 번 쓰다듬어주고 팔을 내리는)

/고생했어요. 조심해서 집으로 가요. 음, 근데 어떻게 충전해주지? 으음... 얍, 백현이 힘내게 충전!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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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3에게
(수업을 듣는 내내 가끔 인상을 쓰며 작게 앓는 소리를 내는 너에 널 살짝 바라보다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엎드리는 너에 허리를 살살 주물러주는) 많이 아파? 어떡해. 잠시만 기다려.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문을 열고 양호실로 향하는, 선생님께 찜질팩을 받아와 교실로 돌아와 너의 허리에 놔주는) 이거 하면 좀 나아질거야. (네 머리를 살짝 쓰다듬으며) 집에 형님 안계셔서 다행인건가. 이거 보면 들킬 수도 있잖아.

/집에 도착했어요. 종대 덕에 힘 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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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4
글쓴이에게
(앉아있는 게 아직 조금 무리가 있었던 탓인지 작게 앓는 소리를 내다가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엎어지는, 허리를 주물러주더니 쏜살같이 달려나가는 너에 고개를 갸웃거렸다가 다시 축 늘어지는, 금방 교실로 돌아와 제 옆에 앉아 찜질팩을 허리에 놔주는 너를 보며 잠시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크게 와 닿아서 가만히 너를 쳐다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 하는 말에 얼굴에 웃음기가 싹 사라지고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세우고 앉아 이마를 짚는) ...나 오늘 조퇴해야겠다. 집에 없는 건 큰형이지, 막내랑 작은형은 아니야. 둘 다 오기 전에 내가 먼저 집에 가서 선수쳐야지. (혼자 머리를 굴리며 계획을 짜고는 아직 다시 책상 위로 엎드리고 네 쪽으로 고개를 돌려 널 바라보고는 손을 들어 흔드는) 나 손잡고 싶은데. 잡아줄 거지? 충전해주라. 아프지 않게.

/어서 와요. 조금 늦었죠... 나 잠깐 밖에 조금 멀리 가서 뭐 사고 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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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4에게
너무 아프면 조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다른 형님이랑 동생분도 걱정되면 더더욱. (네 머리를 살짝 쓰다듬는) 데려다 주고 싶은데, 오늘도 우리 둘 다 조퇴하면 선생님이 이상하게 보실 것 같아서. 오늘은 못 데려다 주겠다, 괜찮지? (손을 뻗어 잡아달라는 너에 네 손끝을 살짝 잡고 흔듦) 충전해줄게. (너에게 눈을 맞추며) 충전 되고 있어? 몇 퍼센트야?

/괜찮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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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5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제 손끝을 살짝 잡고 흔들며 물어오는 너에 눈을 굴리며 '음'하고 말끝을 늘이다 대답하는) 음... 한 칠십 퍼센트? 아직 많이 부족해. (손을 책상 아래로 내려 꼼지락거리며 손 안 가득 네 손을 잡고 히죽 웃는) 이제 팔십 퍼센트 충전됐다.

/저녁은 챙겨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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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5에게
(꽉 잡아오는 손을 깍지로 바꿔 끼며) 이제 90퍼센트 됐어? (몸을 책상에 엎드리고 옷으로 살짝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게 가린 후 너에게 살짝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이제 백퍼센트 충전됐지. (네 눈을 맞추며 씨익 웃는) 아이, 예쁘다. (몸을 일으키고 엎드려 있는 네 머리를 헝클이는)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거 알지? 그러니까 아프지 마. 미안하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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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6
글쓴이에게
음, 글쎄? (깍지로 바꿔 끼는 너에 실실 웃으며 모른척하다가 책상에 엎드리고 옷으로 가리며 점점 가까워지는 너에 눈을 깜빡거리며 의아하게 쳐다보는, 곧 살짝 입을 맞추고 떨어지며 눈을 맞춰오는 너에 볼을 발그레 붉히고 꼬물거려 책상에 얼굴을 묻는) 알았어. 안 아플게. 내일은 멀쩡히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해서 올 테니까 미안해하지 마. (얼굴을 가린 채 그저 네 손을 힘주어 꽉 잡고 있다가 크게 하품하는) 나 점심 안 먹을 거니까 나중에 찬열이랑 둘이서 잘 갔다 오고 점심시간 끝나면 그때 깨워줘. 그전 시간까지는 자고 있을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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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6에게
(크게 하품을 하며 하는 말에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차라리 밥 먹고 조퇴해, 응? 아무리 피곤해도 밥 안 먹는건 안 돼. 몸 상해, 응? 종대야. 알겠지? 밥 먹자, 응? (잡고 있는 손을 살살 흔들며) 밥 먹고 집에 가자. (대답하지 않는 너에 손을 놓고는) 너 대답 안하면 손 안잡는다? 그래도 괜찮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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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7
글쓴이에게
(네 말에 답을 하지 않고 조용히 눈을 감고 있다가 비어버린 손에 천천히 주먹을 말아 쥐었다 폈다 하는, 책상에 손을 올려 네 손을 찾기 위해 더듬거리며 대답을 하는) 알았어... 점심 먹으면 되잖아. 밥 먹고 집에 갈 테니까 잡아줘. (흘러내리려는 찜질팩을 할 일 없는 다른 손을 뒤로 뻗어 잡아 다시 고쳐 올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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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에게
(대답을 하는 너에 피식 웃고는 더듬거리는 손을 꽉 잡는) 약속 한거다, 밥 먹기로. (다른 손으로 찜질팩을 다시 고정시켜주고는 네 머리를 쓰다듬는) 자고 있어, 선생님께 말씀 드릴게. (새근새근 잠드는 널 바라보다 내 손을 살짝 놓고 제 마이를 벗어 네 등 위에 덮어주는, 점심시간이 되자 살짝 네 등을 흔들어 깨우는) 종대야, 밥 먹으러 가야지. 응? 먹고 집에 가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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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8
글쓴이에게
(손을 꽉 잡는 너에 그제야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리는, 혼자 하기 조금 버거워 그냥 둘까 했던 찜질팩을 네가 고정시켜주자 팔을 책상 위로 올려 베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근새근 잠이 드는, 흔들거리는 몸에 끄응 거리며 인상을 찌푸리다가 다정한 네 목소리에 잠에서 깨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눈을 비비는) ...벌써 점심시간이야? (찌뿌둥한 목을 잡고 크게 원을 돌리며 풀어주고는 어깨를 주물 거리는, 마침 우리 쪽으로 걸어오는 찬열에 대충 손을 들고 인사하는) 어, 왔어? (입을 가리고 쩍 벌려 하품을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널 바라보며 손을 내미는) 밥 먹으러 가자. (오전보다 한결 가벼워진 몸에 기분이 좋은지 사르르 녹을 듯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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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8에게
(몸을 움직이며 하품하는 너에 널 귀여운듯 바라보다 뻗어지는 손을 잡는) 너 이런 거 싫어하잖아. 오해 받는 거 싫, (불현듯 떠올랐다는 듯) 아, 이제 오해 아니구나. (네 손을 더 꽉 잡고 품으로 가져가는) 우리 이제 진짜 사귀지. (네 손을 이끌고 천천히 걷는) 가자, 그럼. (찬열의 등을 두드리며) 얼른 가자, 배고프다. 우리 애인님 얼른 밥 먹여야 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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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9
글쓴이에게
(찬열의 등을 두드리며 하는 얘기에 몸을 들썩거리며 웃다가 너와 먼저 천천히 걸어가는) 빨리 와라 아, 박찬열. 아니면 너만 두고 가버린다? (잡은 손을 끌어 어깨를 두르게 하고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반대 손을 들어 어깨를 타고 내려온 네 얇고 긴 손가락을 꼭 잡고 고개를 돌려 속삭이는) 나 점심 먹고 갈 거니까 밥 먹을 때 천천히 먹자. 점심시간 끝나면 오늘은 못 보잖아. 그전에 많이 봐둬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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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9에게
(어깨동무를 하게 하며 손가락을 잡아오는 너를 바라보다 귀에 속삭이는 너에 피식 웃고는 반대 손으로 네 머리를 헝클이는) 그래, 천천히 먹고, 좀 놀다가 너 조퇴하러 가자. (급식실로 가 널 자리에 앉혀 놓는, 일어서려는 너의 어깨를 꾹 눌러 앉히고는) 내가 가져올게. 아프잖아. 움직이지 마, 많이. (급식을 받으러 가며 아주머니께 애교식으로) 아주머니, 애인이 아파서요. 밥 많이 주세요. (양 손에 식판을 들고 네 앞에 놔주고 맞은 편에 앉는, 네 옆에 앉으려는 찬열을 끌고 제 옆에 앉히는) 누구 마음대로 김종대 옆에 앉으려고, 여기 앉아. (살짝 웃으며 널 바라보는) 아, 박찬열한테 연애한다고 말하길 잘 했네. 이렇게 상황 정리도 바로바로 할 수 있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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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0
글쓴이에게
(바로 급식을 받지 않고 저를 자리에 앉히는 너에 눈만 가만히 깜빡거리다가 일어서려고 하는, 얼마 못 가 꾹 눌린 어깨에 다시 자리에 앉아 입술을 삐죽 내밀고 널 올려다보는) 아, 왜에. 급식 받아야 되잖아. (다시 일어서려고 책상에 손을 짚는데 뒤이어 들려오는 말에 손을 가만히 내려 무릎 위에 두는) 알았어. 금방 갔다 와, 알겠지? (제게 손을 가볍게 흔들고 급식을 받으러 가는 너의 뒷모습을 턱을 괴고 바라보는) 팔불출. 저런 모습도 사랑스럽다. 너무 행복해서 불안하네. 이렇게 많은 사랑받을 자격 있는 걸까, 나. (멀리서 봐도 잔망 가득한 모습으로 제 몫까지의 급식을 받는 너를 보며 기분 좋게 웃기만 하는, 곧 제 맞은편으로 와 식판을 놓아주는 너에 꽃받침을 하고 그 위에 턱을 올려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눈웃음 지어 보이는) 고마워. 고생했어, 백현아. 오늘 급식은 엄청 맛있겠다. (제 옆에 드리우는 그림자가 잠깐 저를 가렸다 사라지자 슬쩍 옆을 보다가 아무도 없는 것에 앞을 바라보는 네게 잡혀 인상을 팍 찌푸리고 있는 찬열에 와하하 웃으며 숟가락을 드는) 찬열아, 네가 좀 이해해라. 우리 똥강아지가 날 너무 사랑해서 질투가 많아. 그래서 나는 좋지만. 얼른, 먹자. 이러다 국 식겠어. 잘 먹겠습니다. (얼른 먹으라고 손짓한 뒤 밥 한 숟갈 떠서 먹고는 네 식판에 있는 반찬을 들어 밥 위에 올려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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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0에게
(저희들을 질린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찬열에 팔꿈치로 옆구리를 찌르며) 꼬우면 너도 연애하든가. 그치, 종대야. (큭큭대며 밥을 크게 한 숟갈 푸는데 반찬을 제 밥 위에 올려주는 너에 예쁘게 웃어주고는 한 입 가득 입 안에 넣는) 김종대가 반찬 놓아줘서 그런가, 더 맛있는거 같네. (제 젓가락을 들고 네 밥 반찬을 집어 올려주고는 바라보는) 우리 종대도 맛있게 먹어. (부르르 몸을 떠는 찬열에 피식 웃고는, 찬열의 밥에도 반찬을 올려주는) 우리 찬열이도 맛있게 많이 먹어? (손을 들어 때리려는 찬열에 웃음을 터뜨리며) 미안, 미안. 장난이야, 장난. (널 한 번 바라보다 찬열을 바라보고는) 오늘 종대 점심 먹고 조퇴할거야, 몸이 안 좋아서. (어디가 아프냐고 묻는 말에) 넌 알 거 없거든? 너무 많은 걸 알려고 하지 마. 그러니까 후딱 먹고 얼른 얼른 자리 피해줘라, 엉? (질린 표정을 짓고 밥을 입 안에 털어넣고 일어서는 찬열에 손을 흔들며) 잘 가, 찬열아. 종대 가방도 미리 싸놓으면 진짜 센스 넘치는 거고, 알지?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며 가는 찬열에 큭큭 웃으며 널 바라보는) 이제 우리 둘 밖에 없다, 그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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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1
글쓴이에게
(저가해준 것처럼 반찬을 집어 제가 한 술 뜬 밥 위로 올려주는 것에 씩 웃고 와 안 입을 벌려 입에 쏙 넣는, 오물거리며 엄지를 치켜세운 뒤 이후 투닥거리는 찬열과 너를 보며 그저 재밌다는 듯 끌끌거리며 웃다가 밥을 먹는, 그런 저를 멈춰 세운 찬열의 질문에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거리고 고개를 숙여 멈추었던 손을 바삐 놀리는, 결국 질린다는 표정을 짓고 먼저 일어나는 찬열에 힐끔 눈을 들어 그 모습을 쳐다보고는 장난스레 멀어져 가는 모습에 크게 외치는) 야아, 박찬! 미리 고맙다! (뒤도 돌아보지 않는 것에도 손을 붕붕 흔들어 보이다가 절 바라보며 말하는 너에 얌전히 손을 내리고 고개를 끄덕이는) 응, 그러게. 좀 여유롭게 대화도 하면서 밥 먹고 올라가자. (아직 많이 남은 제 식판을 네게 보여주는) 이것 봐. 나 진짜 천천히 먹으니까 아직 이만큼 남았어. 지금쯤이면 보통 반은 더 먹었을 텐데.

/깜빡 졸았어요... 이제 개강이 얼마 안 남아서 앞으로는 일찍 자야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잠이 많이 와서 이만 자러 가볼게요. 잘 자고 조금 이따가 또 봐요! 내일은 지금보다 조금 늦게까지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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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1에게
(네 식판을 바라보며) 그러네, 아직 한참이나 남았다. 평소같으면 거의 다 먹었을텐데. 우리가 빨리 먹긴 한가봐. (살짝 웃으며 밥을 퍼서 반찬을 얹어 네 입 앞에 대주는) 아- 해봐. (오물오물 받아 먹는 너에 네 머리를 쓰다듬는) 먹는 것도 예쁘냐, 응? 이거 콩깍지야? 네 모든게 다 예뻐서 죽겠다. (입을 벌리며) 나도 먹여줘, 종대야. 응? 나 입 아프다, 종대야.

/잘자요! 나도 일찍 자야해서 안 그래도 말하려고 했는데, 잘 자고 조금 있다가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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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2
글쓴이에게
(너를 따라 웃으며 밥을 뜨다 말고 반찬까지 예쁘게 얹어서 제 입 앞에 대주는 너를 빤히 바라보다가 입을 벌려 오물오물 받아먹는) 왜 이래, 진짜야. 밥 먹다 체할 일 있냐? (부끄러움에 말꼬리를 늘이며 괜히 툴툴거리는) 응? (입을 벌리는 너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먹여달라는 너에 피식 웃고는 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피고 밥을 퍼서 그 위에 반찬을 올려 네 입 앞에 대주는) 자아, 맛있게 먹어.

/잘 잤어요? 저는 푹 자고 일어나서 방금 점심까지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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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2에게
(받아먹고는 오물오물 씹어먹고는) 아, 진짜 종대가 먹여주니까 더 맛있다. (씨익 웃으며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먹다 다 먹은 너에 몸을 일으키는) 이제 가자. (물을 떠서 네 손에 쥐어주며) 물 마시고. (너에게서 물컵을 받아 저도 물을 마시고는 네 손을 꽉 잡고 천천히 널 이끄는) 으으, 김종대 안 갔으면 좋겠다. (네 허리를 아프지 않게 끌어안으며) 벌써부터 보고 싶을 것 같아...

/잘 잤어요 나도! 전 지금 대학교에서 수업? 새내기 그거 들으어 왔어요. 점심도 먹었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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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3
글쓴이에게
(다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 물을 제 손에 쥐여주는 너에 입술을 삐죽거리는) 나 애로 보는 건 아니지? (잠깐 일렁이는 물을 내려보다가 한 번에 다 털어 넣고 네게 컵을 건네는, 컵을 받아 물을 마시고 제 손을 잡으며 이끄는 너를 따라 걸어가는, 제 허리를 끌어안은 네 손등을 살살 간지럽히는) 그렇게 얘기하면 가기 싫어지잖아. 너 그거 알고 일부러 그러는 거지? (네 손 위로 제 손을 겹쳐 잡는) 오늘 푹 쉬고 내일 멀쩡하게 다 나아서 올게. 내일은 나랑 오래 같이 있자. 집에 가서도 연락할게.

/오, 그렇구나. 새내기가 된 소감은 어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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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에게
(네 어깨에 머리를 부비다 고개를 들어 널 바라보고는) 마음 같아선 가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내가 아프게 한거니까 그럴 수도 없고. (네 입에 살작 입을 맞추고는) 집 가서 연락해야돼? 못 데려다 주니까 도착하자마자 바로 연락하구. (시간을 확인하고는 너에게서 떨어져 손을 잡고는 교실로 이끄는) 이제 진짜 가야겠다.

/뭔가, 음... 신기해요. 신기한게 한 가득!!'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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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4
글쓴이에게
(네가 살짝 입을 맞춰오자 잠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널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는) 알았어, 알았어. 그렇게 할게. (시간을 확인하고 제게서 떨어져 손을 잡고 교실로 이끄는 네 뒷모습을 빤히 바라보다가 교실이 있는 층으로 올라왔을 때 반대로 널 이끄는, 화장실에 들어가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제일 끝에 있는 칸으로 들어가 문을 굳게 잠그는) 이대로 헤어지긴 나도 너무 아쉬워서. 키스만, 딱 키스만 하고 헤어지자. (잡은 손을 놓고 네 양볼을 붙잡은 채 고개를 살짝 틀고 네 입술에 제 입술을 맞부딪히는)

/ㅋㅋㅋㅋㅋㅋ 귀엽다. 신기한 게 가득이에요? 새내기 백현 학생. 새 학기 맞아 새내기답게 풋풋한 학교생활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랄게요. 하띵 <w>) 9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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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4에게
고마워요!지금 친구 집에 와서 조금 있다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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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5
글쓴이에게
네네! 다녀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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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에게
(교실이 있는 층에 다다르자 제 손을 잡고 반대쪽으로 끌고 가는 너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곧 화장실에 들어가 가장 끝 칸으로 들어가 문을 굳게 잠구는 너에 무슨 말을 채 하기도 전에 맞춰지는 입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데 눈을 감고 서투른듯 열심히 혀를 놀리는 너에 피식 웃고는 네 허리를 끌어당겨 더 깊게 입을 맞추는)

/저녁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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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6
글쓴이에게
(눈을 감고 살짝 벌어진 입술 틈 사이로 혀를 집어넣어 서툴게 이곳저곳 건드리며 헤집는, 네가 피식 웃는 것이 느껴지자 살짝 눈을 떠 네 얼굴을 살펴보려고 하는데 눈을 뜰 시도를 하기 전에 제 허리를 끌어당기며 깊게 입을 맞춰오는 너에 눈을 질끈 감고 짧게 신음을 내뱉으며 네게 매달리는, 진득하게 혀를 섞고 자극을 받아 조금씩 반응하는 아래에 네 어깨를 톡톡 내려치고 멈춰보라는 신호를 보내는)

/영화 보고 오느라 늦었어요. 이제 집에 와서 간단하게 챙겨 먹으려고요! 집에 잘 도착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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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에게
(입을 한창 맞추던 중 어깨를 치는 너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고 널 바라보는, 입술 언저리에서 낮은 목소리로) ...왜. 숨 막혀? 그거 아니면 더 할래. 수업 좀 늦게 들어가도 돼. (다시 입을 맞추려 하자 아래를 가르키며 밀어내는 너에 피식 웃으며) 이렇게 아무때나 세워서야 되겠어? 응? 그렇게 좋아? (아쉽다는 듯 혀로 제 입술을 훑으며) 네가 그러면 하는 수 없지 뭐. 더 하면 한 번은 빼고 가야할텐데, 그러면 너 힘들어서 안 돼. (네 엉덩이를 두드리려다 손을 올려 마리를 쓰다듬고는) 가자, 이만. 진짜 늦겠다.

/영화 재밌게 봤어요? 밥 꼭 챙겨먹어요 ㅜㅜ 저는 방감 집에 잘 도착해서 씻기도 다 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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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7
글쓴이에게
(낮게 울리는 네 목소리에 더 자극을 받아 네 옷깃을 두 손으로 꼭 붙잡고 숨을 몰아쉬며 몸을 잘게 부르르 떠는, 다시 고개를 숙여 입을 맞춰오려는 너를 꾹 밀어내고 턱짓으로 제 아래를 가리키는, 피식 웃으며 하는 말에 주먹을 쥐고 네 가슴팍을 때리는) ...야아, 나만 세웠냐? 너도 만만치 않을 거면서. (말꼬리를 늘이며 제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그 뒤에 하는 말에 한숨을 푹 내쉬고 제 머리를 헝클이는, 제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는 손길에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가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얼른 가자. 키스했으니까 얼른 집에 가서 쉬어야지. (잠갔던 문을 열고 칸을 나서 옷을 정리하고 아직 칸 안에 있는 너를 향해 손을 내미는) 교실 가기 전까지 손잡고 가자.

/네, 재밌게 잘 보고 왔어요! 방금 다 먹고 왔고 배도 빵빵해요. 이제 오롯이 백현이 볼 수 있어요. 예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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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7에게
(잠갔던 문을 열고 빼꼼 고개를 빼고 사람이 있나 확인하는 너에 피식 웃다 손을 내밀며 하는 말에 네 손을 꽉 잡고는) 예전에는 그렇게 손 잡는거 싫어하더니, 이제는 오해가 아니라 진짜 사귀는 사이라고 말 할 수 있어서 그런가, 손 잡는거 완전 좋아해. (제 말에 뻗었던 손을 다시 제자리로 두며 싫냐고 쏘아붙이는 너에 네 손을 끌어 잡으면서) 내가 언제 싫다고 했냐, 너무 좋아서 그러지. (실실 웃으며 네 손을 꽉 잡고 교실로 돌아가는, 왜이리 늦게 오냐며, 자기가 다 말씀도 드리고 가방도 싸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말하는 찬열에 찬열의 어깨를 두어번 치고는) 짜식, 싫은 척 하더니 다 해줘. 착하다니까. 고마워. (네 손을 한 번 꽉 잡았다 옷을 정리해 주며 제 목도리까지 목에 잘 둘러주는) 데려다 주고 싶은데, 미안해. 집에 도착하면 꼭 연락하고. 씻고, 좀 자. 알겠지? (네 귀에만 들릴 정도로 작은 소리로) 그리고, 너무 목 늘어난 티나 짧은 거 입지 말고. 내가 해놓은거 보일 수도 있으니까. 보이면 큰일나잖아. 알겠지? (네 머리를 한 번 헝클이며) 교문까지라도 데려다 주고 싶은데, 곧 수업 시작이라. 미안해.

/신난다! 헤헤. 너무 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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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8
글쓴이에게
(잡은 손을 내려다보다가 네 말에 다시 손을 내려 제자리에 두며 쏘아붙이는) 왜, 싫어? 그럼 잡지 말고 갈까? (다시 제 손을 끌어 잡고 실실 웃는 너를 보다 피식 웃어버리고 교실까지 걸어가는, 교실로 돌아가니 자기가 다 일을 마무리했다며 얘기하는 찬열에 엄지를 치켜세워 보이고는 작게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야, 박찬. 내가 많이 아끼는 거 알지? 고맙다. (제 옷을 정리해주고 목도리까지 잘 둘러주는 너에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대신하는,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는 너에 얼굴이 금방 달아오르는 것 같자 주먹을 꼭 쥐고 네 몸 이곳저곳 툭툭 때리는) 매를 벌어요, 매를. 됐어. 수업이나 열심히 들어, 똥강아지야. 마음만이라도 고맙다. 집에 도착하면 연락할게. (찬열이 챙겨놓은 가방을 메고 네 손을 꼭 잡고 우물쭈물거리다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가지 않는 거냐고 묻는 찬열에 대충 얼버무리고 떼어지지 않는 걸음을 억지로 떼며 걸어가다가 멈춰 서서 네게 손을 흔드는) 간다. 안녕. 내일 봐. 조금 이따가 연락할게. 꼭 답장하고. (네게 당부한 뒤 다시 몸을 돌려 교실을 나서는)

/나도 많이 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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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8에게
(제 손을 꾹 잡고 가지 않는 너에 살짝 네 손을 놓고 가라고 하는) 얼른 가서 쉬어, 응? (곧 걸음을 떼서 가다 손을 흔드는 너에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드는) 알겠어. 내가 답장을 안 할리가 있냐. 그건 걱정하지 말구. 얼른 가. (네가 완전히 교실에서 나가는 것을 보고 한숨을 쉬고 뒤를 돌아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 찬열에 살짝 웃으며) 미안해, 네 마음 아는데도 그래서. 그런데 네가 그 말 하기 전부터 연애하고 있었는데 어떡하냐? (찬열의 어깨를 살살 두드리며) 그리고 고마워. 종대 챙겨줘서, 진짜로. 내가 너한테 많이 고맙다, 여러모로. (찬열의 명치께를 아프지 않게 주먹으로 때리며) 내가 예쁜 애 소개 시켜 줄게, 나중에. 응? 알겠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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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9
글쓴이에게
(교실을 완전히 벗어나고 어느 정도 나은 것 같은 허리를 두어 번 통통 두드리고 걸음을 옮기는, 교문을 나서면서 어떻게 집에 갈지 고민하다가 옷을 뒤져 지갑을 꺼내 속을 확인하고는 택시를 잡고 집으로 향하는, 집 앞에 도착해서 돈을 지불하고 택시에서 내려 안으로 걸어가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편안함에 긴장을 풀고 어기적 걸어가 약통을 뒤져 진통제를 꺼내 먹는, 제 방으로 들어가 늘 두던 자리에 가방을 벗어던지고 네가 잘 둘러준 목도리를 빤히 내려다보다가 히죽 웃고 풀어 가방 옆에 곱게 접어 내려놓는,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겉옷을 뒤져 휴대폰을 가져간 뒤 침대 위로 벌러덩 눕는) 아, 딱 하루만 헤어져있었는데 왜 이렇게 반갑냐. 포근하다. 으음... 백현이 침대도 포근했는데. 수업은 시작했으려나? 카톡 하는 게 낫겠지? (폰을 들어 곧장 네게 톡을 보내는)

야아
변백혀어언
백현아
나 집에 잘 도착했다
수업은 시작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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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9에게
(찬열과 그렇게 헤어져 자리에 앉고 수업을 준비한 후 수업을 듣다 짧게 울리는 휴대폰에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살짝 네 카톡을 확인하는)

도착했어?
난 지금 수업 중
끝나면 카톡할게
씻고 좀 자

(휴대폰을 책상 서랍에 넣고 수업에 집중하는, 곧 수업이 끝나는 종소리가 들리자 기지개를 한 번 펴고 휴대폰을 꺼내 네 카톡을 확인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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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0
글쓴이에게
(얼마 지나지 않아 울리는 카톡 소리에 바로 네게서 온 카톡을 확인하는)

싫어어
지금 자면
카톡 온 거
못 볼 수도 있잖아
잠 안 자고 기다릴 거야
수업 열심히 듣고
끝나고 얼른 연락해
벌써 보고 싶다
우리 똥강아지
ㅠwㅠ

(무의미하게 휴대폰을 켜 동영상을 찾아보며 수업이 끝나고 네게서 답장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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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0에게
(답장이 와 있는 너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는)

싫기는, 자라니까

(곧바로 사라지는 1에 네게 전화를 거는, 얼마 울리지 않고 들리는 네 목소리에 한숨을 푹 쉬고는) 김종대, 말 안듣지. 이래서 빨리 나아서 오겠냐.씻었어? (잠시 뜸을 들이다 긍정의 표시를 하는 너에 입술을 물었다) 너 옷도 안 갈아 입었지. 얼른 씻고 자라? 안 자면 오늘 연락 안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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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1
글쓴이에게
(금방 온 답을 확인하고는 괜히 드는 서운함에 투정 가득 어린 말을 써보다가 화면에 뜨는 너의 이름에 입술을 툭 내밀고는 전화를 받는) 여보세요. (제일 먼저 들려오는 한숨 소리에 입술을 잘근 씹어대다가 씻었냐는 너의 물음에 잠시 뜸을 들이다 긍정의 답을 하는, 네 말을 들으며 울컥하는 것에 빽 소리를 지르는) 옷은 갈아입었거든! 약도 챙겨 먹었어. 걱정하지 마. 그리고 넌 나 하나도 안 보고 싶지? 그러니까 괜찮다고, 싫다고 그러는데도 자꾸 나 재우려고 하지. (서운함이 잔뜩 묻은 말을 내뱉고서 씩씩거리다가 맘이 상해 얼굴을 씰룩거리다가 얘기하는) 그래, 오늘 연락하지 마. 나 안 씻고 안 잘 거니까. 수업이나 열심히 듣고 집에 가셔. (전화를 바로 끊으려다가 멈칫거리고 작게 얘기하고 끊어버리는) ...미워. 변백현 바보, 멍청이. 내 마음도 몰라주고. 내가 꼭 이렇게 유치하게 굴어야 되냐? 그래야지 알아줄 거야? 끊어. (전화를 끊고 나서 팔을 들어 올려 눈을 가리고 대자로 뻗어 누워서 생각을 하는, 참 유치하고 어린아이 같았던 제 반응에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가 되지만 네 반응에 서운한 것이 더 커 그냥 넘기기로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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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1에게
(빽 소리를 지르는 너에 한숨을 푹 쉬는) 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해. 걱정되니까 그러는거 아냐. (작게 이야기를 하고 끊는 너에 다시 전화를 걸까 하다 휴대폰을 내려놓고 한숨을 쉬는) 바보,멍청이는 내가 아니라 너잖아. 걱정돼서 그러는거지, 집도 아니라 잠도 잘 못 잤을 거 같아서. 알지도 못하면서. (연락을 할까 말까 계속해서 휴대폰을 켰다 껐다 하고는 곧 휴대폰을 내려놓는) 학교 끝나고 연락하자, 그게 낫겠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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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1에게
인티도 점검 중이고 잠도 와서 잘게요 ㅠㅅㅠ 조금 있다가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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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2
글쓴이에게
(한참을 멍하니 천장만 올려보다가 마지막으로 한 전화를 끝으로 연락이 오지 않는 휴대폰을 힐끔 바라보는, 가느다란 한숨을 푹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나 속옷을 챙겨들고 욕실로 향하는) 씻기나 하자. (욕실로 들어가 팔을 교차시켜 웃옷을 벗고 반쯤 벗은 제몸을 비추는 거울 앞에 서서 선명히 자리한 네가 남긴 자국을 바라보는, 손을 올려 손가락 끝으로 살살 매만지다가 입술을 지그시 짓누르고 아직도 생생한 너와의 낯뜨거운 정사를 떠올리며 손을 아래로 가져가 바지와 브리프 속으로 집어넣는, 남은 한 손은 세면대를 잡고 몸을 지탱하고 학교를 나오기 전 너와 했던 키스와 네가 만져주던 감각을 떠올리며 축 처진 제 페니스를 잡고 위아래로 흔들며 몇 번 만지작거리다 바지와 브리프를 동시에 허벅지까지 내려 조금 서기 시작한 페니스에 다시 손을 대며 자위를 하는, 널 생각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금방 크기를 키우며 꼿꼿하게 선 페니스를 더욱 농도짙게 유린하며 두 눈을 꼭 감고 너의 이름을 부르는) 읏, 하아, 변백,현. 하, 백현아. 으응, 흣! (귀두 끝을 엄지로 뭉근하게 돌리기도 하다가 점점 몰려오는 사정감에 입술을 피가 몰려 빨개질 정도로 꼭 깨물고 제 페니스를 쥐고 흔들던 손을 더 바삐 움직이는, 곧 억눌린 신음을 토해내고 사정을 하며 숨을 색색 몰아내쉬고 정액이 잔뜩 묻은 제 오른손을 내려다보는) 하아... 이제 정말 어떡하냐. 생각만 해도 이렇게 달아올라버리는데. 보고 싶다. (한 손으로 두 눈을 가리고 잠시 그대로 서 있다가 물을 틀고 정액이 묻은 손을 세면대에서 씻어내리는, 다 씻고난 뒤 벗다만 바지와 브리프를 벗어던지고 언제 떨어트렸는지 기억이 안 나는 티를 바닥에서 주워 닫힌 변기 뚜껑 위에 속옷이랑 같이 올려두고 샤워를 하는, 샤워를 끝내고 욕실을 깔끔하게 정리한 뒤 몸에 물기를 닦고 대충 머리를 닦아낸 뒤 주섬주섬 속옷과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가 머리를 탈탈 털어내는, 작은 형의 방으로 가 잠깐 방안을 뒤져 평소 건강을 중요시 하는 작은형이 사두었던 찜질기를 꺼내 챙기고 제 방으로 돌아오는, 어느정도 뜨끈히 데워 침대 위로 올라가 엎드린 뒤 제 허리 위에 올려두고 휴대폰을 켜 네게서 온 연락이 없나 확인을 하는, 텅 빈 화면에 실망을 하는 한 편 제가 먼저 사과를 해야할까 싶어 너와 나누었던 대화창으로 들어가 자판 위로 가만히 손을 올려두며 고민하다가 그냥 다시 휴대폰을 내려두고 네가 한 말대로 침대시트를 꼭 쥐고 잠을 자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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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3
632에게
네에, 잘 자고 좋은 꿈 꿔요! 조금 이따가 봐요, 우리.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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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3에게
(아까 너와의 전화가 자꾸 생각나는 탓에 수업에 하나도 집중을 못하는, 어떻게 수업이 모두 끝나고 종례시간까지 아무 연락 없는 너에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놓고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학원으로 향하는) 몰라, 내 마음도 몰라 놓고서. 혼자 삐져 놓고. 나도 연락 안 해. 김종대 미워. (학원애 가 익숙하게 목을 풀고 레슨을 받는 신경이 온통 휴대폰에 쏠려있는 탓에 집중 하지 못한다고 선생님께 혼이 나 제 머리를 짜증스럽게 헝클이고는 학원을 나서는, 집으로 갈까하다 네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너희 집 앞에서 서성이다 휴대폰을 들어 전화를 하는, 잠에 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너에 괜히 툴툴대는) 그렇게 자라 할 땐 안 자더니, 나랑 그렇게 전화 끊고는 잠이 잘 왔나 봐?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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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4
글쓴이에게
(밖이 어두워질 동안 내내 잠을 자는, 시끄럽게 울리는 벨 소리에 귀를 틀어막고 아슬하게 깬 잠을 다시 청하려고 하는데 끊기지 않는 벨 소리에 포기하고 머리맡에 둔 휴대폰을 손에 쥐고 전화를 받는) 여보세요오... (아직 잠이 완전히 깨지 않아 몽롱한 상태에 잠에 취한 목소리로 말을 꺼내니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불편하게 엎드려 잤던 터라 뻐근한 몸을 일으키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말을 듣는데 툴툴대는 목소리에 짜증스레 머리를 쓸어넘기며 눈을 비비는) 어, 잠이 잘 오더라. 왜, 그 말 하려고 전화했냐? (밖이 어둑한 걸 창문 넘어 확인하고는 대략 지금 시간을 파악하는) 지금 수업도 끝났을 텐데 집에나 들어가, 바보야. 할 말 없으면 끊는다? 나 다시 잘 거야. (스피커 너머로 바람 소리가 들리자 네가 밖에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얘기를 꺼내며 저도 괜히 퉁명스럽게 말을 하고는 말과는 다르게 전화를 끊지 않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네, 잘 잤어요. 지금 친구 만나러 밖에 나와서 텀 많이 늦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괜찮아요?ㅠ w 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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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4에게
(마음과는 다르게 말이 나가는) 그래, 그 말 하려고 전화 했다, 됐냐? (입술을 살짝 깨물고 네 말을 듣는, 곧 다시 잘 거라며 전화를 끊으려 하는 너에) 아, 잠깐만. (잠시 뜸을 들이다) 밥 아직 안 먹었으면, 나랑 밥 먹어줘. (제 머리를 긁적이며 네 얼굴이 보고 싶어 거짓말을 하는) 부모님이, 아직 안 오셔서. 밥 먹고 들어오라고 하셨거든. 뭐, 싫으면 말고. (네가 대답할 때까지 주먹을 꽉 쥐고 기다리는)

/괜찮아요. 저도 학교 방금 끝나서 집 가고 씻고 그래야 해요. 미안해 하지 마요. 그리고 오늘은 저 늦게까지 놀 수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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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5
글쓴이에게
(저를 붙잡는 소리에 조용히 눈을 감고 가만히 폰을 손에 쥐고 숨을 죽이는, 뒤이어 들려오는 너의 말에 걱정이 돼 툴툴거리면서도 바닥에 발을 딛고 일어서는) 시간이 몇 시인데 아직 밥을 안 먹었냐? 혼자라도 좀 챙겨 먹지. 알았어. 같이 먹자. (귀와 한쪽 어깨 사이에 휴대폰을 끼우고 서랍 문을 열어 트레이닝 복 바지를 꺼내 갈아입고 패딩 점퍼 하나를 한쪽 팔에 끼우며 네게 물어보는) 지금 어디야? 거기로 내가 갈게. 허리는, (확실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보다 가볍고 통증에 둔해진 허리를 두어 번 두드리다가 마저 점퍼를 껴입으며 손에 휴대폰을 쥐는) 괜찮으니까 걱정 말고. 빨리 말해. 지금 내려갈 거니까. 뭐 먹을지도 생각해두고. (지갑을 챙겨 주머니에 쏙 넣고 방을 나서는, 방을 나서자 보이는 동생에 손을 대충 들어 보이는) 형아 밖에서 친구랑 저녁 좀 먹고 올게. (현관으로 가 슬리퍼를 신고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오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올라오는 층을 가만히 보고 서서 네가 대답하기를 기다리는)

/오, 진짜요? 와! 신난다! 지금 술집 와서 간단하게 한 잔 하고 저녁 먹고 있어요. 백현이도 저녁 꼭 챙겨 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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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5에게
(어디냐고 묻는 말에 살짝 뜸을 들이는, 곧 와다다 말을 뱉는 너에 입을 꾹 다무는, 곧 현관으로 나오는 소리가 들리자) ...나 너네 집 앞인데.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너가 보이자 살짝 보이는 네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슬리퍼만 신고 나온 너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는) 안 추워? 너 발 시려워. 얼른 갈아신고 와. 아니면 얼른 실내로 들어가든가. (네 표정을 살피다 한숨을 푹 쉬고는 네 손을 살짝 잡는) 바보야, 멍청아. 바보, 멍청이는 너거든? 자라고 하니까 삐지는 사람이 어딨냐? 나도 너 엄청 보고 싶은데 걱정 돼서 자라고 한 거구만. 내 마음도 몰라주고. (네 손을 엄지로 살살 문지르는)

/술 마시는구나... 전 술 맛 없어서 못 마시겠던데... 재밌게 놀아요 'ㅅ' 방금 밥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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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6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중에 저의 집 앞이라는 얘기에 얼빠진 소리를 내며 되물어보다가 마침 일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앞에 서서 저를 보고 미소 짓는 네 모습이 보이자 괜히 울컥하는 마음에 고개를 푹 숙이고 슬리퍼를 질질 끌며 네 앞으로 걸어가는, 제 슬리퍼를 본 것인지 갈아 신고 오라는 너의 말에 뚱한 표정을 짓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멀뚱히 서 있기만 하는, 숙인 머리 위로 들려오는 한숨 소리에 애꿎은 바닥만 빤히 쳐다보다가 제 손을 살짝 잡고 손을 엄지로 살살 문지르며 하는 말에 네 품에 몸을 바짝 붙이고 잡지 않은 손을 들어 네 허리춤을 꼭 붙잡고 이마를 가슴팍에 툭 기대는) 내가 많이 잘못했어. 못난 말만 해서 미안해. 다 나 걱정해서 한 말인 거 아는데, 조금 서운했나 봐. 많이 보고 싶었어, 백현아. 진짜 많이 보고 싶었어.

/나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알코올 농도 낮은 술 시켜서 딱 한 병 친구랑 나눠 먹은 거예요. 잘했어요. 맛있게 먹었어요? 지금은 뭐 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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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6에게
(제 허리춤을 꾹 붙잡고 이마를 기대고 말하는 너에 손을 들어 네 머리를 쓰다듬는) 미안한거 알면 됐네. 나도 너 많이 보고 싶었어. (차가운 바람에 널 몸에서 떼어내고 손을 꽉 잡는) 어디든 들어가자. 너 발 시려워서 안 돼. 나 마음 아프게 했으니까 오늘 맛있는거 사줘. 비싼 거로.

/맛있게 먹었어요. 저는 지금 그냥 뒹굴뒹굴 하고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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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7
글쓴이에게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고 네 손을 힘주어 꽉 잡는) 알았어. 오늘 비싼 거 사 먹자. (주머니를 뒤져 두둑한 지갑을 꺼내 들어 보이고는 실실 웃어 보이다 웃음을 멈추고 네 눈치를 슬쩍 보는) 지갑 두둑하니까 얼마든지 너 먹고 싶은 거, 비싼 거 다 사줄게. 아, 뭐 먹을지 정했어? 내가 생각해두라고 한 것 같은데. 아직이야? 난 일어난 지 얼마 안 돼서 딱히 끌리는 건 없는데.

/아, 정말요? 나 그래도 오늘 너무 늦게까지는 밖에 있지 않을 거니까, 음... 집에 들어가면 빨리빨리 답할게요. 나 없는 동안 안 심심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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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7에게
음, 글쎄. 딱히 생각한 건 없는데. (머리를 긁적이며) 고기 먹고 싶다. 저기 무한리필집 가서 왕창 먹고 올까? 밥도 볶아 먹고. (너에게 팔짱을 끼며) 고기 사줘, 고기. 고기 먹고 싶다, 고기.

/잠도 좀 자구 밥도 먹구 씻구 해서 괜찮았어요. 천천히 재밌게 놀다 와도 돼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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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8
글쓴이에게
(팔짱을 껴오며 조르는 너에 참지 못하고 크게 웃어 보이고 평소처럼 조금 가벼운 모습으로 네 머리를 헝클이며 아이 다루듯 네게 말하는) 그럴까? 고기 사줄까? 알았어. 오늘 형아가 우리 똥강아지 마음 아프게 한 벌로 네가 먹고 싶어 하는 거 다 사줄게. 고기 다 먹고 나서 또 후식 먹고 싶으면 말하고. (차갑게 얼기 시작한 발을 꼬물꼬물 움직이며 네 볼을 살살 쓰다듬고 근처 고기 무한리필 가게로 걸어가는) 가서 왕창 먹어. 뽕은 뽑고 가야 되지 않겠어?

/으응, 그랬구나. 네,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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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8에게
(네 손을 꽉 잡고는) 춥지, 그러니까 왜 슬리퍼 신고 왔어. (안쓰러운 눈으로 널 바라보다 고깃집으로 발을 옮기는, 고기를 시키고 집게를 집어 고기를 굽기 시작하는) 나 완전 배고파. 넌 안 고파? 밥도 안 먹고 자서. 우리 종대도 많이 먹어. 내가 사는 건 아니지만.

/아니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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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9
글쓴이에게
(네 맞은편에 앉아 양손에 각각 숟가락과 젓가락을 하나씩 쥐고 슬슬 고파오는 배에 침을 꼴깍 삼키는) 나도 이제 슬슬 배고프다. (네 마지막 말에 피식 웃다가 발을 뻗어 네 다리를 아프지 않게 살짝 툭 치는) 그래. 내가 사는 거지만 많이 먹을게. 그러니까, 고기 태우지 말고 맛있게 많이 잘 구워봐.(손에 쥐고 있던 수저를 내려놓고 고기가 뒤집히는 것을 바라보다가 턱을 괴고 고기를 굽는 널 바라보는) 나 가고 나서 뭐 했어? 수업은, 열심히 들었고? 네 옆자리에 아무도 안 앉았지? (네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어서 괜히 이것저것 물어보며 발을 앞뒤로 살살 흔드는 덕에 벗겨질랑 말랑 아슬하게 걸쳐진 슬리퍼를 다시 고쳐 신는)

/지금 집에 왔어요! 이제 실컷 백현이 볼 수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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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9에게
(고기를 굽는 저를 바라보는 너에 장난스럽게) 수업 열심히 들었지, 오랜만에 너가 없어서 그런가? 더 집중이 잘 되더라. 너가 옆에 있을 때는 집중이 그렇게 안 됐는데. 내 옆자리엔, (살짝 뜸을 들이며) 앉았을 것 같아, 안 앉았을 것 같아. (네 반응에 큭큭대며) 안 앉았어. 걱정 마. (고기를 자르며 익혀나가는 노릇노릇하게 익은 고기를 네 앞접시에 놔주는) 먹어. 오빠가 고기 하나는 장난 아니게 굽는다.

/우와, 신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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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0
글쓴이에게
(바로 답을 안 해주고 살짝 뜸을 들이며 물어보는 너에 인상을 팍 찌푸리는) 누가 옆에 앉았냐? (큭큭대며 대답을 하는 너에 콧방귀를 뀌며 당연하다는 듯 얘기하는) 흥, 그래야지. 네 옆자리에는 나 말고 아무도 앉으면 안 돼. (곧 노릇노릇하게 익은 고기에 신이 나 젓가락을 집어 들고 제 앞접시에 놓이는 고기를 싱글벙글 웃으며 바라보다가 미간을 좁히며 네 정강이를 툭 차는) 아, 뭐래 애. 왜 네가 오빠냐? 내가 여자야? 오빠 소리가 그렇게 듣고 싶냐? 오빠 소리는 네가 아는 여자 동생들한테 해달라고 그러시고. 나한테는 들을 생각하지 마. 절대 안 해줄 거야. (고기 한 점을 집어 야무지게 쌈을 싸서 네 입 앞에 가져다 대는) 이거나 먹어. 똥강아지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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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0에게
(툴툴대며 쌈을 싸서 주는 너에 집게를 내려놓고 받아먹는) 맛있다. 나 아는 여자 동생 없어. 그래서 너한테 듣고 싶은 건데. 아, 그렇다고 해서 너가 여자가 아니여서 아쉬운 적은 없었다. 난 너가 남자라서 좋은 거니까. (고기를 구워 네 앞에 놔주며) 나는 네가 알아서 먹을테니까 너 많이 먹어. 먹고 살 좀 찌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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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1
글쓴이에게
(쌈을 받아먹는 너를 보며 고기 한 점을 그냥 쌈장에 찍어 한 입에 넣고 우물거리다가 말도 안 된다는 얼굴을 하고 피식 웃는) 거짓말. 많을 것 같은데. 그것도 엄청 많을 것 같은데.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너를 째려보다가 헛웃음을 짓는) 야, 내가 여자였으면 안 좋았을 거야? 이럴 때는 그냥 김종대 너니까 좋은 거야. 네가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어. 이렇게 말해야 되는 거야. 알았어? (쯧쯧거리며 혀를 차고 다시 쌈을 싸 이번에는 제 입안 가득 넘치게 담는, 오물오물거리며 쌈을 씹고 고개를 끄덕거리는) 말 안 해도 많이 먹을 거네요. 너 꼭 알아서 챙겨 먹어라? 안 먹으면 내가 고기 구울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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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1에게
(피식 웃으며) 여자였어도 좋았겠지. (잠시 네가 여자였다면을 상상하다 고개를 젓고는) 야, 근데 남자인게 나은거 같다. 내가 방금 상상해봤는데, 남자가 나아. (살짝 째려보는 너에 고기를 하나 집어 먹는) 아, 근데 너가 나보다 어린 여자였으면 오빠 소리는 들을 수 있었겠다. 그건 조금 아쉽네. (한 소리 하려는 듯한 너의 입에 고기를 하나 넣어주는) 아이 잘 먹는다, 우리 종대. 고기 진짜 잘 굽지, 그치. (살짝 미소를 지으며 네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다 저도 한 입 먹는 우물우물 씹는 너에 콜라를 하나 시켜 따서 네 앞에 놔주는) 콜라도 마시면서 먹어. 내가 사는건 아니지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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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2
글쓴이에게
(먹던 것을 뚝 멈추고 살짝 째려보는, 한술 더 떠 얘기하는 너에 한소리 하려고 입을 벌리다가 욱여넣듯 고기를 하나 넣어주는 것에 다시 조용히 입을 다물고 꼭꼭 씹으며 죽일 듯이 너를 노려보는, 목이 마르던 참에 센스 있게 콜라 하나를 시켜 제 앞에 놓아주는 것에 마음을 풀고 노려보던 시선을 거두고 컵을 들어 한 입 마시려고 하는 순간에 네가 얄밉게 말을 하자 탁 내려놓고 두 주먹을 꼭 쥐고 몸을 부르르 떠는) 으, 얄미워! 너 진짜 자꾸 이럴 거야? 너 지금 나한테 복수하는 거지? 뒤끝쩐다, 진짜. 그런 거면, 그만해.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했잖아. (짜증스럽게 제 머리를 헝클이고 투덜거리는) 아, 진짜. 괜히 나왔어. 그냥 전화 끊어버렸어야 했는데. (컵을 다시 들고 콜라를 벌컥벌컥 마시다 찡한 코 끝에 얼굴을 잔뜩 찡그렸다가 내려놓는) 으...! 아, 아무튼 너 자꾸 얄밉게 굴면 계산 안 하고 지금 당장 집으로 돌아갈 거야. 그런 줄 알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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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에게
(헝클어진 네 머리를 살살 정리해주는) 전화 끊어버렸으면 나 엄청 슬펐을걸. 너도 내 얼굴 보니까 좋잖아, 안 그래? 안 그러면 상당히 마음이 상할 것 같은데. (콜라를 벌컥벌컥 마시며 하는 말에 네 입에 고기를 하나 넣어주는) 안 돼. 나 돈 없단 말야. 그리고 나 김종대 얼굴 더 오래 보고 싶어. 오래 오래 밥 먹고, 후식도 먹고, 산책도 하고 들어갈거야. 너랑 둘이서. (우물우물 고기를 씹으며 너와 대화를 나누는, 판을 갈고 고기를 더 가져와 위에 올리고 노래를 흥얼거리는) 고기 오랜만에 먹으니까 너무 좋다, 좋아하는 사람이랑 먹어서 더 좋은 거 같기도 하고. (히히 웃으며 널 바라보는) 가끔 아직도 안 믿긴다, 너랑 나랑 사귀는게. 지금도 약간 꿈 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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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3
글쓴이에게
(아무 말없이 네가 입에 넣어준 고기를 씹으며 속으로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턱을 괴어 맛있게 고기를 먹는 널 표정 없이 바라보다가 입꼬리를 씩 말아올려 실없이 웃는,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판도 갈고 고기를 더 가져와 노래를 흥얼거리는 너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콜라를 홀짝거리며 마시는) 큰일이다, 변백현. 너 그렇게 나 좋아해서 어떡하냐? 만약에, 나 없으면 어떻게 살려고, 아주. (히히 웃으며 절 바라보고 얘기하는 너에 의자를 앞으로 당겨 조금 더 너와 가깝게 자리하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앉는) 내가 네 심장한테 얘기했던 것 같은데. 꿈 아니라고 전해달라고. 아직 못 전했나? (의자를 엉덩이에 붙인 채 들고 어기적 걸으며 네 옆자리로 자리를 옮겨 앉으며 네 왼쪽 가슴을 콕콕 찔러보다가 고개를 휙 들고 지그시 널 바라보는) 그럼, 내가 어떻게 하면 꿈이 아니고 나랑 사귀는 게 현실이라는 걸 확실하게 믿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얘기해봐. 네가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내가 다 해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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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에게
만약이라도 그런 말 하지 마. 너 없으면 나 못 살아. (제 쪽으로 의자를 들고 와 제 왼쪽 가슴을 콕콕 찔러보다 절 바라보며 하는 말에 괜시리 부끄러워 시선을 고기로 향하며) 몰라, 그냥 가끔. 너무 좋아서 꿈이 아닐까, 하는 거지. 현실인 거 나도 알아. (고기를 하나 집어 네 입에 대주는) 이렇게 예쁜 사람이 내 눈 앞에 있는데, 모르는 게 이상한 거 아니냐. 그냥 가끔 실감이 안 나서 그렇지. (네 머리를 살살 쓸어 넘기며) 김종대 너무 좋다. 하루 하루 지날 수록 더 좋아져. 어제는 어제만큼 더 좋아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오늘 되니까 어제보다 너가 더 좋아, 종대야. 그래서 미치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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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4
글쓴이에게
(제 입에 대주는 고기를 앙하고 물어 받아먹고 머리를 살살 쓸어넘겨주는 네 손길에 살며시 눈을 감았다 뜨는, 예쁜 말들만 골라 하는 것에 가슴이 쉴 새 없이 간질거리는 느낌을 받으며 저 또한 네가 없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사랑스러워 어찌 건들지도 못하고 주먹을 꽉 쥐며 몸을 부르르 떠는) 아, 지금 당장 키스할 수도 없고. 예뻐죽겠어, 변백현. (주먹 쥔 손을 펴 조심스럽게 네 볼을 감싸 쥐는) 백현아. 백현아. 나도 네가 하루하루 지날수록 너무 좋아져서 미칠 것 같아. 이렇게 이름만 불러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네 얼굴만 떠올려도 간질거려서 기분이 좋아. 나도 이제 정말 너 없으면 안 될 것 같다. 너 없는 내 삶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진짜 널 위해서라면 간이고 쓸개고 심장이고 다 빼서 바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나 많이 좋아해 줘서 고맙고 이렇게 널 만나게 된 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야. 복덩어리. (네 볼을 두어 번 톡톡 두드려주고 널 꼭 끌어안는) 사랑해. 네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보다. 내가 널 많이 사랑해, 백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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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에게
(제 볼을 감싸 쥐며 하는 이야기에 괜히 간질거려 허벅지 위에서 주먹을 꽉 쥐는) 나도, 너 없는 내 삶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 변백현에서 김종대 빼면 시체야, 이제. 너야말로 나 많이 좋아해줘서 고마워. 좋아할 수 없는 상황이였던거 아는데, 좋아해줘서 더 고마워. (제 볼을 두어 번 두드리고 절 꼭 끌어안는 너의 심장소리가 고스란히 들려 널 꽉 끌어안는) 나도, 나도 사랑해. 네가 날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널 더 사랑해. 김종대. (몸을 살짝 떼고 네 엉덩이를 두드리는) 얼른 먹자, 고기 다 탄 거 아닌가 모르겠다. (고기를 뒤적이며 아직 타지 않은 고기를 너에게 건네주는) 나중에 어른 되면 비싼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고기도 썰게 해줄게. 그 때까지 나랑 연애할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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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5
글쓴이에게
(엉덩이를 두드리는 손을 이번엔 가만히 내버려 두고 타지 않은 고기를 제게 건네주며 말하는 너에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살짝 저어 보이며 손바닥을 펴 네 쪽으로 밀고 도도한 표정을 지으며 단호히 얘기하는) 아니. (짧은 한 마디에 금세 표정이 어두워지는 너를 보며 씩 웃어 보이고는 고기를 네 입 쪽으로 더 가까이 닿게 하기 위해 밀어내며 말을 잇는) 난 그 고기 썰어서 너랑 나 닮은 아이한테 먹여줄 때까지 연애할 거야. 그러니까 표정 풀고 네가 다 먹어.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고 제 배를 통통 두드리는) 나 배불러. 그리고 고기 굽고 나 챙기느라 많이 못 먹었잖아, 너. 얼른 먹어. 그래야 내가 쏘는 맛 좀 보지. 너 안 먹으면 내가 쏘는 의미가 없잖아. 안 그래? 그러니까 너 많이 먹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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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5에게
(제 말에 입을 꾹 다물고 아니라고 답 하는 너에 당황하는) 너 나랑 그 때까지 연애 안 할, (뒤에 이어지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놀랐잖아, 진짜. 사람 놀라게 하는데 뭐 있어. (제 머리를 쓰다듬고 배를 두드리는 너에 피식 웃으며) 알겠어. 먹으면 될 거 아냐. (고기를 입에 넣고 우물대는) 맛있다. (냠냠대며 맛있게 고기를 먹는, 고기를 먹지 않고 저를 바라보는 네 눈빛에 살짝 부끄러워져 네 눈을 손으로 가리는) 보지마, 부끄럽단 말야. 체할 거 같아. 그렇게 쳐다보면 어떻게 먹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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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6
글쓴이에게
(맛있게 고기를 먹는 너를 그저 사랑스럽다는 눈으로 꿀이 떨어질 듯 싱긋 웃으며 바라보다가 그런 제 시선에 부끄러운 건인지 손으로 눈을 가리는 너에 큭큭대며 웃어버리는, 제 눈을 가린 손을 잡고 아래로 내려 빼꼼히 쳐다보며 애교 가득한 말투로 네게 말하는) 아, 왜에. 내가 내 애인 보겠다는데. 내 마음이지. 자기는 나보다 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쳐다보면서. 너는 되고 나는 안 되냐? 치, 그럼 그렇게 사랑스럽지 말던가. 너무 사랑스러우니까 계속 쳐다볼 수밖에 없잖아. (입술에 닿는 네 손바닥에 쪽하고 입을 맞추고 예쁘게 눈을 휘며 웃어 보이는) 그러니까 네 그 사랑스러운 얼굴 계속 볼 수 있게 허락해줘. 응? 백현아-. 종대 백현이 얼굴 너무 보고 싶은 데에. 보게 해주면 안 될까? (잔뜩 늘어난 말꼬리에 잔망스러움을 가득 담고 눈을 초롱초롱하게 깜빡이며 아양을 부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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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6에게
(제 손바닥에 입을 맞추며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피식 웃음을 흘리는) 그래, 내가 잘못했네. 너무 사랑스러워 보여서 미안해. 종대가 보고 싶다는데 보여줘야지 어쩌겠어. (손을 도로 가져가며 고기를 집어 먹는, 계속해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너에 젓가락을 내려놓고 제 배를 두드리는) 이제 배불러. 다 먹은 거 같아. 후식 먹으러 가자, 후식. 나 더 먹으면 너도 심심할 거 같고. (몸을 일으키며 너에게 손을 뻗는) 후식 뭐 먹고 싶은거 있어? 너 추우니까 안에 들어가서 뭐 따뜻한거 마실까? 어때. (네 머리를 살살 매만지며 네 눈을 바라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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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7
글쓴이에게
(네게서 허락이 떨어지자 히죽 웃으며 맛있게 먹는 네 모습을 바라보는, 다 먹었다며 후식을 먹으러 가자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일으키며 뻗어진 네 손을 꼭 잡고 너를 따라 몸을 일으키는) 으음, 그래. 그러자. 여기 근처에 내가 자주 가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 분위기도 좋고 지금 시간에 사람도 많이 없어서 되게 괜찮아. 거기로 갈까? (제 눈을 바라보는 너를 싱긋 웃으며 바라보고 입술을 오물거리며 얘기를 한 후 제 머리를 살살 매만지는 네 손을 잡아 밑으로 내리고 만지작거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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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7에게
(네 손을 잡아 오는 너에 기분 좋게 웃는) 그래, 그러면 거기 가서 좀 놀다가 들어가자. (네가 계산을 하는 것을 잠시 기다리다 함께 나오는, 조금 걸으니 예쁜 분위기에 사람도 별로 없는 다락방 분위기의 카페가 있자 탄성을 내지르며 들어가는) 뭐 먹을래. 너가 맛있는거 사줬으니까 여기는 내가 사줄게. 뭐 먹고 싶어, 종대야.

/나 졸려서 자야 할 것 같아요. ㅠㅠ 더 놀고 싶었는데... 힝, 일어나서 이을게요! 잘자요.하트 뿅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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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8
글쓴이에게
(꼬물꼬물 거리며 작은 손을 부지런히 움직여 현금을 꺼내 계산을 하고 잔돈을 받아 지갑에 야무지게 챙겨 넣는, 계산을 하던 저를 기다리고 있는 네 손을 잡고 함께 나와 조금 걸으니 제가 자주 찼던 카페에 금방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가는데 탄성을 지르며 좋아하는 것 같은 네 반응에 우쭐해지는) 여기 짱 좋지? 나중에 우리 집 근처에 올 일 있으면 여기서 데이트하자. (저가 산다며 뭐 먹을지 물어보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는) 응? 정말? 아니, 오늘은 내가 다 사주고 싶었는데. 음... 그러면, 나는. (하던 일이 다 끝난 건지 카운터로 돌아와 서 있던 카페 알바생이 저를 알아보고 인사를 해오는 것에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반갑게 인사를 하는) 아, 안녕하세요. 며칠 동안 쉰다고 하시더니, 잘 쉬고 오셨어요? (편하게 제 물음에 답을 하며 사람 좋게 웃어 보이고는 "오늘은 못 보던 친구랑 같이 왔네요." 하는 알바생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뒤이어 "항상 드시던 것으로 하면 되죠?" 하고 저를 잘 알고 있다는 듯한 물음에 고개를 살짝 저어 보이고 손을 올려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는) 잠시만요. 주문은 조금 이따가 할게요. (슬쩍 네 눈치를 보며 볼을 긁적이고 물어보는) 어... 난 아메리카노 먹을 건데. 넌? 너는 뭐 마실 거야?

/이잉... 아쉽다. 그래도 백현이의 잠이 더 중요하니까. 네에, 잘 자고 좋은 꿈꿔요. 우리 조금 이따가 만나요. 나도 하트 뿅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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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8에게
(알바생과 잘 아는 사이인건지 살갑게 이야기를 하는 너에 둘을 살짝 번갈아 보는, 제 눈치를 살짝 보며 말하는 너에 피식 웃고는 네 머리를 헝클이고는) 밤에 커피 마시면 잠 잘 안 올텐데. 그래도 먹고 싶으면 먹고. (메뉴판을 훑어보다) 난 핫초코 먹을래. (알바생을 바라보며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한 뒤 진동벨과 함께 자리로 가는, 널 살짝 빤히 바라보다) 여기 누구랑 왔었는데? 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 너무 친절하게 하지 마. (알바생을 힐끔 바라보며) 저 사람한테도.

/잘잤어요? 난 일어나서 밥 먹고 그랬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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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9
글쓴이에게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는 네 모습을 지켜보다가 함께 자리를 잡고 앉는, 저를 살짝 빤히 바라보는 네 시선에 눈을 마주치지 못 하고 진동벨을 손에 쥐고 만지작거리는, 네 질문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널 바라보는) 어? 어, 여기 큰형이랑 같이 온 적도 있고 대부분 나 혼자 많이 왔어. 근데, 지금 그거 질투하는 거야? 나 그렇게 생각해도 되나 아? (눈을 가늘게 뜨고 씩 웃으며 검지로 널 콕콕 찌르는, 때마침 울리는 진동벨에 손에 꼭 쥐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내가 다녀올게. 조금만 기다려. (카운터 옆으로 가 진동벨을 건네주고 감사의 인사만 가볍게 남긴 뒤 트레이만 바로 가져가 네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걸어가는, 트레이에 놓인 빨대를 발견하고 입술을 삐죽이며 트레이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자리에 앉는) 빨대 또 챙겨주셨네. 보통 다른 가게도 그런가?

/네, 잘 잤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밖으로 외식 나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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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9에게
(검지로 저를 툭툭 치는 너에 살짝 입술을 삐죽이는) 그래, 질투한다. 질투. (짧게 울리는 진동에 몸을 일으키려다 제지하는 네 손길에 널 빤히 바라보는 웃으며 너에게 트레이를 건내주는 알바생을 바라보며 입술을 깨물고 작은 소리로) ...마음에 안 들어. (돌아와서 하는 말에 살짝 헛웃음을 지으며) 너 일부러 그러는거지? 나 질투하라고. (눈을 깜빡이며 저를 쳐다보는 너에 고개를 숙이고 제 머리를 한 번 헝클이고는 네 뺨을 붙잡고) 아무한테나 웃고 다니지 마. 정색하고 다니란 말야. (살짝 눈치를 보고) 저 알바생 있을 때 이 카페 오지 마.

/오 맛있게 먹었어요? 저도 오늘 어머니 생신이라 선물 사고 저녁 먹으러 나와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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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0
글쓴이에게
응? 뭐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눈을 깜빡이며 너를 쳐다보는데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헝클이는 너를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며 미간을 좁히는, 갑자기 양볼을 붙잡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멀뚱멀뚱 바라보다가 네 말에 씩 농염한 미소를 지어 보이고 제 뺨을 붙잡고 있는 네 손을 겹쳐 잡고 고개를 돌려 입술에 닿은 네 손바닥에 입을 맞추는) 알았어. 그렇게 할게. 근데, 혹시라도 저 알바생이 나한테 반해서 작업 걸까 봐 걱정돼서 그러는 거야? 그럼, 그러지 말고 저 알바생한테 제대로 보여줄까? 나 임자 있는 사람이라고, 우리 백현이 걱정되게 그러지 말라고. 딱 선을 그어버릴까? 그러려면, (슬쩍 알바생이 있는 쪽으로 눈치를 주고 널 바라보는) 저 알바생이 보는 앞에서 키스라도 진하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때, 백현아? 그렇게 할까?

/오, 그렇구나. 어머니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저는 내일 이제 본집 떠나야 돼서 마트 가서 준비할 거 사고 집에 왔어요. 저녁은 맛있게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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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0에게
(제 손에 입을 맞추고 씨익 웃으며 하는 말에 표정을 푸는) 뭘 어떻게 보여줄건데. (이어지는 네 말에 피식 웃으며 네 손목을 잡고 끌어당기는) 키스는 무슨. (살짝 입을 맞추고 떼며 네 앞에서 씨익 웃는)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너와 제 음료를 챙기고 옷을 입는) 옷 입어, 가자. (너와 제 음료를 챙기고 네 손을 잡는, 벌써 가냐고 묻는 알바생에 살짝 표정을 굳히고 인사를 하는) 네. (문을 열고 나가다 알바생을 바라보고 피식 웃으며) 얘 죽고 못사는 애인 있어요. (문을 열고 나가서 네 손을 꽉 잡는) 이제 저기 같이 못 가겠다.

/고마워요. 오늘 본가 가는 구나. 조심히 들어가요. 거의 다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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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1
글쓴이에게
(살짝 입을 맞추는 너에 잠시 굳어 멈춰있다가 아쉽다는 듯 엄지로 제 입술을 훑는, 음료를 챙기고 옷을 입는 너를 멍하니 올려다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네 말에 어정쩡하게 몸을 일으키며 옷을 챙겨 입고 잡은 손에 힘을 주는, 피식 웃으며 얘기하는 너에 입을 막고 속으로 놀래고 있다가 문을 열고 나가는 널 따라 걸음을 옮기고 손을 꽉 잡는 너에 입을 막은 손을 떼고 네 가슴팍을 주먹으로 툭 내려치는) 아, 야아! 깜짝 놀랐잖아. 진짜... 좋은 데이트 장소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다. (입맛을 쩝 다시고 멋쩍게 머리를 긁적이는) 근데 어디 가게? 갈 곳 있어?

/저는 방금 다 먹었어요. 내일 생일이라 미리 가족끼리 축하하는 기념으로 오랜만에 삼겹살 챙겨 먹었는데 진짜 배부르게 먹었어요. 히, 기분 좋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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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1에게
(네 손을 꽉 잡고 바라보고 한숨을 쉬는) 글쎄. 아무 생각 없이 나와서. (조금 걷다 슬리퍼를 신은 네가 생각나 널 바라보는) 안 추워? 괜히 나왔나. 너 발 시려울 거 같은데. (살짝 입술을 깨무는) 그냥, 집에 데려다 줄까? 너무 추워 보여서. 아니면, (잠시 생각을 하다 말하는) 편의점에서 양말이랑 핫팩 하나 살까? 어때.

/내일 생일이에요? 헉 ㅠㅠ 축하해요 ㅠㅠ 종대가 기분 좋다니까 나도 너무 좋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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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2
글쓴이에게
(조금씩 얼기 시작한 발에 동동거리며 네 뒤를 따라가다 절 바라보고 묻는 너에 우뚝 멈춰 서서 고개를 젓는) 아니, 아니. 나 안 추워. (집에 데려다줄까 묻는 너에 네 팔꿈치를 집게손가락으로 꼭 잡는, 잠시 뜸을 들이다 하는 제안에 고개를 한 번 끄덕이는) 집에 벌써 가는 것보다 좋아.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나 아직 네 얼굴 더 많이 보고 싶단 말이야. (손에 쥔 아메리카노를 한 입 쪽 빨아먹는)

/엇, 축하해줘서 고마워요. 이렇게 또 백현이한테 축하받고 하트 받으니까 더 좋아지네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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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2에게
(네 손을 잡고 편의점으로 가 수면양말과 핫팩을 들고 계산을 하고는 나오는, 주위 벤치에 앉아 슬리퍼를 벗고 네 발에 양말을 신겨주려고 보니 빨갛게 얼어있는 발에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 네 발을 손으로 잡는) 야 발이 완전 꽝꽝 얼었구만, 안 춥기는. (품에 네 발을 끌어안고 살짝 녹였다 양말을 신겨주는, 핫팩을 뜻어 두어번 흔들고는 제 주머니 속에 넣었다가 어느 정도 따듯해지자 꺼내 네 발에 대주는) 내가 김종대 때문에 못 살아. 이렇게 시려우면 말을 했어야지. 동상 걸리면 어쩌려구, 내가 준 목도리는 또 어쨌고.

/진짜 너무 축하해요. 헤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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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3
글쓴이에게
(편의점 앞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며 네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네가 밖으로 나오자 네 뒤를 졸졸 따라 걷고 근처 벤치에 자리 잡고 앉는, 벤치에 앉아 슬리퍼를 벗기고 양말을 신겨주려고 하는 너에 볼을 붉히고 얼굴을 가려버리는데 손으로 꼭 잡는 느낌이 들자 가린 손을 떼고 발을 꼼지락거리며 벗어나려고 하는) 야아... 발 더러워. 만지지 마. (제 발을 품에 꼭 끌어안으며 살짝 녹여주는 너에 입술을 삐죽 내밀고 발을 가만히 두는, 양말도 신겨주고 핫팩도 데워 제 발을 놓여주는 네 손을 빤히 바라보다가 시선을 들어 빨개진 코를 한 네 얼굴을 보다 손을 들어 차갑게 언 네 볼에 살짝 대는) ...참을만해서 그랬지. 목도리는 챙겨 나올까 하다가 내일 주려고 집에 두고 왔어. (숨을 한 번 들이마셨다가 내뱉는) 아니, 근데 내 발 못지않게 네 얼굴도 많이 얼었잖아. 속상하게. 핫팩 이거 하나밖에 없어? 하나 더 사 오지.

/정말 고마워요. 축하받는 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정말 좋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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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3에게
(손을 들어 제 얼굴에 대는 너에 너와 눈을 맞추고는) 난 괜찮아. 얼굴은 좀 차가워도 그렇게 시려운 느낌 안나는데 발은 다르잖아.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 속상해 하지 마. 난 하나도 안 추워. (제 신발을 벗어 조금 따뜻해진 네 발에 신겨주며) 잠깐만 신고 있어. (싫다며 벗으려는 너에 네 슬리퍼를 쏙 발에 신고는 너에게 핫팩을 쥐어주고 다른 손으로 네 손을 잡는) 잠깐만, 10분만 이러고 있자. 응?

/행복하고 좋다니까 나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이다. ㅠㅠ 너무 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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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4
글쓴이에게
(신발을 벗어 제 발에 신겨주는 너를 뚱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고개 숙여 양말을 신은 네 발을 보고 신발을 벗으려고 하는) 싫어, 안 신으래. 나한테 이거 신겨주면, 너는? 나 이거 벗는, (제 슬리퍼를 쏙 발에 신고 핫 팟을 제게 쥐여주며 다른 손으로 제 손을 꼭 잡아오는 너에 하던 말을 멈추고 입을 꾹 말 아무는, 옆으로 엉덩이를 달싹거려 움직이며 네 옆에 꼭 붙고는 손에 쥔 핫팩을 주머니에 넣고 널 꼭 끌어안는) 그럼 이렇게 안고 있던가. 손만 잡는 것보다 더 따뜻할 거 아니야. 이렇게 10분만 이러고 있자. (코를 훌쩍거리며 머리에 닿는 네 어깨에 기대는)

/마지막으로 짐 챙긴 거 확인하고 준비해야 돼서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 될 것 같아요. 더 놀고 싶었는데... ㅠ w ㅠ 잘 자고 좋은 꿈꿔요. 축하해줘서 고맙고 정말 사랑해요, 예쁜 백현이-. 우리 조금 이따가 또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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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4에게
(핫팩을 주머니에 넣고 저를 꼭 끌어안아 오는 너에 살짝 멈칫했다 네 머리를 살살 매만지는, 코를 훌쩍이는 너에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감기 걸린거 아냐? 가뜩이나 몸도 그렇게 좋지도 않는데. (제 외투를 벌려 그 속으로 널 들어오게 하고 꼭 끌어안는) 너 감기 걸리면 안돼. 게다가 다음주 히트싸이클 할 때인데, 감기까지 걸리면 너 너무 힘들어서 안 돼.

/그렇구나 ㅠㅠ 아쉽지만 잘 준비하고, 잘 자요. 예쁜 꿈 꾸고요. 아침에 미역국 꼭 먹구요! 좀있다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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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5
글쓴이에게
(더 깊이 폭 파고들어 걱정 가득한 네 물음에 주먹으로 네 가슴팍을 톡 건드는) 나 그 정도로 약한 사람 아니거든? 감기 아니니까 걱정 마. 가끔 넌 나를 너무 약하게 보는 것 같아서 서운해. 괜히 내가 오메가라서 약하게 보는 건가 싶기도 하고. 물론, 그런 게 아닌 거 잘 알지만. (팔을 올려 네 목을 꼭 끌어안는) 나 걱정하고 챙기는 만큼 너도 좀 챙겨. 나만 챙기지 말고, 이 똥강아지야. 알겠지?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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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에게
널 약하게 보는게 아니라, 걱정되니까 그렇지. (제 목에 팔을 두르는 너에 제 손을 올려 머리칼을 기분좋게 쓰다듬는, 십여분을 그렇게 끌어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몸을 떨어뜨리고 네 얼굴을 보는) 이제 별로 안 춥지. (너와 눈을 맞추며 네 머리칼을 살살 쓰다듬는) 김종대, 너무 예쁜거 아냐? 예쁨이 과해. 가로등 밑에서 보니까 더 예쁜거 같기도 하고... (부드럽게 네 허리를 끌어안아 네 몸을 당기고 뺨을 감싸고는, 네 빨간 입술에 시선을 두었다 네 눈을 바라보는) 종대야, (잠시 뜸을 들이다) 키스해도 돼?

/잘 잤어요! 종대는 잘 잤어요? 미역국은 먹었구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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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6
글쓴이에게
(귓가에 윙윙거리는 네 목소리가 듣기 좋아 눈을 지그시 감고 네 목소리에 집중하며 얘기를 나누는, 몸을 떨어뜨리고 제 얼굴들을 바라보는 너를 천천히 눈을 떠 마주 보며 가볍게 미소를 짓는) 응, 이제 별로 안 추워. 네가 따뜻하게 해줘서 그런가? (몸을 살짝 들썩거리며 큭큭 데다가 장난스럽게 네 어깨를 툭툭 내려치는) 아, 뭐래 애. 진짜... 철면피야, 아주. 부끄럽지도 않냐? (네가 하는 칭찬에 기분이 좋아 말과는 다르게 실실 웃다가 허리를 끌어안으며 몸을 바짝 당기는 너에 웃음을 서서히 멈추고 눈을 살짝 내리깔고 널 바라보는, 저의 이름을 부르는 것에 천천히 내렸던 시선을 들어 올려 너와 눈을 마주치며 잠시 뜸을 들이며 하는 말에 입꼬리를 씩 말아올리는) 너라면 언제든지. (눈을 감고 먼저 네 입술 위로 제 입술을 맞대고 있다가 살며시 감쳐 무는)

/네네! 잘 자고 미역국도 먹었어요. 오늘 짐 챙겨서 자취방으로 올라오고 정리하고 예비소집하고 이제야 폰을 들 시간이 생겨서 많이 늦었어요... 미안해요. 잘 있었어요? 저녁은 먹었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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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6에게
(눈을 감고 먼저 입을 맞추는 너에 부드럽게 네 입술을 가르고 혀를 집어넣는, 마중 나온 혀를 부드럽게 감싸올렸다 톡톡 건들이는, 네 혀를 옭아매며 고른 네 치열을 훑어내리는, 색색 거리는 네 숨소리에 입을 떼고 네 입에 묻은 타액을 엄지손가락으로 닦아주는) 김종대 입술 빨개졌어, 통통해.

/괜찮아요. 잘 다녀 왔어요? 저녁은 먹었어요, 아까! 종대는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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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7
글쓴이에게
(부드럽게 리드하는 너에 몸이 조금씩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고 한 손으로 동그란 네 뒤통수를 살살 쓸어내리며 고개를 틀어가며 더 깊이 파고드는, 조금 거칠어진 제 숨소리에 입을 떼고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제 입술을 엄지로 닦아주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네 볼을 엄지로 살살 매만지는) 너도 만만치 않거든? 그런 입술 하면 더 빨고 싶은 건 알까 몰라. (손을 옮겨 네가 제 입술을 닦아주던 것처럼 네 입술도 닦아주는, 씩 웃고 손으로 부채질을 하다 제 점퍼 옷깃을 잡고 펄럭이는) 아, 근데 이제는 슬슬 열이 올라서 그른가. 하나도 안 추운 것 같아. 오히려, 좀 더운 것 같은데? 너는, 어때? 좀 추운 것 같으면 한 번 더 할까? (장난스럽게 눈을 찡긋거리는)

/네, 잘 다녀왔어요! 저녁도 챙겨 먹었고요. 나 안 보고 싶었어요? 난 많이 보고 싶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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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7에게
(네 말에 씨익 웃으며) 아직 좀 추운 거 같기도 하고? (장난스럽게 네 입에 입술을 쪽쪽대다 너에게 눈을 맞추며 네 머리칼을 살살 매만지는) 이제 집에 갈까? 늦기도 했고, 또 추워지면 감기 걸려. (네 손을 잡고 일으키며 신발을 바꾸어 신는) 다음에 만날 때는 슬리퍼 말고 운동화 신고 나와. 춥기도 하고, 잘못하면 넘어지니까. (네 손을 잡고 천천히 너희 집 쪽으로 걸어가는)

/너무 보고 싶었어요. 생일이라 누구랑 놀 것 같아서 일부러 댓글 안 달았어요. 정말 많이 보고 싶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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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8
글쓴이에게
(입을 쪽쪽 맞춰오는 너에 푸흐흐 웃으며 눈을 질끈 감는, 입술 위로 닿는 감촉이 느껴지지 않자 살며시 눈을 뜨며 저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너와 눈을 마주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응, 그러자. 너도 얼른 집에 가야지. (네 손을 잡고 읏챠하며 몸을 일으키고 다시 신발을 바꿔 신으며 네 말에 대답을 하는) 네에, 알겠습니다. 누구 말인데 꼭 새겨듣고 다음에 나올 때는 그렇게 할게. (저희 집 쪽으로 걸어가다 주머니 속에서 아직 제 온기를 잃지 않고 따뜻한 핫팩을 꺼내 손에 쥐고 있다가 잡고 있는 쏜 쪽 주머니로 옮겨 잡은 손을 그 주머니 속으로 쏙 넣는) 어때, 좀 따뜻하지? 아직도 따뜻하더라. 꼭 너를 향한 내 마음처럼? (몸으로 살짝 너를 툭 치고 귀여운 표정을 지어 보이려고 노력하다가 손바닥으로 제 눈을 가리고 한숨을 푹 내쉬는) 하아, 미안. 그냥 잊어라.

/정말요? 이이, 어떻게든 틈내서 올걸. 백현이가 나 많이 보고 싶었다는데. 제가 나빴어요. ㅠwㅠ 나도 많이 많이 보고 싶었어요, 진짜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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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에게
(핫팩을 쥐어주며 귀여운 표정을 짓는 애써 웃음을 참는, 곧 한숨을 쉬며 네 얼굴을 가리는 손을 내리며 너와 눈을 맞추려고 하는) 아아 왜, 귀여운데. 그걸 왜 읹어. 동영상이라도 찍어놓을걸. 진짜 귀엽고, 예쁘고 다 했는데. (계속 제 눈을 피하는 너에 얼굴을 붙잡고 눈을 맞추는) 왜 자꾸 피하는데, 내 얼굴 보기 싫어? 그거 아니면 좀 봐주라. 우리 오늘 얼마 보지도 못했는데.

/아 미안하라고 한 이야기는 아니였는데 ㅠㅠ 미안해하지 말아요. 나 진짜 괜찮아요. 종대 안 나빠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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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9
글쓴이에게
(부끄러움에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 너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피하기 바쁜, 제 얼굴을 붙잡고 눈을 맞추려는 너에 눈을 굴리며 이리저리 피하다가 네 말에 천천히 멈추며 널 바라보는) 그거 아닌 거 잘 알면서. (입술을 삐죽거리다가 저도 손을 올려 네 양볼을 붙잡는) 그래, 오늘 얼마 보지도 못 했으니까 많이 보자. 우리 똥강아지, 못 본 시간 동안 잘생겨졌나, 못나졌나... 흐음. 더 못나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새초롬하게 눈을 뜨고 널 장난스레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응응, 고마워요. 으아, 내일이면 드디어 개강이네요. 아, 낯설어. 적응은 잘 되어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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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9에게
(입술을 삐죽이며 제 양볼을 붙잡는 너에 피식 웃는) 김종대는 더 예뻐졌는데. 김종대가 내 미모 다 가져갔나. (네 입술에 입을 쪽쪽 맞추는) 내 미모 뺏어가지 마. 가뜩이나 예쁜데 내 것까지 뺏어가면 어떡하라는 거야. 응?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다 너에게 팔짱을 끼는) 이제 진짜 집에 가자. (이야기를 나누며 네 집에 도착하자 아쉬운듯 널 품에 꽉 끌어안았다 떼고 눈을 맞추는) 집에 가서 이불 속에 쏙 들어가, 알았지? (네 손을 살짝 놓으며) 이제 들어가.

/으으, 적응 잘 하는 것 같기도 하구... 잘 모르겠어요. 내일 개강이에요? 우린 아직 조금 남았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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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0
글쓴이에게
(네가 입을 쪽쪽 맞춰오자 더 입을 맞추기 쉽게 입술을 쭉 내미는, 기분 좋게 실실 웃으며 제 머리를 쓰다듬고 팔짱을 끼고 진짜 집에 가자는 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걸어가다 네 귓가에 작게 속삭이는) 사실 너 못 본 사이에 너무 멋있고 잘생겨져서 나 심장 떨려 죽을뻔했어. (평소에도 위로 말려올라간 입꼬리가 더 위로 솟으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금방 집 앞에 다다르자 잔뜩 아쉬운 표정을 짓고 널 바라보는, 아쉬움이 가득 담긴 포옹을 끝내고 눈을 맞추며 하는 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답을 대신하고 손을 놓고 들어가 보라는 너의 말에 쭈뼛거리다가 네 볼을 꼭 붙잡고 마치 처음으로 입을 맞추는 것 마냥 수줍게 쪽 소리를 내며 입을 맞추는) 이대로 헤어지면 많이 아쉽잖아. 그렇지? 조심해서 가고. (아직 따뜻하게 주머니 속을 데우던 핫팩을 꺼내 네 손에 꼭 쥐여주는) 이거, 가져가. 춥다. 그리고 내 생각도 걷다가 한 번씩 해주고. 진짜, 가볼게. 도착하면 전화해. 알겠지? 내일 보자! (전화를 하라는 제스처를 취해 보이고 뒤로 천천히 걸어가며 네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2학년이라서 그런가, 일찍 하는 것 같아요. 저희도 아직 신입생들은 없고 아마 3월 지나면 입학식 하고 얼굴 볼 것 같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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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0에게
(제 볼을 붙잡고 입을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너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널 바라보는, 핫팩을 쥐어주는 네 손에 피식 웃으며) 가는 내내 네 생각할게. 도착하면 전화도 하고. (뒤로 걸어가는 너에) 앞 보고 걸어! 넘어진다! (손을 마구 흔들고 네가 엘리베이터를 타는 걸 보자 몸을 돌려 집으로 향하는, 집에 도착해 옷을 갈아 입고서는 너에게 전화를 거는) 나 도착했어. 이제 씻을건데. 너는 뭐할거야?

/아아, 그렇구나. 오늘 너무 피곤해요.. 벌써 졸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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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1
글쓴이에게
(손을 마구 흔들고 히히 웃으며 앞을 보고 얼른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도착해서 대충 인사만 하며 저가 집에 왔다는 것을 알리고 곧장 방으로 돌아가 점퍼를 벗은 뒤바꿔 입었던 바지만 갈아입고 점퍼 안에서 휴대폰을 꺼내 품에 안고 침대로 퐁당 뛰어드는, 때마침 화면에 뜬 네 이름에 바로 전화를 받는) 나? 나는... 너 씻고 올 때 동안 양치만 하고 기다려야지. 오늘 일찍 집에 와서 아까 자기 전에 씻었거든. 그래서 씻는 건 안 해도 되고, 너랑 통화할 일 없으묀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얼른 씻고 와. 기다리고 있을게.

/내일도 학교 가지 않아요? 오늘 일찍 자요. 피곤할 때 일찍 자고 푹 쉬면 쉽게 회복되니까... 아쉽지만 얼른 자고 조금 이따가 또 봐요, 우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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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1에게
음, 그러면 잠깐만 기다려. 금방 씻고 나올게. (네 대답을 듣고 전화를 끊은 후 속옷을 챙겨 욕실로 들어가는, 곧 샤워를 마치고 나와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다시 너에게 전화를 거는) 나 다 씻었어, 종대야. 으으, 헤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보고 싶다. 내일까지 언제 기다리지. (베개가 마치 너인것마냥 끌어안고 이야기를 잇는) 피곤하진 않아? 그러고 보니 몸은 좀 어때. 아까보니까 좀 괜찮은 것 같긴 하던데.

/보내고 잠들었어요.. ㅠㅠ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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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2
글쓴이에게
알았어-. 얼른 씻고 와, 알았지? (전화가 끊긴 것을 확인하고 휴대폰을 침대 위에 놓으며 몸을 일으켜 서둘러 욕실로 들어가 양치질을 끝내는, 양치질을 끝내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방으로 들어와 쓰러지듯 침대 위에 누워 휴대폰을 집어 들고 네게 전화가 오기전까지 서핑을 하며 기다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네게서 전화가 걸려오자 몸을 번쩍 일으켜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대고 앉아 네 전화를 받는) 다 씻었어? 응. 으, 그러게.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보고 싶다아, 보고 싶어. 보고 싶다, 백현아. (말꼬리를 늘이며 네가 보고 싶다고 장난스레 칭얼거리듯 말하는) 응? 몸은... (네 말에 허리를 톡톡 두드려보고 히죽 웃는) 몸은 괜찮아졌어. 내일 정상 등교해도 될 것 같아. 걱정하지 마.

/네, 잘 잤지요. 백현이도 잘 잤어요? 저는 오전 공강이라서 이마트에 장 보러 왔는데 10시에 입장 가능하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어요. ㅋㅋㅋㅋ. 하아. 오늘 4시부터 수업 있어서 그전까지 쭉 볼 수 있고 그 후에는 수업도 있고 신입생 환영 공연 스텝으로 도와줘야 돼서 못 보러 올 수도 있는데, 그래도 틈날 때마다 보러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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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2에게
(네 말에 피식 웃으며) 다행이네. 안 아프다고 하니까 한 시름 놓아진다. (누워서 발장난을 치며) 종대야아- 나 오늘 형이 너랑 잘 사귀고 있냐고 묻더라. 너가 나 힘들게 안 하냐고 묻길래, 너무 힘들게 한다고 했어. (큭큭대며 웃으며) 김종대가 하루에도 몇번씩 내 심장에 무리 오게 하는데 어떡하냐고 하니까 팔불출 다 됐다고 하던데? 걱정 하지 마. 우리 형, 처음에는 너가 내 마음 안 받아주고 그런 줄 알고 조금 싫어하긴 했는데, 이젠 너 많이 좋아해. 내가 네 자랑 엄청 많이 했거든. 예쁘고, 착하다고.

/신난다. 장 잘 보고 와요. 저는 이제 수업 시작한다고 해서 조금 못 올 것 같아요. 그래도 쉬는시간이랑 점심 시간에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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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3
글쓴이에게
왜 불러 어- (제 이름을 길게 늘이며 부르는 네가 귀여워 숨죽여 웃으며 네 말투를 따라 하는, 네 형 이야기가 나오자 웃던 것을 멈추고 긴장하며 네 얘기를 듣는) 뭐? 야, 그렇게 대답하면 어떡하냐? 이'씨. 지금 웃음이 나와? 편을 들어주지 못할망정, 그렇게 얘기하면 내가 뭐가 되냐? 진짜 도움이 안 돼요, 변백현. 그리고, 어? 내가 너 힘들게 한 게 어딨냐? 힘들게 한 건 오히려 내가 아니라 너지. 원수야, 정말. (큭큭대며 웃는 네게 원망이 가득한 목소리로 탓하는, 그 후 들려오는 목소리에 잠시 멈치 거리다가 한시름 놓은 듯 길게 한숨을 푹 쉬는) 아, 진짜... 사람 간 떨어지게 할래? 나 진짜 형님한테 평생 미운털 박힐까 봐 조마조마했잖아. (입술을 삐죽이며 무릎을 세우고 안심이 되는 듯 피식 웃는) 야아, 그렇게 자랑하다가 형님도 나 정말 좋아하게 되면 어쩌려고 그르냐? 너랑 비슷한 의미로 말이야. 형제끼리 날 두고 싸우는 모습은 참 곤란한데. (짐짓 심각한 목소리를 내며 얘기를 하다가 휴대폰을 귓가에서 멀리 떼고 입을 막으며 몰래 웃는)

/응응, 알겠어요! 수업 열심히 듣고 조금 이따가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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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3에게
(심각한 목소리로) 아, 그럴 수도 있나? 그럴 수도 있겠다. 이제 네 이야기 그만 해야겠다. (눈꼬리를 축 내리며) 어릴 때 형이랑 나랑 같은 여자애 좋아했던 적 있었단 말야. 그 때 엄청 싸워가지고, 맨날 손들고 서 있었는데. (주먹을 불끈 쥐며) 아, 진짜 그걸 생각 못했네. 아무리 우리 형이라도 너는 못 뺏겨, 진짜. 아, 근데 설마 널 좋아하겠어? 그건 진짜 그러면 안 되지. 여자친구도 있는데. 그리고 아... 진짜...

/점심 먹었어요? 난 점심 먹구 이제 곧 또 수업 시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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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4
글쓴이에게
(네가 말하는 소리가 들리자 목을 가다듬고 다시 휴대폰을 귀에 가까이 대는, 심각한 목소리로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회상하는 너에 손을 들고 벌을 서는 네 어릴 적 모습을 상상하고는 키득대고 웃으며 답을 하는) 정말? 진짜 그랬어? 난 그런 줄도 모르고 얘기했는데.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래, 그래. (너를 달래듯 맞장구를 치며 얘기하다가 말을 다 잇지 못하는 너에 웃음을 멈추고 저도 정말 심각한 목소리로 말하며 미간을 찌푸리는) 그리고? 왜 그래, 응? 무슨 일이 또 있었어?

/네, 맛있게 먹었어요. 1시로 수업이 바뀌어서 다녀왔다가 또 4시에 뭐 있다고 해서 다시 학교 가야 돼요. 어휴, 오늘 뒤죽박죽이네. 지금 수업 시작했죠? 열심히 듣고 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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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4에게
(고개를 푹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내 여자친구가 형 좋아하게 돼서 헤어진 적도 있단 말이야... (잠시 뜸을 들이다) 넌 진짜 그러면 안 된다? 진짜 김종대는 그러면 안 돼? 알겠지? 나 진짜 너가 나보고 헤어지자 하면 나 너 못 놔줘, 정말로. 나 너랑 못 헤어진단 말야... (눈꼬리를 축 내리며 살짝 풀이 죽은 목소리로) 아, 갑자기 우울해졌어... 너 진짜 혹시나 나랑 헤어질 생각 있으면 접어라, 알겠지? 아니면 한 한 달 전부터 말해주던가. 너 마음 돌리게. 헤어지는 건 선택 사항에 없어. (상상만으로도 짜증난다는 듯 제 머리를 헝클이며) 집착한다고 싫어할 수도 있는데... 너라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 난 진짜 너랑 못 헤어져, 종대야.

/지금 끝나서 집에 가고 있어요. 많이 혼란스러웠겠다 ㅠㅠ 이제 신입생 뭐 하러 가겠네요? 힘들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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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5
글쓴이에게
어?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는 네 말에 누구에게 한 대 얻어맞은 듯이 머리가 띵하게 울리는 것을 느끼고 얼굴이 잔뜩 찌푸려지는, 입을 다물고 가만히 살짝 풀이 죽은듯한 네 목소리를 들으며 덩달아 풀이 죽어 눈썹을 팔자로 축 늘어뜨리고 입술을 삐죽 내미는, 네 얘기가 끝난듯하자 가느다란 한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입을 떼는) ...바보야. 그런 걱정은 왜 하냐? 너나 마음 바꾸지 마. 나 네가 한 말, 머릿속에 다 기억해뒀으니까 딴 사람 만나면 정말 죽는다? (분위기를 바꿔볼 겸 조금 과장을 하며 장난스레 얘기하다가 피식 웃으며 진지하게 모습을 바꾸는) 집착한다고 싫어하기는, 무슨. 오히려 당해보니까 더 좋네. 나도 너랑 진짜 못 헤어져, 백현아. 너 놓아줄 생각도 없고 떠날 생각도 없어. 그러니까 그런 걱정하지 말고 나 못 도망가게 꽉 붙잡고 놓아주지 마. 알겠지?

/지금 집에 도착했어요... 중간에 답하려고 쓰다가 쉬는 시간 끝나서 답도 못 하고 답답해 죽는 줄 알았어요. 보고 싶은데 못 보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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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5에게
(네 말에 피식 웃고는) 나 너 진짜 못 도망가게 할거야. 싫다고 애원해도... 아냐, 싫다고 애원하면 놔줘야지. 그냥 너가 나 싫어하지 않게 잘 할게. 그러면 되지 뭐. (발을 꼼지락 거리며) 아아, 너랑 헤어지는거 상상만 했을뿐인데 기빠진다. 힘들어.

/힘들겠다. 나도 방금 도착했어요. 나도 종대 많이 보고 싶었어요.ㅠㅠㅠ 짧아서 미안해요. 방금 와서 정신이 없어서.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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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6
글쓴이에게
그래, 똥강아지. 앞으로 얼마나 잘하나 한 번 지켜봐야겠다. (얄밉게 키득거리며 얘기를 하는, 개 빠지고 힘이 든다는 네 말에 '음' 하고 말끝을 늘이고 어떻게 네 기운을 북돋아줄지 고민하다가 씩 웃으며 얘기하는) 어떻게 하면 우리 백현이를 힘내게 해줄 수 있을까아? 내가 생각한 방법이 있지.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번 해볼게. (헛기침을 하며 목을 가다듬고 스피커에 입을 바짝 붙이고 야릇하게 쪽쪽 소리를 내는, 몇 번 소리를 내고는 피식 웃는) 어때, 힘이 좀 나? 사실 지금 당장 너희 집으로 가서 너 붙잡고 입 맞추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까... 이제 앞으로 그런 상상하지 마. 그럴 일 없을 테니까.

/아니, 아니. 괜찮아요. 얼른 씻고 푹 쉬어요. 저 내일은 아침 9시부터 수업 있고 또 오늘같이 스텝으로 있어야 돼서 점심, 저녁 시간에만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나 기다리지 말고 밤에 잠 오면 일찍 자고 쉬고 그래요. 알겠죠? 하아, 개강 너무 싫다. 백현이도 많이 못 보고... 벌써부터 이렇게 바쁠 줄 몰랐어요. 너무 미안하다. 늘 기다려주고 반갑게 맞아줘서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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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에게
(말꼬리를 늘이며 쪽쪽 소리를 내는 너에 피식 웃고는) 뭐야, 나한테 뽀뽀하는거야? 예쁜 짓 하고 있네, 김종대.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며) 너가 먼저 생각나게 해놓고... 이제 그런 상상 절대 안 할게. 우리 예쁘게 사귀는 것만 생각해도 아까운 시간에 그런 생각 하기 싫다. 너랑 무슨 데이트 할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할 생각 많아. 그런 부정적인 생각은 안 할래, 이제.

/그렇구나.. ㅠㅠ 아쉽다. 알겠어요. 어쩔 수 없는 거 알지만 아쉽긴 하네요.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요. 우리 종대 내가 기다려야지 누가 기다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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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7
글쓴이에게
미안, 미안. 내가 잘못했네, 그래. (살살 웃으며 네게 말하고 다리를 쭉 펴고 위로 이불을 덮는) 근데, 평소에도 나랑 무슨 데이트할지 생각해봐? 아, 물론 나도 가끔씩 하긴 하는데. 솔직히, 너랑 무슨 데이트를 하던 다 좋아서 막 구체적으로 무슨 데이트하고 싶다! 이런 생각은 많이 안 해봤거든. (꼬물꼬물 아래로 내려가 옆으로 틀어 누워 이불을 뒤집어쓰는) 너는 나랑 하고 싶은 데이트 있어? 나한테 말해봐. 무슨 데이트든 시간 날 때마다 다 해보자. 수능 끝나고도 해보고.

/어제 일찍 자버렸어요... 이잉, 학교는 잘 다녀왔어요? 끼니는 꼬박꼬박 잘 챙겨 먹었고? 이것만 보내고 또 가봐야 되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 있으면 또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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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7에게
음... 글쎄. (잠시 고민을 하다) 너랑 놀이공원도 가보고 싶다. 몰이기구 잘 못타긴 한데, 분위기가 있으니까. 또... 너랑 어른 되면 포장마차 그런 곳 가서 술도 마셔보고 싶다. 음... 너희 집에서 자보고도 싶고. 롤러도 타러 가고 싶고. (씨익 웃으며) 너랑 하는 건 다 좋을 것 같아.

/밥 잘 챙겨먹고 있어요. 뭐가 되게 많구나.. 힘들겠어요 ㅠㅠ 밥 잘 챙겨먹구요. 힘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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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8
글쓴이에게
(네가 하나씩 하고 싶은 데이트 얘기를 할 때마다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네 얘기가 다 기분 좋은 듯 간질거리는 목소리로 답하는) 그래, 다 해보자. 되게 재밌을 것 같아. 전부 다. (실실 웃다가 서서히 웃음을 멈추며 잠시 뜸을 들이는) 음... 백현아. 이번 주 주말에 뭐 해? 약속 없으면 우리 데이트나 하러 갈까? 놀이공원 데이트도 좋고 롤러 타러 갔다가 거기에 덤으로 아쿠아리움 구경 가도 좋고. 그런 것들은 지금 할 수 있으니까... 나는 주말에 시간 많은데. 너는, 어때?

/응, 고마워요. 오늘은 조금 널찍할 것 같아요. 공휴일인데 학교 안 가죠? 잠은 잘 잤어요? 아침은 챙겨 먹었고? 본 시간이 많이 지나니까 물어볼 것이 되게 많네요. 보고 싶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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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8에게
(네 말에 활짝 웃으며 몸을 일으키는) 와, 지금 김종대가 나한테 데이트 신청 한거야? 그러면 무슨 일이 있어도 시간을 내야지. (다시 침대에 몸을 눕히며) 음, 놀이공원은 좀 날 풀리면 가자. 아직은 추울 것 같아. 롤러 타러 갔다가 아쿠아리움 가자. 사진도 많이 찍고. (짧은 탄성소리를 내며) 우리 생각해보니까 같이 찍은 사진이 없네. 셀카도 없고. 가서 사진 많이 찍자. 너랑 한 거 다 남겨 놓고 싶어. 나중에 같이 보고 싶기도 하고. (베개를 꽉 끌어안으며) 얼른 주말 됐으면 좋겠다. 김종대랑 놀고 싶어.

/학교 안 가요! 잠도 잘 잤구요. 밥은 아직, 이제 먹으려구요. 종대도 학교 안 가죠? 잠도 잘 잤고, 밥은 먹었어요? 개강하고 여러가지 하느라 많이 힘들었죠. 수고 많았어요. 나도 너무 보고 싶었어요. 정말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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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9
글쓴이에게
그래, 내가 데이트 신청하는 거니까 꼭 시간 내라아? (큭큭대며 웃다가 몸을 돌려 똑바로 누워 이불을 가슴께까지 내려 덮는) 그래, 그러자. 롤러도 타고 아쿠아리움도 구경하고... (짧은 탄성 소리를 내며 말하는 너에 입을 꾹 다물고 가만히 생각을 해보는, 네 말대로 사진으로 남긴 추억들이 없는 것 같자 굳은 결심을 하고 씩씩하게 대답하는) 그래! 나 사진 찍는 거 엄청 좋아하는데, 그 사진 속에 네가 담겨있으면 엄청 좋을 것 같아. 나랑 여행도 많이 다니고 추억될만한 거 하면서 사진 많이 남겨놓자, 백현아. (저랑 놀고 싶다는 너의 말에 씩 웃는) 놀기는 학교에서도 맨날 놀잖아. 그래도 또 놀고 싶어?

/밥은 지금 막 먹었어요. 오늘도 도와줘야 돼서 학교 왔는데 오전에는 좀 많이 여유로워서 좋았어요. 오후부터 다시 시작이겠죠. 아마 다음 주 목요일까지 이렇게 바쁘고 중간에 조금 쉬다가 삼월 말에 또 조금 바쁘면 쉴 수 있을 것 같아요. 으아, 백현이 보니까 충전된다 너무 좋아요. 히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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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에게
(살짝 말꼬리를 늘이며) 으응, 학교애서 노는거랑 데이트하는 거랑은 다르잖아. 사복 입은 모습도 보고, 얼마나 좋은데. (실실 웃는) 토요일은 너도 자습 있고, 나도 학원 가야하니까 일요일에 갈까? (눈꼬리를 축 내리며) 언제 기다려. 못 기다릴 것 같아. (아직 물기가 서려있는 제 머리를 만지작 거리며) 아 맞다. 우리 시험기간에 같이 도서관 가서 공부도 하자. 나 그것도 해보고 싶었어. 같이 공부하고, 밥 먹고.

/오늘도 학교 갔구나... 힘들겠다. ㅠㅠ 꼭 밥 잘 챙겨먹구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구요. 나도 종대 보니까 충전된다, 너무 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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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0
글쓴이에게
/응응, 고마워요. 5분 동안 쉬는 시간 줘서 잠깐 얘기해주러 왔어요. 나 다녀올게요! 갔다가 와서 다시 이을게요. 조금 이따가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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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0에게
/응응, 알겠어요. 힘내요. 파이팅,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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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1
글쓴이에게
(네 말을 듣고 방싯 웃는) 어, 맞아. 그런 맛도 있지, 참. 우리 백현이 사복 핏 진짜 끝내주는데. 뭘 입어도 잘 어울린다니까? 얘기하니까 자꾸 상상되네. 빨리 너 사복 입은 거 보고 싶다. 이번 데이트에는 어떤 옷을 입고 올까? (혼자 너에게 상상으로 이 옷 저 옷 입혀보고는 입을 막고 발로 침대를 팡팡 치는) 응, 그러자! 달력에 크게 적어놔야겠어. 백현이랑 데이트하는 날, 이렇게. 별도 막 그려야지. (데이트하는 날 뒤에 하트가 그려지듯 달달하게 얘기를 하고 키득거리는, 뒤이어 들려오는 목소리에 지금 네가 어떤 모습일지 그려져 피식 웃으며 살살 달래는) 못 기다릴 거면 어쩌려고 오. 학교라도 째고 데이트 갈까? 그럴 수는 없잖아. 그럼, 너도 혼나고 나도 혼날 텐데. 조금만 참고 기다려봐. 요즘 지구가 빨리 도는지 일주일은 금방 가더라니까? (슬슬 잠이 오기 시작하자 잠시 휴대폰을 귀에서 떼 입을 가리며 하품을 하고 귀에 가져다 대자 아까와 다른 주제로 넘어간 이야기에 네 하고 있는 얘기를 집중하며 듣고 이해를 하며 씩 웃는) 그래, 그러자. 그럼, 그거는 도서관 데이트인가? (능글맞게 살살 웃으며 얘기를 하고는 다시 몸을 돌려 옆으로 누워 살짝 몸을 웅크리는) 밥 먹을 때, 내가 도시락 싸갈 테니까 그거 먹자. 아, 그때 뭐 먹고 싶은지 이틀 전에 얘기해놔. 내가 전날에 재료 싹 사서 도시락 싸고 그렇게 할게. 아, 시험 치려면 아직 좀 멀었는데 벌써 두근거린다. (목을 손바닥으로 살살 문지르는) 근데, 공부하려고 가는 건데 네 옆모습이 너무 잘생겨서 그거 보느라 공부 못 하면 어떡하지? 우리 공부할 때는 칸막이 있는 책상, 거기에 앉아서 공부할까? 그러면 집중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짠! 아침에 오려고 했는데 조금 졸려서 자고 지금 왔어요. 오늘은 공강이라 지금 쭉 쉬고 아마 저녁때까지는 바쁘지 않을 것 같아요. 으아, 나도 많이 보고 싶었는데! 지금 수업 들으려나? 수업 열심히 듣고 조금 이따가 봐요! 6시나 7시 전까지는 시간 괜찮으니까 바로 달려올게요. 나도 사랑해요.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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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1에게
야야, 됐어. 도시락은 무슨. (실실 웃으며) 너 힘들어. 그런데 뭔가 좋을 것 같긴 하다. 공부 못하는거 아냐? (이어지는 네 말에 살짝 웃으며) 안 되지. 공부하러 가서 내 얼굴만 보면. 그래도 칸막이 있는 책상보다 너랑 마주보고 할 수 있는 곳에서 하고 싶은데. 졸면 서로 깨워주기도 하고. 힘들면 네 얼굴 보기도 하고. (애교식으로) 그러면 안 되나?

/으앙, 오늘 평소보다 늦게 끝났어요 ㅠㅠ 종대 빨리 보고 싶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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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0에게
힝...종대 너무 바쁜 것 같다. 보고 싶어요. 난 지금 밥 먹구 있어요. 밥 잘 챙겨먹구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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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2
글쓴이에게
(애교 가득한 말투로 물어오는 너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실없이 웃으며 또 듣고 싶어져 말꼬리를 늘이며 너를 놀리는) 으음... 글쎄? 이제 우리도 고삼인데 공부는 해야 되지 않을까? 너 내 얼굴 보고 공부 열심히 할 수 있어? 정말? 할 수 있다고 그러면 한 번쯤 생각해볼 수도 있고?

/오구, 그랬어요? 나 가려면 아직 시간 조금 남았으니까 지금부터라도 나 보면 되지요오. 괜찮아, 괜찮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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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2에게
공부는 해야하지만... (살짝 풀이 죽은 목소리로) 나 너가 앞에 있어도 열심히 할 자신, (잠시 뜸을 들이다 고개를 저으며) 없을 것 같긴 하다. 네 얼굴 보느라 시간 다 갈 것 같아. 그래도, 같이 하고 싶긴 한데... (결심한듯) 내가 열심히 할게! 하자! 같이!

/다행이다.. ㅠㅠ 너무 보고 싶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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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3
글쓴이에게
(네 대답에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피식 웃어버리고는 한 마디 하려고 입을 떼려다 굳은 결심을 한 듯 파이팅 넘치는 너의 목소리에 '푸하하!' 하고 크게 웃어버리고는 휴대폰을 내려 두고 자세를 바꿔엎드려 배를 붙잡고 끅끅 대라는,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다시 휴대폰을 붙잡고 빙글 몸을 돌려 똑바로 눕는) 아아, 진짜. 변백현, 너어. 왜 이렇게 귀엽냐? 그런 김에 애교 한 번만 부려봐. 그럼 마주 보고 공부하자고 그럴게.

/나도 보고 싶었어요. 많이, 많이 보고 싶었어요. 집에는 잘 도착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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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3에게
(끅끅대며 웃는 너에 귀가 빨개지며) 아아, 왜 웃는데.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는지 말을 잇는 너에 얼굴이 붉어지며) 뭐래, 애교는 무슨. 나 그런거 못해. (살짝 말꼬리를 늘이며) 그냐앙, 같이 하면 안 돼? 나 진짜아, 열심히 할게. 응? 종대야아.

/네! 도착했어요. 옷 갈아입고 정리도 했어요. 히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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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4
글쓴이에게
(하지 못한다는 뉘앙스에 눈썹을 팔자로 축 늘어뜨리는) 그래서, 안 할 거야?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칸막이 있는, (제가 말을 다 하기 전에 조금 서둘러 애교를 부리는 너에 아까보다 더 크게 웃어버리는) 와, 변백현! 아, 이거 녹음했어야 되는데. 진짜 대박이다. 그래요? 열심히 할 수 있어요? 알았어. 그럼 얼굴 보고 공부하는 걸로 하자. (평소 'ㅇ' 발음이 더 두드러지며 아이에게 우쭈쭈 하듯 네게 얘기를 하고는 너무 웃어서 찔끔 나온 눈물을 소매로 슥 닦는) 덕분에 잠 다 깼다, 우리 똥강아지. 어쩔 거야 아이, 책임져.

/잘했어요. 굿굿! 저는 방금 저녁 챙겨 먹고 다시 학교 갈 준비하고 있어요. 백현이도 저녁 꼭 챙겨 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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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4에게
(우쭈쭈 하는 듯한 말투에 베개에 붉어진 얼굴을 묻으며) 나 아가 아니야, 놀리지 마. (잠시 네 말을 듣다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며) 잠 다 깼어? 그런데, 우리 고삼 맞아? 너무 공부를 안 하는 것 같은데. 나는 뭐, 예체능이라 조금 들어간다고 하지만, 너는 아니잖아. (눈꼬리를 축 내리며) 내가 괜히 너 공부할 시간 뺏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난 괜찮으니까 끊고 싶으면 말해. 공부 할 때는 방해 안 할게.

/다행이다. 나도 곧 밥 먹어요. 종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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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5
글쓴이에게
야야, 너는 애인이랑 전화하는데 끊고 싶겠냐? 밤새우고 전화하고 싶은 게 당연한 거 아니야? 나는 그런데. (입술을 툭 내밀고 엎드려 누워 한 발씩 번갈아 침대 시트 위로 툭툭 내려치는) 걱정하지 마. 조금 재수 없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나 공부 안 해도 성적 되게 좋게 나와. (한 손으로 턱을 괴는) 그리고 네가 말 안 해도 아마 시험기간 되면 지금이랑 많이 바뀔 거야. 공부한다고. 아, 맞아. 미리 얘기할게. 시험기간에는 연락 잘 안 될 수도 있다? 휴대폰을 잘 안 보게 되더라고...

/저녁 맛있게 먹어요! 허허, 그래도 재밌기도 해요. 야외무대에서 하는 거라 진짜 춥긴 한데 동기들이 연기하는 것도 보고 선배가 코멘트 하는 것도 보니까 도움이 되더라고요. 엄청 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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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5에게
나도 너랑 계속 통화하고 싶지, 그냥 난 네가 걱정 돼서. (이어지는 네 말에 헛웃음을 치며) 와, 진짜 재수 없다. 시험 기간 되면 나랑 안 놀아주는 거 아냐? 그래도 나랑은 연락 조금만 해줘, 알겠지? 아아, 알겠어, 모르겠어.

/저녁 먹고 왔어요. 밖에서 있는거면 엄청 추울텐데, 옷 잘 입고 다니고요. 잘 듣고 조금만 힘내요. 파이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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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6
글쓴이에게
글쎄? 알았을까, 몰랐을까? (얄밉게 말꼬리를 늘이며 네게 반문을 하다가 큭큭 웃으며 다시 답을 하는) 알았어, 알았어. 이제 너랑 단 하루라도 연락되지 않으면 정말 힘이 없어. 네가 하지 말라고 해도 연락할 거니까 걱정 마. 너랑 놀기도 할 거고. (다시 몸을 뒤집어 똑바로 눕는) 읏챠. 백현아아. 헤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보고 싶냐아. 이 정도면 중증이지, 그치? 병이지? 또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뽀뽀하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다 하고 싶네. 아침이면 널 볼 건데 싶다가도 이 몇 시간이 참 기다리기 힘드네. (에휴하며 한숨을 푹 내쉬다가 눈을 말똥말똥 히 뜨고 천장을 올려다보는) 백현아, 너는 잠 안 와? 괜찮아?

/꺄! 오늘 교양 신청 있어서 9시에 모인대요! 야호, 그전까지 많이 많이 볼 수 있어요, 우리. 으아, 오늘은 수업 일찍 마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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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6에게
(네 간질거리는 말에 이불을 차는) 병이네, 그런데 나도 그 병에 걸린 것 같아. 나도 너 보고 싶어 죽을 것 같아. 나도 너랑 뽀뽀하고 싶고, 키스도 하고 싶고, (큭큭대고 웃으며) 섹스도 하고 싶다. 다 하고 싶어. (한숨을 내쉬며 묻는 말에 시간을 확인하며) 왜, 졸려? 그러면 자도 되는데. (아니라는 듯 이야기를 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그러면 전화 계속 할래? 난 네가 자기 전까지 해도 돼.

/와 신난다! ㅠㅠ 오늘은 일찍 마쳐서 집에서 씻고 다 했어요. 너무 좋다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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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7
글쓴이에게
아니, 그냥... 꼭 그런 건 아니고. (입술을 삐죽거리며 얘기를 듣다가 말끝을 흐리며 얘기를 하는, 뒤이어 들려오는 목소리에 광대가 봉긋 솟을 정도로 활짝 웃어 보이며 답을 하는) 어, 그러자. 나 네 목소리 계속 듣고 싶어. 아, 근데 너어. 아직 고삼인 놈이 벌써부터, 어? 발랑 까져서. 그렇게 섹스를 쉽게 입에 담으면 돼, 안 돼. 생각하고 보니까 그렇네. 부끄럽지도 않냐? 난 말만 나와도 몸이 막 배배 꼬일 정도로 부끄럽던데. (배배 꼬는 행위대신 오른쪽 다리 위로 왼쪽 다리를 올려 교차시켜 힘주어 꾹꾹 압박하고 발가락 끝을 오므리다 폈다를 반복하는)

/오구, 잘했어요. 정말 좋아요? 사실, 나도 많이 좋아요. 얼마 만에 백현이 실컷 볼 수 있는 기회인지. 엄청 설레고 신나요, 정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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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7에게
(네 말에 피식 웃으며) 야, 너랑 나랑 한 그 행위가 섹스거든요? 말 하는게 뭐가 부끄럽다고. (큭큭대며)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게 뭐가 부끄럽다고. (응석부리듯 답하는 너에 크게 웃으며) 알겠어. 이제 말 안 하면 될 거 아냐. 그렇게 부끄러워해서 어떡하냐?

/너무 좋아요.너무 신난다. 너무 설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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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8
글쓴이에게
(네 말에 전날 너와 뜨겁게 정사를 나누었던 것이 생각이 나 빨개진 얼굴을 한 손으로 가리고 이불을 차는, 부끄러움에 괜히 툴툴대고 네게 대답하며 팔을 들어 후끈해진 두 눈을 가리는) 아, 몰라. 그게 내 마음대로 되나... 쓰읍, 웃지 마. 너 웃으면 내일 코를 확 꼬집어서 비틀어 버릴 거야. 그럼 대따 아프겠지? (아이같이 심술을 부리며 네게 경고를 하고는 입술을 쭉 내미는) 혹시 몰라, 너랑 한 섹스 백 번 정도 하면 부끄러움이 줄어들려나. 아니, 그렇다고 꼭 백번 넘게 하자는 얘기가 아닌 거 알지? 상상하지 마, 지금! 이 변태야!

/귀여워. 이제 저녁 시간이라서 그런가 슬슬 배고프네요. 곧 저녁 챙겨 먹어야겠다. 백현이도 저녁 챙겨 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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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8에게
네가 귀여운 걸 어떡하라고. 그러면 귀엽지 말던가. (실실 웃으며) 네가 코 비틀기 전에 키스해버려야지. (이어지는 네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나랑 백 번이나 하려고? 나야 좋기야 한데, 너 몸 괜찮겠냐. (큭큭 웃어대며) 내가 무슨 변태야. 네가 먼저 말 꺼냈잖아. 난 너랑 백 번, 이백 번도 더 하고 싶다, 너만 괜찮으면. (살짝 웃으며) 말 나온김에 내일 할까? 어때, 응? 좋은 생각 아니야? 너무 좋은 생각 같은데.

/저녁 잘 챙겨먹어요. 나도 곧 저녁 먹을 것 같아요. 그리고 종대도 귀여워요.히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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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9
글쓴이에게
좋은 생각은 무슨! 나 허리 아파서 끙끙 된지 이제 막 하루 지났거든? 웃기고 있네. (콧방귀를 뀌고 다 나은 것 같은 허리가 다시금 아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자 주먹을 쥐고 허리를 통통 두드리는, 말은 그렇게 해도 이미 한 번 진하게 맛본 터라 너랑 하는 상상만 해도 몸이 금방 홧홧 달아오를 것만 같자 몸이 근질거려 저도 모르게 목을 긁적이는) 그래도, ...내일 상태 보고 괜찮으면 하던가. 대신, 침대에서 하기. 생각해보니까 처음부터 화장실 변기 뚜껑 위에 앉아서 불편한 자세로 하다 보니까 허리에 무리가 가서 아픈 것 같아. 확실히 네 침대 위에서는 좀 괜찮았던 것 같긴 했어. 아, 그러니까 (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툭 던지듯 말하는) 그게 싫으면 하지 말고.

/갑자기 단체로 불려갔다가 혼나고 바로 연습 도와주러 가서 이제 집에 왔어요. 과 자체가 군기도 조금 세고 즉흥적으로 급하게 진행되는 일이 많은 과라 그런 일이 종종 있네요. 혹시, 제 사정이나 상황 알고 싶으면 말해줘요. 그런 거 알고 기다리는 것보다 모르고 기다리는 게 더 힘들 것 같아서... 알고 싶으면 꼭 얘기해요. 아님, 원하는 거 있으면 얘기하고. 알겠죠? 귀엽다고 해줘서 고마워요. 지금쯤 자고 있겠죠? 잘 자고 좋은 꿈꿔요. 우리 예쁜 백현이. 내가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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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9에게
(발끈하는 너에 큭큭대고 웃는) 아니, 난 네가 백 번 한다고 하길래, 하자는 줄 알았지. (곧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말을 잇는 너에 크게 웃으며) 누가 싫다고 했냐, 처음부터 화장실에서 한 건 미안해. 그 땐 네가 너무 예뻐서 참을 수가 없었다니까? (아무 말도 없는 너에 작게 웃으며) 너 지금 얼굴 빨개졌지, 상상되네.(능글스럽게) 그러면 우리 내일 침대에서 한 번 더 할까? 응?

/왜 혼났어요 ㅠㅠ 갑작스럽게 나간 것 같아서 일부러 댓글 안 달았어요. 혹시라도 궁금한 거 있으면 다 물어볼게요! 어젠 머리가 아파서 좀 일찍 잤어요.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요. 기다리는 것도 종대라면 좋아요. 나도 많이 사랑해요. 잠은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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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0
글쓴이에게
(몸이 녹진하게 녹아버릴 것 같은 네 목소리에 두 눈을 꾹 감고 입술을 말 아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얼굴만 붉히는, 저를 이미 다 알고 있는 듯한 너에 살며시 감은 눈을 뜨고 새초롬한 표정을 짓는) 아니거든? 내가 어떻게 있을지 어떻게 아냐. 아아, 상상하지 마라? (네게 틱틱거리며 답하다가 능글거리는 네 목소리에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잠시 멍하게 천장을 바라보다가 옆으로 휙 돌아눕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는) ...그러던가. 내일 보고, 하고 싶으면 하고 아니면 말고. 네가 나 하고 싶게 만들어봐.

/그냥 이런저런 이유로 혼났어요. 곧 후배 들어오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지금 쉬는 시간인데 저녁까지는 시간 있을 것 같아요. 머리는 괜찮아요? 열은 안 나고? 잠은 잘 잤어요. 오늘 아침부터 등교하고 잠깐 더 자다가 무대 셋업하고 왔어요. 히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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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0에게
내가 또 김종대 유혹 하나는 잘하지. 섹스도 잘하고. 김종대가 너무 좋아서 죽을 때까지 해 줄 수 있는데. (빽 소리를 지르는 너에 큭큭대며 웃는) 알겠어, 그만 놀릴게. 졸리진 않아? (이불 속에 들어가 이불을 꼭 끌어안고 휴대폰을 조금 떨어뜨려놓고 하품을 하는) 난 조금 졸린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너랑 더 전화 하고 싶다. (눈을 살짝 감고 나른한 목소리로) 눈 감고 들으니까 김종대 목소리 더 좋네. 나 노래 불러주면 안 돼? 네 노래 듣고 싶다. 나 네 노래 들으면서 자고 싶어. (살짝 웃으며) 내가 체력을 보충해야 너가 만족할 수 있게 잘 할 거 아냐. 그러니까 잘 불러 봐.

/이제 괜찮아요. 약 먹고 한 숨 잤더니 말짱해졌어요. 늦어서 미안해요. 빨리 오고 싶었는데 나도 모르게 잠들어서 ㅠㅠ 주말에도 나가고 진짜 힘들겠다 ㅠㅠ 밥은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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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1
글쓴이에게
/괜찮아요. 말짱해졌다니 다행이에요. 저 다녀와서 다시 이을게요. 다녀오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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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에게
/잘 다녀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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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2
글쓴이에게
아, 진짜! 너 자꾸 그럴래? (수위 높은 농담에 이불을 걷어차고 앉아 소리를 빽 지르는, 큭큭대며 웃는 네가 얄미워 씨근덕거리다가 몸에 힘을 풀고 뒤로 풀썩 누워버리는) 글쎄, 아직... 왜, 졸려? (다시 이불을 폭 덮어버리고 졸리면서도 저와 전화를 계속하고 싶다는 너의 모순된 말에 기분이 좋아 씩 웃으면서도 저 또한 모순되게 네게 답하는) 졸리면 자. 괜히 참다가 내일 지각하지 말고. (간지러운 네 말에 입술을 잘근 씹다가 노래를 불러달라는 말에 모든 행동을 멈추고 얼빠진 소리를 내는) 어? 노래? 음... 갑자기 부탁받으니까 무슨 노래를 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볼을 긁적이며 네게 무슨 노래를 불러줄지 고민을 하다가 뒤이어 들려오는 말에 빽 소리를 지르는) 너 진짜! 자꾸 그러면 안 불러준다, 너? (키득대며 미안하다는 너에 입술을 삐죽 내밀고 콧방귀를 뀌다가 목을 가다듬고 다시 얘기하는) 이제 불러줄 테니까 잘 들어. 한 번만 불러줄 거야, 알겠지? 그럼, 지금 부른다. (몸을 일으켜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대앉고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감정을 잡고 천천히 입술을 떼는) 아무리 기다려도 난 못 가. 바보처럼 울고 있는 너의 곁에...

/오늘 일찍 왔어요! 그래서 백현이 보러 왔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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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2에게
(빽 소리를 지르는 너에 키득대며) 미안, 미안해. 장난 그만 칠게. 그러니까 불러주라, 응? (목을 살짝 가다듬고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너에 눈을 감고 네 노래를 듣는, 간간히 탄성을 내뱉으며 네 노래를 칭찬하는) 진짜 노래 잘부른다. 내가 아니라 네가 노래로 대학 가야겠어. 실력이 좀 아깝다.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면서.

/와 신난다! 너무 좋아요. 잘 하고 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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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3
글쓴이에게
(노래를 하는 중간에 간간이 탄성을 내뱉는 너에 얼굴을 붉히며 노래를 이어가는, 노래가 끝나자 제 노래에 대한 칭찬에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몰라 입을 꾹 다물었다가 제 이야기를 하는) 나도 노래하고 싶었고 대학도 그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집안 반대가 심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했지. 그래도 내가 하고 싶었던 걸 하는 널 만났고 엄청난 실력을 가진 널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걸로 나는 족하다, 이제. 정말, 난 나 아니면 잘한다고 인정 잘 안 해주는데 너는 정말 인정해. 네 목소리 듣는 순간 귀가 녹아버릴 것 같은 거 있지? 그만큼 좋아, 네 노래. 계속 듣고 싶고. 너는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어.

/네! 잘하고 왔어요. 그리고 내려왔는데 입이 심심해서 혼자 치킨 시켜서 먹고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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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3에게
(네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네 말을 듣는) 네 말이라면 다 들어주실 것 같았는데, 아니였구나. (네 칭찬애 살짝 머쓱한듯 머리를 매만지며) 고마워. 난 꼭 노래로 성공해서 너 행복하게 해줄게. 아 성공 못한다고 너 행복하게 안 해줄건 아니긴 한데, 성공해서 행복하게 해줄게. 진짜 약속해. (살짝 하품을 하고는) 진짜 이제 졸리다. 자야될 것 같아. 너도 얼른 자고. 사랑해. 조금 있다가 봐.

/그렇구나, 맛있겠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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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4
글쓴이에게
(너와 한 미래에 대한 약속에 마음이 동하여 가슴께를 긁적거리며 실실 웃는)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 나 기대해도 되는 거 맞지? 그치? (장난스레 깐족대며 널 놀리다가 슬쩍 미소를 지어 보이는) 그래, 약속해. 네 옆에 있으면서 다 지켜보고 응원해줄게. 너 성공하고 떴다고 나 쌩 버리고 가면 가만 안 둔다, 진짜? (말꼬리를 늘이며 애교가 섞인 말을 건네다가 네 하품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는) 그래. 어서 자, 똥강아지야. 잘 자고 조금 이따가 보자. (전화를 끊지 않고 잠시 뜸을 들이다 얘기하는) ...나도 많이 사랑해. (너와 전화를 끊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저도 천천히 잠이 드는)

/졸리다. 더 보고 싶었는데... 내일도 일찍 오라고 해서 지금 자야 될 것 같아요. 잘 자고 조금 이따가 봐요, 우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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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4에게
(전화를 끊고 스르르 잠에 드는, 울리는 알람에 살짝 눈을 떠 알람을 끄고는 기지개를 켜고 몸을 일으키는) 아, 피곤하다. (목을 두어번 움직이고는 욕실로 들어가 씻고 교복을 입는, 휴대폰을 켜 너에게 카톡을 남기는)

잘잤어?
밥 꼭 먹고 나오고
데리러 갈게

/깜박 잠들었다가 지금 깨서 지금 확인 했네요. 다시 자야하는데, 오늘도 학교 가는 구나... 힘들겠다. ㅠㅠ 자고 있겠지만 잘자고 조금 있다가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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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5
글쓴이에게
(시끄럽게 울리는 알림 소리에 이불 속에서 손을 쭉 뻗어 더듬거리며 알람을 끄는, 알람이 꺼지자 잠시 몸을 웅크리다 이불을 휙 걷어올리면서 일어나는, 까치집이 된 머리로 멍하게 눈을 끔뻑거리다가 크게 하품을 하고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지며 침대에서 내려오는, 아직 잠이 덜 깨 굼뜬 동작으로 욕실로 가 씻고는 그나마 개운해진 기분으로 욕실을 나와 방에서 교복을 갈아입고 침대에 앉아 휴대폰을 손에 쥐고 네게서 온 카톡을 확인하고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답장을 하고 밥 먹으러 나오라는 소리에 바지 주머니에 휴대폰을 집어넣고 방을 나서는)

좋은 아침
너도 잘 잤어?
밥 꼭 먹을 테니까
너도 먹고 나오기
기다릴게

/다시 잤어요? 한 번 깼다가 자면 피곤할 텐데. 푹 자고 일어나요. 알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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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5에게
(밥을 먹다 짧게 울리는 전화기에 네 카톡을 확인하고 피식 웃는)

잘잤지
나 자금 밥 먹는 중
얼른 갈게
벌써 보고 싶다

(밥을 욱여넣고 양치를 한 후 외투를 입고 가방을 챙겨 나오는) 다녀오겠습니다. (꽤 풀린 날씨에 씨익 웃으며 너의 집 앞으로 가는)

나 아래 도착
천천히 나와
아직 시간 있으니까

/나 일어나서 밥도 먹고 그랬어요! 잠도 그냥저냥 잘 잤구요. 걱정하지 말아요. 종대는 잘 잤어요? 지금 학교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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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6
글쓴이에게
(야금야금 토스트를 먹고 있다가 바지 주머니에서 울리는 진동소리에 휴대폰을 꺼내 네가 도착했다는 카톡에 번쩍 눈을 크게 뜨고 서둘러 빵을 씹어 먹고 우유를 마시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잘 먹었습니다! (욕실로 가 양치를 하고 방으로 들어가 겉옷을 챙겨 입고 가방을 드는데 그 옆에 놓여있는 네 목도리를 발견하고는 씩 미소를 짓고 챙겨들고 방을 나서는)

나 지금 내려가!
조금만 기다려~

다녀오겠습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끝내고 콩콩거리며 덜 신은 운동화를 마저 신으며 집을 나서는, 타이밍 좋게 저의 층 바로 위층에 멈춰 서있는 엘리베이터를 보고 버튼을 누르는, 곧 문이 열리고 바로 안으로 걸어가 일층 버튼을 누르며 내려가는 내내 설레는 마음으로 발을 동동거리며 기다리는, 문이 열리자마자 네가 있는 곳으로 뛰어가다가 널 발견하고는 속도를 늦춰 최대한 발소리를 죽이며 네 등 뒤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뒤에서 네 두 눈을 손으로 가리는) 누구게?

/저도 잘 잤어요. 오전에는 스텝들 쉬라고 하셔서 집으로 내려왔어요. 그래서 지금 집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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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6에게
(휴대폰 자판을 두드리며 널 기다리는, 곧 지금 나려온다는 너의 카톡에 씨익 웃는)

응 얼른 와

(휴대폰을 바라보며 널 기다리는데 부드럽게 제 눈을 가리며 묻는 너에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글쎄? 누구지? (큭큭대고 웃으며 네 손에 제 손을 얹어 내리고는 몸을 돌려 널 바라보는) 우리 종대였구나? 진짜 몰랐네. (네 손을 꽉 잡고 싱긋 웃는)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

/그렇구나, 그러면 오후에 나가는거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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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7
글쓴이에게
(제 손을 내리고 몸을 돌려 절 바라보며 제가 한 장난에 속아넘어가 주는 너를 보며 피식 웃고는 팔꿈치로 네 옆구리를 툭 치는) 치, 거짓말. 다 알았으면서. 그래도 그렇게 받아주니까 나쁘지는 않네. (제 손을 꽉 잡고 싱긋 웃으며 하는 말에 가만히 네 눈을 쳐다보다 씩 웃으며 마주 손을 잡는) 나도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 잠을 자는데 꿈속에도 네가 나온 거 있지? 그만큼 네가 보고 싶었어. (코를 찡긋거리며 개구진 표정을 짓고 시계를 확인하는) 이제 슬슬 출발하자. 아, 그전에, (챙겨온 네 목도리를 네 목에 빙글 둘러주고 네 양볼을 붙잡고 짧게 입을 맞췄다 떨어지는) 날이 꽤 풀렸지만 아직 바람은 차니까 이거 해. 어제 고맙게 잘 썼다. (네 등을 가볍게 톡톡 두드리고는 먼저 몇 발자국 걸어가다가 멈춰 뒤를 도는) 빨리 안 오면 놔두고 가버린다? 얼른 와.

/네네. 한시 반까지 학교에 가야 돼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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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7에게
(꿈 속에 제가 나왔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도 너 나왔는데. 이런 것도 통하네. (목도리를 둘러주며 입을 맞추는 너에) 하루 김종대가 했다고 김종대 냄새가 가득하네. (목도리에 코를 묻고 냄새를 맡는) 좋다. (먼저 걸어가다 뒤를 돌아 저를 부르는 너에 바람 빠지듯 웃고 너에게 달려가 네 옆에 서 네 손을 꽉 잡는, 발을 맞춰 걸으며) 허리는 이제 완전 괜찮아졌어? (어제의 대화를 생각하며 입을 가리고 웃는) 오늘도 하려면 괜찮아야 할텐데.

/그러면 이제 준비하고 나가야겠네요. 몇시까지 있을 지는 몰라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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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8
글쓴이에게
(네가 제게로 달려오는 것을 보고 몸을 앞으로 돌려 싱긋 웃으며 네가 옆에 설 때까지 기다리는, 제 옆에 서 손을 꽉 잡아오는 너를 힐끔 쳐다보고 걸음을 옮기는) 응, 이제 말짱한 것 같, (네 물음에 대답을 다 하기도 전에 따라오는 네 말에 입술을 꼭 깨물고 널 째려보는) 그거 때문에 물어본 거야? 넌 머릿속에 그거 할 생각밖에 안 들었지. 이 변태 똥강아지. 아직도 아프다 그러면 어쩌려고 그르냐, 어? 안 할 거야? (괜히 네가 얄미워 멀쩡한 허리를 부여잡고 아픈 척 낑낑거리는) 아이고, 아직도 아파죽겠다! 낫기는 무슨, 전보다 훨씬 더 아파죽겠네. 오늘 하면 정말 죽을 것 같아요!

/네... 아마 밤에 끝나지 않을까 싶은데 중간에 시간 되면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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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8에게
(웃으며) 아니, 그거 때문에 물어본 건 아니고. (아픈척 낑낑대는 너에 네 허리를 한 대 치고는) 안 아픈거 다 알거든? (씨익 웃으며) 그냥 걱정돼서 그런거지. (네 허리를 감싸 제 쪽으로 끌어당기는) 진짜 걱정돼서 그런거지. 안 그래? 응?

/그래요, 밥도 잘 챙겨먹구요. 힘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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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9
글쓴이에게
아야! (제 허리를 한 대 치는 매운 손길에 따끔거리는 허리를 꼭 붙잡고 널 째려보는, 허리를 감싸 끌어당기는 너의 품에서 벗어나고자 버둥거리는) 몰라, 몰라. 아, 그나저나 이것 좀 놔줘. 나랑 너랑 사귄다고 동네방네 소문낼 일 있냐? 나 동네에서 얼굴 들고 다니지 말라고 지금 이러는 거지. (출근길에 오르는 동네 사람들이 한두 명씩 나와 너와 네 품에 거의 안긴 채 있는 저를 바라보는 것이 느껴지자 얼굴을 조금씩 붉히며 입술을 꼭 깨물고 고개를 푹 숙이며 제 허리를 감싼 네 손등을 톡톡 때리는) 사람들 다 쳐다보잖아... 적어도 동네에서는 이러지 말자. 우리 동네 벗어나면 뭐든 해줄 테니까 이거 좀 놓고, 손만 잡고 가면 안 돼, 백현아? 나 진짜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어...

/학교는 잘 다녀왔어요? 오늘 신입생 들어와서 조금 시끌벅적했어요.아아, 이제 3일만 지나면 삼월 말 다른 공연 도와주기 전까지는 시간 많아져요. 그럼 백현이 계속 보러 와야지. 히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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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9에게
(버둥거리는 네 머리칼을 살살 매만지는) 동네방네 소문 내고 싶은데, 김종대 내 거니까 건들지 말라고. (붉은 얼굴을 푹 숙이고 말하는 너에 새어나오는 웃음을 꾹 참으며) 내가 이거 놓으면 뭐 해줄 건데? 사람이 가는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지. 안 그래? (고개를 숙여 너와 눈을 맞추며) 응? 뭐해줄거야. 네 말 들어보고 놓을지 말지 생각해볼게.

/방금 막 왔어요. 조금만 기다리면 종대 많이 볼 수 있구나 ㅠㅠ 너무 좋다. 꼭 밥 잘 챙겨먹고 다니구요. 오늘부터 다시 조금 추워진대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구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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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9에게
/잘 지내고 있어요? 댓글 달가 말까 고민하다가 ㅠㅠ 그냥 자기 전에 달아봐요. 오늘부터 진짜 수업 시작해요. 너무 떨린다. 종대도 밥 잘 챙겨먹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고, 잘자요. 안녕!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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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0
글쓴이에게
(너와 눈이 마주치자 입술을 잘근 씹어 물고 뚫어져라 너를 쳐다보다가 비장한 호흡을 내뱉으며 얘기하는) ...원하는 거 있어? 네가 원하는 거는 무조건 다 해줄게. 들어보고 그런 거 없이 무조건 다. 어때, 끌리지 않아? (눈썹을 팔자로 축 늘어트리고 히잉 거리며 입술을 삐죽거리는) 백현아, 백현아. 아, 얼른은. 그걸로 부족해? 그럼 뭐 해줄까. (작게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 내 사랑을 받아줄래?

/오늘 수업은 잘 들었어요? 예쁜이. 이렇게 사담 달아줘서 고마워요. 나만 보고 싶어 하는 거면 어떡하지, 내가 너무 늦게 와서 못 보면 어쩌지 했는데. 백현이도 나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면서도 기분이 좋네요. 내일이면, 당분간 쉴 수 있어요. 그때 못 본 만큼 많이 보러 올게요! 잘 자고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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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0에게
(사랑스럽다는 눈으로 널 바라보는데 비장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는 너에 푸하하 웃음을 터뜨리는) 진짜지, 나중에 싫다고 무르기 없기다.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 네 손가락을 입으로 앙 베어무는 시늉을 하며 네 허리를 잡던 팔에 힘을 푸는) 일단 그건 킵. 나중에 써먹어야지. (찔끔 나온 눈물을 닦아내고 네 손을 꽉 잡는) 얼른 가자. 나중에 진짜 엄청난 거로 써먹어야지.

/어제 수업 잘 들었어요! 12시 30분에 잤는데 조금만 늦게 잘걸 ㅠㅠ 미안해 하지 마요. 내일부터 많이 봐요. 오늘도 힘내고 파이팅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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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1
글쓴이에게
(제가 만든 작은 하트를 베어무는 시늉을 하는 너에 손을 제 쪽으로 끌어당기며 잽싸게 피하는, 씩 웃으며 제 허리를 놓는 네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는, 찔끔 나온 눈물을 닦고 제 손을 꽉 잡아오며 하는 말에 바로 앙칼진 표정을 지으며 불신 가득한 눈으로 너를 쳐다보는) 아니, 얼마나 엄청난 걸로 써먹으려고 그렇게 얘기하냐? 무섭게시리. 너 이상한 거 시켜봐? 그거 하기 전에 너 가만 안 둘거야. 알았어? 흥! (고개를 휙 돌리고 잡은 네 손은 놓지 않으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이야! 드디어 끝났어요. 지금 공강이라서 등교하고 조회 끝내자마자 집에 와서 백현이 보러 왔어요. 어제 어떻게 지냈어요? 별 일 없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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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1에게
(저를 앙칼찌게 쏘아보는 너에 실실 웃으며) 아 왜-, 아까는 원하는 거 무조건 다 들어준다며. 들어보고 그런거 없이. 이런 기회가 어딨어. 큰걸로 빡 써야지. (네 입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흔들며) 그 때 가서 못한다, 안한다하면 맨날 동네에서 너 끌어안고, 뽀뽀하고 다닐거야. 네가 약속 안지킨거니까. (살짝 콧노래를 부르며) 뭐 해달라 하지, 진짜 엄청 신나는 고민인데 이거. (잠시 고민을 하다 웃음을 터뜨리며) 진짜 뭐든 다 해줄거지? 뭐든, 네가 다 해준다고 했다? 약속해, 얼른. (네 얼굴 앞에 잡지 않은 다른 쪽 손의 새끼손가락을 들이미는)

/와 끝났구나! 어제는 여러모로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잤고 오늘 그래서 2시 수업인데 일찍 눈이 떠졌어요. 일찍 눈이 떠진 이유가 다 종대 만나라고 그런건가봐요! 헤헤. 별 일은 없었구요. 와 이제 종대 끝나서 많이 볼 수 있겠다. 신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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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2
글쓴이에게
(네 말을 못 들은 척 입을 꾹 다물고 묵묵히 앞만 보고 걸어가다가 엄지와 검지로 제 입을 잡고 흔드는 너에 걸음을 멈추고 널 째려보다가 네 손등을 탁 때리는) 그러고 다니면 누가 손해일지 잘 생각해봐, 똥강아지야. 동네에서 그러고 다니다가 저 때 큰형 처음 만났던 것처럼 우리 형제들 만나면 어쩌려고. (신이 난 듯 콧노래를 부르며 걸어가는 너를 따라 걸어가며 불안한 눈빛으로 계속 쏘아보는, 무언가를 생각한 것인지 혼자 웃음을 터뜨리며 얘기하는 너에 침을 꼴깍 삼키고 긴장을 하는, 제 얼굴 앞에 새끼손가락을 들이미는 너에 몸을 살짝 뒤로 물리고 제 얼굴 앞에 있는 손가락과 네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는, 한숨을 내뱉고 네 손가락에 제 새끼손가락을 걸고 살짝 못마땅한 얼굴로 답하는) ...알았어. 약속은 약속이니까. 아니, 근데 뭘 생각했길래 그렇게 혼자 웃고 그르냐? 사람 간 쫄리게.

/오 오늘 2시 수업이에요? 나 1시 수업인데 그때 동안 볼 수 있겠다! 오구, 신나요? 나도 백현이가 신난다니까 신난다. 나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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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2에게
(제 손에 새끼손가락을 거는 너에 씨익 웃으며 네 볼을 두어번 두드리는) 표정 풀어. 세상 행복한 날에 이렇게 표정이 굳어있어야 되겠어? 지금 말하면 네가 절대, 절대 절대 안 된다고 할 것 같아서 말 안 할래. 약속 파기한다고 할 것 같으니까. 나중에 말해야지. (네 손을 꽉 잡고 앞뒤로 흔들며 걸음을 조금 빨리 하는) 아 진짜 너무 좋아. 나 이거 말 하면 너한테 한 대 맞을 거 같긴 한데, 아니다. 한 대가 아니라 한 10대 맞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김종대가 설마 약속 안 들어주는 남자겠어-. 그치? (새어나오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며 웃어대는) 아 빨리 주말 왔으면 좋겠다.

/헤헤, 나도 좋아용❤ 1시까지 재밌게 놀아요 히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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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3
글쓴이에게
(제 볼을 톡톡 두드리는 널 한 번 째려보다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으며 고개를 저어 보이는, 손을 꽉 잡고 앞뒤로 흔들며 걸음을 빨리하는 너에 맞춰 걸어가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그래. 어차피 나중에 알게 될 거 미리 알든, 그때 가서 알든 무슨 상관있겠냐. 네 마음대로 해. 맞을만하면 네 약속 들어주고 때리면 되는 거니까, 뭐. (어깨를 으쓱거리며 주체하지 못하고 웃어대는 네 가슴을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툭 때리는) 그만 웃어, 똥강아지야. 정든다. 얼른 가자. 적당하게 맞춰서 나왔는데 이러다 늦겠어. (네 손을 놓고 바지 주머니에 양손을 투박하게 쑥 꽂아 넣고는 먼저 걸어가는)

/응응, 그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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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3에게
(제 손을 놓고 바지에 넣고 걸어가는 너에 네 뒤를 쫓아 네 팔에 팔짱을 끼는) 같이 가, 김종대. (시간을 확인하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흐른 탓에 네 손을 꽉 잡고 살짝 뛰는) 얼른 가자. 늦겠다. (학교로 조금 빨리 뛰어가 헥헥대며 자리에 앉는) 아, 겨우 지각 안했다. 그치. (씨익 웃으며 네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해주는, 곧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조회를 한 후 책상에 엎드리는) 아침부터 너무 힘들었어. 우리 이제 아침에는 학교 오는 것에 집중하자. 이렇게 오는거 너무 힘들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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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4
글쓴이에게
(팔짱을 끼는 널 힐끔 쳐다보다가 앞만 보고 걸어가는, 제 손을 꽉 잡고 뛰어가는 너에 얼떨결에 같이 뛰게 되어 당황스러워하는) 어, 어? 잠깐만! 아, 나 힘들어! (아슬하게 시간에 맞춰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무릎을 짚고 상체를 숙이며 구부정한 자세를 취한 채 헥헥거리며 숨을 고르다가 어기적 걸어가며 자리에 앉는, 그대로 엎어져 축 늘어져있다가 담임이 들어오자 고개만 빼꼼 올려들어 조회를 듣다가 끝나자마자 고개를 떨구고 끄덕이는) 그러자. 나 진짜 힘들어... (입술을 비쥐 내밀고 입꼬리와 눈썹을 아래로 축 늘어뜨리는)

/갑자기 올라오라고 공지 뜨는 바람에 급하게 다녀왔다가 수업 듣고 이제 집에 왔어요. 놀고 싶었는데... 그래도 오늘 일찍 집에 왔으니까 잘 때까지 놀아봐요! 수업은 잘 들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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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4에게
(입술을 비죽 내미는 너에 귀엽다는 듯 널 바라보다 머리를 쓰다듬고는) 힘들어? 미안해. 아침부터 그렇게 해서, 괜히. (네 뺨을 손가락으로 간질이고는 너를 바라보는) 주말에 우리 집 놀러와라. 내 소원도 들어주고. (큭큭대며 네 머리칼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흔드는) 너무 좋다. 얼른 놀고 싶어.

/앗 알람이 안떴어요 ㅠㅠ 헝헝 그랬구나... ㅠㅠ 갑자기 일이 생긴 것 같아서 일부러 연락 안했어요. 자기 전까지 놀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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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5
글쓴이에게
(네 손길이 닿는 대로 가만히 내버려 두며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네 얼굴을 찬찬히 훑어보는, 네 입술에서 시선이 멈추고 오물거리며 얘기하는 것에 씩 입꼬리를 말아올려 웃다가 머리칼에 손을 집어넣고 흔드는 네 손길에 눈을 감는) 주말에 아무도 없어? 밤에는? 계속 집 비면 데이트 끝나고 너네 집에서 자고 갈까 싶은 생각이 방금 들었는데, (감은 눈꺼풀을 느릿하게 들어 올리며 네 눈과 마주치는) 어때? 그렇게 할까? 롤러 타고 아쿠아리움 갔다가 너네 집에 들러서 몸 녹이고.

/아구, 그랬구나. 알람이 나빴네. 일해라 인티야. 그래, 그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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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5에게
우리 엄마, 아빠 결혼기념이시라고 여행가신단다. 아들이 고3인데. 그래서 집 비어. 그러니까 놀러와라. (너와 눈을 맞추고 예쁘게 웃으며) 이번에 놀러오면 진짜 맛있는거 해줄게. 롤러타고 아쿠아리움 갔다가 장 봐서 들어가자. 내가 진짜 너 뿅가게 맛있는거 만들어준다. 장담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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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6
글쓴이에게
(손을 올려 예쁘게 웃는 네 볼을 살며시 감싼 채 엄지로 살살 쓰다듬는) 나 뿅 가게 맛있는 거 만들어준다고? 오, 장담까지. 만약에 나 뿅 가게 못 만들면 어쩌려고 그르냐. (광대가 방싯거리게 웃으며 네 볼을 쓰다듬던 것을 멈추고 가만히 바라보는) 그래도 일단 기대한다? 만약에 요리로 나 뿅 가게 못 만들면 다른 거로 한 번 뿅 가게 만들어보고. 아, 진짜. 빨리 주말이 됐으면 좋겠다. 너랑 하루 종일 실컷 같이 있게. 매일 그랬으면 좋겠는데. (속으로 하품을 삼키며 참다가 느릿하게 눈을 깜빡거리는) 아침부터 힘 빼서 그런지 졸린다. 공부해야 되는데... 다음 시간 뭐야? 쉴 수 있는 과목이면 한숨 자야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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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6에게
(제 볼을 감싸고 매만지는 손길에 기분 좋게 웃다 쓰다듬는 것을 멈추고 하는 이야기에 씨익 웃으며) 밥으로도 뿅가게 해주고, 다른 걸로도 뿅 가게 해줄게. 나도 너랑 하루 종일 있고 싶다. 빨리 수능이 끝났으면 좋겠어. 너랑 하루 종일 뒹굴게.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드는 너에 네 머리를 매만지며) 졸려? (네 질문에 시간표를 확인하고는) 미술이다. 어차피 자습일테니까 한 숨 자. (제 마이를 벗어 네 어깨에 걸쳐주며) 푹 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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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7
글쓴이에게
그럼 한 시간만 푹 잘게. 수업 끝나면 꼭 깨워줘야 한다? 그래야 우리 잘생긴 똥강아지 얼굴 보고 힘내서 다음 수업 듣지. 그렇지요 오? (말꼬리를 늘이며 네 볼을 살짝 꼬집고 흔드는, 숨을 짧게 들이마시고는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려 하품을 하고 다시 너를 돌아보는) 너도 졸리면 잠깐 자고 그래. (네 손을 잡고 아래로 끌어당겨 꽉 힘을 주는) 이렇게 손도 좀 잡고, 응? 난 이제 잔다. (눈을 감고 씩 웃다가 입술을 쭉 내밀고 다시 쑥 집어넣고 한쪽 눈만 뜨는) 굿나잇 뽀뽀. 여기서 할 수는 없으니까 시늉으로만 했어. 진짜 잔다. (다시 두 눈 모두 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드는)

/보낸 줄 알았는데 안 보내졌어요. 왜 답이 안 오나 했네...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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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에게
알겠어. (제 볼을 살짝 꼬집고 흔드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는) 난 공부해야지. 실기하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으니까. (제 손을 잡고 꽉 힘을 주는 너에) 그래, 손도 잡고 그러자. (눈을 감고 씩 웃다 입술을 내미는 너에 피식 웃는, 한 쪽 눈만 뜨고 말하는 너에 네 머리를 매만지며) 그래. 얼른 자. (곧 새근새근 잠드는 너에 손을 살짝 놓고 책을 꺼내 공부를 하는, 네 얼굴을 바라보며) 잘도 자네. (수업이 끝나는 종이 치자 네 손을 살짝 잡고 흔드는) 종대야, 이제 일어나. 수업 끝났어. (잠투정을 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얼른 일어 나. 세수하러 가자, 응?

/그렇구나 ㅠㅠ 난 무슨 일 있는 줄 알고 그냥 기다리고 있었어요. 미안해 라지 않아도 돼요!! 괜찮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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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8
글쓴이에게
으응...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잘 거야. (네가 손을 잡고 살살 흔들어깨우자 인상을 살짝 찡그리며 잠투정을 하듯 칭얼거리는, 저를 달래며 계속 깨우는 너에 아직 몽롱한 기분으로 눈을 비비며 상체를 일으키는) 진짜 오 분만 더 자고 싶은데... (크게 하품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잡은 네 손을 위로 끌어당기는) 너도 같이 가자.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난 세수하고 그러면 안 돼, 응?

/아이고, 자꾸 기다리게 만드네. 어제 나 기다린다고 늦게 잔 건 아니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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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에게
(칭얼거리는 네가 귀여워 피식 웃는) 나랑 놀자. 응? (눈을 비비며 상체를 일으키는 너를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는) 너랑 같이 가려고 했어. 얼른 가자. (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너를 데리고 화장실로 가는,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자 네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추며) 얼른 정신 차려. 다음 시간부터 수업 들어야지, 응?

/어제 너무너무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어요 ㅠㅠ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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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9
글쓴이에게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네 손에 이끌려 비척거리며 걸어가 세면대 앞에 서는, 물을 틀고 서서 몰려오는 졸음에 꾸벅꾸벅 졸다가 제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추는 너에 눈을 번쩍 뜨고 주변을 살펴보다가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반쯤 감긴 눈을 하고서 너를 밀어내는) 아, 뭐요 아... 놀랬잖아. 누가 보기라도 하묀 어쩌려고. 알았어, 알았어. 얼른 씻고 정신 차릴 테니까 저리 가아. (네가 조금 떨어지자 흐르는 찬물에 손을 넣고 잠시 가만히 있는, 오목하게 손을 모으고 물을 가득 담은 채 허리를 살짝 숙여 얼굴을 씻어내는, 찬물로 세수를 한 덕분에 졸음이 가시고 어느 정도 잠에서 깨자 물을 끄고 물기를 탁탁 털어낸 뒤 눈을 깜빡거리는) 야, 백현아. 너 수건 없지? 그냥 이러고 있어야 되나.

/아아, 그랬구나. 다행이다. 아, 요즘 큰일이에요. 머리만 바닥에 붙이면 잠이 와요. 요즘 계속 일찍 등교해서 그런가 잠이 너무 잘 와요. 방금도 그냥 누워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억도 없이 잠든 거 있죠? 어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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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에게
(저를 밀어내는 너에 벽에 등을 기대 세수하는 너를 바라보는, 물기를 뚝뚝 떨어트리는 너에 피식 웃으며 제 옷소매로 네 얼굴을 꾹꾹 눌러주고 네 입에 살짝 입을 맞추는) 아이, 예쁘다. 이제 좀 덜 피곤해? 다음 시간부터 열심히 수업 듣자. 알겠지? (네 손을 살짝 쥐고 화장실 문을 나서는)

/요새 일이 많아서 피곤해서 그런가봐요 ㅠㅠ 저도 학교가 힘들어서 그런가 요새 많이 피곤한 것 같아요. 오늘은 일찍 자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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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0
글쓴이에게
(가만히 눈을 감고 네가 닦아주는 대로 가만히 목을 빼고 있는, 입을 살짝 맞추고 떨어지는 너에 눈을 뜨고 아쉬운 듯 쳐다보다가 제 손을 살짝 쥐고 문을 나서는 너를 따라 걸어가는) 네, 네. 열심히 수업 들을게요. (반으로 돌아와 자리에 앉아서 가방을 주섬주섬 뒤져 안경 하나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시간표를 확인한 뒤 다음 시간에 쓸 교과서를 꺼내 놓는, 안경을 집어 들고 쓴 뒤 네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백현아. 나 봐봐. 짠! 어때? 잘 어울려?

/아니야, 오늘은 우리 백현이 볼 거예요. 그래서 늦게 잘 거야. 어차피 내일 등교할 일 없어서 늦게까지 자도 되거든요. 오랜만에 많이 봐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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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에게
(교과서를 꺼내놓고 수업 준비를 하는데 가방을 주섬주섬 뒤져 안경을 쓰고 저를 바라보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헐, 너무 귀여워. 진짜 귀엽다. 사진 한 장만 찍으면 안 돼? (네 팔을 붙잡고 흔들며 애교스럽게 목소리를 늘이며) 한 번만, 한 번만 응?

/그래요. 그래도 졸리면 말하고 꼭 자요. 알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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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1
글쓴이에게
뭘 또 사진까지 찍으려 그러냐아... (가볍게 잘 어울린다 하고 넘어갈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더한 반응을 보이는 너에 얼굴을 붉히고 칠판 쪽으로 고개를 돌려 네 시선을 피하는, 제 팔을 붙잡고 흔들며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얘기하는 너에 마음이 약해져 가볍게 네 손을 그러쥐고 떼어내는) 아, 알았어. 찍을 테니까 좀 떨어져 봐. 애들 쳐다보잖아. 넌 뭐 그렇거 애교가 많냐? 다른 애들이 보고 반하면 어쩌려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좀 자제해.

/응응, 알겠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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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1에게
(네 말에 씨익 웃으며 폰을 켜는 카메라 어플에 들어가 네 얼굴에 제 얼굴을 들이밀고 셀카를 찍는) 너한테만 많은거야. 걱정하지 마. 그래도 네가 그렇게 걱정 되면 자제 할게. (셀카를 찍은 것을 확인하고 배시시 웃으며) 나 이거 배경화면 해도 돼? 맨날 보고 싶다. 너무 잘 나왔어. (휴대폰을 빤히 바라보며 계속 실실 웃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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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2
글쓴이에게
(피식 웃으며 널 힐끔 쳐다보다가 브이를 하고 포즈를 잡는, 찰칵 소리와 함께 바로 휴대폰을 가져가 셀카 찍은 것을 확인하고 배시시 웃는 너를 보며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주는) 그렇게 좋냐? 그래, 네 마음대로 해. 배경화면으로 해도 되고 카톡 프사로 해도 되고 맨날 볼 수 있는 곳에다 놔둬. 아, 나한테도 좀 보내주고. 우리 집에 자랑 좀 하게. 내 남자친구가 이렇게 잘생긴 사람이라고 말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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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에게
(제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널 바라보며) 너한테도 보내줄게. 너도 배경화면 해. 프사도 하고. (집 이야기를 하자 살짝 긴장하며) 아직 큰 형님밖에 모르시지 않아? 아직 2명 더 남았지. 작은 형님하고 동생. 그 두 분은 어떻게 허락 맡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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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3
글쓴이에게
(턱을 괴며 살짝 나른하게 풀린 눈으로 긴장을 한 듯 보이는 널 바라보는) 동생은 걱정하지 마. 아직 애라서 원하는 거 들어주고 물질적으로 잘 구슬리면 쉽게 네 편 될 거야. 절대적으로 널 지지하게 될걸? 그리고 내가 전에 얘기했던 보스몹 기억나? 그거 작은형인데. 큰형 허락 맡았으니까 직접적으로 반대하거나 그럴 일은 없을 거야. 근데 좀 걱정되는 건, 작은형이... 뒤끝이 좀 있는 성격이라 널 괴롭힐지도 모르는데. 만약 그런 거 있으면 나한테 다 말해. 작은형은 나한테 제일 약하니까 내가 뭐라고 해줄게. (씩 웃으며 네 볼을 아프지 않게 살짝 꼬집고 흔드는) 언제 가족들 다 있을 때 우리 집에 초대할게. 한 번 인사하러 가자. 그전에 막내 만나서 좀 꼬드겨놓고 그러고. 너도 언제 나 초대해줘. 이제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슬슬 생긴다, 나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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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3에게
동생은 그렇게 구슬리면 된다고 해도, 작은 형님은 어떡하지. 걱정 된다. (씨익 웃으며 제 볼을 꼬집으며 하는 말에) 네가 혼낸다고 하면 내가 더 밉보일걸. 내가 잘할게. 가족끼리 다 있을 때? 조금 긴장 되는데. (저를 초대해 달라는 너에 살짝 웃으며) 욕심이 생겨? 일단 너도 우리 형부터 볼래? 생각보다 우리 형이 제일 어려울 수도 있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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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4
글쓴이에게
(네 형 얘기가 나오자 금방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걱정 가득한 한숨을 푹 내쉬는) 나 진짜 어떡하냐. 형님 아직도 나 미워하시는 거 아니야? 그러게, 왜 초반에 나 밉게 만들었어. 이 바보야. (네 가슴팍을 주먹을 쥐고 아프지 않게 투닥투닥 내려치고 히잉 거리며 입술을 비죽이는) 형님 허락받는 거 많이 어려울까? 어떻게 하지? 팁 같은 거 좀 줘봐. 나 도와주라, 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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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에게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너에 네 뺨을 매만지며) 걱정하지 마. 이제 우리 형이 너 안 미워해. 걱정하지 마. (제 가슴팍을 아프지 않게 때리는 너에 네 손을 잡고 흔드는) 그냥 잘 웃고, 평소하던대로 하면 돼. 무서우면 내 뒤에 숨어있어. 내가 해결해줄게. (네 머리를 살살 매만지며) 괜찮아, 진짜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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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5
글쓴이에게
이'씨. 괜찮으면 왜 나한테 제일 어려울 수도 있다고 겁을 주고 그러냐? 엄청 쫄았네. (제 머리를 살살 매만지던 네 손을 잡고 떼어내고 네 허벅지를 탁탁 내려치는) 바보. 똥강아지. 미워죽겠어, 정말. (드르륵하는 소리와 함께 앞문이 열리고 다음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들어오자 자세를 고쳐잡고 앞을 보고는 손만 아래로 내려 네 허벅지를 주물럭거리는) 나 겁먹게 만든 벌이야. 수업 끝날 때까지 가만히 안 놔둘 거지. (네 쪽으로 고개를 돌려 얄밉게 혀를 날름거리고 앞을 보며 수업에 집중하면서 손을 천천히 움직이며 널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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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5에게
(네 말에 피식 웃으며 널 바라보는, 네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잡아내리고 제 허벅지를 내려치는 손에 입술을 삐죽이는, 공 앞문이 열리고 선생님이 들어오자 책을 펼치고 수업을 들으려는데 손을 내려 제 허벅지 안쪽에 손을 집어넣고 주물럭 거리는 너에 놀라 네 손목을 잡고 너를 바라보는) 으, 야. 이건 아니,잖아. (손목을 잡고 떼어내려해도 떨어지지 않는 손에 안절부절 못하며 앞을 바라보는, 점점 농염해지는 손에 제 페니스가 커지는게 느껴져 입술을 깨물고 네 손목을 꽉 잡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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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6
글쓴이에게
(제 손을 떼어내려고 하는 너에 반항하듯 손에 힘을 꼭 주고 떨어지지 않으며 좀 더 농염하게 손을 놀리는) 쓰읍-. 가만히 있어야지. (턱을 괴고 칠판을 바라보다가 널 힐끔 쳐다보고는 속으로 웃음을 삼키고 다시 앞을 보며 저와는 상관없는 일인 것 마냥 아무렇지 않은 척 수업을 들으며 직접적으로 네 페니스 위로 손을 올리고 빙빙 원을 그리며 쓰다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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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6에게
(직접적으로 닿는 네 손에 몸을 움찔하고 떨었다 입 안 여린 살을 씹으며 새어나올 것 같은 신음을 꾹 참는, 네 귀에만 들릴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진짜, 김종대. 으, 너 죽는,다. 그만, 그만 해.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 몸을 일으키려해도 제 허벅지를 꾹 누르고 놓아주지 않는 너에 입술을 꾹 깨물고 책상 위로 엎드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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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7
글쓴이에게
(그만하라는 너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놀리다가 몸을 일으키려는 너에 허벅지를 꾹 누르고 일어서지 못하게 하는, 잠시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입술을 꾹 깨물고 엎드리는 너를 살짝 내리깐 눈으로 바라보다가 손을 번쩍 들며 선생님의 시선을 받는, 왜 그러냐는 물음에 자리에서 일어나 엎드린 너를 가리키는) 선생님. 백현이가 많이 아픈 것 같은데 보건실에 데려다주고 와도 될까요? (엎드린 너를 힐끔 보더니 얼른 데려다주고 오라는 허락을 내리는 선생님의 말에 허리를 숙여 널 걱정하는 듯한 연기를 하며 널 일으키는) 백현아, 괜찮아? 일어날 수 있겠어? 얼른 보건실 가서 쉬자. (절 째려보는 듯한 따가운 눈초리에 애써 무시를 하며 널 부축하고 교실을 나서 아무도 없는 텅 빈 보건실로 들어가 침대에 널 앉히고는 그 옆에 앉아 머리를 쓸어올리며 널 바라보는) 좀 괜찮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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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7에게
(여전히 제 바지 위로 페니스를 매만지며 손을 들어 말하는 너에 약간 가쁜 호흡을 내뱉다 걱정하는 듯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며 저를 일으키는 너에 너를 째려보는, 긴장한 탓인지 흐르는 땀을 손으로 닦으며 너와 함께 걸어가는, 곧 텅 빈 보건실에 들어가 침대에 앉히고 제 옆에 앉는 너를 노려보며) 넌 괜찮아 보이냐? (제 아래를 가르키며) 진짜 죽는 줄 알았다고. (옆의 커튼을 쳐 시야를 차단시킨 뒤 네 어깨를 꽉 잡고 너와 눈을 맞추는) 네가 자초한 일이다. (그대로 널 눕혀 네 위에 올라타 급하게 입을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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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8
글쓴이에게
(절 노려보다가 아래를 가리키며 저를 원망하는 듯한 말에 어깨를 으쓱거리는) 아니, 그러게 누가 나 겁주래? 누구는 겁먹지 않게 너 도와주려고 그랬는데. (미안함에 네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구시렁거리다가 옆의 커튼을 치는 너에 눈을 껌뻑거리며 널 쳐다보다가 제 어깨를 잡고 눈을 마주치며 저를 눕히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뒤로 넘어가면서 버둥거리는) 응? 아, 야, 야! 잠깐만. 백현아, 잠, (제 위로 올라타 급하게 입을 맞추는 너에 말을 다 하지 못 하고 끙끙 앓는 신음소리를 내며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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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8에게
(입을 맞추며 빠르게 네 와이셔츠 단추를 풀어나가는,버둥거리는 너에 네 손을 위로 올려 한 손으로 잡아버리고 다른 손으로는 네 바지위로 손을 놀려 페니스를 매만지는, 입술을 떼고 네 쇄골에 살짝 이를 박아넣고 빨아들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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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9
글쓴이에게
흣, 아아. 백현아, 잠깐, 으응... (조금씩 달아오르는 몸에 몸을 들썩거리며 네게 잡힌 손을 빼내기 위해 손목을 비틀자가 입술을 떼고 제 쇄골에 이를 박아 넣고 빨아들이는 너를 내려다보며 고개를 틀고 눈을 감은 채 뜨거운 숨을 내뱉는) 하아, 누가 보기라도 하면, 읏, 어쩌려고. 보이지 않는 곳에 남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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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9에게
(네 반응에 씨익 웃으며) 단추 끝까지 꼭 잠그고 있으면 되지. 그러면 나랑 너 말고 아무고 모를걸. 그리고 그런거 걱정하지 말고 나한테 집중해. (흰티 안으로 손을 넣어 손으로 네 유두를 매만지며 다른 손으로는 바지버클을 풀어내리는, 한 번에 네 속옷 안에 손을 넣고 직접적으로 네 페니스를 매만지는)

/미안해요. 나 많이 기다렸죠 ㅠㅠ 기다리다 잠들어버렸어요 ㅠㅠㅠㅠㅠ 오늘 어마 일 도와주러 와서 저녁까지 막 많이는 못할 것 같아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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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0
글쓴이에게
(갑작스럽게 맨살에 닿은 차가운 손가락에 크게 움찔거리며 눈을 감고 파르르 떠는, 차가운 것이 닿아 꼿꼿하게 선 유두를 살살 매만지며 자극을 해오자 작은 손으로 네 어깨를 꽉 잡고 흐트러진 모습으로 색색거리며 숨을 쉬는, 풀린 바지 버클 사이로 미끄러지듯 속으로 들어간 네 손이 직접적으로 조금 서 있던 제 페니스를 쥐고 매만지자 감은 눈을 번쩍 뜨고 팔로 몸을 지탱하며 반쯤 상체를 일으켜 세운 채 인상을 찌푸리는) 흣, 이렇게 바로? 하아, 읏, 너, 급하긴, 한, 후우, 가 보네. 끝까지 할 거야?

/괜찮아요. 잠은 잘 잤어요? 어머니 일도 도와주고 착하다, 우리 백현이. 오늘은 집에 내내 있을 예정이니까 신경 쓰지 말고 일 다 끝내고 와요. 백현이 오면 금방 달려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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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0에게
(끝까지 갈 거냐 묻는 너에 살짝 웃으며 고개를 젓는) 아니, 시간도 없고. 너 힘들기도 하고, 누가 들어올지도 모르고. 빨리 하고 끝내자. (네 허리를 들게 해 바지와 속옷을 한 번에 벗기고 네 여린 허벅지 사이에 입을 묻는, 아직 남아있는 붉은 자국에 바람 빠지듯 웃는, 웃지 말라고 말하는 너에 네 페니스에 입을 맞추고 입 안 가득 넣고 오물거리는)

/늦어서 미안해요 ㅠㅠㅠ 아직 가려면 조금 멀긴 했는데 잠깐 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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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1
글쓴이에게
(네 말이 신호가 되듯 뜨거운 숨을 터트리며 다시 상체를 침대에 뉘고 네 손이 닿는 대로 허리를 들어 올려 네가 옷을 벗기기 쉽게 도와주는, 제 여린 허벅지 사이에 입을 묻는 너에 미간을 좁히고 검지로 살짝 깨물며 말캉하게 닿은 감촉에 끙끙 앓으며 다리를 오므리는) 아, 웃지 마아. 네가 남겨놓고 웃는 이유는 뭔데. (말꼬리를 잔뜩 늘이며 부끄러움에 고개를 돌리고 네 이마를 손바닥으로 밀어내는, 그런 제 손목을 간단하게 잡아 제압하고 발기한 제 페니스에 짧게 닿는 네 입술에 몸을 잘게 떨다가 축축한 느낌에 숨을 흡 들이마시고 오물거리는 입술에 눈을 떠 반쯤 풀린 눈으로 색색거리며 제 페니스를 입에 담은 널 내려다보는) 흐흣, 백, 현아...

/아냐아냐, 괜찮아요! 잠깐 와준 걸로도 고마운데. 그리고 내가 더 오래 기다리게 했었잖아요. 그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뭐. 얼른 다녀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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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1에게
(저를 내려보는 너에 장난이 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입 안에서 네 페니스를 꺼내고 위로 올라가 손목을 네 넥타이로 묶어 올려버리고 제 넥타이로 네 눈을 가리는, 싫다고 바르작거리는 너에 살짝 웃으며 네 목에 살짝 입을 맞추는) 진짜 싫어? (손가락으로 턱을 살살 매만지며 천천히 네 몸을 타고 내려가 흰 티 위로 네 유두를 살살 매만지다 다시 천천히 손가락을 내려 네 페니스를 살살 매만지며) 별로 안 싫어 하는 거 같은데? 응?

/7시쯤에 간대요!! 야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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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2
글쓴이에게
(네가 제 페니스를 입안에서 꺼내자 타액으로 젖어 번들거리며 꺼덕이는 것에 아쉬워 달은 숨만 내뱉는, 위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너를 올려 다며 금방 넥타이로 결박당한 손목을 비트는) 아, 뭐 하는 건데! 이거 풀어줘. 이런 거 싫단 말이야. 아, 빨리. 변백현 너 진짜, 죽는다? (아무리 힘을 주고 비틀어도 풀어지지 않고 오히려 손목에 붉게 자국을 남기는 것에 입술을 꾹 깨물다가 눈까지 가려져 컴컴한 것에 바르작거리는) 남자는 시각에 민감하다는 거 모르냐? 잘 알면서 이렇게 가려버릴 거야? 너 이런 취향이었어? 아, 진짜. 나 싫다고 했다? 네 취향은 네 취향이고 내 취향은 아니니까 얼른 좀 풀어주라, 좀. 야아, 변백현! 흣, (눈이 가려진 덕분에 소리와 촉각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네가 목에 입을 맞춘 것뿐인데도 평소에 느끼던 것보다 배로 느끼며 신음을 흘리는, 제 턱을 살살 매만지는 너에 반항하듯 고개를 틀며 네 손가락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으응... 흣, 아, 변백현, 너어, 진짜. (뭐라고 하기도 전에 더 농염히 손을 놀리는 너에 금세 말은 속으로 삼켜지고 허리를 비틀어대며 신음만 내뱉는)

/오, 정말요? 30분 남았다! 예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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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에게
(네 반응에 피식 웃음을 흘리며 네 페니스를 손에 쥐고 빠르게 위아래로 흔드는, 다른 손으로는 네 허벅지를 쓸어내리며 네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추는) 싫은 거 맞아? 싫은 거 치고는 너무 느끼는데, 아니야? (곧 사정할 것 같다는 네 말에 네 귀두 끝을 막고 흔드는 것을 딱 멈추고는 천천히 척추를 쓸어내리며) 싸고 싶어? 응? (놓아줄 듯 하다 불현듯 생각났다는 듯 큭큭 웃으며) 오빠라고 불러봐. 그러면 놓아줄게. 싫으면 말고.

/이제 곧 집에 간대요! 엄마가 하는 일만 정리되면요. 아싸 신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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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3
글쓴이에게
(온몸을 휘감는 쾌감에 발끝을 잔뜩 힘주어 오므르며 네가 흔드는 속도에 맞춰 본능적으로 허리를 쳐올리는, 제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추며 하는 얘기에 심통이 나 고개를 좌우로 틀어가며 피하려고 애쓰다 곧 절정에 다다를 것 같은 아찔한 감각에 달달 떨리는 허벅지에 힘을 꽉 주고 비음 섞인 신음을 내며 교태를 부리듯 말꼬리를 늘이고 널 부르는) 으응, 백현아. 흣, 나 곧, 쌀, 것 같아. 흐응,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빨, 리. 앗! (금방이라도 배출할 것만 같은 쾌감에 허리를 들썩거리다 꽉 막힌 느낌에 초조하게 주변을 살피듯 고개를 돌리고 네 이름을 부르며 헐떡거리는) 헉, 백현아. 백현아? 뭐야아, 뭔데. 아, 장난치지 말고. 나 진짜 급하단 말이야. 으응, 아파... (싸지 못 하고 계속 의도치 않게 머금는 통에 퉁퉁 부어 통증까지 느껴지는 제 페니스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혀 넥타이를 살짝 적시며 척추를 자극적으로 쓸어내리는 것에 반응을 하며 허리를 크게 한 번 휘는) 흐읏, 하아. (네 물음에 끅끅거리며 앓는 듯한 신음을 내뱉고 고개를 여러 번 끄덕거리다가 짓궂은 네 제안에 그것만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입을 꾹 다물어버리고 싫다는 듯 네가 있는 쪽과 반대로 고개를 돌려 보이는)

/예에! 지금 정리 다 되셨어요? 집으로 가는 중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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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3에게
(고개를 돌려버리는 너에 손으로 얼굴을 잡고 살짝 부드럽게 입을 맞추며 여전히 네 귀두를 막은채 천천히 손을 움직이는) 지금 자존심 내세울 때가 아닐텐데, 종대야 너 지금 되게 야해. 사진 찍어 놓고 싶을만큼.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훑으며 너에게 이야기를 하는) 손은 묶여서 못 움직이지, 눈도 가려져 있지. 입은 잔뜩 벌리고 침 흘리면서 신음 뱉지. (말하지 말라는 듯 칭얼거리는 너에 피식 웃으며 천천히 네 페니스를 매만지는) 속옷이랑 바지는 안 입고 양말만 신고 있는 것도 예쁘다. 내 손에 잡혀서 바짝 서 있는 네 것도 예쁘고. (큭큭대고 웃으며 다른 손으로 네 뺨을 간질이는) 진짜 말 안 할거야? 너 여기 터질 것 같아.

/지금 집 가고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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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4
글쓴이에게
으흥... (고개에 힘을 줘도 네 손에 의해 금방 돌아가는 것에 허탈함을 느끼고 헛웃음을 짓다가 부드럽게 입을 맞춰오는 너에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 하고 평소보다 더 생생히 느껴지는 네 말캉한 혀의 감촉을 따라 혀를 굴리는, 다시금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몸에 잠시 사그라들었던 페니스가 다시 스파크를 튀기듯 팽팽하게 솟아오르고 여전히 막힌 귀두 끝에 끙끙 앓으며 바르작거리는,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오르게 만드는 음담패설을 듣고 하지 말라는 듯 칭얼거리며 발로 널 밀어보려고 하지만 다시금 만져지는 제 페니스에 힘이 빠져 네 몸을 툭 건드는 것으로 끝내는) 아, 진짜. 너어, 으응, 가만, 안, 둘, 하아, 거야. 응, 읏, 흐읏! 으음... (제 뺨을 간질이는 네 손가락을 피하기 위해 고개를 틀고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을 벌린 채 신음 사이로 간간이 단어들을 나열하며 고집스럽게 제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히는)

/조심해서 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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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4에게
(네 말에 살짝 웃으며 여전히 네 귀두를 막은 채 더듬더듬 네 뒤를 매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너가 너무 예뻐서. ( 터질듯하게 붉어진 네 페니스에 어쩔 수 없다는 듯 네 귀두를 놓아주며) 진짜, 들어보나 했는데 못 듣겠네. (기다렸다는 듯 많은 양의 정액을 내뱉는 네 페니스에 피식 웃으며 제 손가락에 네 정액을 가득 묻히고는 네 뒤에 넣는, 한 번에 깊숙히 넣어 네 내벽을 꾹꾹 누르며 사정한지 얼마 되지 않은 네 페니스가 슬슬 반응하는 것을 보는, 급하게 손가락을 빼고 제 바지 버클을 풀어 한 번에 내린 후 천천히 네 에널로 제 페니스를 밀어넣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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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5
글쓴이에게
(갑작스럽게 닿은 손가락에 저도 모르게 힘을 줘 구멍을 꽉 조이는, 곧 가린 것이 치워지자 참았던 정액을 한꺼번에 울컥 쏟아내며 헉하고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와 함께 몸을 부르르 떨고 네 손안에 사정을 하는, 가슴을 크게 오르락내리락 하며 숨을 고를 틈도 없이 곧바로 애널을 파고드는 네 길고 얄쌍한 손가락에 숨을 꾹 참고 잔뜩 조이는) 흣! 아앗, 변백현, 너. 으응, 아, 아파. 살살해, 읏, 읏. (내벽을 꾹꾹 누르는 탓에 앞도 자극을 받아 사정한지 얼마 되지 않은 페니스가 다시 슬슬 모양을 갖추며 일어서는 것 같자 다리를 오므리며 감추려고 드는, 급하게 빠져나가는 손가락에 수축을 하며 꽉 다물렸다가 이완을 반복하며 벌렁거리는, 곧 깊게 팬 곳으로 닿은 네 귀두 끝이 느껴지자 숨을 고르며 긴장을 하는, 아직 덜 풀린 것인지 생각보다 큰 통증에 놀랄만한 크기의 네 페니스를 다 받아내지 못하고 끝만 문채 꽉 조이며 널 압박하고 고통 어린 신음을 내며 아프다고 칭얼거리는) 흐윽, 아파아... 넣지 말고 빼줘, 응? 나 진짜 아파, 백현아. 더 넣으면 찢어질 것 같단 말이야. 응? 백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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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에게
(제 끝을 꽉 물고 아프다고 칭얼거리는 너의 입에 입을 맞추며 한 손으로는 허리를, 다른 손으로는 엉덩이를 매만지며 네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하는) 종,대야. 힘 좀 빼 봐. 내 거 끊어지겠다. (묶었던 손을 풀어주며 몸을 일으켜 제 어깨를 붙잡게 하고는 더 천천히 밀어넣는, 고통에 찬 신음을 내 뱉는 너에 네 귓볼에 살짝 입을 맞추며) 미안,해. 미안. 급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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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6
글쓴이에게
(긴장을 풀어주려는 네 노력 덕분에 숨을 고르며 힘을 빼보는, 두 손이 자유로워지자 바로 손을 뻗어 네 몸을 더듬거리다가 네가 이끄는 대로 네 어깨에 손을 올리고 꽉 붙잡는) 으응, 흣! 응... (더 깊이 들어오는 너에 미간을 찌푸리며 고통에 찬 신음을 흘리며 네 어깨를 잡은 손에 잔뜩 힘을 주다가 그 상태로 가만히 기다려주며 네 예민한 귓불에 입을 사과를 하는 네 목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두 다리를 들어 올려 네 허리를 감싸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통증이 가시는 듯하자 네 골반을 발뒤꿈치로 쿵 내려찍는) 움직여도, 될 것 같아. 대신, 아프지 않게 살살, 살살해야 돼. 알겠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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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6에게
(제 허리를 감싸는 너에 피식 웃으며 끝까지 밀어넣엇다 네가 진정되기를 잠시 기다리는, 제 골반을 발 뒤꿈치로 내려치며 하는 말에 천천히 몸을 움직이며 씨익 웃는) 지당하신 말씀을. (네 흰 티 안으로 손을 넣고 네 유두를 꾹꾹 누르며 빠르게 네 스팟을 박아가는, 낭창하게 흔들리며 자꾸 뒤로 넘어가려는 네 허리를 꽉 붙잡고 깊게 입을 맞추는, 네 눈을 보고 싶어 네 눈에 감은 넥타이를 풀어 내던지고 네 눈가에 눈을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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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에게
씻고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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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7
글쓴이에게
(천천히 몸을 뒤로 물렸다가 찍어올리는 너에 파드득거리며 네 어깨를 감싸 쥔 손을 옮겨 네 등을 꼭 끌어안는) 읏, 으응, 흣. 하아, 백, 현아. 읍, 으음... (달큰한 교성을 내뱉으며 낭창하게 흔들리다가 스팟을 계속 공략해오는 네 덕에 잔뜩 허리를 휘며 뒤로 넘어가려고 하는, 그런 제 허리를 단단하게 받치며 입술을 감쳐물다가 혀로 입안을 헤집으며 깊게 입을 맞추는 너에 튀어나오는 신음을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네 입속에 윙윙 담아내기만 하는, 캄캄하기만 하던 눈앞에 빛이 새어들며 하얗게 눈을 뒤덮자 네가 박는 대로 흔들리면서 천천히 물기가 묻은 눈꺼풀을 들어 올리며 속눈썹을 파르르 떠는)

/다녀와요! 빨래 널고 있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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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7에게
(입술을 살짝 떼고 너를 바라보는데 속눈썹을 파르르 떨며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너와 눈을 맞추는, 아래는 여전히 단단하게 네 허리를 붙잡고 스팟을 찔러대는) 좋,아? 하, 종대야. 나, 진짜, 좋아 죽,을 것 같다. (네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추며) 정말로, 사랑해.

/짠 왔지요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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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8
글쓴이에게
환해진 시야로 네 얼굴이 보이자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다시 눈을 감았다가 초점이 흐릿한 눈으로 헐떡거리며 욕정을 가득 담은 네 눈과 마주하는, 찌르르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전해지는 전율에 몸을 부르르 떨며 네 등을 살살 긁어대다가 탄식 어린 신음을 내뱉으며 허리를 살살 돌리기 시작하는) 흣! 읏, 응, 나도, 읏, 좋아. 좋아서, 미'칠 것, 앗, 같아. (제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추며 고백을 해오는 네 양볼을 붙잡고 입술을 짧게 붙였다 뗐다 반복하는) 음, 응, 나도. 하아, 나도, 사랑해. 이름 불러줘. 후우, 백현아. 으읏, 흣!

/나도 왔지요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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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8에게
(널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종대야, 종대야. 김종대. (한참을 네 이름을 부르며 박아올리다 쌀 것 같은 기분에 제 페니스를 빼내고 네 페니스와 함께 잡고 흔드는) 아, 흣, 종,대야. (침대 옆에 있는 휴지를 뽑아 사정을 하고 네 사정을 마저 도와주는, 네 몸 위로 쓰러지듯 몸을 겹쳐 널 바라보고는 입을 맞추며) 결국 했네, 진짜. 그것도 침대에서. (큭큭대고 웃으며 몸을 일으켜 네 속옷과 바지를 들어 너에게 입혀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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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9
글쓴이에게
(제 귓가를 뱅뱅 맴도는 네 목소리가 마치 자극제가 되는 것처럼 앙앙거리며 네 밑에서 울며 적극적으로 허리를 흔들어대며 구멍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빨라진 속도에 맞춰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야하게만 들려 몸을 잘게 떨어대는, 네가 빠져나가려는 기미가 느껴지자 구멍에 힘을 줘 너를 가두려 했지만 조금 빠른 네 행동에 그러지 못 하고 아쉬움에 밭은 숨을 내뱉으며 벌렁거리기만 하는, 어느덧 팽팽하게 팽창된 제 페니스에서 쿠퍼 액이 찔끔거리며 흘러나오고 그런 제 페니스 못지않게 잔뜩 성이 난 네 페니스가 겹쳐지자 허리를 퉁 튕기며 네 몸을 더듬거리며 매만지는, 먼저 사정을 해버린 너를 보며 작은 강아지가 낑낑거리듯 앓는 소리를 내며 눈썹을 팔자로 축 늘어트리는) 흐읏, 백현아, 아, 앗, 으응! (곧 제 사정까지 도와주는 네 손길에 금방 정액은 분출하며 사정을 하고는 힘 없이 축 늘어져 정리되지 않은 호흡을 불규칙적으로 내뱉는) 하아, 하, 변백현. 똥강아지. 후우... (제 몸 위로 쓰러지듯 몸을 겹쳐 절 바라보며 입을 맞추는 네 등을 주먹으로 통통 내려치며 큭큭 대능 널 쏘아보는) 웃음이 나오냐? 어? 미워죽겠어, 아주.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누가 그렇게 무식하게 손가락 하나만 집어넣었다 빼고 들이밀라고 했냐? 아파죽겠네. (얼얼한 아래에 인상을 찌푸리고 몸과는 다르게 입은 말짱한지 네게 쏘아붙이는, 그러면서도 네가 입혀주는 대로 얌전히 허리를 들어주며 입히기 쉽게 도와주는) 다음부터는 급해도 그럴 거야, 안 그럴 거야? 너 다음에도 잘 안 풀어주고 그러면 나 너랑 계속 안 할 거다, 정말? 알겠지이? (눈썹 한쪽을 위로 삐죽 들어 올리고 부루퉁한 얼굴로 네 답을 기다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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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9에게
미안해. (눈꼬리를 축 내리고 널 꼭 끌어안으며) 네가 나 안건들였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거 아냐. 그래도, 안그럴게. 다음주터는 진짜 완전 엄청 풀어주고 할게. (네 팔을 살살 흔들며) 그러니까 화 풀어라아. 응?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종대야아. 많이 아파? (안절부절 못하며) 뭐, 약이라도 발라줄까, 그래야 하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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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0
글쓴이에게
(괜한 심술을 부리며 네게 한 소리 하다가 제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너를 보며 입을 꾹 다물고 네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는, 금방이라도 방싯거리며 웃음이 새어 나올 것 같은 것을 꾹 참으며 애써 올라간 입꼬리를 내리는, 아무 말없이 조금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널 빤히 쳐다보다가 푸흐흐 웃으며 널 꼭 끌어안아버리는) 됐네요. 그러지 않아도 돼. 살짝 얼얼한 것뿐이지, 많이 아픈 것도 아니고. 화도 난 적 없으니까 안절부절 못 하고 내 눈치 안 봐도 돼. 그래도, 다음부터는 (검지와 중지를 번갈아가며 콕콕 찍으며 네 팔을 타고 올라가는) 조금만 더 풀어줘. 알았지? (네 등을 살살 토닥거려주는) 하아... 근데 하고 나니까 힘 빠진다. 수업 듣기 싫어. 이대로 수업 땡땡이칠까? 어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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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에게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너를 바라보다 제 등을 토닥이는 손길에 네 말을 듣고 바람 빠지듯 웃는) 날라리야. 네가 유혹해놓고, 수업도 안 듣는다고 하고. (네 코를 톡톡 두드리며 네 옆에 누워버리는) 한 시간만 이러고 자자. 박찬열이 뭐 말해주겠지. 안 그래?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널 바라보다 널 꼭 끌어안고 눈을 감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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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1
글쓴이에게
(제 코를 톡톡 두드리는 네 손가락에 히죽거리며 웃다가 옆에 누워 가까이 닿은 네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입꼬리를 씩 말아올리는) 야아, 찬열이는 무슨 죄냐, 정말. 친구 잘못 만나서 고생하고. 나중에 고맙다고 뽀뽀라도 한 번 해줘야겠다. (제 말에 감은 눈을 매섭게 치켜뜨는 너에 이가 보일 정도로 환히 웃어 보이며 손을 뻗어 네 눈을 가리는) 농담이야, 농담. 애인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고 있을 텐데 그렇게 할 수 있겠냐? 다시 눈 감고 자. (일부러 크게 하품을 하고 저도 눈을 감는) 나도 졸리네. 누구 덕분에 힘을 많이 써서 그런가. 얼른 자고 체력 보충이나 해야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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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1에게
(뽀뽀라는 말에 감았던 눈을 매섭게 뜨며 널 노려보는) 뽀뽀? 장난해? (제 눈을 손으로 가리며 하는 말에 네 손을 끌어내려) 그런 말 하지 마, 진짜. (널 꽉 끌어안고 등을 토닥이며) 그래, 한 숨 자자. 피곤해 죽겠다, 진짜. (곧 새근새근 소리를 내며 바로 잠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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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2
글쓴이에게
알았어, 알았어. (장난스럽게 키득거리며 너를 달래고 네 품에 꼭 안겨 곧 새근새근 소리를 내며 잠이 든 네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잘생겼다, 우리 똥강아지. 참 순하게 생겼어. (검지로 살살 네 앞머리를 정리해주고 천천히 네 날렵한 콧대를 따라 훑어내리는) 콧대도 완벽, 턱 선도 완벽, 입술도 완벽. 모자란 게 있기는 하냐? 불공평하게. 신은 공평하다고 그러던데 너는 예외인가 보다. (작은 목소리로 네가 깨지 않게끔 혼잣말하며 널 계속 바라보다가 네 품에 얼굴을 묻고 숨을 들이마시며 네 체취를 느끼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원한 향. 정말 작정하고 뿜어대면 좋아서 미쳐버리겠지, 나? (탄탄한 네 가슴팍을 손바닥으로 살살 매만지다가 입을 살짝 맞추고 스르륵 눈을 감는) 나도 잠이나 잘란다. 푹 자고 일어나서 밥 먹으러 가야지. 잘 자 똥강아지야. 조금 이따가 일어나서 보자.

/내일 일찍 등교해야 돼서 이만 자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 오랜만에 많이 봐서 좋았어요. 체력 회복된 느낌? 히히. 우리 조금 이따가 또 봐요! 잘 자고 좋은 꿈꾸고 내 꿈도 꿔요. <w>❤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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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2에게
(울리는 종소리에 눈을 뜨니 제 품 안에 안겨 제 허리를 꼭 잡고 잠들어 있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네 머리칼을 살살 매만지는) 자는 것도 예뻐,진짜. (제가 살짝 움직이자 칭얼거리는 너에 네 등을 두드리며 작은 목소리로) 미안, 미안해. 다시 코오 자자.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확인하니 찬열에게 온 수많은 카톡에 피식 하고 웃는)
우리 양호실
좀 잤어
말 해놨지?
고맙다
이제 종대 깨워서 갈게
(네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고 널 꽉 끌어안았다 살살 너를 깨우는) 종대야, 일어나. 수업 듣고 밥 먹으러 가야지. 응? 박찬열 지금 난리났다. 우리 또 그거 한거 알면 날 죽일 것 같단 말야.

/아 진짜 다행이다 ㅠㅠ 진짜 나도 모르게 잠들어서 기다렸으면 어떡하지 하고 눈 뜨자마자 확인했는데 잔다고 해서 다행이요 ㅠㅠ 잘 잤어요? 나는 오늘 오전 수업 없어져서 조금 있다가 가면 돼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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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3
글쓴이에게
(네 허리를 꼭 잡고 잠들어 있다가 네가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저도 같이 움직여서 네 품에 더 깊이 파고들며 옹알이하듯 칭얼거리는, 네가 등을 두드려주며 달래자 다시 조용히 입을 다물고 꼬물거리며 네 가슴팍에 코를 박고 새근새근 거리며 네 허리춤의 옷깃을 꼭 쥐는) 으응, 싫어어... 더 자고 싶은데. 오 분만 더 자면 안 돼? (네가 살살 깨우자 미간을 찌푸리고 아직 잠이 가득한 목소리로 얘기하며 네 가슴팍에 얼굴을 부비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고개를 들어 네 입술에 가만히 제 입술을 맞댄 채 오물거리며 얘기하는) 이러고 조금만 더 자자. 으음, 오 분 정도 늦어도 뭐라고 안 할 거야. (혀를 내밀어 고양이처럼 네 입술을 조금씩 핥다가 아랫입술을 물고 늘어지는)

/응응, 잘 잤어요. 부럽다ㅠㅠㅠ 우리도 원래 오후 수업인데 공연 때문에 오전 수업 듣고 있어요. 빨리 끝내고 집 가서 한숨 자야지. 졸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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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3에게
(잠이 가득한 목소리로 제 가슴팍에 얼굴을 부비며 하는 말에 네 머리칼을 살살 매만지며) 일어나야 돼. 이제 쉬는 시간 진짜 얼마 안 남았단 말야. (제 입술에 입을 대고 오물거리며 웅얼거리는 너에) 진짜 일어나야 하는데. (혀로 제 입술을 핥으며 아랫입술을 물고 늘어지는 너에 네 입 안에 혀를 부드럽게 집어넣고 네 혀를 감아올리며 네 허리를 매만지는) 진짜 일어나야 돼. 응? (네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고 널 일으키며 함께 천천히 일어나는, 아직 잠에 취해 제 어깨에 기대오는 네 머리를 쓰다듬고 귀에 입을 맞추는)

/ㅠㅠ 진짜 힘들겠다 ㅠㅠ 파이팅 하고, 집에 가서 한숨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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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4
글쓴이에게
으응... (깊숙이 침범해오며 탐닉하는 너에 눈을 감은 채 부스스 웃으며 네 허리부터 허벅지까지 길게 한번 쓸어내리는, 입술이 떨어지고 저를 나긋나긋 달래며 일으켜 세우는 네게 기대 천천히 발을 딛고 일어나는, 몽롱한 기분에 네 어깨에 기대서있다가 귀에 닿는 말캉한 느낌에 움찔거리며 눈을 번쩍 뜬 채 귀를 감싸고 네 옆에서 조금 떨어지는) 흐응, 너 일부러 그랬지? 저리 가. 저쪽으로 가. 나 혼자 갈 거야. (제게서 멀리 떨어진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귀를 매만지는)

/집에 가서 한숨 자고 공연 보고 아직 학교에 있어요. 집에 가서 편하게 백현이 보고 싶다. ㅠㅠㅠ. 저녁은 맛있게 먹었어요? 지금은 뭐하고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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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에게
(네 허리를 감싸 너를 끌어당기며) 너 여기가 성감대야? 아까부터 여기만 만지면 그러네. (장난스레 손가락으로 네 귀를 만지다 떼어내고 네 입에 입을 맞추는) 알겠어. 알겠어. 장난 그만 칠게. 얼른 가자. (몸을 일으켜 널 부축하는) 아까는 네가 나 부축했는데 지금은 내가 너 부축하네. 애들이 이상하게 보겠다. 박찬열 눈치 채는거 아냐? (네 허리를 통통 쳐주며 보건실 문을 열고 나가는) 아프지, 미안하다, 뭔가. 나는 안 아프니까 너만 아픈게 미안하기도 하고. 좀, 그러네. 할 때마다. 안 아프게 한다고 하는데. (네 머리칼을 살살 매만지며) 사랑하는 거 알지? 하지 말자는 소리는 하지 말고, 난 너랑 많이 하고 싶단 말야.

/지금 밥 먹고 띵가띵가하고 있어요~ 아직도 학교라니 ㅠㅠ 힘들겠다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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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5
글쓴이에게
성감대? 글쎄, 그건 모르겠지만 좀 예민한 편이긴 한데. 이게 성감대인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네가 귀를 만지자 잔뜩 몸을 움츠리고 인상을 쓰며 가만히 멈춰있는, 조용히 눈을 돌려 널 째려보다가 귀에서 손을 떼고 입을 맞춰오자 네 팔뚝을 손바닥으로 찰싹 때리는, 가만히 네 부축을 받으며 보건실에서 빠져나와 조용히 입을 다물고 네 얘기만 듣다가 씩 웃으며 네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리고 저를 부축하고 있는 네 품에서 벗어나는) 괜찮아. 그런 걱정 안 해도 돼. 나도 너랑 많이 하고 싶으니까. 그리고, 지금 그냥 뻐근한 정도로 아픈 거라서 부축 안 해도 될 것 같아. 미안해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더 날 만족시켜줄 수 있을까 하고 생각이나 하셔. (장난스럽게 네 옆구리를 팔꿈치로 툭 치고는 개구진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먼저 앞서 총총 걸어가는)

/그래도 20분만 지나면... 집에 갈 수 있어요! 예에! 오늘 뭐 먹었어요? 맛있는 거 많이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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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에게
(제 옆구리를 치며 하는 말에 피식 웃으며 널 쫓아가 너에게 팔짱을 끼며) 너가 너무 좋아서 울어버릴 때까지 할게. 걱정하지 마. 이번 주말에도 할까? 내가 재밌는거 생각해두고 있는데. (큭큭대고 웃으며) 그 때 그 소원 쓸건데, 괜찮겠어? 너가 들어준다고 했으니까 싫다고 하기 없기다. (불안한 낯빛을 띄는 너에 씨익 웃으며) 그 때 가서 말해줄게. 지금 말하면 절대 안 한다고 할 것 같아서. 얼른 주말 돼서 너랑 놀러 가고, 우리 집에도 왔으면 좋겠다. 너무 좋아.

/와 신난다! 얼마 안 남았네요! 나 오늘 치킨 먹었어요. 종대는 뭐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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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6
글쓴이에게
네, 네. 그럴 수 있다면 한 번 해봐. (저를 쫓아와 팔짱을 끼며 옆에서 하는 너의 말을 듣고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설렁설렁 끄덕이는, 뒤이어 들려오는 말에 평소에도 아래로 축 처진 눈썹을 치켜올리며 애매모호한 표정을 짓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묵묵히 앞만 보고 걸어가다가 네 말을 들을수록 점점 더 굳어가는 표정을 주체하지 못 하고 불안함이 가득 담긴 낯빛의 얼굴로 너를 바라보는) 도대체 그 소원이 뭐길래 그렇게 혼자 재밌어하고 당부를 하는 건데. 어? 혹시, 뭐, 섹스하면서 하는 거야? 아, 좀 미리 알려줘. 마음의 준비라도 하게. (무엇인지 얘기를 해주지 않는 너에 입술을 삐죽이는) 난 하나도 안 좋아졌네요. 원래는 나도 엄청 기대되고 좋았는데.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 찝찝하기만 하네요. 쳇. (콧바람을 씩 불며 앞을 쳐다보다가 다시 네 쪽으로 새침하게 고개를 돌리고 혀를 날름거렸다가 바지 주머니에 양손을 꽂아 넣는,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제게 한바탕 쏟아지는 잔소리에 손가락을 귀에 꽂고 있다가 찬열의 엉덩이를 토닥거리며 짓궂게 달래는) 우리 찬열이 왜 이렇게 심통이 났을까? 우쭈쭈. 너도 형이랑 자고 싶었어? 그럼 너도 아프던가. 그치, 백현아? (큰 주먹에 이마를 맞고 아얏 소리를 내며 슥슥 문지르고 억울함이 잔뜩 묻은 표정을 짓는) 이'씨! 너 같으면 아픈 애 혼자 두고 올 수 있겠냐? 너 나 아팠으면 혼자 두고 올 수 있겠어? 없지? 나도 똑같거든. 그리고 그렇게 옆에서 간호를 하다 보면 같이 잠이 들 수도 있는 거지. 뭐라고 하는 게 나쁜 사람이야, 멍청이야. 그치, 백현아 아?

/집에 왔어요. 휴! 저는 그냥 간단하게 점심 겸 저녁으로 볶음밥이랑 감자전 해 먹어요. 저 씻고 대충 정리 좀 하고 올 테니까 어제처럼 기다리지 말고 잠 오면 먼저 자고 그래요. 알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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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6에게
(교실에 도착하자 저와 너에게 쏟아지는 잔소리에 귀를 막으며) 아 미안해. 깜빡 잠들었어. (네 이마를 때리는 찬열에 발끈해) 얘가 때릴 곳이 어디가 있다고 때려! (네 이마를 문지르며 찬열을 째려보는) 너도 부러우면 여자친구 만들던가! 왜 우리 종대한테 난리야?

/알겠어요. 나 너무 안 오면 잠들었나 보다 생각하고 자요. 알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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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7
글쓴이에게
(발끈하는 네게 일부러 더 엄살을 부리며 입술을 삐죽 내밀고 눈썹은 팔자로 축 늘어트린 채 히잉 거리며 제 이마를 가리키는, 제 이마를 문질러주며 찬열을 째려보는 너를 보고는 실없이 웃으면서 네 허리를 꼭 끌어안고 너희 집에는 나 같은 애인 없지? 하고 말하는 듯한 얄미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너를 말리는) 됐어, 됐어. 나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뭐. 곧 수업 시작하는데 얼른 자리로 돌아가자. 너도 빨리 자리로 돌아가, 인마. 그래도, (찬열의 등을 톡톡 두드려주는) 내가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거 알지? 이건 내 진심이니까 알아줘라. 나중에 점심시간 때 밥같이 먹는 거 잊지 말고 우리 자리로 오고. 괜히 삐쳐서 혼자 먹는다니 뭐니 그런 소리 하면 너랑 친구도 안 할 거야, 인마. 알았어? 가, 얼른. (옆구리를 쿡 찔러 보내고 네 손을 잡고 이끌어 자리 돌아가 앉는) 원래 잔소리 더 들었어야 됐는데, 이 정도로 끝내서 다행이다. 그치?

/네에, 알겠어요! 똑똑. 지금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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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7에게
(찬열을 살살 달래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네 머리를 헝클이다 네 손을 꽉 잡고 자리로 돌아가는) 그러게. 박찬열한테 혼날까봐 네가 엉덩이 두드리는 것도 꾹 참았다. (엎드려 널 바라보며 배시시 웃는) 찬열이 너 안 미워해. 걱정하지 마. 그냥 자기랑 가장 친했던 친구 뺏긴 기분이라 그러는 걸거야. (몸을 일으켜 책을 꺼내 선생님을 기다리는) 우리 수업 열심히 듣고 가서 밥 먹자. 힘 썼더니 배고파 죽겠어. 오늘 점심 뭔지 알아?

/아니요. 아직 안자지요오. 그런데 곧 잠들 것 같아요.. 졸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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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8
글쓴이에게
아이고, 잘했어요. 우리 백현이 멋있네. (네 머리를 크게 쓰다듬어주고는 엎드리며 저를 보고 배시시 웃는 너를 따라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다가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알아, 걱정 안 해. 그래도, 뭔가... 찬열이 생각하면 내가 이러는 게 맞는 행동인가 싶고 미안하기도 하고 좀 그렇네. 얼른 나 잊고 더 좋은 사람, 예쁜 사람 만났으면 좋겠는데. (괜히 울적한 마음에 축 처져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혼자 장난을 치다가 몸을 일으키고 책을 꺼내는 너를 따라 서랍에서 책을 꺼내 올려두며 대답하는) 어? 글쎄, 나도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오늘 맛있는 거 나오는 요일이니까 맛있는 메뉴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봅니다. 아니, 근데 힘은 얼마나 썼다고. 너보다는 내가 더 많이 쓴 거 아닌가? 누구 앞에서 힘썼다고 말을 하고 있어. (장난스럽게 얘기를 하며 쓰읍 하곡 짐짓 엄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졸리면 얼른 자요. 내일 또 보면 되니까. 나도 곧잘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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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8에게
(네 말에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보며) 야! 너가 안 박아봐서 그래! 얼마나 이게 많은 체력을 소모하는지 알아? (조용히 하라며 입을 막아오는 너에 네 손을 떼어내고 씨익 웃으며) 뭐, 어쨌든 네가 유혹 아닌 유혹을 해서 내가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다음부터 진짜 그러면 죽어. 치사하게 수업시간에 그러기냐. (네 귓볼을 살살 매만지며 큭큭 웃는) 유혹을 할 거면 집에서 제대로 하란 말야. 알겠냐, 변태야. (막 들어오신 선생님에 아무렇지 않다는 듯 너에게서 멀어져 끄덕이며 수업을 듣는)

/잘 잤어요? 나는 완전히 잘 잤지요. 원래 대학이 이렇게 힘들어요? 요새 너무 피곤한거 같아요 8ㅅ8... 오늘은 1교시라 일찍 나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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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9
글쓴이에게
(생각보다 큰 목소리로 얘기하는 너에 깜짝 놀라 다급히 네 입을 두 손으로 막으며 뭐라 하는) 너, 진짜! 조용 안 해? 반에 나랑 섹스했다고 소문낼 일 있냐? (제 손을 떼고 씩 웃으며 하는 말에 어이없다는 픽 헛웃음을 짓는) 유혹은 무슨. 벌을 유혹으로 받아들이는 놈이 이상한 거 아닌가? (혼자 구시렁거리며 네 말에 토를 달듯 투덜거리다 귓불을 살살 매만지는 네 손을 탁 쳐내는) 야, 변태는 내가 아니라 너, (말을 다하기도 전에 들어오신 선생님에 입을 꾹 다물며 씨근덕거리며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너를 째려보다가 주먹을 쥐고 책상을 작게 쾅 하고 내려치는) 이'씨. 얄미워, 변백현. 미워죽겠어, 똥강아지. (입술을 꼭 깨물고 한참을 째려보다가 고개를 휙 돌리고 수업에 집중하는)

/저도 잘 잤어요. 그리고 이제 집에 왔답니다. 공강이 있으면 그건 참 좋지만 수업을 듣는 일은 참 힘들답니다... 그래도 계속 지내다 보면 적응돼서 괜찮아질 거예요. 저는 항상 7시 반까지 등교해야 돼서 일찍 일어나요. 허허. 오늘도 수업 잘 들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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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9에게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치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네 귀에 소근대는) 미워? 미워하지 마. (네 어깨를 툭툭 두드리다 펜을 고쳐잡고 수업에 집중하는, 몸을 움직인 탓인지 주린 배를 쥐고 종이 치길 기다리다 종이 치자마자 네 쪽으로 몸을 돌리고는) 얼른 밥 먹으러 가자. 배고파 죽겠다.

/헉 엄청 빨리 가는구나 ㅠㅠ 힘들겠다 ㅠㅠ 오늘 수업 잘 듣고 밥 도 먹고 씻기도 하고 지금 쉬고 있지요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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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0
글쓴이에게
(수업이 끝나고 찌뿌둥한 몸을 쭉 늘리며 기지개를 펴는, 종이 치자마자 제 쪽으로 몸을 돌리고 얘기하는 너를 턱을 괴고 심드렁한 얼굴로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일어서서 찬열을 부르는) 야, 박찬! 나랑 밥 먹으러 가자! (네 머리를 꾹 눌렀다 떼는) 넌 오늘 혼자 먹어. 나 찬열이랑만 먹을 거야. 메롱. (아직까지 네게 꽁해있는 듯 혀를 날름거리고 혼자 팔짱을 끼고 서서 찬열이 있는 쪽으로 휘적휘적 걸어가는)

/오구, 그랬어요? 저는 이제 저녁 먹어요. 안 먹으려고 했는데 감기약 먹어야 돼서 조금 먹게요. 아, 살찌는데... 그래도 챙겨 먹는 게 좋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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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0에게
(혼자 몸을 일으켜 가는 너에 어이없다는 듯 널 바라보며) 같이 가! (멈 추지 않고 휘적휘적 걸어가는 너에 괜히 큰 소리로) 나 같이 먹을 애 없단 말야. 너 이대로 가면 나 도경수 찾아간다? (저를 홱 돌아보며 째려보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너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는) 그러니까 누가 그러래?

/헉 ㅠㅠ 감기 걸렸어요? 나도 약간 감기 가운 있어서 자야할 것 같아요 ㅠㅠ 몸 잘 챙기고 약 먹어요 꼭. 살 걱정하지 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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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1
글쓴이에게
(큰소리로 외치는 너에 살짝 멈칫하며 걸음을 멈췄다가 다시 옮기다 제가 제일 듣고 싶지 않은 이름이 거론되자 그대로 걸음을 멈춰 홱 하고 너를 돌아보며 째려보는, 쪼르르 쫓아와 제 팔에 팔짱을 끼는 네가 움직이는 것을 따라 쭉 째려보다가 흥하고 콧방귀를 뀌는) 걔랑 찬열이랑 같냐?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이제부터 걔 이름은 내 앞에서 다시는 꺼내지마. 듣기만 해도 소름 돋는다, 아주. (몸을 일부러 부르르 떨다가 저희 앞에 온 찬열의 다리를 장난스럽게 툭 걷어차며 인사를 대신하는) 야, 빨리 가자. 우리 똥강아지가 배고프대. 말 안 듣는 미운 똥강아지라도 밥은 제때 먹여야 되니까 얼렁 가자.

/응응, 알겠어요. 백현이도 잘 자고 푹 쉬고 그래요. 감기약 미리 챙겨 먹고. 알겠죠? 우리 내일 또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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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1에게
(피식 웃으며 네 어깨에 머리를 부비는) 나도 걔랑 밥 먹기 싫거든? 이렇게 예쁜 애인 드고 내가 왜 걔랑 먹냐? 그러니까 나한테 잘해. 나 노리는 사람 생각보다 많다? 그래도 난 너만 좋아하지만. (인상을 찌푸리며 저를 바라보는 찬열에) 왜, 불만이야? 그러면 너도 애인 사귀든가. 그치, 종대야.

/오늘 아무래도 병원 가야할 것 같아요. ㅠㅠ 봉대는 좀 괜찮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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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2
글쓴이에게
(제 어깨에 머리를 비비며 얘기하는 네 말랑한 볼을 꼬집고 살살 흔드는) 참 나. 자기 자랑만 늘었어, 아주. 어? 이 똥강아지야. 널 어쩌면 좋을까. 내가 별명 하나는 참 잘 지은 것 같다, 진짜. (제게 물어오는 너를 보며 피식 웃고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인상을 찌푸리며 너를 보고 있는 찬열에게 물어보는) 뭐 때문에 그런 표정 지으실까? 백현이한테 불만 있는 거야? 그런 거 있으면 둘이 얘기해서 잘 풀고 나한테 얘기해주면 듣고 내가 혼내줄게. 이 똥강아지는 혼날 짓 많이 하니까 한 번 호되게 혼나 봐도 돼. 근데, 백현이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니까 알파든, 오 메가든 좋은 사람 찾아서 만나봐, 너도. 그것만큼 좋고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더라. (미소를 지어 보이며 어깨를 으쓱거리고 널 바라보는)

/많이 아픈 거예요? 병원 꼭 가요. 저는 내일 공강이라 병원 갈 예정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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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2에게
왜 날 혼내냐? 내가 혼날 것이 뭐가 있다고. (네 옆의 찬열을 살짝 쏘아보며) 뭐, 나한테 불만 있으면, 남자답게! 나한테 말하라고! 알겠어? (행복하다는 듯 말하고 저를 보며 웃는 너에 표정을 풀고 널 바라보며 널 이끄는) 빨리 밥 먹으러 가자. 배고파 죽겠어. (달리듯 급식실에 가 평소보다 급식을 많이 받아 자리에 앉는) 종대야 많이 먹어. 박찬열 너도 많이 먹어라. (크게 밥을 떠 입 안에 넣고 오물거리며 씨익 웃는)

/지금 수업 끝나서 병원 가려구요. 내일 공강이에요? 부럽다 ㅠㅠ 종대도 꼭 병원 가고, 밥도 잘 먹구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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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3
글쓴이에게
(평소보다 많이 받은 네 급식판을 보며 피식 웃고는 네 맞은편에 자리를 잡고 앉는, 크게 밥을 떠 오물거리는 네 머리를 팔을 뻗어 슥슥 쓰다듬어주는) 아이고, 잘 먹는다. 우리 똥강아지. 배 많이 고팠어? 진짜 누구네 집 똥강아지인지 밥 한 번 참 복스럽게 먹네.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 체하지 말고. (네 볼을 톡톡 두드리고는 저도 밥을 퍼 입에 쏙 넣고 오물거리며 먹는)

/응응, 그럴게요. 병원은 잘 다녀왔어요? 병원에서는 뭐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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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3에게
(제 머리를 쓰다듬는 너에 괜히 한 번 웃었다 다시 밥을 먹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배 많이 고팠지. 너도 천천히 많이 먹어. (제 볼을 두드리고 밥을 먹는 너에 피식 웃고 제 식판에서 고기 반찬을 들어 네 밥 위에 올려주는) 종대도 많이 먹고, 체력 보충 해.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자.

/병원에서 그냥 약 처방 받아 왔어요. 밥 먹고 약 방금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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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4
글쓴이에게
우와, 변백현이 웬일이래? 고기반찬을 나한테 주고. (놀라는 척하면서 널 장난스럽게 놀리다 씩 웃어 보이고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입에 쏙 넣는) 으음, 맛있네. 우리 백현이가 얹어 준 고기가 있어서 그런가. 밥이 되게 달다. (못마땅한 표정으로 저희를 쳐다보고 있는 따가운 시선에 제 고기반찬을 집어 찬열에게 흔들어 보이는) 왜, 너도 먹고 싶냐? 내가 줄까? 먹을래?

/어제 바로 연습 들어갔다가 늦게 와서 바로 뻗어버렸어요. 약 꼬박꼬박 챙겨 먹고 아프지 말아요. 나도 지금 공강이라서 병원 왔는데 얼른 낫고 아프지 않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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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4에게
(고기를 집어 찬열에게 흔드는 너에 제 식판의 고기를 집어 찬열의 입에 욱여넣으며) 찬열아 많이 먹어라? 인상 좀 풀고. 너도 그러면 연애하라니까? 그, 그 때 걔 어때. 도경수인가 하는 애. (저를 째려보는 네 시선에 몸을 움츠리며) 아니, 뭐... 그냥 한 말이다? 내가 뭐 소개 시켜줄만큼 친한 것도 아니고.

/그렇구나. 푹 쉬었어요? 나는 밥 먹고 약 먹고 지금 우주공강 버티고 있어요. 종대도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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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5
글쓴이에게
(네 입에서 도경수, 이름 세 글자가 나오자 인상을 팍 쓰고 널 째려보는, 조용히 어금니만 꽉 깨물고 있다가 고개를 저어 보이는) 걔는 절대 안 돼. 애가 좋지 않은 애야. 그런 놈한테 우리 찬열이 뺏길 수 없지. 이왕 만날 거면, 나만큼 예쁘고 좋은 사람 찾아봐. 그럼 내가 인정해줄게. (저를 보며 피식 웃다가 당분간 연애 생각 없으니 그런 말하지 않아도 된다며 먼저 자리를 뜨는 찬열을 그저 멍하니 올려다보다가 어정쩡하게 따라 일어나는) 어, 어. 야, 다 먹었어? 먼저 가게? (큰 손만 흔들어 보이며 뒷모습을 보이는 찬열에 다시 자리에 앉아 멍하니 있다가 널 휙 째려보고 팔을 뻗어 네 이마를 탁 때리는) 이게 진짜.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지. 상대로 걔를 추천하는 게 말이 되냐? 걔 만나면 우리 찬열이만 불쌍해지지. (쯧 하고 혀를 차고 밥을 다시 먹기 시작하는) 얼른 밥이나 먹어, 똥강아지야. 다 먹고 매점에 좀 들렸다 교실로 가.

/응응, 푹 쉬었어요. 아가고, 얼른 수업 끝나고 백현이도 푹 쉬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방금 점심 먹고 감기약 먹으려고 해요. 나도 얼른 나을 테니까 백현이도 얼른 나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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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5에게
너만큼 예쁜 사람을 어디서 찾냐? 너무 어려운 문제야, 그건. (고개를 저으며 다시 밥을 먹는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는 찬열을 올려다 보며) 더 안 먹어? (손을 휘휘 저으며 떠나는 찬열에 입술을 한 번 삐죽이다 입에 밥을 넣으려다 제 이마를 때리는 네 손에 숟가락을 내려놓고 이마를 문지르며) 뭐, 그냥 해본 말이다 뭐... 진짜 뭐 할 생각도 없었다고. (억울하다는 듯 표정을 짓다 네 말에 다시 숟가락을 들고 입에 넣으며) 매점? 매점은 왜. 박찬열 때문에?

/응응, 알겠어요. 약 먹었더니 졸려서 보내고 좀 잤어요. 종대도 밥 꼭 챙겨먹고, 약 먹고 한 숨 푹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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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6
글쓴이에게
아니거든? 그냥 밥이나 다시 먹어. (세상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너에 다시금 혀를 차고 깨작거리며 밥을 먹다가 네 얼굴을 힐끔 쳐다보고 조용히 젓가락을 입에 문 채 얘기하는) 그냥 갑자기 딸기우유가 먹고 싶어져서. 그거 사 먹으려고 가자고 했던 거야. 찬열이 때문이 아니라. 누가 들으면, 내 애인이 네가 아니라 찬열이인 줄 알겠어, 바보야. (다시 깨작거리며 밥을 먹다가 제 급식 파니에 있는ㅈ고기 반찬을 집어 네 밥 위에 얹어주는) 내 것까지 많이 먹어, 똥강아지야. 나는 이제 그만 먹을래. 그래도 기다려줄 테니까 신경 쓰지 말고 천천히 싹싹 긁어먹어야 돼. 알겠지? (젓가락을 내려놓고 턱을 괴며 네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잠 오면 더 자요. 감기에 최고 보약은 잠인 것 같아요. 나는 나중에 공연 보고 연습 끝나고 다시 약 먹고 푹 쉬어야겠어요. 할 일이 많네. 히히, 그전에 백현이 보고 힐링 받고 가야겠어요. 얍! <w>) 9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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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6에게
딸기우유? 너 딸기우유 좋아해?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오케이, 접수. (이어지는 네 말에 숟가락을 내려 놓으며) 야! 네 애인은 나지! 박창열이 아니라! (밥을 깨작이는 너를 바라보며 한 소리 하려다 제 밥 위에 고기 반찬을 올려주며 하는 말에) 왜이렇게 조금 먹어. 덤 먹어. 응? (젓가락까지 내려놓는 너에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밥을 욱여넣는) 그렇게 안 먹으니까 말랐지. 좀 팍팍 먹어라, 팍팍. (마침내 식판을 깨끗이 비우고 너와 함께 몸을 일으키는, 매점 쪽으로 몸을 돌리며) 딸기 우유 마시러 가자. 형이 쏜다.

/이제 수업 끝났어요. 종대 진짜 바쁘다 8ㅅ8 푹 쉬어야 하는데...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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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7
글쓴이에게
야, 내가 마른 편이기는 하지만 볼품없는 몸은 아니잖아. 그치? 그럼 됐지, 뭐. 본인이 만족하면 다 괜찮은 거랬어. (고개를 크게 한 번 끄덕이고 깨끗이 식판을 비운 너를 확인하고는 제 식판을 들고 일어서는) 왜, 너는 내 몸 별로야? 그럼 섹스는 어떻게 한데에. (널 놀리듯 큭큭 대고 얘기하며 식판을 놓는 곳에 놓고 매점 쪽으로 몸을 돌리며 얘기하는 너에 피식 웃곤 네 넓은 어깨 위로 팔을 척하고 걸치는) 형은 무슨. 몇 개월, 그거 가지고 그러는 거냐? 솔직히 얘기해서 형 더운 건 나지. 그래도, 네가 쏜다는 건 고맙게 잘 받아 마실게. (얄밉게 입꼬리를 씩 올리며 미소를 짓고는 네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팡치고 여유롭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매점으로 걸음을 옮기는) 우리 똥강아지가 사주는 딸기 우유 마시러 가볼까나?

/그래도 지금은 아직 많이 여유로운 편인 것 같아요. 한 4월, 5월쯤이면... 음, 각설하고. 지금은 집에서 푹 쉬고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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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7에게
(제 엉덩이를 만지고 콧노래를 부르며 가는 너에 괜히 배액 소리를 지르며) 변태야, 완전! 자기가 더 밝혀! (네 머리를 살살 매만지며 매점으로 가 딸기우유 두 개를 사고 빨대를 꽂아 네 입에 먼저 물려주는) 맛있어? (네 엉덩이를 두어번 두드리며) 오구, 잘 먹네. 예뻐 죽겠다. 많이 먹어. (네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다 제 몫의 딸기우유까지 네 앞에 들이밀며) 이것도 마셔. 난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생각이 없다. (턱을 괴고 빨대로 우유를 빨아마시는 네 모습을 바라보고 네 뺨을 매만지며) 잘도 빨아 먹네. (네 귓볼을 매만지며 조그마한 소리로) 그래서 내 것도 그렇게 잘 빠는건가? (사레가 들어 기침하는 너에 큰 소리로 웃으며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너에게 건네주는) 아, 진짜 김종대 너무 웃겨. 너무 귀여워.

/밥 먹고 친구랑 전화통화 하고 그랬어요. 쉬고 있지요. 종대도 쉬고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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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8
글쓴이에게
어, 너도 먹게? (똑같은 딸기우유 두 개를 집어 들고 계산을 하는 너를 옆에서 의외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가만히 혼자 생각해보다 고개를 끄덕이며 빨대가 꽂힌 우유갑을 받아드는) 변백현이랑 딸기우유라. 잘 어울리기는 하네. (맛있냐는 너의 질문에 쪼옥 빨아먹으며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는, 엉덩이를 두드리는 네 손길에도 평소보다 관대해진 반응을 보이며 비어있는 자리로 가 앉는) 진심이야? 진짜 나 주는 거지? 줬다가 뺏는 행동이 제일 치사한 행동이다. 무르기 없기. 퉤, 퉤, 퉤. 내가 침 뱉어놨어. 이제 진짜 내 거다? (제 앞에 들이밀어진 또 다른 딸기우유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너와 번갈아 바라보다가 제 쪽으로 끌어당겨 침 뱉는 시늉까지 하며 제 것임을 각인시키는, 당분이 제 몸속을 넘실거리며 채워지는 것에 기분이 좋아져 올라간 입꼬리가 물결치듯 휘어져 올라간 채 말없이 빨대에 입을 딱 붙이고 딸기우유를 빨아서 먹는데만 열중하는, 제 뺨에 닿기도 하고 귓불에 닿기도 한 네 손길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가만히 놔두고 있다가 조그마한 소리로 얘기하는 너에 깜짝 놀라 귓불에 있던 네 손을 쳐내고 잘못 삼켜 사레가 들어 기침을 하는, 기침이 조금 멎자 네가 건네준 휴지를 받아들고 입술을 닦으며 큰 소리로 웃는 너를 째려보는) 웃지 마, 인마. 넌 지금 이게 웃기냐, 웃겨? 귀엽긴 개뿔. 시끄러. 너 계속 그런 식으로 장난치면, 어? 빨다가 끊어지게 확 물어버린다, 진짜. (새끼 맹수가 으르렁거리듯 이를 드러내 보이다가 앙하고 물어버리는 시늉을 하는) 못 하는 말이 없어요, 정말. 역시 변태는 내가 아니라 너야, 똥강아지야. (헛기침을 하며 목을 가다듬고 다시 딸기우유를 쪼옥 빨아먹으며 너를 째려보는)

/저 연습하고 있었어요. 방금 집 들어오자마자 백현이 보러 왔지요. 이제 씻고 잘 준비해야겠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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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8에게
(너무 웃어서 그런지 고인 눈물을 닦아내며 네 뺨을 매만지는) 그러면 너한테 좋은게 하나도 없는데? (살짝 큭큭대고 웃으며) 그래, 뭐. 내가 김종대 한정 변태해주지 뭐. (다시 딸기우유를 빨아먹는 너에 살짝 웃다 나른하게 하품을 하며 몸을 엎드리는) 피곤하다. 졸려. 날도 좋고, 배부르고 그러니까 졸린 거 같아. 아까 운동도 하고. (때리려는 듯 손을 올리는 너에 몸을 움츠리다 씨익 웃으며) 왜? 무슨 생각 하는 거야. 나 아침에 일어나서 줄넘기 한 거, 그거 말하는건데? 응큼하네, 김종대.

/헉 힘들겠다 ㅠㅠ 얼른 씻고 자요. 나도 곧 자려구요. 조금만 있다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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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9
글쓴이에게
(째려보던 시선을 거두고 덤덤한 눈빛으로 엎드린 너를 바라보다가 빨대에서 입을 떼고 발로 네 다리를 툭 치는) 졸리면 교실로 돌, (말을 하다 말고 또 네가 장난을 치는 건가 싶어 네 등짝을 시원하게 한 대 때리려고 손을 높이 드는, 자연스럽게 몸을 움츠리는 너에 손을 잠시 멈칫하고 들어 올린 채 씩 웃는 널 미간을 좁히며 바라보다가 찰싹 소리가 날 정도로 네 등을 시원하게 한 대 때리고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 네가 준 딸기우유와 저가 마시던 딸기우유를 챙겨 드는)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어요. 꼭 한 대 맞을 짓을 한다니까. 그래요, 애인이 응큼해서 참 좋겠습니다. 거기서 엎어져서 자든지, 교실로 올라와서 자든지 네 맘대로 해. (발에 힘을 주며 쿵쾅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바닥에 디디며 먼저 교실로 걸어가는, 그러한 제 얼굴은 붉게 물든 사과처럼 잔뜩 붉어져 있고 귀까지 붉게 물들어 있는)

/그럼 우리 백현이 자기 전까지 보고 나서 씻을래요. 조금만 있다가 잔 댔으니까. 자는 것까지 내가 또 봐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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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9에게
(제 등을 때리는 매운 손길에 제 등을 문지르며 저도 따라 엎드려 있던 몸을 일으키는) 여기서 엎어져서 왜 자냐? 자도 네 옆에서 자야지. (발을 쿵쾅거리며 먼저 앞서가는 너의 뒷통수를 바라보다 붉게 물든 네 귀에 피식 웃으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는) 같이 가, 김종대! (자리에 먼저 가 엎드려 있는 너에 네 옆자리에 앉아 붉어진 귀를 매만지며) 삐진건 아니지? 설마. (네 등에 엎어지듯 기대며) 종대야아, 내 얼굴 좀 보자. 응?

/미안하다. 피곤할텐데, 우리 오늘 조금 있다가도 볼 수 있으니까 씻어도 돼요. ㅠㅠ 나 때문에 괜히 그런 것 같아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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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0
글쓴이에게
(교실 문 앞에 와 닫힌 문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각각 하나씩 딸기우유를 쥐고 있던 양손 대신 검은색 삼선 슬리퍼가 신겨진 발로 교실 문을 밀어 열고 돌아와 자리에 앉아 열을 식힐 겸 딸기우유를 빨아 마시는, 마시다가 네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자 먹다 말고 책상 위로 엎드려 얼굴을 숨기는, 예민한 귀를 만지는 네 손길에 목을 잠시 움츠렸다가 고개를 틀어 피하는, 제 등위로 느껴지는 무게감에도 뒤를 돌아 확인해보지 않으며 얼굴을 파묻은 채 얘기하는) 아까 잠 온다며, 너도 나처럼 그냥 엎드려서 잠이나 자. 나도 지금 잘 거야.

/아, 아닌데. 그냥 내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건데. 내가 더 미안해요. 나 씻고 잘 준비할 테니까 미안해하지 말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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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0에게
(네 등에 머리카락을 부비며 네 목을 손가락으로 피아노 치듯 두드리는) 잠 다 달아났어. 김종대 냄새 맡으니까, 다 깼어. (아무도 모르게 살짝 네 뒷목에 입을 맞추고는 몸을 부르르 떠는 너에 바람 빠지듯 웃으며) 종대야, 나 너 얼굴 보고 싶어. 얼굴 보여주면 안 돼? 응? (제 말에 한숨을 폭 내쉬고는 고개를 살짝 돌려 눈을 맞추는 너에 예쁘게 웃으며) 너 지금 귀 엄청 빨간 거 알아? 꼭 딸기 같아. 딸기, 김딸기 어때. 귀엽다. 나 이제 너 딸기라. 부를래.

/나도 보고 싶은데 괜히 미안해서... 종대가 뭐가 미안해요 ㅠㅠ 미안해 하지 말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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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1
글쓴이에게
(간지러운 느낌에 목을 잔뜩 움츠리고 팔을 뒤로 뻗어 날 떼어내려고 하는, 순간 닿은 네 입술 감촉에 몸을 부르르 떨다가 깜짝 놀라 빼꼼히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보고 다시 얼굴을 가리는, 계속되는 너의 부탁에 어떻게 하지 못하고 잠시 고민을 하다가 한숨을 푹 내쉬고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보는,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잘생긴 네 얼굴에 몰래 숨을 흡 들이마셨다가 예쁘게 웃는 너에 심장이 빠르게 두근거리는 것을 느낀 채 겨우 가라앉던 열기가 솟구치며 다시금 귀가 빨개지는) 딸기가 뭐요 아... 여자도 아니고. 뭔가 되게 소녀스럽잖아, 별명이. 난 마음에 안 들어. 그리고 그렇게 가까이서 예쁘게 웃는 게 어딨냐? 정말 나빠. 반칙이나 하고. (괜히 멋쩍은 기분이 들어 네 말랑한 볼을 한 쭉 집게손가락으로 꼬집어 살살 흔드는)

/으응... 알았어요. 나 씻고 잘 준비 다하고 왔어요. 잘했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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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1에게
(다시금 빨개지는 네 귀에 작게 큭큭대고 웃으며 네 귀를 매만지는) 또 빨개졌다, 딸기야. (제 볼을 꼬집으며 하는 말에) 왜, 김딸기도 이렇게 예쁘니까 나도 반칙 한 번 써봤지. (딸기라고 부르지 말라는 너에 네 귓가에 대고 작은 소리로) 왜, 너 진짜 딸기 같단 말야. 귀도 지금 붉고, 달달하면서 상큼한 냄새 나고, 또 온몸이 분홍빛으로 맴도는게, 딱이야 딸기가. (네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딸기우유를 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그러고 보니 꼭 너 같은 거 좋아하네. 딸기우유. 달달하고, 맛있고.

/잘했어요. 아이 착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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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2
글쓴이에게
너어, 내가 딸기라고 부르지 말랬잖아. 창피하다고오. (작은 소리로 소곤거리며 네게 얘기를 하자 돌아오는 낯간지러운 답에 끙끙 앓기만 하는) 내가 딸기우유처럼 단 지, 맛있는지 어떻게 알아? 네가 먹어 봤냐? (말을 내뱉고 머릿속에서 퐁 하고 떠오르는 생각에 금방이라도 펑 터져버릴 것 같은 얼굴을 하고서 입술을 꾹 말 아물고 널 째려보고 있다가 툴툴대는 듯한 말을 던지고 얼굴을 감추듯 책상 위로 엎드리는) 변태. 변백현 바보, 변태야. 너 일부러 나한테 그러는 거지? 너 안 볼 거야. 변태랑 얼굴 보고 말하기 싫네요. 흥.

/아코, 미안해요. 잠들어버렸는데, 혹시 많이 기다렸었어요?ㅠㅠ 나 오늘 일찍 끝나서 바로 왔어요! 야호! 내일 학교도 안 가니까 자기 전까지 백현이 실컷 볼 거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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