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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7/5/07) 게시물이에요
프로듀스101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크으으으ㅡ 써야할것도 안써놓고.. 브금에 꽂혀서 써내려간다

이런 윙부기 민부기 윙북년 보고싶다구여..

데려가실 황금손 안계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완전 절할수있단 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






온갖 소란스러움이 가득한 술집에서는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17학번 경영학과 박지훈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별 볼일 없는 간단한 인사치레였음에도 수려한 외모와 더불어 빛나게 웃어 보이는 그의 표정은 누구보다 크게 환영받았음이 명백했다. 종현은 유독 조명이 닿지 않은 곳에서 동기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지훈을 느리게 쳐다보다 시선을 거두었다. 웬일인지 평소 제 동기들과 후배들에게는 미간 한번 찌푸린 적 없던 종현의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졌다.
"웬일이냐, 김종현이 표정도 안 좋고"
종현이 평소와 달랐음을 눈치챈 동기들이 한마디씩 거들기 시작했고, 주변의 후배들은 걱정 어린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오늘 술이 안 받는지, 머리가 좀 아프네"
입꼬리를 억지로 당겨 보인 종현이 소파 언저리에 제 고개를 기대 고서는 눈을 감았다. 깜빡이는 조명이 어지러우니까라는 위안 삼은 채. 반면, 평범하지 않을 수 없는 얼굴과 상냥해 보이는미소 덕분인지 여기저기 불려 다니던 지훈은 어느새 종현이 있던 테이블에 와있었다. 지훈을 가까이서 본 종현의 동기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둥 반겨주며, 눈을 감고 있던 종현을 일으키라며 옆에 붙어있던 민현에게 눈짓을 던졌다.
"종현아, 일어나 봐."
저를 흔들며 나지막이 귓가에 속삭이는 민현에 의해 종현은 몸을 바로 세웠다. 머리를 가볍게 털어 보인 종현은 언젠가부터 저를 보고 있었던 건지 모를 지훈과 눈이 마주쳤다.
"선배님 말씀 많이 들었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사람 좋아 보이는 표정을 비친 지훈이 종현에게 건넨 말이었다.
"... 그래"
평소와 다름을 눈치챘던 동기들이었지만, 어쩐지 아까보다 좋아 보이지 않는 종현의 상태에 서둘러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말을 덧붙였다.
"원래는 속없다 할 정도로 착한 새'낀데 아까부터 상태가 별로라... 미안하다"
그저 아무 말 없이 웃어 보이던 지훈은 괜찮다며 이내 술잔을 몇 번 기울고는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뒤를 도는 지훈의 눈매가 살짝 날카로웠던 것은 기분 탓일까? 자리를 뜨는 지훈의 뒷모습을 말없이 응시하던 종현은 제 오른 편에 있던 민현의 어깻죽지에 제 고개를 기대었다.
"많이 안 좋아?"
저를 향한 걱정 어린 부드러운 목소리에 지끈거리던 머리가 한결 나아진 것 같은 종현이 풀어진 목소리로 답했다.
"진짜 술이 안 받아서 그래. 벌써 취하는 것 같아"
무슨 일이 있어도 소주 두 병은 거뜬했던 종현이 다섯 잔에 맥을 못 추는듯한 모습을 보이자 무슨 일이 있는 거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또다시 쏟아졌다. 어쩐지 그 목소리들이 소음처럼 들려와 또다시 머리가 지끈거려 얼버무리며 다시금 제 눈을 감았다. 꽤 먼 거리였음에도 제가 눈을 감기 전 저를 바라보는듯한 지훈에 테이블 밑으로 민현의 손가락 사이로 제 손가락을 얽었다. 시간이 흐르고, 하나둘 취해 쓰러졌는지 줄어든 소음에 종현이 눈을 떴다. 미세한 기척을 인지한 민현이 여전히 깍지가 껴있는 종현의 손등을 천천히 쓸어내렸다.
"이제 좀 괜찮아?"
"그런 거 같아"
조용해진 테이블 때문인지 여전히 소란스러운 술집이었음에도, 민현의 목소리가 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듯했다. 순간 종현의 얼굴에 나른한 표정이 완연했다. 
마치 고양이라도 되는 마냥.
"집에 갈까?"
"그러자"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두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깍지를 끼고 있던 두 손을 풀어냈다. 두 사람이 걸음을 옮기자 다른 테이블에 있던 후배들이 야유 아닌 야유를 보냈다.
"벌써 가시려고요?"
아쉬움이 가득한 목소리였다.
"미안, 명색이 환영횐데.."
상냥한 얼굴을 한 민현이 말끝을 흐리자 후배 하나가 말을 가로챈다.
"종현 선배 컨디션 별로 같아 보이시던데, 들어가서 쉬세요!"
그러자 길을 막았던 후배가 네가 그러면 내가 뭐가 되냐며 투덜거리다가도 몰랐다는 듯 걱정 어린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다. 그에 따라 종현도 평소와 같이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먼저 갈게, 재밌게 놀다가 가 "
종현의 말에 다음엔 그냥 보내지 않을 거라는 엄포를 두는 후배들이었다. 그렇게 민현과 함께 술집을 떠나려는데 등 뒤로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에 닫히는 문 사이로 술집을 바라보면, 웃는 건지 얼굴을 찌푸린 건지 애매모호한 얼굴을 한 지훈이 종현을 쳐다보고 있었다. 스르륵 문이 닫히자 자연스레 마주잡은 두 사람의 손이었다.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민현과 집을 향해 걸어가는 길은 오늘 따라 어둡게 느껴졌다. 바스러지는 달빛을 보자 종현은 술집에서의 지훈이 떠올라 문득 비참한듯한 기분을 느꼈다. 왜 너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은지. 순간 민현의 손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아무런 말없이 허공을 응시하며 걷던 민현이 멈추어 종현에게로 시선을 던졌다. 그림자 때문일까, 민현의 표정이 좋지는 않아 보였다.
"걔 말이야."
영문모를 질문을 던져오는 민현에 종현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누구?"
"박지훈 "
민현이 내뱉은 그 이름에 종현은 말문이 막혀왔다. 그저 시선을 땅으로 처박힌 채 입만 벙긋거리는 종현에 의해 이번엔 민현이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주었다.
"... 아"
앓는 소리를 낸 종현이 민현을 쳐다보았다. 달님이 구름에 가려져있어 어두웠던 건지, 어느새 환하게 쏟아지는 달빛은 민현의 얼굴을 비추었다. 굳어있었다.
"네 첫사랑, 맞지?"
종현은 제가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 민현은 저를 잘 알고 있었다. 제가 모르던 저를 알려준 게 민현이었다. 그래,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 그게 황민현이었는데 바보같이 같잖은 연기로 상황을 넘겨보고자 했었다니. 민현과 마주한 시선을 떨궜다. 그런 종현의 모습에 민현은 다가가 두 뺨을 감싸 쥐었다.
"네가 걔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어."
'네가 정말 좋아'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너는 소중해' '너도 알았으면 좋겠어 네가 내게 얼마나 큰 사람인지'
민현은 두 번 다시 사랑 같은 걸 하지 않을 줄 알았던 제게 끊임없이 사랑을 속삭이며 사랑을 알려준 사람이었다. 항상 변함없이 올곧은 눈으로 저를 봐주던 사람이 물기 어린 목소리로 제게 말해온다. 되려 제 목이 잠겨왔다.
"그냥 옛 생각이 나서그래"
저만을 바라보는 검은 눈동자가 참으로 소중했다. 그 옛날 제가 무조건적으로 감싸안아 지키려했던 지훈보다도.
"....."
"민현아, 나는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
그래서 아무렇지 않을 수가 없어. 차마 말하지 못한 그 뒷말을 애써 삼켜낸 걸 민현은 눈치챈듯했다.
"미안.."
"알잖아, 네가 전부라는 걸"
코끝이 짠해졌다. 나를 꿰뚫고 있는 네가, 이제는 내게 전부가 됐음을 아는 네가 내게 불안함을 표한다는 게 너무나도 미안해서. 새 부리로 쪼듯 입술을 부딪혀오는 민현을 말없이 받아주었다.
"불안해하지 마, 네가 그랬잖아. 너와 함께하면 언젠간 잊어버릴 과거라고."
"...."
"잊어버리고 있는 중이야. 이젠 그 애가 뭘 좋아했었는지도 모르겠어. 그저 그날의 일만 기억이나"
두 뺨을 쥐고 있던 민현의 손을 잡아 내리고는 입술을 맞추었고, 진득하게 섞었다.
"사랑해"
"나도, 사랑해"
저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민현은 그 어떤 봄날의 햇살보다도 따듯했고, 어렸을 적 솜사탕을 처음 먹었을 때보다도 달았다. 어느새 부끄러운 듯 구름 뒤로 숨어버린 달님을 무시하며 하염없이 서로를 끌어안고 있었다.





집에 도착한 둘은 곧장 따뜻한 침대로 몸을 뉘고는 늘 그랬듯 도란도란 이야기를 펼쳐나가며 서로를 애정어리게 바라봤다. 종현보다 술을 못하던 민현은 이내 잠에 빠졌고, 잠든 민현을 한참이나 지켜보던 종현은 조심스레 방을 빠져나와 서재로 향했다. 오롯이 스탠딩 불만을 켜놓은 채 전해지지 못할 편지를 써 내려갔다.





그날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갇혀 살 줄 알았던 내가, 이제는 서로에게 애틋한 사랑을 하고 있어.
아무렇지 않아 보이던 너는 여전히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여. 그런 네가 죽일 듯 미운데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어.
왜라고 묻는다면, 글쎄?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생겨서인가 봐. 단 한순간도 미련하지 않은 적 없던 내 사랑을 그 사람은 이해를 해줘.
너도 이해하지 못했던 그 순간들을 그 사람은 이해를 해. 영원히 답이 없을 편지일 것을 알지만 그래도 궁금하니까 생각난 김에 물어볼래.
그때 너는 왜 그랬어? 열일곱의 너와 열아홉의 나. 둘 다 어리고 여렸는데 왜 너는 나를 버리고 숨어버렸어?
혼자가 되어버린 난 화살받이가 돼서는 평생을 안고 살아갈 상처들을 받았는데, 그러고도 너는 잘 살았어?
너라는 족쇄에 묶여 그날의 기억에 갇혀 셀 수없는 밤을 괴로워했던 나처럼 이제는 네가 나라는 족쇄에 묶여 평생을 그날의 기억 속에 갇혀 살았으면 해.
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쓰다 보니 격해지네. 이만해야겠어. 그때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 내가 너에게 안녕을 말하는 게 말이야.
안녕. 열일곱의 박지훈도, 열아홉의 김종현도 그리고 지금의 너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고하는 안녕. 진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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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1
아 대박 브금이랑 같이 들으니까 대박인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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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듀
이거 브금이 다해먹는 글임 ㅇㅇ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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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2
허류ㅠㅠㅠㅠ황금손이 여기 있는데 무슨 말씀 하시는거죠 선생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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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듀
감쟈합니다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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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3
과거가 디테일하게 궁금하네요ㅠㅠㅠㅠ와 진짜 금소뉴ㅠㅠㅠㅠㅠㅠ센세 불펜으로 가셔야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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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4
와 진심 금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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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5
앜투ㅜㅇ우아 센세 진짜 좋아여....뭔가 끝나지않은 삼각관계느낌????장편으로....보고....싶.....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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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6
대박..ㅠㅍㅍ샌새 짱이애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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