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돌이 본진이지만 여돌 골고루 다 좋아해서 무대도 찾아보고 노래도 즐겨 듣고 또 나오는 예능도 챙겨보는 1인 인데, 아이린이 워낙 예쁘고, 또 팬들이 말하기를 낯가림이 심해서 낯선곳에선 조용하고 얼지만 친한 사람들 사이나 멤버들 끼리는 텐션 높고 당당하고 털털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들어서 팬들이 제일 많이 보니까 제일 잘 알겠지 싶어서 믿고 그렇게 알고 봤었거든? 그래서 어쩌다 아이린 얘기가 나오면 인상이 별로지 않나 볼때마다 표정이 별로다 등등 성격 좀 안좋아 보인다고 말하는 머글 친구들 말을 안믿었었어. 오히려 아이린이 너무 예뻐서 질투하는건가 의심까지 하고.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난 포장된 이미지가 이미 주입된 상태고 친구들은 전혀 아닌 상태에서 정말 찐 첫인상 정도로만 이야기하는거니까 나보다 선입견 없는 시선으로 보는거라는걸 깨달았다... 친구들도 예쁘고 잘생긴 배우 좋아라 하는데 왜 아이린만 질투해서 그런거라고 섣불리 내가 생각해버린건지도 모르겠고, 사람 잘 본다는 소리 그래도 많이 들어 봤고 또 보통은 잘 알아보는데도 이렇게 뒷통수 맞은거 보면 참 예쁜게 뭐라고 내가 애써 여태 났던 논란들을 다 넘긴거지 싶어... 진짜 다른 연예인보다 더 관대하게 굴었던것 같고 내 주변에서 누가 예전에 아이린이 논란난대로 행동 했으면 바로 거르거나 별로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했을만한데 앞으로 좋아하는 연예인이라고 애써 감싸거나 아니겠지 하고 넘기지 말아야겠어 정말... 왜 변명이나 구실을 만들어 가면서까지 좋은 사람일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본진도 아니고 그냥 좋아했던 아이돌이였는데 일케 구구절절 말이 길어서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난 이 일로 좀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것 같아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