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 경영학과 녤 체대생인데 녤은 축구선수.

옹이 약간 푼수끼가 있었으면 좋겠다. 되게 나대긴 하는데 보기싫진 않고 열정적인 캐로 보여지는 느낌도 있고 술자리 가면 술게임 마스터에
밤에 집가면 가는 길 위험하다고 막차 말고 첫차가 더 안전하다며 술 마시기 시작하면 집에 들어갈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술자리 안 빼는 성격과 파워인싸로 선배들의 예쁨은 물론 동기과 후배들한테도 평판 좋은 옹.
그리고 그의 남친 녤.... 정신 못차리고 돌아다니는 연상의 남친 때문에 화나서 필드 밖으로 공 차버리기 부지기수. 하지만 정작 술 잔뜩 취해서 얼굴에 홍조 낭낭한 모습으로
녤한테 강아지처럼 부비적대면 또 좋다고 받아주는 녤.... 그러니까 옹한테 녤이 잡혀살았으면 좋겠다고.
옹 취미는 술 먹기 말고도 다녤 축구하는 거 구경하는 것도 있는데 녤이 미친듯이 드리블해서 골인 하나 터뜨리고 옹 있는 쪽 보면서 손짓 해주면 티는 안 내는데
속에서 방방 날뛰겠지. 아악 강의건이 나보고 하트해줬어! 라며. 근데 왜 옹이 티를 안내냐면 둘은 비밀연애이기 때문. 사실 녤과 옹은 사귀는 걸 비밀로 하기로 하고 최대한 티를 안 낸다고 하는데 이미 서로의 과 내에 공공연히 연애사실이 퍼져있겠지. 허구언날 옹 없어져서 찾아보면 체대 운동장 가있고, 아침 연습 빠진 녤 찾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카페에서 옹 노트북 같이 보며 과제 도와주는 모습 본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니까 당연히 눈치 팔아먹은 사람도 알아보겠지... 그래서 지인들은 녤옹이들이 어디론가 사라져도 이젠 그러려니 했음 좋겠다.
둘이 싸우는 경우는 정말 준영이가 악편 안 할 확률로 정말 0프로에 가까운데 정말 가끔 싸우는 이유는 바로 옹의 술 때문. 위에 적었다시피 술과 함께 살아가는 라이프
스타일인지라 녤과도 술집에서 처음 만났고, 자리가 없으면 집에서 혼술이라도 하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술은 잘 하나? 라고 물으면 아뇨, 라고 답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었으면 좋겠다. 주량이 약한 건 아니고 평타보다 조금 높은 정도의 주량이겠지. 다만 왜 못한다고 할 수 있냐면 망할 주사 떄문일듯.....
옹의 주사는 옷 벗기, 그러니까 맨 살 드러내기. 물론 바지는 안 벗지만 술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갑자기 상의를 하나씩 들어올리기 시작하겠지. 덥다며 술은 여전히 들이키고 옷은 벗고. 옹이 다 벗기 전에 녤이 술집에 도착하면 상관이 없지만, 옹이 술 먹는다고 말 안 해줘서 녤이 늦게 찾기라도 한다면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됨. 땀 흘러내리고 숨 들이쉬며 벌컥 술 집 문을 열자 보이는 옹의 모습에 머리 돌면 녤이 옹 옷 대충 입혀버리고 끌고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술 그만 마시랬지.
...더워.
옷은 또 왜 벗었, 진짜 형 나 안 보려고 이래?
하면 옹이 얼굴 확 구기면서 고개 숙이고 뭐라 중얼이겠지. 녤 아직 화났는데 뭐라고 하는지는 궁금해서 뭐라고? 되물으니까 옹 고개 확 들고 소리쳤음 좋겠다.
앞으로 옷은 강다녤 앞에서만 벗을 거다!!
녤 웃음 터져서 결국 옹 모습에 화 풀려버리고, 다녤은 또 그거 녹음하겠지. 녤옹 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그렇게 가벼운 싸움 끝...
나중에 둘이 녤 자취방 침대 위에 누워서 녹음본 듣고 깔깔대며 웃었으면 좋겠다....

인스티즈앱
"밤마다 혹시? 이 습관, 망막 태우고 시신경 죽인다” 안과 의사의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