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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261l 14
이 글은 2년 전 (2021/6/19) 게시물이에요
안녕하세요. 채원이 친구입니다. 

채원이와는 데뷔 전에 고등학교 동창으로 처음 만났고, 데뷔 후 지금까지 자주 연락하는 사이입니다. 구구절절하게 고등학교 때의 착한 이미지인 김채원을 말하기 보단, 데뷔 후 김채원을 말하고자 합니다. 

 

저는 채원이의 입으로 현주님에 대한 안 좋은 얘기와 현주님과 멤버들 간의 싸움 얘기는 들은 적이 없지만 현주님이 리허설에 나타나지 않은 것과, 그로 인해 다른 멤버들이 피해를 본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채원이가 피해봤다 라고 한 건 아니고, 제가 생각했을 때 멤버들에게 피해가 갔다는 뜻입니다.) 

그 당시 직접 들었으니깐요. 

 

하지만 채원이는 현주님을 미워하거나 탓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다음에 다시 하면 돼’ 라고 하며 오히려 어이없어하는 저를 다독여줬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채원인 그냥 바보였습니다. 본인도 늘 남에게 잘 휘둘리는 성격이라고 말하긴 했으나, 그 정도까지 ? 라고 생각할 정도로 남 탓을 하지 못 하는 친구입니다. 또, 채원인 자신이나 주변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걸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그런 사람이 자기한테 무슨 득이 된다고 남을 괴롭히는 짓을 하겠습니까. 나중에 밝혀지면 본인은 연예계에서 퇴출 당할 걸 너무나 잘 아는데, 데뷔가 꿈이었고 인생의 전부였던 채원이가 그랬다기엔 너무나 이상하고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 입니다. 

 

게다가 현주님과 채원이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었고요. 

데뷔일이 정해지고 멤버들끼리 리얼리티 ? 그런 걸 공주에서 찍은 적이 있었는데, 마침 촬영 온다는 곳 근처에 있던 저와 친구들이 채원이를 보러 갔었고 거기서 다른 멤버들도 모두 만났습니다. 채원이 친구라고 하니까 멤버들이 정중히 인사를 했고, 저희도 인사를 하며 촬영 하시던 분과도 짧게 대화를 나눴던 게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저희가 본 현주님은 전혀 멤버들과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촬영이니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그 장소는 공주의 모카페였고 촬영하다 멤버들과 스탭분들이 잠시 쉬러 들어온 곳이었습니다. 카메라가 꺼져 있을 때 채원이와 안부 인사도 했구요. 멤버들도 모두 화기애애 하고, 현주님과도 친해 보였습니다. 분명 데뷔 전부터 왕따가 이어져 왔다고 했는데 말이죠.. 

 

‘멤버들이 현주 괴롭히는 영상들’ 이런 류의 억까 영상들이 많더군요. 그 분들 말씀대로 방송에서 조차 티를 냈다면 카메라가 꺼져 있는 상태에선 더 그랬어야 하는 게 맞지 않나요 ? 하지만 제가 본 그 날 상황은 평범한 소녀들처럼 꺄르르 웃고 떠들고 좋아 보이기만 했습니다.  

 

그 후에 쇼케이스, 팬미팅 대기실에서도 몇 번 마주친 적이 있습니다. 잠깐 스쳐 지나간 거라도 제가 분위기를 못 읽을 정도의 바보는 아니니 장담할 수 있습니다. 

 

한번은 제가 먼저 현주님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에이프릴 데뷔 했을 당시 예나님, 현주님 팬이어서 관심이 많았거든요. ‘요즘 리얼리티 보니까 너 현주랑 많이 친해보이더라 ?’ 라고 물어봤습니다. 오래 전 일이라 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 나지만 채원이는 ‘맞아 나 요즘에 현주랑 거의 붙어다녀!’ 라는 식의 대답이었고 현주가 참 예쁘다, 귀엽다, 나이가 비슷해서 편하다, 이런 말들은 주구장창 들어서 잊히지도 않습니다. 

 

채원인 적어도 저희에겐 속마음을 말 해줬고, 힘든 일도 말 해주었습니다. 현주님과 사이가 나빴다면 채원이와 친한 친구들은 알았겠죠. 저는 전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고, 이 사건이 처음 떴을 때만 해도 저와 제 친구들은 누군가 악의로 거짓글을 올렸다고 생각하여 별로 중요시 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글이 채원이의 모든 걸 앗아갔고, 그동안 해왔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고, 진실된 마음으로 행동하던 채원이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제 sns 댓글에 ‘끼리끼리 논다’, ‘너 채원이 친구지? 너도 똑같아’ 같은 악성댓글을 남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잠깐 경험한 악플도 이렇게 속상하고 화가 나는데, 매일 같이 악플로 도배 되어 있는 글들을 보고 채원인 얼마나 무섭고 힘들까요. 저는 감히 상상해 볼 수도 없습니다. 

그 중에는 이번 사건과 연관 없는 인신공격, 성희롱, 악의적 루머도 많구요.. 아마 채원인 지금 상담치료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쓸까말까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글이 채원이에게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저의 작은 증언 하나가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바뀌게 할 수 있을 가능성을 믿어보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채원이의 친구들과 가족, 지인, 팬분들은 채원이가 나쁜 생각이라도 할까봐 겁이 나고 두렵습니다. 요즘의 채원이는 위태롭게 외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고, 금방이라도 그 줄에서 떨어질 것만 같습니다.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채원이가 입장문에 썼듯이 원래대로 되돌려 놔주세요... 저는 친구를 잃는 게 얼마나 괴로운 지 알고 있습니다. 저에게 채원인 소중한 사람이고, 고마운 사람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인증하라고 하는 댓글이 많아 올립니다. 제가 인증 할 생각은 미처 하지 못 했네요.. 

 

https://m.pann.nate.com/talk/360579354?order=B 

 

인증 사진은 직접 들가서 보셈

이런 글은 어떠세요?

 
   
익인1
상대를 헐뜯지 않는 글은 거의 처음 봐서 그런가 다른 글들보다 훨씬 나은 것 같음
2년 전
익인2
222 그런 맥락에서 진정성은 엿 보이는데 잠깐 보고 왕따 분위기 이니었다고 단정 짓는건 섣부르다고 봐 최소한 채원이는 왕따 적극 가담자 아니었을수도 있겠다 하는 정도의 설득은 되는듯
2년 전
익인1
당근이지 왕따랑 이건 별개라고 생각함 그냥 채원측 입장 대변 글 정도로 느껴짐
2년 전
익인2
응 그리고 마음에 걸리는게 잘 휘둘리고 주변에 맞추는? 성격이라고 본인도 그랬다며... 그냥 어느정도 감이 온다 ㅎ
2년 전
익인4
친구라서 쓸 수 있는 글 같음..
2년 전
익인5
2222
2년 전
익인7
333
2년 전
익인8
4 딱 그 이상도 그 이하도아님
2년 전
익인37
5
2년 전
익인6
마음은 알겠으나 그다지 도움이 되는 글은 아닌것 같다
2년 전
익인9
난 이제 그냥 이 일은 본인을끼리 풀었으면 좋겠음... 현주도 멤버들 욕하지 말래고 이사람 글 마지막 문단 보면 요즘 상태가 위태위태하다는데 많은 생각이 든다...
2년 전
익인12
22
2년 전
익인10
도움 주고 싶어서 쓴 글 같은데... 뭐 딱히 설득력있는 글은 아닌거 같음.. 걍 그렇구나 이정도
2년 전
익인11
이게 참.... 나라도 친구라면 저런 글 쓰긴 할 것 같아 글에서 피해자에 대한 억측이 없기도 하고 친구로써 본 거랑 채원이라는 멤버 얘기만 했으니 ㅇㅇ
근데 친구라도 다 아는게 아니기도 하니... 에이프릴 그룹의 모든 일을 반증해주는 글은 못 되는 것 같다ㅠㅠ

2년 전
익인13
같은 고등학교 나왔는데 자기가 모르는 거라면 그리고 들은 바 없는 글이라면 왜 쓰는지 모르겠음…. 솔직히 공주시 주변인들은 그냥 이 언급 자체를 안 하고 있는데… 진짜 보호해주고 싶었나 보다
2년 전
익인14
그냥 가만히 있지 뭘또... 그룹 내 사정을 정확히 아는것도 아니고 한쪽 입장에서 들은 것, 멀리서 본 것뿐인데 무슨 도움이 된다고 글을 쓰는거야.
2년 전
익인15
근데 사람은 누구에게나 양면성이 있고 누군가에게는 세상 걱정되는 바보 순딩이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천하의 둘도 없는 쓰앙놈일 수도 있고...
2년 전
익인15
둘 다를 아는 중립적일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글 쓰는건 도움이 될까 싶은...
2년 전
익인16
친구라서 안타까운 마음인건 알겠는데 이번 일에 도움되는 건 아닌듯..그냥 가만히있는게 더 나을 것 같은데
2년 전
익인17
요약좀
2년 전
익인18
뭘 원래대로 되돌려달라는거지... 채원 그 분은 주변 상황에 휘둘리고 현주는 괴로워하던 그때로 되돌려놔달라는건가....
2년 전
익인19
그러니까 결국 관계자도 아니고 그 상황들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친구 편드는 거네
2년 전
익인20
근데 이 일에 친구가 왜 끼는거임? 그룹 일인데 심지어 가족도 아니고
2년 전
익인21
22 뭐지...
2년 전
익인22
333
2년 전
익인23
44 곧 친척들도 나올 듯
2년 전
익인24
55
2년 전
익인27
6666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익인28
77 ㄹㅇ 그럼 친구도 같이 왕따 시킨거임?
2년 전
익인29
8
2년 전
익인31
999 뭐 어쩌라고임ㅋㅋ
2년 전
익인33
10
2년 전
익인37
11
2년 전
 
익인25
글쿤
2년 전
익인26
이 일을 그 현주분 친구처럼 가까이서 지켜보고 위로해주고 같이 얘기 나눈 친구도 아니고 한 번 본 거잖아. 뭐, 제 친구는 정말 그 친구를 아꼈습니다. 저에게 아낀다는 문자 보낸 적 많습니다. = 여기까진 말할 수 있지. OK, 왕따 같진 않았습니다/ 멤버들 사이 좋아 보였습니다 = 이건 궁예지
2년 전
익인30
뭐 현주 친구도 인증글올렸는데 채원친구라도 올릴수있는거아님?
2년 전
익인28
현주는 피해자인데
2년 전
익인35
그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로남불 오짐
2년 전
익인34
내로남불이랑은 상관없음. 폭행범도 자기 지인들에게는 천사임. 좋았던 기억 나열한다고 있던일이 없던일 되는게 아니니까 피해자측 지인과 가해자측 지인의 진술은 무게에 큰차이가 있음
2년 전
익인36
나도 이생각..
2년 전
익인34
할수는있지 피해자 지인이 피해입은거 진술하는거랏 가해자 지인이 좋았던 모습 진술하는건 큰차이지. 피해자 지인 진술은 피해자의 피해를 입증할 근거가 되지만 가해자 지인의 친했던 단편적 사실진술은 사건해결에 영향 못미침. 살인자 이웃들이 이사람 착한사람이었다 이럼 그사람시 살인자가 아닌게 아니잖음
2년 전
익인26
"친구가 친하다. 아낀다고 했다." "어떤 일화를 들으면 정말 아끼는 거 같았다." 정도로만 말한 거면 당연히 할 수 있지. 아니면, 요즘 너무 괴로워하니 사건이 명명백백 밝혀지기 전까지 비난을 삼가달라 까지도 할 수 있고. 근데, 내가 보기엔 사이가 좋아보였다=왕따 같진 않았다. = 즉, 현주가 왕따 당했단 말은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 되니까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가 되는 거지. 내가 아는 내 친구는 그럴 애가 아닙니다. 까진 그렇다고 쳐도, 그런 사실이 없었을 겁니다,는 선 넘은 거지.
2년 전
익인26
그리고 현주 친구는 왕따 당한 일화 등 자신이 들은 실제 일어난 일/ 사실을 "증언"한 거임. 본문처럼 "제가 아는 현주라면, 제 친구의 말이 맞을 겁니다." 류의 자기 생각이나 자기가 본 걸 언급한 게 아니라. 괴롭힌 걸로 언급되는 사건(운동화, 텀블러, 김밥 사건 등) 제 친구가 걱정하는 듯한 문자를 보낸 적 있습니다. 늘 현주를 걱정했습니다. 안 좋은 선택한 다음에 엉엉 울면서 전화한 적 있습니다. 처럼 기존 주장을 뒤엎을 정도 일화도 아니고, 저 글은 그냥 "내가 보기엔 그럴 일 없다", "내가 봤을 땐 괜찮았다."는 얘기니까 24시간 붙어다닌 것도 아니면서 어찌 확신하나 싶고 현주 친구랑 반응 다르지.
2년 전
 
익인32
친구라고 에이프릴이랑 매순간마다 같이 있던거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건 니 일기장에나 써
2년 전
익인34
결국 왕따는 없었고 자살시도한것도 철저한 연극이고 현주가 다 거짓말 하고있다고 말하고싶은거임?
진심 이런글의 의도가 궁금함. 쓸수는 있는건 맞는데 그럼현주는 거짓말쟁이이다. 이게 이글의 최종 목표인거지?

2년 전
익인38
결국 저 사람은 현주 자작극이라는거지?
2년 전
익인38
어쩌라고네 진짜 극단적인 선택까지 한 증거가 뻔히 있는 마당에 진심 어쩌라고임 자기가 뭐라고 여기에 끼는건지 피해자쪽 가족도아니고 자기가 어떻게 속사정을 알고 이렇게 글 쓰는 건지 모르겠네
2년 전
익인38
친구로서 글 올릴수 있다고는 생각함 근데 자기가 본 것 이렇다하면서 추측해서 글쓴거잖 걍 도넘은 악플하지말아달라고만 하면 반응이 과연 갈릴까
2년 전
익인39
그냥 다들 이제 찐 중립 좀 해라
2년 전
익인40
ㅊㅇ친구니 ㅊㅇ이야기만 들었으니 이렇게 얘기 할 수 밖에 사람들은 다 자기가 친한사람한테는 좋은사람임
2년 전
익인40
그리고 친구도 ㅊㅇ편일 수 밖에 없음
2년 전
익인41
아니 왕따는 주변이 아는 것보다 당사자가 제일 잘 알지 않나
2년 전
익인41
왜 이렇게 주변에서 인증글 올려 더 이상하게
2년 전
익인42
ㅊㅇ 이 걱정된다 악플을 멈춰 달라 그렇게 말할수는 있어도 왕따가 조작이다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건 선 넘은 발언임
2년 전
익인42
악플로 친구가 걱정되면 왕따로 느껴지지 않았다가 ㅎㅈ 측에도 악플로 느껴질수 있는데 나는 피해받기 싫고 상대의 피해에 대해서는 생각 안하는 거잖아
2년 전
익인43
또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말씀하시네
2년 전
익인47
계속 현주 말 무시했던 그 리얼리티 영상은 무수히
유투브로도 풀버전 남아있는데
그건 왜 아무도 반박을 안하지?

2년 전
익인47
그리고 에이프릴 멤버 친구들 뿐만아니라
현주 친구도 현주 힘들어했다는거 인증하며 글 올렸고 무혐의 나온건 대체 어떻게 설명할껀지?
친구로서 도움주고 싶겠지만… 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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