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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으샤으샤 밝은 분위기인 독방에 조금은 처지는 속얘기인것 같지만, 퇴근길에 스밍하며 울컥해서 적는 긴글이얌.. 혹시 설들 이런 분위기 불편하면 살포시 이런 멜로디도 있구나 하구 넘어가주라🥺💙 14살부터 비투비를 응원했어. 공부에도 욕심이 많았고, 돈도 없는데다 약간의 강박도 있어서 이제 21살이 된 지금까지도 대면 팬싸한번 간적이 없어. 그래서 아마 비투비는 나를 모를거야. 종종 팬편지 이벤트나 뮤를 보러다니고 한창 힘들때 섭이에게 편지를 보낸적은 있지만, 사실 20만 팬중에 이런 나를 어떻게 알아봐주길 바라겠어? 그저 응원했어.ㅎㅎ 그리고 그 긴 기간 (이제 벌써 8년이 되었네) 단 한번도 비투비를 덕질하면서 이제 그만탈덕해야겠다. 라고 생각한적이 없을 만큼 고마운 마음 뿐이야. 특히 고3 우울증과 부담감으로 정말 압사할것만 같을때 비투비의 노래들이 나를 토닥여준 순간은 잊지 못할거야. 하지만 내가 덕질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꼽자면 어쩔수 없이 2020년도 말인데, 그때 더욱 날 힘들게 했던건 내가 아무리 “괜찮아 난 여기 있어. 우리가 함께 노래했던 ‘언젠가’처럼 나는 늘 너희를 응원할거야. 그러니까 너무 두려워하거나 불안해 하지마. 언제까지 노래해줄거라 했던 너희 곁에서 언제까지나 파란 빛을 흔들게” 하고 외치고 글에 적어도 직접 그 소리를 들려줄수 없음이었어. 나의 무력함과 코로나가 너무 원망스럽더라. 그런데 이번 아웃트로에서 프니의 랩이 그때의 나에게 답장을 보내고 있는 기분이라 퇴근하다 말고 울컥해버렸네. 사실 아웃트로 뿐 아니라 우리 타이틀 ‘노래’ 그리고 다른 수록곡들 모두 가사 하나하나 우리에게 해주는 말깉이서 나는 정말 고마움뿐이야. 누군가는 말할지 몰라. “너가 아무리 응원해도, 걔네 너 몰라.” 나도 알고 있어. 한때 어린맘에 그런말을 들으면 속상할때도 있지만 이젠 아냐. 나는 내가 힘들때 비투비의 노래로 힘을 얻고 마음에 차오르는 감정을 느껴. 그리고 나의 작은 하트, 댓글, 관심, 음원재생이 아주아주 미미하고 하찮게 보일 지라도 그게 모여서 비투비에게 하나의 파란 빛이 된다면 그걸로 족해. 서로를 믿고, 힘을 주고, 고마워한다면 그걸로 충분하고 성숙한 아티스트/팬 관계라고 생각하거든. 아마 나 뿐 아니라 여기서,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투비를 위해 응원하는 모든 팬들의 마음도 그러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파란빛을 내고 있다고 생각해. 우리 멜로디, 비투비 서로 다른 우리고 어찌보면 남이지만, 이렇게 최선을 다해 행복하자. 항상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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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진짜 취저다ㅜㅜㅜ